쥐노래미(놀래미, 석반어) Fat greenling | |
학명 | Hexagrammos otakii Jordan & Starks, 1895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쏨뱅이목(Scorpaeniformes) |
과 | 쥐노래미과(Hexagrammidae) |
속 | 쥐노래미속(Hexagrammos) |
종 | 쥐노래미(H. otakii) |
자원보호 | |
금어기 | 11.1~12.31 |
금지체장 | 20cm |
1. 개요
쏨뱅이목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완도에서는 '놀래미', 평남에서는 '석반어'라고 부른다. 가까운 친척인 노래미와 자주 혼동되는 물고기다.2. 상세
대한민국과 일본 근해에서만 분포해 있으며, 염도가 낮은 암초 지대를 선호한다. 부레가 없기 때문에 헤엄을 치다가 멈추면 가라앉으므로 보통 바닥 가까이에 활동한다.몸길이는 대략 30 ~ 50cm로 노래미와 비슷하다. 노래미는 꼬리 지느러미의 끝이 둥글다. 그에 비해 쥐노래미는 꼬리 지르러미가 직선이고, 가운데가 살짝 들어갔다. 몸 색깔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구름무늬가 섞여 있다. 눈 위에는 마치 하얀 눈썹처럼 생긴 보드라운 돌기가 붙어 있다. 보통 조기어류들은 옆줄이 한 줄로 나 있지만 쥐노래미는 옆줄이 다섯 줄이나 된다. #
산란기는 10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진행된다. 알은 바위나 해조류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상태로 유지되며,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나올 때까지 알을 지킨다. 이 때 수컷의 몸 색깔은 더욱 노래진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 수컷은 약 1년, 새끼 암컷은 약 2년이 되면 성숙해진다. 어린 시절에는 낮에만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하지 않는다.
3. 사람과의 관계
주로 식용으로 쓰이며, 회나 탕으로 요리하거나 말려서 먹기도 한다.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선 돌삼치라는 방언으로 널리 불리며, 돌참치라는 와전된 명칭으로도 곧잘 불린다.[1] 강원도에서는 맛있는 횟감으로 취급되어 가격대는 제법 있는 편. 특히 제철에 잡히는 커다란 쥐노래미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괜찮은 횟감으로 분류가 된다.
서, 남해에서는 주로 놀래미, 노래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자연산 잡어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면 주로 중국 양식산을 쓴다. 대체로 강원도산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하여 모듬회에 곧잘 쓰이는 편.
거친 암초 및 갯바위 지대를 좋아하며, 육지 연안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서 크기와 힘이 꽤 좋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파도치는 갯바위 있는 연안 및 외항 테트라포드 등지에서 힘이 좋은 암초성 바닷고기(영어로는 rock fish, 우럭(=표준명 조피볼락), 개우럭, 볼락, 황점볼락, 쥐노래미)를 대상어로 하는 일명 하드락 피싱이라는 장르를 즐기는 루어 낚시인들의 주 대상 어종이다. 외해로 나가서 어초(魚礁)나 침선(沈船) 배낚시로도 잡는데, 광어/우럭과 같은 드롭샷 채비를 쓰면 되고 그럽 웜 또는 섀드 웜 루어에 잘 올라오고 갯지렁이와 생새우, 오징어 생미끼도 먹는다. 배낚시에서는 대개 다른 락피시와 같이 잡히며, 연안에서 할 때보다 대물이 올라온다. 이외에도 연안 방파제 내항 민장대 생활낚시 에서도 고등어, 전갱이등을 잡다가 수심을 깊게주면 드물게 잡히는데 고등어나 전갱이에 비해 손맛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묵직하고 진한편 특히 35cm급 이상의 대형개체는 고등어나 전갱이를 잡는 연약한 채비로는 터질우려가 매우높으니 조심해서 올리는게 좋다.
노래미와 쥐노래미의 구별법#
참고로 금어기는 산란기인 11~12월 사이라고 하니, 양심껏 낚시에 잡혀도 (특히 노란색이 강한 수컷은) 방생해주는 것이 좋다. (걸리면 벌금이 꽤 세다)
[1] 노래미와 쥐노래미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돌삼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