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3:36:24

좌경화

진보화에서 넘어옴
정치학
Political Scienc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163248> 정치사상 및 이론 국수주의 · 사회계약론 · 공리주의 · 공화주의 · 자유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진보주의 · 보수주의 · 공동체주의· 전체주의· 내셔널리즘
비교정치 국가 · 정부형태(대통령제 · 이원집정부제 · 의원내각제 · 군주제) · 정부(입법부 · 행정부 · 사법부 · 지방자치단체) · 정치과정(선거 · 정당 · 이익집단 · 시민단체 · 언론)
정치 행태 투표 · 정치적 스펙트럼 · 합리적 선택이론
법과 정치 헌법 · 삼권분립 · 기본권
정치경제 조세 · 시장실패 · 정부실패 · 공공재 · 공유지의 비극 · 공공선택론 · 불가능성 정리 · 중위 투표자 정리
공공행정 거버넌스 · 인사조직관리(행정조직론 · 인사행정론) · 재무행정론 · 공공정책 · 지방자치론
국제관계 전쟁 · 국제기구 · 국제법 · 현실주의 · 자유주의
정치학 방법론 질적 방법론 · 양적 방법론 · 형식 이론}}}}}}}}}



1. 개요2. 상세3. 시니스트리슴

[clearfix]

1. 개요

사회가 급격히 좌파적으로 변하는 현상.

2. 상세

좌경화가 심해지면 급진적 무신론아나키스트 성향이 겹치면서 비권위주의적 극좌 자유지상주의,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권위주의적 극좌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1]

역사적으로 좌경화가 가장 광범위하고 극적으로 일어났던 사례로는 러시아 혁명을 꼽을 수 있다. 혁명 전까지만 해도 입헌군주제를 주장하던 정당이 급진파 취급받던 나라가 사회주의 세력이 자유선거에서 유효 득표수 중 약 80% 가까이를 득표하는 국가로 변모하였다.[2]

대한민국에서는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로 정권교체되었을 때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에서 사회자유주의, 진보주의로 바뀌면서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넘어갔으며 이재명 대표를 위시한 이재명계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을 장악한 뒤에는 친문이 주류였던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경제나 민생 면에서 더욱 좌경화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정권교체되고 허니문 기간동안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하늘을 찌르던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로 정의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으로 등극한 적이 있었다. 이에 탄력받아 검찰개혁, 노동개혁, 코로나 수당, 청년수당, 노인수당 등 좌파적인 정책을 펼치는 계기가 되었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가 되었지만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좌파정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다시 좌경화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었다

한편 보수정당에서도 좌경화는 일어난다. 계파 특성상 친박, 친홍[3], 친황은 강경보수 파벌이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꽤나 개혁적인 성향을 띌때가 있기에 온건보수 파벌인 친윤[4], 친이[5], 친유[6], 오세훈계보다도 진보적일 때가 있다. 친박이 당권을 잡았을 때 새누리당의 인적쇄신이 이뤄져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비해서 살짝 좌경화된 감도 없지않아 있다.[7] 그리고 보수정당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던 김영삼 정부시절 집권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에 이어 이회창계,상도동계계파인 민주계가 주류였던 한나라당 초창기 시절까지는 보수정당 역사상 손꼽히게 개혁적 좌경화되던 시기였다. 그래서 민주당계 정당 출신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DJP연합으로 충청표까지 흡수하면서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할수있었고 재임기간 시절에도 보수정당과 여러 교류와 정책 논의를 할수있었다. 민정계 출신들도 대북관련 제외하고는 김대중 정부에 호의적이었다.물론 보수당이 다수당이라 심리적으로도 연정을 안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연이은 보수정당의 패배에 민주계는 몰락했고 YS계 출신인사가 주류인 친이와 민정계 후신인 친박이 그 뒤를 이으면서 한나라당을 장악하자 당은 급격히 우경화되었다. 그래도 각 계파마다 성향 차이가 조금씩은있는 편이다.

일본자유민주당이 1955년 이후 계속 집권했지만[8] 2009년에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되어 좌경화의 조짐이 보였으나 워낙 지지기반이 얕았고 골수 지지자들도 드물었다. 반세기 동안 일본의 정치를 리드했던 자민당이 참패했어도 골수 지지자들은 견고했다. 자유민주당 파벌의 정치 속에서 기적적으로 압승한 민주당 정권은 굉장히 미숙하고도 어리석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까지 일어나서 국민들의 뇌리에 미운털이 제대로 박혀버렸다. 그 덕에 자민당 안에서도 강경보수인 아베 신조 총리로 정권교체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국중국공산당 일당독재 국가라 좌경화도 우경화도 별 의미 없지만 시진핑의 사상은 권위주의적 좌익이라고 많이 불리긴 한다. 물론 시진핑이 명목상 표방하는 이념과는 별개로 현 중국이 정말 사회주의적 경제체제로 분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 및 반론이 많다. 실질적으로 중국의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9] 중국공산당의 실질적인 정책적 방향 역시 평등을 침해하는 요소들이 대단히 많고 더군다나 중국의 실질적인 경제구조마저도 자본주의적 경제구조와 이렇다 할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이 계속 집권하고 있고 푸틴의 사상인 푸틴주의도 결국 국민보수주의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미국공화당, 민주당의 양당 정치이고 치열한 경합과 지역주의와 벨트별로 정치성향이 제각각이다. 최근에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을 비롯해 당 내 좌파들이 민주당을 좌경화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주류는 아니다.

유럽나치 독일의 역사적 만행과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열강들의 식민지 지배 때문에 많은 죽음을 목격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휴머니즘, 좌파자유주의 세력이 확산되었다. 그래서 우파 정당이라고 해도 사회문화적인 부분에 한정해서 오히려 대한민국의 진보정당보다도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연합 자체가 평화주의, 좌파자유주의 사상을 보여준다.

3. 시니스트리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시니스트리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시대가 변화하면서 기존에 좌파적으로 여겨졌던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가치들이 주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며 점차 우측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정치 지형의 좌경화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우경화"가 부정적인 맥락으로 많이 쓰이는 반면에, "좌경화"는 상대적으로 그런 경향이 덜한 것도, 시나스트리슴과 관련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도 진보해 나가기 때문이다.
[1] 이런 현상은 우경화도 비슷하다.[2] 1917년 러시아 제헌의회 선거에서 나온 득표율을 환산한 결과다. 정확히는 공산주의 세력인 볼셰비키가 약 23%, 비공산 사회주의 세력인 사회혁명당이 약 50%, 공산주의와 비공산 사회주의 모두에 걸쳐 있던 멘셰비키가 약 3%를 득표하였다.[3] 정치적으로는 꽤나 리버럴하나 정책면에선 우파 색깔이 뚜렷하다.[4] 중도우파~극우까지 다양하다. 사실상 국민의힘 최대 계파인데 최근 강경보수 쪽으로 옮겨가면서 계파의 성향이 우경화되었지만 민주계 보수까지 포용하면서 강경보수 파벌이라기에는 애매한 편이다.[5] 사회보수주의,반공주의가 계파의 모토였으나 친박에 대항하기 위해서 자유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온건파 정치인들도 많았다.[6] 대표적인 자유보수주의, 공화주의를 추구하는 계파라 당 내에서 중도주의에 가깝다.[7] 가령,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가 등의 친중 스탠스가 그것.[8] 일본에서 민주당이 집권한 기간은 55년 체제이래 단 4년밖에 없었다. 한국도 보수정당이 집권한 기간이 민주화 이전으로보면 훨씬 길지만 2000년대 이후 여타 선진국들보다도 빈번하게 정권교체가이뤄지고있어 민주당과 보수정당 모두 10년이상 집권을한적이없다.[9] 참고로 2020년 중국의 지니계수는 약 0.468로, 매우 극심한 수준의 불평등이 나타난다. 참고로 이 정도 수준은 자본주의 국가들 중 불평등이 심하다는 미국보다도 훨씬 높으며 역사적으로 오랜 반공주의적 독재정권과 극도로 불평등한 경제구조를 가졌던 상당수의 남미 국가들과 비교해야 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