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20:17

총수

1.

전군의 총 지휘자 또는 어떤 조직의 우두머리. 일반적으로 총수는 이 뜻으로 많이 쓰인다. 전자의 의미로는 한국 전쟁 때 참전한 맥아더를 들 수 있다. 후자의 의미로는 기업 총수, 재벌 총수 등의 용례로 쓰인다.

師(스승 사)帥(장수 수)가 서로 유사하여 총사로 잘못 읽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2.

사전적인 의미는 통수와 같다.

BL 또는 GL에서 항상 밑에 깔리는 포지션. 일본어로 소우케라고 읽는다. 2차 창작에서는 대다수 작품의 주인공이 이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포지션 상 주인공은 가장 많은 캐릭터들과 관계성이 발생하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BL러들은 총수하면 이 뜻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동성의 연인끼리 치고 받으려 하지만, 항상 깔리는 포지션.

공수하면 강공, 약수, 꽃수, 떡대수, 중년수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총수 역시 이런 포지션의 일종이다. 총수에서 총(總)은 거느릴 총이지만 거느린다는 뜻뿐만 아니라 모두, 늘, 언제나 등의 뜻도 있다. 즉, Bottom for all. 모두에게 깔리는 수이다. 반대말은 총공(總攻).

시간이 지나면서 "총수"라는 표현보다는 ~른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총수 컨셉의 팬픽을 쓸 때 앞에 캐릭터의 약자를 쓰고 뒤에 른이라는 글자를 쓴다.

개인차도 있지만 이것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1대다 관계에 대한 거부감도 있지만, 캐릭터성이 지나치게 붕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총수 포지션 캐릭터는 고깃덩이처럼 다뤄지고 이에 대응하는 공 포지션 캐릭터는 인간말종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 캐릭터를 총수 포지션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좋아하는 캐릭터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경향도 보이는데, 이에 따라 총수 캐릭터를 메리 수나 비극의 히로인처럼 다루며 총수 캐릭터를 사랑하지 않는 캐릭터는 욕받이로 낙인찍고 그 캐릭터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과격한 총수 팬덤에 대한 거부반응도 존재한다. 특히 미형 악역이나 행적에 비판점이 있는 캐릭터의 총수 팬덤에서 악역 미화실드까지 겹치면 팬덤의 피로도는 수직상승한다. 또한 단순히 수와 커플링으로 엮기 위해 공 캐릭터들을 극단적인 캐릭터성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공식에서 별 접점이 없는 캐릭터를 커플링 상대로만 써먹거나, 공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쌓은 관계성을 개작해서 총수 캐릭터와의 접점이라고 하는 등, 공 캐릭터에 대한 존중 없이 만인에게 사랑받는 수의 구도를 연출하기 위해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공셔틀, 딜도 수집이라면서 비판받기도 한다. 오죽하면 총수, 른충이라는 멸칭도 있을 정도.

3. 웹툰

총수(웹툰)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