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3:16:34

최동원(퍼펙트 게임(2011))


파일:퍼펙트 게임 최동원.jpg

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

1. 개요

야구선수 최동원을 모티브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2011)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승우.

2. 작중 행적

1981 캐나다와의 결승전에서 1사만루 한점차에서 캐나다의 3, 4번타자 중심타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다. 각종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 선동열은 기자 단 1명만이 인터뷰한다. 그러나 몆시즌 뒤 KBO 시상식에서 선동열이 MVP를 받자 선동열이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최동원에게는 기자 단 1명[1]만이 인터뷰를 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된다.

그후 이제 선동열의 시대가 왔다는 말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시하고 그냥 지나간다. 김용철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나오며 항상 티격태격한다. 그후 선동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였다. 그리고 요구르트 아줌마와 같이 운동을 하고 롯데의 신인선수의 아버지[2]의 장례식에서 거액의 조의금을 투척.

선동열과의 맞대결에서는 선취점을 내주지만 김용철의 2타점 2루타로 역전되었고 김용철에게 눈을 두번 맞추는 등 일격을 가한 김일권에게 빈볼을 투척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게한다. 9회까지 순조롭게 흘러가다 9회말 투아웃 노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박만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15회까지 호투쇼를 펼친채 2:2무승부로 훈훈하게 마무리한다.

3. 명대사

(중략)
김용철(조진웅): 애시당초 주자를 안 내보냈으면 점수를 안 주는 거 아니야? 안 그래?
최동원: 밤새 술 쳐묵고 그 꼬라지로 경기를 하는데 그 마 욕 먹는 게 뭐 당연한 거 아이가?
김용철: 지금 내보고 그랬나? 마 니 뭐라 했노?
최동원: 마 지서(져서) 욕 묵는 게 아니고, 욕 묵을 짓을 해서 욕 묵는 기다, 열심히 안 뛰가 욕 묵는 기라고!!!
김서형(최정원) 기자: 이제 최동원 선수는 한물 갔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깨도 예전 같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맞대결에서 질 것 같으니까 피하는 거 아닙니까?
강성태(김영민) 기자: (속삭이며) 얌마, 너 미쳤어?
최동원: (김서형 기자 앞에 다가서며) 내는 동열이가 나오건 누가 나오건 죽도록 떤집니다. 내가 한물 갔건 두물 갔건 끝까지 떤집니다. 내한테는!! 그기 야굽니다. 내가 지든지 이기든지 내 게임은 내가 나갑니다! 내가!! 내가 끝을 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최동원이 게임은 최동원이가 나간다고!!
김용철: 거 앵간~하드라잉? 거 쪼금만 더 성질 나믄 막 기자 뚜드리 팰 기세데. 거 신문마다 최동워이, 최동워이 해대니까 아가 겁대가리가 막 씨... 잊아뿌써. 마 하기사, 공 하나 안 떤져도 스포츠 일면에 빡~ 씨. 누구는 마 어? 좆뺑이처럼 홈런 쳐도 딱 한 줄 씨발 ㅋㅋㅋ 어? 느그 그거 아나? 우리 전부 떨거지데이. 느그 전부 따까리야. 뭐, 최동원과 여덟 난장이야? 씨발 ㅋㅋㅋ
최동원: (락커를 발로 차며) 니, 내한테 시비 걸어가 얻어가는 게 뭐꼬? 어??
김용철: 난 사실을 얘기한 것뿐이야. 어?
최동원: 니하고 내, 고등학교부터 롯데까지 한 10년 같이 뛰었제?[3]
김용철: (말 끝나기가 무섭게) 그게 뭐... 뭐 동창회하까? 어?!
최동원: (말 끝나기가 무섭게) 그동안 쭉 보니까 니는 야구보다 신문에 니 이름나는 게 더 중요하데?! 니가 그래 바라는데도! 홈런치고 안타치고 점수를 내 와도! 와 기자들하고 팬들이 니를 거들떠도 안 보는지 니 생각 안 해 봤제?
김용철: 씨부려샀지 말제? 어??[4]
최동원: 내 말해 보까? 니가 아무리 홈런 타자면 뭐하노 임마. 니는... 니는 인간이 삼류인 기라. 그래가 딱 사람들이 니를 그리 취급하는 기다! 알겄나?
최동원: 니하고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 왔는데 술도 한잔 못하고 그랬제? 나도 느그들과 어울려가 놀고 술도 한잔 하고 그리 살고 싶었다.
김용철: (말 끝나기가 무섭게) 그래 임마 어?? 니는 임마 니 잘난 맛에 사는 놈 아니냐?
최동원:(웃으며) 그래... 근데 그 시간에 공 하나 더 떤지고 운동장 한 바퀴 더 뛰어야 된다 카드라.
김용철: 누가 그런 말을 하데? 어? 누가 그런 엿 같은 소리 하데?? (혼잣말 하듯) 지랄하네.
최동원: 돌아가신 강 감독님이.
김용철: (말없이 뭔가 생각이 많은 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최동원: 용철아, 니 알제? (모자로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치며)내 어깨... 별로다. 의사가 잘못하믄은 이거 작살날 끼라 카데. 그란데 동열이하곤 와 붙냐꼬? 그래. 니 말대로 내 잘났다고 살아왔는데 이제 와가 피하믄, 이제 와가 몸 사리믄은 그건 너무 치사한 거 아이가?

[1] 선동열과 인터뷰했던 그 1명의 기자와 동일인으로 추정.[2] 최동원의 야구스승이기도 하다.[3] 이는 설정 오류로 실제로 최동원은 경남고 김용철은 부산상고(現 개성고) 출신이다.[4] '시비 잡지 말제'라고 들리기도 하나 영화 내에서 들리는 발음과 부산 사투리, 작중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껄이다의 동남 방언인 씨부리다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