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이 있는 아이인데 사실은 최은석의 친딸이다. 최은석을 친아버지로 알고 최은석과 친하게 되었다.
최지학이 죽은 뒤 강유란이 최초롱을 데리고 가출하려고 하자 아버지로 알고 있던 최은석과 헤어지기 싫다고 울었다. 그러나 결국은 강유란에 의해 끌려가서 최은석과 떨어져서 문화연립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강유란과 박상호가 불륜(간통) 관계이고 강유란이 사기결혼을 한 것을 알게 된 친할머니 장순옥에 의해 일단은 최은설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강유란이 최은석과 이혼하면서 최초롱에 대한 친권을 포기하면서 당분간 최은석과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최은설이 박상호의 계략으로 회사 드림화장품도 집도 잃고 구치소에서 복역한 사이 최은설의 가족인 장순옥과 최은석이 최초롱을 키우기 힘들다는 것을 이유로 강유란에 의해 다시 친권이 강유란에게 넘어갔고, 박상호와 강유란과 살게 되었다. 그러나 최은석과 강유란이 이혼하기 전에 최은석에 비해 자신에 대한 양육에 소홀했던 강유란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고 최은석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최은설네 가족이 이사한 연립주택으로 가서 최은석을 만났다가 강유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물론 박상호를 전혀 아빠로 생각하지 않는다.[1]
이 후 유당불내증 때문에 두유만 마셨다는 것[2],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3] 등 최은석의 딸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여럿 나왔는데, 결국 69회의 유전자 검사 결과 최은석의 친딸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나왔다.
그 이후에는 최은석이 나오는 꿈을 자주 꾸었다. 그리고, 슬슬 이제 강유란에게 대들기 시작하였다. 이 와중에 유치원 친구들로부터 아버지가 둘이라는 놀림을 받았고, 이에 친구들과 싸워서 남자아이 하나를 묵사발을 만들어 놓게 된다.
막판에 박상호가 횡령, 살인미수 등으로 수배를 받자 최은석 살인미수 건으로 공범이던 강유란과 같이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폐렴에 걸리자 최은석네 집에 갔다.
강유란이 죽자 최은석에 의해 길러진다.
[1] 친아버지 박상호가 박씨이기 때문에 최초롱도 본명이 박초롱이여야 된다.[2] 다음 신에서 최은석도 왕민재가 우유를 권하자 "은석이 우유 못 먹습니다."라고 했다.[3] 허영자 曰 "우리 상호는 정말 그림을 못 그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