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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47a0> 출생 | 1920년 12월 25일 |
본적 | 평안북도 룡천군 양광면 봉덕리 |
사망 | 2001년 9월 8일 (향년 80세) |
가족 | 아내 아들 최바울 외 |
서훈 | 대통령표창 추서 |
1. 개요
만교 최춘선은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이며 목사다. 지하철에서 기독교의 교리를 맨발로 전도하며 다녔기에 "맨발 할아버지"로 불렸으며, 이 사람의 일생을 담은 다큐북인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가 유명하다.장남 최바울 또한 목사이나 본명이 최한우인 목사 최바울과는 다른 사람이다.
2. 생애
아버지는 부농이었다. 넉넉한 가정형편을 바탕으로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5개 국어를 할 수 있었다.일제강점기에는 임시정부 광복군 간부로 활동했다. 이로 인해 독립유공자에 지정되었으나 일체의 혜택을 거부했다.
광복 후에 신학교에서 교육받아 목사가 되었고, 김포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사역했었다.
김포의 수십만 평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실향민, 빈민들에게 기부했고, 희년 사상을 믿어 자신의 땅에 등기조차 하지 않았다. 남은 땅 3000평은 사기당했으나 고아를 돌보는 등 선행을 멈추지 않았다.
70년대에 통일할 때까지 맨발로 걷겠다고 선언하여 죽을 때까지 신발을 신지 않았고, 모자에 전도 문구를 적어 끼운 기이한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고 매일같이 노방전도를 하고 다녔다. 주위에서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고 갖은 고통과 수모를 당하였지만 본인은 이것을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고 여생을 전도에 쏟았다.
지하철에서 전도하던 도중 지하철 의자에 앉은 채로 숨을 거두었다. 죽기 직전 그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2001년 9월 8일에 사망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날까지 남은 기력을 모두 쏟아 사명을 감당하고 별세한 것이다. 상단의 사진이 별세하던 당일 남겨진 영상에서 캡처된 그의 생전 최후의 모습이다. 사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이후 지하철에서 최춘선을 틈틈이 만나 영상 기록을 간직했던 김우현 다큐멘터리 감독에 의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영상이 제작되었고, 이것이 DVD와 책으로 발간되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