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1:15:00

추가보어 논쟁


1. 개요2. 논란3. 평가

1. 개요

2005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평가 외국어 영역 21번 어법 문제 (정답률 약 21%)[1] 하나 때문에 이에 대한 해설강의를 진행한 김기훈, 정지웅, 김찬휘, 김정호 강사가 최대의 흑역사 추가보어 논쟁을 겪었다.
21. (A), (B), (C) 각 네모 안에서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골라 짝지은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Ice hockey is unusual among the major sports in (A) such/that teams frequently play with different numbers of players. Penalties are given for various physical violations that go beyond the sport’s permissive rules of contact. Such penalties result in a player being sent to an isolated area called the penalty box, after which the offender’s team must operate a player (B) short/shortly. This period of time, when teams have different numbers of players, is called a power play, and provides an excellent (C) scoring/scored opportunity for the larger team.
정답은 각각 that, short, scoring인데, 논란이 된 부분은 (B)에 대한 해설이었다.
Such penalties result in a player being sent to an isolated area called the penalty box, after which the offender's team must operate a player (B) short/shortly.
(직역) 그러한 벌칙들은 페널티 박스라 불리는 격리된 지역으로 이동되는 선수를 생기게 한다. 그 후 공격자 팀은 한 선수가 부족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의역) 그런 벌칙을 받은 팀은 페널티 박스라고 부르는 격리 구역에 팀의 선수를 보내야 한다. 그 후 팀은 인원 충원 없이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파일:attachment/pyeonggawon_argument.jpg

short는 형용사로 짧은, 부족한이란 뜻과 부사로는 부족하게 라는 뜻을 동시에 갖고 있고, shortly는 즉시, 곧이라는 부사의 뜻만 있으므로 당시 수험생에게는 shortly는 의미 자체가 말이 안되니 뒤도 돌아보지 말고 short로 찍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풀이법이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어휘/표현 문제가 아닌 어법 문제였고 평가원의 삽질해명에 따르면 이 문제의 의도는 short를 형용사로 보느냐 아니면 부사로 보느냐였다.

2. 논란

당시 김기훈은 문장 구조를 분석하면서 short를 with 명사+형용사에서 with가 생략된 구조라 해설하였다. 김정호는 short를 추가보어 혹은 유사보어(Quasi-complement)라 해설하였고, 김찬휘는 일종의 구문으로 파악하였으며 정지웅은 쿨하게 대충 해석하고 풀었다. 당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근철[2]은 5형식으로 설명하며 완전히 문법적으로 잘못된 설명을 했다.

허나 김기훈의 with 생략구조 해설은 Nexus(주-술 관계)로 판단하면 틀린 해설이다. 이후 평가원에서는 이 문장의 short를 추가보어로 해설하여 김정호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영미 문법학계에서 Quasi-complement는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구글에서 Quasi-complement을 검색하면 수학 계열 논문에서 보이지만 영문법과 관련된 검색 결과는 거의 없다. Quasi-complement는 문용 교수의 저작에 사용된 용어로, Quasi-predicative가 보다 정확한 정의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문장은 추가보어로 이루어진 문장이 아니다. 해설을 하자면 상당히 길어지는데 제대로 적혀 있는 사이트가 거의 없다. http://www.mosit.com에 가입해서 수능란에 있는 장문의 글을 읽어보길 권한다. 짧은 글을 원한다면 이쪽으로. 다만 설명이 빈약한 편이다. 그러나 mosit.com의 운영자[3]는 (신비주의 컨셉이라 신상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모르긴 몰라도) 대학교수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니 절대적인 신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데일리 잉글리시의 최인호 강사와 mosit.com의 운영자는 긴 시간을 걸쳐서 가정법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으니 영문법덕후라면 읽어 볼 만도 하다. 단 주화입마되지 않게 주의.

평가원 측의 논란 최종답변. 다음을 참고. http://cafe.naver.com/kimchan/33
문항 번호 : 21
답변 내용 :
본 문항의 목적은 어법에 맞은 표현을 고르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의를 제기하신 분은 ‘the offender's team must operate a player short’를 ‘the offender's team must operate, with a player being short’로 '내용상(또는 해석상)' 분사구문으로 이해하여 with와 being이 생략되고, 그 결과 'a player short' 앞에 콤마가 있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내용(해석)은 그렇게 이해하셔도 좋으나, 실제 문장 구조나 용례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에서 ‘a (또는 one) player short'은 스포츠에 관한 영어 지문에서 하나의 의미 단위로서 주격보어 및 목적격 보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용상으로는 '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분사구문처럼 해석되지만 이것이 영어로 형식화되는 것은 분사구문으로부터의 변환이 아니라 'a player short'이라는 표현이 한 의미 단위로서 화석화되어 보어로 형식화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예문에서 'a player short' 앞에 콤마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려, 'a player short' 앞에 콤마를 찍지 않는 것은, 예를 들어서, 'He remains, silent' 혹은 'He is, silent'가 silent 앞에 콤마를 찍을 경우 이상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론적으로 내용상 '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의 뜻으로 영어에서는 'a player short'이 보어 형태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글로 표현 시) 그 앞에 콤마를 찍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용례를 보시기 바랍니다

※ 주격보어로 사용된 용례
If a team is one player short in the scrum, then both teams must be in a 3-4 formation.
If a team is two players short in the scrum, then both teams must be in a 3-2-1 formation.
If a team is three players short in the scrum, then both teams must be in a 3-2 formation.
http://www.irb.com/Laws/Laws/LawAmendments/Law+Amendments+April+2002.htm
A player who is shown the yellow card twice in one game is ejected, and his team must compete a player short for the remainder of the match. If a single foul is violent enough, the referee may immediately show the player a red card, which means automatic ejection.
http://encarta.msn.com/encyclopedia_761572379/Soccer.html
Second, a time-out is taken away if you still have one, if not, the team plays a player down. Third, the team plays a player short. This does mean a team may have to play more than one player down in some situations.
http://www.csun.edu/~asrec/soccerrules.html
SECTION 7 EJECTIONS 1. A player will be ejected from the game for violent conduct (i.e. serious foul play, using abusive language, or persists in misconduct after receiving a caution) 2. Ejected player will be asked to leave the playing area 3. Teams having an ejected player may not replace that player. The team must play a player short.
http://www.sonoma.edu/campusrec/rules.outdoorsoccer.html
Any team that has a player ejected must complete the game a player short.
http://www.ewu.edu/x3520.xml
But being at least one player short in every game this year, the Golden Eagles still found themselves coming up short even though the effort was there.
http://www.crk.umn.edu/people/athletics/soccer/Schedule/Outlook01.htm
Try to do this when he is out of the play but during the run of play. The captain and the other players on your team will be startled that you did this. Also, this will force them to play one player short while you are talking to the team captain.
http://www.decatursports.com/articles/inconsistent_play.htm

※ 목적격 보어로 사용된 용례
Guatemala's Erick Miranda also received a red card for the incident in the 90th minute that left both teams a player short.
http://sportsillustrated.cnn.com/soccer/news/1999/03/11/guatemala_us/
High-sticking is one of the many penalties that the linesmen and referees call during the course of a game. In college ice hockey, penalties last for two minutes or five minutes and leave the offending team one player short for that time resulting in a power play for the opposing team.
http://www.dailyprincetonian.com/archives/2004/11/17/sports/11474.shtml
A red card issued to one of his players with 16:33 still to play in the first half left the Rams one player short for the remainder of Wednesday evening's game against visiting St. Clair.
http://www.dailytribune.com/stories/050605/spo_soccer5001.shtml
A game consists of three 20-minute periods during which there is lots of exciting action. When a player from one team commits an infraction he is sent away to his detention center called the penalty box. This would leave the shamed player and his team a player short. Now the opposing team is on a power play.
http://www.epinions.com/content_2321719428

이에 대해 상변선생(전 비타에듀)은 강의에서 지인이 원어민 학자들에게 이메일로 문의한 결과에 의하면, 이들은 a player short를 부사구로 보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한다. 거의 열명에 가까운 원어민 학자들이 일관적으로 이 구조를 부사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영문법서의 최고 권위서인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의 저자 중 Geoffrey Leech도 a player short를 부사구로 정의했다. 또 언어학계의 대부 Andrew Radford조차도 a player short를 부사구로 단언하였으며 Merriam Webster 사전 편찬진조차도 부사구라고 하였다.

평가원의 최종 답변 또한 부적절하다. 평가원이 제시한 용례 중에서 (B)문장의 동사인 operate가 (추가)보어를 끌고와서 사용한다는 용례는 단 한 개도 없어서 operate라는 개별 단어의 용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사들과[4] 평가원 모두 숲(구조 분석)에 너무 열중하느라 정작 거기에 어떤 나무가 있는지(개별 단어의 용법) 확인을 안했던 셈이다.
권위있는 온라인 영어사전 중 하나인 Oxford Living Dictionaries의 개정판 이전의 단어 설명은 다음과 같다.
1. [with object] (of a person) control the functioning of (a machine, process, or system) (기계, 과정, 체계 등의 기능을 제어/통제하다.)
‘the Prime Minister operates a system of divide and rule’
1-1 [no object, with adverbial] (of a machine, process, or system) function in a specified manner. (기계, 과정, 체계 등이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되다.)
‘market forces were allowed to operate freely’
1-2 [no object] Be in effect. (효과가 있다.)
‘there is a powerful law which operates in politics’
1-3 Manage (a business) (사업 등을 운영하다.)
‘many foreign companies operate factories in the United States’
1-4 [no object, with adverbial] (of an organization) be managed in a specified way or from a specified place. (조직체 등이 특정한 방식이나 지정된 장소에서 운영되다.)
‘neither company had operated within the terms of its constitution’
1-5 [no object, with adverbial] (of an armed force) conduct military activities in a specified area. (특정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다.)
‘the mountain bases from which the guerrillas were operating’
2 [no object] Perform a surgical operation. (외과수술을 시행하다.)
‘surgeons operated on on his jaw yesterday morning’
‘doctors refused to operate because of the risks involved’
사전에 표기된 풀이를 참고하여 문제의 문장을 해석할 수 있고 사전의 해설을 참고하면 a player short가 부사구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Operate 단어를 타동사로 쓸 때와 자동사로 쓸 때의 구분이 되어 있다. 1, 1-2, 1-3, 1-5, 2의 의미로는 해석이 되지 않으니 이 다섯은 제외하고 1-1, 1-4를 문제에 적용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no object, with adverbial]이 표기되어 있음에 주목하자. Oxford Living Dictionaries에는 become, grow와 같이 보어가 필요한 2형식 동사의 경우 [no object, with complement]가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a player short는 보어성분이 아닌 부사구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대학의 사범대와 영어과 소속의 외국인, 한국인 교수들(영문학, 영어학, 영어통역, 영어교육 전공) 10명에게 문의한 결과 답변을 보낸 교수들은 a player short를 부사구라고 정의했다. 한 외국인 교수는 "사람들끼리 하는 대화에서 operate를 쓰다가 실수를 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내가 기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공식적인 문어체 영문(formal and written english)에서 자동사 operate를 보어와 함께 쓰는 것은 아직 못 봤다. 옥스포드와 콜린스 코빌드 사전에서도 보어를 사용한 예문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한 한국인 영어교육 전공 교수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으며 문법 문제로는 당시 7차 고교수준에 맞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a player (B) short/shortly"가 부사구로 특정하면 (B) shortly/short의 선택에 따라 문장 내에서 "a player (B) short/shortly"가 부사구가 아닌 다른 성분으로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어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최근에도 평가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해당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과거 기출문제는 이미 해명과 오답인정 여부를 확인했기 때문에 따로 해설을 해드리지 않는다."라는 입장[5]을 고수하고 있어서 위의 평가원 최종 답변이 공식적인 설명의 전부이다.

뒷북치기용 한 영어강사의 화룡점정 분석영상. 장르를 코미디로 보면 재미있다.
https://youtu.be/lg4fgxy2vCM

3. 평가

결론적으로 평가원 의도대로라면 short를 형용사, 즉 추가보어로 해설한 김정호 강사가 맞지만, 평가원의 설명 자체도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short를 '부족하게'라는 의미의 부사로 이해하는 게 더 정확하다. 허나 어찌됐든 김기훈은 이 사건으로 흑역사를 찍었고, 당시에는 일부 수강생들이 김기훈에서 김정호로 갈아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평가원이 틀려서 김정호도 틀렸다(...).

어떻게 보면 그냥 short와 shortly의 뜻의 차이를 알고 있느냐 정도를 물어본 것으로 생각하고 크게 문법적인 해설을 곁들이지 않은 쉽게 말해서 제일 말을 아꼈던 정지웅식 해설이 가장 무난하게 보일 정도이다. 사실 shortly에 '부족하다'는 의미가 애시당초 없으니 문제의 단어가 추가보어건 뭐건 이 문제에서 shortly를 답으로 고려할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다. 그리고 B뿐만 아니라 A와 C 부분도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른다는 것보다 글의 흐름상 적절한 것을 찾는 것이 훨씬 정답을 풀어내기 쉬운 방식이었다.[6]

사실 이 논쟁은 근본적으로 고등학생의 이해 수준을 넘어서 강사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분분했다. 때문에 애초에 수능의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어휘 문제가 아닌 문법 문제에서 이런 문제를 내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평가원이 잘못했네. 차라리 영문법 관련 논문 주제라면 모를까(...) 그런 의미에서 이 논쟁은 강사들 사이의 밥그릇 다툼이자 정작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논쟁이었다는 것이 정확하다. 그럼에도 자기를 차별화하고자 하는 강사들의 의도[7]와 입시 사이트[8] 등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 팬덤을 방불케 하는 강사 팬들의 쓸데없는 논쟁, 그리고 평가원의 병크 때문에 논쟁이 심해졌던 것이다.

통사론(A.K.A 변형생성문법)을 배운 사람은, 보충어(complement)로 본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 부사구(adverb phrase) a player short의 핵(head)인 short는 '모자란 것'을 가리키는 명사를 보충어로 취한다. 그래서 a player는 부사 short의 보충어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사 ago가 보충어 three days 등 시간 표현과 결합하여 three days ago, five years ago 등 부사구를 이루는 것과 같다.

이런 식의 과도한 영어학적 논쟁은 그 쪽 전공자가 아닌 한 수험생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겉멋이면 모를까 영어능력 자체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9]

여튼 당시 여파가 컸던 탓인지 이후엔 등장을 하지 않아 수능 문제로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1] 9월 외국어영역 문제 중에서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한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2] 이근철은 90년대 후반 EBS가 기존에 나이든 강사들을 젊고 비주얼이 되는 강사들로 세대 교체했을 때 등장했던 인물이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실력이 별로라고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기존에 나이든 문법 강사들과 달리 젊은 스타일의 진행으로 나름 인기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문법 설명이 너무 부실하고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 상위권에게 외면받았기에 EBS 대표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사교육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당시는 인터넷 출범 전이고 TV 채널이어서 영역별로 강사가 1~2명에 불과했다. 이근철과 같은 시기에 EBS에서 활약했던 국어의 이만기, 이석록, 수학의 박승동, 소순영 등이 모두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에 영입된 것만 봐도 당시 EBS 강사의 위상은 지금과 비교 불가였다. 이근철 역시 메가스터디로 이적하긴 했지만 인지도 시망이었다. 당장 이 논쟁에서 이근철은 완전히 틀린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근철이 끊임없는 실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신뢰를 얻었던 것은 연세대 졸업이라는 학벌이 크게 작용했었는데, 나중에 연세대 원주캠퍼스 출신임이 밝혀지기도 했다.[3] 현역 강사 중에도 이 쪽과 친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4] 어법 문제를 의미 차이로 접근한 정지웅 강사의 방식은 빨리 풀고 넘어가야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이 문제는 어휘 문제가 아니라 문법 문제이다. 따라서 해설을 담당한 입장에서는 문법 포인트를 짚어 설명했어야 했다.[5]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문의는 받지 않는다.[6] 당시 문제를 풀었던 수험생 중 문제를 읽지 않고 바로 본문 보고 답을 찍어냈던 학생 일부는 이 문제를 어법 문제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어휘 문제로 접근하여 풀어낸 사람도 있었다.[7] 특히나 영어와 관련해서는 대입이든 성인 영어 시장이든 자기를 차별화하고 온갖 이론을 현란하게 내세우는 강사나 교재들이 너무도 많다.[8] 오르비수능 갤러리 등.[9] 영어를 잘하려면 문법지식이 필수적이지만 그것은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지 이런 세세한 주제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물론 전공자는 알아야 하고 번역가도 엄밀한 번역을 위해 알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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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기용 한 영어강사의 화룡점정 분석영상. 장르를 코미디로 보면 재미있다.
https://youtu.be/lg4fgxy2v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