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자들의 왕

힌두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운명과 존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판타지 장편소설 『춤추는 자들의 왕』. 2001년부터 하이텔에 인기리에 연재되어온 작품으로 10년에 걸친 퇴고 끝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수천년간 지속되어온 신과 아수라 사이의 전쟁, 그 최후의 막을 여성 작가다운 섬세한 필체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재 때부터 이 작품을 유심히 지켜본 <테러리스트>의 작가 송경아가 추천사를 썼으며, 한국 판타지 계를 이끄는 작가 이영도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써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우연히 자살하려는 지은을 구해준 주인공 유단은 묘한 호감을 느끼며 그녀에게 다가선다. 그러던 어느 날, 기묘한 트럭 폭발 사고를 겪고 난 후 유단은 지은으로부터 아수라와 신들의 전쟁에 대해 듣게 된다. 아수라라 불리는 악마들은 인간의 몸에 기생해 그 주인을 먹고 살아가는데, 지은의 안에는 칼리라 불리는 여자가 깃들어 있어 지은을 이용해 아수라 일족들을 없애고 있다는 것이다. 절대에 저항하려는 자와 순응하려는 자, 세계를 파괴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각자 다른 마음과 목적을 가진 자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가운데, 수천년간 지속되어온 신과 아수라 사이의 전쟁의 마지막 장이 열린다.

프롤로그
내게는 우연이란 게 없어요
그 남자, 춤추는 자들의 왕
그녀 안에 있는 자아
데바의 수장
칼리, 신들의 여왕
아유타, 여왕의 계승자
시바, 세계를 멸하기 위해 존재하는 신
인드라, 범할 수 없는 완전함
사변으로만 이루어진 우주
심연 미쳐 버린 세계 자신
형과 비슈누 사이의 간극
그들과 마찬가지 운명에 속하다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을 향해 나아가다.
해체되는 시간
닥쳐오는 칼리유가
소냐의 이야기
대단한 창조자
사라스바티 구출 작전
여신의 고독
갠지스의 밤
비처럼 쏟아지는 세계
파르바티의 고행
시한부 유예
삶의 대한 집착의 또다른 이름
수천년이 지나도록 불변하는 격정
하나의 진실을 지칭하는 서로 다른 두 이름
유디슈티라, 옛 현왕의 이름
시바의 아들
아트리, 락슈미의 시녀
은밀한 공모로 이루어진 침묵
화신(火神) 아그니
진리의 문제
라 트라비아타
세계상을 배태한 미궁, 만다라
명왕 야마의 궁전
만다라의 중심
만물의 어머니
카오스
불구의 영혼
브라흐마의 그림자
다른인격의 이름
힘의 소멸
또다른 시험에 들다.
반연(攀緣)의 마지막 매듭
브라흐마의 명령
운명의 날
진리는 없다
인간이 될 기회
창조를 위한 몰락
사냥이라는 의무
진리의 형상
진짜 인도의 손님이 될 자격
불타는 진주
존재의 의미
시바와 나의 차이
진리를 찾다
무한히 계속되는 절망
완전무결의 이상
세계의 끝까지
랑카의 재현
타라스라다, 갈라진 심장
아유타의 이야기
혁명의 눈
필멸하는 존재
우리의 역행 끝에 있는 것
언제까지나 허무한 독주
오래전 나를 초월하는 것
구원은 어디에
진실, 오직 진실
무한 위를 질주하는 무한
미개를 극복하기 위한 전진
진정한 창조
가장 순결한 힘, 혼돈
운명의 사자
존재의 바퀴
우리 모두의 결말
시바의 모습
존재의 바퀴
마지막 춤
에필로그
타자 이영도의 해설

추천사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참고문헌
타자 이영도의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