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한젠(본명: Kai Michael Hansen)
1. 개요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헤비메탈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이다. 1963년 1월 17일 출생.풀네임은 독일어식으로 카이 미하엘 한젠(Kai Michael Hansen)이다.
헬로윈과 감마레이의 창시자이자 리더 겸 메인 작곡가이고 기타리스트며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여러 메탈 밴드들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기타리스트이기도 하다. 현재 아시아, 유럽에서는 파워 메탈의 대부로 불리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에서 그의 인기가 더욱 높다.
카이 한센은 1983년 미하일 바이카스(Michael Weikath)와 함께 헬로윈을 만들어 정통 메탈에 유럽 특유의 멜로디를 강조한 음악을 만들었다. 이들은 1987, 1988년 파워 메탈의 역사에 길이 남을 대작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를 나누어 발표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갔고 아시아와 유럽에 진출하게 된다. 1989년에 그는 마이클 키스케, 미하일 바이카스와의 의견충돌로 본인이 만든 밴드를 떠나 자신만의 밴드 감마레이를 조직하며 파워 메탈의 저력을 다시금 선보인다.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후배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특히 독일의 직속 후배 블라인드 가디언의 초기 앨범 Follow the Blind,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기도 하였고 브라질 밴드 앙그라의 1집 Angel's Cry에서는 밴드 멤버인 덕 슐레이터와 기타 솔로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차세대 독일 메탈 주자였던 토비아스 사멧의 프로젝트 아반타시아에도 참여하였다.
자신만의 프로젝트에도 열심이었는데 아이언 세이비어를 조직해 이끌다가 분가(?)를 시켰고 현재는 싸워서 헤어졌다가 다시 친해진 보컬 마이클 키스케와 함께 유니소닉을 조직하여 2집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기도 했다.
2016년에 큰 이슈가 2개 있었다. 하나는 본인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Hansen & Friends라는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팬들이 오랜 세월동안 간절히 바라던 일이었다. 드디어 헬로윈의 전성기를 이끈 멤버였던 카이 한센과 마이클 키스케가 헬로윈으로 복귀하여 Pumpkin United 투어를 실시하기로 한 것. 그리고 내친김에 싱글도 발매를 했다. 상당히 바쁘게 지냈는데 2017년에는 감마레이의 명작 Land of the Free 발매 25주년 앨범을 발매했고 2021년에는 감마레이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도 진행했다.
헬로윈과는 2019년 그동안의 투어를 담은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고 2021년에는 1995년 사망한 드러머 잉고 슈비텐베르크를 제외한 전성기 시절의 멤버들이 모두 모인 정규 앨범이 마침내 발매되었다.
2. 보컬 스타일
흔히 한국에서는 할배 보컬[1] 스타일로 알려져있으나 젊은 시절에는 시원시원하고 날카로운 고음역(고막주의)으로 유명했고 보컬로서도 상당한 재능[2]과 희소성[3]을 갖고 있으며, 역대 헬로윈 보컬중에 성량이 가장 크다.[4] 그래서 헬로윈 시절 자신이 불렀던 곡들을 키스케나 랄프가 부를 때 뭔가 어색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헬로윈과 감마레이 시절 잠시 보컬을 뒤로 하고 기타에 집중하였지만 감마레이의 보컬 랄프 쉬퍼스가 탈퇴한 후 2016년 초중반까지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그 이후에는 메인 보컬을 프랭크 벡(Frank Beck)에게 넘기고 서브 보컬을 맡고 있다. 이전에 비해 비교적 클리어한 보컬을 보이고 중 저음에 강한 힘을 싣고 있다. 나이와 흡연 습관 탓에 고음역대 보컬은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헬로윈 초기
감마레이 시절 (1990년 라이브)
1집 트랙 중 Victim of Fate, Starlight는 미하일 키스케 합류 후 재녹음한 버전이 있는데, 두 버전을 들어보면 카이와 키스케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카이 한센의 Victim of Fate
미하일 키스케의 Victim of Fate
3. 장비
메탈리카와 더불어 ESP 부흥의 주역 중 한명으로 헬로윈 탈퇴 전부터 ESP 기타를 사용하고 있고 현재 공식적인 협찬은 ESP에서 받고 있다.[5] 가끔 랜디 로즈 모델과 깁슨 플라잉브이 모델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바네즈 및 레스폴도 사용하고 있다. 다른 기타들에 비해 헤비쉐입 기타(특히 V모양)를 월등히 자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헬로윈과의 합동 투어 때는 헬로윈 소속으로 공연하는 것이라 깁슨사의 기타를 사용한다.
4. 디스코그라피
헬로윈(Helloween)- Helloween (1985)
- Walls of Jericho (1985)
- Judas (1986)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1987)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1988)
- Live in the UK (1989) – Live album
감마 레이(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1990)
- Sigh No More (1991)
- Insanity and Genius (1993)
- Land of the Free (1995)
- Alive '95 (1996) – Live album
- Somewhere Out in Space (1997)
- The Karaoke Album (1997) – Karaoke Compilation album
- Power Plant (1999)
- Blast from the Past (2000) – "Best of" Compilation album
- No World Order (2001)
- Skeletons in the Closet (2003) – Live album
- Majestic (2005)
- Land of the Free II (2007)
- Hell yeah! – The Awesome Foursome – Live in Montreal (2008)
- To the Metal! (2010)
- Skeletons & Majesties (2011) – Compilation album
- Skeletons & Majesties Live (2012) – Live album
- Empire of the Undead (2014)
아이언 세이비어(Iron Savior)
- Iron Savior (1997)
- Unification (1998)
- Interlude (EP, 1999)
- Dark Assault (2001)
유니소닉(Unisonic)
- Ignition (2012, EP)
- Unisonic (2012)
- For the Kingdom (2014, EP)
- Light of Dawn (2014)
한센과 친구들 (Hansen & Friends)
- XXX - Three Decades in Metal (2016)
- Than You Wacken Live (2017) - Live album
5. 기타
- 골수 메탈 뮤지션답게 뉴메탈,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를 싫어한다.[6] 특히 커트 코베인을 아주 싫어하며 인터뷰에서 강도 높은 발언을 한 적도 있다. "Thanks to Kurt Cobain maybe. What a guy he destroyed metal scene and he shot himself. Thank you.(커트 코베인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도? 그 인간은 메탈 씬을 망쳐놓고는 자기 자신도 쏴버렸잖아. 참 고맙다.)" 인터뷰 링크
- 음악적 스타일은 일부 펑크 밴드와 NWOBHM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의 팬이라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초기 헬로윈 곡들 중 카이가 작곡한 곡들을 들어보면 이런 색채를 느낄 수 있다.
- 2003년에 감마레이가 서울 락페스티벌(Live at Gate in Seoul Music Festival)의 참여밴드로 내한을 했었다. 현재 유튜브에도 그 때 공연 영상이 올라와있다. 당시 정보가 잘 퍼지지 않아서 흥행에는 대략 실패했다. 직접 관람을 했던 관객에 의하면 관람객 수는 수 십명 수준이었고 한센을 포함한 멤버들이 친절히 사인 받으러 몰려온 사람들과 모두 악수하고 사인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는 대인배적 면모를 보여주었다.
- 감마레이의 팬들 중에는 유니소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카이가 유니소닉에 점점 시간을 많이 쓰면서 상대적으로 감마레이에 소홀해졌다는 평. 문제는 카이 한센과 마이클 키스케가 헬로윈의 일원으로[7] 계속 투어를 돌다보니 유니소닉에도 소홀해졌다. 투어만 끝내고 다시 감마레이와 유니소닉 활동을 다시 재개하나 싶었는데 아에 헬로윈과 같이 앨범까지 같이 내버려서 다시 원래 밴드 활동을 할지 아니면 헬로윈으로서 계속 활동을 할지는 미지수.
- 팀 카노아 한센이 카이의 아들이다. 팀 카노아 한센은 체코 출신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인 Induction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본인 역시 이 앨범에 피쳐링해줬다. 약간 꼰대 기질이 있는 아버지와 달리 7현기타를 쓰는 등 정통 메탈보단 모던 메탈 및 속주 스타일의 기타리스트에 가깝다.
- 소나타 악티카의 공식 책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카이 한센은 해당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던 마르코 파시코스키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
- 소나타 악티카가 책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2001년 그들이 감마레이의 유럽 투어에 서포트 밴드로 참여했을 때 드러머 대니얼 짐머만을 제외한 감마레이의 모두가 서포트 밴드들을 무시했고 사운드체킹을 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공연에서 소나타 악티카의 차례가 끝난 후 많은 수의 관객이 감마레이의 공연을 보지 않고 떠나버리는 등 감마레이보다 소나타 악티카의 인기가 더 높은 상황이 벌어지자 카이 한센이 특히 화가 난 티를 많이 냈으며 안 그래도 적은 사운드체킹 시간을 더 줄여버렸다고.
- 백신 반대론자다. 카이 한센은 2022년 2월 독일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백신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접종 의무화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은, 그가 미쳤거나 제약회사의 꼭두각시라 파멸에 이르는 것과 무슨 수를 써서든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라고 비난했다. # 이때 카이 한센이 댓글을 단 페이스북 게시글이 하필 독일의 극우 정당 AfD와 관련되어 있었기에 논란이 되었으나 카이 한센은 자신은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으며 특히 AfD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AfD와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
[1] 허스키하고 뭔가 목에 걸린듯한 목소리를 말한다. 비슷한 톤을 지닌 보컬로 액슬 로즈, 토비아스 사멧,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M. 섀도우스 등이 있다.[2] 헬로윈 1집 앨범이 2, 3집에 의해 묻힌 감이 있어서 그렇지 보컬 난이도만 보면 뒤지지 않는다. 유튜브 커버 영상을 보면 카이가 불렀던 헬로윈의 곡들을 쉽게 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3] 특히 고음역대의 사악한 웃음소리.[4] 보컬트레이너 유튜버 Ken Tamplin에 따르면 헬로윈의 공연 엔지니어 등을 하면서 경험한 바, 카이>>앤디>키스케 순으로 성량이 컸다고...[5] 정확히는 현재 감마레이의 기타라인 전부를 ESP가 협찬하고 있다.[6] 그런데 이와 별개로 올드스쿨펑크 록은 좋아하는 듯하다. 메탈 이외에는 펑크 록밖에 안 듣는다고...[7] 정식 재가입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