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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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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영향4. 유사 사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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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이후, 주로 칸토 지방 여성들을 중심으로 유입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여성팬.

2. 역사

2010년대 초반에 일본 수도권인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카프의 여성 팬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이미 일부 미디어 및 넷상에서는 2011년 즈음부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주목하며 이들을 '카프 걸(カープガール)'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기지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카프의 성적도 향상됨에 따라 라이트한 여성팬들의 유입 러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2013년 9월 30일, 공영방송인 NHK뉴스 워치 9에서 '왜 수도권에서 급증하는가? 카프팬(なぜ首都圏で急増? カープファン)'이라는 주제의 특집 방송에서 이러한 현상을 다루며[1], 이들을 '카프죠시(カープ女子)'라고 정의하면서 대중들에게도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2014년에는 일종의 유행어에서 사회현상으로 이어지며 2014년 신조어 및 유행어 대상에서 Top10에 선정되었다.

2014년 즈음부터는 NHK 이외의 다른 언론 및 방송에서도 카프와 카프죠시에 대해 다루기 시작했다. 2014년 5월 7일 테레비 아사히의 '마츠코&아리요시[2]의 분노신당(マツコ&有吉の怒り新党)'[3], 요미우리 신문 계열닛폰 테레비는 5월 8일자 「ZIP!」, 13일 「NEWS ZERO」, 14일 「MOCO'Sキッチン」[4] 등에서 연일 방송하면서, 대중들에게 카프의 인기 급증에 대한 실감을 하게 만들었다. 22일에도 후지 테레비에서 카프에 대한 특집 방송을 방영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항상 흑자에 눈 돌아간 카프는 이러한 유행과 언론들의 연일 특집으로 인한 홍보를 놓치지 않고 여성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굿즈의 제작과 SNS 마케팅에 힘썼다. 특히 화제가 되었던 마케팅은 위의 ZIP!에서의 특집 방영 직후인 2014년 5월 10일, 카프가 간토 지방의 여성팬들을 위한 '신칸센으로 마츠다 스타디움으로 GO!, 간토 카프죠시 야구관전 투어[5](新幹線でマツダスタジアムへGO!~関東カープ女子 野球観戦ツアー~)'라는 이벤트를 개최한 건이다. 한 스태프가 발안한 것을 마츠다 오너가 승인, JR 서일본시세이도 등의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에 가담하였고, 구단에서 간토에서 오는 신칸센의 요금 총 500만엔을 부담하는구두쇠 구단치고는통 큰 기획이었다. 모집인원은 148명이었으나, 경쟁률이 15:1이 넘어가는 2305명이 응모했다고 한다. 주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도쿄도에서 히로시마시까지 왕복하는 데 힘든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가 없었다. 경기 역시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13:5 대승을 거두었고, 히어로(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마에다 켄타가 "간토에서 신칸센을 타고 카프죠시 분들이 와주셨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関東から新幹線でカープ女子の方が来てくれたということで、勝てて良かったです。応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라고 감사의 표현을 남겼다. 여담으로, 해당 이벤트와 경기 역시 상술한 13일자 NEWS ZERO에서 다루어졌다.
파일:external/blog-imgs-63.fc2.com/2162_10.jpg
앞으로도 카프죠시가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6]
카프죠시 유입과 카프 응원의 유행은 2016년에 들어 절정에 이르렀다. 1991년 이후 25년만의 센트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다양한 언론에서 카프의 우승과 카프죠시에 대한 특집 방송을 방영하였고, 이는 트위터인스타그램을 타고 여성팬들 사이에서 응원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문화 유행으로 받아들여지며 팬이 급증하였다. 아메토크!에서는 무려 세 번째 카프 게닌 특집 방송이 이루어졌는데, 해당 회차가 히로시마시에서 23.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이러한 현상은 카프에 대한 대중들의 이미지가 '향토애(고향애), 여자팬, 열광적인 팬'과 같은 이미지가 굳혀지는 데 기여했다.
파일:카프에 대한 이미지.jpg
스포나비에서 조사한 각 구단에 대한 이미지 설문조사에서 카프는 '향토애가 강하다', '열광적이다', '여자가 많다'를 비롯하여 '지기 싫어한다', '푸념이 많다', '멘탈이 강하다'[7], '떼를 쓴다(...)', '오타쿠 기질', '밝다',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8], '마이 페이스'[9]와 같은 단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카프죠시가 카프에 대한 이미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영향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odbo6feCt91sqk8veo3_r1_540.png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조사한 2015년 시즌 히로시마 홈구장 관중 성별 조사.
어째선지 남성팬보다 여성팬이 더 많다.[10]

이러한 여성팬들의 유입은 구단 수입 증대와 리그 내에서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불러일으켰지만, 반대로 안티팬들을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시선도 형성되었다. 2016년 11월 30일, TBS 테레비의 '수요일의 다운타운(水曜日のダウンタウン)'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도내 카프죠시를 대상으로 한 기습 질문을 진행하였는데, 대다수의 대상자가 구단의 역사는 고사하고 야구의 기본적인 규칙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진지하게 야구를 보고 즐기는 사람이 아닌 단순한 유행에 편승한 라이트 팬이라는 실태가 밝혀졌다. 또한, 외야응원석 이외의 좌석에서 시끄럽게 굴거나 사진 촬영 등의 민폐 행위로 타 팀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면서 한 때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맞먹는 안티팬들을 양산하게 되는 일등공신이 되었고, 괜한 카프팬들에게 까지 풍평피해가 가면서 카프팬들조차도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유행에 편승한 라이트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2018년까지의 리그 3연패가 끝나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정 장르를 즐기는 여성팬에게 붙는 애칭(~女子, ~子)이 유행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여성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전통적인 그지 구단인 카프의 수익 증대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효과를 보자, 타 팀이나 타 종목에서도 여성팬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의 본보기가 되었다.

4. 유사 사례

사실, 카프나 일본프로야구만의 얘기는 아니고 한국프로야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유사사례로는 2010년대 후반의 두산 베어스가 있는데, 경기보다 응원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문화와 성적 향상, SNS 등 카프죠시의 유입과 거의 일치하는 사례이다.야구 1도 모르는 무개념 얼빠가 민폐를 끼치는 것까지 완벽하게 똑같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왕조의 몰락 이후 기존의 아재팬들이 성적 저하로 이탈하고, 그 자리를 어린이와 여성팬들이 자리잡으며 카프죠시와 같은 팬들이 많이 유입되었다.


[1] NHK에서 방영한 특정 구단의 특집 방송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밖에 없다고 한다.[2] 아리요시는 일본의 유명 게닌으로 히로시마현 출신이라 오랜 카프팬이기도 하다.[3] 이름 그대로 분노를 쏟아내던 컨셉의 프로그램이었으나 소재 고갈로 인한 시청자 투고에 대한 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어가자 2017년에 종영하고, 속편으로 '마츠코&아리요시의 덧없는 천국(マツコ&有吉 かりそめ天国)'으로 편성하여 현재까지 방영 중이다.[4] 카프 노무라 켄지로 감독이 해당 프로그램의 팬이라는 깨알같은 홍보는 덤.[5] 해당 페이지는 현재 존재하지 않아 아카이브로 대체.[6] 인터뷰하고 있는 선수는 키쿠치 료스케.[7] 구단 역사가 많이 험난해서(...)[8] 이미지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갸루같은 사람이 많다.[9] 좋게 말하면 심지가 곧다고 할 수도 있지만, 카프죠시의 이미지를 생각해봤을 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에 가깝다.[10] 보통 응원문화를 즐기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만큼 카프에 여성 팬들이 더 많다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니지만, 다른 팀에 비해선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