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1:09:02

캐주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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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목록

1. 개요

캐주얼 게임(영어: Casual Game, 일본어: カジュアルゲーム)은 컴퓨터 게임의 장르 혹은 트렌드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이른다.

2. 설명

복장에 있어서 정장↔캐주얼로 격식의 차이를 설명하듯, 게임은 크게 '하드코어 게임/시리어스 게임'과 '캐주얼 게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드코어 게임이란 MMORPG처럼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레벨과 숙련도를 높여야 수월한 게임진행이 가능한 게임을 말한다. 시리어스 게임은 또 약간 다른데, 이쪽은 줄거리가 있고 진지하게 몰입하며 해야 되는 게임을 말한다. 하지만 캐주얼 게임은 그와 정반대로 매뉴얼을 읽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조작도 간단하고 게임도 단순하다.

장르를 따지면 액션 게임, 퍼즐 게임, 스포츠 게임 등, 플랫폼으로 따지면 온라인 게임, 플래시 게임, 모바일 게임 등. 하지만 누구나 쉽게 여가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기만 하다면 실질적으로 장르의 제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 개발도 간편한 편이어서 관련 중소벤처도 많은 편.

캐주얼 게임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조용하게 많이 한다"도 있다. 캐주얼 게임의 이용자 성향은 그다지 게임에 관심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특정 게임만 고집해서 하는 이용자들도 많다.[1] 이용자들의 성향이 이렇다보니 대외적인 홍보나 주류 게임 커뮤니티에서 캐주얼 게임 관련 정보들을 보기가 은근히 힘들다. 그러나 물 밑에서는 조용하게 수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용자 층의 폭이 넓다는 점이 가장 커다란 장점이자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게임 회사 입장에서는 캐주얼 시장에서 대박을 치면 저자본, 단시간 개발로 고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유저를 뼛속의 골수까지 빨아먹는 매니악한 게임들과 달리 이용자들의 한 명 한 명의 충성도가 낮은 편이며, 유료 결제 등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고객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단점은 대량의 이용자와 광고 등으로 메우는 추세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집집마다 컴퓨터 한 대 정도는 보유하게 되고, 휴대용 게임기휴대폰도 소형화 및 고성능화되자 심심한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들이면서 이 장르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스마트폰 시대에 제2의 전성기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닌텐도의 특기인 장르이기도 하다. 닌텐도는 게임 개발에 있어서 기존의 게이머를 타겟으로 하기보다도 일반인을 타겟으로 잡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예시로는 마리오 카트 시리즈, 마리오 파티 시리즈 등이 있다. 하지만 저자본 단기간 개발 및 무료라는 점이 특징인 다른 캐주얼 게임과는 다르게, 콘솔 게임이 주력인 회사인데다 팬층도 어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게임과 캐주얼 게임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단점은 간단함 때문에 콘텐츠 소모 속도가 하드코어 게임보다 빨라서 구매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을 모으기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것. 그래서 이런 종류의 게임들은 게임에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내거나 피로도 시스템 및 아이템을 넣어서 과금 유도를 하거나 레벨별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서 별 3개를 채우도록 만들거나, 업적 시스템을 도입해서 콘텐츠 소모 속도를 늦춘다. 이로 인해 몇몇 캐주얼 게임 플레이어들은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 콘텐츠에 얼마나 파고드냐에 따라 라이트 플레이어와 하드코어 플레이어로 갈리기도 한다.

또한, 게임회사에서 캐주얼 게임을 고집하다가 아예 회사 자체가 망해버린 비운의 사례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AVA 온라인으로 유명한 레드덕. 하드코어한 게임성으로 크게 성공했던 아바 온라인의 모습을 보고도 캐주얼병에 걸려서 1년에 수십개의 캐주얼 게임을 우르르 쏟아내다가 죄다 망해버려 회사내에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캐주얼화를 고집하며 온갖 똥을 싸지르고 다닌 결과, 결국 AVA 온라인 역시 캐주얼 요소이후 유저층이 폭락, 2019년에 회사 자체가 통째로 파산했다(...).

고인물로 유명한데 캐주얼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포켓몬 유나이트 설문조사에서 캐주얼 게임의 예시로 들은 게 뿌요뿌요 시리즈, TETRIS 99, 슈퍼 마리오 메이커인데, 셋 다 기본 조작은 간단하지만 초보와 고수가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임이다.[2]

3. 목록



[1] "인터넷으로 고스톱은 치지만 게임은 안 해요."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2] 이를테면 이런 테트리스 매드무비.[3] 매시업트랙 제외 이유는 3분이 넘어간다.[4] 협동맵 제외. 예전에는 협동맵 한 판 하면 10분 전후였다. 현재는 3~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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