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00

캠퍼스 러브 스토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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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박남일3. 히로인들4. 남자 조연
4.1. 한병태4.2. 안성환4.3. 윤석재4.4. 민현석4.5. 윤동건
5. 기타 캐릭터

1. 개요

캠퍼스 러브 스토리의 등장인물들을 정리하는 문서. 주인공과 히로인 9명, 그 밖에 주요 조연들과 히로인들과의 관계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히로인과 남자 조연들은 대사에 고유한 색이 있으며 주인공과 기타 인물들의 대사는 흰색[1]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이름을 대사 색을 가진 인물과 동일하게 지으면 주인공의 대사도 똑같은 색으로 변한다.

2. 박남일

남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96학번 새내기이자 게임의 주인공. 남일소프트 출신 게임의 주인공답게 디폴트 네임은 박남일이고, 초기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생일은 1977년 10월 12일이다.

고를 수 있는 초기 타입과 스탯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주인공(캠퍼스 러브 스토리) 문서 참조.

3. 히로인들

《캠퍼스 러브 스토리》 공략 가능 캐릭터
박주민 이지연 문지현
이소현 정애란 채소라
최지혜 정다영 오희숙


정렬 순서는 가나다순이 아니라 해금 조건 만족시 첫 등장일자 기준[2]이며, 이 중 박주민/이지연/정애란/최지혜/이소현 5명이 사측에서 주력 홍보 자료로 내세웠던 히로인들이었다. 희한하게도 캐릭터 소개란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게 박주민이고 그녀와 함께 양대 간판녀 취급이었던 두 번째 히로인인 이지연은 고졸 직장인인데, 캠퍼스 커플을 컨셉으로 한 연애 시뮬레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특징 없는 공대여신 캐릭터와 고졸 직장인을 쌍두마차로 내세우는 것 또한 시대를 뛰어넘는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등장하는 히로인들 9명 사이에 별다른 제한 트리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치만 제대로 채운다면 전원을 동시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며, 빡빡한 스케줄 관리를 통해 어떻게든 성공했을 경우 졸업식날 9명이 우르르 몰려오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이는 무조건 엔딩 트리거를 한 명으로 강제 고정시켰던 동급생 시리즈나 폭탄 시스템을 통해 전원 공략을 원천봉쇄했던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에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호사. 2020년대에 나오는 국산 연애 시뮬레이션들도 이렇게 여러명의 히로인을 공략 가능하기 힘든 것을 보면 이런 부분에선 훨씬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3]

4. 남자 조연

4.1. 한병태

남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95학번이자 자칭 컴공과 실세로, 하는 행적들이 그야말로 변태에 가까운 자. 대사 색깔은 갈색.

술을 좋아하고 과MT에 여자 신입생을 보러 따라오는 근성을 가진 인물이다. 변태스러운 외모에 걸맞게 늘상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의외로 주인공을 꽤 챙겨주며 이소현과 정애란의 이벤트 발생에 도움을 준다. 영화 동아리 소속이기에 채소라와도 밀접하게 엮여 있는 캐릭터로, 엔딩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성인영화 감독이 되어 있다. 게다가 영화제목도 "애마부인"을 패러디한 "기둥부인"이며 대사를 보면 나름 업계에선 잘나가는 감독인듯 하다. 2학년 1학기에 발생하는 개별 이벤트를 통해 이 캐릭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충 유추해볼 수도 있다.[4]

참고로 주인공이 오렌지족이고 채소라를 공략하지 않았을 때는 1999년 6월에 졸업하지 못하고 학점을 채우고 있는 궁상맞은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 때도 대학 생활의 활력소가 영화 동아리였다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정황상 인서울 사립에 점수 맞춰서 원서 쓰고 컴공과로 들어갔지만, 대학에서 뒤늦게 자신의 진짜 재능에 눈을 뜬 타입이었던 모양.

4.2. 안성환

주인공과 동기동창. 대사 색깔은 보라색.

여자와 소개팅을 사랑하는 자칭 헌터로, CC가 되어 캠퍼스 라이프를 불사르겠다는 목표가 주인공과 같아서 곧바로 의기투합하게 된다. 장난스럽고 유유자적한 스타일에 미팅이라면 목숨을 걸고 참석하려 하지만, 1998년부터는 과 후배인 채소라에 푹 빠져 손을 씻는다.[5] 엔딩에서는 남일소프트 설립자로 나오며 배우자에게[6] 꽉 잡혀 사는 공처가 신세.

이지연/이소현/정다영 3명과 주인공의 관계 발전에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특히 이지연의 경우 백화점에서의 첫만남과 김대리의 협박전화 이벤트 때 도움을 준다. 다만 김대리의 협박전화 이벤트에서는 카운셀링의 그녀가 이지연인지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7]

본작에서는 정애란과 한병태가 연관성이 깊지만, 나의 신부에서는 난데없이 안성환이 정애란과 주인공의 신방살림 이사를 도와주는 장면에서 아는 척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4.3. 윤석재

주인공과 동기동창이자 컴퓨터공학과 96학번 수석 입학. 대사 색깔은 진녹색.

공부를 잘 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전형적인 어리숙한 범생이 타입으로, 엔딩에서는 인기 많은 교수님이 되어 있다.

학기 초 동기들과의 3대 3 미팅 후 여자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을 길 때 성환의 사촌동생을 소개받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 에피소드 이벤트가 발생한다. 특별한 활동은 없지만[8] 박주민에 대한 카운셀링[9] 이벤트 등에서 등장하며, 3학년 1학기 시작시 과외 아르바이트를 발생시켜 주인공과 최지혜의 만남을 유도한다.[10]

이렇게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심심한 캐릭터가 된 이유는 더미 데이터로 잘려나간 강미령과의 조우 이벤트를 비롯해서 다른 더미 데이터 캐릭터들과 연관성이 있어서인 듯하다. 최지훈의 과외를 소개시켜 주는 과정에서 고모부가 부국은행 부행장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런 좋은 집안 배경이 강미령과의 이벤트 진행에 어느 정도 연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11]

4.4. 민현석

남일대학교 96학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오렌지족 킹카이자 주인공의 악우. 대사 색깔은 자주색.

농구 동아리 소속이며 주인공이 1학년부터 농구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게 되면 SD캐릭터가 덩크하는 장면으로 처음 만날 수 있지만, 이게 민현석이라는 정보는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들이 사실상 처음 보는 건 문지현과 처음 만나는 2학년 봄의 농구 이벤트에서 상대 팀 선수로 나올 때. 이 때 문지현의 남자친구로 나오지만 나중에 모델 라인에서 주인공이 문지현과 재회하기 며칠 전에 걷어찬 걸로 보이며, 이 내용은 문지현과 처음 만날 때 민현석에 대해 언급하면 확인 가능하다.[12]

농구 시합 이벤트 이후로 주인공 혼자서 백화점에 물건 사러 갔을 때 민현석을 만나게 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백화점 직원이 그가 태그호이어 시계를 구매했다는 것을 알려준다.[13] 실제로 현룡그룹과 자웅을 겨루는 재벌 그룹인 삼중그룹[14]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으며, 나중에 현룡그룹 신랑감 후보 경쟁전에 합류하기도 하는 등 여자를 갈아치우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90년대 초중반에 드라마나 소설 등을 통해 확립된 전형적인 불량 재벌 2세의 클리셰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것.

엔딩에서 아버지 빽으로 계열사 고위간부직에 낙하산으로 들어갔다가 따분해서 때려치고 나와 인기 절정의 성인물 전용 배우가 된 것으로 묘사되는데, 다른 고위 정치인의 딸과 결혼한 것까진 좋았지만 신혼 첫날부터 각방을 쓰는 등 아내 된 사람 입장에서는 정략결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불행한 신혼을 보내는 모양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따르면 상대 여배우 선택을 본인이 직접 베드신을 찍어서 선출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는 등 여성편력도 여전한 모양.

4.5. 윤동건

남일대학교 96학번에서 유명한 운동권 학생으로 모든 대사에 하오체를 일관되게 쓰는 기인. 이름의 유래도 대놓고 운동권이다. 대사 색깔은 진회색.

입학하자마자 학생운동에 푹 빠져 학교에 거의 안 나와서 직접 볼 일이 없지만, 주인공이 음악 동아리에 속해 있으면 1학년부터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고[15] 축제날 갑자기 등장해서 수준급의 풍물놀이 실력을 보인다.[16] 풍물 실력자라는 설정이나 주인공과의 대화 내용, 그리고 엔딩 내용을 보면 PD파인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으로는 2학년 때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 보는 것이 최초이고 그렇다고 해도 히로인 공략과 관련해서는 크게 접점이 없는데, 원래는 이런 신비주의 캐릭터가 아니었고 삭제된 캐릭터 중 한 명인 한지형과 이벤트가 엮여 있었다.[17] 그래서인지 히로인 공략에 도움도 안 되는 주제에 엔딩에서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되어 꿈을 이뤘지만 대쪽 같은 성격 탓에 물러나고 '매 맞는 남편 모임'의 간사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히로인 공략에 도움이 안 될 뿐 그 이전까지 준비된 텍스트 로그들은 고스란히 살아남아 이 캐릭터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사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나와 있다. 음악동아리 관련 배경 설정이나 한지형 관련 설정들을 종합해 보면, 만약 윤동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제대로 풀렸을 경우 문민정부 초창기에 아직 군부독재의 잔재가 남아 있었을 시절의 모습이나 2000년대 초반까지 명맥이 이어진 NL파와 PD파 관련 이야기도 어느 정도 조명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캐릭터

  • 김덕배: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햐얗게 센 주변머리만 간신히 남은 대머리로, 컴퓨터를 '콤푸타'라고 발음하는 전형적인 윗세대 어르신 타입. 주인공이 판단하기로 '안경을 끼신 인자한 이미지'이지만 딱히 부각되지는 않는다. 1996년 주인공이 입학할 때와 1998년 채소라가 입학할 때 2번 확정적으로 등장하고, 레포트에 이름을 안 써서 주인공의 이름을 외우게 되었다는 이벤트로 등장하는 등 학과장으로서 강의를 들어가긴 하는 걸로 보인다.
  • 진미수: 컴퓨터공학과 교수. 주인공이 막 입학했을 당시에 학과장을 보조하는 위치에 있던 실세급이며, 주인공이 판단하기로 '아무리 쥐어짜도 학점 한방울 안나올듯한' 이미지의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여교수라지만 이미지상으로는 그냥 푸근한 인상의 아줌마 타입. 다만 강의 이벤트에서 주인공의 학업 능력치에 따라 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강의시간 랜덤 이벤트 중에 주인공의 학업이 낮거나 HP가 낮아 졸고 있을 경우 나오는 "어이 거기 방아 찧는 학생" 멘트가 대표적.
  • 이지성: 주인공이 막 입학했을 당시의 컴공과 과대. 주인공이 판단하기로 '그리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왠지 지적인 이미지가 풍기는, 말 그대로 컴퓨터공학같이 생긴 선배'. 첫 소개에서 94학번이라고 했다가 과MT에서 95학번이라고 하는 등 설정상 충돌이 좀 있다.[18] 박주민이 짝사랑하는 상대여서 공략에 소소한 보태기 요소를 주는 캐릭터.[19] 참고로 이소현과의 이벤트 중 무장공비로 나오는 연극부원 중 한 명이 이 사람이다. 다만 위장크림을 진하게 바른데다 북한군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서 주인공은 전혀 모르고, 연극부는 학교에 존재하기만 할 뿐 주인공이 가입할 수 없는 동아리인지라 어지간히 눈썰미 좋은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이지성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 최지훈: 최지혜의 7살 아래 남동생. 윤석재의 주선으로 주인공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주인공의 특별과외를 통해 모자란 내신 성적을 마저 끌어올려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진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래 기본적으로 공부가 되는 아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이 불량하게 아르바이트에 임해도 어찌 되었건 자기 앞가림이 되는 결과가 나오고, 알바비도 꼬박꼬박 제대로 지급해 준다. 참고로 알바비를 지급할 때 최지훈 본인이 직접 주는데, 90년대 초중반 당시 재벌집 고액과외시 대금 지급을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한다.
  • 윌리: 최지혜가 기르는 강아지로 최지훈이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문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물지 않아서 의아해 한다. 그리고 윌리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보고 낯이 익다고 느낀 주인공이 어린시절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최지혜가 어린시절의 그녀임을 알게된다. 강아지 시절과 성견 시절의 짖는 효과음이 다른 것도 깨알 포인트. 이후 최지혜 공략시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때 몸을 날려 구해주기도 한다. 최지혜 엔딩에서는 결혼 후 같이 살게 되지만 얼마 못 가 죽은 것으로 나오고, 새끼들 중 하나를 분양받아 아들과 놀게 하는 모습이 나온다.
  • 최덕구: 작중 최회장으로 불리며 최지혜와 최지훈의 아버지로 현룡그룹의 회장이다. 어린시절부터 시골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언젠가 성공하겠단 의지와 자신만만한 패기를 가지고 살아왔다. 당시 명문 집안의 딸이었던 지혜의 어머니와 결혼할 때도 별볼이 없는 자신에게 딸을 줄 수 없다며 만나주지 않는 장인을 설득하기 위해 그 집 대문을 부수고 들어가 "따님을 주기전엔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한 후 5일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앉아 있던 끝에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벤트를 진행해 주인공이 직접 만나게 되는 시점에는 건강이 많이 나빠진 상태로, 주주총회에서 졌을 경우 그 충격으로 사망할 정도로 간당간당했던 모양이다. 주주총회에서 이기면 주인공의 능력을 인정하며 인생의 짐을 덜어낸 듯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 김철수: 이지연을 공략하면 만나는 상대로, 이지연의 직장 상사로 나오는 김대리의 본명. 주인공이나 이지연보다 14살이나 연상이지만 외모도 업무능력도 특별난 장점이 없는 만년대리 스타일의 캐릭터로, 이지연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이지연을 공략하는 도중 주인공과 직접 대면해 담판을 지으려고 하는 등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로 등장한다.[20] 이지연과 주인공이 이어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김대리가 남편이 된다.
  • 순임: 이지연을 공략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여자로, 이지연의 고향 선배이자 같이 생활하고 있는 룸메이트 언니. 이지연을 공략할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등장 장면을 2번 정도 볼 수 있다.[21] 첫 등장부터 주인공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것을 보면 상당힌 미인인듯하다. 두번째 만남에선 주인공이 이지연의 지인들과 술자리중 필름이 끊겨서 이지연의 집으로 부축되어 와서 자던중 잠결에 이지연인줄 알고 추근대던 여성이 순임임을 알고 깜짝놀라 깬다. 이때 순임도 약간 흥분했는지 주인공을 유혹하는데 선택에 따라 동침하는게 가능하다. 다만 어느쪽이건 지연이 공략에는 영향이 없으며 순임을 공략하거나 이후 재차 동침하는 이벤트도 없다. 이지연은 남자친구가 룸메 언니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끝까지 모른 듯...
  • 이덕팔: 문지현을 공략하는 도중 만나는 남자로, 남성 모델 중 거의 최정상급에 위치한 인기 모델이다. 사람들의 눈에는 문지현이 이덕팔의 후광을 등에 업어 출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이덕팔이 문지현의 육체와 상품성에만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질척하게 매달리고 있었던 것. 모델계에 입김이 상당한데다 본인이 불법적인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라 문지현과 이어지지 못했을 시 동네 옷가게 사장님으로 전락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 중의 하나로 보인다. 반대로 문지현 루트로 갔을 때는 그 문제 때문에 구속되어 커리어가 끝장난다.[22]
  • 윤소라/허미경/박민정: 주인공 일당이 처음으로 소개팅했던 상대들로, 1996년 3월 30일에 성환의 누나가 주선해 주는 강제 이벤트로 만난다. 정작 만나고 보니 윤소라가 메인이고 나머지 두 명은 속칭 '후진카'[23]여서 윤소라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성환의 장난질과 주인공의 의욕과다로 인해 윤소라와 윤석재만 애프터 약속이 잡히고 나머지는 제대로 깨진다. 그 다음 이벤트에 따르면 기껏 이어졌던 석재 또한 애프터 나가서 바로 까인 듯.[24] 이상한 건 윤소라를 뺀 나머지 2명과 성환의 누나가 오리지널판 메뉴얼 이미지의 커버 히로인으로 나온다는 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립문서로 다룬다.
  • 진주/혜란/은미: 여름방학 때 해변으로 함께 놀러가면 나오는 엑스트라 캐릭터들. 주인공의 능력치에 따라 꼬시는 게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엑스트라 타입이라 정식 공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주인공의 능력치 중 일부가 낮으면 파트너가 되고도 주인공이 텐트 바깥에서 벌 받는 장면도 나오는데, 게임피아 특별판의 경우 재심의 문제로 꼬셨을 때의 컷씬들이 모두 잘려나가고 이어지거나 말거나 벌 받는 장면으로 통일되어 버렸다. 타이틀 히로인 캐릭터 공략 도중 곁가지로 나오는 출현 방식이나 벌 받는 이벤트 등을 감안하면 소라/미경/민정 트리오처럼 뭔가 다른 이벤트가 더 있었으나 개발상 문제로 분량이 잘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 이금숙/정은영: 이소현과의 미팅에서 같이 나오는 파트너들로 이소현과 같은 남일대 영문과 97학번 친구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후진카'의 극적인 예제를 보여 주는 타입들로, 이소현이 대놓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작정하고 외모가 떨어지는 친구들만 골라서 데려왔기 때문.
  • 쪽집게무당: 점집에 가면 만날 수 있으며, 서울 시내 한복판에 점집을 차려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 있고 돈 잘 버는 무당. 주인공에게 베개 안에 넣고 자면 효험이 있다는 부적을 판매하며, 해금한 히로인들과의 호감도 정보를 알려 준다. 주인공이 부적을 안 산다고 하면 생긴거와는 다르게 쫀쫀하다고 핀잔을 준다. 자기 가게 손님이 부적을 살 건지 아닌지도 예측 못 하는 돌팔이 무당
  • 천생제비족: 부적을 사고 일주일 지나면 나타나는 제비족 혼령. 주인공에게 원하는 여자와 잘 되는 비법을 알려 주겠다며 이런저런 힌트를 던져 주고 간다. 다만 게임 시스템상으로 아무런 플러스 요인이 없는 그냥 이벤트 등장으로 끝.


[1] 정확히는 파란색이 약간 섞인 아주 연한 하늘색이다.[2] 단 조건부에 따라 등장일자와 나이가 변하는 채팅녀 콤비는 가장 나중에 소개한다.[3] 다만 여러명의 히로인을 공략하는데도 들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 너무 작위적이고, 공략하는 히로인 개인에 아주 집중해서 몰두하기 힘들다는 단점 및 비판은 있을 수 있다.[4] 경찰서에 잡혀간 한병태를 훈방조치하는 데 도와주는 이벤트로, 이 때 전공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영화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5] 물론 주인공이 채소라를 공략하게 되면 그냥 하던 짓 그대로 한다.[6] 주인공이 채소라와 결혼하지 않으면 무조건 성환과 결혼하게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공략 불가 취급이었던 오리지널판에서는 채소라가 '박주민 부케녀' 정도의 지뢰 캐릭터 취급을 받았다. 이후 해당 버그가 수정된 게임피아 특별판에서 주인공이 채소라와 결혼했을 경우 다른 여자로 대체되는 걸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쪽에서 언급할 내용대로 버그가 나는 춘계축제 이벤트까지 특별판에서 진행한 후 세이브파일을 오리지널판으로 넘겨 오면 역시 다른 여자로 대체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7] 협박전화 이벤트시 주인공이 직장인 여성이라는 얘기밖에 언급하지 않는다.[8] 아래쪽에 언급할 소개팅 이벤트나 1996년 11월 1일에 주인공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이벤트가 있긴 하다.[9] 그냥 뒷담화라고 칭하는 걸로 마무리되는 그것. 주인공이 흡연자라는 걸 알려 주는 이벤트이기도 하다.[10] 이 이벤트는 3학년이 되자마자 최초로 발생하는 강제 이벤트이며, 처음 권유받았을 때 주인공이 6일 스케쥴이 꽉 찼을 경우 자연스레 시간이 없다고 거절하게 되는데 이후 6일 스케줄 중 하루만 비워져 있어도 과외 알바를 할 사람이 없다며 재권유하는 버그가 나온다. 원래는 이틀이 비워져 있어야 뜨는 이벤트지만 트리거 설정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11] 강미령의 해금 후 미공략 엔딩 컨셉이 '집안 배경이 좋은 공부벌레'와의 결혼이며, 강미령의 이벤트 관련 로그가 공개되어 있다.[12] 참고로 이 선택지는 문지현이 공략 불가 캐릭터로 바뀌는 선택지이므로, 공략할 예정이라면 절대로 고르지 말아야 한다.[13] 이 만남 이벤트의 복선이 되는 게 윤동건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 주인공과 민현석이 싸우게 되는 장면. 민현석이 "오늘 100만원 쓰고 내일 100만원 써도 아무 문제 없는 본인은 오히려 건전하고 합리적 소비를 촉구할 뿐"이라며 주인공을 디스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오렌지족들이 오늘날의 사생활 문란한 금수저급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14] 아마도 삼성그룹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15] 민현석과 마찬가지로 1학년부터 음악 동아리 소속이면 SD 캐릭터로 먼저 볼 수 있으나 이게 윤동건이라는 정보는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16] 이 설정은 90년대 들어 대학교 풍물패가 위세를 잃으면서 밴드 동아리로 성격을 변화시켜 민중가요와 연계했던 당시의 운동권 성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실제로 운동권 음악 동아리는 OB들에게서 풍물놀이를 계속 배워 퓨전 음악 쪽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었다.[17] 한지형의 해금 후 미공략 엔딩 컨셉이 '연하의 동아리 내 운동권 학생'과 결혼하는 것인데, 윤동건 이외에는 맞는 캐릭터가 없다.[18] 한병태와 동기라는 게임 내 설정이 있으므로 94학번이 오타이고 95학번이 맞는 듯. 이런 심각한 설정오류를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 해도 게임 곳곳에 오타가 종종 보이기 때문에 유튜브 플레이 영상에서도 이 점을 거의 다 지적한다.[19] 박주민과의 강의실 이벤트에서 술자리 뒷담화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심지어는 원나잇 스탠드 상대로조차 생각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아예 아웃 오브 안중 평가를 내려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20] 다만 기믹상으로만 그렇게 되어 있을 뿐 김대리에게 이지연을 양보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없으므로 만약 이지연을 노렸는데도 불구하고 공략에 실패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21] 지연이 김대리와 출장가는 이벤트나 데이트 도중 나오는 선택지에서 '보라'란 이름의 다른 룸메이트 언니가 거론되는데, 이 쪽은 게임 내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른 이벤트 텍스트와의 연관성을 살펴 보면 아무래도 순임과 동일인물로 보이며, 역시나 텍스트 검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명칭 통일이 안 된 듯하다.[22] 반대로 패션쇼 이벤트 후 주인공이 전화해 놓고 문지현의 집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잘 경우, 문지현과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깨지게 되는 비극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그 당시 상황만 놓고 보면 주인공 입장에서는 대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 있지만, 문지현을 제대로 공략했을 때의 스토리와 관련지어 보면 이덕팔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23] 여자측 주선자가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기보다 외모 수준이 떨어지는 친구들을 달고 오는 것. 공략 가능 히로인 중에 이소현이 대놓고 이런 짓을 했는데, 하지만 이소현 이벤트와 달리 나머지 둘도 그렇게까지 빠지지는 않는 외모이다.[24] 이 때 굳이 성씨가 같은 두 명이 이어진 건 1997년 7월에 헌법불합치 판결로 효력이 중지되었던 동성동본 금혼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걸 두고 1995년쯤부터 집중조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 응답하라 1988에서도 관련 소재가 나올 정도로 이 부분은 민감한 사안이자 당시의 핫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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