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2:40:08

사미 케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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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 케디라의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둘러보기 틀 모음
개인 수상
베스트팀
파일:UEFA 유로 2012 심볼.svg

FIFA 월드컵 우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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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前 축구선수
파일:si.jpg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이름 사미 케디라[1]
Sami Khedira
출생 1987년 4월 4일 ([age(1987-04-04)]세)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슈투트가르트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
[[튀니지|]][[틀:국기|]][[틀:국기|]]
신체 189cm / 체중 90kg
직업 축구선수 (미드필더[2] / 은퇴)
소속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유스 TV 오에핑겐 (1992~1995)
VfB 슈투트가르트 (1995~2004)
선수 VfB 슈투트가르트 (2004~2010)
레알 마드리드 CF (2010~2015)
유벤투스 FC (2015~2021)
헤르타 BSC (2021)
행정 VfB 슈투트가르트 (2022~2023 / 고문)
국가대표 77경기 7골 (독일 / 20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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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종교 이슬람[3]
가족 동생 라니 케디라 }}}}}}}}}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은퇴 이후5. 기록
5.1. 대회 기록5.2. 개인 수상
6. 플레이 스타일
6.1. 플레이의 변천사6.2. 결론
7. 기타

[clearfix]

1. 개요

독일 국적의 전 축구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후 고질적인 부상 문제에 시달리며 커리어 후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헤르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 클럽 경력

2.1. VfB 슈투트가르트

8세 때 VfB 슈투트가르트 유스 팀에 입단, 이후 16년 가까이 오직 한 팀을 위해 헌신했다.

2006년 10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2006-07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우승에 공헌하며 평가를 높였다.[4]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낸 케디라는 2009년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 당시 독일 대표 팀의 주장직을 역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 이 대회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성실함을 선보여 '제2의 미하엘 발락'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0년 월드컵에선 발락과 롤페스가 연달아 부상을 당해 갑작스레 주전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아직 덜 여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독일 대표 팀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독일을 월드컵 4강까지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 콜을 받고 정든 슈투트가르트를 떠났다.

2.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2017-01-06-sami-khedira-real-madrid.jpg
161경기 9골 13도움

국가대표 동료인 메수트 외질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이적 초기였던 2010-11시즌에는 그라운드 위에서 매우 투쟁적으로 중앙을 활보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꽤 잦은 편이었다.

2010/11 시즌: 40경기(선발 34경기) 3도움
라리가: 25경기(20) 1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 1도움
코파델레이: 7경기(6) 1도움

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 , 라리가 아틀레티코전 , 국왕컵 세비야전에서 각각 1도움씩 기록하였다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는 사비 알론소와 함께 중원을 맡았다. 케디라는 독일 선수다운 강인한 피지컬과 영리한 두뇌, 그리고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는 운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축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5] 사랑받는 선수였었다. 무리뉴의 전술에서 사비 알론소와 중원을 맡았는데, 상대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넓은 커버 범위를 담당했던 것 치고는 수비진을 잘 보호했고, 적절한 공격 능력과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무리뉴의 전술에선 이런 역할이 반드시 있어야 했다.

2011/12 시즌: 42경기(선발 33경기) 4골 3도움
라리가: 28경기(20) 2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 1골
코파델레이: 4경기(3) 1골 1도움
슈퍼컵: 2경기

11/12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2012/13 시즌: 44경기(선발 36경기) 4골 6도움
라리가: 25경기(19) 3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11경기(9) 2도움
코파델레이: 6경기 1골 1도움
슈퍼컵: 2경기 1도움

12/13시즌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1골을 넣었으며 라리가 18라운드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한 13-14시즌부터, 세 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됐다. 사비 알론소가 수비진을 보호하고,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탈압박과 볼을 배급하며, 케디라가 공수를 오갔다. 역할과 커버 범위가 줄어들자,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다. 그러나 폼이 가장 좋던 시기에 장기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앙헬 디 마리아가 케디라 대신 중원으로 나오게 됐다. 그런데 디 마리아가 그 자리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케디라는 본인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진 사비 알론소를 대신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경기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다. 팀은 라데시마에 성공했다.

2013/14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 1골 1도움
라리가: 13경기(12) 1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델레이: –

14-15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과 링크가 떴지만 주급이 문제가 되었다. 토니 크로스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해서 스쿼드를 정리할 필요가 생긴 레알은 재계약을 거부한 케디라에 큰 미련이 없는 상황이지만, 링크가 뜬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케디라의 주급 협상 때문이다. 한때 이적 합의 기사까지 났다가 이 문제 때문에 아스날이 모르간 슈네데를랭 등 다른 선수로 선회했다는 기사가 나면서 딜이 무산되는듯 싶었지만 다시금 협상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첼시의 하이재킹 기사가 나기는 했지만 아스날만큼 진지한 자세는 아니고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독일 동료들이 많이 있는 아스날 이적을 케디라 본인도 꺼리지는 않는 듯.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주급의 경우, 아스날 팀내 최고 주급자인 메수트 외질알렉시스 산체스를 뛰어넘는 15~18만 파운드에 옵션까지 원한다는 루머가 나도는 상황이며, 의견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는 있지만 일단 이것만 해결된다면 언제든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일단 레알은 팀에 남을 생각이 없는 케디라를 지금 팔지 못하면 다음 시즌 후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게 확실해지니 다급해졌고, 케디라 역시 지금 이적하는 데 실패하면 최소 반년에서 1년 동안 거의 벤치에 앉아 있다가 시장에 나올 판이니 다른 옵션 카드를 저울질 중인 아스날 입장에선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양쪽의 주급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케디라는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받지 못한다면 어차피 이미 선수로써 할 수 있는 우승은 다 해본 상태이고[6] 이번 시즌 레알의 벤치에서 시작해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떠나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아스날도 기존 주급 체계를 깨면서까지 무리하게 케디라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결국 이 교섭의 결렬로 가장 똥줄이 타게된 건 레알이 되어 버렸다. 적어도 15m 수준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선수인데 아스날 외에 마땅히 케디라를 원하는 구단이 8월 중순을 바라보는 현재 상황에서는 없기 때문. 물론 겨울이적시장이 남았고 여름 이적시장도 한 달정도 남기는 했지만 결국 아스날과 케디라의 협상 결렬로 레알 마드리드는 손해를 보게 됐다. 최악의 경우 이적료 한 푼 없이 케디라를 풀어줘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적료를 떨어뜨려서라도 여름 이적시장안에 이적을 시키거나 재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시즌 개막 한 달도 채 못되어 케디라가 6주 짜리 부상을 끊었다는 뉴스가 떠 버리면서 구너들은 영입 불발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젠 케디라 영입 실패 정도는 문제 축에도 못 끼게 되었다는 게 더 큰일이지만

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전에서 1도움 , 13라운드 소시에다드전에서 1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14-15시즌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폼이 심각하게 저하되었고 더구나 팀에게 터무니없는 조건의 재계약을 할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고 태업을 일삼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순식간에 ㅋㄷㄹ, [케] 등으로 불리며 사실상의 금지어 취급. 결국 14-15 시즌부터는 아예 스태프들도 팬들도 케디라를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중. 사실상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방출되는 것이 확정적이다.

파일:external/e713cdf9bd4e684017608e8648ee251b2ed60c505944d9c06ceea3e1b5bd62c2.jpg
시즌 종료 후, 골닷컴에서 선정한 라리가 워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14/15 시즌: 17경기
라리가: 11경기(3)
챔피언스리그: 2경기(1)
코파델레이: 3경기
클럽 월드컵: 1경기(0)
UEFA 슈퍼컵: –
슈퍼컵: –

2015년 5월 11일, 사미 케디라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2.3. 유벤투스 FC

파일:000303887W.jpg
한국시간으로 2015년 5월 28일, 케디라는 유벤투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6월 9일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한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으니 뭐... 이제 부상없이 플레이 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2.3.1.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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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서 거짓말 같이 부상을 당했다. 2달짜리 부상이라 시즌 초반 전혀 출장도 못했다. 덩달아서 마르키시오까지 부상당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진이 크게 붕괴되었다. 참 말도 많은 프리시즌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랜 재활시간을 거쳐 복귀한 경기가 15-16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세비야 FC와의 홈 경기. 이 게임에서 케디라는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메짤라로 뛰었는데, 케디라 덕분에 그 불안한 에르나네스가 한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준수하게 뛸 수 있었다.

이어진 세리에 A 볼로냐 FC 1909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여 1골과 1어시를 기록, 본인의 별명인 축구황제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참고로, 케디라는 입단시에 등번호로 28번을 골랐지만, 폴 포그바가 15-16 시즌부터 10번 유니폼을 입게 되자 거침없이 6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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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때마다 유벤투스 중원의 볼 흐름이 크게 살아나는 것이 보일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잊을만 하면 당하는 부상은 여전하다. 이렇듯 유벤투스에서의 첫 시즌은 주전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2.3.2. 2016-17 시즌

지난시즌과 달리 16-17 시즌에 들어서는 거의 매경기 선발 출장하다시피 나오면서 갑자기 철강왕모드로 각성하고 있다. 오히려 케디라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속속 드러누워버리는 마당에 미드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 유벤투스 입단후 16-17 시즌들어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도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후에 전술적으로나 공격적으로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르키시오의 잦은 부상과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피아니치를 뒤로 하고 예상외로 유벤투스 중원의 핵심이 되고 있다.

점차 피아니치가 폼이 올라와 로마시절 만큼의 활약을 해주고 있고 케디라와의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팀은 상승세를 타 14-15시즌 이후 2시즌만에 챔스 결승에 다시 진출하며 트레블을 노리게 되었다. 상대는 이전 소속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이다. 케디라에게 복수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2017년 6월 3일,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전에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팀이 오버페이스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카세미루의 슈팅이 케디라의 발을 맞고 들어가 역전골을 허용하였다. 이후에도 완전히 밀리며 4:1로 대패하였다. 레알 복수 실패는 물론, 트레블에 실패하였다. 2016-17 시즌은 부상이 없이 건강했던 다소 특이하였던 시즌이었다.

2.3.3. 2017-18 시즌

2017-18시즌,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하고 약간의 부진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10월 22일 세리에 A 9라운드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프로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레알 시절과는 다르게 이제는 공격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걸 알 수있는 대목이었다. 팀도 6대2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17-18 시즌 전반기가 끝난 현재 케디라의 폼은 최악인 상황.. 지난시즌 평균 1.4개였던 태클은 0.1개로, 가로채기는 0.9회에서 0.7회로, 슛 블로킹은 0.2회에서 0.1회로, 경기당 패스 횟수가 45.8회에서 33.7회로, 롱패스는 2.5회에서 1.4회로 떨어지며 케디라의 원래 장점이 박살이 났고, 공을 팀이 잡고있을때, 박스 안으로 전진하는 일만 반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알레그리 감독이 한참동안 케디라를 믿고 계속 기용하면서, 유베 팬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는중.

그래도 후반기에는 어느정도 폼이 올라오는 중이다.

2017-18 시즌 세리에 A 23라운드 사수올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4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 산드루의 짧은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전반 27분에는 미랄렘 퍄니치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절묘한 패스를 받은 뒤 약간의 드리블 끝에 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케디라 본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돌린 땅볼 패스를 미랄렘 퍄니치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64분에 헤딩으로 이과인에게 패스를 해줬고 이과인은 이걸 바로 골로 연결하며 1:1 동점이 됐다.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토트넘을 2:1 역전승으로 이기고 합계 4:3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다.

2018년 3월 31일 세리에 A 30라운드 AC 밀란전에서 선발출전하여 MOM에 선정될만큼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특히 본인이 기록한 득점은 스코어를 3대1로 만드는 골이었기에 더욱 값진 골이었으며 케디라의 활약에 팀은 결국 3:1로 승리를 거두어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지난 시즌 결승전을 치른 이후 다시 만났다. 하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상대의 중원인 모드리치와 크로스에 밀리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0 패배를 기록하였다.

이후 2018년 4월 11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베르나베우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전반 2분에 마리오 만주키치에 칩샷으로 패스하여 만주키치가 헤딩 골로 연결시키면서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하였으며 이 경기에서 팀은 3:1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합산점수가 4:3이라 준결승행에는 실패하였다.

4월 16일 세리에A 32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후반전 30분에 본인이 직접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무려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 극심한 폼 저하를 겪었으나, 후반기에는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3.4. 2018-19 시즌

엠레 잔이 유벤투스에 입단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다. 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웠다.

리그 3R 파르마전에서는 말그대로 상대 선수들에게 삭제되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못한다. 그러던 와중 9월 12일에 유벤투스와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있다. 유벤투스의 주전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기량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 계약 연장이 팬들에게는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후 부상으로 엠레 찬-피야니치-마튀이디가 나오는 편인데 엠레 찬이 퍄니치와 스위칭할 수 있을 정도로 조율 능력도 좋은데다가 수비적으로 강인하게 끊어준다. 마튀이디도 줄어든 수비부담 속에서 자유롭게 오버래핑해주는데 저번시즌부터 폼이 떨어져서 침투 이외에 수비적으로 저지해주거나 퍼스트터치나 터치 이후 움직임이 느려져서 조율은 피야니치와 가끔씩 내려온 마튀이디가 사실상 전담하던 것을 생각하면 부상에서 돌아와도 4-3-3에서 메짤라로도 크게 자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칸셀루,호날두도 있고 이번시즌은 케디라가 안 올라가도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영 보이스전에서는 후반전에 교체투입 되어 엠레 찬과 함께 알레그리 특유의 변형 3백으로 콰드라도가 알베스 역할을 수행하고 나머지 3백과 산드루는 4백을 형성하고 베르나-디발라-만주가 지원받는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사실 케디라가 공격을 제외하면 공을 뺏겼을때 낮은 수비라인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 이외에 끊어주거나 버티는 역할은 잘 하지 못했는데 찬 옆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들이 하도 열어줘서 공간이 있어서 그런건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찬이 갑상선 결절로 못나오면서 케디라의 복귀가 절실하게 되었다. 다행히 케디라가 금방 복귀할 것 같긴 하지만 애초에 유벤투스가 3미들을 쓰는데 미드필더 자원이 5명인 매우 특이한 스쿼드를 보여주고 있다. 찬, 케디라 없어서 지금은 3명이다.

복귀 후에도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유베 팬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해할 수 없는 재계약 사실과 함께 이런 케디라를 무한히 감싸는 알레그리감독에게도 불똥이 튀는 중이었으나 급성 부정맥으로 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1달간 결장한다.

2.3.5. 2019-20 시즌

상당히 떨어진 폼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한동안 나오지 못하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되었다. 고연봉자에, 부상으로 인해 경기도 못뛰는 선수를 재계약한 유베 보드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다만 웃긴것은 이런 상황에도 케디라는 계속 팀에 남아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며 그만큼 유벤투스의 미들진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2.3.6. 2020-21 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부임하면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루가니, 더코, 데실리오 등 방출 자원들이 모두 임대로라도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적을 거부하며 잔류했다... 지속적으로 상호 계약 해지를 시도하였으나 이과인, 마튀이디와는 다르게 이를 거부, 세후 6백만 유로(6M)의 고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임에도 잦은 부상, 폼 하락등으로 반드시 처분했어야 할 자원이었으나 실패하면서 골머리를 썩히게 되었다. 케디라 본인은 계약 기간을 준수하겠다고 하였으나 팬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리그 및 챔스, 코파 등 모든 대회의 스쿼드에서 제외되었으며 팀 훈련에 출근 도장만 찍으며 연봉 루팡을 하고있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한번도 콜업되지 않으며 본인도 팀 구상에서 확실히 배제되었음을 인지했는지 마침내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헤르타 BSC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2.4. 헤르타 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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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헤르타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자유계약이고, 기본 6개월 계약 + 출전 시간에 따라 추가 2년 계약 옵션으로 통합 패키지 2.5년 계약을 맺었다.

주로 쓰던 등번호 6번은 팀 내 고참 블라디미르 다리다가 달고 있기 때문에 28번을 달기로 했다. 그리고 2021년 5월 20일 갑자기 은퇴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2021년 여름, 사미 케디라의 친동생이 헤르타와의 더비팀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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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 경기 호펜하임전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케디라가 뛰었던 팀들의 유니폼을 입고 박수를 쳐주는 은퇴식을 마련했으며 케디라는 이에 눈물을 흘렸고 17년간의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이미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하기 전에 청소년 시절에 30회의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2009년 U-21 유럽 챔피언십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독일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스쿼드가 마누엘 노이어, 베네딕트 회베데스, 메수트 외질, 제롬 보아텡 등 현재 독일 성인 대표팀의 주축이 된 선수들이 아주 많았다.

그는 2009년 9월 5일 남아프리카와의 친선전에서 시몬 롤페스와 73분에 교체되며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미하엘 발락을 대신해 선발됐다. 그는 독일이 출전한 모든 7경기에 출전하며 독일 국가대표팀이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우루과이와의 3-4위 전에서 헤딩으로 국가대표 커리어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UEFA 유로 2012에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24강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마리오 고메즈의 골을 어시스트하였다. 8강 그리스전에서 제롬보아텡의 크로스를 잘 받아서 득점에 성공하여 팀은 4:2 대승을 하였다. 준결승 이탈리아전까지 5경기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1 노이어 · 2 그로스크로이츠 · 3 긴터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 9 쉬를레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칠러 · 13 뮐러 · 14 드락슬러 · 15 두름 · 16 ⓒ · 17 메르타사커
18 크로스 · 19 괴체 · 20 보아텡 · 21 무스타피 · 22 바이덴펠러 · 23 크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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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주전으로 출전해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브라질 중원들을 휩쓸어 버리고 5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비록 결승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조국 독일이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해동안 챔피언스 리그와 월드컵을 동시에 우승한 선수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UEFA 유로 2016에도 주전으로 출전해 활약했다. 8강전까진 선발로 나왔으며 4강전에는 교체도 뛰었다. 2017년 11월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75분에 제바스티안 루디와 교체되며 주장 완장을 메수트 외질에게 넘겨줬다.

2018년 3월 말 브라질, 스페인과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해 토마스 뮐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독일의 1:1무승부에 크게 기여했지만 후반에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케디라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은 부상당한 것이 아닌 추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교체됐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남겼다. #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도 꾸준히 출전하였다. 2016년 10월 11일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었으며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3월 23일 새벽 1시에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지만 옐로 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팀은 4:1로 승리.

2017년 9월 월드컵 지역예선 국가대표 명단에 소집됐지만 훈련 중 부상으로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열리는 체코와의 경기에는 불참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9월 5일 열린 노르웨이전에서는 후반 15분에 제바스티안 루디의 교체 선수로 오랜만에 출전한다. 후반 34분에는 상대편 페널티 박스 경계부분 중앙에서 오른쪽 구석에 있던 요슈아 키미히에게 패스를 찔러줬는데 키미히가 그걸 크로스를 올렸고 마리오 고메스는 그걸 받아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의 6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다.

2018년 6월 초,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인 엔트리에 들어갔다.

조별리그 멕시코 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녹슨 엔진처럼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후반 15분에 마르코 로이스와 교체됐다. 팀이 1대 0으로 지고 있던 도중 전반 36분에 박스 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기도 하였으나 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한국전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선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에게 가해지는 상대팀의 압박을 제거할 것과[7] 포백 라인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투입되었으나 4년 전 브라질의 중원 라인을 쓸어버렸던 그 실력은 어디다 갖다 팔아먹었는지 외질을 보호하기는커녕 케디라 본인도 정우영문선민의 압박에 같이 쓸려나가며 아예 지워졌다. 그 결과 외질, 로이스 등의 미드필더 진은 케디라의 보호를 받지 못해 계속 측면으로 빠지게 되어 겉돌게 되었다. 공격 작업의 물꼬를 트는 외질이 꽁꽁 묶여버리니 독일은 세밀한 공격 전개가 어려워져 먼 거리에서 슈팅만 남발하는 뻥축구만을 구사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조현우한테 전부 막히게되어 이는 조별리그 탈락이자 F조 최하위로 16강 실패이라는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괜히 독일 축구팬들이 케디라를 역적이라 하는 게 아니다.

결국 케디라는 4년만에 조별리그 탈락에 크게 일조하여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이번 독일 대표팀 최악의 선수가 되어버렸다. 케디라 본인도 한국에 0:2로 패배한 것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는지 탈락하고 귀국한 이후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한다. 아무래도 한국이란 나라가 케디라에겐 한동안 악몽과도 같은 나라로 기억될 듯 하다. #

사실 케디라의 부진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는데,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멕시코와 한국은 모두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토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케디라의 느린 발은 역습 상황에서 공간 커버를 하는 데 방해만 될 뿐이었다. 특히 볼란치로 같이 뛴 토니 크로스의 떨어지는 수비력, 그리고 오버래핑한 후의 요주아 키미히의 수비 복귀가 느린 상황에서 케디라의 커버 플레이는 필수였다. 허나 크로스와 키미히의 전진으로 인해 생긴 공간을 케디라가 커버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역습을 계속 허용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독일의 패배로 이어진다. 실제로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는 이르빙 로사노가 빠르게 치고 들어올 때 미드필드가 케디라의 서포트 없이 완전히 비어버리며 선제골을 허용하고[8], 이는 결승골이 되고 만다. 이외에도 중원에서 생긴 공간으로 인해 독일은 역습을 시도 때도 없이 허용했다.

4년 전 브라질에서는 활동량과 수비 가담 능력이 좋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필리프 람이 함께 중원에서 받쳐주어 공간을 잘 내주지 않았는데, 이 둘이 빠져버린 구멍을 케디라가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제바스티안 루디가 케디라 대신 선발로 나오자 독일의 중원이 훨씬 더 안정적이었으며, 루디가 부상으로 빠진 후 투입된 일카이 귄도안도 돋보이진 않았지만 케디라보단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9]

러시아 월드컵에서 광탈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기대했던 독일팬들에게 사과를 올렸고, 이후 소집명단에는 포함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뢰프는 케디라가 폼을 올릴경우 소집을 고려하고있고, 본인도 국가대표커리어를 더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면서 국가대표 커리어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4. 은퇴 이후

2022년 9월 11일, 필립 람과 함께 VfB 슈투트가르트의 고문으로 합류했다.#

2023년 7월 28일,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5.2. 개인 수상

6. 플레이 스타일


박투박 미드필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90분 내내 공수를 열심히 오가는 견실한 타입의 선수. 미하엘 발락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것에 비해 공격 재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예전에 간혹 있었지만, 케디라가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팀에서 보여준 공헌도는 상당히 컸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소 투박하지만, 이를 상회하는 매우 풍부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공수양면으로 동료들을 적시에 지원했다. 활동량을 좀 과장해서 말하면, 피치 위에 선수 한 명이 더 있는 것 같은 수준으로 뛰어났으며 이런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폭넓게 공간을 커버했다. 그래서 기동성이 아주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절 케디라의 수비 범위는 상당히 넓었다. 활동량이 많은 것에 더해서, 적재적소에 위치해 있는 포지셔닝도 케디라의 클래스를 높여주는데 한 몫했다. 피지컬도 원최 좋아서 공의 소유권을 되많이 뛰면서도 지능적인 선수였던 케디라의 뛰어난 팀 플레이 능력은 그의 높은 축구지능을 대변해주고, 그의 동료들이 한결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었다.

축구 지능 자체가 상당히 좋은 케디라이기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도 매우 뛰어났다. 중원에 위치해 있다가 우리 팀의 공격 상황일 때에 문전으로 침투해 득점 기회를 잡아내려는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위치로 가는 움직임이 좋다 보니, 순도 높은 득점이나 기점을 올려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올리는 크로스가 상당히 날카로운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요아힘 뢰브, 레알 마드리드 CF시절엔 주제 무리뉴, 유벤투스 FC 시절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케디라의 크로스를 활용했으며, 그에게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크로스뿐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 공격의 템포를 살리는 스루 패스나 원 터치 패스는 공격에서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옵션 중 하나다.# 그리고 타고난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황금세대(노이어, 보아텡, 외질 등)였던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데다, 독일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적도 있을 정도. 유벤투스에서도 주장 완장을 단 선수가 교체로 나가면, 케디라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을 때가 있었다.

케디라의 플레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은 바로 빅클럽의 주전으로 뛰기에는 투박한 발밑이 꼽힌다. 대표팀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같은 대형 클럽에서 주전으로 뛸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는 있었지만, 그 클럽에서 뛰는 여타 미드필더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확실히 단점으로 부각되었다. 발밑이 아쉽다 보니, 빌드업 과정에서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패스의 퀄리티가 여타 탑클래스 미드필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웠는데, 순수하게 패스의 센스나 퀄리티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와 방향을 전환시키는 롱패스 능력이 부재하기에, 스스로 공격을 전개할 능력이 부족했다. 킬패스의 타이밍은 알고 좋은 패스를 넣어줄 패스 능력을 갖췄으나 팀의 중심 패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생각보다 발밑이 좋긴 했지만,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을 흘려내거나 전진 드리블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절대 아니었다. 워낙에 축구지능이 뛰어나다 보니, 압박을 분산시키고 패스 경로를 추가해주며 탈압박을 돕는 스타일이지 스스로가 상대의 압박을 뚫어내고 패스를 넣어줄 능력은 많이 부족했다.

6.1. 플레이의 변천사

케디라는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분데스리가에서부터 뛰어난 축구 센스, 성실한 움직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의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라 리가에서, 그것도 세계 최정상 미드필더들이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되기에는 기술적으로 투박해서 아쉽다는 평가가 간혹 있었다. 케디라는 공간이 있으면 드리블을 시도하긴 하지만, 보통의 상황에서는 동료 플레이메이커(알론소 등)에게 볼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무리뉴는 케디라의 지능적이면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마음에 들어하며, 그를 레알 마드리드의 확고한 주전으로 기용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2017년 여름까지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가져갔다. 여기에 위에도 언급한 뛰어난 위치선정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축구지능도 케디라의 활동량에 한 몫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무리뉴는 알론소-케디라 카드를, 알레그리(유벤투스)는 피야니치-케디라 카드를 쓸 수 있었다. 그리고 공중볼도 키만큼은 땄으니 다방면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잘 수행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상술한 장단점은 17-18시즌 기준으로 상당히 달라졌는데, 17-18 시즌부터는 수비 기여도가 급격히 줄어버렸다. 시즌 초, 전 시즌과 같은 비대칭 4-2-3-1 포메이션에서 디발라는 미친 득점 페이스를 보였으나 팀은 본프레레식 축구를 하는데, 투볼란치로 뛰면서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떨어지는 피아니치를 대신해 수비를 맡아줘야 할 케디라가 하라는 수비는 안 하고 걸어다니며 잔디에 숨는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이런 그를 팬들은 '잔디라'라며 엄청나게 비판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자, 수비 기여도를 줄이고 자신의 장점인 뛰어난 위치 선정에서 나오는 공간 침투가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기점의 역할에 만족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우디네세전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하기도 했으며, 이를 높이 산 알레그리는 주 포메이션을 비대칭 4-1-4-1[10]으로 바꾸고, 케디라를 오른쪽 중앙에서 뛰는 미들라이커로 탈바꿈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춤하던 디발라를 의도치 않게 밀어낸(!) [11] 그는 결국 17-18시즌에 리그 9골을 넣을 정도로 준수한 득점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불꽃이었다. 그 다음 시즌부터는 득점 못하는 미들라이커가 되버렸다. 침투와 기점 역할은 쏠쏠하지만 딱 그 뿐이었다. 득점이 안 터지니, 굼벵이 같아진 기동력이 끼치는 손해에 비해 주는 이득이 확 줄어버렸다. 게다가 15~17년까지 잠시 튼튼하던 몸이 다시 쿠크다스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맛이 갔는데도 18년 가을에 굳이 재계약해버린 탓에[12], 욕만 실컷 먹다가 유벤투스 생활이 끝나고 말았다. 비록 마지막 시즌엔 등번호도 못 받았지만, 16-17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은 그가 있었기에 가능 할 수 있었다.

6.2. 결론

결론적으로, 장단점이 확실한 스타일이다. 플레이메이킹 측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알론소나 모드리치처럼 그의 단점을 상쇄해줄 플레이메이커와 같이 출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조해주는 역할로 뛰어난 편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은 "팬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겠지만, 감독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선수"라고 케디라를 평한 바 있으며, 무리뉴 감독은 "케디라는 우리 팀에서 매 경기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누구도 그를 비판할 수 없다"라며 케디라에 관한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즉 케디라는 주역이 될 수 없지만, 훌륭한 조연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팀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7. 기타

  • 2018-19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같은 팀 동료 엠레 잔과 닮은 외모로 축구팬들에게 화제를 끌고 있다. 참고로 두 사람의 국적도 독일로 동일하다. #
  • 전 부인인 레나 게르츠게와 함께 찍은 잡지 화보가 유명하다. Clothed male Naked female(CMNF)[13] 사진인데 정장 차림의 케디라와 누드인 레나 게르츠게의 묘한 대비가 특징이다.#
  • 레나 게르츠게와 결별하고 전 바이에른 뮌헨 프라우엔이자 현 첼시 우먼스의 미드필더 멜라니 로이폴츠(Melanie Leupolz)와 사귀고 있다. 그리고 둘은 동거하고 있으며 멜라니가 케디라의 아이를 임신했다. #


[1] 국제음성기호로는 /ˈsaːmiː xeˈdiːʁaː/. 'Sami'와 'Khedira'는 모두 독일어가 아닌 아랍어에서 온 이름으로 독일어 발음인 '자미 헤디라'가 아닌 '사미 헤디라'로 발음한다. 아랍어의 /x/는 'ㅎ'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헤디라'가 맞는 발음이다.[2]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체력으로 공수 모두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내내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적은 없다.[3] 가톨릭 신자인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고 여자친구를 따라 성당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세속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4] 자력우승 여부가 걸린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최종전에서 헤딩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5] 실제로 이 애칭은 툭하면 부상을 당하는 유리몸이지만, 축구선수들 연인 중 가장 아름답다고 불릴만큼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인 모델 레나 게르츠케가 여친이라 비꼬려고 붙여진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우리형' 처럼 비꼼에서 시작해 대표 별명이 되버린 것과 비슷한 경우다.[6] 월드컵, 챔스, 리그, 컵대회[7] 과거 이탈리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 옆에 파이터 젠나로 가투소를 붙여 상대 수비진을 쓸어버리는 것과 같다.[8] 오죽하면 수비가담해주는 선수가 없어서 메수트 외질이 전방에서 뒤늦게 달려들어오며 저지하려 하는 상황까지 나왔다.[9]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주력과 활동량이 좋은 레온 고레츠카를 볼란치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것이다. 즉 중/공미를 보는 선수가 전문 수미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을 거라는 답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몇개월 뒤에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니코 코바치감독이 똑같이 키미히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레츠카와 볼란치로 세웠고, 이렇게 나선 두 경기에서 2연승에 7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다.[10] 4-1-4-1이지만 왼쪽 윙에 만주키치가 서는 포메이션.[11] 마르키시오가 케디라에 밀렸단 오해가 빈번한데, 포지션이 확 올라간 케디라와 그는 전혀 겹치지 않았다.[12] 이 때에도 유벤투스 보드진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미 17시즌부터 폼이 급격한 내리막을 걸으며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재계약 소식에 팬들은 당황했다.[13] 옷을 입은 남자와 발가벗은 여자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