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23:11:01

코백 알카트라즈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000><tablewidth=666><bgcolor=#000000> 사도 27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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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コーバック・アルカトラス / Caubac Alcatraz

사도 27조 중 말석을 차지하는 제 27위의 흡혈귀. 성우는 키시오 다이스케.

성별은 남성이며, 희대의 니트이자 개그 캐릭터. 설정부터 개그 캐릭터라고 못박혀있다. 이래 봬도 마법사 일보 직전의 대마술사이지만 핸드폰씨로서 한 행동을 보면 개그 캐릭터라고밖에 할 수 없다.

본래 아브라함계 종교를 믿는 독실한 신자였으나 기원전 1세기 즈음에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에게 도전하였다가 패배하고 사도가 되었다.[1] 본인 왈, 그 때 본 달이 눈동자를 불태우는 것 같아서 깊게 인상에 남아있다고. 사도가 된 후로는 자신의 존재에 한탄하면서 같은 신도들과 적대하기 싫어서 스스로 지하동굴에 틀어박혔고, 인간의 피를 빨아야하는 자신의 신세를 혐오하여 무기물인 자물쇠 형태로 자신을 바꾸었다. 그 탓에 천년정(千年錠)의 사도라고도 불린다. 800년 전 태어날 당시의 알퀘이드와 만난 적도 있다.

진리의 서 성전 트라이텐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외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거성을 만들고 있었더니 어느 순간 차원이 왜곡된 대미궁이 되어버려서 본인조차 나올 수 없게 되었다고 알려져있다.

이름의 유래는 작은 상자를 뜻하는 일본어 코바코(こばこ, 小箱) + 미국에 실재했던 흉악한 범죄자들을 가두는 형무소 알카트라즈로 추정.

2. 상세

사도가 된 후로도 독실한 신자로서 주님의 사랑을 이해하고자 주님이 창조한 세상과 인간의 구조(영혼, 육체, 정신)에 대해 끝없이 파고들어 기술해 1000년의 세월 끝에 한 권의 경전으로 완성시켰고 그것이 바로 성전 트라이텐. 그런데 완성하고보니 어지간한 물건이 아니라 우주의 모델 케이스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으로 완성되고 말았다. 보다 엄밀히는 자기진화를 가능하게하는 지적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 우주의 축소판을 만들어내버렸는데, 이를 통해 인간이 없어도 우주는 올바르게 기능한다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신은 인간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임을 밝혀내었다.

성전 트라이텐을 남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한[2] 코백은 트라이텐의 기술을 응용해 아무도 못 들어올 미궁을 만들어냈고, 이로써 인간으로서도 사도로서도 목적을 완전히 다해서 천년간 미궁에서 니트 상태로 멍하니 지내왔다. 그도 그럴 게 우주의 모델 케이스를 손에 넣은 것이니, 알퀘이드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했던 남자라고 불렀을 정도다.

그런데 카츠라기 치카기가 어느샌가 미궁으로 흘러들어와 미궁을 답파하고는 보관고까지 뚫고 트라이텐을 가져가버리고, 게다가 트라이텐이 히비노 히비키라는 인간이 되면서 멘붕이 와버린다. 그도 그럴게 인간이 없어도 우주는 완벽히 돌아간다는 사상을 통해 자기완결되었거늘, 그 우주(신)가 인간의 형태를 취해버린 것이다. 즉 신은 인간 안에 있으며 인간으로부터 신이 비롯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자 경전 속의 신이 아닌 자기 안의 신을 보아서는 안 된다는 근본교리와 완전히 어긋났기에 사고정지 사태에 빠져버린다.

한동안은 사고정지 상태에 빠졌지만 어떻게든 "우주에는 본래 생명이 필요없지만 우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생명체를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트라이텐이 인간을 만듬으로써 신이 인간을 만든 아가페 또한 증명되었다."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회복해서 트라이텐을 확인하기 위해 아넨엘베로 핸드폰을 보낸 것이 마법사의 상자의 이야기.

근데 사실 이 자기 합리화도 트라이텐이 단순한 모델 케이스를 넘어 신의 권능을 발휘했다는 것이 되는지라 "신을 만들어버린다는 교리 위반을 저질러버렸다"와 "애초에 인간이 신을 만들 수 있다니..."라는 사고의 미궁에 빠져있는 상태라 완전하지는 않다. 코백에게 있어 신의 사랑은 존재하더라도 신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인간과 같은 형태여서는, 생명이어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여서는 안 되는데 트라이텐을 신이라고 인정해서는 그 기본전제 또한 박살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히비키를 외면하고 부정함으로써 트라이텐을 부정하고 2000년 간 품어온 신념 또한 박살나게 되지만, 그걸 각오해서까지 '이상적인 신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신앙을 지키고 있다.

다만, 이후 FGO 콜라보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는 모두 월희 세계선 한정이다. 인리가 굳건하여 사도 27조가 형성되지 않고 상급 사도로 끝난 Fate 세계관 쪽에서는 제갈공명(로드 엘멜로이 2세)에 따르면 상급사도 정도가 세계의 축도(성전 트라이텐)를 만들 수는 없고, 만들었다고 하면 그건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의 일이라고.

3. 행적

3.1. 마법사의 상자

핸드폰씨 프로필
길이 210mm
중량 130g
B/W/H 150/150/150(mm)
생일 6월 27일
좋아하는 것 에로게, 심야 애니메이션
싫어하는 것 스마트폰, 경첩을 공격하는 것
특기 초록이한테 장난치기

아넨엘베에서 하이텐션으로 자꾸 헛소리하거나 치카기를 놀려대는 핸드폰씨(ケータイさん)의 정체. 정확히는 본체는 알려진대로 미궁 안에 있고 전화기를 통해 말을 하는 것. 이 전화기는 같은 사도 27조이자 마법사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의 작품으로, 본래부터 잘 아는 사이라고.

드라마 CD '표적이 된 아넨엘베'의 시크릿 트랙에서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와의 전화통화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아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너무 오래간만이라고 한다. 여기서 그는 개그맨이라는 설정 그대로 알퀘이드와 걸즈 토크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를 놀려먹는다. 그와의 통화에서 알퀘이드는 "미궁에서 나오면 그때 죽이겠다."고 하지만, 본인은 "미궁에서 모든 것을 관찰하다가 인류가 사라지면 자살하겠다."고 대답한다. 알퀘이드가 태어났던 800년 전에 단 한번 만나봤다는 이야기를 볼 때 미궁에 들어간 건 그 후의 일인 듯 하다. 덧붙여 만약 미궁을 빠져나온다면 바라는 게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

스타릿 마멀레이드에서 드러나길 히비노 히비키가 바로 성전 트라이텐. 성전 트라이텐으로서의 능력을 쓸 때에는 하얀 머리에 붉은 눈, 외형도 인격도 중성적이며 억양은 기계 같다. 히비키는 옛날에 트라이텐 모습으로 알퀘이드와 만난 적 있는 모양이다. 트라이텐으로서의 힘을 쓸 때는 허접한 사도는 닿는 것만으로 타격을 입는다. 마리 뮐러의 정체는 트라이텐의 모조품인 위전 미라비미스.

마법사의 상자 완전공략본에서는 마술과 신의 가르침을 융합시키려 한 이단 연구집단 파라라라라 기관(パララララ機関)이 언급되는데, 정황상 코백이 파라라라라 기관의 창시자이고 그 연구결과물이 트라이텐인 듯 하다. 이후 파라라라라 기관은 성당교회에게 괴멸당했지만 몇몇 연구자들이 살아있다는데, 정황상 그 잔당 중 하나가 미라비미스를 만들어낸 로렌츠인 듯 하다.

싫어하는건 스마트폰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정작 히비치카가 FGO에 빙의 서번트로 실장될 때는 스마트폰씨로 버전업해서 등장하게 되……었다고 모두가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3.2. Fate/strange Fake

Fate/strange Fake에서 재등장. 이번에도 전화통화로만 나왔다. 통화상대는 친구인 젤릿치. 젤릿치가 평행세계를 이리저리 재보면서 고민하고 있을 때 아야카 사조를 관측해 보는 걸 추천한다. 깨알 개그로 젤릿치가 "거기서 전화하면 통화료가 장난 아닐 것"이라거나 "심심하면 찻집을 줄까?"하며 잡담도 나눈다. 공간을 넘는 통화료는 국제전화는 가뿐히 쌈싸먹을 정도로 비싼가 보다

이 장면에서 이 양반의 흠좀무한 능력을 엿볼 수 있는데, 젤렛치와 대화하는 공간은 젤렛치가 평소에 평행세계 관측을 위해 사용하는, 우주로부터 떨어져 밀폐되어 있는 공간으로 그야말로 아발론이나 신역과 비견될 만한 고립된 위상의 공간이다. 여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은 마법사 일보 직전의 대마술사란 것이 절대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다. 젤렛치 본인도 "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말할 정도.

게다가 본인 왈, "미래로의 길은 미궁이나 다름없다."라며 자신의 특기분야라고 말하면서 젤레치가 관측하고 있던 평행세계의 데이터가 기록된 책(추정)의 페이지를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쪽도 일종의 천리안을 위시로한 평행세계를 관측하는 것과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2법 까지는 아니겠지만...덤으로 안경패치 같다

이 때 스노필드의 성배전쟁은 자기와도 다소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프란체스카의 목적이 바로 성배를 사용해 코백의 핵심 미궁을 공략하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만약 프란체스카의 목적이 성전 트라이텐이라면 그녀는 헛고생을 할 수도 있다. 평행세계 중에는 성전 트라이텐이 미궁 밖에 나가서 까페 알바 중인 세계도 존재하는데, F/sF와 같은 세계관으로 추정되는 히무로의 천지에서 이미 히비키가 아넨엘베에서 알바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

6권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가 플랫에게 뭔가 일이 생긴걸 직감하고 나가려 했지만 선수를 뺏겨 연금상태에 되었을 때 궐련 상자에서 예의 핸드폰이 나와서 2세와 접선을 시도하려는 듯 하다.

3.3. Fate/Labyrinth

배경인 미궁이 알카트라스 씨가 만든 제7미궁. 별의별 환상종이나 함정이 깔려있다. 다만 작중의 모습은 볼프강 파우스투스가 아종성배를 설치한 뒤에 미궁 구조를 개변한 것이다.

파우스투스와 코백은 어떤 인연이 있다는데, 일단 스승은 아니라고 한다.


[1]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그가 믿고 있는 건 현대의 기독교가 아닌 유대교다. 이하의, 현대인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으로 따지면 비교적 이단인 사고방식은 여기에서 기인하는 듯. 당장 그리스도의 신성 논쟁조차 교단 내에서 완벽하게 정리된 건 기원후의 일이고, 유대교조차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데 그런 논쟁 이전 시대 사람이라면 본인은 당연하다 생각해도 사고방식이 상이할 수밖에...[2] 남들이 이걸 손에 넣으면 어떻게 악용할지 걱정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남한테 빼앗길 것만을 두려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