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00:53:56

콘도르 군단의 분열행진곡


1. 개요2. 가사3. 개사곡4. 관련된 군가들

1. 개요

콘도르 군단의 분열행진곡(독일어: Parademarsch der Legion Condor)는 독일군가다. 스페인 내전 당시 스페인에 파견된 공군 부대 콘도르 군단을 주제로 한 곡이다. 게르니카폭격하여 피카소에게 충격을 준 부대이기도 하다.
  • 작사: 볼프람 필립스(Wolfram Philipps), 크리스티안 예리히(Christian Jährig)[1]
  • 작곡: 카를 뵈겔자크(Karl Bögelsack)
  • 연도: 1939년
▲(1~2절 가창)

2. 가사

독일어 번역(한국어)
1 Wir zogen übers weite Meer
ins fremde Spanierland,
zu kämpfen für der Freiheit Ehr'
weil Haß und Krieg entbrannt.
Hier herrschten Marxisten und Roten,
der Pöbel der hatte die Macht.
Da hat, als der Ordnung Boten,
der Deutsche Hilfe gebracht.
우리는 아득한 바다를 건너
외국의 스페인 땅으로 진군했네.
증오와 전쟁이 발발했기 때문에
자유의 영광을 위해 싸운다네.
이곳은 마르크스주의자와 빨갱이들이 지배했고
어중이떠중이들이 권력을 쥐었다.
거기서 질서의 사자로서
독일의 도움을 가져왔네.
후렴 Wir jagten sie wie eine Herde
und der Teufel, der lachte dazu,
Ha, ha ha ha ha,
die Roten in spanischer Luft und zur Erde,
wie ließen sie nirgends in Ruh.
우리는 그들을 짐승떼처럼 사냥했고
악마는 그걸 보고 웃었다네.
하, 하 하 하 하,
스페인의 하늘과 땅에 있는 빨갱이들은
어디에서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네.
2 Hat auch der Tod mit harter Hand
die Besten oft gefällt-
wir hielten aus, der Wall stand fest,
die rote Flut zerschellt.
Und ziehen die Legionäre
als Sieger ins deutsche Land,
dann schreiten mit unsere Toten,
wir heben zum Gruße die Hand.
죽음 또한 가혹한 손으로
전우들을 자주 쓰러뜨렸고-
우리는 견뎌내었고, 벽은 굳게 서 있었으며,
붉은 물결을 쳐부쉈다네.
그리고 군단병들은
승자로서 독일 땅으로 귀환한 다음,
우린 죽은 전우들과 함께 걸어가고
경례를 하러 손을 들어올리네.

3. 개사곡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중독적인 멜로디가 소위 Badass한 간지를 뿜어내기 때문인지 상당히 많은 개사곡이 존재한다. 독일 군가에서 가장 많은 개사곡을 낳은 곡이 바로 콘도르 군단의 분열행진곡이다. 한편 이 노래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추축국의 세력이 컸을 때에는 점령지에 창설된 사단에서 이 노래를 비슷한 의미의 가사로 번안하기도 했고, 추축국에 저항했던 세력에서 가사의 의미를 뒤집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퓨리(영화)에서 슈츠슈타펠들이 행군하며 부르는 개사판인 SS Marschiert in Feindesland (친위대는 적지에서 행군한다)는 유튜브에서 강력하게 검열, 단속중이라서 게시 후 며칠 내로 삭제된다.

대부분의 개사곡이 후렴구의 웃음소리(하하하하하) 부분은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이 노래를 대표하는 구절.
  • 제33SS 샤를마뉴 척탄병사단(프랑스인): Le chant du diable (악마의 노래)
  • 프랑스 외인부대: La légion marche vers le front (군단은 앞으로 행진한다)
    나치 독일과 싸웠던 프랑스의 외인부대 군가인 만큼 원래 가사를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 단 Mais le diable marche avec nous Ha, ha, ha, ha, ha, ha. (하지만, 악마가 우리와 함께 걸어간다 하 하 하 하 하 하)라는 가사만은 원곡과 크게 다르진 않다.
  • 에스토니아 SS: Laul surnupealuu sõdurist (군인의 해골가)
    제20사단은 에스토니아인으로 구성된 SS 사단이었다. 당초 에스토니아인 의용군 제3여단으로 출발했으나, 1944년 전세가 소련 쪽으로 기울면서 에스토니아에 징집령이 발효되며 에스토니아에 남아있었던 SS, 슈츠슈타펠 세력과 징집병을 합쳐서 사단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가사에 독일에 대한 언급이 없다.
  • 라트비아 SS: 19 Divizijas Dziesma (19 사단가)
    제15사단(라트비아 1사단), 제19사단(라트비아 2사단)은 라트비아인으로 구성된 SS 사단이었다.
    라트비아 사단은 에스토니아 사단보다 더 일찍 창설되었고, 비슷하게 자원병 및 징집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라트비아 국내 방어 뿐만 아니라 유럽 동부 전선에서도 활동했다. 라트비아에서 활동하던 파시스트도 사단에 섞여 들어갔기 때문에, 소련 치하에서는 사단 전체가 파시스트 취급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가사에는 독일에 대한 언급이 없다. 노르웨이의 바이킹의 항해처럼 현대적인 노래가 있다. #

* 브라질: Dragões do Ar (브라질 공수부대가)
브라질군 공수부대에서는 느린 템포의 멜로디를 사용한 군가를 사용중이다. 아이러니한것은 브라질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이었다는 점이다.

4. 관련된 군가들


[1] 둘 다 콘도르 군단 소속 조종사이다. 계급은 중위.[2] 이 노래가 독일의 공식 군가라는 근거가 없다. 한국의 해병대 싸가 같은 비공식 군가로 추정됨[3] Nå reiser vi en Hird påny av Vidkun Quislings me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