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2:36:32

콜린스급 잠수함

콜린스급에서 넘어옴
파일:호주 국기.svg 현대의 호주 왕립해군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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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dead,#513100> 잠수함 <colbgcolor=#ffdead,#513100> 재래식 옥슬리급R, 콜린스급, 어택급
SSN {버지니아급}, {SSN-AUKUS}
경비함/정ABF 오셔닉 바이킹ABF/R, 오션 프로텍터ABF, 오션 쉴드ABF, 리버급ABF, 케이프급ABF
초계정 어택급R, 프리맨틀급R, 아미데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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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상세4. We've got problems!5. 콜린스급 후속 사업
5.1. 경쟁 입찰5.2. 프랑스 선정5.3. AUKUS 결성으로 인한 사업 파기 및 원자력 잠수함 전환5.4. 결국엔 수명 연장
6. 동형함 목록

1. 개요

망한 잠수함 - 락 콘서트장만큼 시끄러운 50억 불짜리 '은밀한' 배. (Dud Subs - $5bn stealth boats loud as rock concert)
데일리 텔레그래프[1]
호주 해군이 운용 중인 재래식 잠수함. 총 6척을 보유하였다. 일본의 오야시오급 잠수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 재래식 잠수함으로, 기준 배수량 3,100톤, 수중 배수량 3,407톤에 이른다.

2. 제원

콜린스급 잠수함
Collins Class Submarine
함종 재래식 잠수함
이전급 옥슬리급
다음급 버지니아급
배수량 수상 3,100톤
수중 3,407톤
길이 77.42m
직경 7.8m
흘수선 7m
동력 방식 디젤-전기 추진
기관 가든 아일랜드-헤데모라 HV V18 VB210 4행정 18기통 디젤 엔진 3기
(각 1,977마력)
 쥬몽-슈나이더 직류 전기 모터 3기
(각 1,870마력)
추진 7엽 프로펠러 샤프트 1기
맥태거트 스콧 DM 43006 비상용 격납식 유압 모터 1기
속도 수상 10노트
수중 20노트
항속거리 10노트 순항시 21,300km
잠항심도 작전심도 180m 이상
최대심도 기밀 사항
승무원 42명 ➡ 58명
레이다 대수상 켈빈 휴즈 1007형 I밴드 대수상/항법 레이다
소나 고정 톰슨-신트라 "스킬라" 함수 및 측면배열 거리측정/감청용 소나
예인 탈레스 SHORT-TAS 예인 소나
전투시스템 레이시온 AN/BYG-1 (CCS Mk.2)
대응 장비 디코이 스트라찬 & 헨쇼[2] SSDE[3] 디코이 발사기 2기
ESM/ECM EDO ES-5600 ESM
EDO 아르고 시스템즈 AR-740 ESM
무장 533mm (21인치) ATP[4] 어뢰 발사관 4문
Mk.48 Mod 4Mk.48 ADCAP Mod 7 CBASS 중어뢰 ~22발
UGM-84C 하푼 0~8발
또는
BAE 스톤피쉬 Mk.III 기뢰 44발

3. 상세

1980년대 초, 1960년대에 도입한 영국산 오베론급 잠수함 6척이 퇴역할 시기가 다가오자 신형 잠수함 도입을 논의하였다. 새로운 잠수함 총 6척을 도입하며 해상전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자 안작급 도입도 같이 추진한 대규모 사업이었다. 유럽 각국에서 주목하여 유명한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하였다. 참가업체와 제안은 이렇다. 영국업홀더급, 네덜란드발루스급, 독일HDW社의 2000형 모델과 티센社의 TR-1700A 모델, 그리고 스웨덴 코쿰스社가 자신들의 베스테르예틀란드급[5]잠수함의 대형화 버전인 471설계안을 제안하였다. 호주는 정숙성과 AIP 성능, 내구성 등을 비교하여 코쿰스社의 471설계안을 최종 선택하였다.

3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자국 잠수함이 선정이 최우선이었다. 최종 발표 이후 탈락한 각 국가들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 영국은 같은 영연방인 호주가 당연히 자국 잠수함을 선택하리라 생각했다. 네덜란드는 개발되지도 않은 허상의 AIP 스털링 기관[6]이 선정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하였다. 이후 영국과 네덜란드는 호주에서 탈락 이후 재래식 잠수함은 한 척도 수출하지 못했다. 결국 영국은 재래식 잠수함 사업을 접고 원잠으로 선회하였다.

호주는 1987년에 코쿰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콜린스급 건조를 위해 호주 잠수함 공사(AS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였다. 설계는 코쿰스社가, 부품은 호주와 유럽의 하청회사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건조를 진행하여 1번함이 1993년 8월 23일 진수되었다. 코쿰스社가 제작에 개입한 1번함과 달리 2번함부터는 ASC 주도로 함정을 건조하여 2001년 7월 6번함을 진수함으로써 사업을 완료하였다.

한편, 미국은 호주의 콜린스급 도입 초기에 콜린스급의 성능을 공개적으로 디스 한 적이 있다. 당시 호주는 공개적으로 부정하며 이에 반박하였으나, 결국 미국이 맞았음이 드러났다.

4. We've got problems!

야심찬 사업이었지만 선도함인 콜린스가 진수 후 시험운항을 시작하자 문제가 속출했다.
  • 추진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맛이 가는 사고가 빈번했다.
  • 추진축이 기밀 유지가 안 되어서 물이 샘
  • 프로펠러를 잘못 만듦 - 후에 수정된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함
  • 잠수 상태에서 잠망경을 올리면 항해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난류를 일으킴 - 마스트 재설계로 해결
  • 전투체계 납품사가 록웰 컨소시움(싱어 리브라스코프(Singer Librascope)와 톰슨-CSF 포함)에서 레이시온 컨소시움(록히드 마틴, 탈레스,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스 포함)으로 변경되어 전투체계가 미완성된다. 록웰이 사업진행 도중에 방산분야를 보잉에 매각했는데, 보잉은 다시 레이시온에 넘기면서 콜린스급의 전투체계 사업이 붕 떠버린 것이다. 무기체계는 2014년에 업그레이드 완료 예정이었다. 소나 체계는 2016년 즈음에야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퇴역은 2020년대 중반 예정이다. 온전한 성능으로는 10년도 운영 못 하고 퇴역할 판.
  • 결정적으로, 너무 시끄러웠다.[7]

그렇게 바다의 락 콘서트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결국 호주 정부에서 감사하고 결과를 언론사에 뿌렸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애초에 제대로 된 사업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중 몇 가지만 추려보면...
  • 과무장. 어뢰하푼 미사일을 잔뜩 적재하겠다고 주문했는데, 바로 아래의 문제를 발생시켰다.
  • 잠수함이 용도와 추진체계에 비해 너무 커졌다. 실제로는 2000톤급 초중반 대의 잠수함으로도 충분했다는 것.
    만약 처음부터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이 필요했다면, 아예 미국, 영국, 또는 프랑스와 협력하여 중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고 말할 수도 있다.[8] 호주는 원자력 잠수함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으므로, 추진 체계가 근본적 문제라 보긴 어렵다. 설계 원본인 베스테르예틀란드급은 스웨덴의 복잡한 연안에서 활동하도록 설계된 1500톤급 중소형 잠수함이었다. 대양 작전을 위해 3천 톤급으로 대형화하면서 설계에 리스크와 시행착오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후보군 중에서 발루스급이 가장 3000톤에 근접했는데, 이것은 네덜란드가 처음부터 대양작전을 염두에 두고 크기를 키워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호주 정부가 자국 해군의 운용환경을 고려하지 않았음이 최대의 실수였다. 참고로 네덜란드 해군은 발루스급을 수명연장까지 해가면서 큰 문제 없이 잘 굴리고 있다.
  • 호주 정부의 요구조건 중 무리한 부분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첫 잠수함 설계 및 건조에 무리한 국산화율을 요구한 것.[9]
  • 너무 비싸다. 계산만으로도 척당 무려 8억 호주달러이다.[10]

ASC가 코쿰스社를 대하는 태도 또한 심각했다. ASC가 코쿰스의 조언을 무시했다거나, 무리한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거나 관철시키려 했다. 이에 코쿰스는 손을 놔버린 것. 대우조선해양HDW간 관계와 대조적이다.[11]

결국 전 잠수함의 취역을 연기하고 척당 1억 4300만 호주달러씩 추가예산을 투입했다.[12] 전투 시스템과 무장을 개수하고 나서야 겨우 쓸 만해졌다.

5. 콜린스급 후속 사업

5.1. 경쟁 입찰

그렇게 개량된 콜린스급도 여전히 구렸다. 호주 해군과 정부는 배치된 지 10년도 안 되어 새 잠수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호주는 'SEA 1000'이란 사업명으로 외국의 도움을 받아 독자 형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콜린스급의 전력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인해 호주의 자체적인 잠수함 설계 능력에 관한 회의적인 여론이 높아진다. 결국 사업은 외국 잠수함 12척을 직도입하거나 혹은 라이센스 생산하는 방향으로 굳혀졌다. 예산은 도입에 500억 호주달러(한화 약 44조 원)에 향후 50년간 유지보수 1000억 호주달러 규모의 초대형사업.

일각은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주장했다. 호주는 세계적인 우라늄 생산국이라서 경제적으로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할 수 있다는 논리. 이렇게 된다면 호주는 브라질과 더불어 비(非)핵무장 국가로는 두 번째로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이었다. 다만 호주 내부에는 국민여론이 원자력발전에 많이 부정적이고 원자력발전소도 없어 중요 장애요인이 되었다. 호주 정부는 콜린스급 대체용으로 원자력잠수함은 배제하겠다고 천명했다.#

도입사업 초기에는 무기수출 3원칙이 완화된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에 호주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단독 후보나 다름없는 위치였다. 뒤늦게 독일프랑스, 스웨덴이 끼어들어 로비 하고, ASC와 제조업 노동조합 등이 무조건 자국 생산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이러던 중 소류급 잠수함 직도입을 밀던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이 호바트급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ASC를 두고 "카누도 제대로 만들지 못할 회사"라고 깠다가 경질 당한 후# 경쟁입찰로 전환되었다.

최종 후보는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독일의 216급 잠수함, 프랑스의 숏핀 바라쿠다급 잠수함으로 2016년 말까지 선정될 예정이었다.

5.2. 프랑스 선정

2016년 4월 프랑스 국영 방산업체 DCNS가 설계한 숏핀 바라쿠다급 잠수함이 호주 차세대 잠수함으로 선정되었다.

일본의 탈락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일본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압력이란 해석도 있지만, 승무원 활동 공간이 좁고 무기 수출 경험이 부족한 점 등도 지적되었다. 우선 일본의 마케팅 능력이 충분하지 못했다. 이런 대형 사업에는 국가차원에서 여러 정치적, 금융적 지원이 따라가기 마련인데, 무기 수출 경험이 거의 없는 일본은 금융 지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미쓰비시 중공업가와사키 중공업 사이에서 주계약자가 누가 되느냐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언론은 일본의 태도를 두고 "호주 정부가 완전히 질려버렸다."라는 표현을 썼다.

일본은 크게 실망하여 강한 불만을 제기했지만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호주는 스텔스 기술이나 소음 수준 등 단지 "기술적인 이유"로 일본 잠수함이 선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13] 스펙으로는 바라쿠다급이 두 경쟁자보다 배수량도 크고 더 빠르며, 더 많은 무기를 싣고 더 오래 더 멀리 잠항하는 등 성능이 한 단계 위다. 대형잠수함 건조 경험도 풍부하다. 물론 소류급은 깊은 잠항심도와 오랜 운용 경험에 의한 신뢰성 등 장점도 많다. 그럼에도 바라쿠다급 역시 손색 없는 선택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14]

다만 이사업이 완전히 콜린스급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은 아니다. 콜린스급은 일단 2040년대까지는 유지보수 계약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바라쿠다급이 도입되어도 한동안은 콜린스는 계속 운용된다.[15]

콜린스급의 후계함 함급명은 영어로 공격(attack)을 뜻하는 어택급(Attack class)이다.

5.3. AUKUS 결성으로 인한 사업 파기 및 원자력 잠수함 전환

2020년 1월 14일, 호주가 해당 계약을 취소하고 미래 잠수함 계획을 다시 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척당 무려 6조 원에 달하는 데다가, 2034년에야 1번함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16] 다만 척당 6조 원에 달한다는 비용은 도입 비용을 포함하여 정비, 관리비용 그리고 그외의 비용을 합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엄청난 가격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로써 2025년부터는 콜린스급의 후속 잠수함으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려 했던 호주의 계획은 10년 이상 큰 차질을 빚을 것 같았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호주정부는 이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어택급 잠수함사업 진행을 5년간 보류하고 대신 원자력 잠수함을 직수입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17][18]

마침내 2021년 9월 16일, 호주와 미국, 영국의 세 나라 정상들은 세 나라들의 지역적 안보 과제를 일치시키기 위해 AUKU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3국 안보 파트너쉽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호주가 이에 필요한 핵추진 잠수함을 가능한 빠른 시일에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과 영국이 호주와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정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어택급 잠수함 계획을 폐기하고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아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핵추진잠수함 8척을 호주에서 건조하기로 했다. 호주는 원자력발전소도 없으므로 이 핵추진잠수함은 핵미사일 등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장을 갖추게 된다. 비록 발표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는 명백히 3국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고 저지하려는 의도이므로 중국은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는 비용인데, 호주 정부는 최소 1000억 호주달러 이상의 비용 지출을 각오하고 있다고 한다.기사 척수가 어택급 대비 2/3로 줄었으니, 1000억달러만 지출한다고 쳐도 척당 비용이 1.94배가 증가하게 된다. 호주 1달러=850원 정도 환율을 적용해보면 잠수함 하나당 가격이 10조 6천억원이라는, 니미츠급을 초과해서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에 근접하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담해야 할 판이다! 저게 아스튜트급 도입을 상정한 예상 비용이라면 원본의 4~5배에 달하는 척당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어택급의 지출 예산이 단순한 잠수함 가격 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포함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디젤잠과 원잠의 건조/운용 인프라 요구치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사실 저 정도만 증가해도 다행일 지경이다.[19] 사실 호주의 처참한 건함 인프라 및 기술력을 생각해보면 한국처럼 잠수정->중소형 디젤잠->대형 디젤잠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게 정석이었는데, 호주가 갑작스럽게 대중국 전선의 일부를 분담하게 되면서 대형 디젤잠이든 원잠이든 상식 밖의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는 없게 되었다.[20]

비용 뿐 아니라 취역 시기도 문제다. 어택급 사업처럼 원자력 잠수함 사업 역시 여전히 첫 함선 획득 시기가 상당한 미래인 2040년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호주 국방부 장관은 중간에 미국이나 영국으로부터 원자력 잠수함을 임대해 갭을 메꾸는 동시에 운용 노하우를 습득하는 방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나마도 빨라야 2048년에나 초도함이 인수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래 2038년에 퇴역이 예정되었던 콜린스급은 2048년까지 수명연장을 해야 하는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21]

5.4. 결국엔 수명 연장

2022년 10월 13일, 결국엔 레이시온과 수명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6년에 시작하여 5년동안 3억 2,200만 호주 달러로 계약했다. 한 때, 이종섭 국방장관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이 호주에 방문했을 당시 도산안창호급을 제안하기도 했다는 기사도 나왔지만# 결론적으로 호주는 수명 연장을 선택했다.

6. 동형함 목록

함급 명칭은 2차대전 호주 해군 총사령관인 조지 어거스틴 콜린스 경에서 유래했다. 나머지 함들도 모두 2차대전때 호주 해군 제독 이름에서 유래했다. 단 시언은 제독이 아닌 수병이었던 에드워드 시언으로부터 유래했다.
호주 왕립해군
함번 함명 기공일 진수일 취역일 모항 상태
1 SSG 73 HMAS 콜린스 (Collins) 1990.2.? 1993.8.28 1996.7.27 스털링 현역
2 SSG 74 HMAS 판콤브 (Farncomb) 1991.3.3 1995.12.15 1998.1.31 스털링
3 SSG 75 HMAS 월러 (Waller) 1992.3.19 1997.3.14 1999.7.10 스털링
4 SSG 76 HMAS 드체이노 (Dechaineux) 1993.3.4 1998.3.12 2001.2.23 스털링
5 SSG 77 HMAS 시언 (Sheehan) 1994.2.17 1999.5.1 2001.2.23 스털링
6 SSG 78 HMAS 랜킨 (Rankin) 1995.5.12 2001.11.7 2003.3.29 스털링

[1] 1998년 10월 8일 1면 기사이다. 여기서의 50억 호주달러는 추가개량 금액을 제외한 6척 획득사업의 총 집행금액이다. (당시 환율로는 40억 미국 달러에 해당)[2] Strachan and Henshaw[3] Submerged Signal and Decoy Ejectors, 수중 신호 및 기만체 발사기[4] Air Turbine Pump, 공기터빈펌프[5] 고틀란트급(Götland)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베스테르예틀란드급("Väster"götland) 잠수함에 스털링 AIP 기관을 탑재하여 재개장한 기종이 쇠데르만란드급(Södermanland)이다. 쇠데르만란드급의 후계함이 고틀란트급이다.[6] 그런데 정작 콜린스급에는 AIP 기관이 사용되지 않았다. 타국의 재래식 잠수함 대비 강력한 대출력 엔진을 탑재해 단시간에 스노켈링을 끝내버린다는 컨셉이었기 때문. 이는 작전해역이 넓은 호주의 전장환경도 영향을 끼쳤는데, 워낙 해안선이 길다 보니 전장이 멀고 안전해역이 비교적 넓다. 이 때문에 1990년대에는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해 수상에서 고속으로 항주하여 작전해역에 도달한 뒤 잠항하는, 2차대전식의 가잠함과 같은 컨셉이 제안되기까지 했다.[7] 바닷속은 늘상 들리는 자연 소음을 빼면 의외로 꽤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잠수함이 내뱉는 음파를 잡아내면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대략적인 거리까지 계측할 수 있다. 3개 이상의 소나가 동시에 감지했다면 삼각법으로 위치 특정까지 가능하다.[8] 1800톤대 손원일급도 단독으로 원양 작전을 다닌다고 하지만, 콜린스급 후속으로 호주군이 바라는 게 소류급임을 보면 호주의 넓은 해안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차피 3000톤 이상 되는 중대형 잠수함이 필요하긴 했다. 2000톤 초중반대 잠수함으로 충분하다지만, 세계적으로 재래식 잠수함의 주류는 이미 3000톤 이상급 중형 잠수함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이로도 모자라 일본 말고는 운용할 일이 없으리라 여겼던 4000톤 이상급 대형 재래식 잠수함들도 속속 제작한다. 한국 해군만 해도 손원일급에 이어서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9] 참고로 비슷한 케이스인 국내의 209,214급의 국산화율은 30% 정도밖에 안된다. 도산안창호급에 가서야 국산화율이 70%대에 도달했다.[10] 1999년 5월 기준 1호주달러가 대략 한화 800원이었으므로 계산해보면 당시 한화로 6400억 원, 2021년의 물가로는 거의 1조 원에 상응하는 액수이다. 콜린스급보다 25년 후에 나온 도산안창호급은 1척 당 8500억원이지만 도산안창호급은 콜린스급보다 한 체급 더 무거운 잠수함이며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도산안창호급은 정상적인 잠수함이지만 콜린스급은 결함투성이며 이로 인해 비용을 더 부담하고 말았다.[11] 물론 트러블이 없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대우조선해양과 HDW는 손을 놔버리진 않았고 잠수함 사업 이외에도 이런저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12] 건조비용까지 합하면 척당 무려 9억 4300만 호주달러이다.[13] 실제로 호주 해군 관계자들은 소류가 콜린스보다 못 하다는 언급을 할 정도로 소류급을 좋게 보지 않았다.# 특히 콜린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항속거리와 잠항능력 그리고 거주성에 대해 매우 큰 불만을 표했다는 언급이 있다.[14] 항속거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15] 다만 이 사업은 2030년대에 첫 잠수함이 나오기로 한 사업이기 때문에 그때쯤이면 이미 콜린스도 운용기한이 다 된다.[16] 이때가 되면 콜린스급 잠수함들 중 상당수가 퇴역했을 것이다.[17] 해당 결정만 내려진다면 호주와 강력한 동맹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수주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국의 공격원잠 아스튜트급과 미국의 버지니아급 모두 2020년 기준으로 꾸준히 건조 중이기 때문에 호주가 독자적인 설계 및 생산 사업을 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크다. 또한 현재 예상되는 어택급 가격을 생각하면 이쪽이 더 저렴하다. (척당 아스튜트급, 약 2.5조 원/ 버지니아급, 약 3.5조 원) 사실 호주가 원자력 잠수함을 도입하지 않고 대형 재래식 잠수함이라는 어려운 길을 가던 것도 호주 내 정치적인 문제가 컸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에서 꾸준히 호주에게 신뢰를 보여준다면 도입 여력이 큰 나라이다.[18] 어택급 사업을 지속할 바에는 미국 or 영국에서 원자력 잠수함을 직수입하거나 216급 or 도산안창호급을 15척 건조해야 한다. 결국 호주는 어택급을 취소하고 핵잠수함을 수입하기로 했다.[19] 앞서 발생한 콜린스급의 결함, 호바트급의 진행에서 증명되었듯 호주 정부가 ASC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음이 증명되었음을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낙관하기 어렵다. 콜린스급이나 캔버라급에서처럼 그렇게 돈을 쓰고 결함이나 안 터지길 바래야 한다. 사실 저런 일련의 사태 이후에도 직도입을 하지 않은 걸 보면 호주 해군의 미래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20] 만약에 정 안된다면 잠수함이 아닌 그나마 건조하기 쉬운 수상함부터 건조해야 겠지만 ASC가 완강히 거부한다. 그걸 무시하자니 심각한 국내 정치문제가 되어서 호주 정부에게는 큰 골칫거리다.[21] 호주 해군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콜린스급의 수명 연장을 하지 않고 아스튜트급 8척을 직수입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