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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러 영화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2. 애보트 일가
주인공 가족. 사태 발생 첫날부터 무사히 생존했으며, 청각장애인 장녀 리건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수화를 할 줄 안다. 도심 외곽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고 있으며, 집 주변에 모래를 뿌려서 길을 만들고 맨발로 다니는데 소음을 줄이고자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1] 괴물 처치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큰 역할이기도 한데 영화 3편이 진행되는 동안 괴생명체는 애보트 가족들 외에는 에밋 한 사람에게만[2] 살해 당했다.- 리 애보트 (존 크래신스키)[A]
애보트 일가의 가장. 가족을 돌보며 청각 장애를 가진 리건을 위해 인공와우를 개발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큰 아들인 마커스를 자신이 없을 때 아내와 리건을 보호하고 가정을 돌보도록 교육하고 있다. 후반부에 자녀들이 차 안에 갇혀 괴물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괴물의 시선을 끈 뒤 스스로를 희생한다.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착한 성격으로 보이며 2편 오프닝을 보면 그 덕분에 마을 이웃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낸 듯.
- 에블린 애보트 (에밀리 블런트)[A]
리의 아내. 1편에서는 임신 중이라 집안일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다만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을 하게 되고, 서두르다가 못을 밟는 바람에 위기에 빠지고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게 되었다. 다행히 아이를 아주 큰 타격 없이 무사히 출산했지만 2편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며, 우연히 이웃 에밋을 만나 도움을 받고 사라진 리건을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출산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또 다리를 다친 건 덤.
- 리건 애보트 (밀리센트 시몬스)
애보트 일가의 장녀. 청각장애인으로,[5] 생존에 굉장히 불리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리건을 배려하는 장치들이 많다. 리건은 자신 때문에 동생 보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 리와의 관계도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있었다. 결국 아버지와 마음을 회복한 후, 아버지의 인공 와우가 괴물들을 무력화 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2편에서는 방송국에서 인공와우 전파를 송출해 주변의 모든 괴물을 정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 마커스 애보트 (노아 주프)
애보트 일가의 장남. 작중 묘사를 보면 심약하고 무서움이 많은 아이이다. 그러나 부모님이 설득하고 누나를 돌보아야 한다고 말하자 아버지를 따라 나서고 2편에서도 아기인 동생을 지키려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점차 성장하는 중이다. 부상을 입은 어머니와 아기 동생을 지키기 위해 누나인 리건에 의해 라디오에서 나오는 인공 와우와 에밋의 권총으로 괴물을 죽인다.
- 보 애보트
애보트 일가의 차남. 장난감을 좋아했는데, 결국 이 때문에 괴물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6] 묘비를 보면 향년 4세. 2편 프롤로그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사태 첫날 야구장에서 형을 도와 껌을 전달해주기도 했고, 엄마와 형이랑 같이 차를 타고 가며[7] 도망치는 장면이 나왔다.
- 막내아들
삼남. 보가 죽고 난 뒤 1편 후반부에 태어나 진짜 막내가 된 아이. 불행하게도 태어난 날 아빠를 잃었다. 평소에도 소음을 감추려고 밀폐된 상자 모양의 요람 안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가 많다. 2편 마지막 시점을 기준으로도 태어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신생아이기도 하고, 워낙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 아직 이름이 없다.[8] 갓난아기라 울음 소리 외에 대사가 전혀 없고 행적이랄 것도 없지만, 바로 그 특성상 1, 2편 통틀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캐릭터이다.
3. 2편 등장인물
- 에밋 (킬리언 머피)
사태 발생 이전부터 애보트 일가와 알고 지내던 이웃. 괴물의 공격이 시작된 날 자식을 잃었고 아내와 집에서 살아왔지만, 병이 생긴 아내가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 죽고 말았다. 괴물에게 쫓기던 에블린, 리건, 마커스와 오랜만에 재회하고[9] 사라진 리건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2편 초반에 리와 나누던 대화를 들어보면 군인인 동생이 있는 듯. 여담이지만 그림 실력이 대단하다.
- 앙리 (자이먼 혼수)
사태 초기 미국 주방위군의 대피 절차에 따라 섬으로 대피한 사람들 중 한 명이자 대표이다. 라디오의 신호를 듣고 온 에밋과 리건을 맞아주며 여러 이야기를 한다. 이후 2편 후반부에 괴물이 배에 올라탄 채 표류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공격당하자 에밋과 리건과 함께 차에 타서 클락션을 누르며 괴물을 마을 밖으로 유인한다. 방송국에 도착하자 괴물들이 간 것 같다며 자신은 마을 사람들이 잘 있나 확인하러 간다고 한다. 에밋은 아직 가지 않았다며 만류하지만 계속 뒷걸음질 치며 방송국을 나가려하지만 바로 그때 아직 있었던 괴물에게 끌려나가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다. 이후 스핀오프 작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 밝혀진 바로는 사미라와 접점이 있었다. 여담으로 프리퀄에서 사태가 발생하고 미 공군이 맨하튼을 잇는 다리를 다 파괴하는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서 소음을 내려던 사람을 만류하다가 결국 죽여버렸는데, 아무리 그럴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지만 맨손으로 사람을 죽인 것을 보면 범상치 않은 과거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 섬 사람들
사태 초기 미국 주방위군의 대피 절차에 따라 섬으로 대피한 사람들.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섬에 있는 라디오에서 계속 음악을 송출하고 있다. 육지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며 사는 동안 이 주민들은 괴물들이 바다를 건너지 못해 사태 이전의 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편 후반부에 괴물이 배에 올라탄 채 표류하다가 섬에 들어오는 바람에 일부 희생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배를 타고 표류해온 괴물이 한 마리 뿐이었으며, 리건과 에밋, 앙리가 차를 타고 가며 어그로를 끌어줬고 그 한 마리마저도 결국 리건에 의해 처치되었기 때문에 일부 희생은 있었겠지만 다행히 그 이외의 생존자들은 무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 부두 약탈자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의 클리셰와 같은 도적 집단. 어린 여자아이들을 내보내 사람들을 잡는 교활한 함정을 사용하지만, 리건과 에밋이 기지를 발휘해 소음을 유발한 덕분에 괴물들에게 몰살 당한다.[10]
4. 스핀오프 등장인물
- 사미라 (루피타 뇽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 등장하는 주인공 1. 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로 작중 샘, 사미라라는 이름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처지가 그렇다 보니 매우 염세적이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루벤의 권유로 시내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데스 엔젤이 습격하는 꿈도 꿀 정도. 가족은 아버지가 있으나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에릭과 함께 소원이었던 피자를 먹으러 떠나고 에릭의 도움으로 자신이 원하던 피자를 먹은 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소원을 성취한다.
그렇게 마지막에 서로의 겉옷을 바꿔 입고, 자신의 반려묘 프로도를 에릭에게 맡긴 뒤 그가 배를 탈 수 있도록 차를 후려치며 소음을 유발해 데스 엔젤 무리들을 유인해 에릭을 도와주지만 마지막에 다시 돌아가는 데스 엔젤들을 보고 망연자실하나 아슬아슬하게 잡히지 않고 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그 뒤 라디오에 연결한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도시의 사거리까지 걸어가고 그곳에서 이어폰을 빼는 것으로 영화의 마지막 엔딩을 장식한다.
- 에릭 (조셉 퀸)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 등장하는 주인공 2. 영국인으로[11] 뉴욕의 로스쿨로 유학을 왔다고 하며, 사태로 인해 침수된 지하철역 입구에 숨어 있다가 첫 등장한다.[12] 지나가던 프로도를 따라왔다가 사미라를 만나고, 어차피 뉴욕에 가족이 없었기에 사미라와 동행하고 서로에게 힘을 준다. 묘사를 보면 물 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사건이 사건이라 워낙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영화가 진행되면서 사미라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 사미라가 소원을 이룬 뒤엔 사미라가 원하는대로 겉옷을 바꿔 입은 뒤 프로도를 양도 받고 도움을 받아 겨우 배에 타게 된다. 사미라의 도움으로 도시를 탈출한 뒤 바꿔 입은 겉옷에 있는 사미라의 쪽지[13]를 발견한 뒤 내용을 읽어보고 웃음 짓는다.
- 루벤 (알렉스 울프)
사미라가 사는 호스피스의 간호사. 사미라와 뉴욕 시내에 공연을 보러 왔다가 사건에 휘말리고 결국 목숨을 잃는다.
- 프로도 (니코, 슈니첼)[14]
사미라의 반려묘.찐주인공고양이 특유의 조용한 발걸음으로 소음을 내지 않고 돌아다닌다. 은근히 대단하고 비범한 고양이인데 작중에서 울음소리 등의 소리를 절대로 내지 않는다.[15] 그리고 몸 대부분이 흰색털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물속에 잠수하는 장면도 나온다. 눈치도 빠른데 초반 운석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몰려서 항구로 갈 때 괴생물체들의 대규모 공격이 일어나자 먼저 도망쳤다가 나중에 다시 사미라와 재회한다. 심지어 두번째 도망쳤을 때는 우연히 만난 에릭까지 챙겨서 사미라에게 돌아왔다.
[1] 소음 외에도 유리 조각이나 가시 등 혹시 모를 땅 위의 위험물을 대비를 겸하기도 한다.[2] 2편에서 위기에 처한 열차 안의 리건을 구할 때 총으로 쏴죽였다.[A] 작중에서 부부로 나온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는 실제로 부부다.[A] [5] 담당 배우도 실제로 청각장애인이다.[6] 1편 초반부에 건전지가 들어있는 비행기 장난감을 들고 오지만 아버지가 빼놓았는데, 마음이 약했던 누나가 건전지는 두고 장난감만 따로 주었다. 그러나 집으로 갈 때 그 장난감과 함께 건전지까지 착실히 챙겨갔고 여정이 지루했는지 가는 길에 건전지를 넣어서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7] 아직 어려서 카시트에 앉아있었다.[8] 엄마 에블린이 부르는 장면에서도 '아가(baby)'라고만 한다.[9] 사실 리가 밤마다 피운 불을 보고 당사자 리라는 걸 알아봤다고 한다. 하지만 구하러가거나 도와줄 생각은 못 했다고 한다. 아마도 자신의 처지도 남을 도와줄만큼 좋지 못했고 주변 상황은 여전히 위험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게다가 약탈자들로 변한 자들을 보고 그런 생각은 더더욱 없어진 모양.[10] 여담이지만 시리즈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이들은 개연성이 떨어지는 존재들이다.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소음이 나는 것은 필연적인데다가, 작중 세상은 유성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을 제외하면 괴물들은 소음을 내는 생명체만 공격하기 때문에 인프라나 물자의 파괴는 크지 않았을 것이고 이를 소비할 사람들도 많이 죽어 없어졌을테니 약탈을 해야 할 정도로 물자가 부족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범죄를 저지를 유인도 크지 않다.[11] 부모님이 켄트에 산다고 언급된다.[12] 이 부분은 불명확한데, 데스 엔젤들의 습격으로 침수된 지하철역에서 간신히 탈출했을 수도 있다. 안 그래도 극한 상황에 물공포증까지 있는 사람이 수장될 뻔했다가 간신히 탈출했으니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가 되어서 처음 마주한 사미라를 따라가게 됐다고 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기도 하다.[13] 프로도는 배를 긁는 걸 싫어하며 살찌니 밥 적당히 주라.[14] 2묘 1역[15] 고양이가 내는 '야옹'소리는 커녕 가르릉거리지도 않고 알아서 조용히 한다. 예고편이 나오고 고양이 특유의 울음소리 같은 걸로 괴물을 불러들이는 말썽을 피울까봐 걱정하는 견해도 있었지만, 앞부분에서 극장 안에 있을 때 실수로 지나가다가 작은 방울을 건드린 것 빼고는 소리로 문제를 일으킨 일이 한 번도 없다. 쥐를 쫓거나 갑자기 나타날 때에도 사고를 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