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1:23:47

쿠르슈벨 비행장

쿠셰벨 비행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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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슈벨 비행장
Altiport de Courchevel
Courchevel Altiport
파일:Courchevrl Altiport Logo.png
파일:external/cdn.airplane-pictures.net/271916.jpg
IATA: CVF / ICAO: LFLJ
개요
<colbgcolor=#005697><colcolor=#fff> 국가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위치 프랑스 사부아 쿠르슈벨
종류 공용
개항 1962년
활주로 04/22 (536m x 40m)
고도 2,006m (6,583 ft)
좌표 북위 45도 23분 51초
동경 06도 38분 04초
웹사이트 파일:Courchevrl Altiport Logo.png
1. 개요2. 위험성3. 사설 항공편4. 여담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영상을 보면 착륙 시 바로 아래에서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랑스 사부아 지방의 타랑테즈 계곡 사이에 위치한 쿠르슈벨에 있는 비행장이다. 흔히 쿠셰벨 비행장으로 불린다. 알프스산맥 부근에 있으며 이곳으로 들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물론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평범한 비행장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공항 바로 아래 스키장 있는 건 평범하지 않지만

2. 위험성

터치다운 후 제동에 실패하여 오버런 하는 파이퍼 PA-46-350P 말리부 미라지
착륙하면서 제대로 속도 안 줄이면 이렇게 비행기가 그대로 눈에 박혀버린다.
사람은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비행기는 쿠르슈벨에서 스키를 탄다.
이 비행장이 유명한 이유는 다름아닌 위험성 때문인데, 얼마나 위험하냐면 그 악명높은 카이탁 국제공항이라던가 텐징-힐러리 공항에 비견할 수준이다. 활주로의 길이는 537m로, 텐징-힐러리 공항보다 10m 더 길다. 이 정도의 활주로로는 대형 비행기는커녕 경비행기나 간간히 띄울 수 있는 정도이다.

당장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활주로가 경사졌으며,[1] 당연히 오버런은 곧 죽음과도 같다. 텐징-힐러리 공항과 마찬가지로 활주로에 급구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륙착륙의 어려움이 매우 커진다. 주변 지형 특성상 비행기는 낮은 쪽(22번 활주로)에서 착륙해서 활주로를 타고 올라가고, 높은 쪽(4번 활주로)에서부터 출발해 활주로를 타고 내려가 날아올라야 한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착륙복행 또한 사실상 불가능한데, 22번 활주로 전면을 포함한 좌우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기 때문에 착륙복행을 시도했다간 매우 높은 확률로 산비탈에 충돌하게 된다. 이 또한 텐징-힐러리 공항과 유사한 환경으로 단 한번의 기회에 무조건 착륙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러한 공항의 상태, 그리고 산맥 지형 특유의 기상 등 여러 악조건 때문에 이 공항으로의 항공편을 운항하고자 하는 조종사는 산악지역조종허가라는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것을 보유한 사람이 현재로써는 100명도 채 안된다. 게다가 2.5톤이 넘는 비행기[2]를 운행하고자 할때는 반드시 사전에 DGAC[3]에 신고를 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악명높은 위험성에도, 쿠르슈벨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 비행장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이 쪽의 스키장이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 이곳에서 짜릿한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공항 외에는 별 수단이 없다.

3. 사설 항공편

현재 공항에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은 없고, 지역 항공사인 에어 알프(Air Alpes)가 리옹의 사설항공편 공항인 리옹 브롱 공항, 샹베리 공항, 그르노블 공항, 혹은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항공편을 운행한다.

처음부터 에어 알프 한곳만 이곳과 타지역을 잇는 상업 항공편을 운영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이 공항에 들어오는 것은 개인이나 법인의 요청에 따라 운행되는 일반항공편이 더 많기도 하고 말이다. 1980년대부터 사설 헬리콥터 구입량의 증가로 인해 쿠르슈벨 비행장에도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늘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공항에 들어오는 항공편의 주를 돈많은 승객들의 요청에 따라 운항되는 사설 항공편과 헬리택시등이 이뤘다. 사부아 항공(이후 알프'아주르)이 1998년~2000년간 파리 및 제네바와 쿠르슈벨 비행장간을 운행하는 항공편을 띄우기도 했다.

2011년에는 공항에 7,514편의 항공편이 오고들었고, 그중 60%는 헬리콥터, 나머지 40%는 비행기였다. 또한 2013년 기준 샹베리 공항에서 이 공항으로의 여정에 소모되는 비용은 2,266유로, 한화로 294만원(!)가량이다.

4. 여담

  • 파일:LFLJ_Tyrolean_Airways_DHC-7.jpg

    쿠르슈벨 4번 활주로로 출발 중 경사 슬루프를 넘어가기 직전 사진

    지금은 오스트리아 항공에 합병되어 사라진 티롤리안 항공(Tyrolean Airways)이 과거 20톤급 50인승 DHC-7 기종으로 정기취항했던 적이 있다. 기록영상 쿠셰빌에서 운용되었던 항공기들 중 가장 큰 기체이자 유일한 4발기였던 기종.

5. 관련 문서



[1] 경사도는 대략 18.6 %로, °로 환산시 대략 10.5 ° 정도 된다.[2] 예를 들자면 경비행기의 대명사인 3인승짜리 세스나 172 스카이호크의 경하중량(순수 중량)이 767 kg, 최대중량이 1,111 kg이다. 조금 더 크게 보자면 9명에서 14명을 태울수 있는 세스나 208의 경하중량은 1.725t, 최대중량은 3.31t이다.[3] 민간항공총국, Direction générale de l'Aviation civile[4] 루클라 공항 문서에서도 폭이 1,500m라고 표기되어 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출처와 함께 밝히는 루클라 공항 활주로의 스펙은 527m(1,729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