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9:37:53

큐버트

1. 고전 게임2. 퓨쳐라마의 등장인물3. 미국의 DJ

1. 고전 게임

파일:1001 videogame.jpg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Q*bert



서양권에서 상당히 유명한 고전게임. 초기에는 Q-bert였지만, 중간의 붙임표별표로 바뀌었다. 후술하겠지만 재산권은 소니가 소유하는 중이다.
여기서 큐버트 원판을 플레이할 수 있다.

핀볼 게임으로 잘나가던 고틀리브(gottlieb)[1]는 1982년 비디오 게임 분야로 진출하며 퍼즐 게임 큐버트를 제작했다. 이 게임은 서양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당대 인기 4~8비트 콘솔들로 이식된다.

게임의 목표는 두발 달린 문어같은 주황색 괴생명체를 조작하며 적들을 피해서 7열짜리 부채꼴로 펼쳐 늘려진 큐브를 밟아 모든 바닥의 색깔을 특정 색으로 바꾸는 것. 레벨을 진행할수록 바닥을 2번 이상 밟아야 목표하는 색깔로 바뀌거나, 이미 색깔을 맞춘 바닥을 밟으면 색이 다시 변하거나,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이동 패턴의 적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의 방식으로 난이도가 상승한다. 방향을 잘못 조작하여 밖으로 나가면 그대로 떨어지기도 한다. 왼쪽 또는 오른쪽 면의 무지개색 원반에 올라타면 바로 시작 지점인 맨 꼭대기로 되돌아가고 적들도 치워 주지만, 사용하면 사라지며 목숨을 잃기 전까지는 복원되지 않으니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낮은 확률로 하늘에서 녹색 아이템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먹으면 잠시 적들의 움직임이 멈춘다.

사실 원래 제목은 @!#?@![2]이었고 실제로 초기 버전은 저 이름으로 출시되었다가 유통사 측에서 "읽을 수 있는 이름으로 만들어 달라" 라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고쳤다는 비화가 있다. 주인공의 대사인 @!#?@!은 이 비화의 흔적, 실제 대사가 이렇다.

후속작으로 1983년작인 큐버트의 큐브(Q*bert's Qubes)라는 작품이 나왔는데, 원작과는 게임 방식이 조금 다르다. 이동 방식은 같지만, 그 방향에 따라 밟고 있던 큐브가 돌아가고, 각 스테이지마다 요구하는 색 배치가 있는데, 큐브를 돌려서 각 스테이지에서 요구하는 색 배치로 보이도록 바꾸면 큐브가 외곽선만 남기고 투명하게 변한다. 이렇게 5개를 한 줄로 이으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초기 스테이지에서는 2색으로 구성된 큐브만 나오지만 점점 색 종류가 늘어나다가 나중에는 6면 모두 색이 다른 큐브가 나오며, 큐브의 배치 형태 또한 후반 스테이지로 갈수록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도록 나온다.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qbertmsx-04.png

MSX용으로는 1986년 코나미가 이식했는데, 원작과 게임성이 상당히 많이 달라져 있다. 기본적으로는 원판 큐버트가 아닌 큐버트 큐브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어레인지가 가해져서 캐릭터가 웬 공룡(?)으로 바뀌어있고 파워 업 아이템, 대전 모드 등의 새로운 요소가 들어갔다. 이식되어 나온 시기가 좀 늦은 편이라 게임 자체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다른 게임과 같이 끼웠을 때 치트키 입력 등을 할 수 있는 게임팩으로 더 유명세를 탔다. 대응 게임이 다른 작품에 비해 상당히 많았고 효과도 가장 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왜 이랬는지는 불명. 재고팩 팔아먹기 주된 대응작은 그라디우스 2, F1 스피리트 등.

이것 말고도 아타리 2600/5200, 오디세이 2, 코모도어 64 등 1982 ~ 1983년 당시의 다양한 콘솔로 이식되었다. 심지어는 PC판도 있는데, PC판은 3D인데다가 맵의 종류가 다양하다. 2007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이식작으로도 나왔는데, 그 이유는 당시 원 제작사인 고틀리브가 컬럼비아 픽처스 산하였기 때문에 1996년 파산하였을때도 지적재산권은 콜롬비아에 있었고 따라서 큐버트는 소니의 자산이 된 것이다.

파일:external/gimmgp.files.wordpress.com/wreck-itqbert.jpg

아타리 쇼크가 터진 와중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게임이라서 그런지 고전 게임이 다수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에서도 등장한다. 작중 플러그가 뽑혀 집을 잃은 불쌍한 홈리스역할로 나오며, 펠릭스에게 랄프의 행방을 알려주기도 했다. 맨 마지막에는 랄프의 게임에 얹혀 살게 돼 보너스 스테이지에 무더기로 등장한다. 물론 이는 애니메이션의 설정이며 실제로는 미국의 현역 국민 게임 중 하나다. 다만 게임센터에서 큐버트 등의 고전게임은 기판의 노후화로 인해 수명이 다 했기에 오락실 환경을 반영하면 홈리스가 되었다는건 맞는 설정이 된다.[3]

그 뒤에도 소니 산하의 지적재산권을 가져서 그런지 소니에서 제작한 영화 픽셀에서도 출연하였다. 근데 영화 성적이 신통치 않았어요... 개봉 기념으로 Q*Bert Rebooted를 출시했다. 스팀 상점, 앱스토어

2. 퓨쳐라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큐버트 판스워스(Cubert Farnsworth)
성우는 캐스 수시.

판스워스 교수의 클론으로, 언제 자기등의 뾰루지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배양시킨 클론이다. 뾰루지에서 세포를 추출한것이 13년전인지라 나이도 13살이다. 대부는 조이드버그. 괴롭히는 애를 놀리는 걸 방어기제로 삼고 있다. 그러니까 더 당하는거지

처음 등장할때 발가벗은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자길 쳐다보자 "뭐야, 니들 천재 거시기 처음 보냐?!"란 멘트를 날린다. 처음엔 아버지이자 자신의 창조주가 바라는 뜻을 무시하고 다른 직종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나중에 아버지를 구출한 다음에 아버지의 뜻을 이어 과학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가 양로로봇부대에게 끌려가고, 플래닛 익스프레스 팀이 아버지를 구출할때 간단한 논리적 고찰로 충격을 받는다[4]. 또한 DNA 샘플을 추출할때 벤더에게 엄청나게 피를 뺏긴다.

드와이트와 절친 사이로, 아버지들이 자신들을 무시하자 어썸 익스프레스(Awesome Express)란 회사를 차려서 플래닛 익스프레스를 엿먹인다. 좀 무서운 건 두 번째인데, 이놈이 학교에서 만든것이 소형 블랙홀이었다. 얘도 조금만 가다보면 아버지와 같이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반열에 오를수 있을듯하다. 그러나 일단은 정상인 아이처럼 행동한다.

프라이와 교수가 없을때 큐버트는 삼촌뻘인 프라이와 비슷한 행각을 보여준다(처음 나올땐 프라이처럼 되기 싫어했었는데, 비슷하게 나온다)... 그리고 프라이의 여친인 릴라가 꼬셔서 결혼했다가[5] 이혼당하고 로봇몸통을 단 에이미에게 끌려가게 된다.

또한 벤더를 오버클러킹하여 맘의 사용규약을 깨트려 아버지와 같이 법정에 끌려가지만 미성년자이기에 무죄 처분을 받았다.

코가 돼지코인데 시험관에 눌려서 그렇다.

3. 미국의 DJ

DJ Qbert. Q-Bert나 Q'bert로도 표기하지만 보통 DJ Qbert라고 부른다. 아마 DJ네임의 어원은 1번 항목에서 따왔을 듯. 본명은 리처드 키터비스(Richard Quitevis). 필리핀계 미국인 턴테이블리스트로 전설적인 인물이며, 1990년대 초반의 DMC등 DJ 국제대회를 싹쓸었다. 한마디로 턴테이블리즘의 극에 달한 아티스트.


서태지와 함께 작업한 적도 있다.괴짜와 서크루지의 만남 서태지와 아이들 3집 '교실 이데아'의 정규 앨범 버전에 삽입되어 있는 스크래처가 바로 큐버트의 작업물. 이때 기억을 회상하길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싶은데 서태지가 계속 다시 다시를 요구했고 자기도 오기가 생겨 너 죽고 나 죽자 생각으로 판을 미친듯이 긁었다고 한다.

상당한 괴짜. 그가 턴테이블 실황녹화를 한 것들 중 Lamb chops나 이머전시 스크래치 등은 비범한 복장센스와 스크래치 컨셉을 가지고 만든 것이 눈에 띈다.방독면을 쓰고 있거나, 박사 분장을 하고 있거나,미국 구급대원 복장을 하고 있거나..

프랑스 DJ KELTECH[6]나 일본 DJ 켄타로의 닌자 컷 등의 원조격인 센스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 DJ들이나 일본 니코동쪽 DJ 중 기괴한 복장을 하고 턴테이블 플레이를 하는 경우엔 물론 다른 이들이 그렇게 한걸 보고 재미있어서 따라하거나 컨셉에 맞춰 그냥 그렇게 입은 경우도 있지만 큐버트의 오마주나 리스펙같은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편이다. 물론 꼭 이런 것만 있는건 아니고 정상적인 것도 많다.

베스탁스의 유명한 턴테이블 QFO는 그의 이름과 UFO와 비슷하게 생긴 외형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국내의 많은 DJ들도 사용하며 에픽하이의 DJ 투컷도 본 제품을 들고 지상파에서 스크래치 플레이를 한 적도 있다.


그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배틀.


[1] STERN 등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핀볼게임 제조업체 중 하나. 참고로 이 회사는 1996년에 도산하였다.[2] 영어 기준으로 해당 기호들의 이름을 그대로 나열한 at exclamation mark hash question mark at exclamation mark(골뱅이 느낌표 해시 물음표 골뱅이 느낌표)라고 읽는다.[3] 실제로도 40년 전에 만들어진 고전게임 기판의 PCB와 칩셋들, 브라운관이 노후화돼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생산되었던 부품들은 이미 단종되어버린데다 정품 기판 역시 비싼탓에 해적판 기판이 아닌 이상 월광보합이나 NESiCAxLive를 비롯한 다른 쪽으로 퉁치기 마련인데 갤러그제비우스, 팩맨 같은 남코의 고전 오락실 게임들역시 본국인 일본에서는 원래 기판의 수명이 다해버린 탓에 남코 클래식 컬렉션으로 퉁치는 경우가 많다.[4] 큐버트 왈 저 덜떨어진 프라이가 내 선조고, 난 저 피를 이어받았어 아악![5] 자란 모습이 프라이와 닮아서 꼬셨다. 진짜 프라이는 미래로만 가는 타임머신에 타버려서 10억년 후의 미래로 날아가 있어서 실종/사망 처리 되어있었다.[6] 이쪽은 다스 베이더 코스프레를 하고 턴테이블을 돌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