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7:32

크랭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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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의 크랭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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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의 크랭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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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놀료의 크랭크셋
1. 개요2. 암의 길이3. 구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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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전거 부품, 개중에서도 '구동계'로 뭉뚱그려 불리는 부품 중 하나로 다리의 왕복운동을 원운동으로 전환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2. 암의 길이

사람의 다리 길이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크랭크 암의 길이도 천차만별이다. 마이너한 사이즈까지 따지면 끝이 없지만 일반적인 사이즈는 160mm~175mm이고,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는 165mm, 167.5mm. 170mm의 세 종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리가 길수록 긴 암을 사용한다. 다만 다리길이와 적정 크랭크암 길이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스포츠 과학자들마다 이견이 분분하기에 딱히 정해진 공식은 없으며, 프로 선수들 중에서도 키에 비해 긴 크랭크를 사용하는 사람과 키에 비해 짧은 크랭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널렸으니 결국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크로스컨트리계열에 산악은 업힐을 위해 긴 크랭크암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다운힐같은 그래비티장르는 험로에서 페달간섭(페달링 효율과는 전혀 다른 문제로)으로 인해 160mm 급의 짧은 크랭크암을쓰며 경륜과 같은 트랙 차량도 160mm 정도의 짧은 크랭크암을 사용한다[1]. 보통 토크를 중시하는 라이더는 긴 크랭크암을, 페달 회전수(케이던스)를 중시하는 라이더는 짧은 크랭크암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케이던스 위주의 주행이 대세가 되면서 160~165mm 정도의 짧은 크랭크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짧은 크랭크의 장점

크랭크 암의 길이를 선택할 때에는 명확한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위 내용은 단순 경향이니 참고만 할 것.

3. 구조

  • 암(크랭크)
    크랭크셋의 팔 부분. 사실 '크랭크'라는 용어는 이 팔 부분을 찝어서 의미하는 용어이고, 이하 부품을 모두 포함하는 구조를 칭하는 용어는 '크랭크셋(crankset)'이라고 하는게 맞다.[2] 과거에는 강철 재질로만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알루미늄, 카본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시마노 고급 라인업의 경우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지만 내부를 파내 빈 공간을 만드는 '할로우텍(Hollowtech)'이라는 방식을 쓰며[3], 스램이나 FSA의 고급 라인업은 애초에 소재가 가벼운 카본을 주로 쓴다.[4]
    온갖 기괴한 독자규격이 난립하는 상태 개판인 자전거 업계지만 다행히 크랭크에 페달을 결합하는 나사산의 규격은 14mm로 통일되어 있다. 따라서 페달과 크랭크는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상호 호환된다.
  • 체인링
    체인이 걸리는 톱니바퀴 부분. 대부분 교체할 수 있도록 나온다. 체인링 스펙에서 OOT 부분의 T는 톱니 개수를 의미하는데, 이 숫자가 클 수록 이빨이 더 많은 = 더 큰 체인링이라는 뜻이다. 체인링이 크면 고속 주행에 유리하고 체인링이 작으면 업힐에 유리하다.
    크랭크가 수직 위-아래로 위치해 있을 때는 밟는 힘을 제대로 줄 수가 없는데, 이 '데드 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타원형으로 나오는 체인링도 있으나 마이너하다.
    로드바이크는 보통 체인링 2개를 쓰며, 체인링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52~54/39)[5], 미드컴팩트(52/36), 컴팩트(50/34)로 나뉘며, TT바이크에는 좀더 큰 55/42 체인링을 주로 쓴다.
    MTB의 경우는 11-34T의 9단 스프라켓이 대세였던 과거에는 기어비를 위해 거의 무조건 3단 체인링이 쓰였다. 그러나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11, 12단, 높게는 13단[6] 구동계까지 등장했고, 드레일러가 11-52T 수준의 대형 스프라켓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되자 아예 트러블이 잦고 변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앞 변속기를 없애버리고 싱글(1x = 원바이) 체인링과 대형 스프라켓을 쓰는게 대세가 되었다. 투어링 자전거그래블 바이크, 싸이클로크로스 자전거 등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현재는 1x 체인링+대형 스프라켓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브리지(스파이더 암)
    체인링을 고정하는 다리 부분. 과거에는 브리지 5개가 대부분이었으나 제조사들이 부품 세대를 바꿀 때마다 브리지 개수를 하나둘씩 4개로 줄여서 현재는 브리지 4개짜리 제품들이 더 많아졌다. 보통 제조사마다, 그리고 같은 제조사여도 라인업마다 브리지 암의 각도를 교묘하게 다르게 해 놓기 때문에 같은 제조사 제품이어도 더 상급, 하급 라인의 제품들과는 체인링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브리지의 유무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로드바이크쪽 구동계는 크랭크암과 브리지가 일체형으로 나와서 체인링만 교환할 수 있도록 된 경우가 많고, MTB쪽 구동계는 크랭크암에 바로 스핀들이 붙어 있으며, 체인링과 브리지가 한 덩어리로 나와서 통째로 교환하도록 되어 있다.
  • 스핀들
    BB를 통과하여 양쪽 크랭크를 연결하는 회전축. 지름 24mm 스핀들은 스틸, 30mm 이상의 스핀들은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스핀들은 보통 브리지와 체인링이 있는 쪽(=드라이브 사이드)에 붙어 있으며, 반대 크랭크와 연결하는 부분은 톱니처럼 되어 있다. 자전거 업계답게 이 역시도 규격이 잔뜩 쪼개져 있어서 BB와 크랭크셋의 호환 여부를 반드시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양 크랭크에 스핀들이 반반씩 달려서 BB 중앙에서 결합되는 방식 등 괴악한 독자규격도 있는데, 바텀 브라켓 문서의 축-크랭크 결합 방식 부분 참조.
    캄파놀로 제품들이나 저가 생활차들은 사각BB를 많이 사용하는데, 사각BB는 BB 자체에 사각형 스핀들이 일체형으로 달려 있는 방식이다. 사각BB를 쓰는 제품은 크랭크를 BB에서 분리하기가 몹시 어렵다.[7]
  • BB(바텀 브라켓)
    크랭크셋과 프레임을 연결하는 부품. 스핀들을 단단히 붙잡음과 동시에 베어링이 내장되어 스핀들이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전에는 BB를 프레임의 BB컵에 파진 나사산에 돌려 끼워서 고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8] 요즘은 탄소섬유 소재 프레임이 많아지자 프레스핏(압입) 방식이 대세가 되었다. 그런데 프레스핏 방식은 통일된 규격이 있는게 아니라서 BB를 교체해야 하는데 원래 정확히 무슨 BB가 달려있었는지 모른다면 골치가 상당히 아파질 수 있다. 프레스핏 BB를 최초로 도입한 캐논데일이 특허를 풀어버리면서 수많은 제조사들이 저마다 제 꼴리는대로 독자규격을 마구 찍어내어 라이더와 정비사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범이 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텀 브라켓 문서 참조.
크랭크셋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부품이지만 보통 별개로 취급한다. 크랭크셋을 구매할 때 (BB 미포함) 같은 안내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 기타

구동계 세트 중 무게와 가격 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요즘은 전동 구동계가 등장하여 드레일러가 제일 비싼 부품이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고급 크랭크셋의 가격은 놀랄 정도로 높다. 크랭크와 체인링은 자전거에서 프레임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라 제작사들이 디자인에 매우 많은 신경을 쓴다.

대부분의 자전거 완차 제조 업체들은 앞,뒤드레일러는 105,라이벌등 고급 구동계를 사용하여 "이 자전거는 고급구동계를 쓰고있다."를 강조하고 크랭크셋은 앞,뒤드레일러와 같은 제조사의 무등급 크랭크나,서드파티 제조사들의 크랭크를 사용하여 원가를 절감하는 꼼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램의 일부 크랭크셋 라인업에는 파워미터가 내장된 제품도 있다. 파워미터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1] 벨로드롬은 뱅킹각이 상당히 크고, 픽스드 기어 바이크를 사용하는 경기 특성 상 코너에서도 페달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긴 크랭크를 사용하면 페달이 벨로드롬의 바닥을 치면서 넘어지는 사고가 생길 수 있다 다운힐과 비슷한 경우.[2]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이 쓰이는 '크랭크 암'이라는 용어는 역전앞 같은 겹말이다.[3] 다만 할로우텍은 둘로 나눠진 알루미늄 부품을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이라 습기와 온도변화 등에 의해 접착이 떨어져 크랭크가 쪼개지는 참사가 심심찮게 생긴다.[4] 탄소섬유를 사용한 크랭크는 대개 UD(Uni-Directional) 기반으로 바탕으로 제작되어 UD특유의 물결 무늬를 발견할 수 있다. 물론 크랭크에 무조건 UD 섬유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량으로 유명한 THM사는 3K 카본을 베이스로 크랭크를 제작한다.[5] 현재는 프로 선수들을 제외한 대다수가 컴팩트나 미드컴팩트를 사용하고 있어 스탠다드란 명칭이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크랭크셋은 스탠다드 체인링을 달고 유통되었다. 체인링이 소형화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6] 캄파뇰로와 로터(Rotor) 등에서 13단 제품을 내놓았다. 시마노스램은 아직 13단 구동계가 없다.[7] 베어링 풀러와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는 크랭크 풀러라는 전용 공구가 필요하다.[8] 이 나사산 규격도 잉글리쉬/이탈리안 규격이 따로 있었고, 좌우 폭도 68mm와 73mm 두가지 규격이 있어서 68mm 프레임에 73mm 스페이싱의 크랭크를 설치할때는 스페이서를 끼워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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