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4:01:54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

파일:C.Cメルセデス2024.png
C.C 메르세데스[1]
C.Cメルセデス / C.C Mercedes
본명 크리스토퍼 크리소스토모 메르세데스
クリストファー・クリソストモ・メルセデス
Cristopher Crisostomo Mercedes
생년월일 1994년 3월 8일 ([age(1994-03-08)]세)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틀:국기|]][[틀:국기|]]
출신지 도미니카 공화국 라로마나 주
신체 188cm / 82kg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양타
프로입단 2012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TB)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2017~2022)
치바 롯데 마린즈 (2023~2024)
등장곡 Melvin Free - No Es por Mi Fuerza
연봉 2024 / ¥80,000,000

1. 개요2. 선수 생활
2.1.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 시절2.2.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2.3.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2.3.1. 2023 시즌2.3.2. 2024 시즌
3. 플레이 스타일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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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투수이다.

2. 선수 생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2.1.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 시절

도미니카 루키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점대를 기록하였으나 특출나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지 입단 4년차인 2015년에야 겨우 쇼트시즌 싱글A로 승격되었다. 싱글 A에서는 18경기에서 불펜으로만 나와 41이닝을 던지며 ERA 2.85를 기록했으나 시즌 후 퇴단하였다.

2.2.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싱글 A에서 퇴단한 후 아시아행을 희망하여[2] 카프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2016년 1년간 카프 아카데미에서 플레이하였으나 히로시마 도요 카프 입단은 불발되었고 연말 치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해외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하여 육성선수로 입단하였다.

2017년 첫 해부터 2군에서 선발로 3점대를 기록하며 순항한 메르세데스는 2018년 시즌 중인 7월 8일 1100만엔에[3] 정식선수 계약을 맺고 같이 육성선수로 입단한 2루수 호르헤 마르티네스, 중간계투 사무엘 아담스와 함께 1군을 밟게 된다. 그리고 3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8년 1군에서 13경기 92이닝 5승 4패 ERA 2.05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잡았다.[4] 시즌 후에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 선발등판하였으나 4회 중 4실점으로 강판되며 승리를 얻지 못했고 팀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게 밀려 탈락했다.

2019년에는 개막전부터 1군에 정착하여 선발 로테를 꾸준히 돌았다. 하지만 2018년에 비해서는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고, 거의 5무원 수준의 등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2경기에 출장하여 120.1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에 ERA 3.52를 거두었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는 왼쪽 팔꿈치 클리닝 수술로 인해 각각 11,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이닝도 100이닝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RA는 3점대를 기록하며 나올 때는 에이스까지는 아녀도 믿고 던질만한 선발로 자리잡았다. 또한 2021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모국 도미니카의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부상에서 복귀하여 20경기에 출장하여 110.1이닝을 던지며 5승 7패 ERA 3.18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시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엄청나게 좋은 성적은 아녀도 몸값이 45만 달러로 저렴하여[5] 3~4선발 정도로는 무난했던데다 거액을 받고 들어온 슈메이커와 안드리스가 부진했기 때문에 재계약 정도는 가능해보였으나 결국 퇴단. 퇴단하자마자 NPB 팬들의 반응은 "일본 다른 팀 가겠네."였고 이후 일본 내 다른 팀들이 오퍼를 넣었다는 루머가 돌았다.[6]

2.3.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2022년 12월 14일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롯데는 이미 기존에 잘 던지던 좌완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KBO 리그SSG 랜더스와의 돈싸움에서 밀려[7] 빼앗긴 처지였던지라 저렴한 선발투수 외인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2.3.1. 2023 시즌

연봉은 8000만엔(약 60만 달러)라고 한다. 요미우리 시절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8]

3월 8일 본인 생일에 시범경기 선발로 등판했으나 3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5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2경기(20선발) 116.1이닝 4승 8패 1세이브[9] ERA 3.33. 전반적으로 요미우리 시절과 별 차이가 없는 성적이나, 탈삼진이 58개로 더 줄어들면서 원래도 별로 안 높던 탈삼진률이[10] 무려 4.49로 확 내려갔다. 결론적으로는 전임자 로메로와 큰 차이가 없는 3~4선발 정도는 적합하지만 에이스를 하기에는 많이 모자란 선발투수의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더 잘 하는 선발투수 외인을 찾아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WAR 1.9로 2023년 퍼시픽리그 외인투수 중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퍼시픽리그 외인투수 중에서는 더 나은 선수가 없던 것도 사실이다.[11]

뉴스 하나 없이 보류명단에 남으면서 잔류가 밝혀졌다. 뉴스가 하나도 없어서 얼마에 계약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2.3.2. 2024 시즌

연봉 8000만엔으로 재계약하였다.

시즌 초 선발 10경기에서 ERA 1.45를 찍고 1승 2패라는 엄청난 불운을 보여주고 있다. 약점이던 이닝이팅도 62이닝으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운이 드럽게 안 따라주고 있다.

체력이 약점인 선수라 이 정도 성적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후반기에 아주 심하게 털리지 않는 한 승수를 제외하면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에는 성적도 떨어지고 9월 이후에는 휴식일이 잦아지면서 롯데가 4선발 로테를 시전하는 바람에 많이 못 나왔다. 결국 규정이닝은 올해도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21경기(21선발) 126.1이닝 4승 8패 ERA 2.71로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100이닝을 넘게 던지면서 2점대 ERA를 기록한 첫 시즌이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2~143km/h 정도에 최고구속은 153km/h. 패스트볼 자체는 빠른 편이지만 최고구속이 빠른거지 완급조절과 수싸움으로 맞춰잡고 삼진이 적은[12] 전형적인 일본식 피네스 피쳐이다.[13]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고 변형 패스트볼인 싱커와 투심도 던진다. 그러나 삼진을 확실하게 잡아낼 구종은 없다보니 포심 구사율이 높고, 이를 이용해서 맞춰잡는 것을 즐긴다. 혹자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흑인 투수인데도 던지는 방식만 보면 일본에서만 야구를 해 온 토종 일본인 같다고 평가할 정도다.[14] 이 때문에 전형적인 NPB 육성형 외인의 표본으로도 꼽힌다.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선술한 결정구 부재 외에도 체력 문제가 있다. 2018년을 제외하면 1군에서 5무원 기질이 강한 편이다보니 규정이닝을 채운 해가 없으며, 롯데에서는 6일 휴식을 꾸준히 지켜주는데도 100구 정도에서 교체되고 있다.[15]

4. 기타

  • 바나나를 밥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바나나를 썰어서 그냥 덮밥처럼 밥 위에 올린 후 소스 없이 먹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본인은 영양소가 풍부해서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라고 인터뷰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시절에도 이렇게 먹었다나.
  • 결혼을 일찍 하여 장남이 2017년생이다. 그러나 장남이 태어났을 때는 시즌 중인 여름이었고, 메르세데스는 단신부임이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화상통화밖에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2019년 시즌 후인 11월 둘째가 태어났다.
  • 이름인 메르세데스는 도미니카에선 나름 흔한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메르세데스 본인도 언젠가는 자차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사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차 회사와 관련된 이름덕에 요미우리 시절 개인 응원가에서도 기어, 악셀 등 차와 관련된 가사가 있다.
  • 2016년 카프 아카데미에 들어갈 때 KBO 리그 진출도 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육성형 외인도 뽑는 일본과 다르게 KBO 리그는 외인 쿼터가 빡빡해서 즉전감이 아니면 뽑기 어렵다보니 한국 스카우터들은 빠른 포심은 괜찮아 보이지만 당장 KBO에서는 절대 안 통한다고 판단하여 넘겼다고 한다.
  • 국내에서 NPB를 즐겨 보던 사람들에겐 꽤 알려져 있었으나 2020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NPB를 잘 보지 않는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도미니카 대표팀의 경계 대상 1순위 투수로 지목되었으며 예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에 등판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타선을 제대로 봉쇄했다. 다만 투구수가 쌓이고 공략이 됐는지 마지막 이닝에서는 공이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름 때문인지 한국 팬들에게는 벤츠형으로 불렸다.

[1] NPB 등록명[2] 후술하겠지만 이 시기 KBO 리그 구단에도 어필을 한 것으로 보인다.[3] 계약금 550만엔, 연봉 550만엔. 달러로는 10만 달러 정도이니 시즌중 계약이라고 해도 상당한 염가계약이다.[4] 여담으로 다른 육성선수 외인 둘은 2018년과 2019년에 1군에서 잠시 나오다가 2019년을 끝으로 모두 정리되었다. 2017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육성선수 외인만 4명이나 있었는데 그 중 3명만 1군을 밟았고, 3명 중에서도 메르세데스 혼자 살아남은 셈.[5] 그나마 40만 달러를 찍은 것도 2021년부터였다. 2018~2020 3년간은 10만 달러 언저리의 푼돈을 받으며 1군 최저연봉도 못 받았다.[6] 세이버매트릭스 상으로는 war 1.8을 기록. 2022년 NPB 선발투수 외인 중 1.5를 기록한 애니 로메로(롯데), 1.4를 기록한 사이 스니드(야쿠르트), 1.3을 기록한 조 간켈(한신) 등과 함께 가장 준수하였다. 사이 스니드를 뺀 나머지 셋은 2022년을 끝으로 일본 타팀이나 KBO로 이적했다.[7] 진지하게 머니게임에서 졌다기보다는 로메로의 2022년 연봉은 45만 달러 정도였고, 2022년 로메로의 성적은 100만 달러 이상 주기에는 좀 아쉬웠다. 랜더스에서 100만 달러를 불러서 데려갔다는 기사를 본 일부 일본 팬들의 반응도 "로메로에게 2023년에 100만 달러 이상을 주는 파격적인 연봉인상 뉴스가 나오면 그게 더 쇼킹했을 것 같다." 였다. 이후 한국발 기사에 따르면 롯데 구단에서 로메로에게 재계약 제의를 한다고는 했지만 움직임이 미온적이었다고 한다. 로메로가 한국 간다는 기사와 메르세데스의 영입 기사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을 보면 롯데에서는 로메로를 플랜 B로 간주한 듯.[8] 단 추정 연봉이라서 4500만엔(약 33만 달러)이라는 출처도 있다. 일본 위키백과는 이쪽 추정치를 채택하여 4500만엔으로 기재.[9] 선발이 6이닝을 던진 경기에서 1+1 선발 느낌으로 올라와 3이닝 세이브를 거둔 것이다.[10] 통산 탈삼진률 6.07.[11] 센트럴리그까지 합치면 외인투수 WAR 6위이다.[12] 2019년에 120.1이닝 89K를 잡아낸 것이 가장 삼진을 많이 잡은 해이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110.1이닝 74K.[13] 그래도 완급조절 없이 전력투구를 할 때는 145-146 정도는 꾸준히 나온다.[14] 메르세데스를 키워낸 코치는 코타니 타다카츠라는 투수코치로 선수시절 타이요에서 10년간 불펜으로 뛰어 온 경력이 있으며 코치로도 상당히 유능한 투수코치로 꼽혔다. 이 사람이 키워낸 투수가 꽤나 많은데 야쿠르트 시절에는 카와사키 켄지로이가라시 료타,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요코하마 시절에는 사사키 카즈히로미우라 다이스케, 사이토 타카시를, 롯데에서 코치를 할 때는 니시노 유지후타키 코타를 키웠으며 요미우리에서도 메르세데스 이외에 야마구치 테츠야를 키운 사례가 있다. 특히 야마구치의 경우 입단 테스트를 시찰하러 와서 던지는 것을 보고 직접 이 선수를 드래프트 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해서 육성선수로 데려온 케이스. 물론 타나카 에이스케처럼 이 코치가 애지중지해서 키웠지만 잘 안 풀린 사례도 있긴 있다. 나중에 키우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선수 중 하나로 타나카를 꼽았으니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었던 듯.[15] 보통 5일 휴식을 기준으로 할 때 선발이 100구를 던지는 거라 6일 휴식이 보장되는 일본에서는 120구 정도를 던지는 게 오히려 보통 수준이며 철저히 100구를 지킨다는 거는 체력이 선발치고 약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