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1:38:38

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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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
등장인물(프리큐어 · 키라키라루를 빼앗는 존재)
요정(딸기 산 · 페코링 · 장로 · 피카리오)
설정(아이템 · 필살기) · 엔드 카드
평가 · 드림스타즈 · 극장판

1. 개요2. 소재
2.1. 긍정적인 평가2.2. 부정적인 평가
3. 연출
3.1. 긍정적인 평가3.2. 부정적인 평가
4. 스토리
4.1. 캐릭터 관련
4.1.1. 긍정적인 평가4.1.2. 부정적인 평가
4.2. 스토리 진행 관련
4.2.1. 긍정적인 평가4.2.2. 부정적인 평가
5. 총평

1. 개요

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소재

2.1. 긍정적인 평가

디저트를 만드는 파트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 레시피까지 게시한 덕에 실제로 프리큐어 팬들 중에서 1화의 쇼트케이크를 따라 만든 사람도 나왔다. 레시피 자체도 어렵지는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폭넓은 수요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보인다. 실제로 트위터에 애니멀 스위츠란 태그를 치면 시청자들이 애니 본편에 소개된 레시피로 직접 요리에 도전해 본 경우가 많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주제인 건강이 의미하는 바가 마음의 건강임을 제시하는 듯 각 에피소드마다 스위츠와 사람의 마음을 연관시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편이기도 하다. 스위츠를 만들 때 소중한 사람을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자주 강조한다. 중간 보스였던 줄리오의 정화 장면에서도 주요하게 언급되는 소재이다. 이렇다 보니 주 내용이 스위츠를 만드는 것보다는 스위츠를 통해 사람과의 유대감을 나누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2.2. 부정적인 평가

청소년에 불과한 우사미 이치카가 부모 동의도 없이 몰래 장로의 허락이 있다해도 카페를 창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키라파티가 프리큐어의 아지트로서 가방 형태로 축소가 가능한 건물이고, 프리큐어 시리즈가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성인 시청자 입장에서는 청소년이 하는 행적치고 너무 스케일이 크다는 것이 보인다. 또한 프리큐어들이 학교에 있거나 놀러 다닐 동안 키라파티를 누가 보는지도 밝혀진 바가 전혀 없다.

스위츠+동물을 콘셉트로 한 여타 작품들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스위츠도 동물도 다양하게 나오지 않는 편이다. 동물은 조류와 포유류, 그 중에서도 흔히들 귀엽다거나 예쁘다고 생각할 법한 소수로 한정돼 있고[1] 스위츠도 이미 나온 걸 스타일만 살짝 바꿔 재탕하는 에피소드도 왕왕 있다. 3쿨 이후에는 애니멀 스위츠가 아예 안 나오는 에피소드도 많다. 초반에는 모두가 스위츠에 대해 고민하고 만들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개개인의 이야기를 하기에도 바빠서 스위츠는 그냥 키라프리니까 억지로 내는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스위츠 자체의 비중이 점점 줄었다.

또다른 문제로 주로 꼽히는 것은 서브 각본가가 작성한 유카리와 아키라 주역의 25화였다. 너무 노골적인 백합 썸씽에 백합 취향이 아닌 사람은 물론이고 이 커플링을 지지하던 사람들까지 거부 반응을 보일 정도였고,[2] 유카리가 나중에 반성하고 사과해서 수습한 걸 감안하더라도 자기 기분 풀려고 남을 가지고 놀다가 아키라가 지적하니 토라지는 등 소인배 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그게 또 갑자기 줄리오와 있었던 문제와 연관되는 게 공감도 안 가고 뜬금없다고 평가되었다. 동인계를 뒤엎을 정도의 영향을 준 에피소드긴 하지만, 동인계를 너무 의식하여 프리큐어 시리즈의 주 시청층인 여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과 주역 캐릭터에게 개연성도 없이 도를 넘는 행동을 하게 만든 점[3]은 비판받는다.

25화가 정점이긴 하지만 10화부터 시작해 25화보다는 수위가 낮아도 아키라×유카리 떡밥은 종영할 때까지 노골적으로 투하되었다.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이 정도로 진한 백합 커플링을 강조한 사례는 처음이라 항상 딸려오는 논란거리다. 아키라×유카리 이외에도 아오이×히마리, 시엘×비브리, 유카리×이치카 등, 시리즈 중에서도 백합을 상당히 많이 묘사하였다.[4]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마루이와 콜라보를 맺었는데, 관련 상품에 사용되는 일러스트 중 다이쇼 로망이 연상되는 것이 있으며, 특히 아키라의 경우 일본 제국의 군복을 입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5] 거기에 46화에서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배경도 나와서 극우 논란을 증폭시키기도 했다.[6]

3. 연출

3.1. 긍정적인 평가

주역 프리큐어들의 복장[7], 변신 BGM에 각각의 개성을 뚜렷하게 부여한 것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다만 처음 변신 시에만 등장한 프리큐어 별 특징(휩의 청각이라거나 커스타드의 스피드, 쇼콜라의 후각 등)은 이후 부각이 줄어든다.

카이자와 유키오가 "여성의 힘은 육탄전이 아니라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제안을 해서 시리즈 최초로 육탄전이 배제되었다. 방영 전에는 '키라키라루'의 힘을 이용한 전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는데, 1화부터 준수한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다. 전투신도 이전 프리큐어 시리즈와 방향성이 다를 뿐 1화부터 꽤나 역동적인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3화에서 아오이가 큐어 젤라토로 각성하면서 짧게 주먹질하면서 육탄전을 펼쳤는데, 키라키라루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데미지를 줄 수 없다며 못을 박았다. 근데 역으로 해석하면 손발에 키라키라루 에너지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이전과 같은 육탄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2, 3화에서 큐어 휩이나 큐어 젤라토가 이 같은 전법을 사용했다.

3.2. 부정적인 평가

그러나 중반부 이후, 특히 줄리오의 퇴장을 기점으로 키라키라루 활용이 점점 줄어들어 전투가 심각하게 단조로워진다. 육탄전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전투씬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초반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구속-던진다-필살기"로 정리될 정도로 전투 패턴이 거기서 거기라 전투씬이 자연스럽게 지루해진다. 초반의 또다른 호평 요소였던 모티브 동물의 특성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육탄전 배제로 인해 전투의 평균 박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프리큐어의 기획 의도는 "여자아이들도 뛰어노는 걸 좋아한다"이니 육탄전이나 타격감이 없으면 프리큐어의 기본 대전제에서 벗어난다. 단순히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시리즈를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를 넘어버렸다. "팀으로 싸우는 히어로"로서 기획된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멤버들이 따로 노는 것과 비슷하다. 대전제를 깨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반대로 할 뿐이라면 웬만큼 잘 써먹지 않는 이상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육탄전이 바로 다음인 허긋토! 프리큐어부터 돌아와서 쭉 유지되는 것이 키라프리의 육탄전 배제가 실패한 기획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스타즈에 출연했을 때도 다른 시리즈의 프리큐어들은 육탄전을 보이는데, 키라프리만 크림 에너지로 구속하는 모습만 보인다.[8]
그나마 최종결전인 48화인 전투 장면은 다시 초반부처럼 손과 발에 크림 에너지를 휘감아 타격하거나 무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활용해 좋은 액션을 선보였다.

4. 스토리

4.1. 캐릭터 관련

4.1.1. 긍정적인 평가

문제의 25화 같은 예외를 빼면 시청자들이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공감할 수 있도록 잘 묘사하는 편이다. 이치카의 경우 11화에서 아버지와의 가족애, 31화에서 엄마랑 떨어져 지내는 서운함을 억누르다가 폭발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특히 줄리오의 경우엔 천재인 누나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생긴 열등감과 서운함이 시청자의 공감을 잘 이끌어내어 인기 캐릭터가 되었으며, 비브리도 자신을 외면하고 고아로 만든 세상에 대한 반감으로 악역이 되었다가 그것이 전부 누아르의 수작이라는 것을 알고 허탈해하며 개심하는 과정[9]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최종 보스엘리시오도 누아르의 껍데기로서 만들어졌지만 루미에르의 스위츠로부터 마음이 생겨나 진심으로 인간들을 향한 동정을 느꼈다는 점으로 막판에 평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쿨엔 악역 진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혹평이 나오다가, 11화부터 메인 악역인 줄리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가미를 포함한 요정들은 그저 조종당한 걸로 밝혀지면서 이치카 일행에게 사과하여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평가가 슬슬 나아지고 있다. 이후 줄리오에 이어 18화 비브리가 등장하면서 24화부터 본격적으로 악의 조직들의 간부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또한 기존 간부가 당하지 않고 일단은 계속 있기 때문에 베리베리 뮤우뮤우의 악의 조직과 흡사한 면이 있다. 다만 마호프리나 키라프리의 경우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흑막 뒤의 흑막이 차례대로 드러나는 구도이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초반 전개가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더라도 처음부터 악역들의 조직이나 내막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게 전개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프리큐어 시리즈에서는 몇몇을 제외하고[10] 단순히 악역을 최종 보스를 따르거나 타락, 세뇌시켜 이용하는 방식, 혹은 어둠으로부터 태어난 존재 정도로만 묘사했는데, 본작에서는 엘리시오를 제외하면 전부 과거 인간이었다가 흑화한 존재이기에 모든 악역들이 각각의 스토리나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 누아르는 묘사가 다소 부족했고 초반부터 갱생 떡밥을 뿌린 줄리오나, 클리셰를 깨서 그나마 작품의 매너리즘을 덜어준 캐릭터인 그레이브나, 최종 보스로 막판 반전을 보여준 엘리시오의 경우 호평을 받고 있다. 비브리의 경우엔 반성 없이 감성팔이만 있어서 비판을 받는 거지, 불행한 과거 자체는 공감할 만 하다.

4.1.2. 부정적인 평가

후반부 적 진영의 비중이 엘리시오에 치중되었다. 줄리오, 비브리가 아군이 된 이후 나왔던 간부들 가운데 디아블, 그레이브가 빨리 퇴장해 카드화되고 엘리시오로 후반 스토리를 채우고 끝나는 것이 문제. 물론 후반부 상급 악당이 한 명인 건 다른 시리즈도 그렇지만, 키라프리에서는 다양한 특성의 간부들이 등장하고 적 간부나 보스는 각각 상징하는 면이 있다. 이들과의 싸움으로 그들이 상징하는 주제인 '좋아하는 것의 단점(또는 부작용)들을 프리큐어들이 이겨나간다'를 보여주어야 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처음엔 제작진들이 각각의 간부들로 풀어가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제대로 살리지 않아 엘리시오라는 캐릭터에 특징을 의존해버렸다고 밖에 평할 수 없다.

초반 1쿨 이후 주인공인 우사미 이치카 위주로만 흘러가는 거냐는 비판도 나왔는데, 12화 이후 각각의 캐릭터들이 서로 돌아가며 메인 에피소드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개인 에피소드는 메인 스토리를 전개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용도로 있고 매번 메인 스토리에서는 이치카, 2쿨부터 등장하는 키라호시 시엘이 중심이 되고 있어 심쿵! 프리큐어 못지않게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코토즈메 유카리는 메인 스토리 내에서 나름대로 어필이 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병풍 수준인 실정이다. 즉 각 캐릭터의 에피소드에선 해당 캐릭터를 상당히 밀어주지만, 정작 메인 스토리로 들어가면 이치카 이외의 멤버들이 병풍화된다는 것. 중간 간부인 줄리오와 최종 결전이었던 22화가 대표적인데, 여기서 줄리오를 되돌릴 때 혼자만 중요한 역할을 했거나, 선대 프리큐어와 관련된 떡밥을 독점했다는 점이 대표적인 비중 편애의 근거로 꼽힌다. 그러나 여기엔 반론도 있는데, 줄리오와 휩 외의 다른 멤버들의 접점은 거의 바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그쪽이 개연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비중 문제로는 별로 지적받은 적 없는 고프프리에서도 디스피아에게 사로잡힌 토와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건 플로라 뿐이었고, 당시 토와하고 접점이 별로 없었던 머메이드트윙클은 플로라를 지원하는 역할만 맡은 것과도 같다.
반대로 비브리 에피소드에서는 멤버들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게 나뉘어졌는데, 비브리와 접점이 있었던 건 당시 시엘뿐임에도 비브리 과거를 안 시점에 다른 멤버들이 갑자기 시엘에게 동조한 것처럼 연출돼서 오히려 어색해졌다는 평이 보인다.[11] 게다가 줄리오전 이외에는 특별히 전투나 스토리에 있어서 휩을 크게 편애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으면서 이런 논란은 자연스레 종식되었다.

프리큐어 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고 해야 하는 이유도 너무 얄팍하다. 일단 키라프리의 상징은 '스위츠'며, 프리큐어는 이런 스위츠에 담긴 키라키라루를 다룰 수 있는 존재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프리큐어를 하는 이유는 바로 스위츠를 만들기 위해서인데, 진지하게 프리큐어가 되어서 스위츠를 만들고 싶어하는 멤버는 이치카, 히마리, 시엘로 6명의 프리큐어 중 반밖에 안 된다. "프리큐어가 도대체 뭐예요?" "전설의 전사란다. 니가 하지 않으면 세상이 망해!" "에에에엣! 저 그런거 안할래요" 혹은 "어쩔 수 없지, 내가 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 등 기존 시리즈에 있던 적당적당한 대사 한 마디도 없다. 때문에 중도 합류하는 시엘은 둘째치고 아오이, 유카리, 아키라가 함께 스위츠를 만들며 프리큐어 하는 것에 동기가 없고 명분도 없다.

역대 가장 많은 프리큐어를 등장시킨 만큼[12] 인간관계에 심혈을 기울여 묘사해도 부족할 판인데 오히려 역대 가장 인간관계 묘사가 부실하여 스토리를 중구난방으로 만들어 버렸다. 원래 프리큐어들은 누가 주역이든 주역인 캐릭터의 문제를 주변 프리큐어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결해 나간다. 주역은 누구지만 결국은 프리큐어 전체의 이야기라는 것. 근데 키라프리는 주역 말고는 다 병풍인 에피소드가 드문드문 있으니, 프리큐어들 각각의 개인이 주역인 에피소드가 아니면 제대로 부각되지 않는다. 해당 화의 주역 말고는 나머지는 병풍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어느 한 캐릭터의 할당 에피소드가 끝나면 이후론 한 달 넘게 잘 부각도 안 되어버린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히마리가 아오이와 자신은 왜 친구인걸까, 자신과 아오이는 왜 다를까 의문을 가지는 에피소드가 나올 정도다. 시엘의 합류 이후 이치카-시엘, 히마리-아오이, 유카리-아키라를 콤비로 엮어주려는 경향이 보이는데 이 중 히마리-아오이 콤비는 상당히 뜬금없다. 원래 이 둘은 별다른 접점도 없이 이치카를 중심으로 셋이 어울려 다니던 사이였을 뿐이며 둘 사이에는 특별한 드라마가 없었다. 애초에 히마리가 아오이와 친구가 된 것 자체가 개연성이 부족하다. 히마리는 첫 등장 당시 극단적으로 내성적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말도 잘 못했고 친구도 하나도 없었다가, 이치카에게 키라파티에 초대받고 프리큐어가 되면서 마음을 열어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참이었다. 그런데 이런 설정은 다음 화에서 바로 흐지부지해져서 처음 만난 아오이를 상대로도 잘만 대화하고 그 다음 화에서는 요비스테하는 친구가 된다. 본래 히마리에게 아오이보다 이치카가 압도적으로 소중한 존재여야 맞는데 그쪽은 완전히 잊히고 엉겁결에 얽혔을 뿐인 아오이와 더 얽히니 뜬금없기만 하다.
여러모로 히마리는 본작의 부실한 인간관계 묘사의 최대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원래 인간관계에 약하다는 설정인 만큼 시간을 들여서 다른 멤버들과 친해지는 과정을 개연성 있게 보여줘야 했으나, 일관성 없는 각본 탓에 평소에는 남들과 잘만 이야기하다가 자기 에피소드만 되면 내성적인 성격을 힘껏 어필하며 갑자기 벌벌 떠는 캐릭터가 되었다. 자기 에피소드에서 보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성장했다는 결말을 보여줘봤자 평소 모습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으니 와닿지를 않는다.
더구나 중학생조(이치카, 히마리, 아오이, 시엘)과 고등학생조(유카리, 아키라)가 두팀으로 나뉘어 완전히 따로 논다. 특히 중딩조는 중딩조만 모아놓으면 꽤 그럴듯한 그림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서 차라리 캐미가 그다지 좋진 못한 중딩조만으로 4인제 프리큐어로 가서 서로간 캐미를 끈끈하게 만들 에피소드를 더 확보할 수 있었다면 더 캐릭터간 캐미가 좋았겠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고 고딩조가 굳이 스토리에 개입할 이유나 왜 중딩들과 어울리는지 마땅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해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이는 제작진이 작중 아오이의 입을 빌려 직접 실토한 문제기도 하다.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에피소드가 바로 안 좋은 의미로 전설적인 25화로 고딩조가 중딩조를 제치고 완전히 서로간의 세상에서 따로 노는게 대놓고 드러난 에피소드였기에 논란이 되었다.

또 다른 비판 요소 중 하나는 피카리오와 이치카의 관계가 후반에 다뤄지지 않은 것이다. 적이었던 피카리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게 이해해주고 설득하는데 공이 컸던 사람이 이치카고, 피카리오 역시 이치카를 깊게 의식하고 있는 묘사가 자주 나왔다. 그런 만큼 16화 만에 피카리오가 돌아왔을 때 이치카와 어떤 관계를 맺을 지가 주목되었으나, 정작 피카리오는 누나인 시엘하고만 얽힐 뿐이고 이치카하고는 전혀 얽히지 않았다. 피카리오의 부활이 메인 스토리가 절정에 이르는 극후반이라는걸 고려해도 초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피카리오(줄리오) 서사의 핵심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4.2. 스토리 진행 관련

4.2.1. 긍정적인 평가

주연 캐릭터가 너무 많았고 각각의 스토리가 잘 이어지지 않았던 점은 비판 요소였지만, 결국 각각의 다른 듯한 이야기를 각각의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연결시켜 최종 전투인 엘리시오와 결전에서 '각각의 좋아하는 마음이 다르고 다툼도 일어나지만 공통된 좋아하는 요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하나의 주제의식으로 잇는 데 성공했다.

4.2.2. 부정적인 평가

신전사 멤버의 합류 방식이 살짝 어색하다는 편이라는 평도 있다. 전작에서 흑화된 적 캐릭터가 아군이 된다는 전개는 3번이 있었는데, 그 중 두 번은 적 캐릭터가 아군의 중요 캐릭터연관성이 강한 드라마를 뽑아낸 캐릭터였고, 다른 하나는 처음부터 스토리의 중요 키를 쥐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련 스토리도 상당히 호평을 받은 편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전개 자체 자체를 프리큐어 시리즈 내부에서 꽤 많이 써먹은 탓에 심쿵프리처럼 변칙적으로 흑화된 캐릭터그와 관련된 신전사 스토리를 푸는 경우도 있었고, 알다시피 중반부 스토리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평가되었는데, 키라프리도 줄리오와 시엘을 통해 비슷하게 변칙적인 시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22화 끝에서부터 시엘 흑화 플래그는 제대로 선 데다가 23화 본편에서도 제대로 회수했다. 문제는 흑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빠른 시간 안에 줄리오의 와플 하나로 흑화가 빨리 사라지고 바로 흑화 공간에서 빠져나와서 키라키라루로 스위츠 만드는 사이 곧바로 큐어 파르페 각성에, 최종 보스로 짐작되는 누아르가 비브리의 직접 강화해준 형태를 필살기 하나로 정화하는 급조되어 보인 전개가 나온 것.
전작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21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개가 이루어졌지만, 당시 트와일라잇의 경우 첫 등장부터 꾸준히 악역이었고, 중간 보스격 위치에서 강화폼을 받은 직후 흑화가 풀린 시간을 들여 신전사 각성 에피소드를 22~23화까지 해 2화 정도를 배분하고 이전에 깔아둔 복선을 적절히 풀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반면, 시엘은 중반에 합류하여 이치카와 친근한 관계였다가 피카리오의 잘못을 자기 잘못이라 해서 짫은 흑화를 지나 신전사로 각성하는 모습이 급전개로 간 면이 강하다. 역대 프리큐어(후보 포함)들의 흑화 관련 에피소드가 나와주면 적어도 1~2화는 걸려서 흑화를 떨쳐내고 프리큐어로 각성하든지 새로운 도구, 합체기 나오던지 하는 상황이 나와주면서 넘어갔다. 다만 이 전개를 위해 화수를 잡아먹었으면 그건 그것대로 루즈했다고 비판받았을 테고, 그냥 시엘이 죄책감과 자기 혐오를 버릴 계기가 충분했으면 되지만, 갑작스러운 전개로 인해 다음화로 적당히 넘어가 버렸다.

이치카와 시엘을 제외한 프리큐어 멤버들의 개인 스토리는 히마리의 첫 등장 에피소드를 빼고 모두 매번 비슷한 패턴의 전개가 반복된다. 히마리는 스위츠 관련 행사에 얼떨결에 참여해서 고생하는 전개, 아오이는 락 밴드 활동 관련, 유카리는 자기 성격 문제로 인한 갈등, 아키라는 여동생인 미쿠와 관련된 스토리라는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다. 아오이의 락 밴드 이야기나 미쿠의 재활 등은 뜬금없이 다른 스토리에 끼우기는 힘들다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사정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매번 같은 소재로 비슷한 전개가 반복되어서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한다. 특히 엘리시오는 타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어둠을 노린다는 설정 탓에 어떤 문제로 혼자 갈등을 하는 인물을 노리는 전개를 반복해서 스토리의 틀을 더욱 좁혔다. 그리고 흑화나 세뇌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남발되어서 위기감이 떨어진다.[13]

누아르가 엘리시오에게 곧바로 배신당하고 페이크 최종 보스로 전락한 46화는 본작의 평가를 결정적으로 떨어트렸다. 누아르는 피카리오, 비브리, 그레이브 등의 수많은 이들을 교묘하게 속여 이용해왔고, 나중에 프리큐어가 되는 시엘조차 타락시킬 뻔했으며, 피카리오를 거의 죽일 뻔했고, 비브리의 고향을 파괴해놓고는 오히려 구원자인 척을 하여 속였고, 100년 전부터 세계에 어둠을 뿌리며 루미에르와 싸운 만악의 근원으로서 역대 최종 보스들과 비교해도 손 꼽히게 악랄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고작 한 에피소드에서 프리큐어들에게 당하기 직전까지 가더니, 자기가 만든 분신인 엘리시오의 배신을 짐작조차 못하고 허무하게 봉인당하는 추태를 보여주었다. 배신당하고도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100년 동안이나 수많은 이들을 속이고 조종해 온 책략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엘리시오가 진 최종 보스로서 프리큐어와 나름 의미 있는 대립 구도를 보여주며 마무리를 짓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누아르를 허무하게 하차시킨 것에 대한 변호가 될 수는 없다. 엘리시오는 고얀처럼 페이크 최종 보스를 조종한 진정한 흑막은 아니였다. 스토리의 흑막은 여전히 누아르가 맞으며, 엘리시오의 스토리는 누아르와 별개이다. 엘리시오를 쓰러트렸다고 해서 누아르와의 악연에도 결착을 지었다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누아르의 캐릭터를 46화에서 허무하게 소모시켰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결국 최종화에서 누아르는 루미에르와 함께 환생하는 것으로 결말을 맞는다. 그동안 저지른 죄를 반성하거나 대가를 치루지도 않았고, 프리큐어들과 결판을 내지도 못했으며, 모든 것의 원인이었던 루미에르를 향한 집착에 대해서도 해답 없이 관계를 초기화시키는 것으로 끝내 버렸다.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에 엘리시오와 프리큐어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없던 것으로 만들어 얼렁뚱땅 수습한 것이다.

47화에서 난데없이 페코링프리큐어가 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있다. 페코링의 경우 전작 캔디, 모후룬보다 공기에 가까운 비중과 특출난 활약 또한 없었는데, 갑자기 이치카 일행들을 돕는다며 프리큐어가 되어 최종 결전에 참여한다고 하니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페코링이 프리큐어가 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가뜩이나 분량도 없는데 페코링의 활약을 위해 극후반부에 한 화를 떼어주는 게 스토리의 완성도에 좋지 않다는 것. 페코링의 인기가 너무 없으니 억지로 프리큐어로 만들어서 인기를 유지하려는 시도라던가, 차라리 후반부 피카리오비브리가 프리큐어가 되어 프리큐어 6명을 돕는 게 훨씬 개연성도 있고 납득이 되었을 전개거나[14], 프리아라의 최대의 단점인 그 과정에 대한 어떠한 묘사나 설명도 없이 화려한 이벤트만 있다는 점이 정점에 달했다.

5. 총평

프리큐어 시리즈 중 가장 실험적인 작품. 육탄전의 부재를 통한 새로운 전투 장면 구성과 일회성 전투원의 부재, 그리고 기존 프리큐어들에게 없었던 색다른 특징들을 부여하는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으나 그로 인하여 문제점도 많이 생겼다.

'스위츠', 즉 디저트와 그외 단것을 상징으로 하여 좋아하는 것이라는 주제의 장점과 단점을 적 진영과의 대립으로 이야기한 작품이자, 신선한 설정에 개성적인 캐릭터들로 기존과 달리 전투신의 비중을 낮추고 프리큐어 개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한 시리즈로 호불호가 많은 작품. 종합하자면 키라프리는 너무 많은 주역(페코링까지 하면 7명의 프리큐어)을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데에만 급급해져, 풀리지 않고 끝나게 된 떡밥 등도 생기고, 분명한 장점이 있었음에도 단점 또한 많아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여러 모로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작화의 질이 굉장히 좋으며, 뱅크신 뿐만 아니라 본편에서도 작화는 대체로 우수한 편. 또한 캐릭터의 감정을 매우 잘 표현했다. 항상 떨어져있는 엄마를 그리워 하는 이치카나 스위츠에 폭주하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히마리, 누나와의 재능 차이에 절망한 줄리오와 최종 보스인 엘리시오까지 그 캐릭터들의 고민과 괴로움의 감정 묘사는 훌륭하다. 이 밖에도 6명의 프리큐어가 전원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하다던가, 동물 콘셉트이나 다들 모여 가게를 한다는 등 기존에는 없었던 신선한 설정들이 많다는 장점들이 있다.

그런데 키라프리는 대부분의 화에서 갈등이 심각하게 고조되다가 갑자기 촛불 꺼지듯 확 꺼지는 급전개의 양상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는 실패했다. 또한 위에서도 지적이 나왔듯 무려 5~7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이 추가 되었고, 개인 에피소드를 각각 몇 화씩이나 가져가다 보니 정작 중요한 메인 에피소드 자체에 할애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급전개도 어떻게든 모두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무조건 한 화내에 끝내려는 것 때문에 가속화 된 점도 있다. 하나하나 에피소드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역시 가장 큰 건 그 덩어리들이 한 데 엮어서 뭔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진다는 게 제일 크다.

무엇보다도 초대인 빛의 전사 프리큐어부터 전통 및 고정적으로 이어져온 육탄전이 이번 작품부터는 일시적으로 제외된 점이 아쉬웠다는 평도 있다. 프리큐어가 원래 초대부터 모토가 '여자 아이들도 뛰어 놀고 싶다.'인데 이 작품에서부터는 육탄전이 사라지고 대신 스위츠 씬이 강화되어서 여아들에게는 친근하고 달달하게 느껴졌을지는 모르나 프리큐어를 오랫동안 봐왔던 시청자들이나 초대 때부터 프리큐어를 봐왔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들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소재들을 조화롭게 짜맞추는 것에는 부족함을 많이 보였다는 최종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 프리큐어 대투표에서는 비록 작품 부문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였으나, 프리큐어 부문에서는 큐어 쇼콜라 1명이 24위를 기록하며 겨우 순위권에 올랐다.


[1] 물론 옆동네와 달리 곤충 같은 건 무리겠지만, 맹수인 사자와 환상종인 페가수스가 그냥 스위츠도 아니고 프리큐어의 모티브로 쓰였다. 다른 맹수나 환상종 모티브의 스위츠를 등장시켜도 별 문제는 없었을 텐데 한 번도 쓰이지 않았다. 사실 곤충도 이미 Yes! 프리큐어 5에서 나비가 모티브로 쓰인 적이 있고.[2] 이전까지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백합 냄새를 풍기는 전개라면 몇 번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친구라고 보기엔 깊은 우정' 정도로만 묘사되었는데, 25화는 청소년용 이상의 진지한 백합물에서나 보일 법한 전개이다.[3] 예전에 나츠키 린도 말실수 한 번으로 지대한 논란을 만든 만큼, 갈등 묘사에 개연성이 없으면 그 캐릭터를 작정하고 희생시키는 거나 마찬가지다. 당시에는 일본 스레에도 '유카리 짜증나(ゆかり面倒くさ)'라는 의견이 소수지만 나올 정도였다.[4] 당연히 키라프리를 포함해 어떤 작품에서도 실제 동성교제까지 간 경우는 없다. 이 시리즈가 여아용임을 명심하자.[5] 파일:키라키라002.jpg[6] 사실 Yes! 프리큐어 5에서도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배경이 나오긴 했다. 자세한 건 카스가노 우라라 참조.[7] 각자의 스위츠, 동물을 상징하는 부분이 들어간다. 특히나 동물의 귀와 꼬리의 추가는 몇몇 세밀한 부분만 빼고는 디자인의 유사점이 많았던 기존 프리큐어들과의 확실한 차이점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겹치는 디자인도 없는 편.[8] 그나마 슈퍼스타즈에서 젤라토는 크림 에너지를 작살로 활용하고, 휩은 크림 에너지를 채찍처럼 써먹었으며, 마카롱과 쇼콜라는 서로의 크림 에너지를 합쳐 거대한 철구를 만드는 등 크림 에너지를 다채롭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 개심은 했지만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본편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아 개심이 덜 됐다는 비판을 받는다.[10] 해피니스 프리큐어!미라주, 레드, Go! 프린세스 프리큐어트와일라잇이 있다.[11] 후속작의 파푸루 에피소드도 비슷한 플룻으로 흘러갔는데, 파푸루의 부하였던 루루파푸루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앞섰지만, 제 3자인 마셰리는 "난 당신을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의 마음을 구해주겠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스토리 개연성 문제를 보완했다.[12] 이전 기록은 Yes! 프리큐어 5 GoGo!의 6명. 본편 종영 이후에도 등장하는 레귤러 전사는 둘 다 6명이지만, 저쪽은 프리큐어와 동등한 취급이지만 프리큐어는 아닌 밀키 로즈가 껴 있어서 '프리큐어'는 5명이다. 그리고 이쪽에는 최종전에서 잠깐 등장한 큐어 페코링이 있어 총 7명.[13] 흑화하는 전개가 많기 때문에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역대급으로 죽은 눈이 많이 나온다.#[14] 둘 다 페코링보다 비중이나 전투 실력 등이 훨씬 높은 데다, 피카리오의 경우는 진심으로 프리큐어가 되고 싶어했기에 훨씬 개연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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