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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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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fff><colbgcolor=#8E752B> 킹콩 (2005) King Ko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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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드라마, 판타지 | |||
| 감독 | 피터 잭슨 | |||
| 원작 | 메리언 C. 쿠퍼, 어니스트 B. 쇼드색 《킹콩》 | |||
| 제작 | 피터 잭슨 캐롤라인 커닝햄 프랜 월시 | |||
| 각본 | 피터 잭슨 캐롤라인 커닝햄 프랜 월시 | |||
| 촬영 | 앤드류 레스니 | |||
| 편집 | 제이미 셀커크 | |||
|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
| 출연 |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에이드리언 브로디, 앤디 서키스 외 | |||
| 제작사 | 유니버설 픽처스 윙넛 필름스 | |||
| 배급사 | ||||
| 스트리밍 | [[왓챠| WATCHA ]] | |||
| 촬영 기간 | 2004년 9월 ~ 2005년 3월 |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88분 200분(확장판) | |||
| 제작비 | 2억 700만 달러 | |||
| 북미 박스오피스 | $218,080,025 | |||
| 월드 박스오피스 | $556,906,378 |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232,430명 | |||
| 상영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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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33년 영화 《킹콩》의 리메이크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로 유명해진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았다.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수상작이기도 하다.[1]
2. 예고편
[2]3. 시놉시스
신비로운 해골섬의 전설적인 야수 '킹콩', 뉴욕으로 잡혀 온‘킹콩’이 도심 한복판에서 벌이는 숨막히는 액션과 환상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영화감독 칼 덴햄(잭 블랙)은 거리에서 우연히 발굴한 매력적인 여인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와 지적인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에이드리언 브로디)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인 해골섬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수억만 년 전의 고대 정글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해골섬에서 그들은 전설로만 들어왔던 거대한 킹콩과 맞닥뜨린다. 해골섬의 원주민들에게 붙잡혀 제물로 바쳐진 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킹콩. 갑자기 섬에 존재하는 잔인한 공룡이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고 킹콩은 공룡과 혈전을 벌이며 그녀를 지켜낸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덴햄은 킹콩이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 틈을 타 킹콩을 뉴욕으로 생포해온다. 뉴욕 도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킹콩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야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뉴욕 도심을 휩쓸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거대 병력을 동원해 킹콩에게 빗발치는 공격을 퍼붓고 킹콩은 공격을 피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빌딩 꼭대기에서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킹콩. 사랑하는 앤을 보호하기 위해 잔인한 인간들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과연 거대한 야수 킹콩은 인간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수억만 년 동안 잠들어있던 거대한 야수 킹콩의 전설이 드디어 뉴욕 도심을 뒤흔들며 다시 깨어난다!최후반부 결말만 빼고 전부 다 넣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리고 수억만 년 전의 고대 정글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해골섬에서 그들은 전설로만 들어왔던 거대한 킹콩과 맞닥뜨린다. 해골섬의 원주민들에게 붙잡혀 제물로 바쳐진 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킹콩. 갑자기 섬에 존재하는 잔인한 공룡이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고 킹콩은 공룡과 혈전을 벌이며 그녀를 지켜낸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덴햄은 킹콩이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 틈을 타 킹콩을 뉴욕으로 생포해온다. 뉴욕 도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킹콩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야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뉴욕 도심을 휩쓸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거대 병력을 동원해 킹콩에게 빗발치는 공격을 퍼붓고 킹콩은 공격을 피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빌딩 꼭대기에서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킹콩. 사랑하는 앤을 보호하기 위해 잔인한 인간들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과연 거대한 야수 킹콩은 인간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수억만 년 동안 잠들어있던 거대한 야수 킹콩의 전설이 드디어 뉴욕 도심을 뒤흔들며 다시 깨어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5. 설정
5.1. 등장생물
5.2. 해골섬
6. 줄거리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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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 84% | 관객 점수 50% |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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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스코어 81 / 100 | 점수 7.3 / 10 | 상세 내용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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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3.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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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6 / 10 |
볼거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던 1933년의 오리지널이나, 스토리에 치중하여 볼거리가 부실했던 1976년 영화와는 달리 볼거리와 스토리 양면에 정성을 들여 관객과 평단 양쪽에서 모두 찬사를 받았다.
시대 배경은 1933년작과 같은 1930년대 대공황 시대로, 킹콩과 주인공 드완(제시카 랭) 사이에 성적(性的)인 분위기가 감돌았던 1976년 작과 달리 킹콩과 주인공 앤(나오미 왓츠) 사이의 순수한 교감에 더 초점을 맞춘다. 1933년작에서 선원이었던 잭 드리스콜이 극작가로 바뀌면서 여배우 앤과의 로맨스도 어색하지 않고, 1976년작에 비해 해골섬에 가는 이유도 당위성이 잘 갖추어졌으며 대공황 시대의 뉴욕도 자세하게 묘사하는 등 모든 면에서 탄탄하다.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킹콩 역시 실제 고릴라의 움직임과 표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고릴라로 등장해서, 앤의 묘기에 즐거워하고 지루해하다가도 화가 나서 그녀에게 토라지는 등 동물적인 심리묘사와 감정선이 매우 훌륭하다. 앤과 함께 놀고 황홀한 경치를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과 함께, 결말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그녀만을 바라보다 뜬 눈으로 죽은 후에 떨어지는 등 관객들로 하여금 대사 한 줄 없는 킹콩의 심리와 희노애락을 공감하게 하여 마지막엔 눈물까지 자아내게 한다.
극 중 등장하는 킹콩도 1933년작과 1976년작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력한 야수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면서도 단순한 야수로 묘사되기보다는 복잡한 내면이 가미되어 대단히 개성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종족 중 최후의 생존자이자 홀로 노년에 가까운 나이까지 살아남아 온, 매우 거칠고 강력하지만 한편으로 심한 고독감을 품은 외로운 수컷이다. 처음엔 시종일관 앤을 강제로 붙들려하며 으르렁대지만, 정작 그녀가 넘어지자 매우 놀라며 어쩔 줄 모르는 등 의외의 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앤이 이를 이용해 킹콩의 환심을 사고자 묘기를 부리는데, 이 과정에서 킹콩의 과도한 장난에 앤이 화를 낸다. 이에 열받은 킹콩은 차마 앤에게 해를 입히진 못 하며 주변 사물에 화풀이를 해댄 후, 보란 듯이 그녀로부터 등을 돌리며 잔뜩 삐치는데, 그 화난 얼굴에 점점 쓸쓸함과 슬픔이 드리워지기까지 한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괴수가 멋지게 싸우다가도, 가볍고 유치한 감정표현을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면모가 드러나는데, 이것이 동물이기에 그렇다는 개연성을 가지는 수준이기에 납득이 가는 지라 위화감은 느껴져도 괴리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감상할 때, 동물 특유의 화난 듯한 무표정으로 무심한 듯 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하자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등 동물의 감정심리가 아주 적절하게 표현됐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열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출세욕과 명예욕 등에 사무친 3류 감독 칼 덴험(Carl Denham)을 연기한 잭 블랙의 열연도 볼 만하다. 오히려 킹콩 이야기보단 칼 덴험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는 관객도 있는데, 블랙은 오슨 웰즈와 피터 잭슨을 모델로 삼아서 연기했다고 한다. 앤 대로우는 나오미 와츠, 잭 드리스콜은 에이드리언 브로디, 수염 난 갑판요리사 럼피는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3] 칼 덴험의 안경 낀 조수 프레스턴은 톰 행크스의 아들 콜린 행크스가 맡았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한 시간이 지나도 킹콩이 안 나와서 나이가 어리거나 성질 급한 관객들에게는 좀 지루할 수도 있는 구성이라든가,[4] 다소 편집이 늘어지는 후반부의 복엽기 활극 장면,[5] 3시간이 넘어가는 긴 상영 시간 정도가 단점으로 꼽힌다.[6] 그래서 로튼 토마토의 팝콘 지수는 엎어졌다. IMDb 점수 역시 7.2로 평단의 평가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영화가 찬사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의 표정 연기로, 잭 블랙과 나오미 왓츠를 비롯한 명배우들의 열연이 매우 돋보이는데, 클로즈업된 등장인물들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복잡한 감정 묘사를 훌륭하게 잡아냈다. 웅장한 볼거리와 화려한 CG와 더불어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이 지루하지 않게 몰입을 유도하는 요소 중 하나다.
8. 흥행
제작비 2억 1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 2억 달러, 전 세계 5억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준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2차 판권시장에서도 굉장한 매출을 올렸으며 일주일 동안 팔린 DVD 판매고가 거의 1억 달러에 육박하는데 이는 유니버설 픽처스 사상 최고의 매출액이라고 한다.한국에선 2005년 12월에 개봉하여 347만[7]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8]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괴수 영화가 거의 대부분 흥행에 참패한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편인데,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괜찮은 데다가 피터 잭슨의 전작인 반지의 제왕 3부작이 국내에서 평가가 아주 좋았고 흥행에도 성공했기에 감독의 차기작인 킹콩에 대한 영화 개봉 전의 기대감이 컸던 것이 한 몫 했을 것이다.
9. 사운드트랙
9.1. 삽입곡
| <colbgcolor=#8E752B> I’m Sitting On Top Of The World |
영화 후반부의 극장 장면에서는 맥스 슈타이너(Max Steiner)가 작곡한 1933년 원작 킹콩의 음악이 극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다.
9.2. 스코어
| <colcolor=#fff><colbgcolor=#8E752B> | ||||
| <rowcolor=#ffffff,#ffffff> 음악: 제임스 뉴턴 하워드 | ||||
| <rowcolor=#ffffff,#ffffff> 발매일: 2005년 12월 7일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트랙 리스트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rowcolor=#ffffff,#ffffff> 트랙 | 곡명 | 러닝타임 | 링크 |
| 1 | King Kong | 1:09 | | |
| 2 | A Fateful Meeting | 4:16 | | |
| 3 | Defeat Is Always Momentary | 2:48 | | |
| 4 | It's In The Subtext | 3:19 | | |
| 5 | Two Grand | 2:34 | | |
| 6 | The Venture Departs | 4:03 | | |
| 7 | Last Blank Space On The Map | 4:43 | | |
| 8 | It's Deserted | 7:08 | | |
| 9 | Something Monstrous... Neither Beast Nor Man | 2:38 | | |
| 10 | Head Towards The Animals | 2:48 | | |
| 11 | Beautiful | 4:08 | | |
| 12 | Tooth And Claw | 6:17 | | |
| 13 | That's All There Is... | 3:26 | | |
| 14 | Captured | 2:25 | | |
| 15 | Central Park | 4:36 | | |
| 16 | The Empire State Building | 2:36 | | |
| 17 | Beauty Killed the Beast I | 1:59 | | |
| 18 | Beauty Killed the Beast II | 2:22 | | |
| 19 | Beauty Killed the Beast III | 2:14 | | |
| 20 | Beauty Killed the Beast IV | 4:45 | | |
| 21 | Beauty Killed the Beast V | 4:13 | | |
| | ||||
오리지널 스코어(영화음악 연주곡)는 베테랑 영화음악가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작곡했다.
본래 음악을 담당하기로 내정된 이는 따로 있었으니, 피터 잭슨 감독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장대한 음악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명장 하워드 쇼어였다. 쇼어는 작곡을 마친 뒤 녹음까지 끝냈으나 피터 잭슨과의 견해 차이로 하차하고 말았다. 일설에 의하면 쇼어는 예술적인 방향을 원했고 감독은 오락적인 방향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쇼어를 대신하여 음악을 맡게 될 작곡가로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낙점되었다. 그 해 뉴턴 하워드는 한스 짐머와 공동작업으로 배트맨 비긴즈를 완료한 상태. 문제는 그가 작업에 착수한 날짜가 10월 말이었고, 영화가 첫 공개되는 시사회는 12월 초였기에 작업 기한은 한 달 남짓 남은 수준이었으며 영화에 들어가야할 음악의 분량은 대략 2시간 반이었다.
따라서 스코어 작업 일정은 매우 빡빡할 수 밖에 없었고, 작업의 강도는 훗날 하워드가 "작곡하기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라고 소회할 정도였다. 개봉일을 앞둔 상태에서 작곡가가 교체되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킹콩의 경우 3시간짜리 초대형 블록버스터였기에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팬들마저도 상당한 우려를 할 만한 사건이었다. 이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퍼졌는데, 그 중에는 킹콩 제작진 측이 하워드와 그의 음악 팀이 작업을 못 끝낼 것이라 판단하여, 대필 작곡가 팀이 대거 고용되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 <colbgcolor=#8E752B> King Kong 도입부를 장식한 메인 타이틀 곡 |
하워드는 3일 만에 스코어의 방향을 설계하고 주제 멜로디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보조 작곡가 Blake Neely와 Chris P. Bacon, 그리고 오케스트라 편곡자 6인과 함께 작업을 본격적으로 주파했다.[9]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작곡 작업이 완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케스트라 녹음작업이 시행되었고, 계약한 오케스트라의 11월 일정에는 다른 영화들의 녹음일정이 이미 잡혀있었기에 주말에 시간을 잡아서 녹음을 해야 했으며, 합창단의 경우 야간에 시간을 쪼개 녹음해야 했다. 관현악단을 이끌 지휘자는 3명이나 고용되었다.
이런 일정 때문에 하워드와 피터 잭슨은 실제로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며 모든 소통은 오로지 스카이프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든 작업이 끝난 후 시사회장에서 처음 대면했다고.
| <colbgcolor=#8E752B> Tooth And Claw 킹콩과 바스타토사우루스가 맞붙는 액션 장면의 곡 |
시사회가 열리기 대략 열흘 전에 킹콩의 스코어는 2시간 48분이라는 막대한 분량으로 완성되었다.[10] 108인조의 오케스트라와 40인단의 합창, 그리고 기괴한 민속악기와 타악기들의 앙상블이 담긴 스코어는 에픽 활극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하는 장엄함과 야생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면서도 인물 간의 드라마 역시 섬세하게 표현되는 할리우드 모험 활극의 극치를 보여주는 악곡이었다.
동시에 30년대 원작에 대한 경의도 주목할 만한데, 우선 영화의 배경이 30년대인 만큼 그 시대에 들렸을 법한 음악의 양식이 충실히 반영되었다. 특히나 날카로운 음색의 금관악기와 타악기 리듬은 원작의 작곡가 맥스 슈타이너(Max Steiner)에 대한 경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제임스 뉴턴 하워드는 맥스 슈타이너와 같은 할리우드 1세대 음악가에게 큰 영향을 받은 작곡가였고, 그에 따라 그의 작풍에는 후기 낭만주의 클래식과 비슷한 고전적인 사운드가 나타나곤 했기에 작품에 적임자였던 셈.
| <colbgcolor=#8E752B> Central Park 킹콩과 주인공 앤과의 교감을 다룬 장면 |
음악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국제영화음악비평가협회에서 수상했다 스코어 음반은 12월 7일에 데카 레코드(Decca Records)에 의해 발매되었다. 다만 2시간 반짜리 스코어가 전부 수록되진 못하였고 74분 정도의 분량만 담겨있을 뿐이다.
10. 기타
-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2005년만 하더라도 극장에서 예고편으로 '킹콩'이라는 글자만 뜨면 여기저기서 피식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킹콩' 단어 자체가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느낌이었다.
- 피터 잭슨은 어린 시절 1933년도 킹콩을 본 뒤로 킹콩의 팬이 되었고 영화 감독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 영화 감독이 된 뒤 1996년에 킹콩 리메이크작을 만들려 시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제작이 최소되고, 반지의 제왕을 만들게 되었는데[11] 이게 엄청난 대박이 나서 감독으로서의 입지가 상종가를 친 덕에 원하는 대로 킹콩을 찍을 수 있었다. 피터 잭슨은 특수효과 후반부 작업을 위해 약 2,800만 달러의 사비를 보태기도 했다.
- 피터 잭슨이 원작 킹콩의 열렬한 팬이었던 만큼 원작에 대한 오마주와 패러디,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담겨있다.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를 죽이는 장면과 콩이 자신의 거처로 앤을 데려가는 장면의 구도는 원작의 그것을 거의 그대로 따왔으며 덴험이 콩을 뉴욕으로 생포해 대중에 공개하는 퍼포먼스에서 나온 음악은 원작에서 해골섬 원주민들이 콩에게 인신공양을 하던 장면에서 나온 음악인 '정글의 춤'이다.[12] 심지어 초반에 덴험이 히로인 역을 맡을 배우가 추노를 하자 다른 여배우를 물색하는 장면에에서 언급되는데, RKO와 쿠퍼 감독과 계약을 해서 데려올 수가 없다고 나온다. 이들은 각각 원작 킹콩의 제작사, 그리고 원작 킹콩의 감독이다.
-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킹콩과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 3마리의 결투 장면은 제작 초기부터 구상되었다. 킹콩에 쓰인 특수효과는 반지의 제왕을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이며, 2006년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 기술상을 3개나 수상했다.
작품의 배경인 1930년대 초는 아직 미국-독일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으므로, 독일제 총기를 미국 민간인이 소지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민간 선박 치고는 수량이 상당한데, 밀수가 그리 합법적인 일이 아닌 만큼, 만약을 대비해 다량의 무기들을 보유한 모양이다.[13] 이 장면에 나오듯 무기가 굉장히 많은데, 게임에서는 앵글혼 선장이 비행기로 잭 일행에게 화기와 탄약을 수십 번이고 뿌려준다.
- 나오미 왓츠의 팬에게는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가 그녀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이자 블록버스터 영화 주인공이며 이 영화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알렸다. 무엇보다 나오미 왓츠의 미모가 이 영화에서 정점을 찍어서, 정말 아름답게 나온다. 이 영화를 통해 남성팬들이 많이 나왔을 정도다. 이 영화로 더 뜨고나서 미모와 연기력 모두 훌륭한 배우가 왜 이렇게 늦게 빛을 봤는지 의문이라는 비평이 많았다.
- 피터 잭슨의 전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이 영화도 극장 상영시의 삭제 분량이 복원된 확장판이 나왔는데, 극장판에서 잘려나간 구조대원들의 해골섬에서의 모험 장면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해골섬 특유의 마계스러운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면 확장판을 꼭 챙겨보자. 다만 삭제 장면은 극 중 해골섬의 생물들에게 쫓기거나 해골섬의 다른 생물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다룬, 다른 장면으로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가뜩이나 상영 시간이 긴 영화가 더 늘어질 수 있었기에 잘 잘라 낸 것으로 보인다.
- 국내에는 본편(극장판)을 담은 디스크 + 서플먼트 디스크[14]로 구성된 2disc DVD가 정발되었다. 또한 프리 프러덕션 일지와 촬영 일지를 포함해 제작 과정의 중반부까지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DVD도 정발되었다. 3 디스크 사양의 확장판 DVD는 국내에 정발되지 않아서 팬들이 아쉬워했는데, 정발된 블루레이에는 다행스럽게도 극장판과 확장판이 다 수록되었다.
- 유비소프트에서 영화 기반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항목 참고. 레이맨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미셸 앙셀이 지휘봉을 잡고 개발했고, 여기에도 피터 잭슨이 제작에, 배우들이 성우로 직접 참여했으며 인간 시점[15]과 킹콩 시점[16]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으며 2005년 당시 훌륭한 그래픽과 자랑했는데, 특히 플스 및 엑박은 광원효과나 텍스쳐 해상도가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준수한 편이다. 또한 원작과 전혀 다른 엔딩도 있다.[17][18]
- 많은 관객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벌레 구덩이("Bug Pit") 장면은 1933년판 킹콩에도 각본과 공식 소설판에는 있던 장면이나 스크린상에서 구현되진 못했던 것을 이 영화에서 구현한 것이었으며 유비소프트 게임에서도 일행들이 구덩이속으로 떨어지는 전개가 영화처럼 나오지만 영화 속의 벌레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구덩이로 격하되었다.
- 피터 잭슨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바이럴 마케팅으로써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그 중 후속편을 계획했다면서 원작의 후속작인 콩의 아들의 키코(Kiko)가 주인공인 리메이크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일명 "Son of Kong: Into The Wolf's Lair". 하지만 이는 만우절 기념으로 내놓은 낚시였다. 후속작 얘기가 나온 당시 미국은 꽤나 화제가 되었으나 피터 잭슨이 만우절의 장난이였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개봉 직후엔 피터 잭슨은 후속작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실 2편이 나오기도 무리가 있는게, 킹콩은 해골섬에서 마지막 생존자라는 못박힌 설정에다가 콩 종족이 결국 모두 없어진 상황에 갑자기 새로운 적이 나오기에는 애매하므로 힘들 것이다.[19][20] 그리하여 대신 나온 것이, 본 작과는 내용적으로 연관이 없는 리부트인 콩: 스컬 아일랜드이다.[21]
- 그런데 고질라 VS. 콩의 감독인 애덤 윈가드가 2021년에 밝힌 바에 의하면 2013년에 이 영화의 속편이 나올 뻔 했었다고 한다.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고 애덤 윈가드가 감독을 맡아 제작될 예정이였으나 2013년에 킹콩의 판권이 워너 브라더스로 넘어가 버려서 무산됐다고.# 이 때문인지 고대콩의 설정을 보면 본작의 오마주로 보이는 부분이 꽤나 많이 보이는 편이다.
- 2016년 개장한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에 킹콩 놀이기구가 있다. CG 완성도가 높아 영화 본편을 보는 둣한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 거대벌레들이 지하에서 습격하는 것과 V-렉스가 킹콩과 2 : 1로 맞붙고 잠깐 치고박다가 절벽 밑으로 내던져져 덩굴에 뒤엉켜지고 거기서도 킹콩과 계속 싸움을 벌이는 것은 영화의 전개와 거의 동일하다. 마지막엔 킹콩이 승리하며 애니매트로닉스 모습으로 승객을 맞이한다. 소개 영상
[1]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등 4개 부문 노미네이트.[2] 해당 트레일러에선 영화에 나오지 않고 삭제된 장면들도 존재한다.[3] 골룸 때처럼 킹콩의 모션 캡처 연기도 맡았다.[4] 괴수 나오는 영화라고 애들 데리고 보러갔다 애들이 칭얼거리는 바람에 나왔다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많았다.[5] 여주인공이 인질로 잡힌데다, 건물의 파편 낙하 문제 때문에 선두기가 끊어서 한두발씩 조준 사격하는 식으로 싸운다. 물론 충분히 현실적이고 이해 가능하지만 결국 이 장면은 다섯 대나 있는 전투기들이 제대로 기총도 안 쏘고 날아다니기만 하는 장면이 되고 말았다.[6] 개봉 이후 비디오로도 발매가 되었는데 3시간이라 상 하로 나누어서 발매되었다. 참고로 비디오 상편에서는 킹콩이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7] 2004년부터 집계되기 시작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수치로는 347만이지만, 초창기의 통합 전산망은 정확하지 않아서 (영화 상영관 전체가 통합 전산망에 가입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서 관객 수나 입장 수입이 100% 정확하게 잡히지 못했다.) 실제 관객 수는 347만보다 많다. (배급사 집계 기준 432만)[8]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태풍과 맞붙어서 우려가 컸으나 성적이나 평가로 이겼다.[9] 당시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하워드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하루에 2분 분량의 곡을 작곡했지만, 킹콩의 경우 최소 5분 이상의 곡을 작곡해야했다고. 피터 잭슨이 제작 과정을 직접 담은 '포스트 프로덕션 다이어리' 영상을 보면, 하워드가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작업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 작업이 10월 말에 시작되어 11월 말에 완료되었으니, 작곡에서부터 녹음, 최종 완성까지 걸린 기간은 겨우 5주 남짓한 시간이었다. 하워드는 2018년 인터뷰에서 당시를 술회하며 반농담으로 '아직까지도 그때의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11] 물론 잭슨은 반지의 제왕의 팬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그의 이력(데뷔작인 고무인간의 최후라든지 비록 호러 팬 대상 한정이긴 하지만 최초로 피터 잭슨에게 명성을 안겨준 데드 얼라이브)으로 미루어 보면 킹콩 쪽에 더 열광했을 거란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12] 참고로 원작에서는 덴험 일행이 이를 목격하다 들켜서 부정을 탔다고 생각해 축제가 나가리된다. 다만 실제로는 마을에서 보기 드문 금발 여성인 앤을 보고는 기도빨이 잘 들것이라 생각한 추장이 앤을 노리고 지어낸 거짓말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때문에 추장이 앤을 넘겨주면 우리도 마을 처녀 여러 명을 넘겨주겠다고 쇼부를 보지만 될 리가 없었고 이때문에 원주민들이 앤을 납치하게 된다.[13] 그 중 토미건은 침대 아래 빈칸에 숨겨놓았는데, 선원들은 이런 것도 있었어요? 하는 뜨악한 얼굴로 총을 받아든다.[14] 포스트 프러덕션 과정, 1930년대 뉴욕에 관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해골섬의 자연사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실려 있다.[15] 잭 드리스콜을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하여 챕터마다 보급되는 화기, 혹은 흔히 발견되는 투창으로 싸운다. 투창을 이용해서 대형 곤충을 미끼 삼아 창에 끼워 던짐으로서 괴물들의 주의를 돌리고, 불을 붙인 투창을 덤불 속에 던져 길을 만들며, 시간을 벌시 위해 바스타토사우르스의 시선을 끌어 쫓기기도 한다. 베나토사우르스에게 공격당하면 다리를 물려 질질 끌리는 등 리얼리티가 상당하다.[16] 3인칭 시네마틱 시점으로 이동 시에 다다르는 장소마다 시점이 바뀐다. 거대 박쥐 및 베나토사우르스 무리를 도륙하고, 바스타토사우르스와 격렬한 사투를 벌이며 피니쉬 킬무브로 마무리하는 등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많다.[17]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경비행기와 싸우는 장면의 결과가 달라진다. 앵글혼 선장과 잭 드리스콜이 비행기를 몰아 경비행기를 격추, 스포트라이트를 강제로 꺼서 킹콩을 살린다. 결국 킹콩은 앵글혼 선장의 배를 통해 다시 해골섬에 돌아오고, 앵글혼 선장이 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드높은 산에 오른 킹콩 주변을 맴돈다. 킹콩이 호기롭게 가슴을 치며 포효하자, 비행기가 해골섬을 떠나는 배로 향하면서 막을 내린다.[18] 여담으로 게와 지네, 늪지대의 파충류, 작은 거미, 동굴뱀, 그외 아종 밑 어린 개체 등 영화에서 나오지 않거나 그 비중마저 상당히 미미했던 생물들이 본 게임에서 적으로 등장한다.[19] 주연들 입장에선, 해골섬의 여정 자체가 동료들이 잔뜩 죽어버린 비극적인 일이었다.[20]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콩 종족이 멸종했는데 새로운 콩이 등장하는 건 설정파괴에 가깝다. 심지어 후일담 설정집에서 해골섬이 결국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마지막 탐험을 끝으로 원작처럼 완전히 바다 속으로 잠겨 사라졌으니, 더 이상 영화로 짜낼만한 내용거리가 없다. 다만 킹콩 2에서는 기계 장치를 이식한 사이보그로 부활시켰다는 설정이었고 2001년에 나온 애니메이션에서는 킹콩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클론이 등장했기 때문에 안 될 게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물론 그걸 어떻게 다뤄야 효과적일지 고민이지만.[21] 사실 콩: 스컬 아일랜드도 처음엔 킹콩(2005)의 직계 후속작이라는 아이디어도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고질라(2014)와 연계된 몬스터버스의 작품으로 정해져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