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03:03:45

탐정단 서바이벌 사건


1. 개요 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내용5. 진상6. 후일담7. 오류8. 여담

1. 개요

탐정단 서바이벌 사건(한국판:박사님의 보물지도)
일본 방송:1996년 10월 21일
한국 방송:2000년 4월 4일

2. 시놉시스

어느 날 아가사 박사가 소년 탐정단을 어느 산으로 데려간다. 소년 탐정단은 보물지도를 보고 보물찾기를 시작하는데, 런던 다리를 건너자마자 갑자기 다리가 무너져 버린다. 한편 소년 탐정단은 수상한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몰래 소년 탐정단의 뒤를 쫒는다. 소년 탐정단은 숲에서 살아남기로 마음먹는데...

3. 등장인물

에도가와 코난
코지마 겐타
츠부라야 미츠히코
요시다 아유미
수수께끼의 남자들: 소년 탐정단이 가진 것과 비슷한 지도를 보면서 무언가를 찾는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는데....

4. 내용

어느 날 아가사 박사는 소년 탐정단을 어느 산으로 데려가 보물 찾기를 하도록 한다. 백골 나무 지점에 도착한 코난은 지도를 살펴본다. 아가사 박사는 런던 다리로 가보라고 한다. 아가사 박사는 강에서 낚시를 하고 소년 탐정단은 보물 찾기를 하게 된다. 코난은 보물의 존재를 의심하지만 겐타는 보물이 확실히 있을 거라고 미츠히코에게 말한다. 소년 탐정단은 무너질 듯한 런던 다리를 무사히 건너지만 그 직후에 다리가 갑자기 끊어진다.

이후 소년 탐정단은 악마의 손으로 향하던 중 수상한 남자 둘을 만나게 된다. 남자들 중 하나가 담배 꽁초를 버리는 것을 본 코난이 산불 위험을 경고하며 끼어든다. 코난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도가 아가사 박사가 준 지도와 비슷한 것임을 알게 된다. 남자들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코난은 그들이 단순히 산책을 하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한편 소년 탐정단은 나침반이 오작동하여 방향을 찾는데 애를 먹는다. 그때 코난이 나이테가 간격이 더 넓은 쪽이 햇빛을 더 받아서 성장이 빠르다고 설명해주고, 태양의 방향과 시계 시침을 이용하여 남쪽을 찾아낸다. 코난은 악마의 손은 왼손이므로 왼쪽의 두 길로 선택지를 좁히고 이 중 길폭이 좁은 제일 왼쪽 길로 가야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간 줄 알았던 남자들이 소년 탐정단의 추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뒤를 쫓게 된다.

한편 얼룩 띠[1] 지점에 도착한 소년 탐정단은 남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보물들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년탐정단은 쇠사슬을 잡고 벼랑을 오르게 되는데 앞장선 겐타가 쇠사슬에 붙어 있던 뱀을 잡고 놀라 뒤로 떨어지는 바람에 소년 탐정단도 모두 강물에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소년 탐정단은 의도치 않게 월튼 벼랑에 도착하게 된다. 소년 탐정단은 강물에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해 불을 피우려 하는데 성냥이 젖어 잘 되지 않는다. 이때 코난이 손전등에서 리플렉터(reflector, 반사용 갓)를 빼어 거기에 성냥개비를 끼워넣은 후 태양을 향하게 함으로써 햇빛이 초점에 모여 성냥개비에 불이 붙는다.

한편 남자들은 동쪽으로 가는 표지판을 이해 못해 도끼로 자른다. 그리고 아가사 박사는 강물에 떠내려온 아유미의 모자를 발견하고 아이들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소년 탐정단은 도둑의 평균대를 아슬아슬하게 건너 와이즈뮬러[2] 계곡에 도착하고 나뭇가지의 덩쿨 줄을 타고 강 사이를 건너간다. 겐타의 차례에서 줄이 끊어지나 아슬아슬하게 건너편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이후 쌍두 화살 쪽에 도착한 후 쌍두 화살 모양의 표지판이 부서져 있는 걸 보게 된다. 코난은 남자들이 여기에 온 걸 눈치챈다. 코난은 아유미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하여 표지판에 물을 뿌린 후 흙을 뿌려 표지판에 숨겨져 있던 글자가 잘 보이도록 만들었고, "태양의 바늘, 시간과 함께, 바늘이 가리키는, 동쪽으로 가라!!"라는 글자를 읽게 된다. 코난은 시계 시침을 태양쪽으로 향한 후 시계 시침과 시계판 12시 사이의 각도의 1/2 방각이 남쪽이라고 설명한다. 남쪽을 정면으로 한 상태에서 90도 왼쪽 방향이 동쪽이 된다. 이번에도 남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소년 탐정단은 보스포루스 나무에서 추장의 집으로 간 뒤 큰 곰과 작은 곰의 언덕에 도착한다. 코난은 북두칠성, 즉 큰곰자리가 물을 담는 국자 모양이므로 하늘의 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5개의 돌기둥이 카시오페이아자리인 걸 알게 된다. 큰곰자리와 카시오페아자리의 끝에 위치한 별들을 5배 연장하면 북극성에 닿게 되는데 그 위치에서 Polaris(북극성)의 약자인 P가 새겨진 돌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다섯 걸음 전진하자 보물이 숨겨진 지하실 입구가 나타났다. 소년 탐정단은 지하실에서 보석이 가득 담긴 가방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그러나 이들 뒤에 남자들 중 한 명이 나타나 보석을 넘기라고 협박하는데...

5. 진상

갑자기 보석을 넘기라며 말하는 남자. 코난은 이들이 보석 강도들임을 깨닫는다. 남자는 총으로 소년 탐정단을 협박하지만, 코난이 손전등 불을 끄고 보석이 든 가방을 차서 남자를 기절시킨다. 그리고 밖에 있던 나머지 남자도 가방을 차 기절시킨다. 강도들을 모두 제압하고 비밀지하실로 돌아온 코난은 어떤 상자를 가리키며 이것이 진짜 보물이라고 말한다. 상자를 열자 종이 한 장이 있었고, 그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즉 보물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겪은 모든 경험들이 지금은 느낄 수 없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진정한 보물이라는 내용이었다. 코난은 메시지 끝에 적혀 있는 쿠도 유사쿠의 서명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가 쓴 것임을 알게 된다. 코난, 아니 신이치는 1978년 10월 10일 아버지가 남긴 서명 밑에 오늘 날짜인 1996년 10월 10일과 함께 쿠도 신이치라고 서명한다. 한편 보석 강도 일당은 아가사 박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소년 탐정단은 다음 날 참고인 조사[事情聴取]를 받기로 한다. 코난은 처음에 보물찾기에 별 흥미가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모험을 겪으면서 모험은 언제나 재밌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또한 보석은 아니지만 진짜 보물이 있다고 독백한다.

6. 후일담

사실 쿠도 신이치의 아버지의 원고가 발표 직전 도둑맞았다. 정황상 아버지 팬이라 결론이 났다. 범인과 원고를 찾지 못했었으나 알고 보니 범인은 지도를 그린 보석 강도였다. 도둑맞은 작품을 숨겼으나 작품을 발견했고 쿠도 신이치는 아빠의 원고를 보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7. 오류

큰곰자리(북두칠성)와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하여 북극성을 찾는 장면에 오류가 있다. 먼저 큰곰자리의 맨 처음에 있는 2개의 별을 약 5배 연장하거나, 카시오페이아자리의 W 모양의 양끝의 2개씩의 별을 연장한 교차점에서 중앙의 별을 이어 5배 연장한 선상에 북극성이 위치한다고 잘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화면에는 4배 연장한 그림이 나온다. 5배를 연장하는데 있어 기준이 되는 선분을 제외하고 5배 연장한 선을 그어야 하는데 기준 선분을 포함하여 5배 연장함으로써 결과적으로 4배 연장한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참고로 북두칠성의 국자 머리 부분(魁)[3]의 별부터 번호를 매길 때 6번에 위치한 별(미자르)과 카시오페아자리를 W 모양으로 똑바로 놓은 상태에서 우측 별부터 번호를 매길 때 5번에 위치한 별(엡실론별)[4]을 잇는 선상의 중간 쯤에 북극성이 위치한다.

8. 여담

1기(상)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1]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 중 하나인 얼룩 띠의 비밀(The Adventure Of The Speckled Band)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2] 조니 와이즈뮬러(Johnny Weissmuller). 1920년대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딴 후 영화배우로 전향하여 타잔 역으로 스타가 된 미국인.[3] 북두칠성(北斗七星)의 국자 머리 부분을 괴(), 자루 부분을 표(), 전체를 두()라고 한다.[4]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별 이름에는 그리스 알파벳이 사용되었는데 W 모양의 우측 별부터 번호를 매길 때 2번이 알파(α), 1번이 베타(β), 3번이 감마(γ), 4번이 델타(δ), 5번이 엡실론(ε)이다. 즉 1번과 2번의 순서가 바뀌어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