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22:24:02

테일러 쿡

파일:테일러 쿡.jpg
테일러 쿡
(Taylor Cook)
등록명 테일러[1], 심슨[2]
생년월일 1993년 9월 10일 ([age(1993-09-10)]세)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신지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학교 도허티 고등학교
콜로라도 대학교
포지션 레프트
신체 조건 190cm / 84kg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15~2016, 2017)
인디아스 데 마야궤스 (푸에르토리코, 2017)
레오나스 데 폰세 (푸에르토리코, 2017)
세인트 클라우스 (프랑스, 2018)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3]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배구 선수.

2. V-리그 경력

2.1.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파일:테일러 쿡(흥국생명 시절).jpg
2015-16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흥국생명에 들어와 2015-16 시즌과 2017-18 시즌에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두 번이나 시즌을 일찍 포기하고 떠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는데, 2015-16 시즌에 처음 데뷔했지만, 2016년 1월 말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그대로 시즌이 마감됐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시즌 전액 연봉이 보장되는 기간이 딱 지나자 마자 곧바로 드러 누워서 남은 시즌 출전을 거부했다는 것. 훗날 테일러가 저지른 두번의 사건과 더불어 이 때의 일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그래도 힘 있는 공격을 이끄는 테일러인지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2017-18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다시 테일러를 데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부상을 입었는데, 허리와 고관절 등 통증으로 7경기만 뛰고 일찌감치 떠났다. 심지어 당시 개막 전이었던 8월에는 한반도 전쟁 위협이 무섭다며 3~4일간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다.[4] 그러면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덕분에, 배구계에선 테일러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2.2.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그렇게 잊혀지나 싶었지만, 2019-20 시즌을 앞두고 V-리그로 돌아와 도로공사로 오게 되었다. 도로공사가 지명한 셰리단 앳킨슨이 무릎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김종민 감독이 대체 선수로 테일러를 선택했다. 당연히 팬들은 불신으로 일관했고 김종민도 테일러에게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테일러가 속한 도로공사의 개막전 상대가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테일러는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은 25.4%에 그쳤고 팀도 1대 3으로 패했다. 앞으로 테일러 본인이 많이 달라졌음을 스스로 보여줘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듯 하다.

11월 12일에는 기량 하락 때문인지 인삼공사 원정에서는 관중석에서 남편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았다. 팀은 2대 3으로 패배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경기 MVP로 뽑히기도 했으나 2~3경기 정도 출장한 이후 복부 부상 및 허리 부상을 이유로 계속 결장했고, 2라운드는 아예 풀로 빠졌으며 원정경기에 동행하지도 않았다.[5] 리그가 3라운드에 돌입했지만 5경기 연속 결장으로 빠지는 시간이 길어지자 김종민 감독도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 결국 12월 7일 출전 의지가 없다면서 구단과 방출을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틀 뒤 또 방출이 확정되면서 한국배구 역대 최악의 용병으로 남게 되었다. 열받은 구단에서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모양.

이렇게 테일러는 또 도망쳤고, 박미희가 만류하는데도[6] 테일러를 뽑아놓고는 "만회할 기회가 생겼으니 달라질 것"이라는 김종민의 인터뷰는 웃음거리가 되었다. 팬들 반응은 적장인 박미희조차 테일러를 뽑지 말라고 했는데 왜 뽑아서 이런 결과를 불러오느냐 이런 식이었고 결국 김종민은 가루가 되도록 신나게 까였다. 도로공사의 봄배구가 일찌감치 나가리된 데에는 가뜩이나 연패로 힘든 와중에 테일러가 대놓고 드러누우면서 팀 분위기를 박살낸 탓이 컸다.

뒷이야기로는 이 작자가 V-리그 트라이아웃에 지원 서류를 내면서 뒤로는 한국 리그에 대한 악담을 퍼뜨리고 다니면서 다른 선수들이 지원하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부상도 경기를 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이었다.

어떻게 전과 2범이 트라이아웃 서류 전형을 통과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는데, 각 팀별로 한두명씩은 원하는 선수를 서류심사 없이 트라이아웃 현장에 초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 누군가의 초청으로 트라이아웃 현장에 오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처음에는 서남원이 그 장본인으로 지목되면서 욕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김종민이 범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업자득이라고 또 까였다.

3. 근황

은퇴했는지 새 팀을 구하지 않고 푹 쉬다가 남편이랑 공인중개사 일을 한다고 한다.

4. 여담

  • 부모 모두 다 대학교에서 농구부 활동을 했었다. 아버지 릭 심슨은 호주 프로 농구리그(NBL)의 브리즈번 불리츠에서 선수로 뛰기도했다.
  • 형제들로는 3명의 자매가 있다. 동생들인 시에라, 게비와 같이 콜로라도 대학교 4학년 시절에 팀의 일원으로 같이 배구를 하기도 했다. 막내 여동생인 라일리 심슨도 베일러 대학교 배구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주변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한국의 안보 환경이나 훈련 등에 대해 대놓고 험담을 하고 다녔으면서,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꼬박꼬박 국내 프로배구 트라이아웃에는 신청했던 터라 더 까였다. 한마디로 악소문을 퍼뜨린 뒤, 경쟁자들을 쳐내고 자기만 낼름 연봉 털이를 하겠다는 심산이었던 것. 그래놓고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서는 "도망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다", "한국의 정세 불안에 대해서도 2년 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마음에 안정이 있다"는 식으로 열심히 입을 털고 다녔다. 재밌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트라이아웃에서는 늘 테일러가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점.
  • 세번의 어이없는 도망 때문에, 이후부터 V-리그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태업 등으로 인한 연봉 손실을 방지하는 이러저러한 세부적 규약과, 시즌 중 최대한 월급을 나누어서 지급하는 방식의, 이른바 '테일러 조항'들이 도입되기도 했다. 나름 리그의 제도 개선을 이룬 공로는 있는 셈이다.

5. 관련 문서



[1] 2015-16, 2019-20 시즌 등록명.[2] 2017-18 시즌 등록명.[3] 시즌 중에 퇴출되었다.[4] 다만 이런 사람은 외국인 중에는 상당히 많고, 한국인 중에서도 저 이유로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다. 물론 돈 벌려고 굳이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올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한국인이라면 몰라도 외국인은 한반도 전쟁이 무서우면 그냥 안 가면 그만이니.[5] 팀에서 동행시키지 않은 건지 본인이 빠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태업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었던지라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빠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6] 박미희가 말하길 모임에서 김종민이 심슨에 대해서 물어봤단다. 그래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며 아니라고 했는데, 1주일 뒤에 영입 오피셜이 딱 떠서 놀랐다고 한다.[7] 에어팟 케이스가 아니라 핸드 새니타이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