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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정 고무신의 파일럿 에피소드. 1999년 2월 17일[1]과 2001년 1월 5일[2] 방영분이다. 1970년대 동네 아이들을 보여주다가 기영이의 친구들이 딱지 치기를 한 후 기영이네 집에 텔레비전이 들어와 아이들이 그 텔레비전에 관심이 쏠리게 되는 내용이다.
옛날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텔레비전을 '테레비' 라고 말한다.
2. 줄거리
나레이션이 검정 고무신에 대해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기철이와 영일이는 한 소녀의 집 근처에서 소녀가 연주하는 풍금 음악을 듣는다.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김동환 시, 김동진 곡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김동환 시, 김동진 곡
그후 기영이, 도승이, 성철이는 민호네 집에 텔레비전 구경을 하러 간다.[3] 하지만 민호는 닳는다며 만지지 말라고 하고 오래보면 닳는다고 텔레비전을 끄고 내보낸다. 그러면서 자기 혼자 다시 틀어 본다.
기영이 일당들은 만화방으로 간다. 만화방 주인이 다음 곡을 기타로 연주한다.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년에...[4]
When I was a little bitty baby My mama would rock me
in the cradle In them old cotton fields back home[6]
in the cradle In them old cotton fields back home[6]
다음날 고민호는 기영이 일당들한테 실내화가방을 들어주면 텔레비전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기영이 일당들은 이미 위조 만화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칼같이 거절한다. 기영이 일당들은 만화방에서 텔레비전으로 재밌게 세계 레슬링 대회 경기를 보던 중[8] 만화방 주인이 귀신같이 위조 만화표를 눈치채낸다.[9]
이후 만화방 주인은 기영이네 집에 와서 기영이네 가족들한테 그동안 본 텔레비전 값을 물어내라며 땡구를 담보로 끌고가려고 한다. 하지만 땡구가 사람말을 하며 심지어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자 놀라서 도망을 친다. 기영이 엄마는 기영이, 기철이를 벌 세우고 기영이, 기철이는 서로 탓하면서 화를 낸다.
그런데 기영이 아빠가 오면서 텔레비전이 든 상자를 들고 오는데, 서독 광부 근로자로 파견 간[10] 육만이 삼촌이 월급 타서 보내주신 거라고 한다. 그날 밤 기영이네는 온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서 다같이 텔레비전 구경을 하는 거로 끝.
3. 주요 대사
만화방 주인:“니들 셋 나와!” 성철이[11]:“우리요?” 만화방 주인:“솔직히 말해 이 표 어디서 났어?!” 땡구:“(짖음)” 만화방 주인:“저리 가지 못해?! 예 좋습니다. 댁의 아드님이 그동안 본 테레비 값 내놓으세요.” 기영이, 기철이 어머니:“저...” 만화방 주인:“정 안 내놓으시겠다면은 이 개라도 끌어내겠습니다.” 할머니:“젊은 사람이 인심이 고약하네 그려.” 할아버지:“아 여럿이 보는데 같이 좀 봤다고 테레비가 닳아? 닳아? 떽!” 만화방 주인:“잉?” 땡구:“난 안가.” 만화방 주인:“엥?” 땡구:“난 안가. 못 가!” 만화방 주인:"뭐 못 간다고? 너 혼나볼래? 응?" 땡구:“싫~~~~어.” 만화방 주인:“응? 으앗! 개... 개가 말을?” 땡구:“말 뿐이냐? 노래도 한다! 잡견! 훈련 6개월에 뼈다귀 2개,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신나는 땡구.” 만화방 주인:“개... 개, 개, 개귀신이다. 사람살려~!”(후다닥) 땡구:“월! 월월! 월! 월! 월!(개짖는 소리)” |
기영이:우리도 텔레비전 있다. 으하하 으와하핳 |
할머니:여로는 언제 한대요? 할아버지:음.. 여로는 작년에 끝났어요. 할머니:(실망하며)끝났어요? |
4. 기타 및 여담
- 기영이의 가족보다는 친구들이 비중이 많으며, 고민호의 악행이 중반부에 나온다.
- 파일럿 에피소드라 그런지 본편과는 다른 것이 보인다. 일례로 성철이와 도승이가 이름이 서로 뒤바뀌어 나온 것이 있다.
- 시간대 설정도 모순이 많다. 시간적 배경은 1969년인데[12] 장충체육관에서 1967년에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를 중계하는가하면 기영이 할아버지가 1972년에 종영한 여로가 종영됐다고 언급한다. 이는 당시 방송자료 보존이 매우 부실하여서 1960년대 드라마는 남은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나마 옛날 드라마 중에서 자료가 남아있기라도 하는 여로를 언급하는것이다. 다만 여로 문서에 나와있듯이 1967년부터 1968년까지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가 있긴 하다.
-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기영이네는 TV가 있다는 설정을 계속 유지한다.
- 아직 설정이 잡혀있지 않아서 그런지 TV판에선 공부상만 있었지만, 해당 에피소드에선 책상과 의자가 있는 걸로 나온다. 그리고 할머니도 안경을 쓴채로 나오며, 레슬링 TV 중계진 중 한명을 자세히보면 똥퍼 아저씨와 비슷하게 생겼다.
[1] 최초 방영.[2] 정식 방영으로 인한 재방영.[3] 이어서 만화영화를 보내드립니다이때 텔레비전에 한국방송공사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송출된다. [4] 해당 곡은 故고복수의 타향살이(1934)이다, 당시에도 이 곡이 옛날 곡이였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여로가 끝났다는 대사를 보면...[5] 방용석 曰 노래를 부르려면 풍미있는 곡을 불러야죠. (이어서) 음이 안 맞는데요. 싸구려 기타네요 내 꺼는 비싼 수제 기타인데...[6] 해당 곡은 C.C.R의 Cotton field(목화밭)이다.[7] 만화책 한 권 살 때마다 한 장씩 받고 10장 모으면 텔레비전을 볼 수 있다.[8] 정황상 1967년 4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전으로 추정되며, 김일 선수도 등장한다.[9] 원래 만화표는 도장이 종이의 가로 방향으로 찍혀있었지만 위조 만화표는 세로 방향으로 찍혀있었다. 거기에 기영이 일당들이 갑자기 만화표가 많이 생긴 것도 이상하니 바로 눈치챈듯 하다.[10] 실제로 당시에는 서독으로 넘어가서 광부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빈번했다. 또한 당시에도 독일은 동서로 분단되어 있었고.[11] 목소리는 도승이이다.[12] 도입부이 나레이터가 30년 전이라고 언급하며 방영 당시 기준으로 역산하면 196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