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22:57:51

트라이엄프 GT6

파일:트라이엄프 투명 로고.png
파일:Triumph - GT6s.png
GT6[1]

1. 개요2. 설명3. 모델
3.1. MK13.2. MK2(GT6+)3.3. MK3
4. 여담5. 둘러보기


Triumph GT6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트라이엄프 모터 컴퍼니에서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생산한 스포츠카이다. (참고 자료)

2. 설명

2도어 패스트백 형태의 차량으로,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지오반니 미켈로티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1963년 말에 스탠더드-트라이엄프 측에서 스핏파이어를 이탈리아로 보내 차량을 개조하도록 했으며, 본래는 기존의 1,147cc 엔진을 유지한 GT4를 만들려고 했지만 중량이 너무 늘어나 취소되었다. 대신에 이때 만들어진 패스트백 스타일은 유리섬유 재질로 차체를 만든 뒤, 1964년부터 르망 24시 등의 자동차 경기에 투입시켰다. 공기역학적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이 유리한 덕분에 스핏파이어 패스트백은 주요 라이벌이었던 MG 미제트같은 차들을 이기고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으로, 트라이엄프에서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스타일은 당시 재규어 E-타입을 닮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규어 E-타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62년에 등장한 트라이엄프 스핏파이어(Spitfire)의 6기통 버전으로서 1966년부터 판매되었다. 스핏파이어와는 거의 동일한 모습이며, 무거워진 중량을 보완하고자 4기통 엔진 대신에 트라이엄프 비테스에서 쓰던 6기통 엔진을 얹을 공간을 내고자 보닛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1,996cc OHV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 조합이었고, 엔진을 앞에 두고 뒷바퀴를 굴렸다. 또한 "GT6"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들기 위해 차량을 추가적으로 다듬었으며, 르망 24시 경기에서의 실적을 홍보 때도 활용했다. 이러한 홍보가 성공했던 덕분에, 대중들은 경기에 참여했던 차량이 스핏파이어가 아닌 GT6인 줄 알았다고 한다.

세부모델로 MK1부터 MK3까지 있었고, 각각 전기형, 중기형, 후기형에 해당된다.

3. 모델

3.1. MK1

파일:external/www.triumphspitfire.com/jefflampinski.jpg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282c99e26eca56448fa979003b5f2997.jpg
1966년 7월에 출시된 MK1은 해치백이 딸린 2인승이었으나 뒤에 작은 어린이가 탈 만한 공간이 있었고, 자그마한 뒷좌석이 선택 장비로 제공되었다. 엔진출력은 95마력(bhp)에 60mph(약 97km/h)까지 12초가 걸렸으며, 최고시속 171km/h를 기록했다. 6기통 엔진 때문에 불룩 튀어나온 보닛 외에도 계폐가 가능한 쪽창과 뒷창문이 제공되었으며, 엔진 성능을 받혀 주기 위해 새 라디에이터를 앞으로 옮겨 장착했고, 비테스의 견고한 변속기 유닛을 사용하는 건 물론 전륜 서스펜션도 강화했다. 오버드라이브 변속기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했으며, 카펫, 히터, 우드그래인 대시보드같은 고급 장비들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성능은 경쟁차였던 MG B GT보다 더 나은 수준이었고, 비교적 부드럽고 다루기가 쉬운데다가 리터당 약 8.5km/l의 연비, 고급스러운 실내가 강점이었다. 다만 후륜 서스펜션은 스핏파이어의 스윙 액슬[2]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가속하면서 코너링을 할때 오버스티어가 생기면서 핸들링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 문제는 트라이엄프의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미국에서도 자주 거론되곤 했다. 1968년 9월까지 15,818대의 Mk1 GT6이 만들어졌다.

3.2. MK2(GT6+)

파일:external/www.californiaclassix.com/c506-leftfront-remote.jpg파일:external/www.californiaclassix.com/c506-rightrear-remote.jpg
1970년식 트라이엄프 GT6+ (Mk2) 북미 사양.
1968년 7월에 1969년형으로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며, 기존 모델의 핸들링이 좋지 않은 반응을 얻은 탓에 미국 시장에서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내놓은 개량형 모델이다. 후륜 서스펜션을 대폭 재설계해 역방향 하부 위시본(reversed lower wishbone)과 로토플렉스(Rotoflex) 구동축 커플링을 장착했고, 핸들링과 튜닝을 대거 손봐 MG B를 상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추고자 했다. 엔진 역시 새로운 실린더 헤드, 캠축, 흡배기 매니폴드를 장착해 성능을 개선했다. 따라서 최고출력은 104마력(bhp)까지 끌어올렸고, 60mph까지 도달하는데 10초가 걸렸으며 최고시속 172km/h, 공인 연비 약 8.9km/l을 기록했다.

외양상으로는 새로운 충돌 테스트 규정에 맞추기 위해 범퍼를 위로 끌어올렸고, 때문에 그릴이 좁아졌다. 작은 그릴을 보완하기 위해 측면 공기 흡입구를 앞펜더와 C필러에 추가했고, 실내에는 새 대시보드와 개선돤 통풍 설계, 2단 조절식 히터, 검은색 헤드라이너를 장착했다. 12,066대의 Mk2 GT6이 1970년 12월까지 만들어졌다.

3.3. MK3

파일:external/ipocars.com/triumph__gt6_mk3_1973_3_lgw.jpg파일:external/images.autoexposure.co.uk/AETV50535861_2b.jpg
1973년식 트라이엄프 GT6 Mk3. 뒷모습의 변화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또, 앞부분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달라졌다.
1970년에 출시된 MK3는 스핏파이어 Mk4의 디자인 변경과 맥을 같이하고자 차체 패널을 완전히 바꾸었고, 뒷부분을 잘라냄과 동시에 부드러운 앞모습, 다른 형식의 문손잡이가 추가되었다. 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북미 사양은 낮은 옥탄가의 연료에 대응하고자 압축비를 낮추었고, 엔진 출력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디자인이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어져 최고시속 180km/h에 공인연비 약 9.8km/l를 기록했다. 다만 1973년부터는 바디 롤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륜에 크기를 키운 안티롤바를 장착해 중량이 늘어났고, MK2에 비해 60mph까지 10.1초가 걸려 0.1초 가량 늦어졌다.

이외에도 1973년에는 제조비용을 이유로 스핏파이어의 swing-spring 구조로 바꾸었고, 기존의 스윙 액슬 구조이면서도 핸들링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구성이었다. 그 외에 서보 브레이크가 이때 추가되었으며, 비용절감의 일환으로서 시트를 비닐 대신 천으로 마감한 뒤 와이어 휠을 옵션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컨버터블 사양이 제공되지 않는 등으로 GT6는 트라이엄프의 기대만큼 팔리지 못했고, 결국 1973년에 말까지 13,042대의 매우 적은 양이 팔리고 단종되었다.

4. 여담

  • 기아 니로의 광고에 4기통 버전인 스핏파이어가 출연한다. 여성의 차로 나오는데 스핏파이어가 고장나서 당황하하는 여성에게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이 다가와 스핏파이어를 니로로 견인하는 내용.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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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MK1, MK3, MK2이다.[2] 뒤 서스펜션에 사용되고 있는 독립 서스펜션로, 바퀴를 짧은 하프 샤프트에 올려놓고 디퍼렌셜 쪽에 한 개의 조인트를 두어 하프 샤프트를 스윙시켜 독립 현가를 만든 것이다. 스윙하는 지름이 아주 짧기 때문에, 바퀴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데 따라 캠버각의 변화가 큰 것이 특징이다. 보통 때의 코너링에서 바퀴를 언제나 수직으로 유지시켜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심한 코너링 때는 바깥쪽 바퀴의 플러스 캠버각이 너무 커져 차체가 들려지면서 별안간 오버 스티어로 변화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