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3:51:09

트래비스 비클

<colbgcolor=#000><colcolor=#fff> 택시 드라이버 등장인물
트래비스 비클
Travis Bickle[1]
파일:트래비스 비클.png
모히칸 머리를 한 모습 ▼
파일:모히칸 트래비스.jpg
성별 남성
나이 26세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거주지 미국 뉴욕주 뉴욕시
직업 택시 기사
소속 미합중국 해병대 킹콩중대[2] (? ~ 1973년[3])
택시 회사 (1973년 ~ ?)
참전 베트남 전쟁
가족 관계 아버지, 어머니[4]
등장 영화 택시 드라이버
담당 배우 로버트 드 니로
1. 개요2. 작중 행적3. 비평4. 기타

[clearfix]

1. 개요

마틴 스코세이지1976년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으로 로버트 드 니로가 분했다.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드 니로는 이 인물로 아카데미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수상은 하지 못 했다. 1972년 5월 15일에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조지 월리스를 암살하려고 했던 아서 브레머(Arthur Bremer)[5]와 미국 제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저격범 리 하비 오스왈드가 모티브이다.

2. 작중 행적

미 해병대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다.[6] 1973년[7] 5월에 명예 전역을 했으며 26세로 뉴욕시에 산다. 그리고 교육은 많이 받지 못 했고 친구는 드물며 불면증우울증에 시달린다. 그 때문에 시간을 때우기 위해 1주일에 7일, 12시간씩 풀타임으로 택시 기사 일을 한다. 위험한 곳을 돌아다니며 밤 늦게까지 일하는데 그의 손님은 약물 중독자나 도둑, 포주들이다. 그는 그들을 경멸하며 언젠가 모든 쓰레기를 쓸어버리겠다는 환상을 품게 된다.

그는 대통령 후보인 찰스 팰런타인의 캠페인 사무소에서 일하는 베시에게 끌리게 된다. 택시에서 베시가 일하는 걸 몇 번 보고 결국엔 들어가서 후보를 돕고 싶다며 그녀에게 말을 건다. 둘은 커피를 사는데서 만나고 베시는 트레비스가 이상하지만 흥미롭다고 여겨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트래비스는 늘 하던 습관대로 포르노 극장에 그녀를 데려가고 베시는 화가 나서 다시 만나지 않는다.

베시가 그를 거부하고 떠난 후 트래비스는 점점 편집증 증세를 보이고 자경단 환상을 더욱 강하게 품게 된다. 아는 사람에게 총을 몇 정 구하고, 아침마다 50회씩 팔굽혀펴기를 하고 턱걸이도 하는 등,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거친 사내의 흉내를 내고 홀로 자문자답한다. 결국 머리를 모히칸으로 깎고 팰런타인의 연설에 가서 그를 쏘려고 하지만 경호원들이 눈치채자 도망친다.

팰런타인 암살에 실패한 트레비스는 우연히 알게 됐던 12살 짜리 창녀인 아이리스를 구하는데 집착한다. 아이리스의 포주인 매튜에게 돈을 주지만 섹스는 하지 않고, 대신 그녀가 도망치도록 설득한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거부한다. 이에 트래비스는 포주를 만나 복부에 총을 쏘고 아이리스가 고객을 만나는 건물로 들어가 바운서의 손을 쏘고, 본인도 총을 맞는다. 이후 바운서를 제끼고 아이리스의 손님인 마피아 단원을 마주치고 죽인다. 트래비스는 마피아 단원과 바운서를 죽이고 자신에게 총을 겨누지만 총알이 떨어진 상태. 결국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채로 트래비스는 아이리스의 카우치에 쓰러지고, 이후 경찰이 도착한다. 경찰을 보자 빈 손으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한다.

이후 언론은 트래비스를 성매매 업자에게서 아이를 구한 영웅이라고 묘사한다. 병원에 있는 동안 비클은 아이리스의 부모에게 감사한다는 편지를 받는다. 회복한 뒤에 다시 택시 기사를 시작한 트래비스는 우연히 손님으로 베시를 만나고 베시는 그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다고 이야기한다. 배시가 내릴 때가 되어 택시비가 얼마인지 묻자 그냥 미소를 짓고 차를 몰아 간다.

3. 비평

'방 안의 남자(man in a room)'나 '철야 노동자(Night Worker)' 같은 이미지는 아메리칸 지골로, 라이트 슬러퍼, 더 워커 같은 영화에서 계승되었다. 각본가 폴 슈레이더가 세 작품과 택시 드라이버의 각본을 썼는데 각 작품의 주인공은 나이 들어가는 트래비스 비클을 상상해서 썼다고 한다.

미국영화협회의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0명의 영웅과 빌런에서 비클은 30번째로 위대한 빌런에 꼽혔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그를 100명의 가장 위대한 영화 캐릭터에서 18위로 선정했다.

4. 기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eNiroWigTaxiDriver.jpg
  • 비클이 입은 야상은 M-65 2세대 버전에 패치를 붙인 것인데, 야상 덕후들에게 일종의 로망처럼 여겨진다. 보통 금장 지퍼가 달린 3세대가 흔하고, 레플리카가 제작되는 것도 3세대 기반이라 은장 지퍼가 달린 2세대는 희소성이 높다.
  • 트레비스 비클을 연기한 민주당 지지자인 로버트 드 니로는 2016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로 나온다는 사실에 도널드 트럼프를 트레비스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망상에 빠져 살인을 한 트레비스가 영웅으로 추앙받는 영화 속 내용이 현실에서도 이뤄진것 같다고... #
  •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에서는 마지막회에 카르페이 테무칸이 세종의 한글 반포식에 모히칸 머리를 하고 나타나 세종을 시해하려 시도한다. 트래비스의 오마주로 볼 수 있는 모습.
  • '하류인생' 하면 대표적으로 꼽히는 캐릭터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해외에서도 택시운전수가 맨해튼에서 살던 시절도 있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1] 일본어로는 토라뷔스 빗쿠루(トラヴィス・ビックル). 중화권에선 추이웨이스 바이코우(崔維斯拜寇, 최유사배구)라고 표기한다.[2]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부대로, 늘 입는 야상에 패치가 달려있다.[3] 1973년 5월 명예 제대.[4]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트래비스가 결혼기념일 축하 카드를 보낼때 언급된다.[5] 1950-. 1972년에 메릴랜드 로렐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조지 월레스를 암살하려고 했다. 이 일로 6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35년 만인 2007년 11월 9월에 풀려났다.[6] M65 야상에 공수휘장과 '킹콩 중대' 패치가 달려있다. 킹콩 중대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부대이다. 그의 방에는 북베트남군으로 부터 노획한 깃발까지 있는 것을 보면 베테랑임을 알 수 있다.[7] 이 해에 미국은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정 체결로 베트남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