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등장은 리볼버와의 스피드 듀얼에서 위기감을 느낀 아이가 강력한 데이터 스톰을 위해 대량의 데이터 머티리얼을 방출하면서 그 안에서 유영하는 모습으로 등장. 스톰 액세스로 뽑아냈으나 목적을 달성한 리볼버가 스피드 듀얼을 무승부로 끝내버려서 그대로 잊힌다.
하지만 이어진 마스터 듀얼 중 천화의 감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사이버스의 부름을 들은 Playmaker가 디코드 토커와 인코드 토커를 소재로 링크 소환, 바렐로드 드래곤의 효과로 리볼버에게 빼앗기는 등의 위기를 타파하고 승리를 가져다준다.
자이젠 아키라와의 듀얼에서 공식 에이스로 인정받고 직접 공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Playmaker가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카드로 틴당글 하운드와 틴당글 엔젤을 되돌리는 등 제법 대우를 받았으나, 그 뒤로는 활약이 전무. 1기 결전에서 완전한 엑스트라 링크를 완성하기 위해 잠깐 등장하다 디코드 토커의 링크 소재가 된다.
2기에서 현상금 사냥꾼과의 스피드 듀얼에서 파괴 내성을 공략하기 위해 자신의 ①의 효과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지만 파이어월 X 드래곤과 연계한 82화 이후 자취를 감추고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에게 자리를 완전히 넘겨준다. 사실 마지막 등장인 GO 오니즈카와의 스피드 듀얼에선 공격도, 효과 사용도 제대로 못 한 채 종료되는 안타까운 역할이었다.
공격명은 템피스트 어택(テンペスト・アタック / Tempest Attack).[2] 전신의 서킷을 붉은 색으로 변환하고 날개를 접어 방열 패널 형태로 전개한 뒤 브레스를 충전해 발사한다. 아래의 2번째 OCG 일러스트가 바로 템페스트 어택을 본떠 만든 것이다. 바운스 효과명은 이멀전시 이스케이프(エマージェンシー・エスケイプ / Emergency Escape). 머리의 원형 패널에서 전격을 날린다.
비슷한 디자인의 카드로 프록시 드래곤과 시큐리티 드래곤이 있으며, 변종 개체로는 파이어월 X 드래곤과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 OCG 오리지널 카드인 파이어월 드래곤 싱귤래리티가 있다. 이 둘은 각각 랭크 4, 링크 5지만 이 카드와 달리 어둠 속성이고, 정규 소환 시 공세적인 효과가 있으며, 비정규 소환 또는 묘지 / 제외 존에서 특수 소환 시 사실상 일반 몬스터가 되는 특징도 있다. 원본의 특징과 엑시드 드래곤, 다크플루이드의 특징을 적정하게 섞어 강화시킨 카드가 바로 링크 6의 싱귤래리티다.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링크 소환하면 상대에게도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소환하는 여지를 남겨 주지만, 링크 스파이더 등으로 자신 필드에 링크를 확보한 다음, 희생양 등으로 대량 전개하거나 해서 토큰들을 소재로 삼아 이 카드를 메인 몬스터 존에 링크 소환하거나, 이 카드가 파괴된 뒤 묘지에서 이 카드를 링크가 확보된 존에 특수 소환하거나, 이 카드를 사이바넷 백도어 같은 카드로 일시적으로 제외 존 / 묘지로 보내면, 이 카드는 메인 몬스터 존에 놓여서 디메리트가 상쇄된다. 다만 자신이 차지한 엑스트라 몬스터 존을 소재로 삼아서 링크 소환할 경우엔 해당 링크 몬스터가 소재가 되어 필드에서 벗어나는 순간 링크 마커가 사라지므로 해당 방법으로 소환할 생각이라면 메인 몬스터 존에 소환할 수 없음을 유념할 것.
최대 상호 링크할 수 있는 포석
X
링크 몬스터 (상호 링크) ↓
X
엑스트라 몬스터 존
X
링크 몬스터→ (상호 링크)
↑ ←파이어월→ 드래곤 ↓
← 링크 몬스터 (상호 링크)
자신 메인 몬스터 존
자신 메인 몬스터 존
①의 효과는 상대 턴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바운스 / 재활용 효과. '상호 링크하고 있는 몬스터'의 수를 세므로, 최대 3장까지 재활용하거나 바운스할 수 있다. 물론 자기 자신도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대상을 지정하는 효과라 대상 지정 내성을 가진 몬스터를 되돌리거나 회수할 순 없으며[4], 필드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즉 나와서 한 번 쓰면 어떻게든 다시 한 번 꺼내지 않는 이상 다시는 못 쓴다는 뜻. 패로 되돌릴 카드는 대상 지정 내성만 아니라면 자신 또는 상대 / 묘지와 필드 아무 카드나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데,
최대 3장까지의 자신 몬스터를 회수할 수 있다.
유발 즉시 효과임을 이용해, 묘지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가 발동됐을 때 이 카드의 효과를 체인해 대상이 된 몬스터를 패로 되돌려서 해당 카드의 효과를 불발시킬 수 있다.
위의 방법들을 섞어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링크에 2장이 걸렸을 때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1장 패로 되돌리면서, 자신 묘지의 몬스터 1장을 회수하는 식.
다만 이 카드의 링크에 걸린 몬스터를 ①의 효과로 치울 때, ①의 효과로 치울 수 있는 카드의 장수가 줄어드는지에 대해선 재정 대기 중이다.
한편, "상호 링크 하고 있는" 텍스트는 단순히 링크 마커 앞에 아무 몬스터나 있으면 되는 "링크 앞에 있는" 텍스트와는 달리, '링크 앞에 링크 몬스터가 있고 그 링크 몬스터도 파이어월 드래곤을 자신의 링크 마커로 가리키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이 카드는 링크 몬스터의 전개에 특화된 링크 소환 전용 덱의 에이스로 설계된 몬스터란 얘기.
②의 효과는 이 카드가 굉장히 주목받은 점이다. 패에서 특수 소환하는 효과인데 1턴에 1번 제약이 없어서 여러 루프를 창조했다.
특수 소환에 아무 제한이 없기에 한 번 정규 소환에 성공했다면 재활용하기도 어려운 편은 아니다. 또한 한 번 효과를 쓰고 나서 필드에서 벗어난 뒤 다시 이 카드를 특수 소환했다면 효과를 다시 쓸 수 있다.
턴 제한이 없는 전개 효과로 여러 루프가 발견돼, 에라타 전의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와 유사한 역할을 했다. 필드를 미친 듯이 전개하며 누구보다 빠른 날빌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링크 환경 위주 파워 인플레의 중핵이 됐다.
SPYRAL을 필두로 한 이 카드를 잘 사용하는 루프 계열 덱이 늘어나자 2018년 1월에 제한 카드가 되며 유희왕 사상 최초로 금제 리스트에 등재된 주인공의 에이스 몬스터이자 금제 리스트에 등재된 최초의 링크 몬스터가 됐다. TCG에서도 2018년 2월 5일에 제한 카드가 됐다.
그러나 단독으로도 효과 활용에 부족함이 없었던 만큼, 이후에도 활약은 그칠 줄을 모르고 캐논 솔저 등의 사출형 몬스터로 무한 번 데미지를 먹여 게임을 끝내버리거나 트로이메어를 이용해 패 1~2장만 가지고도 쉽게 엑스트라 링크를 만드는 등 계속 활약했고, 사출형 몬스터를 전부 금지로 보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TCG에선 2018년 12월 3일, OCG에선 2019년 1월에 금지 카드가 됐다. 그랬다가..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효과=, 링크=, 한글판명칭=파이어월 드래곤, 일어판명칭=ファイアウォール・ドラゴン, 영어판명칭=Firewall Dragon, 속성=빛, 레벨=4, link2=, link4=, link6=, link8=, 공격력=2500, 종족=사이버스족, 소재=몬스터 2장 이상, 효과외1=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효과1=①: 이 카드가 필드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1번만\, 자신 / 상대 턴에\, 이 카드의 상호 링크 앞의 몬스터의 수까지\, 자신 / 상대의\, 필드 / 묘지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패로 되돌린다., 효과2=②: 이 카드의 링크 앞의 몬스터가\, 전투로 파괴되었을 경우 또는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패에서 사이버스족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세월이 흘러 2021년 1월에 에라타되어 제한으로 풀렸다.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처럼 카드 명칭 턴 제약이 생겼고,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에 사이버스족 제약이 추가됐다. 다만 원래 덱 주인은 애초에 사이버스족을 주축으로 써서 별 상관은 없다.
파이어월 드래곤 금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효과는 A-어썰트 코어와의 연계로 대표되는 ②의 효과의 무한 패 특수 소환이었다. 이 효과가 1턴에 1번, 사이버스족 한정으로만 발동 가능하도록 에라타되어 예전보다는 범용성과 파워가 크게 감소했다.
①의 프리체인 바운스 효과는 상대의 전개를 끊거나 파괴 내성 몬스터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묘지로 간 초동 카드를 가져와서 후속을 마련하거나 패트랩을 회수하여 억제력을 늘릴 수도 있으며, 상대의 무덤의 지명자에 체인하여 대상을 회수해 효과 무효를 회피할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상대의 필드와 묘지를 동시에 건드리는 넓은 범위와 패 바운스 효과가 가지는 유연함 덕에 여전히 범용성은 남아있으나, ②의 효과는 사이버스 중심의 덱이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고 ①의 효과만 노리고 사용하기엔 훨씬 더 소환하기 간편한 트로이메어 유니콘 같은 범용 카드들이 많이 나온 지 오래라서 그리 효율이 좋지 않다. 금지에 묶여있는 동안 계속되는 파워 인플레이션의 진행으로 링크 4 몬스터의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에라타된 효과로는 이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
에라타를 거쳐 범용 카드로서의 입지는 상실했지만, 사이버스 관련 덱에서는 여전히 매우 유용한 중간다리 및 결과물로서 활용된다.
기존의 사이버스 전개 계열 덱에서는 사이바넷 컨플릭트와 사이바넷 크로스와이프를 제외하면 확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견제 카드가 없어 디코드 토커 히트소울의 드로우에 의존하는 면이 컸는데, 트랜스코드 토커에 몬스터 1장만 더하여 이 카드를 소환하면 다양한 견제가 가능하므로 트랜스코드의 대상 내성과 이 카드를 이용한 견제 중 원하는 쪽을 취사 선택하여 빌드를 꾸릴 수 있었다.
종족의 밸류가 특히 뛰어난 사이버스족에서도 최상급의 성능을 가진 참기 서큘러가 발매된 이후에는 사이버스 자체의 전개력이 크게 상승하여 이 카드의 효율을 더 높힐 수 있게 되었다. 참기에서 선턴 빌드에 섞는 식으로 사용 중인데, 히트소울의 불확정적인 드로우와 달리 프리 체인 바운스는 확실한 견제를 보장하며 유연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6]
사이버스톰 액세스에서 파이어월 몬스터들과 파이어월 드래곤 싱귤래리티가 출시된 이후에는 중간다리로 쓰는 과정에서 두 효과를 전부 사용하고, 싱귤래리티의 효과로 소생하여 바운스 효과를 다시 써먹는 등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되어 사이버스GS에서는 필수 카드로 채용하고 있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에라타 이후에 사용 불가능한 수준으로 너프를 받은 다른 금지 카드에 비하면 훨씬 낫고 그렇다고 해서 왕궁의 칙명[7]처럼 에라타 이후에도 과도한 성능으로 밸런스를 뒤흔들지는 않았기에 역대 에라타된 카드들과 비교하면 레스큐 캣이랑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새로운 사이버스 테마인 맬리스에서 중간다리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싱귤래리티까지는 채용되지 않기 때문에 참기나 이그니스터처럼 결과물로는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후 OCG에서 2021년 4월에 준제한, 2021년 7월에 무제한이 됐다. TCG에선 2021년 4월 14일에 무제한으로 풀렸다.
Playmaker와 같이 공개된 디코드 토커와 달리 따로 잡지에 에이스 몬스터로 등장했으며, 방영 날짜가 4월에서 5월로 연기되거나 카드명이 파이어 월 드래곤(ファイア・ウォール・ドラゴン)으로 되어 있는 등 그 당시엔 제대로 설정이 잡혀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미판에선 이 카드의 소환 조건을 사이버스족 몬스터 2장 이상이라고 잘못 더빙했다.
다른 일러스트가 있는 카드들 중 원본 출시일로부터 두 번째로 짧은 기간 만에 또 다른 일러스트로 나온 카드다.[8] 코드 오브 더 듀얼리스트는 4월 15일, 주간 소년 점프 21·22 합병호는 4월 24일이므로, 불과 9일 만에 다른 일러스트 버전이 나온 것으로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단일 카드의 일러스트가 3가지 이상 발매된 건 처음이다. 정작 세 번째 일러스트의 카드가 발매되기도 전에 이미 파이어월 드래곤의 제한 소식이 공개돼 3장 전부를 써볼 기간이 없었지만, 2021년 7월에 무제한으로 풀리면서 제대로 3장 다 쓸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점프 부록 버전 일러스트만 발매되지 않았다.
공격력이 2500이란 점과 방영 초창기부터 Playmaker가 등장하는 공식 일러스트나 상품 전개에서 주로 등장한 점이나, 자이젠 아키라가 이 카드를 보자마자 'Playmaker의 에이스'라고 부른 장면 등을 감안하면 Playmaker의 메인 에이스 몬스터로 기획된 것만은 확실한데 그런 것치곤 대우가 너무 나쁘다.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에이스 카드를 적극적으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 카드는 1기 3회, 2기 2회 나온 게 활약의 전부다. 그나마 등장한 듀얼 대부분 피니셔로 막타를 치긴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못 남겼다. '거의 모든 듀얼에서 No.39 유토피아를 꺼내며 활약한다'의 원패턴이라고 비판받았던 츠쿠모 유마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스피드 듀얼은 메인 몬스터 존이 3칸이기에 몬스터 4장을 요구하는 링크 4 몬스터의 링크 소환이 쉽지 않고, 강력한 ②의 효과 역시 활용을 하려면 추가적인 링크 몬스터가 필요해서 패와 필드 공간의 여유가 넉넉히 필요하다. 소환된 후에도 리볼버의 토폴로직 폭탄 드래곤 같은 카드들과 달리 단독으로 갖는 억제력과 타점이 낮다. 더블 업 찬스나 RUM과의 콤보로 피니셔로 활약하던 No.39 유토피아나 전작의 사천룡들이 어쨌든 내는 것만으로도 뭔가 할 수 있었다면 이 카드는 딱히 피니셔에 어울리는 효과나 이렇다할 서포트 카드 역시 없어 딱히 할 게 없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실제 OCG에서의 쓰임도 다른 에이스 몬스터들에 비하면 전개에 특화된 직접 공격보다는 간접적인 유용성 효과를 가지고 있다.[9] GX 이후의 에이스들은 최소한 진화체에서라도 공세적인 효과를 한둘씩 갖고 있던 것을 보면 더 명확해진다. 이래서인지 단독으로 활약하는 에이스라기보단 코드 토커 몬스터들과 함께 쓰인 주력 몬스터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
이렇게 에이스 몬스터로 쓰이기도 어렵고 쓰이지도 않는 현실 덕분에 Playmaker는 1기에선 코드 토커 몬스터, 2기에선 사이버스 매지션을 시작으로 한 다양한 소환법의 사이버스 몬스터를 에이스 몬스터처럼 사용한다. 실제로 공식에서 카드를 홍보할 때도 CM이나 광고 페이지 등에서 일일이 "Playmaker의 새로운 에이스"라고 홍보하며 그의 에이스가 언제까지고 파이어월 하나만이 아님을 강조했다.[10]
그나마 오프닝 / 엔딩에선 꾸준히 등장했기에 1기에서는 코드 토커들을 서포트하는 '마스터 듀얼에서의 에이스', 2기에선 다른 소환법의 매지션, 클락, 퀀텀, 엑시드와 같이 '링크 소환에 있어서의 공격력 2500의 에이스'라고 봐줄 순 있었다. 2기는 주로 비교 대상이 된 디코드 토커 역시 출연 횟수가 별로 많지 않아서 파이어월만 특출나게 푸대접을 받는 건 아니었고, 피니셔가 되거나 자신을 서포트하는 파이어월 X 드래곤도 등장하는 등 어느 정도 명목상의 에이스 포지션은 유지했었다.
문제는 OCG / TCG 양쪽에서 금지 카드가 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이후 등장이 곤란해진 것이다. OCG의 금지/제한이 애니메이션에도 적용될 필요성은 없지만, 트릭스터 리인카네이션에 관련된 발언에서 보듯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금지/제한을 의식한 상황이라 문제가 된 것.
OCG에서도 금지가 영향이 되어 20th ANNIVERSARY DUELIST BOX 발매 후부터 공식에서는 대놓고 디코드 토커를 메인 에이스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애니메이션에서도 2기 후반 엔딩을 끝으로 3기에선 영상에 등장조차 못했다. 유사쿠가 3기에서 듀얼을 사실상 1번밖에 안 해서[11] 굳이 파이어월 드래곤을 재등장시킬 궁리를 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듀얼에서도 디코드 토커가 유사쿠를 대표하는 몬스터로 대활약을 하면서 파이어월 드래곤은 에이스 자리에서 강판됐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이후의 공식 상품 전개에서도 늘 파이어월 드래곤이 등장하던 자리를 디코드 토커가 대체하면서 기정사실이 됐다. 심지어 애니 속 세계관에서도 엑스트라 덱은 최대 15장이란 룰이 있다고 가정하고 마지막 듀얼을 보면, 파이어월 드래곤은 아예 엑스트라 덱에서 빼버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차라리 바렐로드처럼 Playmaker가 사용하는 의식 / 융합 / 싱크로 몬스터를 모두 파이어월 드래곤의 변형체로 하거나, 전작의 오드아이즈 펜듈럼 드래곤처럼 파이어월 드래곤 자체가 이그니스들의 힘을 받아 다크플루이드로 변형되는 식으로 해결했다면 스토리에서도 자연스럽게 퇴장시키고 에이스로서 다양한 면모를 보일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며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실제로 다크플루이드는 나왔다 하면 상대의 최강 몬스터를 파괴하는 최종병기급 비중이었기에 상기의 전개를 택했다면 다크플루이드로 에이스 포지션이 넘어갔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희왕 5D's로 비유하면 결전에서 마지막 공격을 맡은 디코드 토커는 정크 워리어, 다크플루이드를 소재로 소환된 액세스코드 토커는 슈팅 퀘이사 드래곤으로 치환하면 자연스러운 포지션 분배가 된다. 다크플루이드가 링크 소환되자 아이가 모든 이그니스의 소원이 모인 카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고 씁쓸하게 웃는 장면 등에서도 볼 수 있듯 의미를 두고자 했다면 어려울 것도 없었을 것이다.
이 카드의 비중 약화는 기존 작품, 특히 상술한 ZEXAL에서부터 주인공들이 기승전 에이스로 끝장내는 원패턴이라 지겹다는 비판을 의식한 의도된 전개일 수도 있다. 이 카드의 비중이 적었던 만큼 Playmaker가 훨씬 다양한 카드를 구사하며 싸웠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와 동시에 전작들에서 호평받았던 '상징적인 에이스 몬스터를 통한 카타르시스 유발'은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론 비판을 지나치게 의식하다가 호평받은 부분까지 놓쳐버린 모양새가 됐다. 특히 유희왕 시리즈가 자주 내세운 "카드와의 유대" 등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겐 아쉽다는 평을 듣는다.
정리하면 파이어월 드래곤의 문제는 크게 3가지로, 적어도 한 가지 문제라도 해결되었다면 에이스 몬스터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에이스 몬스터에 어울리지 않는 효과 구성 소환에 드는 소비가 심한 링크 4 몬스터임에도 효과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속도가 느린 추가 전개 효과 / 전개한 후에야 발동 가능한 효과다. 직관적인 공격력 상승이나 파괴, 이명에 걸맞은 보호 효과였다면 훨씬 자주 사용될 수 있었을 것이다.
미흡한 각본 듀얼에서 사용이 어려운 것은 둘째치더라도 카드 자체를 의미있는 존재로 묘사하는 것은 가능했을 것이나 작중에서도 특별시되는 장면이 없다. 특별한 방식의 스톰 액세스로 얻은 카드라는 점을 비롯하여 파이어월 드래곤에 서사를 부여하거나 강화체를 다양하게 내는 방식으로 단점을 해소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너무 강력한 효과로 인한 애니메이션 외적 규제 OCG의 리미트 레귤레이션을 애니메이션에 굳이 반영하고자 하는 바람에 최종적으로는 존재 자체가 배제되었다. 상술했듯 다크플루이드와 엮어 자연스럽게 퇴장시킬 수도 있었겠으나 각본의 융통성이 따라주지 못했다.
작중의 유사쿠나 공식이 이 카드의 에이스 취급에 무관심했던 것과는 반대로, 유사쿠의 성우인 이시게 쇼야는 파이어월의 푸대접을 신경 쓰고 있었는지[12] 금제에서 풀려나자 트위터로 감격의 반응을 보였다.
출시 후부터 금지가 풀리기 전까지는 주인과 함께 그려진 토큰조차 없었으나, 2021년 11월 일본에서 배포된 토큰 팩 Vol.3에서 마침내 유사쿠와 함께 있는 토큰(TK03-JP024)이 나왔다. 그 전까지 유사쿠와 토큰에 나온 건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PREV-JP013), 사이버스 퀀텀 드래곤(18CC-JP001), 디코드 토커(20TH-JPBT6), 액세스코드 토커(TK02-JP021)였다.
OCG 효과가 에라타되고 금지 카드에서 풀려난 이후의 애니메이션 외부 전개에서는 디코드 토커와 함께 에이스 카드 중 하나로서 취급되고 있다. 에라타 버전이 첫 수록된 PRISMATIC ART COLLECTION에선 디코드 토커를 포함한 다른 에이스들과 전혀 다른 번호로 수록되었으며[13] 상품 전개에서도 유사쿠와 함께 등장하는 몬스터로는 디코드를 우선하는 등 메인 에이스 카드는 디코드 토커를 내세우고 있으나, 일부 상품에서는 파이어월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게임 작품에서는 파이어월 역시 디코드 토커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는 디코드 토커와 함께 Live2D를 받았으며[14],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도 유사쿠의 디코드 토커와 함께 시작 스킬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에이스 몬스터처럼 전용 3D 애니메이션 소환 연출이 있다. 유희왕 크로스 듀얼에서는 유사쿠로 사용하면 전용 연출이 나오는 에이스 몬스터로 설정되었다. 디코드 토커는 인게임 전용 연출은 없지만,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대신 디코드 토커가 출연한다.
그래도 공식에서도 밀어주고 있는 게 보이는데 파이어월 드래곤의 변형체인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가 나왔으며 파이어월 드래곤의 진정한 진화체이자 최종 몬스터인 파이어월 드래곤 싱귤래리티가 나온 것을 보면 공식에서도 유사쿠의 에이스 카드라고 인정하는 걸 알 수 있다.
[1] 첫 등장 시의 대사. 이후 대사가 계속 바뀌며, 일정한 소환 대사라고 할 만한 대사가 없다. 듀얼링크스에서도 "나타나라, 링크 4, 파이어월 드래곤"의 부분만 외친다.[2] Transient Electro Magnetic PulsE Surveillance Technology Attack의 약자로, '접속 차단'이란 뜻.[3] 원작에서 '템페스트 어택'으로 공격할 때의 일러스트.[4] 물론 이 카드의 의식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나이트 오브 스톰드래곤은 자신 배틀 페이즈에 대상 지정 내성을 가진 몬스터 1장을 패로 되돌릴 수 있으며, 사이버스 퀀텀 드래곤도 마찬가지고 이 경우, 1회 더 공격할 수 있으니, 사실상 2회 공격할 수 있다. 다만 이 카드는 상호 링크하고 있는 몬스터의 수를 따지지만, 자신 필드 / 묘지의 카드 재활용이 가능하며, 상대 턴에도 발동 가능하다는 것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5] 데뷔 에피소드의 제목과 그 때의 소환 영창을 섞은 내용이다.[6] 다만 히트소울은 어드밴티지를 쉽게 늘려주면서 코덱의 서치 효과를 격발시키는 등 중간다리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드로우를 본 다음 히트소울과 남은 개체 수 하나로 이 카드를 소환한다.[7] 칙명은 한 번 에라타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또 금지되었다.[8] 첫 번째는 No.34 전산기야수 테라바이트.[9] 공세적인 효과를 가진 드래곤은 2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며, 사이버스 매지션도 링크 몬스터 한정으로 공세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10] 애니메이션이나 현실의 상품 전개 등 공식에서 에이스라고 확실히 공언된 몬스터는 슈팅코드 토커를 제외한 모든 애니메이션 출신 코드 토커들과 사이버스 매지션,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 사이버스 퀀텀 드래곤, 파이어월 X 드래곤,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가 있다.[11] 듀얼 자체는 2번 했으나, 첫 듀얼은 조연들의 듀얼에 밀려 듀얼의 시작과 끝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로그를 제대로 보여준 듀얼은 1번뿐이다.[12] 실제로 유희왕 듀얼링크스 VRAINS 월드 소개 방송 중 시연 듀얼에서 파이어월 드래곤이 소환되자 파이어월이 금지 카드가 된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발언했다.[13] 블랙 매지션, 네오스, 스타더스트, 유토피아, 펜듈럼 드래곤, 디코드 토커는 4~9번까지 연속으로 수록됐으나, 파이어월은 혼자 24번으로 수록됐다.[14] 마듀에서는 주인공의 메인 에이스 몬스터라면 성능이 어떻든 간에 무조건 UR로 책정하고, 서브 에이스까지 포함해서 전용 Live2D 연출이 존재한다. 예외로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는 Live2D가 없고 대신 엘리멘틀 히어로 프레임 윙맨에 연출이 들어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