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으로 스탈린그라드 남부에서 1943년 쿠르스크 전투에 이르기까지 전쟁에 단련된 고참 중사 베르나와 신병 한스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전차전이란 뜻의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들은 GD사단 소속의 보병들로 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1. 줄거리
1942년 스탈린그라드 남부,통신선을 연결하던 독일군들이 갑자기 날라온 소련군의 포격으로 전멸하면서 시작. 그들이 속한 중대에 한스와 루돌프란 신병들이 도착하고 중대장은 그들을 고참 중사인 베르나의 분대로 배치한다.그날 저녁 본부에서 온 명에 따라 베르나는 새로 온 신별들과 동료인 상사를 데리고 적진에 잠입,소련군 한명을 붙잡아 다시 중대로 복귀한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드는데,곧이어 본부에서 '소련군 포로의 진술에 따르면 적의 공격이 임박했다'라는 연락을 보내고 곧이어 소련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T-34를 앞세운 소련군의 공격으로 중대는 적잖은 피해를 입게 되나 베르나 중사가 MG34로 보병들을 전멸시키고 육탄공격을 감행하여 전차를 격파한다. 전투가 끝나고 중대엔 후퇴 명령이 떨어진다. 소련군의 공세로 스탈린그라드가 포위당하고 사단은 후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후퇴하던 도중 소련군의 공습으로 루돌프가 죽고,한스와 베르나는 야전병원에서 돌아오던 도중 아군의 뒤에 남겨져 방어 임무를 받은 부대에 배치된다. 다시 소련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중화기를 보유하지 못한 부대는 괴멸당한다. 베르나와 한스는 다시 후퇴하고 어느 헛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쉬어가려고 하지만 헛간 안에는 소련군이 있었다.
소련군과의 총격 도중 어느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땅에 착탄하나 터지기 전,한스가 수류탄을 집어 던지고 소련군은 전멸한다. 살아남은 소련군을 처리하던 도중 한스의 부탁으로 베르나는 소련군 부상병을 살려두지만 곧이어 합류한 부대원들이 그들을 전부 사살한다.
로스토프에 도착하여 재편제 본부로 가던 도중 야전헌병과 시비가 붙고,한스는 간신히 중사를 말린다. 이때 하르코프에 먼저 도착한 상사가 운전병을 데리고 나타나 둘과 합류한다.
1943년 4월 소련군의 공세는 한계에 달하고 독일군은 반격을 시작한다. 베르나의 부대는 소련군으로부터 빼앗은 고지를 사수하는 명을 받아 남고,티거 부대는 소련군을 소탕하기 위해 그들만 남겨둔 채 전부 떠난다.
공격에 대비하여 지뢰를 설치하던 도중 소련군의 포격이 시작되고 곧이어 형벌부대가 공격을 가해온다. 형벌부대는 전멸하지만 다시 전차를 앞세워 소련군은 다시 공격을 가해오고 결국 방어막이 돌파,포위 당하고 만다. 그러나 살아남은 베르나와 한스는 소련군이 방심한 틈을 타 MG42와 수류탄으로 쓸어버리고[1] 이에 잔존병력들도 합세하여 반격을 가해 소련군을 전멸시킨다.[2]
1943년 7월 쿠르스크,전투 전날 중대에 신임 장교칼 뮐러 소위가 배치된다. 전선 경험이 처음인 소위와는 반대로 베르나와 한스는 중대가 적의 지뢰밭과 대전차포대의 공격으로 진격이 지체되자 지뢰밭을 돌파하고 적의 참호에 잠입하여 적군 방어 병력들과 육탄전을 벌여 제압한다. 베르나의 공으로 중대는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체르카시로 진군하지만 적의 방어 또한 만만찮았고 설상가상으로 저격수의 매복에 걸리고 만다.
저격수에게 중요 부위를 관통당해 남겨진 병사들을 두고 가자는 베르나와 달리 소위는 자신이 직접 달려가 과다출혈로 죽어가던 아군 2명을 사살하고 자신도 죽는다. 결국 제대로 빡친 베르나는 수류탄으로 저격수들의 시야를 차단한 뒤 우회하여 저격수 둘을 사살하지만 자신도 부상을 입고,숨어있던 기관단총 사수에게 공격당하려던 찰나 한스가 미리 저격하여 목숨을 구한다.
중대장은 베르나를 사관후보생으로 추천하려고 하지만 베르나는 '장교 얼굴 따윈 질리도록 봤다'며 거부하고 야전병원으로 후송된다. 그리고 한스에게 '한스,너는 이제 한사람 몫의 쓰레기다'라는 말을 남기며 그를 격려하고 장갑차에 탑승하며 끝난다.
2. 등장인물
- 베르나 중사
GD사단의 고참 중사로 말터놓고 지내는 동료는 벌써 상사 계급장을 달았는데 자기만 아직도 중사다. 뒤에 보면 알겠지만 그놈의 성깔 때문에 그런듯. 하지만 루돌프가 죽자 우울해하는 한스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봐선 그래도 정은 많은 듯하다. 생김새는 주지사와 판박이에 힘도 무지막지하게 세다. 당장 그 무거운 대전차지뢰를 한손에 들고 전차에 육탄전을 시도한다던가 Kar98k로 소련군 보병을 내리꽂아 들어올린다던가 MG42를 무슨 야구방망이 다루듯이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 초인 그 자체다. 막판에 저격수에게 부상당해 남겨진 2명 때문에 모두가 목숨을 걸 수 없으니 조용히 후퇴하자고 말하는 냉혹하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차마 그럴 순 없었던 뮐러 소위가 이 둘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하자 빡쳐서 닥돌,결국 저격수 둘을 해치운다.
- 한스
- 바우어 중위
- 캐플러 준위
- 상사
- 칼 뮐러 소위
3.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3.1. 화기류
독일군소련군
3.2. 기갑장비
독일군소련군
[1] 이때의 모습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흡사하다...[2] 이때 부대의 전멸을 보고하는 전차장에게 욕을 퍼붓는 소련군 장군 뒤로 정치장교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 결국 장군도 숙청 당할 것을 암시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