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09:59:56

판타스틱 포츈

1. 개요2. 한국 정발3. 등장인물
3.1. 선택 가능 주인공3.2. 공략 가능 남성 캐릭터3.3. 히든 캐릭터3.4. 기타 캐릭터
4. 스케쥴5. BGM 일람6. 용어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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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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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ァンタスティックフォーチュン
Fantastic Fortune

후지쯔에서 만든 전연령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여성향 노멀 게임이다. 캐릭터 원화, 각본은 그쪽(…)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유우키 아즈사가 맡았다.

1998년 11월 27일에 발매되었고, 이후 2000년 8월 25일에 염가판이 발매되었다. 2001년에는 PS로 이식. 염가판과 PS판은 사이버프론트에서 발매했다.

판타스틱 포츈 2라고 후속작도 있긴한데 국내에 정발되진 않았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남성향 육성 연애 게임인 에베루즈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안헬족 같은 설정도 그대로 등장. 다만 배경이 되는 시대는 에베루즈보다는 500년 전. 에베루즈와 판타스틱 포츈 시리즈를 합쳐 워랜드 시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성향 게임이 거의 없다시피 한 1998년에 등장하여 역사를 새로 썼다고까지 알려진 게임으로,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픽을 만들어내었다. 참고로 후지쯔는 이 게임을 끝으로 게임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했기에 후속작인 판타스틱 포츈2는 제넥스에서 발매하게 된다. 단, 후지쯔 코리아가 철수한 한국에선 미발매되었다.

드라마 CD 또한 일본판, 국내판 성우로 나뉘어 발매되었는데 국내 정발판을 사면 드라마 CD를 부록으로 제공했다.

2. 한국 정발

한국판 정발은 성우도 따로 기용했지만 국어책 읽기 연기는 둘째치고 너무 안 어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거의 EBS 성우진들을 썼는데[1], 성우진에서 지금은 성우에서 제법 인지도가 높은 전태열이나 엄상현이 눈에 띄지만 당시 이들은 성우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던(둘 다 1998년 17기로 데뷔) 애송이 성우라서 지금과 달리 연기가 서툰 면이 크다. 아니 지금 두 성우 연기에 익숙했다가 이 게임을 하고 이 당시 이들이 이리도 국어책 읽기를 했었냐며 경악할 수도 있다. 정말이다.

레오니스를 맡은 이채진 성우는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집게사장(재능방송판)을 연기했던 성우로 얼굴과 목소리과 역시 충격적인 괴리감을 준다. 무엇보다 이리스는 남자인데 성우가 여자다(…). 이향숙 성우는 당시 경력 25년이 넘는 성우로 연기는 괜찮은데(피구왕 통키에서 통키 엄마) 미스캐스팅이 된 게 흠. 국내판을 설치하고 일본판 CD로 실행하면 일본 성우 목소리를 들으며 한글판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한글판에서는 2월 14일부터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는 버그가 있다. 패치로 수정이 가능하지만 하도 옛날 게임이라 패치 구하기가 어렵다. 다만 이 버그는 복불복인데 정품을 사서 캐릭터 엔딩을 다 보고도 이 버그를 겪지 않은 경우도 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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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선택 가능 주인공

  • 디아나 엘 서크릿(ディアーナ・エル・サークリッド / Diana el Circled)
    성우는 사야마 리코/홍소영.
    클라인 왕국의 제2왕녀로 막내딸. 어머니는 10년전 병사, 1왕녀인 언니는 게임 시작 시점에서 이미 다른 왕국으로 시집가서 나오지 않고(언니의 존재는 시온 루트에서만 짧게 언급된다. 한글판 이름은 셀레네.), 그녀는 시골 별궁에서 자라다가 세리오스의 부름을 받아 왕궁에서 함께 살게 된다. 아버지인 국왕은 살아는 있으나 게임 내에서는 미등장. 프롤로그 시점에서 본궁에서 살게된 건 약 2년정도 됐다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원래 약간 머리가 좋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배움을 게을리한 탓인지 왕녀로서는 백치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2] 이에 세리오스는 심복인 아이슈와 시온에게 디아나가 공주다워지도록 도울 것을 부탁한다. 공부에는 약하지만 시낭송과 노래는 잘 해서 가끔 신전에서 피로하는데 시민들에게도 평가가 좋다. 어린 시절 길을 잃었다가 우연히 만난 소년에게 반지를 선물받은 적이 있다. 그를 자신만의 왕자님으로 여기고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 cg에서 항상 디아나가 끼고 있는 반지가 그것.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며(공주님이면서 물장난을 하며 흠뻑 젖는다거나, 고양이를 구하러 가는 나뭇가지 위에 올라간다거나), 별 생각 없이 주변 사람에게 떼를 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디아나의 진엔딩 루트 이벤트는 디아나의 진면목(진정한 왕족다운 면)과 정신적 성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진엔딩에서도 암레딘이 같이 도망가자는 부탁을 거절한다를 선택하면 자신의 조국 클라인이 더 중요하다고 거절하거나 마왕 레티스가 두번째로 디아나를 납치하려고 할 때 하루동안 시간을 주고 따라오지 않는다면 클라인을 멸망시키겠다고 하자 따라간다를 선택하면 세리오스와 시온에게 클라인을 위해서 레티스를 따라겠다고 한다.
    전형적인 천연보케 캐릭터이자 메인 주인공. 엔딩 CG에서는 100% 과즙 수준으로 농축된 제작진의 편애를 느낄 수 있으며, 이벤트 CG에서도 반짝반짝 공주님 보정을 받는다. 시온의 말로는 평범하다는데, CG에서는 굉장한 미소녀로 그려지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 마리레인이 상당한 미인이고 성격은 다르지만 외모는 어머니를 빼닮았다는 설정이 있는 걸로 보아 작중에서도 미소녀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시온의 눈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닐런지…. 공략할 수 있는 히든 캐릭터도 혼자 두 명. 엔딩 CG는 전부 예쁘지만 엔딩 내용은 세 주인공 중 가장 시궁창이다. 공주라는 신분상 나라를 등지고 공략 캐릭터와 단 둘이 도망치는 엔딩이 많다. 왕족 신분을 유지하면서 공략 캐릭터와 잘 먹고 잘 사는 엔딩이 암레딘, 시온, 가젤, 키엘 정도밖에 없다(…). 아이슈와 레티스의 경우 디아나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사실상 왕족 지위는 반납한 것이나 다름없고 나머지 엔딩들은 모조리 사랑의 도피행. 은근히 꿈도 희망도 없다.
    배드 엔딩은 게임상의 디아나의 능력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세리오스가 강제로 이웃나라 왕자와 정략결혼을 시킨다. 평소에는 시스콘이던 세리오스가 이 엔딩에서만큼은 너한테는 그것도 아까운 자리인 줄 알라며 윽박지르는 모습이 매우 깬다. 설상가상으로 이 왕자의 비주얼도 뚱보 아저씨. 게임상 능력치가 아무리 높아도 잘생긴 클라인 왕국의 귀족이나 또다른 이웃나라의 왕자로 정략결혼 상대가 바뀌거나 독신이나 다른 영지의 영주가 되는등 다른 엔딩등은 나오지 않는데 이게 게임 시스템이 좀 엉성하고 허술하다고 비판받는 부분이다. 만약 실피시나 메이의 호감도가 높으면 세리오스가 떠나자마자 곧바로 실피시/메이가 찾아온다. 원하지 않는 결혼으로 디아나가 불행해지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둘 중 한 명이 디아나를 데리고 도망치는 엔딩이 뜬다. 실피시는 사랑의 도피행, 메이는 디아나를 납치하다시피(…) 해서 데려가는 분위기.
  • 실피스 카스토리즈(シルフィス・カストリーズ / Sylphis Castries)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이혜영.[3]
    이쪽 세계관의 가장 엄한 요소인 안헬족이다. 단, 실피시는 안헬족으로서는 여러모로 보기 드문 예외적인 설정들이 많다. 안헬족은 태어날 때는 중성이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성별이 바뀌는데(보통 12~14살 사이), 실피시 정도의 나이대까지 성별이 특정되지 않은 것은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엔딩 때 성별이 잘만 바뀌는 것을 보면 그냥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안헬족은 대개 뛰어난 마법 적성을 지니고 태어나는데 실피시는 마법에는 전혀 소질이 없다고 한다. 이를 걱정한 안헬족의 원로가 다른 재능을 개발하려고 실피시를 도시에 보낸 것이다. 이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약간 어두운 성격이다. 낯가림이 심하고 인파가 많은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인관계에는 서툰 편이다. 마법에는 소질이 없지만 몸놀림이 날쌔고 검술에 소질을 보며 기사 견습생으로 기사단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존재감이 눈에 띄다보니 기사단에서도 살짝 겉도는 상태. 디아나나 메이로 플레이하면 다른 기사단원들이 정중히 거절하는 실피시에게 치근거리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이 종족의 외형적 특징은 금발과 초록색 눈동자, 또 어렸을 적에는 성별이 정해지지 않은 중성의 기간을 보내다가 누구를 좋아하느냐에 따라서 사춘기 때 성별이 정해지는 종족이다(안헬족의 다른 예는 에베루즈의 정히로인 노이슈). 이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은 작중에 등장하는 SCG가 있는 거의 모든 캐릭터와 연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마성의 안헬족이라는 것. 디아나-메이는 서로 우정 엔딩이 뜨지만, 실피시는 디아나나 메이로 공략을 하든 당하든 무조건 실피시가 남자가 되어 맺어지고, 적국의 자객 엘디아를 홀릴 수도 있다. 이 게임이 전연령 게임이라는 것이 정말 천만다행.
    세 주인공 중 유일하게 성실하고 점잖으며 가장 노력파이기도 하다. 또한 디아나와 메이는 외모에 대한 언급이 많이 안 나오는데 실피시는 게임 스크립트에서 유독 미형임을 강조하는 언급이 많다. 남자로 보든 여자로 보든 위화감이 없는 미형이지만 성별이 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첫인상은 '여자처럼 예쁜 미남자'로 보이는 듯. 시온은 대놓고 '여자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고, 키엘은 실피시를 처음 만났을 때 에베 여신으로 착각해서 잠깐 혹했으며, 디아나는 그를 처음 보자마자 자신의 어린 시절 왕자님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메이도 초면에 속으로 감탄하며 다른 캐릭터 상대로는 볼 수 없는 츤데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외모 스탯은 가히 독보적이다. 주인공이 디아나일 때 처음 실피시를 만나면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지 않냐는 말을 하는데 이에 실피시가 '제가 흔한 얼굴인가봐요….어디서 본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라고 대답한다. 이런 식으로 작업 거는 사람도 은근 많은 듯(…).
    참고로 기사가 되는 진엔딩에서는 선택지에 따라 남자가 되는 엔딩과 여자가 되는 엔딩이 나누어진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배드엔딩이 아주 양호한 편. 게임상의 실피시의 능력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레오니스가 1년 간 실피시를 지켜본 결과 무예에는 소질이 없다고 판단해서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내용이다. 게임상의 능력치가 높아도 이 엔딩이 나오는게 이 게임 시스템이 좀 엉성하고 허술한 부분인데 게임상의 능력치 따라서 진엔딩과는 다른 기사 직업 엔딩이 나왔으면 더 그럴 듯 했을 것이다.[4] 불행이 확정된 다른 두 주인공과는 달리 마법사/기사와는 다른 제 3의 길을 개척해서 살아갈 여지는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나은 엔딩. 디아나의 호감도가 높으면 빽으로(…) 디아나의 종자가 되어 출세한다. 역시 줄 잘 타는 게 최고 메이의 호감도가 높으면 둘이 함께 실피시의 고향으로 돌아가 잘 먹고 잘 산다. 장래가 어찌 되는지 정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굳이 기사가 되지 않더라도 메이와 행복하게 사는 듯하다.
  • 후지와라 메이([ruby(藤原 芽衣, ruby=ふじわら めい)] / Mei Fujiwara)
    성우는 사카모토 마아야/최향윤.
    일본의 고등학생. 가십거리와 수다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 모든 면에 있어서 평범하나 이 세계에서는 드문 마법의 적성이 있다. 수수한 이미지와는 달리 워랜드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부잣집 딸이었으며[5] 의외로 숙녀를 키워내는 것이 목적인 엄격한 교풍의 미션스쿨에 다녔다고 한다. 드라마 CD에서는 렌이라는 이름의 남동생이 있다고 하는데 그 외 자세한 가족사항은 불명. 나이는 16살로 다른 주인공들보다 1살 많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헤어져 하교하던 중 키엘이 주도한 소환 마법의 실수로 말미암아 워렌드로 소환당한다. 그래서 혼자 일본식 이름이며, 한글판에서는 한국 문화가 일본에 개방적이지 않을 때도 창씨개명을 당하지 않은 특이한 캐릭터. 일단 차원이동물이지만 이고깽은 아니다. 실수로 소환당한지라 돌아갈 방법도 모르고 소환마법을 주도한 책임자가 키엘이라 일단 그가 보호자 위치에 있으며 마법연구원에 있는 창고를 치워 만든 난방도 안 되는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활발한 성격 덕에 키엘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골치 아파하며, 레오니스는 첫 만남에서부터 백기를 들었다. 숙제를 안 해놓고 놀러 나가거나, 통금시간 어기는 것은 예사인 등 약간 말썽쟁이 타입. 마법연구원 수련생이라는 입장으로 마법도 배우지만 힘은 강한데 아직 조절이 능숙치 않아 기물 파손이 간간히 일어나는 듯. 세리오스와 대화 중에 이걸로 놀리는 대화도 있다. 디아나와는 여러모로 비슷한 성격이라 첫만남부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 그 자리에 있던 아이슈를 기겁하게 만든다. 실피시의 경우 약간 다르지만 '이방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은근히 동질감을 느끼는 사이.
    다른 두 주인공에 비교해도 개그 속성이 강하다. 개그 캐릭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엔딩 CG가 타 주인공은 예쁘게 그려놓고 메이는 개그 이벤트에나 삽입될 법한 분위기로 그려져서 엔딩씬에서 갑툭튀한 평범한 CG가 대망의 엔딩 CG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멘붕하는 팬들도 많았다. 특히 한일 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키엘메이 커플링의 엔딩은 엔딩샷이 이벤트 CG보다도 퀄리티가 떨어진다. 진중한 분위기의 레오니스 엔딩도 개그, 침실이 배경이라 나름 색기있는 시온 엔딩도 개그. 심지어 클라인의 황후가 되는 세리오스 엔딩마저도 개그. 게다가 진엔딩도 혼자 한 개. 진엔딩도 그간 정을 쌓았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돌아와보니 가족들이 이미 죽은 줄 알고 장례를 치뤄주었다고 하는 등 잘됐긴 잘됐는데 뭔가 씁쓸하다(…).[6]
    특이사항으로는 메이 스토리는 다른 두 주인공보다 좀 더 거시적인 시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한 흥미로운 떡밥을 꽤 많이 찾을 수 있는 편. 메이 진엔딩 루트는 메이를 소환한 것은 키엘의 실수가 아니라 에베 여신의 부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루트이기도 하다.
    게임에서는 주로 밝은 모습이 부각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속없이 웃기만 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작중에서 겨울이 오기 전까진 교복만 입고 다니는데, 이것은 마법원의 예산이 부족해서 메이한테 옷을 사줄 여유가 없는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메이 본인이 원래 세계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입는 것이다. 원래 세계에서 가지고 온 학용품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물건들이 마법원의 실험으로 하나씩 하나씩 파괴될 때마다 키엘과 다투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 주인공들 중 배드 엔딩이 가장 불쌍하다. 게임상의 메이의 능력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키엘이 메이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차원 이동마법을 시전하던 도중[7] 뭔가 잘못 되어서 말도 안 통하는 카벙클 비슷하게 생긴 노란색 괴생물체들이 득실거리는 차원으로 가게 된다. 일견 개그엔딩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봐도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다. 이 엔딩은 판타스틱 포츈 2에서 우려먹기오마쥬된다.
    각 주인공의 배드엔딩에서 파생되는 디아나/실피시 엔딩과는 다르게 메이 시점에서의 디아나/실피시 엔딩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는 엔딩이다. 실피시 엔딩은 실피시가 찾아와서 메이와 함께 살면 평생 심심하지 않을 거라면서 평범하지 않은 사람끼리 함께 삶을 헤쳐나가자는 밝고 적극적인 실피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메이 엔딩 중에서는 유일하게 개그가 아닌 훈훈한 연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CG다. 디아나의 엔딩은 명목상으로는 디아나의 시녀로 취업해서 그냥 지금까지 살던 대로 살면서 계속 우정을 쌓아가는 가장 평범한 결말.

3.2. 공략 가능 남성 캐릭터

  • 가젤 터너 (ガゼル・ターナ / Gazel Tana)
    성우는 요코테 쿠미코/엄상현.[8] 일본어판 성우는 여성이다. 은발에 금안으로 살짝 고양이처럼 생겼다. 15살이라 디아나와 실피시로 공략하면 유일한 동갑 속성이 되며, 메이로 공략하면 룩셀과 함께 단 둘뿐인 연하남이 된다. 메이로 공략할 경우에도 워낙 친구 같기 때문에 연하남 속성은 거의 부각되지 않고 그냥 친한 동네 친구 같다.
    실피시와 함께 기사가 되기 위해 수련중인 소년. 열혈 바보 타입에 레오니스 빠돌이다. 넉살이 좋고 사교성과 친화력이 아주 높아서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친구가 된다. 1년 정도 전에 자신과 아픈 엄마를 도와준 레오니스를 보고 동경하게 되어 기사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반년이 넘도록 진정한 '검의 의미'를 찾지 못해 초조해하기도 한다. 가젤의 엔딩이벤트도 검의 의미도 찾지 못 했는데 좋아하게 된 주인공마저 다른 사람에게 가 버릴까봐 초조함에 쫓겨 공을 세운다며 냅다 검을 들고 나가버린 것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레오니스가 직접 실피시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에 질투를 느껴 좀 삐딱하게 대했지만 실피시의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성격에 바로 경계를 풀고 절친이 된다. 동년배라서 그런지 다른 히로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요리를 해주거나 단골가게에 데려가거나 하는 친구같은 이벤트가 많은 편. 꽤나 귀여운 편이라 쇼타콘이라면 공략해볼만 하지만, 그 이외에게는 아오안인지라 인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디아나 엔딩의 성장 버전을 보면 장래가 나름 기대되는 소년. 다만 성장 버전은 디아나 엔딩에서만 보여주고 실피시와 메이 엔딩에서는 현재 모습으로 나오는지라 꽤 아쉽다. 마당발이라는 설정에 맞게 각 히로인마다 거리의 가게로 데리고 가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 가게가 전부 다르다. 특이사항으로 실피시로 공략 시 실피시를 여장시키는 유일한 캐릭터.[9] 오빠인 세리오스를 제외하고 공주인 디아나를 이름으로 부르는 둘 밖에 없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메이.
  • 이리스 아보닐(イーリス・アヴニール / Jelis Aveniel)
    성우는 치바 스스무/이향숙.
    클라인에 체류하고 있는 음유시인. 잘생겼다기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노래 실력 역시 뛰어나 클라인 사람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에 왠지 낭만적일 것 같으나, 실은 상당히 타산적이며 돈을 밝힌다. 염세주의적이고 인간불신 기질이 있다. 용돈벌이 삼아 카드점도 쳐주는데 이거 하나도 안 맞는다(...). 성격상 비슷한 구석이 있는 시온과 친하게 지내는 듯. 옛날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고 하며 시온의 영향으로 꽃에 대한 지식도 제법 있는 편. 어째선지 인기는 바닥권이다. 형광연두색 머리 때문인가.
    한글판에는 여성이라 생각한 건지 여성 성우가 기용되었으며, 레오니스처럼 상당힌 미스캐스팅으로 평가받는다. 한글판의 이리스 루트는 이리스의 아리따운 외모와 여성 성우의 단아한 목소리가 시너지를 일으켜 마치 장르가 백합 게임으로 바뀐 듯한 위화감을 주기 때문에 공략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진행하다가 죽는 캐릭터[10] 중에 유일하게 장례식 CG가 있기 때문에 CG 회수를 위해 한 번은 일부러 죽여야만 하는 불쌍한 캐릭터다. 다행스럽게도 이 게임의 CG는 한 번 개방하면 저장하지 않아도 갤러리에 추가되기 때문에 이벤트만 보고 이전 세이브 파일을 로드하면 된다.
    본디 몰락 귀족 출신으로, 불행한 가정사 때문에[11] 귀족과 왕족을 싫어하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초반에는 다른 캐릭터보다 디아나를 불편하게 여기는 면이 있다. 첫만남에서부터 알 수 있는데 실피시와 메이 때와는 달리 디아나에게는 싫은 티를 팍팍 내며 독설을 날린다. 그래도 시온의 중재와 디아나가 오만한게 아니라 정말로 세상물정을 모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이후에는 평범하게 대해준다.
    참고로 12월 31일 이후 반드시 클라인을 떠나게 되기에[12] 이때까지 공략해놓지 않으면 이리스 엔딩을 볼 수 없다. 또한 세리오스의 마지막 이벤트에 이리스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리스도 잘 관리해줘야 한다. 이리스 이벤트 플래그를 잘못 건드렸다가 이리스가 죽거나 클라인을 떠나면 세리오스 공략도 물 건너간다는 점에 유의하자.

3.3. 히든 캐릭터

  • 암레딘(아룸레딘) 레이놀드 다리스 (アルムレディン・レイノルド・ダリス)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한글판에서는 성우가 없다.
    디아나의 히든 캐릭터. 다리스의 왕자이나 숙부에게 왕위를 뺏기고 반란군 리더로 활동 중.
    디아나의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 디아나에게 반지를 준 첫사랑이며 추억 속의 왕자님이다. 초반 사냥터 이벤트에서 디아나를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했다가 반격마법을 맞고 도망친 도적이 바로 암레딘. 이때도 디아나가 다치지 않도록 감싸줬다는 언급으로 복선을 뿌린다. 진엔딩 루트의 언급을 보면 사냥터에서 디아나를 보고 그녀가 옛날의 그 소녀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공주라는 것은 그 때 처음 안 듯.[13]
    진엔딩 루트 때 암레딘과의 혼인을 선택하지 않으면 그는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디아나가 다리스의 여왕이 된다. 솔로 엔딩 혼인을 선택할 경우는 암레딘이 무사히 왕위를 되찾게 되고 그와 결혼하여 디아나는 왕비가 된다. 커플 엔딩
    가젤 루트에서도 지나가는 도적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이때는 도적 모습인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 스탠딩으로 나온다.
  • 엘디아(노체)(エルディーア(ノーチェ))
    실피시의 히든 캐릭터. 디아나와 메이 시점에서는 지나가는 악역 A에 불과하지만 실피시와는 비교적 접점이 많다.
    특이하게도 다른 히든 캐릭터들은 특정 주인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모습도 볼 수 없고 만날 수도 없지만 엘디아는 다른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때도 아이슈 루트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 공략은 안 되지만.[14]
    가장 공략이 어려운 캐릭터. 게임 내에서 공략에 대한 힌트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스토리상의 포지션도 악역이기 때문에 실피시를 주인공으로 골랐던 사람들도 이 캐릭터가 공략 대상일 줄은 몰랐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아이슈 루트 후반부에서 공략 실패 선택지를 골라줘야 한다. 그런데 이 게임은 선택지가 뻔하기 때문에 잘못 고를 일이 전혀 없다. 엘디아가 너랑 상관없으니 비키라고 할 때 순순히 비켜줘야 한다(…). 첫 단추부터 함정 카드. 루트 돌입에 성공하더라도 진행 도중 능력치가 낮으면 공략에 실패하고,[15] 12월 24일에만 엔딩을 볼 수 있는 등, 세리오스와 레오니스 저리가라 할 정도로 까다로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뒷세계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유능한 자객. 자객으로서의 이름은 백아. 엘디아라는 이름은 신전의 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다. 작중에서 묘사되지는 않지만 신관으로써 실피시와 나름 친분이 있는 설정인 듯 엘디아로 첫 등장 시 실피시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일단 다리스 편에서 활동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본인 루트마저 정체는 안알랴줌(…). 본명이 '노체'라는 것만 밝혀진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캐릭터지만 작가가 여성 손을 그리는 방식으로 손을 그린데다, 기용된 성우를 보면 여성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쪽도 상당한 미인.
    실피시 진엔딩에서는 적으로 등장해서 실피시의 앞을 가로막지만 패배하고 제압당한다.[16] 그 뒤 엘디아를 죽일지 살려줄지 선택할 수 있는데, 죽이면 남자, 살려주면 여자가 된다.
    성우는 모로타 카오루. 다른 히든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한글판에서는 성우가 없다.
  • 레티스(レーティス)
    성우는 아리사와 토시히로.
    디아나의 히든 캐릭터. 한글판에서는 성우가 없다.
    변방의 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마력을 가진 마도사. 능력치를 어느 정도 올리다보면 갑툭튀해서 디아나가 마음에 들었다며 다짜고짜 납치하려다가 세리오스와 시온의 방해로 물러가고, 이 이벤트 후 능력치를 또 올리다보면 자동으로 또 등장한다. 레티스를 따라가면 며칠 동안 그와 함께 지내면서 과거 이야기를 짧게 들을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던 탓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혼자 살았으며 그렇다보니 감정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건 디아나의 웃는 얼굴인데 자신과 함께 있는 디아나는 웃지 않는다며 그녀를 다시 돌려보내준다. 작별의 인사를 하는 레티스를 잡고 함께 있는다고 하면 엔딩. 만약 두번째 등장 이벤트에서 레티스를 따라가지 않고 세리오스에게 뒷일을 맡기면 군대가 소집되어 격렬한 싸움 끝에 레티스가 죽었다고 나오고 끝. 능력치만 되면 등장하기 때문에 다른 히든 캐릭터들과 달리 플레이 때마다 상당히 자주 만날 수 있다. 특히 요구 능력치가 높은 세리오스를 공략 중이라면 흐름상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캐릭터. 이 때문에 디아나를 주인공으로 할 시 가장 많이 차이는 실연왕이 된다. 캐릭터성은 쿨데레라서 나쁘지 않지만, 공략 스토리가 너무 짧고 CG도 두 장밖에 없는 데다가 레티스를 받아주면 다른 캐릭터 공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동시 공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캐릭터.
  • 룩셀 폰 그라웬 (リュクセル・フォン・ブラウエン)
    성우는 요코테 쿠미코. 한글판에서는 성우가 없다.
    메이의 히든 캐릭터. 오드아이를 가진 남자아이이다. 가젤보다 더 어린 진성 쇼타 캐릭터. 10살이다(!). 하지만 애어른 속성인지라 정신연령은 메이보다 위일지도 모른다(…). 특정 시기를 놓치면 공략이 불가능해지는 일부 레귤러 캐릭터들이나 다른 히든 캐릭터와는 달리 언제든 원하는 때에 공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오토메 게임의 공략대상으로서는 실로 보기 드문 쇼타+천재+공돌이 속성의 캐릭터. 레오니스 이상으로 과묵하고 어두운 인상의 소년. 대사도 별로 없고 고갯짓이나 손짓으로 의사 표현하는 일이 많다.
    몰락 귀족 출신. 옛날 성격은 여느 소년들과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브라윈 가문은 디아나의 어머니 마리레인의 외가의 분가 중 하나다. 돈과 권력이 넘치고 유서 깊은 가문이었지만 1년 전에 룩셀의 아버지가 급사하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 룩셀의 어머니는 룩셀을 낳고 일찍 타계했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해서 재혼도 하지 않고 후계도 낳지 않은 채 그대로 지내다가 1년 전 급사해버렸다. 그 후 브라윈 가의 엄청난 재산을 노리고 친척들이 매일 찾아와서 후견인을 자처했지만, 비상한 천재였던 룩셀은 그들의 진의를 알고 왕가에 재산과 권력을 전부 반환해버렸다. 그 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저택에 혼자 남겨져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해버렸으며, 이를 동정한 늙은 집사가 손자 삼아서 데리고 살고 있다.
    룩셀 루트에서는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추정할 수 있는데, 본작의 세계관이 현대 문명이 멸망한 후 만들어진 다른 세계, 즉 별개의 평행세계가 아니라 아득히 머나먼 미래의 지구로 시간이동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3.4. 기타 캐릭터

  • 미리엘 폰 로젠베르크
    시온루트에서는 미리엘이라는 이름의 꼬마 여자애를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나이는 주인공들보다 연하로 보이는데, 그녀는 시온의 빠순이를 자청하면서 주인공을 적대시한다. 원래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 했으나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주인공이 얼떨결에 끼어들어 대신 떠맡게 된다. 처음에는 친근감있게 대하다가 시온이 떠나고 둘이 남자 돌변하는 태도가 일품(...).

    여기까지만 보면 여성향 노멀 게임에 나오는 흔한 악역영애로 생각되지만 후반부 엔딩에서 엄청난 반전이 있다.

    사실 미리엘은 라이벌이 아니며 시온에게 원한을 품고 있어 그를 죽일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던 것. 본디 로젠베르크[17] 분가의 딸이었는데, 아버지가 죽고 나서 가운이 기울었고 그게 시온 탓이라고 생각해 숙부가 시키는 대로 시온에게 접근했다.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아버지가 죽은 후 어린 나이에 혼자 남아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한 듯. 시온 역시 미리엘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은 알았지만 죄책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서 모르는 척 해준다. 겸사겸사 로젠베르크가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노리고 있기도 했고. 중간에 미리엘이 시온의 방을 뒤지다가 들키자 귀걸이를 찾는다고 핑계를 대는데 사실 이때 시온이 숨겨뒀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유품을 찾고 있었다. 귀걸이를 찾는다는 말은 당연히 거짓말. 이를 모르는 주인공은 몇 시간동안 열심히 귀걸이를 찾다가 미리엘이랑 밥먹고 온 시온이 알려줘서 속았다는걸 깨달았다(...).

    그러나 아버지의 유품을 찾는 것도, 시온을 죽이는 것도 계속 별다른 성과가 없자 축제날 주인공에게 동행을 핑계삼아 불러내고 인질로 잡아 시온을 끌어낸다. 큰 부상을 입히고 죽이려 했지만 시온은 그녀를 제압하고 자신의 방에 결계를 치고 감금한다. 나중에 복도를 지나가던 주인공에게 자신을 내보내달라고 부탁해 미리엘을 풀어주려고 하자 그녀는 다시 주인공을 죽이려고 든다.

    시온이 타이밍 좋게 나타나 상황을 수습하고 미리엘에게 아버지의 유품을 다 모았고 숙부도 망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시온은 로젠베르크가를 아예 다 죽이자고 했지만 세리오스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줬다고. 조용히 살면 죄를 묻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하자 이에 미리엘은 복수를 포기하고 수도 외곽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이때 주인공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시온에게 울리지 말라고 하는걸 보면 나름대로 주인공을 좋아한듯.

    시온과 미리엘의 악연은 의외로 깊은 편. 시온은 미리엘의 아버지와 같은 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미리엘의 아버지는 시온의 상관이었다. 두 사람은 접전 끝에 서로 다른 도주 루트를 통해 도망치기로 했는데 시온의 부대만이 살아남아 시온은 '상관의 목숨을 팔아넘겨 살아남았다'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18] 시온은 자기 나름의 죄책감을 안고 로젠베르크 집안의 물건을 사들여 미리엘에게 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골동품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레오니스를 찾아가 골동품점을 소개받기도 한다. 그런데 미리엘은 이를 증거 인멸로 오해하고 혼자 그를 증오했던 것. 시온은 죄책감과 미리엘이 복수심 때문에라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뒤섞여 오해라는 것을 풀지 않고 그냥 입을 다문다.

4. 스케쥴

  • 학문: 디아나는 교양+2 상승, 매력-1 하락. 실피시는 지식+2 상승, 용기-1 하락. 메이는 성적+2 상승, 인기-1 하락.
  • 윤리: 디아나는 기품+2 상승, 사교술-1 하락. 실피시는 기마도+2 상승, 무술-1 하락. 메이는 도덕+2 상승, 마법술-1 하락.
  • 실기: 디아나는 사교술+2 상승, 교양-1 하락. 실피시는 무술+2 상승, 지식-1 하락. 메이는 마법술+2 상승, 성적-1 하락
  • 봉사: 디아나는 매력+2 상승, 기품-1 하락. 실피시는 용기+2 상승, 기마도-1 하락. 메이는 인기+2 상승, 도덕-1 하락
  • 학문&윤리: 디아나는 교양&기품+2 상승. 실피시는 지식&기마도+2 상승. 메이는 성적&도덕+2 상승.
  • 학문&실기: 디아나는 교양&사교술+2 상승. 실피시는 지식&무술+2 상승. 메이는 성적&마법술+2 상승.
  • 학문&봉사: 디아나는 교양&매력+2 상승. 실피시는 지식&용기+2 상승. 메이는 성적&인기+2 상승.
  • 윤리&실기: 디아나는 기품&사교술+2 상승. 실피시는 기마도&무술+2 상승. 메이는 도덕&마법술+2 상승.
  • 윤리&봉사: 디아나는 기품&매력+2 상승. 실피시는 기마도&용기+2 상승. 메이는 도덕&인기+2 상승.
  • 실기&봉사: 디아나는 사교술&매력+2 상승. 실피시는 무술&용기+2 상승. 메이는 마법술&인기+2 상승.

5. BGM 일람

01 그 때의 그분
02 후루루 후루루
03 미래로의 일보
04 오후의 햇살 아래서
05 Glorious
06 무상
07 샹냥함과 강함
08 옛 맹세
09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10 Crystal Heart
11 흐르는 대로
12 고독
13 약한 자는 비켜라
14 빛과 어둠
15 곁에 있어줘
16 My Destiny
17 내일을 위해
18 Good Night
19 어디로 가는가!
20 고귀
21 Clain Knight
22 사람들의 일
23 환상의 숲
24 마음의 문
25 Dear…
26 Innocent Love
27 아_아
28 Sadness
29 Lood Out!
30 기도
31 REQUIEM
32 Fantastic Fortune
33 웃는 모습 그대로
34 바람이 부는 곳에…

6. 용어

  • 워랜드
    검과 마법이 일상적으로 사용된, 판타직한 세계.
  • 클라인 왕국
    워랜드에 있는 작은 나라이자, 본작의 무대. 세리오스 이벤트에서 지나가듯 언급된 바에 의하면 수도의 인구는 대략 2천명 정도라고 한다.
  • 다리스 왕국
    클라인의 이웃나라이며 대국. 현재의 국왕은 선왕의 동생으로 형이 죽자 조카였던 황태자를 내쫓고 왕위에 올랐다. 쫓겨난 황태자는 왕위를 되찾기 위해 반란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런 사정 때문에 국내 분위기도 뒤숭숭한 편이고 클라인과의 교류도 끊긴 상황. 암레인 진엔딩 루트에서 세리오스가 소국인 클라인으로는 대국인 다리스에 대항할수 없다고. 암레딘을 잡아서 다리스에 갖다 받치던가 아니면 디아나를 다리스 왕국으로 보내서 시간을 벌고 다리스 왕국이 세계수 신앙 모독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잡아서 소국들과 연합을 해야 한다고 한다.
  • 에베
    신화 시대, 워랜드를 붕괴 위험에서 구해준 아름다운 여신. 아름다운 금발과 녹색 눈을 가졌다고 전해지며 그래서 동일한 특징을 가진 안헬족 출신이었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안헬족이 '여신의 후예'로 칭해지는 이유가 이것.
  • 창조 마법
    워랜드에 있어 3대 마법. 다른 3대 마법인 무술 마법, 치유 마법과는 달리 소실되어 현재는 문헌 속에만 존재하고 있다. 이미 소실된 창조마법을 복원하기 위해 마법사들은 연구를 계속 하고 있으며 키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 대수(大樹)
    에베 여신의 나무.
  • 강탄절
    12월 24일. 여신 에베의 생일로 현실 세계의 크리스마스와 비슷하다.

7. 기타

이 게임의 세계관인 워랜드 세계관을 참고하기를 원하면 여기로.

공략 사이트를 참고하기를 원하면 1편 공략 페이지2편 공략 페이지로.


[1] 예외적으로 이향숙KBS 소속이다.[2] 일전에 디아나가 과제로 제출한 논문을 보여주자 아이슈와 시온은 이건 좀 심하다며 할말을 잃었고 세리오스는 많이는 안 바라니 보통 정도만 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이 디아나의 초기 스탯 중 교양이 달랑 1이다(…).[3] 성별이 중성이라 일본판에서는 남자 목소리를 들으며 남성 캐릭터를 공략하게 되는 현상이 펼쳐진다. 이 때문에 남자가 되어서 남캐와 맺어지는 내용의 BL 팬픽이 한일 양국에 넘쳐흐른다. 보통 오토메 게임 팬덤은 BL에 호의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피시는 설정과 성우 때문에 예외적으로 인기를 끈 케이스. 단 한국판 성우는 여성.[4] 판타스틱 포츈 2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어서 세 명의 여주인공이 게임상 능력치에 따라서 마도사, 신관, 기사 직업'엔딩이 나온다.[5] 아버지가 공업 회사 사장이라고 한다(그런데도 용돈은 한달에 5천엔).[6] 디아나는 진엔딩에서 첫사랑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를 선택할 수 있고 실피시는 남자가 될지 여자가 될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에게는 선택의 여지 그런 거 없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메이의 성향상 특별한 동기 없이는 워랜드에 남지는 않을 것이므로, 어쩔 수 없긴 하다. 디아나나 실피시와는 달리 진엔딩 루트에서 엮이는 공략 캐릭터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7] 이때 키엘이 메이를 보내면서 하는 대사도 가관. 이제 시끄럽지 않아서 좋겠다고 한다. 키엘을 한 번이라도 공략해본 사람이라면 이때 '네가 돌아가도, 잊지 않을 테니까' 등의 애틋한 대사들이 오버랩되면서 황당함이 더 커질 것이다. 진엔딩에서도 키엘과 헤어지는 것은 똑같지만 그 때는 따뜻하게 헤어지는 것을 보면 작정하고 의도한 개그 엔딩이 맞는 듯하다. 사실 배드엔딩에서는 왠지 다들 매정하다.[8] 지금의 연기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대체 누구야 이거?'라고 느낄 정도로 극악의 국어책 읽기 더빙을 보여줬다.[9] 다른 캐릭터들도 실피시가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대사 정도는 하지만 게임 진행 중에 여장까지 시키는 건 가젤이 유일하다. 참고로 이 때 입은 드레스를 돈을 모아서 나중에 꼭 선물해주겠다고 하는데 약속을 지켰는지 엔딩에서 실피시의 복장이 이 드레스다.[10] 이리스 외에 세 주인공도 공통으로 진엔딩 루트 진행 중에 스탯이 모자라면 적군에게 살해당하고 그대로 게임오버가 된다.[11] 이리스가 지니고 다니는 피리는 반시의 피리라고 하는데, 이 반시는 이리스의 조부를 사랑한 소녀였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의 가족들이 죽는다는 사실이 슬펐는지 이리스 가문의 사람들이 죽을 때마다 나타나서 구슬프게 울었다고. 현재 가문에 남은 사람은 이리스 하나이며 작중 볼 수 있는 이리스의 죽음도 삶을 포기한 이리스가 반시에게 끌려 저승으로 가는 것이다.[12] 설정상 클라인의 백성으로 귀화하지 않은 외국인은 체류 기한에 한계가 있다.[13] 디아나가 세리오스를 오빠라고 부르자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4] 정확히는 자객으로써의 모습만 볼 수 있다.[15] 공략하다 보면 실피시가 엘디아를 미행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실피시의 능력치가 낮으면 미행에 실패하고 공략은 물 건너간다.[16] 이때 능력치가 딸려서 실피시가 지면 죽는다.[17] 클라인의 명문가로 디아나의 어머니 마리레인의 집안이다. 그러니까 디아나의 외가지만 교류는 전혀 없는 걸로 보인다. 마리레인이 죽고, 새로 왕비나 황태자비로 들일 나이대의 여자도 없어서 위세가 좀 약화된 듯. 세리오스는 나이차를 고려해보면 마리레인의 자식이 아닌 것이 확실하니 로젠베르크와도 관계가 없다.[18] 사실 시온은 상관의 도주 경로가 자신의 도주 경로보다 생존확률이 더 낮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온은 자신에 대한 세간의 비난을 누명이 아닌 '죄값'이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