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05:17:23

펨테크 장갑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フェムテク裝甲/Femto-Tech Armor/FT장갑.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설정.

2. 상세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등장한 파운데이션 왕국이 운용하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 계열에 사용된 최신 장갑으로, 해당 기체들이 C.E 세계관의 타 MS와 차별화된 성능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끔 만든 원동력이다. 본 장갑은 펨토미터(0.000001나노미터)의 영역을 제어하는 기술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PS 장갑이나 TPS 장갑과 달리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도 방어력을 계속 유지한다.

특필할 만한 부분은 빔 공격에 대한 내성으로, 빔 공격에 피탄시 장갑 표면에 보라색의 막이 생겨 적의 빔을 튕겨낸다. PS 장갑이 실탄 공격에는 무적에 가깝지만 빔에는 일반장갑과 별 차이 없는 수준에 불과한 반면 펨테크 장갑은 어지간한 빔 무장으로도 손상을 입지 않는다. 최신예기 임모탈 저스티스의 라이플 정도는 간단히 막아내며 스트라이크 프리덤2식의 트라슈트리 초고임펄스포가 명중해도 기스하나 내지 못했다. 다만 차단할 수 있는 출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빔을 유지하는 빔 사벨은 PS 장갑이랑 다름 없이 무조건 뚫리는 수준이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의 디스랩터와 같은 규격외의 초고출력 빔포나 데스티니 건담의 파르마 피오키나 같은 영거리 빔 공격에 대해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리즈를 운용하는 어코드 파일럿들의 능력상 근접전에서 이들과 맞설 수 있는 파일럿도 극소수라 레일건 같은 실탄 병기로 견제하면서 근접전으로 들어가던지 일반 빔병기보다 더 고에너지 빔병기를 사용하는 것밖에는 다른 길이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선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전력 소모가 없는 펨테크 장갑 모빌슈트가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

빔 병기에 대한 내성 뿐만 아니라 실탄 병기에 대해서도 통상 장갑 이상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작중에서는 아크엔젤의 이겔슈테른에 피격 당하고도 흠집 하나 나지 않았고 최신예기 무라사메改의 그레네이드 런처를 지근거리에 맞아도 마찬가지로 흠집하나 나지 않았다. 다만 레일건 같이 고위력 실탄병기에는 장갑이 관통당하기 때문에, 후반부 결전에서 밀레니엄에 탑재된 모빌슈트들 상당수는 빔 라이플 외에도 레일건을 추가로 더 들고 나왔으며[1], 루드라 시리즈 중 시바는 인저의 레일건 영거리 사격을 맞고 팔이 박살났다. 또한 작중에서 스리덤 2식이 사용한 컴퍼스 범용장비인 35식 레일건에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의 드라군이 관통되어 격추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보면 범용 레일건 수준의 실탄 장비를 상대로는 분명 방호력에 한계는 있다. 따라서 레일건을 영거리 사격으로 맞아도 흠집 하나 안나는 VPS 장갑 보다는 실탄 방어력이 열등하나, 월등한 내빔 방어력의 우수성을 보면 일반 PS 장갑의 완전한 상위 호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여담

SEED FREEDOM에서 아카츠키레퀴엠을 반사하는 기염을 토했던 만큼, 펨테크 장갑도 레퀴엠급 화력을 막아낼 수 있는가 하는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장사정 빔 포의 영거리 사격에 바로 작살난 것을 생각하면 아카츠키니까 막아 낸 것이지 펨테크 장갑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2] 아카츠키는 빔 방호력 하나는 무적이나 다름없지만, 실탄에는 일반장갑과 다를바 없고 가격도 비싸다는걸 생각해보면 빔과 실탄에 모두 일정한 방어력을 지니고, 딱히 비용이 많이 든다는 설정도 없는 FT장갑이 꼭 야타노카가미에 뒤떨어진다고 보긴 어렵고, 다용도면에서는 야타노카가미 보다 뛰어난 부분들도 있다.

SEED FREEDOM에서는 적의 우위 요소로 등장했지만, 파격적인 방어력을 지닌 만큼 후속작이 나올 경우 기존 SEED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PS 장갑을 대신해 주연 기체에 도입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3] 그리고 시드 세계관에서 빔 병기에 내성이 있는 장갑은 라미네이트 장갑이 이미 존재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빔 병기의 위력이 떡상한 나머지 105 대거 이후의 MS들은 채용이 되지 않았고 아크엔젤이나 미네르바 같은 대형 전함에 사용되었다. 펨테크 장갑과 라미네이트 장갑의 연관성이 나오지도 않아서 향후 연관성에 관한 설정이 추가 될 수도 있다.



[1] 데스티니 스펙2와 임펄스 스펙2, 인저 2식은 일반 빔라이플 대신 35식 레일건을 들고 나왔으며 스리덤 2식과 겔구그는 기존 빔 라이플을 그대로 들고 나가긴 했으나 35식 레일건을 추가로 들고 나갔다.[2] 애초에 아카츠키의 장갑도 특수한 황금빛 재질의 대빔 방어 반사 장갑 '야타노카가미(야타의 거울)'라는 장갑을 사용해서 방어가 가능했고, 펨테크 장갑을 사용한게 아니였다. 그런데다가 소설판 하권에 따르면 야타노카가미는 이렇게 레퀴엠을 막아낸 것 때문에 장갑이 녹아버려 대부분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무우 라 프라가였기에 가능했던 기예.[3] 아니면 후속작에서는 PS장갑과 펨테크 장갑의 장점만을 합친 신기술이 등장할거라는 예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