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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써클/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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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부 프롤로그2. 모임 타이거의 탄생3. 모임 타이거의 시작과 우정 그리고 2학년 패거리4. 타이거, TNT와 싸우면서 사고와 갈등을 겪다.5. 정수희 때문에 TNT에 의해 더 큰 위기를 맞는 타이거6. 끊이지 않는 TNT의 폭력 때문에 절정에 다다른 타이거의 위기7. 분노가 터질대로 터져버린 타이거, 드디어 복수를 계획하다.8. 타이거의 복수와 타이거의 종결. 그리고 TNT와 2학년 패거리의 파멸9. 결말 에필로그

1. 도입부 프롤로그

1991년 봄. 주인공 이상호[1]는 무슨 죄를 지었는진 몰라도 죄수복을 입고 밧줄로 포박된 채로 경찰서에서 형사에게 조사를 받고 있다.

담당 형사는 이상호를 조사하고 있고, 심문하면서 캐묻는다. 형사는 상호에게 무기를 사용한 것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죄질 자체가 다르다고 언급하면서 이상호에게 "무기는 누가 준비했는가?", "(이상호가 만든) 조직의 명칭과 조직의 목적은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그래서 이상호는 무기는 제가 가져오라고 했다고 대답하면서 조직의 명칭은 ‘타이거’이며, 목적은 축구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고나선 형사는 타이거 멤버들의 신원조회 보고서를 확인하면서 말하고[2] 곧바로 크게 상호에게 다그친다.

그러자 상호는 심하게 충격받은 표정을 짓게 되고 동시에 ‘폭력써클’이라는 문구가 뜨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 모임 타이거의 탄생

초반 시작은 상호가 경찰에게 붙잡히기 4주 즉, 한달 전인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3]

1991년 봄, 장소는 제일고등학교 교실 안에서 고등학교로 새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다 자리에 앉아 담임 김희석 선생님[4]의 얘기를 듣는다.[5] 1학년 신입생들은 전부 다 시험지를 받고 시험을 치른다. 올해 입학한 1학년 신입생 이상호는 시험지를 받고 열심히 시험을 보고 있다. 그리고 옆에 앉은 신입생 1학년이자 상호의 절친인 김재구[6]도 시험지를 받고 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재구는 시험을 열심히 보지 않고 모든 정답 항목을 다 4번으로 쓰고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시험지를 내고 교실 밖으로 나간다. 상호는 재구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본다.

시험을 다 치른 상호는 학교 밖으로 나와서,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제일고등학교[7] 학교건물을 한참 바라본다. 곧바로 상호와 재구의 절친인 김창배[8]도 상호 옆에 앉으면서 학교가 왜 들어오자마자 시험보냐면서 한탄한다. 상호는 창배에게 다른 학교도 시험볼거라면서 불평말라고 그러고, 창배는 곧바로 상호한테 재구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재구 걔 아까 시험시간 10분 채우고 바로 시험지내고 밖으로 바로 나갔다고 그러면서 어디서 한숨 자고나서 기어나올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창배는 또 한탄하면서 재구 걔 왜 아직도 저러냐고 고등학교 오면 좀 달라지는 줄 알았다면서 한심하게 말한다.[9] 순간, 상호랑 창배의 친구들 중 한명이 상호랑 창배한테 다가와서 다른반이랑 축구하기로 했는데 같이 축구 안하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기뻐하면서 창배에게 같이 축구하러 가자고 말한다.

상호랑 창배는 학교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기 시작하고, 상호는 축구공과 함께 축구를 열심히 한다. 상호는 창배한테 공을 패스하고, 창배는 그걸 헤딩으로 공을 잘 받아낸다. 그리고 상호가 상대골을 향해서 공을 차지만, 상대팀 골키퍼가 공을 막아낸다. 하지만 그래도 상호는 포기치 않고 공을 차면서 골대를 향해 나가고 있다. 창배가 상호에게 패쓰해달라고 하고, 상호는 바로 창배한테 공을 패쓰한다. 패쓰받은 공을 가지고 골대를 향해 달려가는 창배. 근데 갑자기 상대팀의 한 학생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창배는 바닥에 쓰러지면서 공을 빼앗긴다. 공을 빼앗은 그 학생[10]은 자기 팀 선수들에게 빨리 엄호해 달라고 손짓을 한다. 상호는 그 학생을 빤히 쳐다보고, 바로 그 학생을 향해 달려간다. 상호는 그 학생이 차고 있던 공을 빼앗고 멀리 간다. 그 때 상대팀 골대 앞에 있던 창배가 패쓰해 달라고 말한다. 상호는 창배 쪽을 한참 동안 쳐다본 다음, 멀리 있는 창배를 향해 힘껏 공을 찬다 그 공을 헤딩으로 받은 창배는 헤딩슛으로 상대팀 골대에다 골을 넣는다

그러자 상호 팀 애들들은 다 기뻐하고, 상대팀 애들은 크게 실망한다. 그 때 창배 공을 빼앗았던 그 상대팀 학생이 갑자기 창배를 세게 밀치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그러자 창배도 그 학생을 세게 밀치면서 욕을 한다. 그러자 상호가 창배 쪽을 의아하게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 학생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바로 창배를 주먹으로 세게 한 대 때린다. 그 학생의 주먹에 세게 맞은 창배는 화가 나서 그 학생과 몸싸움을 하게 된다. 창배랑 그 학생이 싸우게 되고, 상호 팀 애들과 다른 반 학생 팀 애들이 와서 창배와 그 학생을 각각 말린다.

뒤이어 상호도 창배를 말리러 오며 창배를 붙잡고 왜 그러냐고 추궁한다. 창배가 말하길, 업사이드라고 그래서 아까 자기가 골 넣은 것은 무효 취소라고, 그래서 자기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그랬더니 바로 주먹을 날려서 시비를 걸었다고 그런다. 그러자 창배 말을 듣던 그 학생도 말대꾸하면서 언제봤다고 왜 욕을 하냐고 그러고, 결국 열받은 창배는 또 다시 그 학생과 싸우게 된다. 또 다시 상호팀 애들과 상대팀 애들과 상호가, 창배와 학생을 붙잡으면서 못 싸우게 말린다. 그 때 또 다른 학생 한명이 그들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학생의 목소리가 들린다.

또 다른 그 학생[11]은 덩치가 엄청 컸고 우락부락했으며 키도 매우 컸으며 힘도 엄청 쎄게 생겼다. 그 덩치 큰 학생은 다가오자마자 창배한테 네가 먼저 욕했으니까 사과하라면서 시비거는 말투로 말한다. 그러자 창배는 어이가 없어서 그 학생한테, 넌 뭐냐고 뭔데 네가 왜 나서냐고 화내면서 묻는다. 그러자 그 학생은, 좀전에 창배에게 시비걸었던 학생의 절친이라면서 사과하기를 요구한다. 보다못한 상호가 나서서, 창배를 붙잡으며 그만 싸우라고 그냥 가자고 하면서 창배랑 물러가려고 한다. 그래서 덩치 큰 학생이 크게 화내면서 사과하기를 계속 요구한다. 그러자 상호랑 창배는 멈춰서고, 상호가 창배 대신 나서서 그 덩치 큰 학생한테 그만 싸우자면서 너의 친구가 제일 먼저 시비 걸었으니까 그만하자고 요구한다. 그러더니 그 덩치 큰 학생은 상호한테 너의 일도 아닌데 넌 그냥 빠져있으라고 소리친다. 상호가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덩치 큰 학생한테 말하고, 급기야 덩치 큰 학생은 상호한테 너라도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어이없음을 느낀 상호는 덩치 큰 학생한테 사과 못하겠다면 어쩔거냐고, 너의 친구라고 대신 나서는 거 같은데 그럼 자기도 가만히 있기가 좀 그렇다고 말한다.

결국 상호랑 덩치 큰 학생은 학교 체육관[12]에서 결판을 내기로 한다. 축구를 했던 학생들 전부 다 상호랑 그 학생이 맞짱 뜨는 걸 보기 위해 학교 체육관으로 간다. 그리고 상호는 그 학생이랑 싸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필을 가져와서 체육관 바닥에다 원을 그린다. 그리고 나선 상호는 그 학생에게 싸우기 전에 규칙을 말해준다.[13]

상호랑 덩치 큰 학생은 이제 싸울 준비를 잡고 서로 노려보면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상호가 먼저 그 학생을 향해 덤벼들면서 그 학생 얼굴에다 먼저 오른손으로 주먹을 날리지만, 그 학생이 얼마나 순발력이 빠른지, 주먹을 날린 상호의 오른 팔을 빨리 붙잡고 다른 팔로는 상호의 목을 세게 조르면서 상호를 원 밖으로 나가게 힘을 주고 밀치고 있었다. 상호는 목조름을 당하고 있어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학생은 상호가 원 밖으로 발이 나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상호를 놓아준다. 상호는 한숨을 쉬면서 다시 몸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그 학생은 상호에게 덤비라고 손질을 한다. 다시 싸울 준비가 된 상호는 준비하자마자 그 학생에게 덤벼든다. 주먹을 먼저 날리고 그 남학생이 그 팔을 붙잡지만, 상호는 두 번 다시 같은 수법에 안 걸리고 그 학생 얼굴에 세게 주먹 한방을 날리고, 그 학생은 상호를 들어올리려 하지만, 상호는 학생의 등 급소 부분을 팔꿈치로 세게 내려치고 그 학생을 향해 3대나 세게 주먹으로 때려 눕힌다! 그걸 본 상호 팀 애들과 상대 팀 애들은 상호의 굉장한 싸움실력을 보고 입을 다물지를 못한다! 창배에게 시비걸었던 그 학생도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덩치 큰 자기 친구 학생을 단번에 때려눕힌 상호를 빤히 본다. 그리고 창배는 덩치 큰 학생을 압도한 상호를 보고 시비걸었던 학생을 향해 씨익 웃는다. 상호는 때려눕힌 그 학생한테 덤비라고 손질을 한다. 그 덩치 큰 학생은 상호를, 방심하지 말고 정신 바싹 차려야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다시 덤비기 시작한다. 다시 상호는 그 학생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그 학생은 상호를 붙잡아서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상호는 그럴 때마다 안 걸리게 방어를 잘하고 그 학생을 향해 주먹으로 때리지만 학생은 상호를 잡아서 바닥을 향해 던지지만 상호는 바닥에 쓰러지지 않고 다리로 힘을 버텨 덤빈다. 그리고 상호는 그 학생의 공격을 피하고 주먹으로 배를 세게 한 대치고 그리고 무릎으로도 배를 세게 친다. 하지만, 잡기에 성공한 그 학생은 상호를 붙잡고 세게 바닥에다 내던진다. 바닥에 쓰러진 상호는 아프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 학생을 쳐다보고 일어서려는 순간, 상호의 절친인 재구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재구가 누가 내 친구를 건드리는 거냐면서 소리치고, 쓰러진 상호한테 괜찮냐고 묻는다. 그러고선 재구는 상호랑 싸웠던 덩치 큰 학생을 의아하게 한참 쳐다보더니 그 학생에게, 너 조홍규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덩치 큰 학생이 재구를 보고 너 재구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재구는 나 재구 맞다고, 조홍규 너 이 학교로 입학했냐고 기뻐하면서 묻는다. 또 재구는 조홍규 옆에서 지켜보던, 창배에게 시비걸었던 그 학생을 보더니 기뻐하면서 너 최경철도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창배에게 시비걸었던 그 학생 즉, 최경철도 손을 흔든다. 재구는 갑자기 정색하면서, 너희들 여기서 대체 뭐했냐고 묻는다.

싸움을 마치고 학교 수업도 다 마친 그날 저녁, 재구는 상호, 창배, 홍규, 경철 이렇게 4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학교 앞의 중국집[14]으로 데려가면서 서로 저녁을 시켜서 먹는다. 5명은 서로 짜장면과 군만두를 먹고 나서는, 상호랑 창배 맞은편에 앉은 홍규랑 경철이는 좀전에 상호, 창배랑 사이가 안 좋고 싸우기까지 했던 사이인지라 이 네 학생들은 서로 얼굴을 못 마주치고 고개만 모두 푹 숙이고 앉아 있다. 재구는 냉장고 쪽으로 가서 소주 두병이랑 콜라 1병이랑 술잔 5개를 가지고 온다. 자리에 앉은 재구는 서로 애들을 소개시킬 준비를 한다. 그러면서 재구는 각각 친구들의 이름을 소개해주면서, 홍규와 경철은 재구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고 말해주고 그리고 상호랑 창배는 재구의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말해준다. 재구는 친구들에게 각각 소주를 한잔씩 따라주지만, 상호 혼자만 술을 안받고 콜라를 술잔에다 따른다. 그래서 홍규가 재구에게, 상호는 술 못하냐고 묻는다. 그에 재구는, 상호는 육군사관학교 진학할거라고 그래서 술과 담배 그리고 여자는 멀리하는 애라고 말한다. 곧바로 상호는 웃으면서 홍규에게 악수할 손을 건네면서 홍규에게 미안했다고 재구랑 친구면 나하고도 친구라고 말하고, 그제서야 홍규도 상호에게 마음을 열어 상호의 악수를 받아 상호랑 홍규는 서로 악수한다. 그리고 재구는 바로 창배랑 경철에게도 너희들도 서로 화해하고 악수하라고 요구한다. 창배가 겨우겨우 손을 내밀면서 경철에게 악수를 청하고 경철도 힘들게 손을 내밀어 창배와 경철도 서로 화해의 악수를 한다. 바로 재구는 보기 좋다고 말하고나선 다 같이 한잔씩 마시자면서 다들 술잔들고 건배하자고 한다. 그래서 이 5명 친구들은 다같이 술잔으로 건배를 하고 한잔씩 마시면서 식사자리는 마무리된다.

홍규랑 경철과 헤어진 상호랑 재구 그리고 창배는 셋이서 같이 밤길을 걸으며 집으로 간다. 밤길을 걸으면서 재구가 홍규랑 경철은 괜찮고 착한 애들이라고 하면서 친구해도 된다고 한다. 상호가 ‘우리 걔네랑 모임 하나 만들까?’라고 말하면서 학교에서 시간날 때 마다 같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축구하는 모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재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상호, 재구, 창배는 소리들린 쪽을 쳐다보는데, 옆에 나무정자[15]에 앉으면서 담배피우고 있는 일진들이 보인다 그 중에서 한 녀석이 재구를 부르면서 잠깐 일루 와보라고 한다. 그러자 재구는 친구들한테 기다리라면서 일진들이 있는 나무 정자로 향하고, 일진무리의 두목[16]이 재구에게 말하길, 춥냐면서 주머니에서 손 빼라고 건방지게 말하고 남은 담배 있으면 좀 줘보라고 명령하듯이 말한다. 재구는 없다고 대답하고 한종석은 그럼 돈으로 달라면서 욕을 섞어 다그친다. 재구는 돈도 없다고 말하자, 한종석은 누가 거지새끼 아니랠까봐 자랑하듯이 그런 걸 얘기하냐고 비웃으면서 반응하고 그에 기분 나빠져버린 재구가 한종석을 기분 나쁘게 쳐다보자, 한종석은 욕하면서 뭘 쳐다보고 지랄이냐고 다그치고 동시에 재구에게 늦은 밤에 싸돌아다니지 말고 일찍일찍 다니라면서 이제 꺼지라고 말한다. 결국 재구는 그냥 힘없이 그냥 물러가면서 상호랑 창배에게 가자고 말한다.

상호랑 재구, 창배는 계속 밤길을 걸으며 집으로 향하고, 가는 도중 창배가 답답하고 한탄해하면서 말한다.[17] 그 말을 들은 재구가, 농담 식으로 애들 삥이나 뜯는 새끼는 깡패가 아니라 양아치라고 대답한다. 잠시 뒤, 재구 집에 거의 도착하게 되자마자, 재구는 친구들에게 잘 가라고 인사하고 동시에 상호에게 축구모임 만드는 건 홍규랑 경철에게 내일 학교에서 말해보겠다고 한다. 그러고선 재구는 집 쪽으로 혼자 향한다. 재구가 가고나서, 상호는 언짢은 표정을 지으면서 지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명령하냐고 심각하게 말하고, 창배는 아까 좀전에 나무정자에서 재구에게 시비걸던 ‘한종석’을 언급하면서 한종석을 말하는 거냐고 말한다. 그러곤 동시에 창배는 상호에게 냅두라고 네가 한종석을 그냥 신경안써 버리면 되지, 왜 굳이 그런 녀석 신경쓰냐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고 다그친다.

이때, 창배가 길거리를 걷던 누군가한테 어디 가냐고 묻는다. 보니까, 얼굴이 예쁜 여자애[18]였다. 그래서 그 여자애는 누가 보자고 그래서 나온거라고 하고 순간 창배는 한종석 패거리들이 부른 것임을 직감하고, 걔네들이 너 기다리느라고 동네 안까지 쳐들어온거냐고 물으면서, 서로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면서 묻는다. 그러자 그 여자애는 창배에게, 아무 일도 없다면서 걱정말라고 대답하고, 정말로 귀찮아 죽겠다면서 좀 짜증나는 말투로 말한다. 그러면서 그 여자애는 창배에게 나중에 만나자고 그러고 창배는 잘 가라고 한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던 상호가 창배에게 저 여자애 이름이 정수희 아니냐고 묻고, 그냥 소문만 들었다고 한다. 그러자 창배가 웃으면서 상호에게 정수희랑 같이 서로 소개시켜줘도 되겠냐고 묻고, 상호는 단호하게 됐다면서 거절하겠다고 대답하고선 상호랑 창배도 계속 걸어서 집으로 향한다.

다음날 저녁, 상호와 재구와 창배는 학교수업을 마치고 바로 중국집 식당[19]으로 가서 식당 안에서 TV를 시청한다. CNN 생방송 뉴스를 보고있는데, 전쟁에 대한 생방송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호는 전쟁 생방송을 보면서 전쟁을 꼭 해야되는 거냐면서 저러다 다 죽을거라고 한탄하면서 말한다. 이때 재구의 연락을 받은 경철과 홍규가 중국집 식당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홍규가 새 친구도 1명 더 데려왔다고 말하면서 뒤에 서있는 새 친구를 보여주면서, 새 친구의 이름은 '나상식'[20]이고 홍규와 경철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홍규가 소개시켜준다.

이렇게 6명 학생들이 짜장면과 군만두를 많이 시켜서 맛있게 다 먹은 다음, 서로 모임에 대해서 의논한다.
재구가 상식에게 나이가 우리들보다 많다고 그러자, 상식은 자기가 학교 안쉬고 바로 학교 갔었으면 너희들보단 더 선배였을 거라고 한다. 그러자 재구가 그래도 어쨋든 같은 학년 아니냐면서 그럼 선배 대접 해줄까라고 다그치자, 상식은 알겠다고 친구 먹기로했음 내가 나이가 더 많아도 그냥 친구하자고 약속한다.

곧이어 창배가 상호에게 모임하기로 결정되었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모임 이름도 하나 짓자고 제안한다. 그러자 상호는 기뻐하면서 이름은 뭘로 짓냐고 묻는데, 순간 창배가 생각하면서 옆을 쳐다보고는 뭔가를 발견했다는 표정을 짓는다. 상호도 창배가 바라보는 쪽을 바라보는데, 창배가 한참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중국집 식당에 걸어져있는 호랑이 그림이었다. 그래서 창배가 바로 큰목소리로 모임 이름을 호랑이 그림의 호랑이를 본떠 '타이거'로 짓는거 어떻겠냐고 묻고, 재구는 그에 대해 크게 기뻐하면서 타이거로 짓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재구는, 모임 타이거의 총무는 창배가 하라고 말하고 타이거의 회장은 제일 먼저 모임하자고 제안한 상호가 하라고 말하고 그리고 재구 자기는 타이거의 부회장을 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재구의 말에 타이거 6명은 그에 다 동의를 하게되고, 이로써 상호는 타이거의 대장이 되고 재구는 타이거의 부대장이 되고 그리고 창배는 타이거의 총무가 된다.

대장 상호는 곧바로 콜라를 따른 술잔을 들면서 타이거 멤버들이자 친구들에게 '이렇게 다 모인 것도 인연인데, 한번 재미있게 잘 지내보자. 공도 같이 차고, 좋은 친구도 되고! 자, 위하여!'라고 말하고선 타이거 6명은 전부 다 술잔을 들고 큰 목소리로 '건배!'라고 외치면서 모임 타이거의 시작을 기쁘게 선포한다![21]

3. 모임 타이거의 시작과 우정 그리고 2학년 패거리

다음날, 학교에서 매점 줄을 선 홍규,경철,상식은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축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다. 경철이가 상식에게 말하는 와중에 갑자기 학교선생들 중 엄청난 다혈질이자 폭력교사로 악명 높은 일명 깍두기라는 선생이 몽둥이로 경철의 머리를 한대 때리더니, 경철에게 왜 한줄로 줄 똑바로 안서냐고 다그친다. 그러고선 깍두기[22]는 바로 상식의 반삭한 머리를 보더니 왜 이렇게 머리가 엄청 짧냐고, 지금 반항이라도 하는 거냐고 크게 다그친다. 그러자 상식은 깍두기에게 자기가 열이 많아서 짧게 머리를 한거라고 대답하자, 깍두기가 상식의 머리도 몽둥이로 세게 한대 치고는 욕하면서 비키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경철은 깍두기의 뒷모습보고 어떻게 저딴 새끼가 학생과장까지 된거냐면서 욕하면서 투덜투덜 거린다. 경철은 바로 또 상식과 축구 얘기를 계속 하다가, 상식에게 장난을 치는데 장난치다가 경철이가 그만 실수로 바로 뒤에 서있던 자기 학교선배 2학년 조성기[23][스포일러1]라는 학생의 뺨을 때리게된다! 그러자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다 그쪽으로 향하게 되고, 홍규와 경철과 상식도 놀라면서 당황하면서 어쩔 줄 모른다.

한편, 학교 건물 뒤쪽에서 상호와 재구와 창배는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지만, 상호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상호는 담배를 보면서 몸에도 안좋은 걸 왜 피우냐면서 안좋게 반응하고, 창배는 담배피면서 몸 생각을 너무 한다고 상호에게 다그친다. 결국 상호는 담배를 재구에게 돌려준다. 재구는 담배를 한대 피고나서 바로 상호에게 받은 담배를 또 피운다. 이때! 경철이 급하게 달려오면서 상호 일행 쪽으로 달려와 다급하게 상호를 부른다!

결국 아까 좀전에 경철의 실수 때문에 조성기는 너무 화가 나서, 조성기는 자기 패거리랑 함께 홍규랑 상식을 학교 뒷골목으로 데려와서 무섭게 교육시킨다.[25] 조성기는 홍규의 가슴을 주먹으로 세게 한대 치면서 욕하면서 똑바로 서라고 다그친다. 그러곤 그 광경을 빤히 쳐다보는 상식에게, 조성기는 상식의 머리를 세게 한대 때리면서 뭘 보냐고 크게 다그친다.

이때, 재구가 멀리서 뭐하는 거냐고 소리친다. 바로 상호, 재구, 경철, 창배 이 넷은 조성기 쪽으로 다가오고, 조성기는 이 네 후배를 보자마자 보면 모르냐고 후배 교육시키고 있다고 욕하면서 크게 소리친다. 상호가 먼저 앞으로 나서서 선배님들이 단체로 후배들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근엄하게 추궁하자, 조성기는 어이없어 하면서 너희들 정체가 대체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경철은 '타이거인데요!'라고 대답하고, 조성기는 엄청 어이없어 하면서 '타이거?? 풉! 그게 뭔데?? 이 씹새끼들아!!'라고 크게 비웃으며 따지듯 묻는다. 결국 조성기의 비웃는 말투와 홍규와 상식에게 무례한 그의 행동들이 못마땅했는지, 재구가 작은 목소리로 '하...씹새끼가.....'라면서 조성기를 욕하며 도발한다. 그러자 조성기는 굉장히 정색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재구를 무섭게 째려보고, 직후 재구에게 너 일루 와보라고 명령한다. 재구는 엄청 기분 나쁘단듯이 똥씹은 표정을 지으면서 조성기에게 다가가고, 다가오자마자 조성기는 재구에게 좀 전에 너 뭐라고 그랬냐고 묻는다. 그러자 재구는 별말 안했다고 비꼬면서 대답하고, 그에 더 화가 난 조성기는 지금 나랑 장난하냐면서 재구의 뺨을 세게 한 대 때린다! 결국 재구는 화가 더 나서 엄청 띠껍다는 표정을 짓자, 조성기가 어쩔거냐고 크게 따지듯 묻자, 결국 재구는 화가 폭발해서 곧바로 조성기를 향해 발차기를 세게 한 대 때리게 된다! 직후 옆에서 지켜보던 조성기의 패거리들 두 명이 나서서 재구를 향해 주먹 날리고 발차기를 하기 시작한다! 조성기도 바로 정신을 차려 자기 패거리랑 함께 재구만 계속 공격하면서 다굴공격 한다. 재구도 여러번 반격을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재구는 조성기와 그의 패거리들에게 두들겨 맞는다. 결국 학교 안에 있는 학생들도, 밖에 있는 학생들도 다 와서 싸움광경을 다 지켜본다. 그러자 보다못한 상호가 나서서 조성기를 말리면서 그만하라고 하지만, 조성기는 상호의 얼굴을 향해 주먹으로 세게 한 대 치면서 넌 뭐냐면서 욕하며 다그치고, 곧바로 재구를 계속 때린다. 그래도 상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조성기를 말리면서 그만하라고 또 그러지만, 조성기는 다시 상호를 향해 발차기를 세게 한 대 날린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호는 다시 일어서서 조성기를 붙잡으면서 곧바로 상호는 조성기를 향해 주먹으로 세게 한 대 날린다! 그러자 조성기는 상호의 주먹 한 방에 그냥 바닥으로 나뒹굴면서 쓰러진다![26][27] 그러자 조성기의 2학년 친구들도 놀라고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후배 상호의 굉장한 싸움실력에 싸움을 포기해 더는 덤비지 못한다. 그 광경을 본 학생들은 상호의 엄청난 싸움실력에 놀라면서 감탄하고, 경철도 상호의 싸움실력에 많이 놀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 광경을 계속 지켜보던 상식과 홍규 그리고 2학년 선배들 중 한 명인 이명헌은 서로 같이 팔짱을 끼면서 그 광경을 쳐다본다. 상식이 옆에 있는 그 조성기의 친구 2학년 선배 이명헌에게, 톡톡 치면서 빨리 가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그러자 이명헌은 꼼짝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조성기랑 2학년 패거리들이랑 같이 멀리 달아나면서 물러간다.

조성기와 그의 패거리들이 물러난다음, 타이거 6명은 그 자리에서 바로 3 대 3으로 축구시합을 한다. 타이거들이 즐겁게 축구를 한 다음에 세수하러 학교 수도관으로 가는데, 수도관에서 볼일을 보는 중이던 학생들이 타이거가 오자마자 겁먹으면서 타이거의 곁을 회피하듯이 그냥 다 떠나버린다. 수도관에서 타이거 6명은 물을 뿌리면서 장난치면서 재밌게 논다.

그날 저녁, 수업을 다 마친 재구랑 경철은 학교 뒷산 길에 가서 둘이 맞담배 피우면서 대화를 한다. 경철은 제일 먼저 재구에게 상호 얘기를 꺼내면서, 상호가 혹시 중학교 때 싸움 좀 하면서 지냈냐고 묻는다. 재구는 상호 걔, 원래 싸움같은 거 안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애라고 했고 다만, 상호가 중학교 때 딱 한번 학교 유도부 1명과 1대 1로 싸운적 있었는데 결국 상호랑 싸웠던 유도부 녀석도 조성기처럼 완전 작살났었다고 재구가 말해준다. 그러면서 재구는 상호가 그때도 유도부가 제일 먼저 상호에게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억지로 싸웠던 거였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경철은 그럼 상호 걔 뭐 격투기나 따로 뭐 운동한거 있냐고 묻자, 재구는 싸움은 원래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경철은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재구에게, 상호랑 너랑 1대1로 붙으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재구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담배를 한번 빨더니 경철의 얼굴에다 정통으로 담배연기를 내뱉으면서, 친구끼리 왜 싸우냐고 쓸데없는 질문하지 말라고 욕하면서 다그친다. 이때 갑자기 재구와 경철 쪽으로 학생 2명이 다가오는데, 그 둘을 발견한 재구가 너희들 잠깐 나한테 와보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그 두 학생은 재구와 경철에게 다가오고, 재구는 담배있으면 좀 줘보라고 그런다.[28] 두 학생들 중 한명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더니 재구가 그걸 바로 뺏어가듯이 잡아채고, 담배를 보자마자 재구가 너희들 왜 양담배 피우냐고, 피울거면 국산담배나 피우라고 욕하면서 다그친다. 그러고선 재구는 담배갑에서 담배 2개를 꺼내며 이거는 자기가 피겠다고 말하면서 삥을 뜯는다. 이때 그 광경을, 반대편에서 다가오고 있던 상호가 재구의 그런 행동을 보고선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학교에서 할 일을 끝낸 타이거 6명은 다 홍규네 집으로 놀러간다. 타이거는 술과 과자 그리고 라면을 사가지고 홍규 집에서 맛있게 먹으면서 대화하면서 논다. 상식과 창배는 놀다가 피곤해서 도중에 홍규 집에서 눕게 되고, 재구와 상호와 홍규와 경철은 식탁에서 술과 과자 라면을 먹으면서 논다. 재구가 술을 안마시는 상호에게, 왜 여자처럼 콜라만 마시냐고 술도 좀 마시고 그러라고 다그친다. 그러면서 타이거의 회장이 술 안마시면 팀웍이 좋아질리 있겠냐면서 재구가 상호에게 다그친다. 그러자 홍규와 경철도 그러라고, 술 한잔 마셔야 우리도 기분좋고 분위기도 더 좋아질거라고 상호에게 부탁하면서 말한다. 그래서 상호는 알겠다고 술 마시겠다고 흔쾌히 대답하고, 곧바로 재구에게 이왕 술 마시는거 술 게임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상호 왈, 내가 이기면 재구 넌 더이상 양아치들처럼 애들 삥 뜯지 말라고 요구하고 재구 왈, 내가 이기면 상호 너는 더이상 내 일에 간섭하지 말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하게 냅두라고 요구한다.[29] 그렇게 상호와 재구는 누가 술을 더 많이 마시면서 더 오래 버티는지 시합을 하게 되고 상호와 재구는 서로 똑바로 쳐다보며 기싸움하면서 술을 서로 벌컥벌컥 마셔댄다. 그 게임 광경을 홍규와 경철이 숨 죽이면서 긴장하면서 쳐다보고, 상호와 재구가 술잔을 거의 10잔째 마시는 순간. 재구가 제일 먼저 구역질을 하면서 입안에 술을 내뿜으면서 화장실로 가서 술을 토하고 만다! 그러자 상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술 마시는걸 그만둔다.

한편 그즈음, 동시에 불량깡패써클 TNT의 두목인 한종석은 TNT의 부두목인 박민수와 그리고 TNT 쫄따구 2명과 함께 넷이서 킹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고, 한종석은 당구장 카운터에 가서 전화기를 빌려 정수희에게 전화한다. 한종석은 정수희에게, 너 지금 당장 내가 있는 당구장으로 오라고 명령하듯이 말하고 정수희 네가 당구장에 올때까지 여기서 계속 기다릴거니까 내 인내심 테스트하지 말라고 협박하듯이 다그치면서 말하곤 정수희랑 전화를 끊는다. 그러곤 한종석은 다시 당구치러 돌아가다가, 당구장에 같이 있던 한 군인 아저씨[30]의 당구채를 살짝 밀치면서 사과 한마디없이 그냥 지나간다. 그러더니 그 군인은 어이가 없어가지고 한종석을 부르면서, '야 고삐리! 미안하단 말은 해야지, 짜식아!'라고 한종석에게 다그친다. 그러자 한종석은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면서 자기에게 다그친 그 군인 아저씨를 빤히 쳐다보면서 '아, 이 아저씨 말 존나 이상하게 하시네!'라고 건방지게 대꾸한다. 결국 그 군인은 더 열받아서 치던 당구를 그만두고 한종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군인은 담배를 한 모금 빨고 담배연기를 훅 뱉은 다음 한종석에게 뭐라고 그랬냐고 묻는다. 한종석은 겁먹지않고 당당하게 그 군인에게 '내가 아저씨 자식이요??'라고 계속 비꼬면서 대답하자, 엄청 화가 난 군인은 한종석의 뺨을 세게 한대 때리면서 '이런 싸가지없는 새끼!!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새끼가... 씨!!!'라면서 크게 화낸다! 그러자 한종석도 단단히 화가 나서 그 군인에게 '대가리에 피 마르면 죽는거야 씹새꺄!!!'라고 크게 욕하면서 도발하자, 군인이 전투 태세를 바로 갖추면서 한종석에게 덤벼든다! 곧바로 한종석은 당황하지 않고, 바로 자기에게 덤벼드는 군인에게 발차기를 날려 발로 가슴을 세게 차고 옆차기로 군인의 등을 세게 가격하고 그 다음에는 내리찍기로 군인을 바닥에 쓰러뜨린 다음엔, 쓰러진 군인을 향해 발로 세게 몇 대 때린 다음에는 곧바로 군인이 쓰던 당구채로 군인의 등을 향해 두 번이나 세게 던진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군인이 한종석을 향해서 당구채로 덤벼들려 한다. 하지만 한종석이 먼저, 부러진 당구채의 뾰족한 부분으로 덤벼들려한 다른 군인을 협박하면서 '야 이 씹새끼들아!! 휴.... 그냥 갈래 아니면 여기서 나랑 같이 뒤질래?? 휴....!'라고 노려보면서 강하게 협박하듯이 말한다. 결국 군인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 당구장을 조용히 떠난다.[31][32]

그즈음 동시에 상호와 재구는 홍규 집에서 잘 놀고난 다음 홍규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상호와 재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눈다. 상호가 재구에게, 내가 이겼으니까 다시는 애들 삥 뜯지 말라고 명령하고 재구는 알겠다고, 다시는 애들 삥 안 뜯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면서 재구는 상호에게, 너는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술도 잘마신다고 부럽단듯이 말하면서 대체 못하는게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겸손한 말투로 나 특별히 잘하는거 없고, 그냥 이왕 내가 해야하는 것들 최선다해서 하는 것뿐이라고 재구에게 대답한다. 재구는 상호의 대답을 듣고나선 재구는 상호에게, 내가 너에게 제일 부러운건 바로 네가 너희 아버지처럼 육군사관학교 간다고 했을 때 제일 부러웠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재구 자기는 맨날 내 아버지처럼 절대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게 일이라면서 한탄하듯이 말한다. 그러자 상호는 재구에게, 그래도 너희 아버지가 계시니까 네가 이렇게 존재하는거 아니냐고 되받아치자 재구는 좀 비꼬면서 상호에게 잘난 척 하듯이 말하지말라고 다그친다. 곧바로 상호는 재구에게 홍규 얘기를 꺼내는데, 홍규는 부모님이 안계시냐고 혼자 집에서 사는거냐고 상호가 묻는다. 재구가 말하길, 홍규는 옛날 어렸을 때 불의의 사고로 홍규의 부모님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고아였고, 그동안 자기 혼자 힘으로 살아온거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재구가 또 말하길, 그래서 홍규 걔는 지금까지 혼자 살아왔기에 혼자 스스로 새벽에 일찍 신문배달도 하고 노가다도 뛰면서 홍규가 자기 혼자 힘으로 돈 벌면서 생활비 보태고 학교다니고 있는거라고 말해준다. 그러더니 상호는 홍규가 그렇게 살아온 줄 전혀 몰랐다면서, 정말 기특하고 대단하다면서 감탄하듯이 홍규를 칭찬한다. 이때 상호랑 재구는 재구 집 근처에 도착하게 되고, 재구는 상호에게 이만 집으로 가겠다고 내일 보자고 작별인사 한다. 그래서 상호도 재구에게 잘가라고 인사한 다음에, 상호는 홀로 집으로 향하게 된다.

상호가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옷에서 술냄새가 많이 풍기자 상호는 옷을 털면서 술냄새를 털어버린다. 그러곤 상호는 앞쪽을 쳐다보는데, 조금 전에 한종석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와 한종석이 있는 킹당구장으로 가는 중이던 정수희가 상호 앞으로 걸어 온다. 그러자 상호가 쑥스러움을 타면서 가만히 있는다. 수희도 바로 상호를 발견하고선, 상호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상호에게 창배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상호는 쑥스러움을 탄 나머지,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면서 가만히 수희를 쳐다보기만 한다.

그렇게 상호랑 수희는 생전 처음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고 결국 수희는 한종석의 전화연락을 무시한 채 당구장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상호와 함께 어느 술집 카페에 간다. 상호는 술집 카페에서 잠시 밖으로 나와 공중전화로 창배 엄마랑 창배 여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 전화를 건다. 창배 여동생이 전화를 받게 되고, 우리 오빠 아직 안 들어왔다고 대답하고선 전화를 끊는다. 옆에서 통화를 듣던 창배 엄마가 누구냐고 묻고, 여동생은 상호 오빠가 전화했다고 그래서 창배 오빠 들어왔냐고 물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창배 엄마는 심각한 말투로, '이놈 또, 어디로 샌 거야??'라면서 다그치듯이 혼잣말한다.

상호가 창배 식당으로 전화하러 밖에 나간 동안, 수희는 혼자 카페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다. 통화를 다 끝내고 상호는 바로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수희 맞은편 자리에 앉으면서 창배 걔 아직도 홍규네 집에서 자고있는거 같다고 수희에게 말한다. 수희는 곧바로, 상호에게 정말 니가 너네 학교 캡이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상호가 좀 당황해하면서 누가 그런 얘기를 하냐고 묻자, 수희가 너네 학교 애들이 다 얘기해줬다면서 니가 타이거 거기 회장인게 사실이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수희에게, 그건 그냥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모임하는 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한다. 결국 수희는 그런 상호의 대답을 듣고나선 아무말 않고 그저 씩 웃으면서 상호를 쳐다보기만 한다.

그렇게 상호와 수희는 술집 카페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나선, 둘이 서로 골목길을 걸으면서 간다. 상호랑 수희는 제일 먼저 상호네 집에 도착한다. 수희는 상호에게 오늘 덕분에 잘먹었다고 고마웠다고 인사하고선, 내 집은 여기서 좀만 더 가면 도착하니까 먼저 집에 들어가라고 말한다. 상호는 수희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는지, 괜찮다고 그냥 너희 집 앞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수희에게 말하면서 상호는 집으로 안 들어가고 수희네 집 쪽으로 발길을 향한다. 그러자 수희도 더는 아무 말도 못하고 상호랑 같이 자기 집 쪽으로 걸어간다.[33]

다음날 오후, 타이거 6명은 학교수업 끝나고 엄청 큰 운동장에서 축구시합을 한다.
축구시합을 즐겁게 한 다음, 타이거 6명은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서 늦은밤에 노래방에 가서 즐겁게 다들 노래를 부른다![34]
그렇게 노래방에서 잘 논다음, 타이거는 밤길을 서로 다정하게 걸으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내면서 그들만의 청춘과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한다!

4. 타이거, TNT와 싸우면서 사고와 갈등을 겪다.

그러다 갑자기 창배한테서 수희로부터 연락이 와가지고 같이 술집에서 보자고 도중에 연락이 오는 바람에 창배 혼자만 도중에 타이거들과 헤어지고 길거리의 어느 술집에 들어가서 수희랑 수희 친구랑 만난다. 그리고 타이거 5명은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치기로 한다.

창배는 술집에서 술을 한 잔 마시면서 수희랑 수희 친구[35]랑 대화하면서 논다. 수희가 대화 도중에, 한종석의 절친이자 TNT의 부대장인 박민수 얘기를 꺼내면서 왜 박민수가 난리냐고 한탄하면서 말하고, 수희 친구는 수희에게 한종석이 어디 가있는 동안 박민수랑 자기 패거리들에게 수희 너 관리 잘 해놓으라고 시켰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창배는 수희 친구한테 한종석은 지금 어디로 갔냐고 묻자, 수희 친구는 한종석 걔 지금 형님들[36]과 함께 서울로 갔다고 말해준다. 창배는, 한종석 걔는 저번에 수희 너랑 인연 끝났으면 그만이고 깨끗하게 포기해야지, 왜 자꾸 집착하면서 질퍽대냐고 한탄하면서 말한다. 그러자 수희 친구 박미경은 그러게 왜 그러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한숨 쉬면서 말한다. 그때! 술집 정문 앞에서 TNT의 패거리들 중 한명이 수희와 창배 쪽을 계속 빤히 주시하면서 감시한다! 그러자 박미경은 짜증내면서 쟤들 정말 대체 왜 저러냐고 말하고, 보다 못한 수희는 담배를 피우면서 그만하라고, 내가 직접 가서 얘기하겠다고 잠깐만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러곤 수희 혼자 술집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수희는 어느 어두운 골목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골목 안에선 TNT의 부대장 박민수를 포함해서 TNT의 패거리들 6명 정도가 죽치고 있으면서 다들 담배를 피우고 있다. 수희가 오자마자 부대장 박민수가 담배를 다 피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수희에게 다가간다. 수희가 박민수에게 너 왜 자꾸 나 감시하면서 쳐다보고 질퍽대냐고 따진다. 그래서 박민수가 말하길, 한종석이 자기 없는동안 정수희 너 감시관리 잘해놓으라고 그랬다고 수희에게 말한다. 그러자 수희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박민수에게 따끔하게 '좇까고 있네! 야. 똘마니 짓 그만하고 할일 없으면 가서 딸이나 잡아! 술이나 쳐먹든가!'라고 강하게 한마디 하고나선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때, 박민수는 너무 화가 나서 수희에게 세게 뺨을 세게 한대 때리면서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 수희에게 그동안 한종석 때문에 계속 참아줬더니 눈깔에 뵈는게 없냐면서 크게 다그치고 박민수가 수희를 더 때리려고 한 순간, 술집에서 나온 창배가 나서서 박민수에게 하지말라고 크게 소리친다! 직후, 창배는 TNT애들에게 잘못 걸려가지고 창배는 크게 된통 쳐맞는다.

한편, 타이거 5명은 당구장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으면서 즐겁게 논다. 짜장면을 먹는 와중에 경철이가 재구에게 우리도 앞으론 킹 당구장으로 가자고 말하고 킹당구장 거기는 서비스로 컵라면도 공짜로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재구가 경철에게, 거기 킹당구장에는 TNT애들이 매일 죽치고 있는 곳인데, 무슨 안좋은일 당하려고 거길 가냐고 다그친다. 이때! 수희 친구 박미경이 다급하게 타이거가 있는 당구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타이거 5명에게 수희랑 창배가 좀전에 TNT애들에게 끌려갔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타이거 5명은 크게 놀라면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TNT가 있는 곳으로 빨리 뛰어간다!

타이거가 TNT쪽에 도착하게 되고, 보니까 창배는 다 빨가벗겨짐을 당한채로 망신과 굴욕을 당하고있고 수희는 얻어맞으려고 하기 직전이었다! 결국 어느 건물 골목 안[37]에서 타이거와 TNT는 제대로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상호는 박민수랑 1대1로 붙게되고 나머지 타이거는 다른 TNT애들과 붙게 된다! 박민수는 옆에 두고 있던 나무몽둥이를 하나 들어 상호랑 붙는데, 박민수가 무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호에게 된통 쳐맞아 박민수는 상호에게 제대로 ko패 당하고, 재구와 홍규와 경철과 상식도 나머지 TNT애들을 다 싸움에서 이겨버려서 타이거가 크게 승리한다.[38] 직후 창배는 다시 옷을 입게되고, 수희도 무사히 구출된다. 곧바로 타이거 6명은 쓰러진 박민수를 무릎꿇고 만들고나서, 박민수를 심문하고 추궁하기 시작한다. 박민수는 타이거에게 욕하면서 니들 대체 뭐냐고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박민수에게 너 정체가 대체 뭐냐고 묻고, 박민수는 욕하면서 나는 동고 TNT의 박민수라고 크게 외친다. 바로 재구가 나서서 박민수에게 욕하면서 TNT면 아무나 막 때려도되냐고 크게 다그친다. 박민수는 타이거에게 니들 이제 곧 죽을 거라고, 이 사실을 한종석이 알게 되면 니들이 무사할 것 같냐고 협박한다. 이때, 상식이 옆쪽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상식의 얼굴표정이 하얗게 질리면서 놀라는 표정을 짓자, 경철도 상식이 쳐다보는 쪽을 쳐다보더니 똑같이 하얗게 질리면서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보니까, 경찰 2명이 골목 전체를 다 수색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자 경철과 상식은 재빨리 반대쪽으로 뛰어 도망가고, 경찰은 결국 타이거 쪽을 발견하고선 호루라기를 세게 불면서, 너희들 거기서 뭐하냐고 물으면서 다들 가만히 있으라면서 타이거랑 TNT들에게 경찰서로 다 따라오라고 소리친다!

결국 상호, 재구, 홍규, 창배랑 그리고 TNT 6명은 경찰서로 끌려가게 되고,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또 다른 경찰1명이 그들을 담당하게 된다. 또다른 그 경찰은 타이거4명과 TNT들에게, 바빠죽겠는데 너희들 왜 쓸데없이 길거리에서 싸움질해서 여기로 끌려오냐고 니들 깡패냐고 크게 다그친다. 그러곤 그 경찰은 진술서를 확인해보는데, 재구의 진술서를 보고선 재구에게 넌 왜 연락처가 없냐고 너 집 어디냐고 묻는다. 그래서 재구는 거짓말로 집 없다고 대답한다. 경찰은 그런 재구를 보면서, 너는 된통 혼나봐야 정신 차리겠다고 말한 다음에 곧바로 경찰은 창배를 부르면서 창배에게 아버지 안계시면 더 잘하고 잘살아야지, 왜 집에서 싸움질하냐고 다그치고 지금 밖에서 너희 엄마가 기다리고 계신다고 말해주면서 그만 경찰서에서 나가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창배는 경찰서에서 나가게 되고, 그때 때마침 어떤 군인장교 한명이 경찰서로 들어온다. 알고보니 그 군인장교는 다름아닌, 상호의 친아버지인 이경창 대령이었다! 그러면서 상호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저기 있는 이상호라는 애가 자기 친아들이라고 경찰에게 말해주면서, 상호를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그렇게 아버지 덕분에 경찰서에서 무사히 풀려난 상호는, 직후 군인장교 아버지인 이경창 대령과 함께 포장마차에 가게 된다. 그러면서 상호 아버지는 상호에게, 대체 어떻게 된것이고 무슨일이 있었냐고 왜 경찰서에 끌려오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아버지에게 '친구가 맞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아버지....'라고 해명한다. 그런 상호를 좀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는 상호 아버지는, 소주가 담긴 소주잔을 건네면서 상호에게 한잔 마시라고 위로해준다. 그렇게 상호도 무사히 아버지랑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 만난 상호와 창배와 경철과 상식은 학교운동장에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경철이가 제일 먼저 얘기를 꺼내면서, 왜 재구와 홍규만 정학 당했냐고 욕하면서 짜증낸다. 그러자 창배가 경철에게, 어제 재구랑 홍규를 우리 학교 교사 깍두기가 어제 경찰서까지 찾아와서 홍규랑 재구를 데리고 간거라서 그것 때문에 홍규랑 재구는 학칙으로 깍두기에게 특별감시를 당하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옆에서 듣고 있던 상식은, 아무리 그래도 걔네 둘만 정학인건 좀 이해가 안간다고 대답하자, 창배는 좀 크게 화내면서 경철과 상식에게 어제 너희 둘은 몰래 도망갔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게 말이 많냐고, 좀 미안한 줄 알라고 세게 다그친다! 결국 경철과 상식은 창배에게 더는 아무말도 못하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가만히 있게 되고, 옆에 있던 상호는 홍규와 재구가 크게 걱정되자 깊은 생각에 잠기게되어 그냥 가만히 있는다.

한편, 학교 안에 어느 교실에 갇혀있는 재구와 홍규는, 반성문을 수천번 써야하는 벌을 받게되어 반성문을 계속 쓰고 있다. 홍규는 열심히 쓰고 있는 반면, 재구는 쓰다가 지쳐가지고 안쓰고 그냥 가만히 있는다.

결국 재구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크게 욕하면서 더는 못쓰겠다고 소리치고, 홍규는 재구에게 좀 가만히 있으라고 깍두기 올 시간 다 되었다고 말한다. 재구는 홍규에게, 이런 거 100장 1000장 쓴다고 뭐 달라지는거 있겠냐고 말하면서 급기야 재구는 반성문 종이를 세게 확 던진다. 이때!! 때마침 깍두기가 교실문을 열어 들어오고 재구가 던진 종이들이 공중에 휘날리는 걸 보게 된다!! 곧바로 깍두기는 재구에게, 너 뭐하는 거냐고 크게 화내면서 다그친다! 그러자 재구는 깜짝 놀라고 바로 겁먹었는지, 힘없는 목소리로 이거 많이 쓴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을거 같다고 재구가 해명하자 깍두기는 화가 난 나머지, 몽둥이로 재구의 머리를 세게 한대 때린다! 그래서 바닥에 털푸덕 쓰러진 재구가 맞은 머리 부분을 손으로 만지면서 '아..... 씨발....'이라고 욕한다. 그러자 재구의 욕하는 소리를 들은 깍두기는 제대로 열받아 화가 엄청 나서 재구에게, ' 뭐, 씨발?? 이런 싸가지없는 새끼가, 감히 선생님한테 뭐? 씨발?? 씨발????'이라고 크게 다그치면서 몽둥이로 재구를 두들겨 패버린다! 결국 보다 못한 홍규가 나서서, 재구를 더 때리려고 하는 깍두기를 붙잡으면서 그만하라고 깍두기에게 말한다. 깍두기는 홍규에게 빨리 이거 놓으라고 명령하고, 홍규는 치사하게 몽둥이로 이게 뭐하시는 거냐고 깍두기에게 살짝 다그친다. 그러자 깍두기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니, 알겠으니까 이거 놓으라고 다시 홍규에게 명령한다. 홍규는 붙잡고있던 손을 내려놓더니, 바로 깍두기는 엄청 어이없는 표정으로 홍규를 빤히 쳐다보고선 직후 몽둥이를 탁자에다 놓고 잠바를 벗고 손목에 차고있던 시계까지 다 푼 다음에 홍규에게 '치사하니까 몽둥이 놓고 한판 하자? 어? 남자 대 남자로?? 너 싸움 좀 한다 그거지?? 좋아. 한번 니 방식대로 해보자! 어?? 한번 해보자고 새꺄!!'라고 다그치고선, 깍두기는 바로 홍규를 엄청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깍두기는 홍규를 두들겨패면서 덤벼보라고 계속 도발한다! 깍두기가 계속 쉴틈없이 홍규를 두들겨패자, 참다참다 못한 홍규는 너무 화가 나서 급기야 홍규도 깍두기를 때리면서 덤벼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홍규는 깍두기를 엄청 실컷 두들겨패기 시작하고, 그 광경을 재구는 씩 웃으면서 기분 좋다는듯이 쳐다본다. 하지만 이때, 재구 머리에서 피가 흐른다!

한편, 상호와 상식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지만 상식은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책상에 만화책을 펼치고 몰래 MP3[39]를 들으면서 딴짓을 한다.[40] 이때 갑자기, 학교 밖에서 병원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선생과 학생들은 창문 밖을 쳐다보는데, 학교 운동장 쪽으로 엠뷸런스 차 1대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들 시끄럽게 떠들면서 대체 무슨일로 병원차가 온거냐고 소란을 피운다. 결국 상호는, 엠뷸런스 차를 한참 쳐다보면서 뭔가 심상치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걸 직감하고, 심각하게 표정을 짓는다!

잠시 뒤, 상호랑 창배와 경철과 상식은 곧바로 홍규와 재구가 갇혀있던 교실로 급하게 가게 되고, 이 타이거 4명은 교실 안의 광경을 보더니 4명 다 바로 엄청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교실 안을 보니, 책상은 전부 다 뒤엎어져있고 종이들도 바닥에 다 흩날려 있고 바닥에는 피가 많이 흘려져있고 교실 안에는 재구와 홍규 그리고 깍두기 모습도 안 보인다! 결국 창배가 혼자 학교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모든 자초지종 일들을 알아오기로 하고, 그동안 상호와 상식과 경철은 학교 체육관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몇 분 뒤, 창배가 모든 사실을 다 알아온 다음에 체육관으로 급하게 뛰어가 상호와 상식과 경철에게 모든 일의 전말을 다 알려준다. 창배 왈, 홍규는 깍두기를 두들겨패고 나서 엠뷸런스가 오기 전에 바로 학교 밖으로 나가버렸고, 재구는 깍두기로부터 머리를 크게 다쳐가지고 학교 선생들이 바로 엠뷸런스 차를 불러가지고 그 병원 차가 왔었던 것으로, 좀전에 왔던 그 엠뷸런스 차에 재구를 태우고 병원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러자 상호는 창배에게 그럼 이제 홍규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자, 아마 홍규는 경찰서까진 가지 않을거 같다고 하면서 만약에 홍규와 재구 사건 이게 학교 전체에서도 알려지면 학교 전체 체면이 안좋게 되지 않겠냐고 그러면서 홍규는 아무일도 없을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깍두기도 재구 머리를 크게 다치게했는데 깍두기도 뭐 할말 있겠냐고 말한다. 창배 얘기를 다 들은 경철은 아무래도 홍규는 더 이상 학교 못 다닐 거 같다고 말하고, 상식도 경철 얘기에 동감하면서 홍규도 선생 엄청 패고 학교 다니면 너무 미안하고 양심에 찔릴 것이기에 학교는 못 다닐 거라고 말한다.[41] 그러자 상호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생각이 더 깊어지면서 가만히 있는다.

그날 저녁, 상호는 집에서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재구를 찾으러 밖으로 나가 밤길을 걷는다.

상호가 걷는 도중, 갑자기 수희가 상호를 부르면서 상호에게 어디가냐고 묻는다. 그래서 상호는 친구 재구를 찾으러 가는 중이라고 대답하자, 수희는 재구 걔 지금 오락실에 있다고 알려준다. 직후, 상호는 재구가 있는 오락실로 향하게 된다.

한편, 병원에서 머리 치료를 다 받고 퇴원한 재구는 오락실에서 담배만 주구장창 피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을 하고 있다. 오락실에서 재구가 게임하는 와중에, 상호가 오락실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상호는 바로 재구에게 머리 다친거 괜찮냐고 걱정하면서 묻는다. 재구는 별거 아니라면서 걱정말라고 대답하고, 상호는 재구에게 혹시 홍규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재구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좀 귀찮단듯이 퉁명스럽게 대답하고선 오락실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러자 상호는 재구를 붙잡으면서, 너 나한테 뭐 화났냐고 묻고 재구는 무슨 소리냐고 내가 왜 너한테 화나냐고 물으면서 상호에게, 너 나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고 재구가 따지면서 묻는다. 그래서 상호는 재구에게, 잘못한 건 없지만 너랑 홍규에게 좀 미안한거 있다고 그러면서 말하는 도중에, 재구는 짜증내면서 욕하면서 상호에게 그만 말하라고 다그치면서 붙잡은 손 이거 놓으라고 상호에게 좀 화를 낸다. 결국 재구는 오락실 밖으로 완전히 나가버리면서 자기 집으로 떠나게 되고, 상호는 재구가 안좋게 변한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숨을 계속 쉬면서 고민하면서 안좋은 표정을 짓는다.

직후 상호도 오락실 밖으로 나오게 되고 오락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희가 상호를 보자마자, 상호에게 너 재구랑 싸웠냐고 걱정하듯이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싸우긴 누가 싸웠냐고 살짝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수희는 상호에게 내가 살테니까 술한잔마시러 가자고 제안한다. 상호는 거절하지 못하고, 수희랑 함께 어느 나이트클럽에 가게 된다.

나이트클럽[42]에서 상호는 수희 친구인 박미경하고 만나게되고, 수희랑 미경은 나이트클럽에서 사람들과 음악에 맞춰[43] 춤을 즐겁게 추기 시작하고 상호는 혼자 자리에 앉아서 재구와 홍규 걱정 때문에, 술잔에 맥주를 한잔 따르고 맥주를 시원하게 원샷한다. 춤을 다 추고 난 수희와 미경은 자리로 돌아와 상호 맞은편 자리에 앉게 되고, 수희는 상호에게 재미없냐고 묻는다. 그러자 상호는, 홍규가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고 걱정되어서 홍규에게 빨리 찾아가는게 더 우선이었기 때문에 수희랑 미경에게 나 먼저 그냥 일어나겠다고 말하곤 상호는 그냥 나이트클럽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러자 수희도 바로 나이트클럽 밖으로 나와서 상호에게 다가간다. 결국 상호는, 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수희에게 왜 자꾸 나 따라다니냐고 묻게 되고 수희는 상호 너에게 많이 미안해서, 나 때문에 TNT애들이랑 싸워서 안좋은 일 많이 생긴거 아니냐면서 많이 미안하단 말투로 해명한다. 상호는 수희의 말을 듣고 수희에게 괜찮다고 그러지 말라고 넌 잘못없으니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곧바로 상호와 수희는 둘이 또 밤길을 걷게 되고, 상호와 수희는 홍규네 집 앞에 도착한다. 그래서 상호는 들어가기 전에 홍규네 집 정문을 노크하는데 집에 홍규가 없는지 아무런 기척이 없다. 그래서 상호가 혹시나해서 문을 열어보는데 문은 열려져있고,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상호와 수희는 홍규네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상호는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바로 홍규네 집 바닥에 누우면서 잠을 좀 청한다. 이때 수희는 상호 곁으로 다가가서 상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음, 상호에게 키스를 한번 한다. 그러자 상호는 너 왜그러냐고 뭐하는거냐고 묻고, 수희는 싫냐고 되묻는다. 그러면서 수희는 상호에게 너 좋아하게 된거 같다면서 네가 너무 귀엽다고 말하고선 곧바로 수희는 상호에게 기습키스를 한다! 그렇게 상호랑 수희는 키스를 한 다음에 바닥에 누워서 잠시 좀 잔다.

잠시 뒤, 밖에 나갔다 온 홍규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홍규가 들어오는 정문 소리를 들은 상호가 깜짝 놀라면서 바로 일어나 홍규를 쳐다보고, 홍규도 바로 상호랑 수희를 발견하고선 좀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직후 수희도 잠에서 일어나게 되고, 상호는 바로 수희에게 너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면서, 나 내 친구랑 할 얘기 있으니까 수희 너 먼저 들어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수희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홍규네 집 밖으로 나가면서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수희가 나가고 나서, 홍규는 집 안으로 더 들어가서 상호 옆에 앉게 된다. 홍규는 좀전에 밖에서 사온 과자들이 들어있는 검은 봉투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상호와 대화를 나눈다. 상호가 제일 먼저 홍규에게, 너 기다리다가 잠깐 너 집에서 누워있었던 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하고, 홍규는 그런 상호를 빤히 쳐다보면서 부담갖지말고 필요할때는 언제든지 내 집 이용해도 괜찮다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상호는 그런 거 절대 아니라고 또 해명하면서 동시에 다친데 없냐고 묻는다. 그러곤 상호는 바로 홍규에게, 선생이 한판 붙자고 진짜로 붙어버리면 어떡하냐, 선생이 그랬어도 넌 끝까지 참고 잘못했다고 빌며 말했어야만 했었다고 다그친다. 홍규는 그런 상호에게, 갑자기 왜 말을 딴데로 돌리냐고 웃으면서 뭐라고 그러고 바로 홍규는 상호에게 아까 그 여자애랑 내 집에서 뭐 관계 가졌냐고 묻는다. 상호는 하긴 뭘 했냐면서 홍규에게 말하고, 홍규는 장난 좀 치면서 상호의 몸을 만지면서 홍규랑 상호는 서로 즐겁게 장난치면서 즐겁게 대화하다가 상호는 집으로 돌아간다.

5. 정수희 때문에 TNT에 의해 더 큰 위기를 맞는 타이거

다음날 오후, 수희는 학교수업이 끝나고나서 미경이랑 친구들이랑 함께 학교 밖을 나가면서 이따가 오늘 저녁에 잠깐 만나자고 미경한테 말한다. 그러자 미경은 수희에게, 자기는 이따가 박민수 만나러 가야한다고 대답하게 되고 수희는 엄청 정색하면서 너 박민수랑 만나지 말라고 내가 분명히 경고했다고 크게 다그친다. 이때 수희가, 뒤쪽을 쳐다보는데 학교 맞은편 문방구점에 상호가 수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걸 바로 눈치챈 수희는, 미경이랑 친구들에게 너희들 먼저 그냥 집으로 가라고 말하곤 상호가 있는 쪽으로 간다. 상호는 문구점에서 물건 뭐있나 살펴보고 있는데, 옆에 수희가 자기를 주시한다는 걸 알아채고 상호는 쑥스러움을 타면서 수희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시선을 딴데로 돌린다.

직후 수희와 상호는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 가서 비빔면을 시켜 먹는다. 상호는 나 매운거 잘 못먹어서 비빔면을 안먹겠다고 하자, 수희는 좀 실망하면서 됐다고 나 혼자 다 먹겠다고 대답한다. 결국 상호는 어쩔수없이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비빔면을 먹게 되고 그런 상호를 수희가 웃으면서 쳐다본다.

그날 저녁, 수희는 상호랑 다시 만남을 가지게되고 이 두 사람은 거리에 있는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데이트를 즐긴다.[44] 수희랑 상호는 서로 손잡고 걸어다니면서 길거리의 데이트를 즐겁게 즐기는데, 그 순간! 며칠전에 서울에서 돌아온 한종석이 박민수랑 함께 신발가게 안에서 쇼핑하는데, 멀리서 수희랑 상호가 즐겁게 웃으면서 데이트하면서 돌아다니는 광경을 한종석이 째려보면서 쳐다본다![45]

다음날 저녁, 상호는 학교수업이 다 끝나고 나서 제일고등학교 배드민턴 장에 스탠드자리에 앉으면서 재구를 기다리고 있다.[46] 잠시 뒤, 재구가 상호 앞에 나타나게 되고 상호는 재구를 보자마자 왜 지금에서야 늦게 오냐고, 아까 수업끝나면 바로 오라는 내 얘기를 무시하는 거냐고 크게 다그친다. 재구는 상호에게, 바빠서 그냥 집으로 가려다가 상호 네가 나에게 뭔 얘기할지 궁금해서 혹시나해서 한번 와봤다고 대답한다. 결국 상호는 재구에게 좋게 타이르고 좋게 충고해주려고 했지만 재구가 계속 삐딱하게 굴면서 안좋게 태도를 보이고 싸가지없이 말하자 그에 크게 실망해서, 오히려 상호가 그냥 거시기 띠고 다니라고, 남자가 겨우 그까짓 일들[47]때문에 삐지면서 아직도 계속 안좋게 구냐고 재구에게 크게 화를 낸다. 그러자 재구도, 열받았는지 욕하면서 상호에게 너 잘하면 한대 치겠다고 비웃으면서 말하게 되고 직후 상호는 자꾸 이렇게 건방지게 이딴 식으로 굴고 말하면 진짜 한대 맞을거라고 재구에게 다그친다 그러면서 재구는 또 비웃는 말투로, 내가 너한테 맞을거 같냐고 좇까는소리 하지 말라고 상호에게 다그치고선, 뒤돌아가려고 한다. 보다 못한 상호는 재구를 붙잡게되고, 직후 재구는 자기를 붙잡은 상호의 팔을 밀치면서 상호를 향해 발차기로 세게 한대 때린다 재구는 쓰러진 상호에게, 중학교 때랑은 완전 다르다면서 나 설득할 생각 아예 하지말라는듯이 욕하면서 화낸다! 결국 상호도 싸울 태세를 갖추면서, 재구에게 그러냐고 그럼 한번 얼마나 다른지 한판 붙자고 선포한다! 재구도 싸울 태세를 다시 갖추면서 상호에게 덤벼들지만, 상호가 먼저 재구에게 세게 발차기를 날린다! 결국 그렇게 상호랑 재구는 1대1로 학교 배드민턴장에서 크게 맞짱을 뜨게 된다[48]

한편 그즈음 동시에, 경철과 상식과 창배 이 세명은 학교 체육관에서 TNT의 한종석과 박민수 그리고 패거리 2명에게 쇠몽둥이로 폭해을 당하고있다.[49] 창배는 TNT의 부두목 박민수랑 1대1로 겨루는데, 곧바로 창배는 박민수에게 쇠몽둥이로 린치를 당해서 바로 패배해버리고 창배는 박민수에게 실컷 얻어맞고 만다 경철과 상식도 계속 TNT패거리들에게 쇠몽둥이로 두들겨 맞는 도중에, 한종석은 경철과 상식과 창배의 가방을 뒤지다가 상식의 가방에서 mp3를 발견하고선 한종석은 바로 상식의 mp3 노래를 틀으면서 헤드폰을 귀에 꽂고 mp3를 갈취하면서 자기가 가진다. 한종석은 상식의 mp3로 노래를 듣다가, 창배를 두들겨패는 박민수에게 그만 때리라고 그러다 사람 죽이겠다고 크게 다그친다. 박민수는 창배를 때리는 걸 멈추게되고, 직후 한종석은 쓰러진 창배에게 다가가 피를 많이 흘리면서 크게 다친 창배를 안쓰럽게 바라보고는 창배에게, 너네 대장 상호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창배는 힘없는 목소리로 알면 니가 직접 찾으라고 한종석에게 말하고, 한종석은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선 창배에게 안들린다고 크게 말하라고 욕하면서 묻는다. 결국 창배는 너무 화가 나서 한종석에게 '알면 니가 찾으라고 양아치새꺄!'라고 크게 소리친다![50] 그러자 한종석은, 창배가 한 말을 듣고 7초간 가만히 있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창배를 발로 계속 때리면서 두들겨패고 바로 창배를 끌고 가서 체육관 벽에 창배 다리 한쪽을 고정시키고 나서는, 끝내 한종석은 쇠몽둥이로 창배 다리 한쪽을 세게 때리면서 창배 다리뼈를 부러뜨려 버린다[스포일러2] 한종석은 크게 비명지르는 창배[52]에게, 내가 직접 너네 대장 찾을테니까 잘 알겠고 그리고 앞으로 한번만 더 내게 양아치라고 얘기했다간 그땐 머리를 뽀개버려서 너의 목숨은 없을 것이라고 비웃으면서 말한다.[53]

여전히 학교 배드민턴장에서 상호와 재구는 계속 싸우고 있고, 재구가 상호를 먼저 압도하면서 상호를 많이 때리더니 직후 상호가 제정신을 차려 반대로 재구를 압도하고선, 이번엔 반대로 상호가 재구를 많이 때린다 결국 승부는 상호가 재구를 아주 엄청 힘겹게 이기면서 상호의 승리가 되어버린다. 상호는 재구를 때리는 걸 관두고 상호도 재구를 이기고나서는 힘이 다 빠져 기진맥진하게 되어 재구 옆에 힘없이 쓰러진다. 그렇게 쓰러진 재구와 상호는 서로 대화를 좀 나누다가[54] 상호가 먼저 일어나서 애들 기다릴테니까 애들한테 가자고 말한다. 그래서 상호와 재구는 가방을 메고 학교 체육관 쪽으로 가서 체육관 안을 살펴보는데.... 이때 경철과 상식과 창배의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재구와 상호는 애들 쪽을 쳐다보게 되고, 쓰러진 애들을 보고선 상호와 재구는 경악을 하게 되고 애들한테 바로 뛰어가서 무슨 일인지 묻는다! 경철과 상식은, 경상만 입었을 뿐 큰 피해는 입지않아서 무사했던 반면 창배는 좀전에 한종석에게 다리뼈가 부러진 바람에 크게 중상을 당해가지고 결국 상호와 재구의 신고로 병원차에 실려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다음날 오후, 어제 저녁에 창배가 입원했던 금강병원[55] 건물 앞에 재구, 경철, 상식은 힘없이 서있고 상호는 창배가 걱정된 나머지,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직후 타이거의 연락을 받은 홍규는 급하게 금강병원 앞으로 뛰어오면서 상호는 어디있냐고 애들한테 묻는다. 그래서 상식이 홍규에게, 상호는 지금 병원에 들어갔다면서 창배가 좀전에 수술 다 받고 나서 병실 다른데로 옮겨졌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재구가 갑자기 '아씨!!!!'라고 크게 소리치면서 치를 부들부들 떨면서 심각하게 표정을 짓는다.

한편, 상호는 수술을 다 받고서 병실에 누워있는 창배랑 대화를 나누게 되고 창배가 상호에게, 내가 내 어머니한테는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굴러넘어져서 다리 부러졌다고 거짓말 했으니까 내 어머니가 너한테 어떤 질문을 하든지간에 넌 그냥 무조건 모른다고만 대답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상호가 왜 그래야하냐고 되묻자, 창배가 엄청 걱정하는 말투로 아무래도 내 어머니가 나 다리 부러진것 때문에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면서 주변에다 캐묻고 일일이 다 헤집고 다닐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창배는, 다리 부러진 이유에 대해 진짜 사실을 어머니가 알게되면 내가 어머니로부터 더 안좋은 꼴 당하게 되는건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짤릴건 뻔하고, 이 동네에서 다른데로 이사갈건 뻔한데, 상호 너는 내가 그러기를 바라는 거냐면서 심각하게 다그치고, 무조건 내 어머니한테는 모른다고만 대충 둘러대면서 대답하면서 회피하라고 창배가 상호에게 부탁한다.

그날 저녁, 상호와 재구는 당구장에서 당구치다가 둘이 따로 볼일이 있어가지고 도중에 당구장 밖으로 나와 어느 길거리의 스탠드에 앉으면서 그냥 가만히 힘없이 있는다. 재구는 상호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애들은 왜 오지않냐고 혼잣말하고, 상호는 그냥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는다.

한편 그즈음 동시에,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당구장에서 당구를 다 치고나서 당구장 건물[56] 밖으로 나온다. 상식이 경철에게, 내가 왜 상호 가방을 드냐고 묻고 경철은 네가 상호랑 제일 친하다고 상식에게 말한다. 그러자 상식은 좀 짜증나는 말투로 그렇다고 꼭 내가 들어야하냐고 그러자, 경철은 윽박지르면서 말 들으라고 다그친다. 보다 못한 홍규가 나서서 그만하라고 내가 상호 가방을 들고 가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맞은 편 쪽을 바라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그쪽을 빤히 쳐다본다 맞은 편에는 한종석과 박민수 그리고 TNT패거리 2명 이렇게 4명이, 타이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타이거를 감시하면서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타이거 쪽에서는 셋 중에 제일 힘쎈 홍규가 먼저 앞으로 나서게되고, TNT 쪽에서는 제일 힘 쎈 한종석이 앞으로 나서게 된다. 제일 먼저 한종석이 홍규를 보더니, 네가 조홍규냐면서 소문에 의하면 며칠전에 학교선생 두들겨패서 학교에서 짤린 놈으로 유명하다고 비웃으면서 홍규에게 시비를 건다.[57] 그러면서 한종석은 왜 하늘같은 선생을 왜 때렸냐고 욕하면서 다그치고, 선생을 팰거면 학교 밖에서 패던가 그랬어야지 그랬으면 학교에서 짤리지는 않았을 거라고 홍규에게 다그친다. 그러곤 한종석은 곧바로 홍규에게 상호와 재구는 어디로 숨은 거냐고 묻자, 홍규는 숨긴 누가 숨냐고 말하면서 경철과 상식에게 그냥 갈길 가자고 말한다. 그러자 대화도 끝나기 전에 가버리려고 하는 홍규의 건방진 태도에 무척 화가 난 한종석이 홍규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홍규의 뒷통수를 세게 한대 때린 다음, 한종석은 바로 무릎으로 홍규의 배를 세게 한대 때린다. 그래서 홍규가 기분나쁘게 한종석을 째려보자, 한종석이 홍규에게 주먹을 날리는데 홍규는 순발력으로 한종석의 주먹 공격을 빠르게 피한다. 근데 홍규가 이상하게도 한종석을 때리지는 않고 한종석의 허리를 붙잡게 되고, 직후 한종석은 팔꿈치로 홍규의 등을 몇대 때리고선 발차기로 홍규를 세게 날린 다음, 내리찍기로 홍규의 등을 세게 내리치고선 바로 발차기로 홍규를 세게 때리면서 홍규는 그대로 밀려나, 한종석이 홍규를 압도해버린다.[58] 결국 한종석의 공격에 쓰러진 홍규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그 광경을 보다 못한 경철이가 참다참다 너무 화가 나서, 경철이가 바로 한종석에게 싸울려고 덤벼들지만 홍규가 경철의 옷깃을 붙잡으면서 싸우지 말라고 말린다.

한종석은 홍규, 경철, 상식에게, 니들 같은 거지새끼들이자 좇만한 새끼들끼리 딱 이렇게 모여다니면 뭐 좀 되는거 같냐고 그러면서 같이 뭉치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냐고 비웃으면서 시비말투로 말한다. 직후 한종석은 좆까지 말라고 다그치면서 홍규,경철,상식 너희들은 우리랑 비교도 못할 정도로 하찮다면서, 우리 TNT가 니들보다 더 우월하다면서 까불지 말라고 비꼰다. 그러고나선 한종석은 홍규, 경철, 상식에게 내가 너희들 대장 상호에게 좀 할말 있다면서 언제 한번 시간되면 상호보고 나한테 직접 찾아오라고 그러면서 상호 걔가 한종석 자기한테 무릎 꿇고 사정한다면, 자기도 더이상 너희 타이거에게 독하게 굴지 않고 건드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종석은 지금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상호에게 전달하라고 타이거 셋에게 명령한다. 그렇게 TNT는 다른데로 물러가고, 홍규와 경철과 상식도 발길을 돌려 상호와 재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타이거 5명은, 극초반에 한종석이 재구에게 욕하면서 삥뜯으려고 했던 그 나무정자로 가게 되고, 5명은 거기 나무정자에 다 앉는다.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상호와 재구에게, 좀전에 홍규가 한종석에게 불상사를 당했다면서 그래서 한종석이 상호 너더러 한번 찾아오라고 얘기를 전해달라고 자초지종을 다 말해준다. 결국 타이거 5명은 서로 근심걱정하면서 아무말없이 그냥 가만히 있는다. 갑자기 재구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타이거 애들에게, 내일 그냥 쳐들어가자고 소리친다. 그래서 상호는 무턱대고 우리가 쳐들어가는게 최선은 아니라고 말하자, 재구는 상호에게 크게 욕하면서 최선이 어디 있냐고 그냥 내일 쳐들어가서 그새끼들 다 조지면 되는거라고 다그치고 상호 네가 자꾸 이런식으로 싸움을 피하려고만 하니까, TNT들이 우리를 완전 개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면서 좇으로 보는거라고 세게 다그친다 그러면서 재구는 어쨋든 내일 수업끝나면 너희들 다 당구장에 모여서 쳐들어가자고 말하자, 상호도 계속 꾹 참다가 서로 의견이 안맞는 재구를 향해 크게 욕하고 화내면서, 상호는 타이거의 대장은 나인데 왜 네가 이래라저래라 마음대로 결정하냐고 크게 다그친다! 결국 재구는 상호의 말에 기가 죽어서 잘 알겠다고, 네가 대장이니까 알아서 결정하라고 그러면서 다만, 그 빌어먹을 결정 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재구가 힘없이 욕을 섞어 말하고나선 바로 자기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경철과 홍규와 상식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돌아가는 재구를 쳐다보고, 상호는 여전히 심각하게 표정을 지으면서 그냥 가만히 있는다. 잠시 뒤, 상호와 홍규와 경철과 상식도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다 돌아간다.

6. 끊이지 않는 TNT의 폭력 때문에 절정에 다다른 타이거의 위기

다음날 아침 상호는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힘없이 앉아 있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진채로 가만히 앉아있고, 교실 안에서는 재구와 상식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상식이 재구에게, 우리 타이거가 그동안 나쁜일들 겪고 TNT들에게 안좋은일들 많이 겪어서 상호가 혹시 쫄고 겁먹은거 같다고 말하면서 어제 저녁에 TNT의 두목 한종석 걔 덩치는 존나 작으면서 완전 장난아니게 싸움도 엄청 잘하고 쎄다고 말하면서, 덩치 큰 홍규도 한종석한테 그냥 졌는데[59] 하물며 상호는 한종석을 싸움에서 이길수 없을 것이라고 상식이 단정지으면서 말한다. 그러자 재구는 바로 상식을 무섭게 쳐다보면서, 상호가 한종석한테 질거 같냐고 다그치면서 상호가 제대로 전력 다해서 한종석과 붙으면 한종석은 그냥 상호한테 질거라고 확신하듯이 재구가 상식에게 다그친다! 그러면서 재구는 나 피곤하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너 자리로 그냥 돌아가라고 상식에게 말한다. 결국 상식은 작은 목소리로 재구에게, 맨날 잠만 자는 새끼가 무슨 피곤하다고 그러냐고 한심하듯이 말하곤 상식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버린다.

직후, 쉬는 시간이 끝나고 국어 수업 시간이 온다. 국어 선생님은 상호 반 학생들에게 편지지를 각각 1장씩 나눠주면서, 학생들에게 가족이나 친구에게 할말 있는거 편지지에다 써보라고 그러면서 그냥 할말 한다고 생각하면서 부담갖지 말고 마음 편히 가지면서 편지를 써보라고 시킨다. 그래서 상호 반 애들은 편지지에다 다 글을 열심히 적고, 상호만 혼자 편지지를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로 글을 안쓰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진다. 옆에 앉은 재구가 그런 상호를 안쓰럽게 쳐다보고, 재구는 바로 편지지에다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한편 그날 저녁 한종석은 정수희를 데리고 킹당구장으로 가고, 킹당구장에서 한종석은 TNT들과 당구를 즐겁게 치고난 다음에 TNT들에게 정수희랑 단 둘이 할 얘기 있으니까 먼저들 들어가라고 한종석이 말하고 TNT들은 먼저 다 집으로 돌아간다. 직후, 한종석과 정수희는 단 둘이 1대1로 대면해서 킹 당구장에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한종석이 정수희에게 말하길, 한종석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로 싫어하는 건 개좇도 아닌 새끼들이 한종석 자신이랑 내 여자친구 정수희를 건드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종석은, 그 외에 다른 안좋은 일들은 어떻게 참고 그냥 넘어갈수 있겠지만 내 여자 정수희를 건드리는 거 그거 하나는 내가 절대 못 참겠다고 수희에게 말한다. 그러자 수희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종석에게, 왜 내가 너의 여자친구냐고, 우리 예전에 다 끝난 사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래서 한종석이 엄청 정색하면서 화 내려고 하기 직전의 말투로, 내가 사람을 겪어보고 나서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판단하라고 얘기 안했냐고 정수희에게 다그친다. 그래도 수희는 겁먹지않고 당당하게, 판단이고 그딴 거 할 필요도 없이 나는 한종석 너 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한종석은 엄청 열받고 화가 무척 나서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숨 좀 돌리면서 화를 참다가, '야 이 씨발년아!! 너는 내 부탁이 무슨 개좇으로 밖에 안들리냐?? 내가 그 씹새끼(이상호) 대가리를 뽀개놔야 내말이 무슨 말인지 쳐알아 듣겠어?? 그래 이 씨발! 내 말은 개좇이고, 그새끼(이상호) 말은 솜사탕이다 바로 그말이지!! 그래 아랏어!'라고 한종석이 정수희에게 크게 다그친다! 직후, 한종석은 분노한 표정을 지으면서 상호를 가만 안두기로 결심했는지, 킹당구장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때 수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종석을 붙잡는다. 그러면서 수희는 한종석에게, 아랏다고 내가 너랑 계속 사귀겠다고 그러면서, 상호 걔 착한 애니까 건들리지 말고 가만히 냅둬달라고 비굴하게 부탁한다. 결국 한종석은, 수희의 간절한 부탁에 못이겨서 상호를 죽이러 가지않고 분노한 감정을 꾹 참으며 그냥 가만히 서있으면서, 알겠다고 내 여친 정수희의 부탁이니까 이상호 걔 죽이지않고 더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면서 한종석은 정수희에게 협박말투로, 정수희 너도 앞으론 내 부탁 절대로 개무시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우리 앞으로 오래오래 좋은 연인 관계로 가야하지 않겠냐고 다그친다. 결국 수희는, 상호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지않도록 해주기 위해 그리고 상호를 지켜주기 위해 어쩔수없이 강제로 다시 예전처럼 한종석의 여자친구로 되어버린다.

그즈음 동시에 홍규는 창배가 입원한 금강병원에 찾아가 창배 병문안에 가고, 홍규와 창배는 금강병원 옥상에 올라가서 각자 담배를 1대씩 피운다. 이때 학교수업을 다 끝내고 창배 병문안에 찾아온 상호가 금강병원 옥상 위로 찾아오게 되고, 상호는 곧바로 홍규와 창배와 만난다. 상호는 홍규에게 병원에는 언제 왔냐고 묻고, 홍규는 좀전에 왔다고 대답한다. 그러곤 상호는 창배한테 다리는 좀 어떠냐고 묻고, 창배는 축구하는 것 빼고는 뭐든지 다 할수 있을거 같다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러자 상호도 웃으면서 창배를 바라본다.

창배 병문안을 다 끝낸 홍규와 상호는, 같이 밤길을 걸으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상호는 뭔가 걱정근심이 되었는지 똑바로 걷지않고 고개를 푹 숙이면서 기가 죽었단듯이 힘없이 걷는다. 이때 홍규가 길을 걷다가 도중에 발걸음을 멈추고 11시 방향 쪽에 뭔가를 보고 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빤히 쳐다보게 되고 그래서 상호도 발걸음을 멈추고 홍규가 빤히 보는 11시 방향쪽을 쳐다보는데! 11시 방향쪽에 보이는 것은 바로, TNT의 두목인 한종석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안에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자 상호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한종석을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보고, 홍규는 상호에게 그냥 못본체 무시하고 돌아가자고 말한다. 상호는 여전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더더욱 걱정근심 되어서 안좋은 표정을 짓게 되고, 상호는 또 다시 11시 방향의 한종석 쪽을 또 쳐다보는데..... 상호가 갑자기 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종석 쪽을 빤히 쳐다본다! 알고 보니, 어떤 한 사람이 컵라면을 들고 한종석 옆으로 다가가서 한종석과 웃으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데! 한종석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바로 극초반에 학교에서 상호에게 된통 쳐맞고 크게 망신당한, 상호의 학교 선배 2학년 '조성기'다!! 그러자 홍규가 상호에게, 조성기 저 새끼 때문에 한종석이 TNT 패거리들 이끌고 쳐들어와서 우리 타이거를 실컷 괴롭히고 때렸던 것이라고 말해주면서 조성기가 한종석의 사촌형이라는 사실까지 홍규가 상호에게 알려준다! 그러면서 조성기 저 양아치새끼가 괜히 저번에 상호 너한테 된통 당한 이후로 우리 타이거에게 덤빌 자신 없으니까, 사촌동생 한종석에게 힘을 빌린거 같다고 홍규가 상호에게 말해준다.[60][61] 결국 상호는 아까보다 더 걱정근심이 커지고 많아져서 아무 말도 못하고 심각하게 표정을 짓는다.

한편 그즈음 동시에 재구와 경철은 학교수업을 마치고 나서 오락실에 가서 둘이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을 한다. 재구와 경철 둘이 서로 즐겁게 게임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누군가 재구와 경철한테 다가가서 재구의 머리 뒤통수를 한대 때린다! 그러자 재구가 하던 게임을 멈추고 뒤돌아보는데, 재구의 뒤통수를 세게 친 사람은 바로 다름아닌 TNT의 부대장 박민수다! 재구는 박민수에게 하지말라고 그러곤 게임을 계속 하는데, 박민수는 계속 재구의 머리를 치면서 시비를 건다! 결국 참다못한 재구가 일어나서 박민수에게 하지말라고 크게 다그친다. 그러더니 박민수는 재구에게 네가 하지말라고 명령하면 내가 너의 명령을 따라야하냐고 비꼬면서 대답하고, 웬일로 오늘은 도망안가고 여기로 왔냐고 박민수가 재구에게 비웃으면서 말한다. 재구는 곧바로 경철에게, 먼저 집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고 경철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락실 밖으로 나간다. 직후 재구는 박민수를 째려보더니 박민수에게, 1대1로 할말 있으니까 잠깐 밖에서 보자고 명령하고선 재구는 바로 밖으로 나가버린다.

재구는 밖에 있는 어느 골목 모퉁이에 들어가서는 거기에 앉아 박민수랑 TNT애들을 기다리고, 잠시 뒤 박민수랑 TNT부하 2명이 재구 쪽으로 도착한다. 재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민수를 똑바로 쳐다보고 박민수는 재구에게 1대1로 해줄테니까 걱정말라고 그러면서 할 말을 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재구는 박민수에게, 그 말 지킬 수 있겠냐고 말하면서 급기야 재구는 박민수랑 TNT 2명에게 '아니면 내가 니들한테 한대씩 맞을게!'라고 말한다. 그러자 박민수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재구에게 남자답게 군다고 비웃으면서 말하고선 엠창을 걸면서 1대1로 한판 붙자고 말하고 직후 박민수는 재구에게 주먹으로 세게 선빵을 때린다! 결국 재구와 박민수와의 1대1 싸움대결이 펼쳐지고 재구는 박민수에게 몇대 맞아주고 바로 주먹으로 박민수를 세게 한대 때리고나선, 재구도 싸울 태세를 갖추면서 싸울 준비를 한다. 그렇게 둘이 치고박고 싸우다가 결국 재구가 박민수를 그냥 압도해 제압해버리고 쓰러진 박민수를 향해 발차기로 세게 한대 날리면서 박민수는 크게 패배하고 승자는 재구가 된다.[62] 재구는 쓰러져있는 박민수에게, 다음부터 화풀이할 거 있으면 나한테 직접 전부 다 하라면서, 무고한 내 친구들 괜히 시비걸고 건드리지 말라고 강하게 명령하듯이 경고하며 내가 한 말, 한종석에게도 잘 전달하라고 말하고나선 재구는 돌아가려고 하는데.... 순간! 갑자기 박민수가 바닥에 놓여져있던 벽돌 하나를 집어들어 재구의 머리에 세게 한대 날려버린다!! 곧바로 박민수는 자기 부하 TNT 2명에게 길 막으라고 소리치면서 명령하고, 바닥에 쓰러져서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재구한테 아직 안끝났다면서 네가 한말, 한종석한테는 절대 전달될 일 없을테니 걱정말라고 비웃으면서 말한다. 직후 박민수는 자기 바지 안에 숨긴 단도 하나를 꺼내 재구를 찌를려고 하기 직전! 구사일생으로 갑자기 경철이가 나타나고, 경철은 바로 TNT 2명을 순식간에 제압한 다음, 재구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친다!! 바로 제정신차린 재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민수를 주먹으로 세게 한대 때린 다음, 경철과 함께 골목 밖으로 겨우겨우 다행히 빠져나오면서 도망친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고난 차가 세게 '빵!!!!!!!!!!' 소리를 크게 낸다!!![63] 그러자 재구와 경철을 잡으려고 달려가던 TNT 부하 2명이 엄청 놀라고 벙찐 표정을 지으면서 더는 쫓아가지 않고, 그냥 가만히 서 있는다! 결국 박민수는 부하들에게 그냥 도망가자고 말하고선 박민수랑 부하 2명은 골목 안으로 도망쳐버린다.[64]

한편 집에 도착한 상호는 집 안에서 세수를 하고 있고, 상호는 세수를 하면서 거울로 자기 얼굴을 쳐다보더니, 며칠전에 한종석이 홍규와 경철과 상식에게, 상호더러 한번 자기한테 찾아오라고 찾아와서 상호가 한종석에게 무릎 꿇고 사정하면 너희들 타이거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던 한종석의 말을 떠올리면서 상호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때, 상호 집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상호는 전화를 받는데 전화한 사람은, 좀전에 재구와 함께 있던 경철이다! 경철은 상호에게, 지금 재구가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으니 지금 빨리 병원으로 와달라고 다급하게 얘기한다!

직후 상호는 잠바를 걸치고 좀전에 자기가 갔다왔던 창배가 입원한 금강병원으로 또 다시 다급하게 뛰어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상호는 한 15분동안 쉬지도 않고 계속 뛰어가면서 무단횡단을 하고, 계속 밤길을 뛰어가면서 겨우겨우 금강병원에 도착한다.[65] 병원 앞에는 경상을 입은채로 피를 좀 흘리고 있는 경철이가 울면서 앉아있었고, 경철은 상호를 보자마자 울먹이면서 '대장아.....'라고 부르면서 병원 안으로 들어가보라고 한다.[66] 상호는 바로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재구가 있는 응급실로 가는데.... 의사랑 간호사들이 피를 많이 흘려 의식불명된 재구를 계속 살리려고 노력하는 광경을 보게되고, 상호는 곧바로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 의사랑 간호사들을 제치고 재구의 얼굴을 어루만져주면서 정신 차려보라고 크게 다그친다! 하지만 결국 끝내 재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망을 하고 만다! 상호는 큰 목소리로 '재구야!!! 재구야!!! 김재구!!!!!!!'라고 눈물 흘리면서 애타게 부르지만 이미 재구는 죽어서 숨을 거두어가지고 아무런 반응도 없다.

그렇게 재구의 죽음 소식이 타이거들 5명한테 곧바로 다 전달되고, 상호와 창배와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병원의 시신 안치실에서 죽은 재구의 시체를 힘없이 바라보면서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경철과 상식이 먼저 눈물을 흘리고 홍규와 창배도 울먹이면서 눈물을 흘린다. 경철은 죽은 재구를 보면서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고, 상식은 그런 경철을 말리면서 미안해하지 말라고 울먹이면서 다그친다. 상호는 울지도 않고 아무말없이 그냥 죽은 재구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다음날 아침 어느 장례식장에서 재구의 제사가 치러지고 상호, 홍규, 경철, 상식 이렇게 타이거 4명은 죽은 재구의 유가족들과 재구의 장례식을 맞이하면서[67], 재구의 시체가 불속으로 들어가 화장하는 광경을 타이거 4명은 힘없이 눈물 흘리면서 바라보고 재구의 어머니는 애타게 재구를 부르면서 오열한다. 경철은 죽은 재구의 영정사진을 들고있고, 상호는 재구의 시체가 화장되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며 울먹인다.

7. 분노가 터질대로 터져버린 타이거, 드디어 복수를 계획하다.

그렇게 재구의 제사를 다 마치고 재구의 뼛가루도 다 무덤속에 잘 묻어주고난 다음, 상호와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장례식장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상호는 타이거3명한테 이제 드디어 우리가 쳐들어갈 차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상호는 우리는 그동안 참을만큼 참았다면서,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우리들도 더 안좋은 일을 당하게 될거라면서 경철과 홍규와 상식에게 다들 마음 독하게 먹고 쳐들어갈 준비 단단히 해두라고 상호가 말한다. 그러자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다 놀라게되고, 경철은 엄청 심각한 말투로 상호에게 우리 언제 쳐들어갈거냐고 묻는다. 상호는 손볼 놈들 다 모여있을때 한방에 끝내자!라고 강하게 한마디한다.

상호는 홍규와 경철과 상식한테, 쳐들어가기 전에 TNT 놈들 그리고 그놈들하고 같이 손잡고 있는 학교 선배 2학년 조성기 쪽 패거리들을, 몰래 다니면서 은밀하게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말고 감시하면서 지켜보고 모두 다 모여있을 때 그때 쳐들어가기로 계획한다 그러자 타이거 4명 전원이 전부 그 계획에 동의한다. 그리고 타이거 4명은 TNT랑 조성기 쪽 패거리를 감시하는 건, 장례식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시행하기로 시작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운 타이거 4명은,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다 끝내고 평상복으로 다 갈아입고난 다음, 병원 앞에서 각자 해산하고 모든 계획을 행동으로 착수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산한지 몇시간 후, 창배가 입원한 병원이자 재구가 죽음을 맞이한 병원 앞의 골목길에 있던 홍규는, 우연히 TNT의 대장 한종석이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길 도로를 달리는 광경을 발견하고, 몰래 옷가게 앞에 숨어서 오토바이 타고 가버리는 한종석을 노려보면서 끝까지 지켜본다.

그리고 그날 저녁, 경철은 호프집에 들어가서, TNT의 부대장이자 재구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만든 장본인인 박민수가 담배피우면서 미경과 또 패거리들이랑 같이 술 마시면서 대화하는 걸 발견한다 그래서 경철은 몰래 박민수가 앉은 자리 맞은 편 끝 쪽 자리에 앉으면서 박민수를 노려보면서, 박민수가 미경이랑 패거리들이랑 술마시면서 즐겁게 대화하는 걸 몰래 엿들으면서 지켜본다[68]

다음날 아침, 상식은 학교운동장에서 2학년 선배 조성기가 2학년 패거리들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광경을 멀리서 지켜본다.

그날 저녁, 한종석이 박민수랑 그리고 TNT 2명 양아치들이랑 함께 이렇게 4명이 날라리 스타일처럼 옷 입고 사이좋게 즐겁게 대화하면서 논다.

다음날 오후, 조성기를 계속 주시하고 있던 타이거 대장 상호가 학교수업이 다 끝나고, TNT들이 잘 다니고있는 킹당구장으로 간다. 킹당구장에 가서 살펴보니 아니나다를까, TNT대장 한종석이랑 부대장 박민수가 조성기랑 서로 즐겁게 같이 당구를 치고 있는 것이다 상호는 킹당구장 정문 앞에 몰래 서있으면서, 한종석이랑 박민수 그리고 조성기가 킹당구장에서 즐겁게 당구치는 광경을 숨 죽이며 노려보면서 계속 끝까지 지켜본다![69] 상호는 그 광경을 끝까지 다 지켜보고 킹당구장 복도쪽으로 뒤돌아보면서 심각하게 표정 지으면서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 상호는 그렇게 10분 동안 가만히 생각한 다음에, 킹당구장 정문에서 밖으로 나와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타이거가 TNT랑 마지막 결전을 하는 날이 왔다

상호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창가 쪽에 앉은 상호는 창가의 왼쪽 위에 보이는 아침의 태양을 쳐다보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학교 창문에 비춰지는 햇빛을 손으로 가리면서 태양을 한참동안 쳐다본다.

한편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경철과 상식은 수업 도중에 밖으로 나와 학교 뒷골목에 와서 오늘 저녁에 있을 싸움에 대해 걱정하면서 서로 대화한다. 경철이 상식에게 오늘 있을 싸움에 대해서 안 무섭냐고 겁먹은 말투로 묻고, 상식은 상호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대답한다. 경철은 여전히 겁먹은 말투로, TNT 패거리들과 2학년 패거리 그 새끼들 왠지 장난아니게 쎌거 같다면서 말하고 상식은 그런 경철을 힘없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본다.

그날 저녁, 수업을 다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상호는 밖으로 외출하고 싸우러 가기 직전, 초반에 한종석이 재구의 삥을 뜯으려고 했던 장소이자 또 며칠 전에 상호랑 재구가 같이 싸우면서 의논했던 장소인 그 나무 정자에 상호가 가서 앉고, 상호는 좀 있으면 벌어질 타이거와 TNT와 2학년 패거리들 싸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힘없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70]

그렇게 담배를 다 피운 상호는, 공사중인 어느 폐건물에 들어가서 홍규랑 만나고 상호와 홍규는 둘이 같이 폐건물 안에 있으면서 경철과 상식을 기다린다. 기다린지 30분이 지나도 경철과 상식이가 안오자, 상호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홍규는 왜 일어나냐고 묻는다. 상호는 홍규에게, 먼저 킹당구장 건물 앞에 가있을테니까 홍규 네가 나중에 애들 오면 다같이 데려와서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합류하자고 말한다. 그때 경철과 상식이가 도착하게 되고, 홍규는 경철과 상식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그 둘에게 크게 화를 낸다[71] 그러자 경철과 상식은 깜짝 놀라게되고, 상식은 경철이 때문에 늦은거라고 해명하면서 자기는 아무 잘못 없다고 홍규에게 말한다.[72] 직후 경철은 자기가 들고 온 가방을 꺼내고 가방안에 들어 있는 쇠몽둥이들을 보여주면서 이걸 준비해오느라고 경철과 상식이 늦게 온거라고 해명하면서 경철은 각자 타이거에게 쇠몽둥이를 하나씩 나눠준다.[73]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쇠몽둥이를 하나씩 챙기고, 상호 혼자만 쇠몽둥이 없이 그냥 맨손으로 싸우겠다고 말하면서 쇠몽둥이를 거절한다. 직후 상호는 타이거에게 다 되었으면 출발하자고 말하고, 이렇게 타이거 4명은 가는 도중. 갑자기 어디선가 차 소리가 들리면서 타이거에게 차 라이트로 신호를 해주는데, 차 끌고 온 사람은 다름아닌 창배였다.

그렇게 상호, 홍규, 경철, 상식은 창배의 차를 타고 TNT가 거주하고 있는 킹당구장 앞까지 가게 된다.[74] 결국 타이거는 죽은 재구의 우정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또 죽은 재구의 복수를 위해서 후회없는 세상을 선택하게 되는데...

8. 타이거의 복수와 타이거의 종결. 그리고 TNT와 2학년 패거리의 파멸

잠시 뒤 창배 차는 킹당구장[75] 앞에 도착하게 되고, 창배는 차를 킹당구장 건물 맞은편에 있는 건물의 골목 주차장에 주차한다. 상호는 창배에게, 너희 엄마가 너 차 갖고 나온거 아냐고 묻고 창배는 아니라고, 내 엄마가 이 사실 알면 내가 이렇게 바래다줬겠냐고 대답한다. 그때 경철이 상호를 부르면서 앞에 보라고 말한다. 상호가 앞을 보니, 수희와 수희친구 미경이 킹당구장 안으로 들어가는 광경이었다.

그 즈음, 킹당구장 안에서는 한종석을 포함한 TNT패거리들과 그리고 조성기를 포함한 2학년 패거리들 총 9명이 다들 사이좋게 당구를 다 치면서 놀고 있다. 수희는 그냥 자리에 앉으면서 가만히 있는데 이때, 킹당구장 주인 아저씨가 어떤 전화를 받고나선 정수희를 부르면서 전화를 받아보라고 한다. 수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는데, 킹당구장에 전화한 사람은 바로 상호다 상호는 수희에게, 너 지금 거기서 뭐하냐고 묻고 지금 당장 너에게 할말 있으니까 잠깐 당구장 밖으로 나오라고 말하고, 나오면서 친구 미경도 함께 꼭 데리고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그렇게 전화통화를 다 끝내고 한종석이 수희에게 다가가 누가 전화했냐고 묻고, 수희는 아는 친구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한종석은, 친구 누구냐고 꼬치꼬치 캐묻자 수희는 짜증내는 말투로 너 짭새냐고, 뭐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고 다 알려고 그러냐고 엄청 퉁명스럽게 말한다. 결국 한종석은, 알겠다고 좋게 대답하고선 당구치러 돌아간다.

직후 수희와 미경은 킹당구장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 광경을 목격한 상호는 주머니에 있던 가죽장갑을 끼면서 타이거에게 움직이자고 명령하고, 창배에게는 그만 병원으로 돌아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창배는 상호에게 욕하면서 그냥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76] 창배의 대답을 들은 직후 상호는 홍규와 경철과 상식에게 '빠질 사람은 여기서 빠져도 돼.'라고 말하지만, 홍규와 경철과 상식은 셋 다 안빠지겠다고 됐다고 대답한다.[77] 그렇게 타이거 4명 전부 다 쳐들어가는 걸로 만장일치 동의되면서, 상호는 '가자!'라고 크게 한마디하면서 타이거 4명은 창배의 차에서 다들 내린다

이렇게 타이거 4명 멤버들은 싸움을 단단히 각오한 자세로, 어두어진 시내 거리 한복판 도로를 무단횡단하면서 킹당구장 쪽 입구로 향해서 걷는다. 도로를 지나, 건너편 골목거리에 이르자마자 상호는 킹당구장 정문 입구로 향하지 않고, 정문입구 반대쪽 방향에 있는 킹당구장 뒤쪽 입구 쪽을 향하면서 상호 혼자 반대로 방향을 틀어 걷기 시작하고, 홍규와 경철, 상식은 그대로 킹당구장 정문 입구 쪽으로 그냥 계속 앞으로 향해 걷는다.

한편 수희랑 수희 친구는 길 건너 카페에 도착을 하고, 수희 친구가 수희에게 왜 갑자기 당구장 밖으로 나왔는지 캐묻는다. 이때 수희는 상호와 타이거 3명이 킹당구장으로 들어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수희는 바로 상호에게 달려간다.

상호는 킹당구장 뒤쪽 입구로 향하는, 킹당구장 건물 뒤쪽 계단을 이용하면서 올라가고 그 때 상호 뒤를 뒤쫓아온 수희도, 계단을 올라가면서 상호를 부른다. 상호는 수희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올라가고 상호가 킹당구장 뒤쪽 문에 거의 올라 왔을 때, 수희가 빨리 쫓아와 상호를 붙잡으면서 말린다. 그러면서 수희는 상호에게 너 뭐하는거냐고 묻고, 지금 하려고 하는 짓 당장 그만두라고 강하게 다그친다. 그래서 상호는 수희에게 '이건 남자들 일이야.'라고 말하면서 고집부린다. 그러자 수희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울먹이는 말투로 상호에게 하지마! 이 병신새끼야! 정말 저 안에 있는 녀석들이랑 똑같은 녀석 되고 싶어??라고 상호를 말리며 크게 다그친다.[78]

그즈음 동시에 홍규,경철,상식은 킹당구장 안으로 들어가고 그 셋은 쇠몽둥이를 든 채 설치면서 2학년 패거리들이랑 TNT 패거리들을 노려본다 그러자 당구치던 한종석과 박민수와 TNT 패거리들과 조성기와 2학년 패거리들 이렇게 총 9명이 당구를 멈추고 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쇠몽둥이를 손에 들면서 설치고 있는 홍규와 경철과 상식을 빤히 쳐다보기 시작한다 직후 홍규는 카운터에 있는 킹당구장 아저씨에게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고, 당구장 주인은 바로 당구장 밖으로 뛰어 나가버린다. 결국 한종석이 제일 먼저 코웃음을 치면서 타이거 3명에게 니들 지금 대체 뭐하자는 거냐고 완전 크게 비웃으며 말하고 또 니네들 정 우리들한테 덤빌거면 숫자라도 맞추든가 아니면 하다 못해 너희들 대장 이상호라도 데리고 오라고 어이없어하면서 비웃으며 다그친다.

그때 킹당구장 뒷쪽 문이 열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타이거의 대장인 상호가 킹당구장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자 TNT 패거리들과 조성기와 2학년 패거리들 이렇게 9명은 다 상호 쪽을 쳐다보게 되면서, 다들 상호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한다. 한종석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상호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하고, 상호는 한종석을 노려보며 쳐다본다 그러고나선 상호는 킹당구장 뒤쪽 문 밖을 살짝 들여다보면서 밖에서 걱정하는 눈빛으로 상호를 빤히 쳐다보는 수희를 한번 쳐다본다. 상호는 엄청 미안한 표정을 지은 채 수희를 한번 쳐다본 다음, 킹당구장 뒤쪽 문을 힘없이 닫으면서 문을 잠궈버리고 직후 상호는 단단히 각오한 채 싸울 태세를 갖춘다 동시에 킹당구장 정문 쪽에 서있던 경철도 정문 손잡이를 쇠몽둥이로 봉쇄한 다음, 자기 옷 속에 숨겨둔 손도끼 하나를 꺼내면서 싸울 태세를 갖춘다 결국 그 광경들을 다 주시한 한종석은 엄청 어이없어하면서 비웃듯이 표정을 짓고 나선, 뒤쪽 문에 있는 상호를 무섭게 째려보면서 한종석도 싸울 태세를 갖춘다 그리고 싸움이 시작되기 직전, 조성기가 타이거들한테 '꺼져 씹새꺄!'라고 욕하면서 크게 다그치고 경철도 조성기에게 '좇까 이 씨발놈아!'라고 대답하면서 경철의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드디어 싸움이 시작된다

이렇게 타이거 4명 VS TNT 5명+2학년 선배패거리들 4명 총 9명 즉, '4 vs 9'의 무서운 싸움이 시작되고 만다![79]

상호는 한종석과 조성기랑 붙게 되고, 홍규는 박민수와 2학년 패거리들과 붙게 되고 상식은 2학년 패거리 1명과 붙게 되고, 경철은 나머지 TNT 패거리랑 붙게 된다

한종석의 공격을 피한 상호는 제일 먼저 2학년 패거리들 중 대장인 조성기랑 맞붙게 되면서, 상호는 조성기를 향해 발차기로 세게 한대 때린 다음, 조성기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세게 때린다. 그러나 상호 뒤에 있던 한종석이 곧바로 상호를 당구채로 공격해 상호의 등을 세게 한대 때린다.

상식은 2학년 선배들 중 1명한테 쇠몽둥이로 공격하고, 경철은 TNT 2명한테 손도끼로 공격한다. 그리고 상식은 또 다른 2학년 선배들 중 1명을 쇠몽둥이로 얼굴을 세게 때린 다음 그 선배를 향해 쇠몽둥이로 막 때려눕히고, 상호는 아까 좀전에 한종석에게 먼저 뒷공격을 당한터라 한종석에게 계속 얻어맞고 있다. 그리고 홍규는 쇠몽둥이로 2학년 선배들을 공격하는데, 홍규 뒤에서 갑자기 박민수가 발차기로 뒷공격을 해 홍규랑 박민수랑 붙게 되고, 박민수가 홍규를 압도한다. 그리고 상호는 한종석에게 좀 더 공격당한 다음, 정신을 차리고 한종석을 향해 주먹으로 많이 때리면서 한종석을 바닥에 쓰러뜨린다 그러고나서 상호 옆에 쓰러져있던 조성기가 다시 일어나서 상호를 향해 공격을 시도하지만, 상호가 먼저 조성기를 향해 발로 세게 때린 다음, 상호는 무릎공격으로 조성기를 쉽게 제압해버리면서 조성기를 쓰러뜨려 기절시킨다 직후 상호는 계속 한종석을 향해 주먹으로 얼굴을 몇대 때린 다음, 점프해서 발차기 공격을 날려서 한종석을 또 다시 쓰러뜨리면서 쉽게 한종석까지 제압해버린다

한종석은 결국 상호에게 엄청 실컷 두들겨 맞아서 입에서 피를 토하게 되고, 상당히 분노한 한종석이 다시 일어나서 자기 바지 속에 숨겨둔 작은 칼을 하나 꺼내면서 상호에게 다시 덤벼들려고 한다

한편, 상식은 2학년 선배 1명과 계속 싸우면서 고전하게 되고 경철도 여전히 TNT 2명과 싸우면서 고전한다.

한종석은 계속 상호를 향해 칼로 공격하지만 상호는 계속 칼공격을 잘 피하고, 급기야 상호는 한종석의 칼 잡은 손을 세게 붙잡으면서 한종석을 계속 주먹으로 때려서 한종석의 칼을 떨어뜨리고 또 다시 한종석을 쉽게 제압해버린다. 이때 박민수가 당구채를 든 채로 한종석을 지원하러 오게 되고, 박민수는 홍규 때처럼 상호한테도 비겁하게 뒷공격을 해버려서 상호의 등을 향해 당구채로 세게 때린다 직후 상호는 정신을 차려 박민수를 제압해 박민수를 때리려고 하기 직전, 또 다시 한종석이 일어나서 상호를 향해 뒷공격을 해버린다. 한편 홍규는 2학년 선배들 중 1명을 간신히 때려눕힌 다음, 타이밍맞게 상호가 한종석과 박민수에게 고전하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상호는 한종석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면서 또 다시 한종석을 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해버리지만, 직후 박민수가 제정신을 차려 상호를 발로 세게 때린 다음, 박민수는 상호를 향해 계속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결국 박민수는 상호를 제압해버린다.

그러자 그 광경을 다 지켜보고 있던 홍규가 곧바로 상호 쪽으로 지원을 오게 되면서, 상호를 쓰러뜨린 박민수를 향해 돌진하게 되고 결국 홍규는 간단히 박민수를 제압해버린다 그래서 직후 홍규는 박민수를 향해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때린 다음, 박민수의 머릿채를 붙잡고 급기야 홍규는 박민수의 머리를 당구대 바닥에 계속 내리꽂아 버린다 그렇게 홍규가 박민수의 머리를 당구대 바닥에 4번을 내려꽂아 버리면서 홍규는 박민수를 기절시키면서 거의 죽기직전까지 몰아가서 박민수를 제압해 기절시킨다 이때 한종석이 홍규 뒷쪽에서 다시 일어나면서 홍규가 싸우다가 놔 버린 쇠몽둥이를 한종석이 들게 된다. 한종석이 홍규가 든 쇠몽둥이를 손에 쥐게 되고, 직후 한종석은 박민수를 계속 공격하는 홍규의 머리 뒤통수 쪽을 쇠몽둥이로 뒷치기 공격을 세게 날리면서 홍규를 쓰러뜨린다 그러자 그 광경을 다 목격한 상호가 충격적인 표정을 짓게 되고, 홍규의 뒷통수를 비겁하게 뒤에서 때린 한종석은 곧바로 상호를 향해 쇠몽둥이를 날리지만 상호는 바로 정신을 차려 쇠몽둥이를 든 한종석을 간단히 쓰러뜨려 제압해버린다

곧바로 상호는 바닥에 쓰러진 홍규한테 달려가고, 홍규는 이미 머리쪽에서 피가 엄청 많이 출혈되고 있었다 상호는 쓰러진 홍규를 붙잡으면서 홍규에게 정신차려 보라고 홍규를 부르면서 다급하게 소리치지만, 결국 홍규는 입에서 피를 엄청 많이 토하게 되면서 정신을 못차리고 기절하고 만다 그러자 상호는 엄청 충격을 받게 되면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고, 상호는 경철과 상식 쪽을 힘없이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영화 배경색은 흑백으로 바뀌게 되고, 한편 경철은 손도끼로 TNT 2명과 계속 싸우면서 엄청 고전하고 있고, 상식도 2학년 선배 1명[80]과 싸우면서 엄청 고전하고 있다 그렇게 경철과 상식은 전력을 다해 공격하면서 싸워보지만..... 끝내 상식은 2학년 선배에게 쉽게 압도당하면서 계속 얻어맞은 다음, 상식은 끝내 2학년 선배 남신우에게 당구채로 눈 한쪽을 찔리게 되면서 크게 패배해버린다! 또 경철도 2 대 1이란 불리한 싸움 때문에 중과부적으로, TNT 2명[81]에게 손도끼를 빼앗겨 버리게 된다. 결국 TNT의 손성훈이 손도끼로 경철의 오른쪽 가슴을 세게 내리꽂으면서, 심각한 중상을 입게된다

그렇게 경철과 상식까지 TNT 패거리들과 2학년 패거리들한테 크게 당하면서 패배해버리고, 이제 타이거 중에서 상호만 혼자 남게 된다

경철과 상식이가 패배한 광경을 다 목격한 상호는 바로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당구대 바닥에 있던 쇠몽둥이 하나를 상호가 쥐게 된다. 친구들의 사망&부상으로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상호는 곧바로 경철과 상식 쪽으로 돌진하면서 자기에게 덤벼드는 나머지 TNT 패거리 2명과 2학년 선배 패거리 2명인 이정철, 남신우를 순식간에 다 쇠몽둥이로 때려눕힌다 직후 한종석도 다시 일어나 당구채를 들고 상호를 뒤에서 공격해버리지만, 상호는 아무렇지 않게 한종석의 공격을 받아낸 다음에 쇠몽둥이로 한종석의 얼굴을 엄청 세게 때리면서 상호는 한종석까지 다 때려눕혀 버린다 그러고나선 상호는, 기절한 채로 쓰러져있는 한종석을 향해 다가가고 직후 상호는 쓰러져있는 한종석을 향해 쇠몽둥이로 세게 3대를 더 때리게되면서, 지금까지 타이거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의 원인이자 타이거의 철천지 원수인 한종석을 죽여버린다

끝내 상호는 한종석을 사망에 이르게 해 한종석을 죽여버리게 되고 직후 상호는 자기가 죽인 한종석의 시체를 끌고가서는 한종석의 다리 한쪽을 당구대에 고정시킨 다음, 상호는 쇠몽둥이로 한종석 시체의 다리 한쪽을 부러뜨린다[82]

이렇게 타이거는 친구들의 복수를 해냈다

끝내 당구장 패싸움에서 상호 혼자만 멀쩡하게 살아남은 생존자가 되어버리고 상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인 홍규와 경철과 상식 그리고 TNT와 2학년 패거리들 모두 다 피를 엄청 많이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있고, 킹당구장은 바닥이 크게 피범벅이로 물들게 되면서 당구장 안은 완전히 아수장이 되고 만다.[83] 이후 상호는 피묻은 얼굴을 한 채 친구들의 복수를 마치고나선 그냥 무표정으로 죽은 한종석의 시체만 한참 쳐다본다.[84][85], 결국 곧바로 상호는 결국 그 당구장 자리에서 경찰들에게 체포되면서 사람을 죽인 살인죄 때문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가고 만다.

9. 결말 에필로그

시점은 다시 맨 처음 초반인 4주 후의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주인공 상호는 킹당구장에서 경찰들에게 붙잡혀 바로 연행되고, 극중 맨초반에 봤듯이 다음날 아침에 상호는 경찰서에서 경찰에게 심문 조사를 받게 되고 조사를 다 받고난 다음에 상호는 바로 감방에 갇히게 된다.[86]

한편 당구장 패싸움 사건 이후 며칠 뒤, 홍규랑 경철과 상식이가 금강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이 나온다. 홍규는 며칠전에 당구장에서 죽은 한종석으로부터 쇠몽둥이로 머리 뒤통수를 세게 공격당했는데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결국 의식불명이 되어버려서 머리 수술을 받고나서는 머리가 붕대로 감긴 채 계속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상식은 며칠전에 당구장에서 2학년 선배로부터 당구채로 오른쪽 눈을 세게 공격당했고, 다행히 상식도 죽진 않았지만... 오른쪽 눈이 실명 되어버려서 오른쪽 눈이 붕대로 감긴 채 계속 병원 침대에 누워있다. 또 경철은 며칠전에 당구장에서 TNT 패거리들로부터 손도끼 공격을 받아 오른쪽 가슴을 크게 공격받은 바람에 병원에서 전치 12주 진단을 받게 되면서, 무려 3개월동안 병원에서 꼼짝 못하고 치료받는 기간 동안 계속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되어버렸기에 경철은 계속 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한편 상호가 감방에 가고나서 며칠 뒤, 상호는 상호의 친아버지 이경창 대령으로부터 편지 하나를 받게 된다.[87] 그러면서 상호의 아버지는 나레이션으로, 이 편지가 상호의 절친인 재구가 죽기 전에 상호 너에게 남긴 편지인 거 같다고 말해준다.[88]

아버지로부터 죽은 재구의 편지를 받은 상호는, 감방 안에서 그 편지를 봉투에서 꺼내 읽어보기 시작한다. 그 편지는 극중 중후반부에 학교 국어 수업시간 때 국어 선생님이 상호 반 학생들한테 편지 하나 써보라고 시켰을 때, 그 편지쓰는 국어수업 시간을 이용해서 재구가 상호에게 남긴 편지였던 것이다.[89]

상호가 재구의 편지를 읽는데, 재구의 편지 내용은 이렇다.
'상호야. 맨날 얼굴보면서 이렇게 편지 쓸려니까 존나 어색하다. 기집애한테도 한번도 안써본 편지를 너에게 쓰게 될줄은 몰랐다. 너한테 할말 있는데, 직접 얘기하기 그래서 이렇게 편지 쓴다! 뭐 특별한 건 아니고..... 한종석 말야! 관두자 씨... 그새끼랑 붙어봤자 뭐하냐? 그냥 나중에 내가 몇대 맞아주면 되지 뭐. 알잖아. 나 맺집 좋다는거! 아 그리고 우리 모임 말야, 타이거! 이제 그만하자. 축구도 좋고 친구도 좋은데...... 괜히 몰려다니면서 쓸데없는 싸움질만 하는거 같아서 말야... 모임 안한다고 우리 우정이 깨지기야 하겠냐? 이 편지 받더래도 애들한테 내색하지 마라. 쪽팔리니까! 학교에서 보자!'[90][91][92]

그렇게 재구의 편지를 다 읽은 상호는, 편지를 접은 다음 햇빛이 가려져있는 교도소의 창문을 힘없이 바라보면서 영화의 서사는 끝을 맞이한다.

그리고 끝에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기 직전, 가수 David Lee Loth의 Just A Gigolo라는 팝송이 흘러나오면서 상호, 재구, 창배, 홍규, 경철, 상식 이렇게 타이거 6명이 비오는 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큰 운동장에서 축구를 3대3으로 하는 씬이 잠깐 나온다. 그렇게 타이거가 축구하면서 행복했었던 순간의 씬이 대략 5분 정도 나온 다음, 검정화면으로 바뀌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서 폭력써클은 막을 내린다. 즉, 타이거가 제일 행복했었을 때의 모습을 제일 마지막 씬으로 설정해서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1] 배우는 정경호.[2] 형사 왈, ‘최경철, 전치 12주. 나상식, 우측 안구 파열로 실명. 조홍규, 두개골 파열로 현재 의식 불명. 축구하다가 이렇게 다치는 거 본 적 있어? 정신 똑바로 차려! 넌 살인죄로 현장에서 체포된 현행범이야! 넌 한종석 외 2명, 한종석, 남신우, 이정철! 이 3명을 죽인 살인범이라고!’라고 추궁하며 말한다.[3] 여담으로 주인공이 경찰한테 붙잡히기 한달 전 과거 이야기로 시작되는 걸로 미뤄보면, 폭력써클 이 영화의 이야기는 픽션, 즉 허구임을 관객들한테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4] 배우는 이주석.[5] 담임 선생님 왈, ‘너희들은 이제 애가 아니고 남자야. 무슨 말인지 알지? 빌빌거리면서 무시당할건지, 아니면 뽀대나게 잘 살건지 그건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린거야. 그러니까 알아서들 해.’라고 말한다.[6] 배우는 이태성. 극중에서 상호와 창배의 중학교 동창이다.[7] 실제 촬영지는 부산의 동수영중학교.[8] 배우는 이행석. 상호와 재구의 중학교 동창이다.[9] 창배의 이런 말투로 미루어봐선, 재구는 옛날부터 평소에 학교생활도 제대로 안하고 공부에 뜻을 두지 않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쪽에만 관심이 많은 사람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10] 극중 이름은 최경철. 재구와 홍규와 초등학교 동창이다. 배우는 김혜성.[11] 극중 이름은 조홍규. 극중에서 재구와 경철과 초등학교 동창이다. 배우는 조진웅.[12] 실제 촬영지는 김해 내동중학교 체육관.[13] 상호 왈, ‘원 밖으로 나가면 서로 건드리지 않는 거야. 그리고 안에서는 하나가 포기할 때까지 싸우는 거고. 진 놈이 남자답게 사과하도록 하자. 알겠지?'라고 말한다.[14] 실제 촬영지는 부산의 '옥생관'이라는 중국 식당집.[15] 이 나무정자의 실제 촬영지 위치는, 김해 부원동에 있는 경동아파트 앞에 위치해있는 나무정자. 참고로 지금은 이 나무정자가 아예 없어졌으며 꽃밭으로 바뀌었다.[16] 극중 이름은 한종석으로, TNT의 두목이다. 배우 이름은 연제욱.[17] 창배 왈, ‘에휴.. 범죄와의 전쟁한다면서 저런 깡패새끼들을, 왜 안 잡아 가는거야??’라고 그런다.[18] 극중 이름은 정수희. 배우는 장희진. 사실 이 정수희라는 인물이 앞으로 주인공 일행들인 타이거 멤버들에게 일어나게 될 모든 일들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되어버린다.[19] 실제 촬영지는 어디인지 불명. 초반 시점에서의 촬영지 중국집 옥생관은 확실히 아니다.[20] 배우는 고규필. 여담으로 이 고규필 배우는, 폭력써클 이후에도 2013년작 영화 롤러코스터와 2016년작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그리고 2018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이 세 작품에서도 정경호랑 공동출연한 바 있다. 그래서 고규필은 무려 작품 4개나 정경호와 공동출연했다.[21] 여기서 대장 이상호만 술잔에다 술을 안 따르고 콜라를 따라 마시는건 덤.[22] 배우는 원웅재. 그리고 이 깍두기 선생은 앞으로 재구와 홍규에게 안 좋은일들이 일어나게 될 원인이 되어 버린다.[23] 사실 이 조성기라는 인물도 앞으로 타이거 멤버들에게 일어나게 될 모든 일들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되어 버린다. 여담으로 조성기를 맡은 실제 배우는, 영화, 드라마 쪽에서 많이 뜨지 못해 거의 유명하지 않아 최근 공연쪽으로 진출해 공연연출가로 일하고 있는 '양정현'이라는 배우이다.[스포일러1] 사실은 조성기가 TNT의 두목 한종석의 사촌 형이다.[25] 조성기에게 실수를 범한 건 최경철인데, 놀랍게도 조성기는 빌미를 제공한 경철은 안 끌고가고 아무 관련없는 무고한 홍규를 같이 끌고간다. 극중 초반에서 봤다시피 상호와 창배와의 트러블 씬에서 절친 대신 자기가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는 성격의 홍규가 절친인 경철을 생각해서 자기가 대신 맞겠다고 나섰을 확률이 높다.[26] 이걸로 봐서 주인공 상호는, 건장하고 질 안좋은 폭력선배 조성기도 단숨에 때려눕혔기에 상호 그의 싸움실력이 얼마나 최강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음과 동시에 조성기는 선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상호보다 싸움실력은 한참 아래이자 작중 실력은 거의 최약체라는 걸 알 수 있다.[27]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조성기는 상식과 홍규를 끌고가서 무섭게 교육시키는데, 박민수, 상식, 경철보다 힘쎈 홍규도 조성기 앞에서 꼼짝 못하고 가만히 맞아주는거 보면 조성기는 경철, 상식, 창배, 박민수보다는 더 쎈건 확실하다. 하지만 조성기가 홍규보다 강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때 홍규의 경우는 일단은 조성기가 자기 학교선배인데다 홍규 자신이 맷집도 꽤 강한 편이기에 선배 조성기에 대한 예의를 갖춘 것에 가깝고, 또 친구인 경철을 생각해서 자기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철 대신 조성기에게 끌려가 주먹으로 몇 대 맞아주면서까지 불필요한 싸움을 막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일부러 조성기에게 꼼짝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고, 게다가 초반에 상호랑 홍규가 싸웠을 때 홍규가 상호에게 살짝 좀 밀리긴 했어도 상호를 어느정도 많이 고전시킨데다 끝내 상호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이다. 반면, 조성기는 상호에게 그냥 주먹 한 방에 바로 ko되면서 상대조차 되지도 못했다. 그러기에 조성기가 홍규보다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 즉, 따라서 홍규랑 조성기가 만약 1대1로 싸운다면, 홍규가 상호랑 거의 호적수였기 때문에, 홍규가 조성기를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이다.[28] 참고로 재구의 지금 이 태도는 극중 초반에 한종석이 재구에게 대했던 태도와 똑같다. 즉, 김재구라는 인물이 상호처럼 결코 깨끗한 인물은 아닌 동시에 한종석과 비슷한 양아치 기질이 많이 있는 캐릭터라는 걸 부각시켜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29] 이 장면에서 주인공 상호가 절친인 재구를 나쁜 길로 어긋나지 않게 만들어주려는 착한 인물인 동시에 양아치 기질이 많은 재구와는 달리 깨끗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30] 상병 계급장을 달고 있다.[31] 여기서 짐작할 수 있는 건, 과연 불량써클의 두목인만큼 한종석은 자기보다 덩치도 더 크고 자기보다 키도 더 큰 건장한 체격의 군인을 간단하게 제압을 할 정도로 싸움 실력도 매우 뛰어난 편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한종석이 아주 악질적인 양아치이자 엄청난 다혈질이고 또 엄청난 독종인데다 엄청난 인간쓰레기 정신병자 싸이코패쓰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32] 사실 객관적으로 당구장에서 군인과의 싸움도, 한종석이 제일 먼저 시비를 걸어가지고 벌어진 일이다. 이건 누가봐도 한종석이 100% 잘못한 것이고, 한종석이 군인에게 사과를 하는게 마땅한 경우였다. 그러면 한종석이 군인에게 고개 숙이면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으면 서로 싸우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즉시 바로 마무리되어서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을..... 이래서 질 안좋은 깡패놈들한테는 사과받는 것이나 자비나 은혜를 기대하면 안된다. 그런 거 기대했다간 자기 인생만 더 피곤해지고 더 안좋은일 생길 수 있으므로, 질 안좋은 놈들한테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자! 그리고 질 안좋은 놈들과는 애초에 엮이지 않도록 피하면서 눈에 띄지 않게 다니는게 최선이다![33] 여담으로, 이때 수희는 한종석의 명령을 무시한채 상호와 데이트를 해버렸다. 그래서 정수희가 이번 일처럼 한종석의 말을 무시하고 상호랑 딴데서 놀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아마 이때 즈음, 한종석이 정수희를 계속 하루종일 당구장에서 기다리다가 끝까지 안오게되자 결국 한종석이 엄청 빡쳐가지고 결국 이런 사소한 이유 때문에도 한종석이 타이거를 더더욱 괴롭히게 되는 원인들 중 하나가 된걸로 추정되고, 타이거와는 돌이킬수 없는 계기들 중 하나로 되어버린 것 같다.[34] 이 노래방씬에서 상호와 창배와 상식은 평범하게 노래를 부르고, 경철과 재구는 함께 둘이서 격렬한 몸짓해대며 노래를 부른다. 유일하게 홍규만 얼굴에다 휴지를 감싸서 노래를 부르는 건 엄청 웃긴 포인트이자 덤.[35] 극중 이름은 박미경. 배우는 김소연.[36] 조폭들로 추정된다.[37] 실제 촬영 장소는 김해 동상동의 부영그릇상회.[38] 이 싸움씬에서, 유일하게 상식이 술병 있는 곳으로 가서 TNT멤버 지선민에게 술병을 계속 던지면서 급기야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쳐서 지선민을 싸움에서 이겨버리는 건 큰 웃음포인트이자 덤.[39] 이때 상식이 듣고 있는 노래는 가수 신해철의 '안녕'.[40] 상식의 이런 행동으로 미루어봐선, 재구와 마찬가지로 상식 또한 평소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안하고 공부에 뜻을 두지 않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쪽에만 관심이 많은 사람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41]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 또한 어떻게 보면 TNT 불량써클 때문에 벌어진 일이므로, TNT가 타이거에게 안 좋은일들이 벌어지는 원흉이 된 셈이다.[42] 실제 촬영지는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판코리아나이트클럽. 여담으로 현재 이 촬영지 판코리아나이트클럽은 아예 없어졌으며 고층 빌딩으로 바뀐지 이미 오래다.[43] 참고로 이 씬에 나온 노래는 가수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44] 이 씬에서, 수희랑 상호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모자를 씌워주고 수희가 상호 머리위에 여자모자를 씌워주는건 재미난 웃음포인트이자 덤.[45] 이때 한종석은, 수희랑 상호가 연인관계가 된걸 눈치채면서 동시에 수희에 대한 큰 배신감을 느끼게되면서, 상호를 포함해 타이거들을 가만두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 듯 하다. 결국 이후에 타이거는......[46] 확실하지 않지만, 정황적으로 상호가 재구한테 이따 배드민턴 장에서 잠깐 나랑 1대1로 대화하자고 그래서 수업끝나면 바로 오라고 재구에게 미리 언질을 던진 것 같다. 그리고 상호가 재구랑 1대1로 배드민턴 장에서 보자고 한 이유는, 재구가 전에 깍두기선생 사건이랑 TNT와의 골목 싸움 이후에 안좋게 변질되어버리자 재구를 말로 설득하면서 재구를 좋게 타이르면서 안좋게 행동하지말고 정신차리라고 충고해줄려고 그래서 상호가 재구에게 언질을 준 것 같다.[47] 아마 깍두기 사건과 TNT와의 골목싸움 사건을 말하는 것 같다.[48] 상호랑 재구는 둘이 서로 주먹날리고 발차기 공격을 되받아치고 그러면서 두 사람은 거의 실력이 엇비슷한 호적수임을 드러낸다. 그래서 재구는 상호를 상대로 많이 때리면서 상호를 많이 고전시키지만, 상호도 결코 밀리지않으면서 재구를 상대로 엄청 많이 때린다. 재구는 상호랑 싸우면서 실력이 거의 비슷함이 증명되었지만, 반면 학교선배 2학년 조성기는 상호에게 그냥 주먹 한방에 쓰러졌다. 이걸로 봐선, 학교선배 조성기보다 재구가 더 강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49] 이유는 며칠전에 타이거가 TNT들을 때려눕힌 사건을 박민수가 한종석에게 일러바친 것과 상호가 수희랑 연인사이로 발전했기 때문에 한종석이 거기서도 나름대로 수희에 대한 배신감을 엄청 느끼고 많이 열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들이 있어가지고 한종석이 너무 열받아서 패거리들을 이끌고 학교로 쳐들어가서 경철과 상식과 창배를 두들겨 팬것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때 타이거 멤버들중에서 싸움을 잘하는 상호와 재구 그리고 홍규는 없었는데, 아마 이 시점에서 상호,재구,홍규까지 있었다면 역으로 TNT가 타이거들에게 개박살났을 확률이 크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TNT는 상호,재구,홍규가 없는 틈을 타서 나머지 타이거들을 두들겨 패버린 것 같다.[50] 창배가 한종석에게 양아치새끼라고 크게 욕한 것은, 초반에 재구가 창배랑 상호에게 한종석을 가리켜 저런 새끼는 깡패가 아니라 양아치라고 얘기해줬던 것을 기억한 창배가 한종석에게 양아치라고 직접 그대로 전달한 것이다.[스포일러2] 나중에는 이런 행동을 저질러버린 한종석이, 상호에게 쇠몽둥이로 다리 한쪽이 박살나는 똑같은 꼴을 당하면서 그대로 되돌려 받는다.[52] 직전에 한종석이 창배의 입에 넥타이를 물리게 한 바람에, 창배의 비명소리가 멀리 퍼지지는 않았다.[53] 여담으로 이 씬에서랑 그리고 당구장에서 군인과의 주먹다짐 씬에서 한종석이 악질 양아치 악역의 극치를 많이 드러냈다고 관객들이 평가했고, 한종석 역을 맡은 배우 연제욱이 폭력써클에서 악역보다 더한 악역을 잘 소화했다고 그래서 진짜 양아치를 데리고 연기한거 같다고 착각했을 정도라고까지도 많이 평가가 나왔다.[54] 여기서 재구가 상호에게, 자기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엄청 두들겨맞아가지고 맷집 하나는 엄청 좋다고 말하고 아버지처럼 안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화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거 보면 자기도 어쩔수없는 그 애비에 그 아들인거 같다고 한탄하듯이 상호에게 말한다. 그러자 상호는 재구에게, 그래도 너는 아무 이유없이 때리지는 않으니까 아버지하곤 틀리다면서 재구를 위로해준다.[55] 실제 촬영지가, 바로 김해 부원동에 있는 그 금강병원 맞다.[56] 실제 촬영지 위치는 김해 부원동에 있는 (현)전통 돼지국밥 한우곰탕 식당으로, 지번 주소는 김해 가락로 15번길 8번지.[57] 여기서 한종석이 어떻게 조홍규의 퇴학 소식을 알게 된 것인지는 매우 의문이다. 다만 홍규가 깍두기를 패서 학교에서 잘린 소식이 제일고등학교 전체에 퍼졌기 때문에 작중 초중반에 타이거에게 개쪽당해 물러난 2학년 선배 조성기와 2학년 패거리들도 홍규의 퇴학 소식을 전해 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정황상 타이거에게 큰 앙심을 품고있던 조성기가 자기 사촌동생 한종석에게 홍규의 퇴학 소식을 몰래 전달해줬을 확률이 높다.[58] 사실 이건 홍규가 한종석보다 약해서 진 것이 아니다. 타이거와 TNT와의 불필요한 싸움을 가급적 피하기 위해 맷집 좋은 홍규가 한종석에게 전력을 다하지 않고 싸운 것이고 일부러 꾹 참고 많이 맞아주며 불필요한 싸움을 막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초반에 한종석보다 훨씬 강한 주인공 상호와 홍규가 대결했을 때 홍규가 좀 밀리긴 했어도 상호에게 지지 않고 크게 고전시켰으며 끝내 무승부로 끝난 바 있다. 따라서 한종석이 홍규보다 더 강하다고 볼 수 없으며 홍규가 한종석보다 더 약하다고 할 수 없다.[59] 앞서 말했듯이, 어제 저녁의 홍규와 한종석의 싸움은 홍규가 전력을 다하지않고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기위해 홍규가 일부러 그냥 몇대 맞아주면서 참은 경우라서, 홍규가 한종석보다 약하거나 질거라고 보긴 아주 힘들다.[60] 정황적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극초반에 학교에서 조성기가 상호에게 그냥 패배하자, 상호 때문에 타이거에게 덤비는게 겁이 났는지 직후 조성기와 2학년 패거리들은 사촌동생인 한종석에게 찾아가 학교에서 타이거와 싸웠던 일 그리고 타이거에 대한 모든걸 일러받쳤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저번에 한종석 자기가 없는 사이에 박민수와 TNT가 타이거한테 크게 공격당해서 피해당한 것과 그리고 수희와 상호의 관계 등등 그런 이유들 때문에 안그래도 평소에 타이거에게 안좋은 감정과 엄청난 악의를 느끼고 있었던 한종석은, 결국 자기 사촌형인 조성기가 초반에 타이거랑 싸움에 휘말려 상호에게 쪽 당한 소식까지 듣게 되면서 더더욱 타이거에게 강한 악의와 복수심이 생기게 되고 끝내 한종석은 TNT 패거리들을 이끌고 학교 체육관에서 경철, 상식, 창배를 엄청 두들겨패버려서 창배의 다리 한쪽을 부러뜨리는 악행을 저지르게 되고 또 타이거를 계속 감시하면서 길거리에서 한종석이 무고한 홍규에게 괜히 시비를 걸어 홍규를 실컷 두들겨패버리는 등 그런 악행들을 저질러버린 걸로 추측된다.[61] 위에 스포일러1 각주에 언급했듯이, 다시 말하지만 상호의 학교선배 조성기가 한종석의 사촌형이다. 그래서 조성기가 타이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되어버린 셈. 여담으로 한종석과 조성기는 성씨가 다른데, 이 둘이 사촌인 이유는 아마 한종석의 어머니가 조씨거나 아니면 조성기의 어머니가 한씨거나 또는 한종석의 어머니랑 조성기의 어머니가 같은 친자매라던가 이 3가지 경우 중에 하나인 것 같다.[62] 여담으로 이번 싸움 '김재구vs박민수' 대결로 인해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은, 극중 싸웠던 인물들의 싸움실력 순위를 나열하자면 이상호>=김재구>박민수 이런 순으로 싸움실력 순위가 나열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63] 차가 크게 소리를 낸 이유는 바로, 도망가던 경철과 재구를 치었기 때문이다! 직후 재구는......[64] 박민수가 단도를 꺼냈음에도 재구에게 그냥 주먹 1대 맞아준 점 그리고 재구와 경철이 차 사고를 당하자 그에 박민수와 부하들이 크게 겁먹고 패닉에 빠진 채 다른데로 도망간 점을 봤을 때 박민수가 재구를 향해 단도를 들고 협박한 것은 재구를 진짜 찌를려고 했던 게 아닌 그냥 겁만 줄려고 허세부린걸로 추정된다. 즉, 박민수는 애초에 재구를 단도로 찌를 용기는 아예 없었던 걸로 추측된다.[65] 참고로 상호가 달리는 이 씬에서 나온 피아노 배경음 제목은 'BWV847 prelude'라는 피아노 곡으로, 다급하고 큰일이 닥친 느낌을 많이 전달하는 피아노 곡이다.[66] 경철과 재구가 도망갔을 때 경철도 차에 치었지만, 경철은 살짝 차에 부딪혀서 다행히 죽거나 크게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 같고 재구가 차에 정통으로 세게 치었기에 크게 부상을 입은 걸로 추정된다.[67] 이때 창배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에 재구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창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68] 이 씬에서 박민수가 술 마시고 나이트에 가서 즐겁게 놀자고 패거리들에게 말한다.[69] 이 씬에서 한종석과 박민수가 당구를 한번 치고 나서 조성기가 당구 칠 차례가 되는데, 조성기는 당구채를 들고 당구공을 칠려고 준비만 한 채로 계속 망설인다. 그러자 담배피우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한종석이 답답한 말투로 그냥 대충 좀 빨리 치라고 다그치고 조성기가 당구를 치는데 당구가 제대로 안쳐져서 한종석이 조성기에게 왜 이렇게 당구를 못치냐고 크게 다그친다.[70] 초반에 봤다시피 주인공 상호는 술담배를 멀리하던 최고의 모범생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상호와 타이거가 그동안 TNT와의 갈등과 폭력에 의해 그동안 괴롭힘과 고통을 당했고 그리고 축구를 하면서 우정을 쌓기 위한 착한 애들의 모임인 타이거가 결국엔 어쩔 수 없이 폭력에 휩싸여져가고 있단 사실과 동시에, 사이가 좋았던 애들들의 우정도 점점 갈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가슴아픈 사실과 게다가 상호의 절친인 창배는 다리가 부러져 크게 부상당하고 또 재구의 죽음 등등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상호도 그동안 나름대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담배를 금기시했던 모범생 상호마저도 이젠 어쩔 수없이 담배를 피우게 된 거라고 볼 수 있다.[71] 홍규는, '니들 뭐야! 왜 이렇게 늦게 와!'라고 엄청 크게 화내면서 경철과 상식에게 소리치며 다그친다.[72] 이 씬에서, 상식이 지각한 이유를 경철 핑계로 돌리자 경철이 상식을 안좋은 눈빛으로 노려보는건 덤.[73] 맨 위에서 서술했듯이, 경철에게 쇠몽둥이를 준비해오라고 제일 먼저 말한 사람은 주인공 상호다. 상호가 경철에게, 쳐들어갈때 쇠몽둥이를 꼭 챙겨오라고 미리 언질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74] 병원에 있어야 할 창배가 차 끌고 타이거를 서포트해준거 보면, 이것도 또한 상호가 창배에게 차 끌고 킹당구장 앞까지 바래다달라고 미리 언질을 던진 걸로 추정된다.[75] 참고로 이 당구장 내부는 실제 당구장이 아니라 양수리 종합촬영소(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세트로 만든 가짜 당구장 세트라고 한다.[76] 창배가 상호에게, '됐어 씹새야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빨랑 끝내고 나와!'라고 다그친다.[77] 여기서 상식은 상호에게 '나도 됐어. 어차피 워크맨 찾아야 돼'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상식이가 언급한 워크맨은, 중반부에 한종석이 상식의 가방에서 갈취해간 MP3 음악기계의 이름이다.즉, 상식은 자기 음악기계 워크맨을 한종석으로부터 압수당했기 때문에 싸움에 쳐들어가서 한종석을 때려눕히고 MP3를 되찾으려고 한 것이다.[78] 이유는 즉슨, 상호가 착한 모범생이자 정의를 위해 악에 맞서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걸 수희가 알기 때문에 상호가 싸움을 벌였다간, 상호의 인생이 한순간에 다 망가지고 파멸을 맞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그 정도로 상호를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너무 안타까워서 욕하면서까지 상호를 말리는 것이다.[79] 참고로 이 당구장 패싸움씬에서도, 중후반부에 상호가 병원으로 다급히 달려가는 씬에 나왔던 배경음악인 'BWV847 prelude' 피아노곡이 또 나온다. 폭력써클 OST들 중에서 유일하게 BWV847 prelude 피아노곡이 극중에서 상호가 병원으로 달려갈때랑 당구장 패싸움씬 이렇게 2번 나온다.[80] 작중 이름은 남신우.[81] 작중 이름은 김정일과 손성훈.[82] 한종석이 중반부에 창배의 다리 한쪽을 쇠몽둥이로 개박살냈기 때문에, 상호가 창배의 복수를 위해 한종석에게도 똑같이 다리 한쪽을 쇠몽둥이로 개박살낸 것이다. 즉, 상호가 친구의 복수를 위해 똑같이 되갚아준 것.[83] 당구장 패싸움씬이 다 끝나고나선, 영화 배경색이 흑백에서 다시 원래 색깔로 되돌아온다.[84] 이때 상호의 얼굴 표정을 잘 보면 복수를 했어도 기쁜 표정을 짓지 않고 되려 매우 허무하다는 표정을 짓는데, 이유는 상호 자신이 친구의 복수를 했지만 결국 본인은 사람을 죽여버린 살인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85] 사실 여기에 원래 비하인드 씬이 있었다. 삭제씬에서는 패싸움이 끝나자마자 킹 당구장에 경찰들이 많이 들이닥치게 되는데, 영화 본편에는 경찰들이 당구장에 들이닥치는 장면은 편집되었다. 다만, 예고편에서는 이상호 패거리와 한종석 패거리들의 싸움이 종결된 뒤에 제복을 입은 다수의 경찰관들이 당구장의 문을 열려고 하는 장면이 짤막하게 지나간다.[86] 상호가 한종석을 포함해 총3명을 죽였기에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게되었을 거라는 추측이 많지만, 이때 극중에서 상호의 나이는 고1 즉 17살로 아직 미성년자이기에 무기징역을 받지 않는다. 여담으로 원래 만19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소년법 때문에 범죄경력이 추가되지도 않을 뿐더러 미성년자가 살인을 저질러도 소년법 59조에 따라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지는 않는다. 다만 그래도 미성년자가 평범한 범죄도 아니고 살인죄를 저지르게 된다면, 못해도 20년 정도의 유기징역을 받게 된다. 그러기에 극중에서 봤다시피, 상호는 친구들과 여러개의 무기를 가지고 한명도 아니고 무려 3명이나 살인을 한데다 총 9명을 무기로 두들겨팼기에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서 최소 20년이 넘는 유기징역을 받게 된다.[87] 여담으로 상호의 친아버지가 상호에게 편지를 건네주는 장면은 극중에서 아예 나오지 않았다.[88] 상호의 아버지가 상호에게 '감방에서 건강히 잘 지내지? 밥도 잘 챙겨먹고? 며칠전에 집으로 온 편지 전한다. 재구가 죽기전에 너에게 보낸 편지인 거 같더구나.'라고 나레이션으로 말을 전달한다. 정황적으로 상호의 아버지가 상호에게 직접 면회와서 교도소에서 상호에게 편지를 줬을 확률이 높다.[89] 극중에서 여러번 봤겠지만, 상식과 재구가 상호와 같은 반 학생이었다. 그랬기에 재구가 상호에게 편지를 남길수 있었던 것. 이때 썼던 재구의 편지가 뒤늦게 상호에게 도착을 한 것이다.[90] 상호 일행이 패거리를 만들자 의도치는 않았지만 개개인간의 문제로 끝날 수 있었던 일도 다른 패거리간의 문제로 점점 커져버려 TNT와 엮여버렸고 결국 폭력서클로 변질되어 버렸다. 재구도 이 점을 깨닫고 이런식이면 타이거도 안 좋게 굴러가니까 스스로 불속으로 뛰어들지말고 우리 타이거가 그냥 TNT놈들과 가급적 안 부딪히게 피하고 물러가자, 뭔일 있으면 맷집 좋은 내가 대신 희생해 맞아주면서 지켜주겠다, 그러니 싸우지말고 조용히 축구하면서 활동하자.'는 뜻인 동시에 '타이거라는 모임 이름을 이제 없애고 그냥 모임없이 우리 6명이서 계속 사이좋게 지내면서 축구하면서 지내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91] 여담으로 만약에 상호랑 타이거가 당구장으로 싸우러 가기전에 재구의 이 편지를 받았더라면, 타이거가 당구장의 싸움을 피해 상호가 살인까지 저지르는 그런 비극적인 일은 맞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재구의 편지가 도착한 시점은, 상호와 타이거가 당구장의 패싸움을 끝내고나서 타이거는 다 병원신세를 지게 되고 상호는 살인을 저지르고나서 감방에 간 이후의 시점인지라.... 하늘이 타이거를 도와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봐야할 것 같다.[92] 여담으로 사실 현실에서도 저렇게 패거리를 만드는 것보다 그냥 평범하게 모여서 노는 게 우정이 더 오래 간다. 객관적으로 친구 사이에 무슨 파 같은 패거리가 불필요한데다 어차피 마음이 맞지 않는다면 패거리를 만들어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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