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에서 쓰이는 표현
관련 문서: 속어 유행어 관련 정보경사가 났을 때 '이렇게 기쁜 순간에 어찌 잔치를 벌이지 않을 소냐?'라는 상황이거나 아니면 잔치 도중에 잠깐 분위기가 냉랭해지다가 갑자기 좋아지려고 할 때 하면 적절한 말. 간혹 영상매체에서 탐관오리들이 일 내팽겨치고 잔치 벌이면서 놀고 먹다가 이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땐 얼마 안 가서 문 박살나고 '암행어사 출두요!' 퀘스트가 뜬다.개콘 코너였던 감수성에서 "백성들에게 승전보를 알리고 풍악을 울려라!"또는 "승전보를 알리고 풍악을 울려라!"와 같은 대사를 치기도 할 정도로 일종의 클리셰 비슷한 요소.
영어로는 'Turn on the music!' 이나 'Play it louder!', 'Let the music be heard!'정도가 비슷한 표현에 해당한다.[1] 중국어로는 주악(奏乐)이 이에 해당한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낚인 유저들에게 글쓴이가 흔히 쓰는 드립 중 하나. 예를 들어 'XX 영상 유출' 같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제목에 낚여 클릭한 유저들에게 사실은 별거 아니거나 웃긴 사진을 보여주고 '어이쿠~ 만선이다~ 풍악을 울려라~' 같은 표현을 쓰는 식이다.
또는 인터넷 스포츠 게시판에서 각종 병림픽이 벌어질 때 쓰이기도 하는데, 주로 아이고 배야와 XX팬 여러분 달려요, 공감 처 쌔리고 가세요 같은 표현이다. 플레이오프, 결승전, 기타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라이벌팀을 이겼을 때 온 게시판이 "아이고 배야"나 "풍악을 울려라"로 도배가 된다. 요즘엔 팝콘에 밀려 거의 쓰지 않는 표현.
여담으로 안드로이드용 구글앱에 이걸 검색하면 음악 앱이 뜬다.
2. 드라마 천추태후의 명대사
왜 이리 풍악 소리가 작은 게냐? 오늘은 즐거운 날이 아니더냐? 근심 걱정 다 떨치고, 마시고 취하는 날이란 말이다!
풍악! 풍악! 풍악! 풍악을 더 크게 울려라! 풍악! 풍악...! 하하하하하... 풍악!
2009년 1월 4일에 방송된 천추태후 2회에서 고려 경종(최철호 분)이 광기에 어린 모습을 하며 "풍악을 더 크게 울려라!"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 몬데그린으로 인해 "부왘을 더 크게 울려라!! 부왘, 부왘, 부와앜!!!!!!!!!!!!!!"으로 들린다. 특히 처음에는 '풍악'처럼 들리다가도 점점 갈수록 '부왘'에 더욱 가깝게 들리는 것도 포인트. 주변 인물들의 병신을 보는 듯한 눈빛도 합치면 재미는 2배.[2]풍악! 풍악! 풍악! 풍악을 더 크게 울려라! 풍악! 풍악...! 하하하하하... 풍악!
그래서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와 함께 합필갤의 새로운 필수요소로 떠올랐는데, 이 움짤이 유행하기 시작한 게 경종 역을 맡았던 최철호 본인이 그때 여성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까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
부왘의 원본이 영 좋지 않은 의성어인지라 부왘의 원조를 그냥 최철호로 알고 있거나 알면서도 그냥 이렇게 소개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그러나 천추태후에서의 경종의 광증은 엄청나게 과장된 것이다.제국의 아침 후반부 급전개 경종의 사례를 감안해도 경종은 초반엔 꽤나 나라를 의욕적으로 다스린 임금이었다. 그놈의 복수법 이후 말년에 정치를 등한시해서 그렇지. 고려의 토지 제도인 전시과가 처음 실시된 때도 바로 경종 때였다.
43화 김원숭의 생신 잔치날때 방탕한 개령군(목종)도 비슷하게 시전하면서 충분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5년 여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등지에서 광기어린 경종의 짤방을 이용한 왕드립이 온라인을 달궜다. 경종이 "ㅇㅇ 하면 무엇이냐"라고 묻고 신하들이 "ㅇㅇ 이옵니다 저언하"라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왕과 관련된 아재개그를 시전하는 짤방. 예시 밑에 신하들이 ㅇㅇ 이옵니다. 저언하 하는 장면은 정도전(드라마)이고, 제일 밑에 정색하는 장면은 간신(영화)이다.
서머너즈 워의 아크엔젤의 별명이 풍앜이다. 때문에 누가 이 몬스터를 소환하면 풍앜을 울리라는 말로 채팅창이 도배가 되는 것이 특징. 실제로도 풍악을 울릴 정도의 성능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