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6:20:54

스페인 에케 호모 화 훼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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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벽화의 훼손2.2. 뜻밖의 여파
3. 유사 사례
3.1. 스페인 내 유사 사례
4. 원인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2012년 8월경 스페인에서 발생한 성당 에케 호모 프레스코화가 훼손된 비고의적 반달리즘 사건 내지는 황당 사건. 미술학이나 종교의 입장에서는 비극이지만 그 결과물이 지나치게 형편없는지라 인터넷 예술사(史)엔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로써 영향을 끼쳤다.

2. 전개

2.1. 벽화의 훼손

스페인 사라고사 주 캄포 데 보르하(Campo de Borja) 지방의 중심지인 보르하(Borja) 마을에 소재한 미세리코르디아 성지(Santuario de Misericordia) 성당에는 19세기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Elías García Martínez)의 프레스코 화(畵)인 〈에체 오모(Ecce Homo)〉가 있었다. 에체 오모는 요한의 복음서 19장 5절에 나오는 본티오 빌라도의 "이 사람이로다"는 발언을 라틴어로 쓴 것.[1] 이 그림은 세월이 흐르며 습기 등으로 인해 상당히 손상되어 있었는데 80세 할머니였던 도나 세실리아 히메네스(Donna Cecilia Giménez)가 안타까워하며 이것을 복원하겠다고 덧칠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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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래 그림, 세월이 지나면서 손상된 그림, 그리고 덧칠해서 훼손된 그림.
이렇게 더 심하게 훼손되고 말았다. 그래서 〈Ecce Homo(이 사람을 보라)〉가 아니라 〈Ecce Mono[2](이 원숭이를 보라)〉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히메네스 할머니는 그림을 매우 잘 그렸으며 이 그림의 복원을 맡게 된 것도 그녀의 그림 실력을 알고 있던 성당 주임 신부가 허가를 내줘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녀가 불행히도 프레스코화에 요구되는 기법의 차이를 몰랐다는 것이다. 사실 프레스코화는 일반적인 그림을 그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 요구된다. 벽 위의 석고가 마르기 전에 수정도 없이 빠르게 쓱싹 그려내야 하는데 그런 특성을 전혀 몰랐던 데다 생각하지도 않고 일반 캔버스에 그리듯이 슬슬 그리니 당연히 저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즉, 원래는 나름대로 신경 써서 그렸는데 시간이 지나는 바람에 저렇게 된 것이다.[3] 게다가 이 복원은 미완성 복원이었다고 한다. 히메네스의 말에 따르면 반쯤 진행하다가 이틀간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에 완성하려고 했는데 여름 휴가를 간 사이에 언론사에서 대서특필을 하는 바람에 "복원"을 완성시킬 여지가 없어졌다는 것.

하지만 기법의 차이를 알아서 그림이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해도 제대로 복원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복원했다는 그림의 아래쪽 두루마리의 말림 같은 부분은 완성도를 떠나서 원본과 달랐다.[4] 즉 복원하겠다는 그림의 훼손되기 전 기록조차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그냥 덧칠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림 실력이나 복원 기술을 떠나 문제가 심각하다.

거의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미술품도 왜 복원을 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인지, 설령 전문가의 손을 빌려 하는 복원임에도 불구하고 미술품 하나를 복원하는 데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훼손된 미술품을 복원하려면 해당 미술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훼손된 경위가 무엇인지, 훼손이 미술품에게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 추가 상해 없이 온전히 훼손된 부분만 복원할 수 있는지, 그럴 수 없다면 복원할 때 미술품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지 등등 연구해야 하고 알아야 할 것들만 수십 가지가 넘는다. 단순히 벗겨진 부분에 색 채워넣고 금 간 부분만 메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일본 제국일제강점기에 당시의 최신 기술인 콘크리트를 써서 나름대로 석굴암을 복원하려고 했지만 상술된 요소를 모르고 고려하지 않았던 탓에 습기 문제가 생겨서 해방 이후 한국에서도 석굴암 복원 및 유지보수에 애를 먹어야 했다. 당시 일본이 참고했던 서양의 콘크리트 복원 건축물들도 마찬가지.

이 사건이 터지자 당연히 성당 측과 신자들도 비난하며 펄펄 날뛰었다. 법적 처벌까지 거론되었었고, 심지어 죽이자는 말도 나왔던 모양이지만 할머니가 그림을 파괴할 의도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나서 처벌은 무위로 돌아갔다. 스페인 문화 당국도 인정한 사실. 그러다보니 이 사례는 본의 아니게 사실상 반달리즘 아닌 반달리즘이 되었다. 심지어 마르티네스의 손녀조차 이 작품(?)을 보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게다가 전문가들을 통해 복원 가능성 여부를 논의했으나 전문가들도 너무 심각하게 훼손되어서 복원이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고개를 저었다고 한다.

다행히 화가가 예수 초상화를 프레스코화로 그리기 1년 전에 유화로 그린 작품이 2016년에 발견되어서 작품의 원형을 알 수 있게 됐다.

2.2. 뜻밖의 여파

한편 시 당국과 화가의 후손과 복원에 대한 예산에 대한 걱정과 관리 책임 여부로 어영부영하던 사이 해당 소식을 듣고 어느 한 기자가 할머니와 인터뷰한 기사와 함께 이 사진을 붙였는데 그 비범한 존안 덕분에 이 사건이 해외 토픽을 타 전세계 네티즌을 뿜게 만들면서 각종 패러디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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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하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110개국에서 찾아온다.
에두아르도 아릴라 파블로 보르하 시장

보르하 마을과 성당을 찾아오는 관광객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연 평균 5,000명 정도가 찾아오던 작은 마을에 1년 동안 연 평균의 11배를 훌쩍 뛰어넘는 5만 7,000여 명이 몰려왔으니 반사이익으로 대박을 맞은 셈. 라이언에어에서는 스페인 북동부로 가는 항공편을 광고하면서 이 그림을 이용할 정도다. '프레스코 예수'라고 하면 이것부터 떠올리게 될 정도가 되었다.

반면 그림 훼손으로 소송을 걸려던 성당 측은 오히려 이 그림 덕에 성당을 찾는 관광객이 늘자 태도를 싹 바꿔서 성당 입장료 1유로를 받기 시작했다. 입장료가 1인당 1유로(1500원 정도)인데 1년 동안의 수익금이 5만 유로(약 7400만 원)에 달했다고. 할머니는 성당을 상대로 로열티를 주장했다.

결국 타결되었는지 할머니는 성당이 얻은 이익의 49%를 나눠 받게 되었으며 그림이 사용된 티셔츠와 커피 머그, 포도주 병 등에 붙는 저작권료도 받게 되었다.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이 수익금은 자선 사업에 사용한다고 한다. 할머니의 아들이 근위축증 환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할머니는 자신이 평소 그렸던 그림 20여 점을 모아 전시회도 열었다. 그녀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내 그림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을 느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나중에 발표한 다른 에케 호모 그림이나 (기부를 위해 eBay에 올린) 풍경화 등을 보면 아주 멀쩡하다. 저 그림만 석고라는 특이한 바탕 때문에 해괴망측한 결과물이 나온 것이지 일반 캔버스에 그릴 때는 상당한 솜씨가 있는 편이다.

심지어 오페라까지 나왔다. 2021년 10월 30일 보르하 마을에서 초연이 열렸고 유튜브 공개 일자는 2021년 10월 31일이다.

사건 이후에도 보르하에선 이 사건을 기념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91세가 된 도나 세실리아는 양로원에서 살고 있다. 파블로 보르하 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도나 세실리아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지만, 여전히 이 상황을 인지한다"고 전했다.#

3. 유사 사례

2018년 중국 불상에 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송나라 마애불이 발견된 쓰촨성의 마을에서 주민들이 페인트칠로 불상에 화려한 색을 입히고 시멘트칠로 복구하려다가 결국 제대로 망쳐 버렸다.

3.1. 스페인 내 유사 사례

스페인에서는 어느 업체가 500년 된 목조상을 멋대로 칠해 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전문적인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문화재를 개악 수준으로 뜯어고친 게 여러모로 이 사건과 유사하다. 2016년에는 1000년 된 고성을 콘크리트 건물로 리모델링해 버린 일도 있었다.

2020년 6월에 또 비슷한 사건이 터졌는데 17세기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그림 '성모잉태'화를 복원하려는데 이 분야와 전혀 관련 없는 가구복원가에게 그림을 맡기는 바람에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 # #

카스티야이레온 바야돌리드주의 카스트로누뇨 마을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 카스티요 성당이 20년 만인 2022년에 시멘트로 복원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진 사건도 있다.#

4. 원인

훼손된 그림이 큰 인기를 얻어 성당 관광 수입이 늘고 그림을 훼손시킨 할머니도 돈을 버는 해피 엔딩(?)을 맞이하긴 했으나 문화유산 보존 차원에서 보면 참사 그 자체다. 애당초 에케 호모 사건은 이미 유럽에서 아주 흔하게 저질러지던 아마추어 복원가의 실패 사례 중 하나가 어쩌다보니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것뿐이다.

이처럼 황당한 문화유산 복원 실패 사례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아마추어가 예술품 복원에 참여하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만 해도 아마추어들의 서투른 문화유산 복구 참여로 인해 귀한 문화재들이 왜곡돼서 복원되거나 훼손되는 사태를 여러 번 겪은 후 전문적인 문화재수리기술자, 기능사를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무령왕릉이 있는데 몇 년을 투자해서 발굴하고 복원해야 할 유물을 단 17시간만에 자루를 들고 쓸어담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문화재청에서는 이런 문화재와 관련한 총체적인 문제를 전담시키기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까지 세웠다.

갈리시아 문화재 복원 학교의 교수인 페르난도 카레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특히 스페인에서는 전문 지식이 없는 자가 문화재 복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전통 문화재 복원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국가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이 있다. 이들 국가들은 보존, 복원이 필요한 문화재가 많으면서 이를 관리할 경제력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일본 제국 시절엔 초보라서 석굴암의 사례처럼 복원을 빙자한 삽질을 많이 했지만 노하우가 쌓인 뒤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 문화재 복구, 복원에 큰 도움을 줬다. 대표적인 것이 불교 관련 문화재들.

애초에 축복이라면 축복이지만 이런 면에선 골치아픈 문제이기도 한 지중해권의 엄청난 문화유산의 스케일의 문제도 있다. 스페인이 세계적으로 보면 결코 가난한 나라는 아니지만, 소위 '선진국' 중에선 상당히 경제 문제가 심각한 나라고 특히 지자체간 불균형 발전과 지역간 경제적 양극화는 악명 높다. 따라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빌바오 같이 부유한 동네는 유럽 역사 관광객들 다리를 단련시키기로 유명한 계단 오르는 고생도 할 필요 없게 대성당 종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여유까지 보인다.

반면 안달루시아, 카스티야 같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방들은 많은 문화유산이 관리비 내는 돈이 부족해 연중 특정 날짜, 시간에만 개방할 만큼 쪼달린다. 에케 모노 사건이 터졌던 사라고사 주 자체는 그나마 경제적으론 부유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빌바오 삼각지와 가난한 안달루시아, 카스티야 사이 평균을 웃도는 편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교회 자체의 자금, 국가 지원뿐만 아니라 신심 깊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헌금으로 이런 문화유산을 관리하던 가톨릭 문화재들은 근 몇십년간 엄청나게 급격하고 전례없는 탈교회, 세속화를 겪어 관리, 유지해야 할 물려받은 유산에 비하면 당장 돈이 너무도 쪼달리는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스페인 지자체 당국들이 당장 관리해야 할 문화유산의 규모는 엄청나게 많다. 게다가 스페인은 역사적으로 중앙정부 권력도 약하고 지역 간 알력도 악명 높은 동네라 지역 문화재 관리 같은 건 아예 운영 주체가 다른 왕실 직속 자산 아니면 항상 쪼달리는 지방자치단체들 + 가톨릭 교회의 공동 책임이다. 스페인 정치지형 특성상 중앙 정부에서 특정 지방의 문화유산 관리를 도와주겠다면서 돈 걷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바로 다른 지방에서 '왜 쟤들만 특혜를 주냐! 독립할거다!' 식으로 들고 일어나기 딱 좋다.

예를 들어 카스티야세고비아는 인구도 주 전체로 16만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스페인에서도 비교적 작은 주지만 문화유산 퀄리티는 동명의 주도인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곳일 정도로 뛰어나다. 7천 제곱킬로미터도 안되는 크기인 이곳의 문화유산으로 지금까지 서 있는 10~13세기에 지어진 역사가 한 평균 800년쯤 되는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만 300개가 넘게 남아 있다.

아무리 선정 기준 자체가 좀 유럽중심주의적이란 비판을 많이 받아도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은 원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보유량 1, 2, 3위권이다. 이 많은 사적을 진짜 전문적으로 관리할 만한 돈은 국방비를 전부 문화 관련 예산으로 돌린 미국, 중국 같은 초강대국을 제외하면 어디에도 없다. 경제적 사정 같은 물질적 구조도 그렇고 가톨릭 문화권의 전통적인 관습적으로도 이런 지역 종교 문화유산 유지, 관리는 필연적으로 많은 부분이 신실한 신자들의 재능기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상 생기는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 기타

[서프라이즈] 고난 받는 예수의 모습을 한 순간에 원숭이로 만들어 버린 할머니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루었다.

서양에서는 훼손된 해당 그림을 포테이토 지저스(potato jesus)라고 부른다. 서양에는 멍청해 보이는 이미지에 포테이토를 붙이는 밈이 있기 때문.

리갈 하이 스페셜에 이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에피소드가 나온다. 일본이 기독교보다는 불교가 상대적으로 더 강성한 국가임을 반영해서인지 복원 대상이 성당의 예수 벽화에서 부동명왕 벽화로 바뀌었고 범인은 할머니에서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결과는 똑같다. 해당 사건의 변호를 맡은 마유즈미 마치코는 주지스님이 복원(?) 작업을 막지 않았다면 원래 부동명왕이 살아난 듯한 결과물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변호했지만 당연히 패소. 그런데 후일담에 따르면 망친 그림이 오히려 큰 인기를 끌어 절에 관광객이 많아지자 절에서는 마음대로 관련 상품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그 사실을 안 코미카도 켄스케가 마유즈미에게 할아버지를 설득해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미스터 빈의 극장판 영화 《빈》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뤘다. 피해작(?)은 미국의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그린 '휘슬러의 어머니'. #

암살교실 수학여행 편에서 아이들을 납치해 협박하는 고등학생의 모습이 저 그림처럼 일그러진다.

문명 6의 유물 중 '프레스코화' 유형으로 나온다. 물론 원본으로. 애초에 원본이 문화재였으니까 큰 문제는 없겠지만 프레스코화의 전성기를 한참 지난 19세기에 그려진 작품이 뜬금없이 프레스코화의 대표로 등장하는 건 아무래도 패러디성이 다분하다. 당연히(?) 훼손 후의 그림으로 바꿔 주는 모드도 있다.

나나와 카오루 15권 125화에서 등장인물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 뜬금없이 걸려 있다.

히트맨 2(게임)히트맨 3에 패러디 그림이 이스터 에그로 나온다.

Rock of Ages Ⅲ: Make & Break라는 게임에서 에케 모노라는 원숭이 캐릭터로 나온다.

워테일즈 라는 게임에서도 이 망해 버린 그림 아이템이 나온다. 설명도 가관이고 고작 3원 받고 팔 수 있는 그림 쪼가리(...)

6. 관련 문서


[1] 가톨릭 교회 미술작품이므로 교회 라틴어식으로 '에체(엣체) 오모' 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겠으나 로마 총독이 한 말이라 그런지 예수 당시의 고전 라틴어 발음인 〈에케 호모〉 화 훼손 사건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어차피 예수의 재판은 그리스어로 진행됐을 것이므로 어느 쪽이 맞다고 우길 필요는 없다.[2] 원숭이를 뜻하는 스페인어 단어. 라틴어로는 "simius"다.[3] 이 실수는 의외로 고전적 실수인데,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미켈란젤로의 대결이 허무하게 끝난 이유가 레오나르도 측이 프레스코 화를 불로 말리는 과정에서 실수해 그림이 뭉게졌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면 미켈란젤로의 불계승.[4] 정확히 말하자면 위쪽과 달리 앞으로가 아니라 뒤로 말려 있는데 똑같이 앞으로 말린 것처럼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