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6 06:52:39

프리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파일:Frigga_Profile.png
본명 프리가
Frigga
종족 불명[1]
성별 여자
직위 아스가르드의 왕후
가족 관계
오딘 (남편)
헬라 (의붓딸)
토르 (친아들)
로키 (양아들)
소속 아스가르드
등장 영화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엔드게임
담당 배우 르네 루소
담당 성우 이자옥 (韓)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프리가. 오딘의 왕후이자 토르의 친어머니[2], 로키의 양어머니이다.[스포일러] 배우는 르네 루소.[4] 일본판 성우는 타키자와 쿠미코.

코믹스에서는 꽤나 화끈한 성격인데, MCU에서는 자애롭고 현명하고 온화한 - 소위 '구시대적인 어머니상'에 가깝게 그려져서 조금 심심한 캐릭터가 되었다.[5]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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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르: 천둥의 신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Frigga_in_Thor.jpg

첫 등장은 토르: 천둥의 신 초반 토르의 즉위식 때. 로키, 시프, 워리어즈 쓰리와 함께 계단에 서서 큰아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서리거인의 침입으로 즉위식이 중단된 이후 토르는 요툰헤임에서 깽판을 치고 돌아와 지구로 추방되고, 로키는 출생의 비밀[6]을 알게 되어 멘탈이 깨지고, 오딘은 로키가 자신을 원망하며 대들자 충격으로 쓰러지는 등 연이은 혼란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오딘을 간호하는 한편 로키에게 섭정의 지위를 맡긴다. 이 장면에서 로키가 오딘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자기 출생을 숨긴 이유)가 무엇이냐며 혼란스러워하자, 너는 우리 아들이고 우리는 네 가족이라며 온화하게 위로한다. 삭제 장면에서는 이에 이어 로키에게 직접 궁니르를 넘겨주며, 아버지가 깨어나기 전까지 아스가르드는 네게 맡겨졌으니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해 드리라고 격려한다.[7]

이후 라우페이가 오딘의 침실에 잠입하자 검을 들고 맞서 같이 난입한 서리 거인 한 명을 썰어버렸지만[8] 라우페이에게 단번에 제압당하고, 곧바로 로키가 나타나 라우페이를 죽이자 안도하며 그에게 안긴다.[9] 그러나 곧이어 토르가 도착하자 달려가 토르를 끌어안고, 이내 토르가 폭로하는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된다. 이후 토르와 로키는 비프로스트에서 결투를 벌이다가 다리가 파괴되면서 추락하고, 때마침 깨어난 오딘이 둘을 붙잡았다. 로키는 그에게 "아버지를 위해 한 일이었다"고 울면서 호소하지만,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돌려받고 절망해 스스로 손을 놓고 우주 공간으로 떨어졌다. 이에 엔딩 장면에서 레이디 시프가 프리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또한 토르가 지구에서 만난 여자를 그리워한다고도 전해 준다.

2.2. 토르: 다크 월드 프렐류드 코믹스

토르: 다크 월드 서막 코믹스에 따르면, 우주 공간으로 사라진 로키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 프리가이다. 마법을 이용해 로키가 살아 있다는 것과 대단히 막강하고 위험한 어떤 자와 거래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로키가 거절한다.

2.3. 토르: 다크 월드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비중도 존재감도 그리 크지 않은 특별출연 수준의 캐릭터였으나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존재감이 제법 상승. 로키가 지구에서 깽판을 거하게 치고 잡혀오자 그를 맞이하지만, 오딘이 그와 단둘이 얘기하겠다며 프리가를 들여보냈다. 오딘의 말로는 로키를 처형할 생각이었는데 프리가의 간청으로 목숨만은 붙여 준다고. 로키는 지하 감옥에 수감되고 일체의 면회를 금지당했지만, 프리가는 환영 분신을 보내 로키를 만나고 읽을 책을 들여주는 등 다방면으로 챙겨 준다. 다만 이 때 로키는 오딘과 토르에 대한 증오와 원망으로 똘똘 뭉쳐 한껏 엇나간 상태였기에 성심성의껏 챙겨주는 프리가에게도 빈정거리고 대드는 등 삐딱한 모습만 보인다. 프리가는 로키가 지구에서 한 일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조용히 타이르지만, 그가 얘기하던 중에 오딘을 '네(로키의) 아버지'라고 지칭하자 로키는 "제 아버지 아니에요!" 하고 프리가의 면전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프리가가 "그럼 나도 네 어머니가 아니니?" 하고 묻자, 로키는 굉장히 착잡한 표정이 되어 망설이다가 결국 오기를 부리느라고 "(당신도 내 어머니가)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10] 이에 프리가는 로키의 말이 진심이 아닌 줄을 눈치챘는지 서글프게 웃으면서 "너는 항상 다른 이들에 대해 통찰력이 뛰어나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지. (You're always so perceptive about everyone but yourself.)"[11]라고 말하며 손을 뻗는다. 로키도 이를 마주 잡으려고 손을 뻗지만 로키의 손이 닿기 직전에 프리가의 환영 분신이 사라진다.

이 장면 직후에 삭제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보면 프리가의 환영이 사라진 이유는 그가 로키와 대화하는 중에 토르가 들어오는 바람에 프리가가 교신을 급히 종료했기 때문이었다. 토르가 로키에게 마법을 가르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토르와 오딘의 존재가 로키에게 너무 큰 그림자를 드리웠기 때문에 그가 스스로 자신의 빛을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자신의 마법을 가르친 것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토르가 "그 녀석은 더 이상 어머니가 아시던 소년이 아닙니다." 하고 말하자 "너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네가 지구로 추방당했을 때 내가 너를 덜 사랑하지는 않았잖니."라고 대답한다.[12]

한편 지구에서는 제인 포스터가 뜻하지 않은 일로 에테르를 흡수하게 되고, 그의 행방을 찾아 지구로 온 토르는 제인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고 그를 아스가르드로 데려오는데, 이 때 프리가가 제인을 꽤나 친절하게 대해 준다.[13][14]

지하 감옥에 잠입한 다크 엘프가 난동을 일으키고 동시에 다른 다크 엘프들이 공중으로 침입해 오자, 프리가는 제인을 자신이 직접 보호한다.[15] 다크 엘프의 수장인 말레키스가 내전까지 들어오자, 제인을 지키기 위해 직접 단검을 들고는 말레키스와 백병전을 벌여 제압한다. 그러나 곧바로 말레키스의 충복 알그림이 등판해 프리가를 역으로 제압한다. 말레키스는 구석에서 떨고 있던 제인에게 다가가 에테르를 빼앗으려 했는데, 사실 그것은 프리가가 만든 제인의 환영이었다. 이에 말레키스가 분노하며 에테르의 행방을 묻자 프리가는 내 입을 열진 못하리라고 받아치고, 말레키스는 곧바로 알그림을 시켜 프리가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 프리가가 쓰러지는 순간 뛰어 들어온 토르가 격분하며 묠니르를 던졌지만 말레키스의 얼굴에 화상을 남겼을 뿐, 그와 알그림을 잡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 뒤이어 들어온 오딘이 다가갔을 때 프리가는 이미 절명한 뒤였고, 오딘은 아내의 시신을 끌어안고 비통해한다. 이후 프리가의 장례식이 치러지고[16] 로키는 자신을 찾아온 병사에게 소식을 듣고서야 뒤늦게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듯하다가 혼자 남게 되자 염력으로 주변 물건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며 분노를 드러낸다.

이후 프리가의 등장은 당연히 없지만, 토르와 오딘, 토르와 로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는 데는 모두 프리가와 그의 죽음을 중심에 두고 있다. 오딘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분노하여 토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크 엘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17][18] 토르는 이에 반발, '제인을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데려가서 말레키스가 에테르를 꺼내게 유도한 후 에테르가 빠져나온 순간 파괴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전쟁을 결심한 오딘이 비프로스트를 폐쇄하라 명했기 때문에 비프로스트가 아닌 다른 통로가 필요했고, 토르는 다른 통로를 아는 유일한 이인 로키를 찾아간다. 토르가 찾아가자 로키는 말쑥한 모습을 하고 빈정거리지만, 토르는 "로키, 됐다. 환영은 치워. (Loki, enough. No more illusions.)" 하고 대꾸하고 이에 로키는 아주 잠깐 놀랐다가 금세 체념한 표정을 하고 환영을 지웠다. 실제 방 안은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있고, 로키 자신은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분노로 완전히 폐인이 되어 있었다.[19][20] 직후 로키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고통스러워하셨는지를 묻고, 토르는 슬픔을 나누러 온 게 아니라고 차갑게 말하면서 자신이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가게 도와주면 로키가 어머니의 원수를 갚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로키는 거래를 받아들인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도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심하게 다투지만, 또 다시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다.[21] 이후 토르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만 실패하고[22] 알그림과 격투를 벌이다가 밀려 위험에 처하는데, 로키는 알그림을 공격해 토르를 구하고 곧이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가며 알그림을 죽여 어머니의 원수를 갚는다.[23]

2.4. 토르: 라그나로크

후속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당연히 직접 등장은 없고, 오딘에 의해 두 차례 언급된다. 작품 초반, 토르는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있지 않으며 현재 왕좌에 앉은 건 변신한 로키임을 알아내고 그를 데리고 지구로 와 오딘을 찾는다. 둘은 지구에서 어떤 마법사의 도움으로 오딘이 있는 곳인 노르웨이의 어느 해안 절벽으로 이동하는데, 토르가 부르자 오딘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듯 "너희 어머니가 나를 부른다"고 말한다. 이에 토르는 오딘이 여전히 로키의 마법에 걸려있는 상태라 생각하여 마법을 풀라고 로키를 독촉하지만 로키는 자신이 한 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데, 이에 오딘이 인자하게 웃더니 로키를 돌아보며 "네 마법을 푸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프리가가 자랑스러워할 게다." 하고 말한다. 이미 로키의 마법은 풀어낸 지 오래지만 다만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있었던 것. 이후 오딘은 자식들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죽음과 동시에 닥쳐올 거대한 위협에 대한 경고를 남긴 뒤, 프리가의 옆으로 간다.

2.5.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나 보구나...[24][25]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엄마...
프리가에게 안긴 채 토르가 울면서 하는 말
놀랍게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

어벤져스 연합군이 과거로 가서 인피니티 스톤들을 가져올 계획을 세우면서 에테르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 토르가 에테르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데, 브리핑 중 어머니의 죽음과 연인 제인 포스터와의 이별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26] 안 그래도 폐인이었던 토르는 말을 결국 아무렇게나 하다가 울상이 되면서 브리핑이 중지된다.

결국 토르와 로켓이 에테르를 가져오는 임무를 맡아, 2013년 시점의 아스가르드로 온다. 이 때 생전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토르는 어머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프리가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로키를 지극정성으로 챙기고 있다.[27] 이후 자신을 미행하던 토르를 발견하고 몰래 기둥 뒤로 돌아가서 역으로 놀래키며 토르 앞에 나타난다.[28] 눈이 왜 이러냐고[29] 묻자 토르는 까마득한 과거의 전투 이야기를 하며 횡설수설하는데, 토르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기 전에, 프리가 자신은 옛날부터 마녀들과 함께 자랐다고 말하며 토르가 미래에서 왔다는 걸 알아챈다.[30] 또한 말하지 않아도 토르가 힘든 일들을 겪었다는 걸 아는 것은 덤.[31]

미래에 벌어진 일들을 털어놓고 '나는 도끼 든 얼간이에 불과하다'며 자학하는 토르에게 "너는 얼간이가 아니란다. 패배자일 뿐이지"[32]라며 자학하던 토르가 당황할 정도의 팩트를 날리면서[33]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아졌을 뿐이다'라면서 위로해주는 엄하면서도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며,[34] 토르를 자신의 방에 데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다 에테르를 훔치고 도망쳐온 로켓과도 조우하는데, 이때 로켓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반갑다는 듯 손짓한다.[35] 토르가 앞으로 프리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말해주려 하지만, "너의 미래를 바꾸러 온 거지 나의 미래를 바꾸러 온 건 아니잖니" 하며 듣지 않고, 토르와 로켓이 다시 현재 시간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 때 살찐 토르에게 샐러드 좀 먹으라고 하는 건 덤. 전의를 상실했던 토르를 다독여주며, 다크 월드 시점에선 경황도 없이 갑작스럽게 타계하였으나 여전히 자상한 어머니였음을 재확인하며 마음을 다시 잡는 모습은 꽤 감동적이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이 호칭으로, 토르가 점잖게 '어머니(mother)'라고 부르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크게 좌절한 채 미래에서 돌아온 토르가 설움과 울분을 토해내고 '엄마(mom)'라고 부르며 아이가 부모에게 그러하듯 크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3. 기타

다정다감하고 현명한 성품의 소유자로, 아주 좋은 왕후이자 어머니이자 아내인 듯. 토르를 깊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은 물론이고, 로키 또한 박대하기는커녕 친아들과 조금도 다름없이 극진히 사랑해 주었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자신의 마법을 따로 가르쳐 주기도 했다. 로키도 이런 어머니를 무척 깊이 사랑해서, 완전히 삐뚤어져서 막 나가는 와중에도 어머니에게만큼은 끝까지 모질게 대하지 못했고, 애써 냉담한 척을 할 뿐이었다. 토르도 어머니를 무척 사랑하고 존경하고, 오딘 또한 위 대사에서도 나오듯 프리가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그녀의 죽음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하며, 과거 정복군주로써의 무자비함을 다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아내를 지극히 사랑한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가족 사랑이 극진한 프리가가 헬라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 헬라 또한 프리가에 대해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었지만[36] 친모-친딸이든, 계모-의붓딸이든 간에 가족이라면 가족인데, 냉혹한 헬라는 그렇다 쳐도 정 많고 자애로운 프리가가 헬라를 언급조차 않았다는 것은 이상한 점이다. 사실 이것은 작품 외적으로 논해야 할 사항으로, 헬라라는 캐릭터에 대한 구상이 없는 상태에서 프리가가 사망하면서 발생한 모순점으로 꼽혔었다.

결국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의 대사를 통해, 헬라는 토르의 이복누나라고 밝혀져 모순이 풀렸다. 즉 프리가는 헬라의 계모가 되는 셈. 따라서 오딘은 프리가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아내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 국내에도 발매된 소설판의 묘사에 의하면 프리가는 오딘이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사랑하던 사람이라고 한다. 소설판의 묘사를 영화와 별개로 보거나, 아니면 오딘이 모종의 이유로 첫 번째 결혼은 사랑하던 프리가가 아닌 다른 여자와 했다가 그녀가 어떤 이유로든 왕비 자리에서 물러난 후(사별, 폐위 등) 프리가와 재혼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직접 이야기 했다거나 헬라 스스로도 언급한 부분이 없어 토르가 그냥 이복누나라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

본작에서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이 관계를 생각하면 헬라와 프리가는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프리가의 성격상 의붓딸이 전쟁광이든 아버지와 척을 지든 개인적으로 품어 주려고 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남편의 가장 크고 짙은 그림자가 되어 버린 헬라를 기록말살형을 거역해 가며 입에 올릴 이유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헬라 입장에서는 프리가를 호의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으며, 만약 오딘이 프리가와의 결혼을 계기로 변모한 거라면 오히려 굉장히 싫어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헬라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오딘의 정복군주 시절을 '황금기'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평화 노선으로 갈아탄 오딘은 "가진 것은 자랑스러웠고, 손에 넣은 방식은 부끄러웠던가! (Proud to have it, shame of how he got it!)" 하며 경멸하고 혐오한다. 헬라가 보기에는 온 우주를 호령하고 다니던 무자비한 정복군주 오딘이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존재였고, 그 자신 또한 그렇게 살고자 했으며, 정작 그 오딘이 평화 노선으로 갈아탄 것은 일종의 퇴보나 타락이자 자신에 대한 배신이며 몹시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오딘이 노선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헬라 본인은 오딘이 토르를 갖기 위해 바뀌었다고 말하는데, 만약 프리가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변모한 것이라면 헬라 입장에서 프리가는 대충 '아버지를 타락시킨 원흉' 정도가 되는 셈이다.

토르의 용모는 프리가를 많이 닮은 것으로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가 오딘을 별로 닮지 않았다는 묘사가 있는 반면, 프리가는 장신의 금발 미인이란 설정이 토르와 유사하기 때문[37]. 배우들의 용모를 두고 논해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외모는 안소니 홉킨스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고, 르네 루소와 비슷한 타입이다.[38] 완전히 외탁을 한 듯.[39]

[1]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본인이 마녀들 사이에서 자랐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마녀들'을 하나의 '종족'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가 불명이다. 원전 신화의 프리그는 전승에 따라 에시르 신족으로 묘사되는 전승과 바니르 신족으로 묘사되는 전승이 모두 존재한다. 원전 신화 설정을 반영할 경우, MCU의 프리가는 에시르일 가능성이 높다(MCU 설정상 바니르들은 동아시아인과 유사한 외양을 가졌고, 프리가는 금발벽안의 백인 배우가 연기했다). 사실 마녀를 뜻하는 영단어 witch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긴 하지만, 이는 예전엔 마법 자체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었기 때문이고 의미는 단순히 "마법을 쓰는 여성"을 의미한다. 실제로 마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여자 마법사를 지칭하는 단어가 witch이다. 즉, 마찬가지로 마법이 부정적인 의미를 갖지 않는 아스가르드에서 witch는 단순히 여성 마법사를 뜻하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프리가는 그냥 "마법사 집안에서 자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2] 원전 신화나 원작 코믹스에서는 친모가 아니다.[스포일러] 이 쪽과의 관계는 한동안 불분명해서, 친모녀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러다가 어벤져스 3편에서 토르가 밝힌 바에 의하면 그녀는 토르의 이복누나라고 한다. 프리가에게는 의붓딸이 되는 셈.[4] '리쎌 웨폰 3, 4'(멜 깁슨의 동료이자 아내 역), '아웃브레이크'(더스틴 호프만의 전처이자 동료 의사 역), '사선에서'(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백악관 경호실 후배요원 역) 등에 출연했다. 남편은 각본가 겸 감독인 댄 길로이.[5] 코믹스의 한 에피소드에는 프리가가 로키의 뺨을 때리며 꾸중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한 성깔 하는 캐릭터인데, MCU에서는 시종일관 자애롭고 다정하다.[6] 평생 아스가르드의 왕자로 살았는데, 알고 보니 아스가르드에서 사악한 괴물로 취급하는 서리거인, 그것도 서리거인의 왕 라우페이의 아들이었고, 그마저도 기형아(서리거인 기준으로 왜소증)란 이유로 버려진 것을 오딘이 거두었다.[7] 이 장면이 삭제된 이유는 본작에서 최종 보스의 위치에 있어야 하는 로키의 행보에 되려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 이외에도 본작의 삭제 장면 중에는 로키의 선한 면모를 보여 주는 장면이나 그에게 정당성을 실어주는 장면이 많았다. 가뜩이나 작품 자체가 항상 빛나는 1인자 vs 항상 그늘에 가린 2인자의 구도여서 토르보다 로키에게 오히려 이입이 더 잘 되는 마당인데, 로키의 행보에 정당성까지 실어줘 버리면 주인공인 토르가 도리어 묻혀버릴 우려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악마의 편집을 가해야 했다고.[8] 다크 월드에서의 격투 수준은 아니고 그냥 검을 두손으로 잡고 대놓고 다가와서 베어버린다. 후속작에서의 그녀의 검술 실력을 생각해보면...[9] 사실 라우페이를 들어오게 해준 건 로키 본인이었고, 애초에 자기 손으로 죽여 버리려고 들여온 것이었다. 로키의 계획은 라우페이의 손을 빌려 오딘을 죽이고 자신이 (섭정이 아닌 정식 군주로서) 왕좌에 앉는 게 아니라, 라우페이가 오딘을 암살하려는데 자신이 막아서는 장면을 연출해서 부왕과 모후에게 자랑스러운 아들로 인정받는 것이었다.[10] 오딘이 자기 아빠가 아니라고 할 때는 대번에 악을 쓰다 이번에는 풀이 죽은 채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죄책감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한다. 오딘이 자기 아버지가 아니라고 할 때는 "제 아버지 아니에요!" 라고 소리를 질렀다면 이번에는 "아니에요..." 하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11] 이 대사가 자막판에는 '너는 항상 자신만 생각하는구나'라고 되어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대사 재창조. 이 대사는 프리가가 로키를 비난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어머니로서 엇나가는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담고 하는 말이고, 표정도 어조도 결코 질책조가 아니다. 대사의 내용대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선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이를 이용하 정도로 머리가 좋은 로키가, 스스로의 감정 (오딘과 토르에 대한 서운함을 증오라고 포장, 프리가에 대한 애정을 애써 부인)을 스스로 속이는 것에 대해 어머니로서 안타까워하는 대사로서, 나중에 로키가 스스로의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복수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나타내는 대사인데 이를 어이없이 오역한 것.[12] 사실 1편 초반의 토르나 어벤져스의 로키나 하는 짓이 둘 다 생각 없는 건 매한가지고, 또한 본인의 욕망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려 했다는 건 똑같다. 물론 토르는 서리거인 쪽이 먼저 몰래 잠입하여 국가 조병창에서 무기를 털어가려는 시도를 했다고는 했지만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본인 대관식을 망쳤다는 것이었고, 이를 빌미로 정복도 아닌 사실상 몰살을 시도했으며, 실제로 가서 서리 거인을 여럿 죽여놓은 뒤 왕궁을 파괴해서 왕까지 모욕하는 등 사실상 반항도 못하는 지구보다 외교상 입지가 클 요툰하임에 가서 깽판을 쳤다는 점에서 죄질은 똑같다. 게다가 전쟁을 일으키진 않았어도 일으키려고 했고, 가서 학살해댄 걸 보면 이게 로키랑 비교해도 면죄부는 못 되며, 설사 그런다 해도 사실 지구 침공의 시작은 토르와 함께 요툰하임에 간 로키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린 거였으니 토르 역시 그 생각 없는 행동을 따져본다면 다를 건 없다. 오딘이 로키와 달리 처형을 하려 하지 않은 것도 전쟁 발생의 유무였을 뿐일 가능성도 높고. 사실상 감옥이나 유배나 비슷하단 걸 생각해보면 형제가 나란히 생각 없이 전쟁 일으켰다가 벌 받은 셈이다. 프리가의 말은 '너도 로키처럼 막나가며 똑같은 일을 겪었지만 나는 널 한결같이 사랑했잖니'란 뜻이다.[13] 아스가르드인은 기본적으로 지구인을 미개하다 여기고 천시하는 문화가 있어서 아스가르드의 치료사들은 제인을 좀 무뚝뚝하게 대했고, 오딘은 아예 '만찬장에 염소를 데려온 꼴'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해서 제인을 빡치게 만들었었다. 반면 프리가는 제인을 무시하지도 모욕하지도 않고 상냥하게 대우했다.[14] 그래서인지 원래는 한 성깔 하는 제인도 프리가가 "내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르라"고 하자 토 달지 않고 바로 "알겠습니다. (Yes, Ma'am.)"라고 깍듯하게 대답한다. 제인은 자기 연구 자료를 가져가는 실드 직원들에게 따박따박 따지고 들고, 2년간 잠수 타다 나타난 토르에게는 불문곡직 따귀부터 날리고 자기를 미개인 취급하는 아스가르드인 치료사들에게도 할 말 다 하는 사람이다. 오딘이 자신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자 그에게도 대번에 "당신이 뭔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대들고, 오딘이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대자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이내 옆에 있는 토르에게 "당신 아버지한테 내 얘기를 했느냐"고 따졌다.[15] 다크 엘프를 막으려는 오딘에게 조심하라며 걱정하자 오딘은 '늘 살아 돌아왔는데도 내 왕비는 아직도 나를 걱정하는군'이라고 답한다. 이에 프리가는 자신이 걱정하니까 오딘이 여태 무사한 것이었다며 되받아치면서 둘의 금슬을 보여준다.[16] 바이킹식 장례이다. 시신을 배에 안치하고 띄워보낸 뒤, 불화살을 배에 쏘아 화장하는 방식. 물론 MCU 세계관에서는 '고대 북유럽인들이 지구에 내려온 아스가르드인들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정이므로, 작중에서는 바이킹들의 장례 방식이 아스가르드식이라고 표현해야겠지만.[17] 까칠한 태도와 엄격함 때문에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오딘은 필요 없는 전쟁은 하지 않는 평화주의자다. 요툰헤임을 멸망시킬 힘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굳히 평화 협정을 맺은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전쟁이 유발하는 수많은 죽음, 자국민들에게 가져올 폐해 등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토르가 1편에서 깽판을 치고 오자 "전쟁의 잿더미 속으로 나라를 밀어넣었다"면서 분노해 친아들이자 왕위 계승자의 모든 힘을 뺏고 지구로 추방시켜 버렸다. 이런 인물이 호전적인 것으로 유명한 아들조차 만류하는 와중에 국민을 갈아넣어서라도 말레키스를 박살내겠다며 전쟁을 외치고, "이러면 말레키스와 아버지가 다를 게 뭐냐"는 토르의 절박한 물음에 차갑게 비웃음을 날리며 "차이는 내가 이길 거라는 거지!"란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아내를 잃은 그의 슬픔과 절망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18] 후에 라그나로크에서 이게 오딘이 개심하기 전 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토르의 탄생과 프리가의 내조로 인해 바뀐 과거 잔인했던 오딘의 성격이 다시 튀어나온 것.[19] 머리와 옷이 흐트러지고 발이 피투성이가 된 채 벽에 힘 없이 기대 앉아 있었다. 정황상 프리가의 죽음을 듣고 나서 저렇게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날뛰었을 것이고, 다시 말해 스스로를 돌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는 뜻인데, 로키가 이렇게 무너진 것은 시리즈 전체에서 이 장면이 유일하다. 멘탈이 박살났을, 아니 정신붕괴를 할 법도 한 것이, 알그림에게 왕궁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 게 로키 자신이었다. 어머니가 위험에 처할 거라는 생각은 당연히 못 했던 것이고, 아마 1편에서 서리거인들을 금고로 들여보내준 정도의 심술에 가까웠을 텐데, 결과가 어머니의 사망이었다. 게다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는 "그럼 나는 네 어머니가 아니니?" "(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에요."였으니 로키의 비탄과 분노에는 분명 자기 자신을 향한 원망도 섞여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로키가 간수에게 프리가의 부고를 듣고 나서 염력으로 주위 물건을 죄다 날려버린 다음 분노와 절망에 찬 울부짖음을 토해내는 삭제 장면도 존재한 걸 보면 거의 기정 사실.[20] 정황상 토르가 로키의 환술 자체를 간파했다기보다는, 로키가 어머니의 죽음을 전해 듣고 태연할 리가 없으니까 환술임을 짐작한 듯. 물론 라그나로크에서 환영을 놔두고 홀로 튀려는 로키의 등에 몰래 추적 장치를 붙이기도 한 걸 보면 이때쯤부터 토르도 눈썰미가 상당히 날카로워졌음을 알 수 있다.[21] Thor: You think you alone were loved of Mother? You had her tricks, but I had her trust!
토르: 너 혼자만 어머니의 총애를 받은 줄 알아? 넌 어머니의 마법을 받았지만, 난 어머니의 신뢰를 받았어!(마치 어린아이가 시샘하면서 '너만 ㅇㅇ 있냐? 나도 ㅇㅇ 있다! / 너한테 ㅇㅇ 있냐? 난 더 좋은 거 있다!' 하는 듯한 이 대사의 뉘앙스로 보아, 로키는 토르가 아버지의 기대와 신뢰를 받는다는 이유로 질투했지만, 정작 그 토르는 로키의 어머니와의 강한 유대 관계를 질투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Loki: Trust? Was that her last expression, trust? While you let her die?
로키: 신뢰? 그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보여 주신 거야, 신뢰? 네가 그분이 돌아가시도록 내버려두는 동안?
Thor: What good were you in your cell?
토르: 너는 네 감방에서 뭘 했는데?
Loki: Who put me there? WHO PUT ME THERE?
로키: 날 거기 가둔 게 누군데? 날 거기 가둔 게 누구냐고?!
Thor: YOU KNOW DAMN WELL WHO! YOU KNOW DAMN WELL!
토르: 빌어먹을,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네가 제일 잘 안다고!('네가 깽판 치고 잡혀 와서 감옥살이를 자초한 주제에 누굴 탓하느냐'는 뜻이다.)
(토르는 로키를 휘어잡고 거칠게 흔들다가 때리려고 주먹을 들기까지 하지만, 이내 감정을 가라앉힌다.)
Thor: She wouldn't want us to fight.
토르: 어머니는 우리가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실 거다.
Loki: Well, she wouldn't exactly be shocked.
로키: 글쎄, 그렇게 놀라지도 않으실 걸.
Thor: I wish I could trust you.
토르: 내가 너를 믿을 수 있으면 좋겠구나.
Loki: ...Trust my rage.
로키: ...내 분노를 믿어.
[22] 에테르가 빠져나오는 순간 전격으로 지졌는데, 문제는 이게 묠니르의 전격 '따위'로 파괴될 물건이 아니었다. 결국 말레키스가 다시 회수해버리고 만다.[23] 로키가 토르를 구하려고 알그림을 뒤에서 창으로 꿰뚫었는데, 알그림은 잠시 멈칫했을 뿐 곧바로 로키를 끌어안아 로키의 배를 꿰뚫는다. 이 때 로키가 알그림이 허리에 차고 있던 폭탄의 기폭 장치를 몰래 작동시키고 폭탄이 터져 알그림은 끔찍하게 죽는다. 로키는 바닥에 쓰러져 치명상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지옥에서 보자, 괴물아! (See you in hell, monster!)" 하고 독기 어린 말을 쏘아붙이며 알그림이 죽는 장면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끝까지 노려본다.[24] 더빙판은 ''미래의 시간이 널 고달프게 한 거지...?''[25] 토르 시리즈를 모두 봐온 관객들이라면, 코 끝이 꽤나 찡해지는 대사이다. 토르 역시 이 말을 듣자마자 그나마 유지하던 평정심도 무너지며 처음으로 서럽게 흐느끼며 그녀에게 안긴다.[26]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초반부에 뉴욕에서 그를 알아본 시민들에게서 제인과의 실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궁시렁대는 것으로 볼 때 마음에 많이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장면의 자막에서 토르는 제인을 '예전에 나랑 사귀었던 여자' 정도로 설명하는데, 영어 원문은 '내 옛 열정의 불꽃'이니 하는 굉장히 로맨틱한 표현을 썼다. 또 그 번역가인가 다만 이건 박지훈만 탓할 수 없는게 토르가 사용한 'old flame'이라는 표현은 토르가 직접 지어낸 게 아니라 영어권에선 그냥 '옛 연인'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는 것이다.[27] 시녀들을 시켜 로키에게 죽을 가져다주라고 하며, 천문학 관련 서적도 두 권 내려보내라고 명령한다.[28] 그런데 자기가 놀래키고는 토르가 놀라서 기겁을 하자 자기도 덩달아서 놀란다.[29] 토르는 라그나로크에서 헬라에 의해 한쪽 눈을 잃게 되며 인피니티 워 중반부부터 로켓에서 받은 의안으로 인해 오드아이가 된다.[30] 해당 시간대를 다룬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알그림이 프리가를 향해 마녀!(Witch!)라 하는 장면이 있다.[31] 원전 신화에서 프리그는 자기 자식들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원전 고증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32] 더빙판에서는 "바보는 아니야. 실패했냐고? 제대로 실패했지." 라고 말한다.[33] 덕분에 내심 위로를 기대했었던 토르는 말이 약간 심하다며 토라진다.[34] "왕의 자격도, 전사로서의 자격도 없는 얼간이가 아니다. 단지 남들이 모두 한 번씩 그래왔듯 패배하고 실패했을 뿐이다." 라는, 토르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이다. 자신은 애초에 자격도 없는 한심한 얼간이라고 생각하던 토르가 다시 도끼를 들고 전사로서 나서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35] 전작에서 토르가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 것에 이어 아스가르드 병사들도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다. 정말로 아스가르드 토끼는 저렇게 생긴 모양.[36] 헬라 항목의 '출생에 관하여' 문단을 참조하자.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 이후 팬들이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들을 세우며 토의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37] 토르는 등장하는 시리즈마다 주변인들이 미남이라고 평하는 장면이 빠짐없이 나왔고 프리가는 엔드게임편에서 로켓의 대사를 통해 미인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38] 크리스 헴스워스는 190cm의 장신에 금발과 파란 눈을 가진, 이목구비가 굵직하고 선명한 타입의 미남이다. 반면 안소니 홉킨스는 키가 큰 편이 아니고(174cm, 나이를 감안해도 장신은 아니다) 인상도 분위기도 헴스워스와 많이 다르며, 젊었을 때 흑발에 가까운 짙은 갈색 머리였다. 처진 눈매 등은 오히려 톰 히들스턴과 비슷한 타입. 르네 루소는 173cm의 장신으로 체격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헴스워스와 마찬가지로 금발벽안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다.[39] 토르는 외모는 어머니를, 기질은 아버지를 닮은 듯하다. 설정상 오딘은 토르의 전사다운 호전적인 면 때문에 (둘 다 아들로서 사랑했지만) 로키보다 더 애정을 느꼈으며, 실제로 젊은 시절 전쟁이었던 오딘은 토르와 빼닮았다. 그러나 헬라의 대사처럼 오딘의 필요라면 꾀를 쓸 줄 아는 면모도 토르는 물려받았다. 다만 첫째 자식 헬라는 오딘의 호전적인 면모만 너무 물려받은 나머지 심하게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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