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행정구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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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행정구역 |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 Friedrichshain-Kreuzberg | |||||
행정 | |||||
국가 | 독일 | ||||
주 | 베를린 | ||||
인문환경 | |||||
면적 | 20.34km² | ||||
인구 | 293,454명(2023년 12월) | ||||
인구밀도 | 14,427명/km² | ||||
정치 | |||||
구청장 | | 클라라 헤르만 | |||
구의회[1] | | 21석 | |||
| 12석 | ||||
| 8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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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당(독일)| 자유민주당 ]] | 2석 | ||||
| 2석 | ||||
| 2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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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베를린 중부에 위치한 자치구. 옛 동베를린 지역 프리드리히스하인(Friedrichshain)과 옛 서베를린 지역 크로이츠베르크(Kreuzberg)가 2001년에 합쳐져서 생겼다.현대 베를린의 대안 문화와 정치 문화 운동의 상당 부분을 상징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로 2002년부터 현재[2]까지 동맹 90/녹색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구청장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3] 그뿐만 아니라 수십년간 풀뿌리 좌파 운동의 근거지라 할수 있을 정도이다.
유럽 젊은이들이 베를린 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들, 예를 들어 테크노 클럽, 공연장, 트렌디한 레스토랑, 술집 등은 절반 가까이 이 구에 몰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건 서베를린에서 가장 국제적인 구(區)로 알려졌던 크로이츠베르크 시절부터 유명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연중 내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이때문에 2010년대 이후부터는 지역에서 오래 거주하던 주민들이 인상된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여 외곽으로 쫓겨나는 현상(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하기도 했다.
2. 구역(Ortsteil)
크게 프리드리히스하인과 크로이츠베르크로 나눌 수 있다.2.1. 프리드리히스하인 (Friedrichshain)
옛 동베를린이었다. 줄여서 Xhain 또는 Fhain이라고도 부른다.주요 교통 거점인 동역과 오스트크로이츠역이 이곳에 위치한다.
- 복스하게너 키츠(Boxhagener Kiez): 바르샤우어 슈트라세역과 프랑크푸르터 알레역 사이의 지역, 복스하게너 플라츠(Boxhagener Platz) 근처. 지몬 다흐 키츠(Simon-Dach-Kiez) 라고도 부른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술집, 벼룩시장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단순히 "프리드리히스하인"이라고 말하면 대개 이 지역을 가리킨다.
- 자마리터 키츠(Samariter Kiez): 복스하게너 키츠 북쪽, 자마리터슈트라세 북쪽 지역이다. 주택 점거 운동으로 유명한 Rigaer Str.가 이곳에 있다.
- 칼막스알레(Karl-Marx-Allee): 동독 시절 건축 양식의 집들을 양쪽에 끼고 폭넓고 시원하게 뻗은 칼막스알레 근처 지역이다.
- 루돌프키츠(Rudolfkiez): 바르샤우어 슈트라세역 남쪽과 슈프레강 사이의 지역, Rudolfplatz 근처. Stralauer Kiez라고도 부른다. 오버바움 시티(Oberbaum City)가 이곳에 속한다.
- 슈트랄라우(Stralau): 오스트크로이츠역 남쪽에서 슈프레강 방향으로 튀어나온 반도 지역을 말한다. 약간 숨겨진 지역이지만 빼어난 경치로 이름난 곳이다.
- 바르님키츠(Barnimkiez): 칼막스알레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 Mollstr.의 북쪽, Otto-Braun-Str.의 동쪽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폴크스파크 프리드리히스하인(Volkspark Friedrichshain)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늑한 공원이다.
2.2. 크로이츠베르크 (Kreuzberg)
옛 서베를린이었다. 줄여서 Xberg이라고도 부른다.- 크로이츠베르크 36[4]: 크로이츠베르크 동부 지역. 노동자 거주지 위주. 중심지는 코트부서 토어역과 슐레지셰스 토어역. 단순히 "크로이츠베르크"라고 하면 대부분 이 지역을 가리킨다.
- 오라니엔슈트라센키츠(Oranienstraßenkiez): 코트부서 토어역 북쪽 지역. 클럽과 레스토랑으로 가득 들어찬 번화가 오라니엔슈트라세(Oranienstr.)가 일단 볼거리이다. 약간 한적한 지역에 위치한 마리아넨플라츠(Mariannenplatz) 앞에는 독립 예술가들의 터전 베타니엔 아트하우스(Künstlerhaus Bethanien)가 있다.
- 파울-링케 우퍼(Paul-Linke-Ufer): 코트부서 토어역 남쪽 란트베어 운하를 따라서 위치한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 지역.
- 라우지처 플라츠(Lausitzer Platz)와 괴를리처 공원(Görlitzer Park): 괴를리처역 근처 지역. 라우지처 플라츠 주변은 거리 축제와 길거리 시장이 열리는 활기찬 지역이며, 그 북쪽에는 베를린 전통 시장 건물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장소인 마크트할레 9(Markthalle neun)이 있다. 괴를리처역 남쪽에는 자유로운 시민들과 마약상들이 한데 어울어져 묘한 분위기의 괴를리처 공원이 위치한다.
- 브랑엘키츠(Wrangelkiez): 슐레지셰스 토어역 남쪽의 Wrangelstr. 근처 지역. 클럽과 레스토랑으로 밤늦게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각종 IT 회사들의 본사가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알트트렙토와 인접한 곳, 즉 란트베어 운하(Landwehrkanal)를 끼고 있는 지역은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크로이츠베르크 61[5]: 크로이츠베르크 서부 지역. 중산층 거주지 위주이다. 중심지는 메링담역과 쇤라인슈트라세역.
- 베르크만키츠(Bergmannkiez): 메링담역 남동쪽, 그나이제나우슈트라세역 남쪽에 위치하며, 매우 아늑하고 생활하기 편하다고 이름난 지역이다. 베를린 전통 시장 건물로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장소인 마하이네케 시장(Marheineke Markthalle)이 이곳에 있다. 샤미소광장(Chamissoplatz) 인근은 특히 옛날식 건축물들(Altbau)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 그래페키츠(Graefekiez): 쇤라인슈트라세역과 쥐트슈테른역 사이 지역. 옛날식 건축물들과 새롭게 들어선 중산층 거주지가 어우러져 있다. Urbanstr. 북쪽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란트베어 운하(Landwehrkanal)를 가로질러 건너는 다리 아드미랄브뤼케(Admiralbrücke)는 특유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6]
- 글라이스드라이에크(Gleisdreieck): 글라이스드라이에크역 앞에 새롭게 들어선 공원을 둘러싼 지역. 철도 선로 옆의 남는 땅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만들어서 동쪽의 크로이츠베르크 지역과 서쪽의 쇠네베르크 지역이 서로 도보로 오갈 수 있도록 연결했다. 이전에는 완전히 별개의 지역이었던 두 지역이 매우 친환경적 방식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된 것이다. 남는 땅에 건물을 채우는 대신에 공원으로 비워두는 도시 계획이 키츠에 생동감을 불러넣은 매우 좋은 사례이다.
- 쥐트슈테른(Südstern): 쥐트슈테른역 근처 지역. 중산층 주택가 위주.
[1] 출처[2] 2024년 3월[3] 녹색당이 지역구 의원까지 차지하는 선거구는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이곳이 독일 전역에서 유일했다.[4] 또는 SO 36, Südost 36의 약자. 1920년 이전에 쓰였던 우편번호 체계에서 유래한 표기법. 1960년대 서베를린에서 새로운 우편번호 체계를 도입하여 SO는 없어졌지만, 36이라는 번호는 그대로 우편번호에 이어져서 "1000 Berlin 36"과 같이 사용되었다. 1993년 이후 현재까지는 우편번호 10997과 10999가 이 지역에 해당한다.[5] 또는 SW 61. Südwest 61의 약자. 1993년 이후 현재까지는 우편번호 10961부터 10969까지가 이 지역에 해당한다.[6] 이 다리는 엄밀히 말하면 보행자 전용 다리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봄이나 여름 저녁 시간에는 그냥 다리 위를 점령하고 앉아서 저녁 햇살을 즐기는 시민들로 꽉 차서 자동차가 통과할 엄두가 안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