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23:26:24

프리미엄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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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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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ixed Gear, Steel Frame, No brakes.
영화 초반 와일리의 대사

데이비드 켑 연출, 조셉 고든레빗 주연의 2012년 할리우드 영화로 뉴욕을 배경으로, 자전거 메신저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2. 예고편


3. 줄거리

뉴욕의 거리를 누비는 수많은 자전거 메신저들 중 한 명인 와일리(조셉 고든레빗)는 자전거 택배 회사, 시큐리티 택배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와일리는 여자 친구 바네사(다니아 라미레스)의 룸메이트인 니마(제이미 정)에게 차이나타운까지의 택배 배송을 요청받고 니마가 일하는 대학교를 찾는다.

택배물인 봉투를 받고 자전거에 오르자마자 학교 보안팀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와일리를 막고 봉투를 넘겨줄 것을 요구한다. 와일리는 이를 거부하고, 보안팀장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와일리를 죽일 수도 있다는 식의 협박[1]까지 서슴치 않는다. 곧 와일리는 타고 있던 픽시의 페달을 뒤로 굴려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 의심 속에 물건을 배달하던 중, 학교에서 만난 남자의 추격을 받게 되고 급박한 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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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와일리 역 - 조셉 고든레빗
    작중 뉴욕 최고의 바이크 메신저로, 3년 연속 우승한 경력도 있다. 바네사도 니마에게 다른 건 몰라도 일에 관해서라면 믿을 수 있다며 와일리를 추천한다. 브레이크를 달지 않은 픽시를 탄다. 영화 초반과 후반 픽스드 기어(고정 기어), 스틸 프레임, 노 브레이크라는 대사를 읊조린다. 브레이크를 달고 가장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하며, 브레이크는 죽음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복잡한 뉴욕의 거리에서 사고없이 멈추지 않고 갈 수 있는 최고의 루트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무슨 초자연적인 능력은 아니고 그냥 주인공이 법대 엘리트다운 빠른 두뇌 회전과 판단 능력이 있어서 가능한거다.[2] 하지만 성공률 100%는 아니다. 영화 후반 이 능력으로도 루트를 찾는데 실패하여 사고가 나버린다. 정확히는 능력이 실패한건 아니고 가능한 모든 루트의 확률을 시뮬레이트해봐도 끔살 확정인 루트들뿐이라, 그나마 중상으로 끝나는 루트를 택한다. 니마에게 택배 의뢰를 받고 차이나타운까지 가는 도중, 택배물인 티켓을 노리는 부패 형사 먼데이(마이클 섀넌)의 추격을 받는다. 현란한 자전거 라이딩으로 그를 따돌리고는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한 택배물의 배달을 거부하지만, 의뢰인인 니마에게 택배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택배물을 찾아 배달을 완료하게 된다. 과거에는 BMX 또는 트라이얼을 탄덨 것으로 추정된다. 트릭을 하다 많이 다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왼쪽 쇄골 2번 골절, 뇌진탕 두 번, 오른쪽 손목에는 철심을 박았다고 한다. 영화 후반에 택시와의 사고로 인해 구급차 신세를 잠깐 질 정도로 다치게 되고, 픽시도 망가져서 경찰의 압수물품 보관 창고로 가게 된다.[3] 바비에게 티켓을 줄 테니 자전거를 돌려달라고 말하며 함께 경찰의 압수물 보관 창고로 간 뒤 자전거 핸들바에 있던 티켓을 꺼내 트라이얼를 타고 주차된 차와 차 사이를 넘나드는 주행을 보이며 탈출한다. 의외로 엘리트인데 로스쿨 졸업생으로 대학교에 니마를 만나러 갔다 같은 과 학생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4] 하지만 양복을 입고 일하는 그럴싸한 직업을 가지기 싫어한다. 언제까지 자전거 택배를 할 수는 없고, 언젠가는 그럴싸한(그리고 지루한) 일을 하게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지루한 일을 하는 것보다는 50달러 받고 자전거를 타는 일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한다. 바네사와는 연인 관계였으나, 레이스 하느라 바네사의 졸업식에 불참하고 직업에 대해 크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의 차이로 헤어졌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에는 서로 다시 만나게 되는 듯하다.
  • 바비 먼데이 역 - 마이클 섀넌
    뉴욕 시경 소속 형사로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져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니마가 준비한 티켓을 빼돌리려 한다. 영화 초반 대학교 보안팀장을 사칭하며 와일리에게 접근하여 티켓을 빼앗으려 한다. 그 외에도 거짓말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 한다. 바네사에게 니마가 강도에게 쫓긴다고 하거나, 니마를 찾아가 국세청에서 왔다고 하는 등. 자주 가던 도박장의 오너가 그 티켓을 가져오면 빚을 청산해주기로 한 것이다. 와일리에게 티켓을 빼앗으려다 실패해 도심 속 추격전을 벌인다. 하지만 결국 그를 놓치게 되고, 와일리가 위험물인 줄 알고 반송한 티켓을 바비 자신이 주소를 바꿔 자신에게 배달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마저 실패해 티켓을 가지고 원래 주소로 배달하던 와일리를 쫓게 된다. 그러던 도중 와일리가 사고를 당해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되자, 구급차 안에서 와일리를 협박해 자전거를 찾아주는 대신 티켓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와일리의 거짓말에 속아[5] 원래 티켓을 배송하기로 한 장소로 가서 와일리를 잡지만, 지원 요청에 달려온 와일리의 친구들(바이크 메신저들)의 방해로 또다시 와일리를 놓치고, 결국 티켓이 배송 완료되면서 니마에게 돈을 받고 티켓을 건넨 자들의 총에 죽임을 당한다.
  • 바네사 역 - 다니아 라미레스
    와일리의 연인. 미래에 대한 견해 차이로 와일리와 헤어지고 매니와 만난다. 하지만 깊은 관계까지는 아닌 듯. 니마의 룸메이트로, 니마가 비밀스러운 택배를 안전하게 보내고 싶어하자 와일리를 추천한다. 니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을 때도 군소리없이 빠르게 이사하고, 계속 도움을 거부하는 니마를 설득하여 도와주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은근 대인배. 돈을 티켓으로 바꾸려 나가는 니마의 행선지를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 중요한 정보를 먼데이에게 발설하여[6] 니마의 일을 좀 꼬아놓는다.
    와일리와 마찬가지로 픽시를 탄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떼고 타는 와일리와는 다르게 앞브레이크를 달고 탄다. 그러나 도로에서 급브레이크를 잡다 낙차하고, 그 김에 앞브레이크를 떼고 달리게 된다.
  • 니마 역 - 제이미 정
    대학교 조교. 사실 조교 외에 2개의 일을 더 하는 듯 한데 직업이 3개라는 말을 한다. 바네사의 룸메이트이다. 중국에서 왔으며, 일을 3개나 하며 돈을 모았다. 이유는 바로 중국에 있는 아들을 배를 통해 밀입국시키기 위한 것이다. 니마는 학생 비자로 미국으로 올 수 있었지만 인터넷에 티벳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글을 올린 일 때문에 중국에서 니마의 아들을 출국금지시킨 듯하다. 그래서 다른 수단으로 돈을 모아 아들을 입국시키려 한 것이다.
    니마가 와일리를 통해 보내려 한 티켓은 그 돈을 확인하는 영수증의 일종이었다. 와일리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꾸 쫓는) 그 티켓이 마약에 관련된 것인 줄 알고 바비에게 쫓기다 티켓을 대학교 안내 데스크에 다시 돌려줘버린다. 그 티켓이 아들을 밀입국시킬 자들에게 들어가야 했는데, 엉뚱하게도 바비가 도박 빚에 허덕이다 현찰과 다름없는 그 티켓을 노리게 된 것이다. 결국 혼자서 해결하려 애쓰다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와일리와 바네사에게 티켓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청한다.
  • 매니 역 - 울 팍스
    팔리 프레임에 스램 구동계가 장착된 로드바이크를 타는 흑인 바이크 메신저로 딱 붙는 옷을 입어 근육이 돋보이는 메신저이다. 와일리는 그를 스판덱스라고 부른다.
    예전부터 바네사에게 흑심을 품었던 듯하다. 바네사가 와일리와 소원해지자 그 사이 바네사와 잠깐 만난다. 와일리에게 약간 열등감이 있다. 레이스에서 와일리에게 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오는 열등감인 듯. 와일리를 계속 도발한다. 픽시를 꽤 까내리는데, 와일리가 픽시로 고성능 자전거를 타는 자신을 이겨 더 그러는 듯하다.
    작중 와일리가 티켓을 대학교에 다시 돌려주자 먼데이가 다른 주소로 티켓을 배달 요청했고, 그 티켓을 와일리 대신 배달하게 된 이가 바로 매니다. 영화 초반에도 와일리의 배달 물품을 가로채 배달하기도 한다. 다른 점이라면 초반은 일감 가로채기였고. 이번에는 와일리가 배송 거부를 하니 대타로 투입된 것이다. 티켓을 돌려받으려는 와일리와 다시 레이스를 펼치게 되는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결국 자전거를 탄 경찰 랜스에게 잡혀 티켓은 와일리의 손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후반에 지원군이 되어 먼데이를 공격한다.
  • 랜스 암스트롱 (본명은 아니며 동료들이 부르는 별명)
    NYPD 소속 자전거 순찰대원. 와일리가 먼데이에게 쫓기는 중 와일리가 사고를 내자 MTB를 타고 NYPD를 외치며 와일리를 거의 후반까지 끈질기게 추격한다. 그러나 빠르게 추격하다 택시 문에 부딪쳐 구르지를 않나 차에 넘어지지를 않나 와일리가 넘어간 문에 걸려 넘어지지 않나... 안 죽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와일리는 후반에 그의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다. 쫓지 않는걸로 봐선 자기도 포기한 듯. 사실 경찰의 책무와 본분에 충실한 캐릭터임에도 반동인물로 그려짐에 따라 고생만 하는 여러모로 불쌍한 캐릭터이다.

5. 기타

  • 총 제작비는 3,600만 달러로 헐리우드 기준 저예산 영화에 속한다. 하지만 북미에서 2,030만 달러, 해외시장에서 1,0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그래도 깔끔한 기승전결과 연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바이크 메신저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영화 자체도 전형적인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부담없는 팝콘무비다. 참고로 조셉 고든레빗은 뉴욕 시사회 때 바이크 메신저들을 직접 초청하기도 했다.#
  • 와일리는 'Fixed gear, Steel frame, No brakes'라고 말하며 브레이크 없는 픽시를 타고 다닌다. 실제 많은 픽시 자전거들은 브레이크가 없다. 그래서 스키딩, 역페달링, 풋잼 등을 이용해 차체를 조절해야 한다. 현실에서도 픽스드 기어 바이크는 메신저들의 주력 자전거다. 간단한 구조로 인해 높은 신뢰성, 단일 기어의 특성상 충격으로 부품이 맛이 가거나 체인이 빠지는 상황이 적어서 그렇다. 와일리가 자전거를 타면서 각종 화려한 스킬 등을 구사하는 장면은 수많은 픽시 매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7] 또한 이 영화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헬멧은 쓴다. 와일리가 급한 상황에서 트라이얼을 타려는 장면에서도 그냥 타려고 하자 바네사가 "잠깐"하며 헬멧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 와일리가 타고 다니는 모델은 어피니티사의 메트로 폴리탄으로, 소재는 4130 크로몰리를 사용한다.링크[8] 주인공의 기종이라서 픽시만 부각되지만, 라이벌 매니가 로드바이크를 타고 와일리를 쫓는 경찰이 MTB[9]도 중요한 조연으로 나온다 영화 중반쯤에는 세 자전거가 함께 추격전을 벌인다. 잠깐이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트라이얼도 나온다. 참고로 바네사는 셜리사의 픽시를 탄다.
  • 당연한 얘기지만, 모든 스턴트 액션을 조셉 고든레빗이 한 것은 아니고 고난이도의 동작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대역을 썼다. 특히 후반 압류 창고의 트라이얼 스턴트 액션은 이쪽 부분의 대가 대니 맥아스킬이 맡아 트라이얼과 BMX 같은 스턴트 바이크 자덕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 영화 촬영 당시 조셉 고든레빗은 팔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극 후반부터 오른팔에 붕대를 감았다. 작중에서 와일리가 사고를 당한 이후인데 덕분에 연출은 자연스럽지만 영화용 분장이 아니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 숨겨진 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서 택시의 뒷유리가 깨지고 조셉 고든의 팔이 찢어져 피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영상
  • 퀵실버 이후 거의 40년 만에 나온 바이크 메신저 영화라서 그런지 자덕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퀵실버의 상위호환 격인 영화다. 아무리 시대상을 감안한다 해도 퀵실버는 사실상 신인 감독과 하이틴 스타를 고용해 싸게 싸게 찍어낸 B급 영화에 가까웠던 것에 반해, 본 영화는 감독인 데이비드 켑부터가 영화계에서 작가로 내공이 높은[10] 사람이라서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퀄리티의 수작을 뽑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국내 미개봉작이다. 2012년 11월에 개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후로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미국에는 이미 DVD까지 발매해 사실상 무산되었다.



[1] 여자친구나 가족 등 다시 볼 사람들이 있냐고 묻는다.[2] 근데 묘사를 보면 모든 변수를 시뮬레이션 해내는 완전 초자연적스러운 능력이다.[3] 엔딩 장면에서는 포크와 앞바퀴만 바꿔 계속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재등장하는데 어찌저찌 프레임만은 건진 듯.[4] 재미있는 것은 배우 조셉 고든레빗이 바로 그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다.[5] 티켓은 매니의 가방에 있다고 했으나 사실 와일리 자전거의 핸들바 안에 있었다. 와일리는 바비의 정신을 매니에게 빼놓고 자전거를 찾아 티켓을 다시 손에 넣게 된다.[6] 니마를 쫓는 강도가 있는데, 그걸 막아야하니 어디로 갔냐는 식의 거짓말을 통해 바네사로 하여금 니마의 행선지를 알아낸다.[7] 다만 실제로 촬영을 할 때에는 뒷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촬영했다. #.[8] 변역하면 4130 크로몰리라는 걸 알 수 있고 애초에 그냥 봐도 4130 스틸이라고 나온다. (해외에서는 스틸이 크로몰리이다).[9] 픽시가 망가지고, 창고에서 나오며 트라이얼도 버린 후 마지막에는 이 MTB로 배달을 마무리한다.[10] 쥬라기 공원, 칼리토, 미션 임파서블, 스파이더맨의 각본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