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reak show기형쇼라고도 부르며,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생긴 기형적인 외모의 사람들을 모아 구경거리로 보여주거나 서커스처럼 곡예를 하기도 했다.
2. 역사
17~18세기 프릭쇼는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있는 엔터테인먼트 장르가 되었다. 이 시절에는 과학에 무지했었고, 인권이 그렇게 발전한 시기가 아니었던지라 기형아들을 구경거리로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돈을 내고 보았고, 이 때문에 너도나도 기형아들을 모아서 프릭쇼를 열었다.심지어 기형아가 아니었던 사람도 몸을 문신으로 도배하거나 피어싱을 많이 해서 이목을 끌었다고 한다. 프릭쇼의 컨셉 자체가 외모에서 나오는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 이게 동물원과도 연결이 되는데, 20세기 초까지 동물원에서 인종이 다른 외국인이나 이런 기형적인 인간들을 전시한 사례가 있다.
현대에는 과학이 발전하면서 기형아들 특유의 독특한 외모가 유전자 결함이나 병이 원인이란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인권도 발전하면서 프릭쇼를 야만적인 범죄로 여기게 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3. 기타
- 샴쌍둥이라는 말의 어원이 된 창(Chang Bunker)과 엥(Eng Bunker) 쌍둥이 형제가 바로 이런 프릭쇼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케이스다. 다만 대부분 인신매매로 끌려와서 출연하여 착취를 당하는 여느 프릭쇼 출연자와는 달리, 서커스의 창시자인 P. T. 바넘과 계약하여 막대한 출연료를 거머쥐고 부자가 된 뒤에, 모국인 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여 죽을 때까지 풍족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1] 그러나 이런 경우는 당연히 드물고, 프릭쇼의 출연자들 대부분은 인기가 떨어질 때까지 착취를 당하다가 늙으면 내쳐져서 죽을 때까지 구걸로 연명했다고 한다. 조셉 메릭이나 사키 바트만도 이런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로, 조셉 메릭은 다행히 좋은 의사를 만나 프릭쇼에서 착취당하는 삶은 벗어났지만 사키 바트만의 삶은 훨씬 더 비참했다. 조셉 메릭과 사키 바트만문서 참조.
- 현대에 들어서는 뭔가 부조리하거나 말이 안되는 상황의 쇼, 혹은 대놓고 관심을 모으려 눈살 찌푸려지는 일을 벌이는 경우를 프릭쇼라 칭하기도 한다.[2]
- 격투기 대회에서는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대중의 눈길을 끌기위한 거인끼리의 대결이나 기교나 자질이 미달인 선수들이 컨셉이나 기믹에 의존해서 대결하는 오락성이 강한 대결을 프릭쇼라 칭하기도 한다.
- 미국 영화 프릭스에 나온 온갖 기형인들, 장애인들은 실제로 이런 프릭쇼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다.
- 에드워드 모드레이크의 이야기가 허구인 이유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