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필리페 루이스의 클럽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2. 커리어 초기
피게이렌세 유스에서 윙으로 플레이하였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57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2003년 프로선수로 데뷔하였고, 2004-05 시즌 네덜란드 AFC 아약스로 임대 이적하였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기도 했다. 2005년 8월 18일, 우루과이의 CA 렌티스타스와 계약하였고, 곧바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임대 이적하였다. 카스티야에서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함께 인상적인 측면 콤비를 형성하며 주목을 받았다.3.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3.1. 2006-07 시즌
데포르티보의 감독이던 호아킨 카파로스의 연락을 받게 되고 카스티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함께 데포르티보로 이적한다. 호아킨 카파로스의 존재는 필리페가 데포르티보 행을 택하는데 큰 이유 중 하나였다. 호아킨 카파로스는 유망주의 아버지로 불리던 인물로 재능있는 유망주에게 과감히 기회를 부여하면서 세비야 시절 대성공을 거둔 인물이었다. 멀리갈 것도 없이 2000년대 중후반부터 현 시점까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다니 알베스가 바로 카파로스가 발굴하고 키워낸 선수들.06-07 시즌 필리페는 데포르티보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게 된다. 그러나 필리페는 선발로 10번 밖에 나서지 못했고 주로 윙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면 당시 데포르티보에는 호안 카프데빌라가 있었기 때문. 카프데빌라는 뒤늦게 기량을 만개하며 데포르티보에서는 물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었다.
비록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얻은 것이 많았다. 카프데빌라는 필리페를 무척 아꼈고 필리페도 카프데빌라를 잘 따랐다. 카프데빌라는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좋은 동료, 좋은 친구이자 좋은 선배였던 것. 06-07 시즌이 끝날 무렵엔 '나는 다음 시즌 비야레알로 떠날 것 같으니 데포르티보에 남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진심어린 조언도 해줬다. 카프데빌라의 필리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비야레알로 떠난 후 갈리시아 언론과 있었던 인터뷰에선 "필리페는 나보다 더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고 훗날 필리페가 발목이 뒤틀리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도 카프데빌라는 득점 후 필리페를 위한 세레모니도 펼쳤다.
2006-07 시즌 22경기(선발 12경기) 0골 0도움
라리가: 19경기(10) -
코파 델 레이: 3경기(2) -
3.2. 2007-08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미구엘 앙헬 로티나는 스페인에서 가장 수비적인 성향을 띄는 감독으로 수비 라인 정비 및 수비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는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력 보다는 수비력을 우선시했다. 당연히 필리페는 최우선 옵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임박하도록 데포르티보는 적절한 레프트백을 구하지 못했고 결국 필리피를 한 시즌 더 임대하게 된다.미구엘 앙헬 로티나 감독은 처음에 필리페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보통의 브라질리언 답지 않게 매우 성실했고 공격적인 센스가 남달라 그대로 두기엔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 필리페를 중용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현지 기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수비력만 가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하며, 팀 훈련이 끝나고도 로티나 감독과 필리피 둘이서 30분 이상 대화를 나눈 적도 여러번이라고 한다.
필리피는 로티나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출전 시간을 늘려간다. 안드레스 과르다도와 호흡이 매우 잘 맞았는데 과르다도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해주며 필리페의 부족한 수비력을 커버해줬다. 반대로 역습 상황에선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과르다도에 쏠린 집중 견제를 덜어주는 등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였다.
10월 데포르티보는 '세비야(원정)-발렌시아(홈)-레알 마드리드(원정)'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앞두고 있었다. 필리피는 헤수스 나바스, 호아킨 그리고 호비뉴 같은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 선수들 뒤에는 다니 알베스, 미구엘 그리고 미첼 살가도 혹은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버티고 있었다. 수비적으로 불안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던 필리페에게 이 선수들의 존재는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필리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죽음의 3연전'을 거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과르다도와 함께 필리페가 나바스-알베스로 이어지는 세비야의 오른쪽 라인을 잘 막아낸 덕분에 데포르티보는 세비야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발렌시아 전에선 호아킨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데포르티보의 주된 공격을 과르다도와 함께 주도하며 선전했다.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침내 필리페는 스페인에서 주목 받는 선수로 떠오르게 된다. 과르다도와 함께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을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자신의 공격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열정적인 오버래핑을 자랑하던 살가도였지만 필리페를 막는데 급급했고 마드리드는 오른쪽 측면을 잃은 채 경기 대부분을 보내야 했다. 비록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라울의 맹활약으로 3:1로 패배했지만 필리피는 공·수 양면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전문가들에게 라울과 함께 이 날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죽음의 3연전을 거치면서 필리페는 라리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떠올랐을 뿐만 아니라 데포르티보=필리페 & 과르다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게 된다.
필리페의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데포르티보는 21라운드까지 18위 강등권에 빠져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데포르티보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구엘 앙헬 로티나 감독은 필리페를 중심으로한 5-2-2-1 포메이션을 내놓는데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공. 필리페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격적인 재능은 극대화시키면서 18위에 머물러있던 데포르티보는 한 때 7위까지 치고올라가는 등 수직 상승세를 보인다. 매우 중요했던 경기들 세비야(승), 발렌시아(무), 레알 마드리드(승) 그리고 바르셀로나(승) 전에 필리피가 맹활약을 펼쳤던 것이 주요했다. 필리피의 하드 캐리로 데포르티보는 8위+인터토토컵을 통해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2007-08 시즌 35경기(선발 34경기) 1골 3도움
라리가: 33경기(32) 1골 3도움
코파 델 레이: 2경기 -
3.3. 2008-09 시즌
08-09 시즌 데포르티보는 다시금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온다. 4백의 측면 수비수로 나서기엔 아직 필리피가 수비적으로 불안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으나 라리가 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전부터 2:1 승리를 이끌며 우려를 단숨에 잠재웠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는 필리피와 과르다도를 중심으로한 역습에 오른쪽 측면을 잃은 채 90분을 보내야만 했고 추가 시간에는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과르다도, 필리페, 베르두에게 볼 돌리기를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1년 전에 비해 눈부시게 발전된 수비력, 더욱 좋아진 안드레스 과르다도와의 콤비 플레이로 필리피는 데포르티보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안드레스 과르다도와 필리페로 이어지는 데포르티보의 왼쪽 측면은 라리가 최고의 왼쪽 측면이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한다. 스페인의 대표 스포츠 언론 <AS>에서는 2009년 1월 스페인 국적 베스트 11과 외국인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외국인 베스트 11의 왼쪽 측면에 필리페 루이스와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동시에 들어가있었다.
스페인 국적 베스트 11의 왼쪽 수비에는 당연히 카프데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카프데빌라와 함께 자타공인 라리가 틉클래스 레프트백으로 거듭난 것. 시즌이 끝난 후엔 바르셀로나 행이 임박하기도 했으나 아우구스토 세사르 렌도이로 구단주의 강경한 반대로 인해 결국 데포르티보에 남게 된다.
2008-09 시즌 52경기(선발 51경기) 2골 4도움
라리가: 38경기 2골 3도움
UEFA컵: 8경기(7) 1도움
코파 델 레이: 2경기 -
UEFA컵 예선: 2경기 -
UEFA 인터토토컵: 2경기 -
3.4. 2009-10 시즌
2009년 여름, 바르셀로나 행이 확정적이었으나 아우구스토 세사르 렌도이로 구단주의 강한 반대에 결국 팀에 남게 된다. 다른 구단주면 모를까 렌도이로는 스페인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에 비견될 정도로 구단주로서 능력이나 명성, 영향력이 상당했던 인물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데포르티보의 흥망성쇠는 09-10 시즌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었기에 핵심 선수였던 필리페를 쉽게 팔 수 없었다. 더군다나 필리페는 당시에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되기 시작했고 폼을 이어간다면 월드컵 참가는 당연한 상황이었다.(월드컵에 참가한다면 몸값이 확실히 오르니)바르셀로나 행이 좌절되면서 크게 실망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오히려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이에 힘입어 데포르티보는 전반기 내내 4위~6위를 유지한다. 밝았던 전망들과는 달리 필리페의 월드컵 드림도, 데포르티보의 챔피언스 리그 드림도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2010년 1월 23일 아슬레틱 빌바오 전에서 필리피는 고르카 이라이소스와 충돌한 후 발목이 90도 뒤틀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굳이 발을 뻗을 필요가 없었는데 득점을 위해 무리하게 몸을 사린 것이 화근이었다. 다행히 응급 처치가 빨라 선수 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는 넘겼다. 들것에 실려나갈 때 지긋이 눈을 감던 필리피의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다. 최소한 6개월 아웃, 즉 시즌 아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월드컵을 향한 미친 재활 끝에 3개월 정도만에 복귀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라리가 37라운드 마요르카 전을 통해 감동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38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 전 데포르티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09-10 시즌 24경기(선발 23경기) 4골 2도움
라리가: 21경기(20) 3골 1도움
코파 델 레이: 3경기 1골 1도움
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기
2010년 7월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1350만 유로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초반에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안토니오 로페스와 번갈아가며 나왔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배려 끝에 서서히 기량을 되찾은 피는 이후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에밀리아노 인수아의 합류 후에도 입지에 변함이 없다. 그리고 2013년 여름에는 2017년 까지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채결했다. 그렇게 2013-14 시즌엔 리그에서 총 32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팀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약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하였고 1대0으로 후반 추가시간 3분까지 리드했으나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오버페이스로 인한 체력저하로 연장전에만 3골을 내주면서 4대1로 패배하여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180경기 5골 13도움
5. 첼시 FC
2014년 7월 18일 첼시 FC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580만 파운드이다.
시즌 초반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뛰어난 폼을 보여주면서 챔스 조별 예선에서만 뛰는 실정이다. 그러다 10월 19일, 아스필리쿠에타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징계를 당하는 동안, 리그에서도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스필리쿠에타가 무리뉴 밑에서 엄청난 수비력 상승을 보여준 데다, 리그 적응 문제 때문인지 아직 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라 리가에서 리그 최고 풀백이라 평가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첼시 이적 후에도 챔스에선 상당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과 대조적.
하지만 14-15 시즌 중반기 무렵부터 아스필리쿠에타를 대신하여 틈틈이 선발출장하며 나올때마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리뉴는 아스필리쿠에타의 성장세에 주목한것이고 기회도 그에게 더 많이 돌아갈 공산이 크니 지금보다 각성할 필요가 있다 보여진다.
그렇지만 아스필리쿠에타의 아성을 결국 넘진 못했고,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활약상은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라리가와 PL의 수비 방식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며 첼시 적응에 애를 먹은게 더 컸다. 가끔씩 주어지는 출전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는데 정작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문제 없이 여전히 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꾸준한 출전 기회의 부재가 제일 컸을 것이다.
결국, 필리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리턴할 것이다는 소식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7월 17일 BBC에서 첼시와 ATM 양 구단이 필리피 복귀에 대한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014-15 시즌 26경기(선발 20경기) 1골 1도움
프리미어 리그: 15경기(9) -
UEFA 챔피언스 리그: 5경기 1도움
리그컵: 5경기 1골
FA컵: 1경기 -
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기
7월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에 다시 복귀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2010~2014, 2015~2019
통산 333경기 12골 30도움
통산 333경기 12골 30도움
6.1. 2015-16 시즌
지난 시즌 그의 대체자로 영입했던 길레르미 시케이라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고 백업이었던 크리스티안 안살디 마저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제니트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일듯. 그리고 적응기간 없이 복귀 이후로 프리시즌에 줄곧 선발출전하며 맹활약 중이다.2015-16 시즌 라스 팔마스와의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서, 첼시에서의 한을 풀듯,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을 승리로 이끌어내었다.
라리가 6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상대의 마르셀루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팀은 비록 비겼으나 본인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경기였다.
한편 시즌 초중반인 현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필두로 첼시의 수비진들이 15-16 시즌들어 단체로 폭망하면서 친정팀 복귀가 어째 신의 한 수가 되는 듯(...) 로테이션 없는 혹사가 수비진 노쇠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루이스에게 기회를 좀 더 주는 게 낫지 않았냐는 의견이 뒤늦게 나오고 있다.
1월 17일에 펼쳐진 라리가 20라운드 라스 팔마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17분에 패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슈팅하여 득점을 기록하였다.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라리가 탑클래스를 유지 중인데, 현재까지의 폼을 본다면 첼시 시절의 저조함을 벗어나기에 충분한 수준이며 지난 아틀레티코 1기 시절만큼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보여 준 모습은 13-14 시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는 평균 평점 7.6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중 앙투안 그리즈만과 더불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으며, 팀도 4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차전 홈경기에서는 사울 니게스의 그림 같은 골에 묻혔지만 필리피는 개인돌파, 수비, 공격가담, 그리고 경기 흐름 조율에까지 관여하면서 지난 바르셀로나전을 이은 미친 활약을 해줬다. 2차전에서도 양호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선발로 나와 전반전 세트피스에서 라모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야닉 카라스코의 득점으로 2년전처럼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연장전 후반에 부상으로 인하여 뤼카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었고, 승부차기에서 후안프란의 골대 강타로 결국 5대3으로 패하며 다시 한 번 챔스 준우승에 만족하게 되었다. 무관을 기록한, 비교적 아쉬운 시즌이었다.
2015-16 시즌 45경기 1골 4도움
라리가: 32경기 1골 4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10경기 -
3경기: -
6.2. 2016-17 시즌
변함없는 주전이나 확실히 지난 시즌과 2010년대 초반에 비해서는 폼이 떨어져있고 팀 전체적으로 지난 3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좋지 않다.
10월 23일 라리가 9라운드 세비야 원정에서 양쪽 풀백인 필리페와 후안프란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나스리와 마리아누에게 여러 차례 돌파를 허용했고, 오블락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을 더 내줄 수도 있었다. 결국, 계속된 풀백들의 혹사가 이런 결과를 불러온 것. 결국 1대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였다.
11월 19일에 펼쳐진 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는 호날두를 제대로 막지 못 했고 결국 호날두에 해트트릭을 허용해 3대0으로 완패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라리가 마지막 마드리드 경기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5일 뒤, 11월 24일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5라운드 아인트호벤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76분 경에 교체 아웃되었다...다행히 12월 초에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이후 1월 29일에 펼쳐진 라리가 20라운드 알라베스 원정경기에서 필리페는 그동안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선수를 계속 놓쳤다. 비록 이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지만 충분히 패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이후 2017년 4월 2일에 펼쳐진 라리가 29라운드 말라가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중반 이후 아틀레티코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페르난도 토레스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필리페에게 의도치 않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필리페가 이를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본인의 첫 골을 기록했다. 팀은 2대0 승리.
4월 5일 라리가 3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지난 경기부터 필리페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공격을 자주 시도하는데, 이 방법이 오늘도 통했다. 28분 경, 필리페 루이스가 토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식간에 수비진을 무너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필리페는 2경기 연속골, 토레스는 지난 경기 멀티 도움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4월 16일에 펼쳐진 라리가 32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선발출전하여 2대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또 득점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본인의 시즌 3호 골을 기록하였다. 팀도 3대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폼이 올라와 계속 활약하나 레알, 바르샤의 독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와 컵은 둘 다 어려워졌고 남은 건 챔스인데 8강에서 레스터 시티를 꺾고 만나는 상대가 하필 레알 마드리드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레알 홈에서 펼쳐졌는데 전반 초반 호날두가 득점하고 후반 초반에는 루이스가 너무 앞으로 나오는 실책성 플레이로 호날두가 또 득점했다. 호날두는 또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3대0으로 완패했다.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는 전반초반 팀이 2대0으로 앞서 기적을 노렸으나 레알의 이스코의 득점으로 결국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고 말았으며 이제 루이스의 나이가 적지 않으므로 슬슬 하락세가 올 수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2016-17 시즌 48경기 3골 7도움
라리가: 34경기 3골 6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10경기 1도움
코파 델 레이: 4경기
6.3. 2017-18 시즌
많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로 인해 지난시즌들에 비해 폼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일단 주전이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자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2018년 3월 15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와 충돌하면서 부상으로 아웃되었는데 종아리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판정나면서 이번 시즌은 물론이며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할 수 있을 지 미지수가 되었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서 4월 중순에 이미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8년 4월 유벤투스와의 이적설이 뜨고 있다. 유벤투스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나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서 워낙 잘 활용을 하고 있는데다가 필리피 루이스는 이 두 상황에 모두 해당되고 현 유벤투스의 주전 레프트 풀백인 알렉스 산드루가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나름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이적설이다.
라리가 37라운드 헤타페전에서 선발출전하면서 아틀레티코에서의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는 아틀레티코 소속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세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한다. 팀의 전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팀이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에 두 번째 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2017-18 시즌 28경기(선발 27경기) 1골 3도움
라리가: 20경기(19) 1골 2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6경기 -
UEFA 유로파 리그: 2경기 1도움
6.4. 2018-19 시즌
UEFA 슈퍼컵과 개막 이후 갑자기 파리 생제르맹 FC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중용받기 시작한 뤼카 에르난데스에게 주전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17-18시즌 유로파 결승전, 이번 시즌 UEFA 슈퍼컵 역시 벤치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확고한 주전 이였던 필리페 루이스가 불만을 가질만 한 점이다. 파리 생제르맹도 마침 유리 베르치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루이스에게 비드를 넣었고, 사실 마음만 먹는다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문제는 PL과 세리에A의 이적시장이 이미 닫혔다는 점에 있다.아틀레티코가 비록 이번 시즌 미칠 듯한 영입을 했다 하지만, 레프트백 자원이라고 해봤자 꼴랑 필리페 루이스와 주 포지션이 센터백인 뤼카 에르난데스가 전부이다. 라리가 역시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미 다른 빅리그는 이적시장이 닫혀있는 상황에서 이만한 자원의 대체자를 또 어디서 구할 수 있냐는 문제가 된다. 시메오네가 직접 인터뷰로 필리피를 설득하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선택은 본인 몫으로 보인다.
루카스는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의 경고누적으로 18-19시즌 라리가 개막식 발렌시아 CF와의 원정 경기명단에서 제외되었고,[1] 필리피가 선발 출전을 하였다. 팀은 1:1로 무승부.
이후 파리 생제르맹 FC는 이전에 합의했던 후안 베르나트를 영입하면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리그 4R 에이바르전에서는 후안프란과 함께 노쇠화 때문인지 제대로 된 오버래핑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예전 같았으면 공격에 참여했을 만한 상황 때도 제대로 된 공격 참여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에 고딘과 교체되었으며, 여기에 센터백들마저 고딘이 들어오기 전에 부진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9R 비야레알 전에서 후반 6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려준 프리킥이 상대 선수 머리에 맞아 골대를 튕겨나왔고 이를 필리피가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선취골을 기록하였고 덕분에 지긋지긋하던 비야레알 원정 징크스가 마무리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후반 20분 안일한 대응으로 마리오 가스파르에게 동점골을 내주었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나며 선두 등극에는 실패하였다.
10R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었다. 그리고 60분 경에 패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
2019년 7월 21일, CR 플라멩구로 이적이 확정되어 9년 동안 몸 담았던 팀을 떠나게 되었다. 팀을 떠나면서 구단과 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2018-19 시즌 32경기(선발 28경기) 2골 3도움
라리가: 27경기(24) 2골 2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5경기(4) 1도움
7. CR 플라멩구
브라질로 돌아가자마자 세리 A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 11월 16일, 플라멩구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 시간으로 2023년 12월 1일, 시즌 종료 후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1] 이적설이 있기도 하고 월드컵 결승까지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