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3 03:18:57

핑크 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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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념에 대한 옹호3. 개념에 대한 비판4. 사례별 분석
4.1. 미용실4.2. 음식점4.3. 여성복4.4. 운동4.5. 건강기능식품
5. 실제 사례

1. 개요

Pink Tax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남성용보다 여성용이 비싸다고 주장하며 만든 개념. 여성을 상징하는 분홍색(pink) + 세금(tax)을 결합시킨 용어다.

2. 개념에 대한 옹호

경제논리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사회에 뿌리박힌 여성혐오를 감추려는 여성혐오 행위라는 것이 옹호 측의 기본적인 주장이다.

2015년부터 여성 커뮤니티에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2018년 경에 화제가 된 한국에서와는 달리 서양권에서는 비교적 오랫동안 제시되어 온 개념이다. 실제로 2016년 7월 8일 미국 Jackie Speier 의원이 법안 H.R.5464라는 이름으로 핑크 택스를 환급해 주자는 법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 #

남성에게 더 비싸게 받는 '블루 택스'의 존재에 대해서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회적인 요소에 더 영향을 받기 쉬우니 대칭적인 상황으로 보는 것을 반대한다. 여성용이 더 비싼 사례는 여성 혐오이지만 남성용이 더 비싼 사례는 남성혐오가 아니라는 것이다.

3. 개념에 대한 비판

수요와 공급, 즉 경제논리로 생각하면 성차별이라는 주장은 왜곡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차별이 성립하려면 평균적인 수요가 똑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성별 때문에 가격이나 품질에 차별을 두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있기나 한지 의문이다.

특정 고객 그룹에서 상품의 수요가 높으면(엄밀하게 말하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면) 가격을 높여서 팔아도 장사가 되는 것이고, 특정 고객 그룹이 선호하지 않으면(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면) 그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국제적 기업들이 상품 판매 시 국가별 가격에 차등을 두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치다.

시장경제에서 구매자가 판매자의 가격 책정에 불만이 있으면 해당 제품을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걸 고려하고도 판매자가 특정 고객에게만 가격을 달리해주는 경우도 판매자의 자유다. 같은 제품을 여성에게만 팔때 높게 가격을 책정하거나, 여성들이 주 고객층인 제품을 비싸게 팔거나.

남성들에게 '블루 택스'를 적용하는 판매자가 마초적인 남자인 경우도 많고 여성들에게 '핑크 택스'를 적용하는 판매자가 여성일 수도 있다.'블루 텍스'라는게 존재하느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찾아보면 당연히 있다. 대표적으로 클럽이나 나이트 클럽의 경우 남성에게 훨씬 많은 입장료를 물린다. 여성의 성적 욕구와 관련된 상품보다 남성의 성적 욕구와 관련된 상품은 월등히 비싼 경향이 있다.

여성의 사치욕의 헛점을 노려 베블런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남성의 성적 욕망과 관련한 상품은 각 성별의 본능이 작용하는 헛점을 마켓팅에 이용하기 때문에 반대성별의 상품보다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 진영의 행태는 사례를 선택적으로 가져와서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들은 남성한테만 비싸게 파는 물건이 있어도 왜 그런지 자기들 스스로가 잘 알며 언급하는 것 자체가 진영에게 손해인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문제 삼지도 않는다(...).

서양에서 먼저 유행한 개념이라는 주장도 그 자체로 옹호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서양 역시 우리나라보다 몇년 빨리[1] 진행되었을 뿐 한때 래디컬 페미니즘 광풍으로 만물여혐설이 유행했다가 대중의 동의를 받지 못해서 위축되었다는 점은 동일하다. 서양에 광풍이 분 시절에 언론을 탄 법안, 여성단체 성명 등을 끌고 와서 똑같이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4. 사례별 분석

4.1. 미용실

미용실 비용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손님의 머리 길이에 따라서 구분하지 않고 성별로 구분해서 받는다. 그러니까 여성이 단발이어도 여자면 '여자 커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미용실의 절대 다수는 여성의 가격이 남성보다 비싼데 이는 한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2]

문제는 이러한 커트 비용이 숏컷 여성, 장발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느냐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평소 숏컷 헤어스타일을 즐기는 직장인 여성 김 씨는 "대부분 미용실에서 같은 서비스를 해도 여성에게 더 비싼 비용을 받는다", "숏컷을 유지하기 위해 기장만 살짝 다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에 의문을 제기하자 미용실 측은 "남자는 요구하는 게 적어서 적게 받는다"는 시원찮은 해명을 내놨다. 이 때문에 남성, 여성 커트 가격에 구분을 두지 않는 미용실을 이용하는 숏컷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한 미용실은 '커트 남녀차별 없는 미용실'을 인터넷 검색 홍보 문구로 내세웠고. "최근에 홍보 문구를 보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세계일보측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해 업계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한 미용실 대표는 "여성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등 남성 손님과 비교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같은 길이 같은 스타일 연출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등 기대치가 남성 손님보다 높다"며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커트 후 ‘머리카락을 다시 붙여 달라’는 요구도 한다"며 "남성 손님이라고 해서 안 그런 건 아니지만 여성 손님 쪽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기사에서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미용실에서 핑크택스를 문제 삼는 분들은 '숏컷인데 가격이 왜 다르냐'고 주장하는데, 미용사 입장에서는 '숏컷이라 하더라도 디자인의 내용이 다르고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다르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다"며 "미용사가 여자 머리카락을 자르는 게 더 힘들어서 돈을 더 받는 건데, 이를 두고 핑크택스를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4.2. 음식점

일부 음식점에서 여성에게 주는 양과 남성에게 주는 양이 다른 것도 핑크 택스의 일종으로 비판받고 있다. 남성이 음식을 더 많이 먹으니 그걸 감안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 조절하는 건 집에서 누가 밥 차려줄 때나 적용되는 말이고 같은 가격을 지불하였는데 다른 양을 주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음식을 남길 경우 잔반처리비를 받으며, 대부분의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준다. 또한 적게 먹는 사람을 위한 0.5인분을 내는 식당도 늘어나는 추세다.

만화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에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

음식은 성별이 아닌 개개인의 식성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성이 음식을 많이 남겼다면 남긴 사람이 문제인 것이지 여성 전체를 적게 먹는 집단으로 일반화해선 안 된다.

4.3. 여성복

해당 기사에 따르면 같은 브랜드에서 콘셉트와 가격으로 판매되던 남성복과 여성복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남성복은 판매 시기가 초여름인 점을 고려해 사람의 엉덩이가 닿는 뒷주머니 안감에 시원한 소재가 사용된 반면 여성복 바지 뒷주머니에는 겉감과 같은 두꺼운 소재를 사용되었다. 남성복에는 허리 부분에 겉감이 덧대어 밴드가 겉에서는 보이지 않게 처리하였으나 여성복에는 그러한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바지의 허리둘레를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허리 안감의 고무줄, 바텍 처리, 도난 방지용 지퍼는 남성복에만 있었고 뒷주머니도 여성복이 남성복보다 훨씬 작았다. 시접 처리에도 차이가 있는데 남성복을 시접 처리할 때는 ‘쌈솔’ 방식, 여성복에는 ‘오버로크’ 방식을 사용했다.[3] 백화점 매장을 조사한 결과 여성복은 페이크 주머니가 많았는데 남성복은 페이크 주머니를 사용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남성복의 주머니에는 안감용 원단이 별도로 사용됐고 보기에 깔끔한 ‘통솔’ 방식으로 시접 처리가 돼 있었다.

위와 아래의 사례에서 보듯 '여성들은 주머니를 잘 쓰지 않는다' '여성들은 라인을 중시해서 그랬다'등의 변명으로 일관하지만, 정작 가격은 남성의류보다 높게 받는게 허다하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로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즈 슬랙스 사건이 있다.# 남성용 슬랙스에서 호평받은 기능을 죄다 뺐으면서 정작 가격은 더 올려받은 것이다.

4.4. 운동

현재, 바쁜 직장 생활을 하거나 학업을 이유로 돈이 많이 들거나 시간을 많이 쓰는 취미에 투자하지 못하는 한국의 이삼십대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입문하기 쉽고 돈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으며[4] 퇴근 후 한 두시간 정도 투자해서 아름다운 몸과 체력증진까지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피트니스 시장, 특히 헬스[5] 업계가 급성장했다.

헬스장을 예로 들 때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같은 돈을 받고 남성들과 여성들의 운동을 다르게 알려주는 경향이 있는 곳이 많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남성들은 헬스장의 주 수입원인 PT 수업을 여성들보다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남성들은 혼자서 운동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링 등을 하며 초보라도 일단 직접 혼자 해 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들은 등록하는 족족 대부분은 PT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스 업계에서는 여성들은 어떻게 가르치더라도 PT를 연장할 테니 대강 알려주고 재등록은 고사하고 첫 등록도 안하는 남성들은 자칫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가는 바로 그만둘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여성보다 남성을 좀 더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여성들은 예쁜 운동을 하길 원한다는 헬스 트레이너들의 인식 때문이다. 남성들은 복장은 축 늘어지고 올이 나가 몸이 더 안 좋아 보이는 헬스장 공용 땀복이고 얼굴은 찡그릴 대로 찡그리며 소위 모양빠지게 운동하더라도 PT의 목적인 몸 만들기 혹은 중량 증가가 안 생기면 바로 운동 방식을 바꾸거나 뭐라고 하거나 아예 환불을 요구하는 반면 여성들은 헬스장에 처음 온 초보자라도 거의 무조건 레깅스를 갖춰서 입고 헬스장에 가며 인스타용 사진도 찍고 힙업이나 뱃살 위주로 빼기 등의 일부 부위만을 공략한 운동법만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성들에게는 헬스장 PT 수업이 아니라면 초보자가 배우기 힘든 중량 스쿼트 자세, 데드리프트 자세 등의 프리웨이트나 고립 머신 운동을 위주로 가르쳐주는 반면 여성들에게는 뒷발차기나 맨몸 스쿼트 같은 동작만 반복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트레이너 입장에서도 이해가 될 수밖에 없는데 남자든 여자든 헬스를 하는 데 신체 구조 자체의 차이는 없으니 운동법도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여성들에게 남성들이 하는 운동을 가르쳐주면 "이거 남자 운동 아니에요?"[6], "저는 이런 거 하면 근육이 너무 많이 생겨서 안 돼요. 그냥 뱃살만 빼게 해주세요." 등의 말이 많이 나오고[7][8] 심하면 다른 트레이너로 바꿔달라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기기 때문이다. 트레이너들은 자신이 고용된 헬스장으로부터 받는 기본급이 100만 원쯤 되고 나머지는 전부 PT로 수입을 충당하는 사람들인데 굳이 고객의 심기를 거슬러서 자기 밥그릇 깰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9] 결국 성차별적 사상 때문에 여성에게만 운동을 대충 가르쳐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 사이의 운동에 대한 관심의 차이, 그리고 운동에서 바라는 요소 자체가 달라서 생긴 일이라고 봐야 한다.

한국 여성들의 빈약한 기초 체력도 문제가 된다. 한국의 생활체육 인프라는 국가의 경제 규모에 비해 접근성이 썩 좋지 않으며 수능 공부 외에는 낭비라고 생각하는 뒤틀린 교육열 때문에 중고등학생부터 운동과 담을 쌓는 경우가 많다. 운동부족이야 남녀 불문하고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지만 적어도 학교, 군대, 친구들과의 어울림, 아르바이트 등의 육체노동을 통해 싫어도 어느 정도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남자와 달리 초등학교 이후로 체력측정할 때만 운동을 해 본 여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기초체력이 허약한 여성 고객에게 남자처럼 시작부터 프리웨이트 운동을 가르치면 사고나기 딱 좋다.

4.5. 건강기능식품

상술한 피트니스 붐으로 인해 자연히 운동 기능을 높여주거나 근성장을 도와주거나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등의 건강기능식품들도 주목받게 되었다.

이미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핑크 택스는 공공연이 지적되는 사항이다. 같은 성분의 보조제나 영양제를 단지 포장이 예쁘고 아름다운 연예인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한다는 이유로 최소 2배, 많게는 10배 이상을 비싸게 받아먹으며 이것들의 구매층 대부분은 여성들이다.#

예를 들어 근합성과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보충제는 마이프로틴이나 BSN 등 양질의 보충제를 공급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해외 대기업 제조사에서 구매할 때 가수분해단백질 기준으로 5kg에 최대 10만 원 초반선의 가격을 내면 살 수 있으나 대기업도 아니고 많은 운동선수들에게 협찬 등을 하지도 않아 검증되지도 않은 제조사에서 만든 일반 유청 단백질[10]이 1kg에 4~5만 원 수준이다.

물론 단백질 보충제를 자주 먹는 근합성에 미쳐버린 헬스 마니아들의 비율은 남성이 더 많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가성비를 더 따지는 쪽은 남성들일 수밖에 없다. 주 6회 헬스장을 가는 진성 헬창이면 단백질 5kg이 3달만에 사라진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에 덜 민감한 여성 고객 쪽이 손해를 더 보게 된다.

5. 실제 사례


[1] 우리나라는 2010년대 중후반, 서양은 2010년대 초중반[2] 2021년 기준 평균적인 커트 비용을 달러로 따져 보면 스웨덴에서는 여성은 85달러를 지불하며 남성은 46달러를 지불한다. 노르웨이는 여성은 77달러를 지불하며 남성은 64달러를 지불한다. 덴마크에서는 여성은 102달러를, 남성은 48달러를 지불한다. 2013년 덴마크 법원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전국 미용실에 개별적인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이후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시정 명령을 취소했다.[3] ‘쌈솔’ 방식은 ‘오버로크’ 방식보다 과정이 더 복잡하지만 보기에 더 깔끔해 고급스러운 옷에 자주 사용되는 시접 처리 방식이다.[4] 헬스장 기준으로 PT를 받지 않는다면 헬스장 측에서 거의 항상 진행하는 여러 가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연말 수험생 할인은 기본, 새해 다짐 프로모션 코로나 퇴치 프로모션... 등이 있다.)대부분 1년에 60만원 안쪽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물론 헬스장이 위치한 입지, 기구의 가격, 전반적인 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이것보다 비싼 헬스장이 존재하긴 한다. 그래도 보통 1년에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는 정말 전국을 기준으로 놓아도 거의 없는 수준이니 가성비면에선 최강인 취미.[5] 서울시 강남구를 기준으로 반경 1km 이내에 12곳이 넘는 헬스장이 영업할 정도로 레드오션이다.[6] 남자는 어깨, 여자는 힙이라는 말이 있듯 주로 집중하고자 하는 부위의 차이는 있더라도 신체 구조가 같은 인간이기에 남녀의 운동법의 차이는 존재할 수 없다.[7] 이와 관련된 헬스계에는 "운동 그거 조금 하고 근육이 너무 많이 생길까 걱정하는 건 최저 시급 받는 알바가 월급 타고 나서 이러다가 이건희 되는거 아닌가를 걱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이 있다. 몸에 스테로이드를 꽂지 않는 내추럴을 기준으로 매일 2 -3시간씩 빡세게 주 6회 이상 헬스장에 나오고 식단을 단백질로 도배해야 겨우 1~2달에 골격근량 1kg 정도씩 늘어난다. 게다가 중상급자들은 그렇게 서너 달을 열심히 운동해도 근육량이 잘 안 늘어난다. 근육의 성장은 점진적 과부하를 통한 근육의 상처와 회복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이미 고중량을 다루는 중상급자들은 점진적 과부하를 이끌어내기가 초급자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득을 올려도 이건희만큼의 재산을 가지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8] 여담으로 특정 부위의 살만 빼는 방법은 없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사람마다 먼저 빠지는 특정 부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9] 후자의 운동방식만 배운다면 굳이 PT를 받거나 헬스장에 다니며 돈을 쓸 이유가 없다. 그냥 집에서 홈트 유튜브 보고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며 몸 전반의 기능이나 체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10] 이걸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수분해하면 칼로리도 낮고 흡수도 더 빠른 가수분해 단백질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