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0:55:00

할브란드

<colbgcolor=#000><colcolor=#fff> 힘의 반지의 등장인물
할브란드
Hal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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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인간 (남부인)
성별 남성
출신 가운데땅 티르하라드 마을
배우 찰리 비커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정체
2.2. 시즌 2
3. 떡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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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시즌 1

파일:할브란드 1.png
다른 사람들과 작은 뗏목을 타고 바다를 표류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던 갈라드리엘을 신뢰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묘사되지만, 곧이어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던 거대한 '벌레(Worm)'의 습격으로 다른 인간들은 모조리 목숨을 잃고 만다. 그러나 할브란드는 혼자 살아남아 반파된 뗏목을 이끌고선 갈라드리엘을 구출해주고, 자신의 적은 요정이 아니라 오르크들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목에 걸린 휘장을 갈라드리엘이 알아보는데, 그는 사실 왕의 후손이었으나 오르크들의 습격으로 고향을 잃고 처참하게 몰락한 것이었다.

이후 뗏목에서 정신을 잃은 두 명을 인간들이 구출하고, 누메노르에 도착하자 요정이 인간들 사이에서 미움받고 있음을 눈치챈다. 다행히 갈라드리엘을 요정족에게 돌려보낸다면 인간들이 곤란해진다는 사실을 빠르게 눈치챈 할브란드는, 자신들이 여기에 머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분쟁을 중재한다. 이에 갈라드리엘이 불만을 표하자 자신은 당신이 알기 아주 오래전부터 평화를 추구해왔다며 자신의 평화를 방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장장이 일을 하기 위해 자신도 일을 시켜달라고 부탁하지만, 누메노르에서는 조합의 문양을 단 자만이 일을 할 수 있다며 거절당한다. 이후 술집에서 만난 남성들을 술로 취하게 만든 뒤, 문양을 빼앗지만 이를 간파하고 있었던 남성들과 싸움이 일어난다. 할브란드는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남성들을 전부 정리하지만 결국 붙잡혀 지하 감옥에 갇히고 만다.

지하 감옥에 갇혀있는 할브란드를 찾아 온 갈라드리엘은 자신이 자료를 찾아보던 중, 할브란드가 차고 있는 휘장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아주 먼 옛날에 휘장의 주인은 흩어져 있던 남부의 세력을 하나의 깃발로 통합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할브란드 역시 다시 한번 깃발들을 통합하고 악의 세력과 대적할 수 있는 특별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할브란드는 자신이 지닌 문양의 조상들은 모르고스에게 피의 맹세를 했다며 거부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우리가 만난 것이 우연이 아니라며 같이 가운데땅으로 가자고 설득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할브란드는 원정대에 합류하지만, 자신에게 말하지도 않고 멋대로 계획을 세운 갈라드리엘에게 분노한다. 이후 가운데땅에서 오르크들을 이끌고 있던 아다르를 제압한 그는 "나를 기억하는가?(You Remember Me?)"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다르가 모른다고 대답하자 그를 죽여버리려고 하지만 갈라드리엘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아다르의 음모로 운명의 산이 분화하여 남부 지역이 황폐화된 가운데,[1]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남부인들이 발견하여 이송되었고, 갈라드리엘이 부상 상태를 보고선 요정의 의술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를 린돈으로 데리고 간다.
파일:할브란드 2.png
린돈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한 할브란드는 켈레브림보르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나고, 미스릴을 만져보며 참으로 놀라운 광석이라고 말한다. 켈레브림보르는 보석에 미스릴의 빛을 담고 싶었으나, 성질이 뚜렷한 물질들을 잘못 결합했다가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시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할브란드는 적절한 합금으로 성질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이는 페아노르 이후로 가장 위대한 대장장이인 켈레브림보르조차 모르는 것이었다.

2.1.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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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할브란드 (정체).gif
파일:할브란드 (정체 2).gif
I have been awake since before the breaking of the first silence. in that time I have had many names.
나는 태초의 고요가 깨질 때부터 깨어 있었어. 그동안 많은 이름을 가져왔었지.
8화에서 갈라드리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할브란드의 정체는 갈라드리엘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적인 사우론이었다.[2] 8화 중반부에서 켈레브림보르를 도와 할브란드가 힘의 반지들을 만드는 일에 착수할 때, 갈라드리엘은 페아노르 이후로 가장 위대한 대장장이인 켈레브림보르조차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장 기술에 대해 너무나도 방대한 지식을 알고 있는 할브란드를 수상하게 여겨[3] 부하 요정에게 남부 왕의 가계도를 가져오게 하고 충격적이게도 남부 왕의 혈통은 이미 천 년 전에 끊겨 있었다. 후계자도 없었고, 설령 있다 했더라도 인간이 천 년 동안 장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4]

이에 대해 갈라드리엘이 할브란드에게 따지자 할브란드가 갈라드리엘에게 다가가면서 태초의 고요가 깨질 때부터 깨어 있었으며 한때 나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었다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를 단검으로 찌르려던 갈라드리엘에게 환영을 보여주며 온갖 방식으로 회유하려 하는데, 우선 오빠인 핀로드의 모습을 취하여 사우론을 옹호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통하지 않자 자신과 갈라드리엘이 처음 만난 바다 위 뗏목의 모습을 보여주고 눈물로 속죄하며 용서를 구하는데, 이 와중에 할브란드 자신이 지금까지 진실만을 말했음이 드러난다.[5] 이마저도 통하지 않자 자신을 갈라드리엘의 유일한 이해자로 어필하며 함께 가운데땅을 통치하기를 권유하고, 심지어 청혼까지 한다.[6] 하지만 갈라드리엘이 끝내 그와 함께 하기를 거부하자 마지막 수단으로 요정의 몰락과 자신을 구해준 것을 빌미로 그녀를 협박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다[7]. 갈라드리엘이 환영에서 깨어나자 이미 할브란드는 에레기온에서 종적을 감춘 뒤였다. 후에 엘론드도 할브란드의 정체를 눈치챈다.
파일:할브란드 (모르도르).png
이후 8화 마지막 장면에서 모르도르에 도착하여 운명의 산을 바라본 뒤, 그곳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2.2. 시즌 2

파일:Annatar.jpg
1화에서 시즌1 갈라드리엘을 만나기 이전의 이야기가 나온다.

요정의 모습으로 나온다. 오르크들에게 다른 종족들에게 배척당하고 죽을 것이라며 너희가 살 길은 자신을 따르는 것 뿐이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오르크들의 충성은커녕 협조성도 얻어내지 못했고 뒤에 서있던 오르크에게 기습을 당한다.[8] 사우론은 일단 그 오르크를 손쉽게 제압하지만, 아다르가 충성을 맹세하고 모르고스의 왕관을 씌워줘는 척 기습을 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장의 모든 오르크들에게 공격받는다. 물론 엄청난 생명력과 신체능력으로 오르크 여러 마리를 날리고 죽이지만 결국 수 많은 오르크들에게 중과부적으로 난도질당해 제압당하고 만다. 아다르가 죽었는지 시체를 확인하지만 주위를 얼리며 사라져버린다.

액체 상태가 되어 아다르 세력으로부터 탈출한 사우론은 조우하는 생명체들을 닥치는대로 흡수하여 회복한 끝에 인간의 모습을 갖춘다.[9] 가운데땅을 떠나는 피란민들의 무리에 섞여 누메노르로 향하는 배에 얻어탄다. 그러나 곧 시즌1 초반처럼 바다 괴물로부터 습격을 당하고, 이때 남부 왕조 유신의 후예로부터 왕가의 가보를 빼앗게 된다. 이후 표류한 상태에서 갈라드리엘을 만나게 된다.[10]

이후 현재 시점. 아다르를 찾아가 남부의 백성들을 풀어주라고 한다.[11] 이후 사우론의 행방 수색에 협력할 것과 아다르에게 충성할 것을 조건으로 석방되어 에레기온으로 향한다.[12] 켈레브림보르는 할브란드를 만나서는 안된다는 갈라드리엘의 당부에 따라 할브란드를 멀리하지만, 할브란드는 요정 반지의 성공담을 전하며 켈레브림보르의 환심을 사고, 이어서 자신의 권능을 보여주며 발라들의 사자를 칭한다. 여기에 홀딱 넘어간 켈레브림보르는 그의 반지 제작에 협력하게 된다. 이후, 켈레브림보르의 욕구와 열정을 꿰뚫고 교묘하게 그의 정신을 지배하게 된 사우론은 켈레브림보르로 하여금 반지 제작에 열중하게 하고 자신은 에레기온의 행정권까지 행사하게 된다. 이후 반지의 제작과 그 배분을 위해 여러가지로 술책과 정책을 벌친다.

아다르의 군대가 에레기온을 침략하기 시작하자, 사우론은 반지제작 시간을 벌기 위해 안나타르로서 에레기온 수비군을 지휘하는 한편, 켈레브림보르를 정신과 시간의 방에 가두고서 현실을 알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켈레브림보르도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시간이 흐르지 않고 똑같은 일들이 반복될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발라의 사자 안나타르가 이와 같은 속임수를 쓸리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마침내 사우론의 정체를 의식하게 된다. 사우론의 지배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 그는 사우론의 포로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잘라 수갑에서 풀려나 도망가게 된다. 인간의 아홉개의 힘의 반지를 사우론 몰래 빼돌려 몰래 에레기온에 들어온 갈라드리엘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사우론을 막기위해 돌아간다.

아홉반지를 숨긴 것에 대해 화내어 켈레브림보르를 고문하지만 결국에 창으로 그를 찔러 죽이게되고, 켈레브림보르는 "너는 반지의 포로일 뿐이다. 사우론, 반지의 제왕이여(The Lord of the Rings)"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게 된다. 켈레브림보르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이래 켈레브림보르가 절명하기까지, 사우론은 자신이 가운데땅을 회복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거기에 필요한 반지를 만드는 것은 위대한 역사적 과업이라는 식으로 켈레브림보르를 설득했다. 혹은, 위대한 장인이 되길 원하는 켈레브림보르의 열망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이 켈레브림보르를 돕는 것이라고도 한다. 이에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이 자기자신마저 속이는 데 성공했다며 그의 현혹 능력에 감탄 아닌 감탄을 남겼는데, 결국 켈레브림보르가 사우론을 저주하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자 사우론은 눈물을 흘린다.

켈레브림보르가 죽은 직후 들이닥친 오르크의 군대는 그에게 정말 사우론이 맞냐고 묻고, 사우론은 자신의 이름이 많다라며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미 무리한 에레기온 공격 과정에서 초래된 상당한 희생으로 인해 아다르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던 오르크들은 이렇게 사우론에게 현혹되고 만다.

갈라드리엘과 만난 아다르는 그녀의 반지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르고스의 왕관으로 사우론을 죽인 뒤 요정과 오르크의 화해를 이루겠노라 결의한다. 그러나 사우론에게 현혹된 오르크들은 아다르를 배신하여 죽이고, 사우론은 오르크들에게 에레기온 초토화를 명령한 뒤 갈라드리엘과 대치한다. 시즌1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우론은 협박과 회유를 번갈아하며 갈라드리엘을 흔들어대고,[13] 끝내 그녀가 뜻을 굽히지 않자 모르고스의 왕관으로 치명상을 입힌다. 그럼에도 갈라드리엘은 사우론에게 반지를 건네지 않고 차라리 투신해버린다. 때마침 두린의 난쟁이 군대가 에레기온에 도착하여 오르크 군대를 밀어내기 시작하면서, 사우론도 일단 물러나게 된다.

3. 떡밥

등장 처음부터 떡밥을 날렸고, 후에도 자신의 정체를 암시하는 대사들이 존재했지만 수많은 서술 트릭들 때문에 유추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드라마 내적으로는 정체를 거의 완벽하게 숨긴 듯한데, 요정들이나 인간들은 물론이고 과거에 그를 따랐던 아다르와 오르크들도 할브란드의 정체를 간파하지 못했다. 그나마 8화에 가서야 정체를 파악한 갈라드리엘도 사우론이 고의로 정보를 흘린 것에 가깝다.

  • 갈라드리엘과 처음 만난 순간에 "겉모습은 바꿀 수 있다." 라고 말하는데, 본인 또한 흔히 알려져있는 검은 전사의 모습을 숨기고 평범한 인간으로 둔갑해있었음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대사다.
  • 갈라드리엘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할브란드와 대화할 때 "나는 당신보다 훨씬 더 오래 평화를 찾았다." 라고 대답한다. 기껏해야 인간인 할브란드가 요정인 갈라드리엘보다도 오랫동안 평화를 찾았다는 두 종족의 수명을 생각해보면 말 자체가 떡밥인 것. 물론 사우론 입장에서의 평화라는 소리라 떡밥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 지하 감옥에서 갈라드리엘이 자신을 특별한 자로 여기고 어떻게든 가운데땅으로 같이 데리고 가려고 할때, 말을 조심하라며 정색하고 자신의 선조들은 모르고스에게 피의 맹세를 했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왕족들이 멜코르의 편에서 싸운 타락한 인간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사우론 본인부터가 멜코르의 부관이자 총애를 받았던 부하였음을 생각해보면 대놓고 떡밥이다.
  • 오르크를 이끌던 아다르는 사우론이 오르크를 심하게 탄압하는 꼴을 보지 못한 나머지, 자신이 직접 사우론을 죽였다고 이야기한다. 사우론은 불멸의 마이아이기 때문에 죽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평범한 인간인 할브란드에게 한 방에 제압당하는 수준의 강함으로는 사우론에게 상처를 입힐 턱 없기에 거짓말이라는 여론도 나왔지만, 문제는 아다르의 캐릭터성이 거짓말을 하는 인물상이 아니며 거짓을 말할 이유도 없다는 점. 실제로 사우론이 오르크들을 공포로 통치하는 것은 사실이다. 멜코르가 지배하던 전성기에는 발로그나 용들이 간부 자리를 차지했고, 오르크들은 일회용 도구처럼 여겨졌으며 이는 오르크를 자식처럼 대하는 아다르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사우론이 죽음을 위장하여 작중 등장인물로 변장하고 있다는 추측이 떠올랐고, 이는 사실이었다.[14]
  • "당신은 내가 어떤 악행을 했는지 모른다." 라고 갈라드리엘에게 말하는데, 실제로 사우론은 주군인 멜코르 못지않은 무수한 만행들을 저질렀다.
  • "남부 왕의 문장? 죽은 이의 시체에서 얻었다." 라는 대사는 당시에 반농담처럼 받아들여졌으나, 진짜로 죽은 선대 왕의 시체에서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둔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노리고 손에 넣은 듯하다. 시즌2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남부 왕을 섬기던 가문의 후손이 간직하던 가보를 죽기 직전의 후손에게 강탈한 것. 그 후손은 직후 익사했으니 말 그대로 거짓말은 하지 않은 셈.

4. 기타

  • 여담으로 정체가 밝혀진 후에 갈라드리엘에게 청혼 비슷하게 사악한 유혹을 하는 면모 때문에 여성 팬들에게서 나쁜남자 기믹이 통하면서 사우론 x 갈라드리엘 커플링이 상당히 흥했다.[15]
  • 켈레브림보르를 감금한 후 그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은 모르고스에게 고문당했으며, 모르고스는 파괴를 추구하나 자신은 완벽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이 발언이 궤변이 아닌 진심이라면, 드라마에서는 사우론의 지향점과 성격이 모르고스와는 결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 갈라드리엘과 켈레브림보르의 대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처음부터 할브란드(안나타르)의 정체가 사우론일지 모른다고 어렴풋이 짐작하면서도, 스스로의 뜻을 이루고 싶어 자신의 의심을 애써 외면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현혹하는 사우론의 권능을 엿볼 수 있다.
  • 아다르에 따르면, 모르고스의 왕관과 힘의 반지를 합치면 사우론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1] 황폐화된 남부는 모르도르가 된다.[2] 8화 초반부에서 사우론을 모시는 사제들이 정체불명의 노인을 사우론이라고 칭하면서 서술 트릭을 섞어놓았다. 그러나 막상 그 노인의 정체는 사우론과 대적하는 또 다른 마이아였다.[3] 켈레브림보르가 할브란드에게 들은, 힘의 반지를 암시하는 말(육신의 힘이 아닌 육신을 지배하는 힘)을 한 것이 결정타였다. 갈라드리엘은 아다르에게 반지 제작과 관련된 말을 들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사우론이라는 걸 드러낸 장면도 선물이라는 걸 대화 속에서 강조했다. 원작 속 에레기온을 방문했을 때의 별칭이 안나타르, 즉 선물의 군주라는 것을 반영한 설정이다.[4] 비정상적인 수단인 반지의 힘으로 수천 년을 살아온 나즈굴을 제외하면, 인간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엘로스조차 500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5] 할브란드는 이미 과거에 자신이 악행을 저질렀음을 고백했지만 갈라드리엘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는 충고를 받은 바 있다. 즉 그녀 자신이 이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들고 오며 자가당착에 빠지게 만든 것.[6] 이후, 할브란드(사우론) 역을 맡은 찰리 비커스는 "사우론에게 있어 갈라드리엘과의 동행은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갈라드리엘에 대한 사우론의 호감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힘을 독점하기 원하는 사우론의 본질상 사우론과 갈라드리엘이 맺어진들 계속해서 함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7] 이때 할브란드의 동공이 뱀 같은 세로 모양으로 변한다. 우리가 아는 반지의 제왕 시기 바랏두르 위의 그 눈.[8] 갈라드리엘조차 흔들리게 만들고 켈레브림보르를 현혹하는 데 성공할 정도로 사우론은 감언이설에 능하다. 그럼에도 오르크들은 사우론의 설득에 넘어가기는 커녕 목숨을 걸고 적의를 드러낸 것이다. 아마도 이때는 이미 사우론이 오르크들을 소모품 취급하며 무작위로 죽어나간 상황이라 적의감만이 있었기에 회유와 현혹이 통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9] 처음엔 쥐나 벌레와 같은 존재를 잡아먹어서 진흙더미와 같은 형상을 취해서 산에서 기어나와서 길에 웅크리고 있다가, 홀로 지나가던 한 인간 여성의 마차에 들러붙어서 마부 여성을 덮쳐서 잡아먹어 흡수해서 현재의 할브란드 형상을 취한 것.[10] 아다르에게 자신을 기억하냐는 것은 정말로 자기가 사우론인지 기억하냐는 의미인듯 하다. 아다르가 본인이 사우론을 죽였다는 말도 이것을 보면 틀린건 아닌셈.[11] 이때까지 아다르나 오르크들은 할브란드가 남부의 왕의 후손인 것으로 안다.[12] 아다르가 자신에게 미행을 붙일 것이라 계산하고 그를 찾아 거래를 제안한 것이다. 이후 할브란드가 안나타르로서 켈레브림보르와 함께 반지를 만들어내면서, 아다르도 할브란드의 정체를 간파하고 에레기온 공격을 마음 먹은 것. 즉, 처음부터 아다르의 군대를 유인하기 위한 술수였다.[13] 사우론에게 거침없이 칼날을 들이대던 갈라드리엘도, 과거에 자신이 호감을 품었던 할브란드의 모습이 나타나자 차마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다. 사우론은 갈라드리엘의 심리를 읽어내며 그때 그때 할브란드, 켈레브림보르, 심지어는 갈라드리엘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감언이설을 이어간다.[14] 이는 시즌2에서 자세히 나왔는데 아다르 혼자서 죽인 것은 아니고 처음 기습을 해 상처를 입히고 그 뒤로 수 많은 오크들이 몰려들어 공격했다. 사우론을 알아보지 못한 것도 그 당시에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아예 다른 종족(엘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5] 물론 갈라드리엘은 이미 켈레보른과 결혼한 상태이고, 요정은 평생 단 한 번만 결혼하며, 갈라드리엘같은 위대한 요정이 사우론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커플링이다. 애초에 갈라드리엘을 유혹한 것은 그녀를 반려(또는 부하)로 들이면 요정들 사이에서 정치적 입지를 가지게 될 것이고, 우선은 당시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사우론은 타락한 마이아이기 때문에, (싱골과 결혼한 마이아 멜리안의 경우와는 달리) 위대하다고는 하나 일개 피조물에게 청혼하는 상황에 오히려 수치심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상술했듯이 할브란드 역을 맡은 배우 본인은 갈라드리엘에게 사우론이 실제로 호감을 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단, 힘의 독점을 원하는 사우론의 본질상 사우론과 갈라드리엘이 맺어졌어도 계속해서 함께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