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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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행본 79, 80권에 실린 사건으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선 712~715화, 국내에선 13기 첫 화로 하인성과 흡혈귀 저택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아파트에서의 위장 살인사건이 해결된 다음 날, 오사카 부경의 오오타키 경감은 상사 헤이조의 요청으로 군마 현과 사이타마 현의 경계[1][2]에 위치한 토라쿠라 가의 저택으로 코난 일행과 함께 향한다. 그 집안에서는 반 년 전에 그 집 고용인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했고 이에 경찰을 불렀다. 그 집에서는 유산 상속 회의가 열리려고 했고 사람들이 모였는데 정작 당주가 보이지 않았다. 란과 카즈하가 당주를 찾으러 갔더니 당주가 웬 관 속에서 가슴에 말뚝이 박혀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2. 관련 배경
2.1. 꼬챙이 영주의 전설
에도 시대 이곳을 다스리던 토라쿠라(寅倉) 가의 조상인 영주는 영민들에게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지만 후사가 생기지 않아 집안의 대를 동생에게 물려주는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미녀를 측실로 들였고 이 여자를 통해 아들도 보게 되었지만, 그녀는 어느 날 폭풍우 치는 밤에 절벽에서 떨어져 밑에 있던 나뭇가지에 몸이 관통돼 죽은 채 발견됐다. 그녀가 숲에 들어간 이유를 의심한 영주는 측실의 측근을 남만에서 들여온 고문기구로 고문한 끝에 그 영주의 동생의 주도로 첩이 행방불명됐다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그녀를 살해했다는 진상을 알게 된다. 영주는 대노하여 동생과 가담자들을 그 측근처럼 죽여서 그 시체들을 숲에다가 꼬치구이처럼 달아놨다고 한다.[3][4] 그 고문 기구는 지금도 토라쿠라 저택에 남아있으며, 그 방은 남만 방이라고 불리고 있다.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토라쿠라 가 사람들
- 토라쿠라 하쿠야(두학규, 57): 토라쿠라 가의 장남이자 당주. 전 토라쿠라 종합병원장. 이름이 드라큘라와 흡사하다며 별명이 백작(하쿠사쿠)이다. 최근에는 마치 흡혈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잘 때도 관 속에서 잔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작중 언급대로 드라큘라 백작.
- 토라쿠라 카미요(두정희, 60): 토라쿠라 가의 장녀이자 하쿠야의 누나. 미혼이며 배다른 동생인 토라쿠라 미나의 애인이었던 조헤이와 엄청난 나이를 자랑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그런데 사실 조헤이는 원래 배다른 여동생인 미나의 애인이었는데 카미요가 뺏어간 셈이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카르밀라. 성우는 우에무라 노리코/김나연.
- 히노하라 요코(구양희): 하쿠야의 약혼자이자[5] 히카루의 어머니로 자동차 추락 사고로 사망해서 현재는 고인. 이름의 유래는 해.
- 토라쿠라 아사노부(두남규, 52): 토라쿠라 가의 차남. 카미요, 하쿠야의 동생. 루리를 달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아서 홈우드. 성우는 우라야마 진/박만영.
- 토라쿠라 루리(송유리, 38): 아사노부의 아내. 일단 키시하루와 약혼했지만 요코가 죽은 후 키시하루가 요코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약혼이 깨지면서 아사노부와 결혼했다. 이름의 유래는 루시 웨스턴라. 성우는 토미자와 미치에/김새해.
- 토라쿠라 키시하루(두승규, 45): 토라쿠라 가의 삼남. 카미요와 하쿠야, 아사노부의 동생. 요코가 죽었을 때 약혼자인 하쿠야보다도 더 슬퍼했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애용하고 있다. 루리와 약혼했음에도 요코의 죽음에 대한 슬픔으로 약혼이 깨지면서 루리는 이후 키시하루의 형인 아사노부와 이어져 형수가 된다. 그래도 루리가 사건 직후 몸져눕자 방으로 가서 보살피는 등 아직까지 책임감 혹은 미련이 좀 남아있는 것 같다. 이름의 유래는 퀸시 모리스. 성우는 야스이 쿠니히코/선호제.
- 토라쿠라 미나(두미나, 26): 토라쿠라 가의 차녀. 남매들 중 막내로, 적자가 아닌 서자다. 조헤이의 원래 애인이라서 중간에 조헤이가 카미요에게 차이면 자기 좀 다시 받아달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헤이에게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으며 큰 언니인 카미요와는 평소에는 사이가 나빠 보이지는 않았으나 피가 섞인 자매도 아닌 데다 애인을 빼앗긴 원한 때문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듯하다. 다만 카미요의 죽음 이후에 술을 먹으려고 했던 것을 보면 혈육의 정이 있었던 듯하다. 이름의 유래는 미나 하커. 성우는 혼다 타카코/안영미.
3.3. 기타
- 하가와 조헤이(남태홍, 29): 카미요의 연인. 카미요는 무려 31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며 '허니'(국내판은 누님)이라고 지칭하는 등 닭살 커플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녀의 죽음에 매우 슬퍼하는 등 사랑은 진짜였던 것 같다.[스포일러]
왠지 히마츠리 나츠메의 남자판 같다그리고 원래는 토라쿠라 미나의 연인이었으나 미나가 결혼을 요구하자 부담을 느끼고 카미요에게 붙은 거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조나단 하커. 성우는 유사 코지/한신. - 코가 리쿠시게(고영덕, 71): 사건의 의뢰인이자 토라쿠라 가의 집사. 감이 상당히 좋으며 하쿠야에게 히카루의 험담을 들었던지라 히카루를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는다. 히카루의 말에 의하면 요코의 죽음에 키시하루처럼 슬퍼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마늘. 성우는 시로야마 켄/유해무.[7]
- 히노하라 히카루(이현주, 24): 토라쿠라 가의 메이드로 요코의 딸. 과거 하쿠야의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병원비나 수술비를 하쿠야가 모두 내 줬다고 하며, 하쿠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얼마 전 이 저택으로 왔다.[8] 존댓말 캐릭터인지 코난을 제외한 인물들에게 전부 경어로 말하며 메일로 하쿠야와 연락을 주고받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빛. 성우는 우에다 카나/여윤미.
- 시미즈(정수정): 토라쿠라 가의 메이드. 반년 전 살해돼서 인근 숲에서 기둥에 거꾸로 묶인 채 발견됐다. 목에는 흡혈귀에게 피가 빨린 것처럼 2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름의 유래는 성수(聖水).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 히노하라 요코(구양희) |
사인 | 사고사를 가장한 타살 |
2 | 시미즈(정수정) |
사인 | 과다출혈 |
3 | 토라쿠라 하쿠야(두학규) |
사인 | 단두대로 목을 잘라 자살 |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토라쿠라 아사노부(두남규) |
사인 | 칼로 경동맥을 잘려 사망 |
2 | 토라쿠라 카미요(두정희) |
사인 | 교살 |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하가와 조헤이(남태홍) |
나이 | 29세 |
살해 인원수 | 2명[9] |
동기 | 돈 |
별칭 | 흡혈귀 |
죄목[10] | 살인[11], 살인미수[12], 손괴죄 전부분, 폭발물사용죄, 사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 도청(범죄), 무고죄 |
사실 그는 카미요와 아사노부 남매, 집안의 메이드 시미즈와 함께 요코를 살해한 범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쿠야는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지만 그는 말기 암 환자로 거동이 불편해 제대로 실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저택에 있는 자신의 딸을 이 일에 끌어들여 복수를 하게 하고[13] 죄는 자신이 뒤집어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시미즈를 죽였고 흡혈귀의 짓인 양 꾸몄으며 저택에 업자를 불러서 집에 여러 가지 장치나 비밀 통로를 설치했고 그걸 이용해서 본인이 시미즈를 살해한 다음 그 장치나 비밀 통로를 이용해 본인의 딸에게 시키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 당일 남만 방의 단두대로 자신의 목을 잘라 자살하고 옆에는 딸의 참여를 권유하는 계획서를 놓고 문자를 보내 놓아놨었는데 하필 그걸 먼저 본 게 하가와였다. 사실 이게 다행일 수도 있는 것이, 만일 이 딸이 이걸 보고 방으로 갔는데 목 잘린 시체를 발견하고 이게 자기 친부라는 걸 알면 얼마나 큰 충격에 빠질지 가늠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범인인 하가와 역시 돈을 목적으로 카미요와 사귀고 있었으며.[14] 본인에게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미나와의 재결합을 예상해 더 큰 유산을 차지하려는 속셈에 눈이 멀어 나머지 2명을 죽이고 모든 죄를 히카루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것이다.[15] 그러나 그 전에 모든 것을 알게된 코난과 핫토리가 미리 코가를 통해서 히카루를 빼내고 카즈하에게 변장을 시켜 하가와를 속인 후, 란과 함께 그 방에 하가와를 몰아넣는다.[16] 몰린 하가와는 비밀통로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히카루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몸이 끼게 되었고[17] 그대로 코난, 핫토리에게 잡힌다.
5. 범행 트릭
이번 트릭은 토라쿠라 하쿠야가 자신의 목을 단두대로 잘라 자살해 그 목을 사용해서 만든 트릭이라 더빙판은 잔혹성 때문에 자른 머리를 이용했다는 부분이 싹 다 편집되어 더빙판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됐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관에서 사라진 토라쿠라 하쿠야
카즈하가 죽어있는 하쿠야를 보고 놀라서 사람들을 부르러 갔는데 다시 와보니 이미 사라져 있는 하쿠야, 사실 카즈하가 본 건 머리 위로만 진짜 하쿠야였고 몸통은 뭔가로 채워넣은 가짜였다. 즉 관에는 머리만 있었다. 사실 그 관 밑으로는 비밀 통로가 있었는데 하가와는 이 통로로 머리와 가짜 몸을 빼낸 것이다. 아마 몸까지 진짜였으면 빼내다가 소리 때문에 들통 났을 터. 관이 열리지 않은 건 리모콘으로 관을 잠갔기 때문이다.
- 거울 속에서 나타난 토라쿠라 하쿠야의 모습
가족 사진이 찍힌 방은 하쿠야가 마술 트릭을 사용해 지은 방이었다. 카미요와 하가와가 서있던 곳 사이엔 거울이 있었는데 그 방은 사실 스위치를 누르면 거울 건너편이 보이는 마술의 방이었기 때문이다. 그 옆방은 옷방이었는데 옷장 안이 거울과 연결되어 있었고 하가와가 가족들이 사라진 당주를 찾는 사이 옷장 안에 하쿠야의 머리를 숨겨놓았고 사진을 찍을 때 하가와가 스위치를 눌러서 건너편에 숨겨놓은 하쿠야의 목이 보이게 된 것이다. 옷장 안에는 옷을 거는 봉이 있어서 머리를 매달기도 쉬웠을 것이다. 이 작업을 마치느라 남들보다 사진 찍는 방에 늦게 들어온 것이다. 거울 사이에 카미요와 나란히 선 이유는 애인인 카미요가 거울을 가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리모콘 조작도 쉽기 때문이다.
- 하쿠야의 관에서 검출된 다른 혈액형의 피
하쿠야의 혈액형은 A형인데[18] 검출된 혈액은 AB형이었다. 토라쿠라 가문에서 AB형인 사람은 반년 전에 사망한 가정부 시미즈 뿐이어서 다른 식구들은 시미즈의 혈액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 혈액은 하쿠야의 피가 맞았다. 하쿠야는 말기 암 환자라 혈액형이 바뀐 것이다.[19] 다른 식구들은 하쿠야가 집안에서 유일하게 AB형인 시미즈의 피를 보관하고 있다가 마신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었지만 하가와 만은 딱 잘라 감식이 잘못된 게 아니냐며 경찰이 실수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오히려 이 발언이 하가와가 범인이라는 심증을 제공한 셈이다. 이걸 딱 잘라 감식이 잘못됐다고 증언할 수 있는 건 관에 머리를 넣은 범인 뿐이기 때문이다.[20]
- 아사노부 살해 및 박쥐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 토라쿠라 하쿠야 트릭
얼핏 보면 하쿠야가 위로 다시 올라가서 박쥐가 되어 날아간 듯하지만 실은 오히려 잘린 하쿠야의 머리를 위로 향하게 매달고 아래로 떨어뜨린 것이다. 우선 아사노부를 흡연실로 불러내 창 밖에 몸을 내밀고 담배를 피울 때 경동맥을 찔러 살해했고 이때 흡연실 덧문 경첩에 줄을 매달았다. 이후 그 줄을 식당 창문에 연결시키고 끝에 당주의 머리를 매단다. 이렇게 하면 창문을 열 때 머리만 떨어지게끔 할 수 있다. 분명 하쿠야가 흡연실로 다시 올라간 것처럼 보이게 했는데 이는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식당 창문 오른 쪽 위의 유리를 볼록렌즈로 바꿔놨기 때문이다. 다만 맨 위의 유리창 하나만 바꿔놓은 거라 뒤에 사람들이 트릭을 눈치챌 수도 있어서 자신의 몸으로 나머지 유리창을 가려서 눈치채지 못하게 했다. 떨어진 머리는 바로 밑층 베란다 항아리 안에서 발견되었다.[21] 그리고 날아간 박쥐는 사실 날개 달린 비행기였는데 아사노부를 살해 후 흡연실 창문에 비행기를 두고 작동시킨 후 창문 트릭을 쓰면 하쿠야가 아사노부를 죽이고 박쥐가 되어 날아갔다는 연출이 완성된다.
- 토라쿠라 카미요 살해 트릭
이전에 가정부였던 시미즈가 살해당했을 때 피가 전부 빠져나간 채로 거꾸로 매달린 채 풀숲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건 히카루가 발견했던 어린이용 물놀이장을[22] 사용한 트릭을 재사용한 것이다. 우선 물놀이장에 물을 반만 채워넣고 김통을 넣은 채 냉동고에 얼린다.[23] 꽁꽁 언 얼음에 막대기를 빼내면 바퀴가 완성이 된다. 하가와는 이 바퀴를 만든 다음 카미요를 살해하고 바퀴 사이에 말뚝을 끼운 후 이 말뚝에 카미요를 매달았고 저택 근처 터널을 폭파 스위치로 폭파시켜 경비원들의 시선을 터널로 옮긴 다음 저택 아래로 굴려보냈다. 물론 크기가 커서 녹는데 한참 걸리겠지만 소금을 넣고 얼리면 빠르게 녹는다. 게다가 작중 배경은 날도 덥고 비도 와서 금방 녹았다. 그렇게 얼음 바퀴가 전부 녹아버린 다음 카미요의 핸드폰을 울리게 해 경비원들이 풀숲에서 죽은 채로 버려진 카미요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트릭은 하가와가 바퀴를 다 만들고 계단까지 굴려서 가져갔는데 하필 그때 란과 카즈하가 밀가루를 바닥에 잔뜩 흘리는 바람에 그 위로 바퀴가 지나가 바퀴 폭만큼 밀가루가 지워져 있었기 때문에 들킨 것이다.
- 시미즈 살해 트릭
당주가 시미즈를 거꾸로 매달았던 건 얼음 바퀴 트릭을 감추기 위함, 흡혈귀 만행으로 몰았지만 실제로는 하쿠야의 직업이 의사였기 때문에 시미즈에게 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약을 먹이고 카테터를 꽂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것이었다.
- 히카루 핸드폰에 온 당주의 문자를 지우지 않은 이유
자칫하면 히카루가 자신은 확인 못한 문자를 누군가 엿봤다고 눈치챌 수도 있어서 지울 수도 있었겠지만 이 문자를 남겨놔야 했다. 살인 계획서엔 히카루가 남만 방에서 마지막으로 하가와를 죽이고 비밀통로로 빠져나가야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하가와는 역으로 히카루를 불러서 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문자와 살인 계획서의 발신자는 전부 히카루였기 때문에 히카루가 이 모든 짓을 저지르고 자신도 죽이려고 해서 저항하다가 정당방위로 죽였다고 증언하면 되는 것이었다. 즉 히카루에게 모든 범행을 뒤집어 씌우려고 문자를 지우지 않았던 것이다.
이 모든 트릭을 마치고 하가와는 하쿠야가 만들어 놓은 비밀 통로를 이용해 빠져나갈 참이었으나 애시당초 이 계획이 히카루가 실행에 옮길 거라는 전제 하에 짜여진 계획이고 비밀 통로 역시 히카루의 도주를 돕기 위해 그녀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제작된 통로라 건장한 성인 남성인 하가와는 결국 이 부분에서 걸려 코난과 헤이지에게 잡히고 만다. 이 모든 계획은 하쿠야가 자신의 첩 요코를 살해한 네 명에 대한 복수로 세운 계획이었으나 말기 암 환자라 거동이 불편했고 요코의 딸인 히카루를 끌어들여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히카루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의 방으로 오게끔 한다. 하지만 하필 이걸 하가와가 먼저 발견했고 가보니 단두대로 자살한 하쿠야와 그의 핸드폰, 냉동고 열쇠, 터널 폭파 스위치, 이 모든 계획이 담긴 계획서, 그리고 DNA 감정서 등이 있었다.
6. 여담
- 하쿠야가 '딸'에게 보내는 계획서의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하지만 네가 모든 걸 용서한다고 하면, 내 몸속에 있는 복수의 화염과 같이 이 계획서를 없애 주렴."
그리고 이 딸의 정체는 바로 히카루였다. 하지만 감이 좋은 집사가 눈치채면 안 되기에 일부러 험담을 했던 것이다.
- 원래 이 계획은 히카루가 실행해야 하는데 정작 히카루는 어린이용 풀장, 장난감 비행기를 사들였다고 말하거나 번갯불에 커튼에 비친 하쿠야의 머리 그림자가 밑에서 불쑥 튀어나왔다고 말하는 등 코난과 핫토리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힌트를 주게 된다.[24]
- 결과적으로 보면 히카루는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어머니인 요코의 복수를 한 것이다. 여담으로 코난은 히카루가 계획서를 봤다면 계획서의 마지막 문장대로 계획서를 없애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유독 이 에피소드 속 커플들의 나이차가 심하다. 제일 심한 건 장녀 카미요와 하가와로 무려 31살이 차이가 나고, 차남 아사노부와 루리도 14살이 차이가 나며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격인 하쿠야와 요코의 경우 나이차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야기 초반에 하가와가 '나이차 많이 나는 미인 약혼자'를 또 데려왔을지 모른다며 비꼰 것을 보아 나이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선 두 커플의 하가와와 루리가 원래 애인이었던 다른 토라쿠라의 형제들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3살, 7살로 정상적이었으며, 하쿠야와 요코의 경우, 돈을 노린 두 커플과 달리 사랑이었다.
- 더빙판에서는 목을 잘린 시신이라는 게 수위가 높다고 생각했는지 목이 잘렸다는 부분은 뺐다. 그래서인지 트릭이 모순이 되었다(...). 자막판에서는 처음 관에서 하쿠야를 빼냈을 때 목만 빼냈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더빙판으로 풀자 앞뒤가 안 맞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대사도 어찌어찌 수정되었다. 결국 이 에피소드는 바로 전 에피소드[25]가 미방되어 처음부터 이상하게 시작했고, 가장 중요한 목이 잘린 시신을 수정하는 바람에 트릭도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코난은 기본적으로 수정이 들어가기 때문에[26] 이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니, 애초에 이 에피소드가 명탐정 코난의 모든 에피소드들 중에서 잔혹도로는 TOP 1을 다툴 정도의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과 동급의 잔인한 에피소드여서[27] 방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위인지라 이런 식으로라도 방영된 것이 기적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드라큘라 별장 살인사건(88~89화)과 정확히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흡혈귀 가족의 이름도 똑같이 '토라쿠라'다(한자는 다르다).[28]
- 코난의 초기 에피소드만큼은 아니지만 이 에피소드도 은근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어딨는지 모르는 저택의 안주인, 가족들간의 관계, 알 수 없는 방법의 트릭과 살해 현장 등등, 꽤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장치들이 많다.
- 전편인 모두가 보고 있었다편에 이어 당시 카즈하의 담당 성우인 미야무라 유코의 건강상 문제 때문인지 더빙 퀄리티가 영 좋지 못했다.[29]
- 범인인 하가와 죠헤이는 상상을 초월한 쓰레기였는데 이미 과거에 하쿠야의 첩인 요코를 살해한데다 계획서를 발견한 이후에 미나가 자신에게 여전히 감정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자 돈 때문이긴 했어도 그래도 연인이었던 카미요를 계획서대로 죽이고 히카루까지 죽인 후 자신은 정당방위로 풀려나 미나와 다시 재결합해 돈을 가질 작정이었다. 모리 코고로와 헤이지는 이런 하가와를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이때 모리는 헤이지에게 너는 카즈하를 소중히 대하라며 은근슬쩍 놀린다. 이때 카즈하는 헤이지 옆에 잠들며 기댔고 란은 코난 옆에 기댔는데 하필 둘이 전날 마늘 만두를 해먹는 바람에 입냄새가 살벌하게 났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얼마 못 갔다(...)
- 코난vs헤이지 동서 탐정 추리 승부 편에 이어서 카즈하의 어머니가 언급되었다.
[1] 더빙판에서는 천안으로 변경.[2] 군마현은 충북으로, 사이타마현은 충남으로 로컬라이징 되어있어서 두 지역 사이인 천안으로 로컬라이징 한듯 하다.[3] 일본 근세사 기록에는 그런 거 없으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덴노가 토라쿠라 가문에 대한 토벌 칙령이 먼저 내리며 도쿠가와 쇼군이 가이에키처분 후 주변에 있는 번(藩)국 군사들과 막부군이 연합하여 멸문지화되었을 것이다. 조선(청나라)이었다면 그 명분으로 기축옥사(문자의 옥)급 피바람이 발생했을 것이다.[4] 참고로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블라드 3세는 꼬챙이형을 했다는 악명으로 블라드 체페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 바로 드라큘라이다.[5] 하쿠야의 딸을 낳고 키운 것을 보면 알겠지만 말이 약혼자이지 사실상 아내나 다름없다.[스포일러] 후술할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당연히 아니었다.[7] 황원 성우가 개인사정으로 브라운 박사 자리를 잠시 내려놓았을 때 대신 그의 역할을 맡았는데 이후 황원 성우가 별세하자 브라운 박사의 성우 자리를 이어받았다.[8] 다만 대졸 취업 재수생 신세로 곤란해하고 있을 때 하쿠야에게 메이드 자리를 제안받고 메이드를 했던 이유도 있다.[9] 요코 살인에 가담한걸 포함하면 3명.[10] 국내형법 기준으로는 무기징역이다.[11] 2명[12] 4화에서[13] 물론 복수를 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지는 딸에게 주었다. 딸에게 전하는 편지에는 네가 정하라는 듯이 적혀져 있었기 때문.[14] 반면 상술했던 히마츠리 나츠메는 그 사건에서 범인이 아니었다.[15] 더군다나 히카루는 하쿠야의 친딸이기 때문에 살아있으면 막대한 재산은 자연스럽게 친딸의 몫이 되었기 때문에 본인 집안의 재산도 아닌 돈을 노려 사람을 둘(요코도 포함할 경우 셋)씩이나 죽인 살인마 입장에선 당연히 히카루도 제거했어야 했다. 상속법상 우선순위는 자녀>존속 가족(부모, 조부모)>형제자매인데 애시당초 토라쿠라 남매의 부모는 없는 상태라 재결합할 연인 미나는 상속 2위, 하쿠야의 친자녀인 히카루가 상속 우선 순위 1위라 히카루를 죽이면 상속은 자연스럽게 남은 형제자매인 키시하루와 미나에게 넘어가게 된다.[16] 물론 이 분들 같은 수준의 변장술은 당연히 아니고, 카즈하가 머리핀으로 히카루와 비슷한 스타일링을 하고 하가와가 히카루를 부른 방이 어두웠던데다가 히카루가 자신의 목소리로 협력을 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었다. 아마 하가와는 단숨에 히카루를 살해하기 위해 불을 끈 것이겠지만 오히려 본인이 궁지에 몰리게 된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셈이다. 물론 아마 이것도 하쿠야가 준비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아마 후자였다면 하가와보다 체격이 작고 힘이 약해 되려 반격당할 수있으니 급습하라는 뜻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7] 애초부터 비밀통로는 히카루용으로 만들었지 하가와용으로 만든게 아니다. 몸이 낄수밖에 없다.[18] 집안 식구들이 하쿠야가 젊은 시절 크게 다쳐 A형 혈액을 수혈해준 적이 있어서 집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19] 당주는 본래 A형이었지만 말기 암 환자였기 때문에 AB형의 혈액이 검출된 것이다. O형이라면 B형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20] 실제로 미나가 하가와의 말을 듣고 "굳이 그럴필요 없잖아. 혈액형이 다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초 발견자인 란과 카즈하는 당시 그의 몸이 온전한 줄 알고 있었지만 당시 하쿠야의 시신은 머리만 남은 상태였는데 트릭 대부분이 잘린 머리를 이용한 트릭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하쿠야의 머리가 잘린 줄 꿈에도 모르고 있어서 관에 묻은 피가 혈액형이 다른 시미즈의 혈액이라고 추측했는데 유일하게 관에 묻은 혈액이 하쿠야의 피가 맞다고 확신한 하가와가 범인일 수 밖에 없다.[21] 더빙판은 심의 문제로 이 부분이 잘려나갔다.[22] 히카루는 카미요와 하가와 사이에 아기가 생긴 줄 알고 둘이 사놓은 거냐 물어봤었다.[23] 사이에 종이를 넣어놓았기 때문에 두 개의 바퀴가 완성되었다.[24] 이때문에 히카루가 진짜로 하쿠야의 계획으로 연쇄살인을 일으키면 코난과 핫토리도 풀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25] 모두가 보고 있었다 편.[26] 시신의 눈도 감겨주고, 피는 최대한 지운다. 노출이 있는 여성의 옷은 수정도 해준다.[27] 심지어 이 에피소드에선 범인이 트릭을 위해서라지만 목부터 시작해서 팔다리와 몸을 도끼로 토막낸 후, 일행이 발견하기 쉽도록 토막난 사체의 부위들을 보이기 쉬운 곳에 놓아놨다[28] 전개도 다르고 흡혈귀에 대한 요소를 살리는 것도 다르다. 애니 오리지널은 추리 위주지만, 이 편은 흡혈귀의 특징과 상징 같은 게 많이 활용된다. 다만, 범인의 성우는 같다.[29] 비단 카즈하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표 배역 중 하나인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역시 슈퍼로봇대전 녹음분에서 이상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