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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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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용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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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めでたしめでたし。

めでたし(메데타시)는 현대 일본어 めでたい(메데타이, 경사스럽다)의 고전문어 형태이다. 보통 일본 전래동화의 마지막에 쓰이는 단어로, 두 번 연이어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즉 메데타시 메데타시를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경사났네 경사났어"가 된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이나 "잘됐군 잘됐어" 등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쓰이는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의 일본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2. 상세

15초 동화 시리즈 각 편 마지막마다 들어가는 문구이기도 하다. 해피 엔딩이 아닌 동화에서도 무조건 들어갔다. 자막에서는 "경사로세 경사로세"로 번역되었다.

넷상에선 모든 것이 잘되었다는 의미로 쓰기보다는 과정은 어찌됐든 결과만 좋으면 장땡 이라는 느낌으로 약간 풍자하듯 쓰인다. 한국으로 치면 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라든가 야! 신난다~와 비슷한 쓰임새. 그런 고로 2ch 같은 곳에서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인다.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한 문구인 만큼 오덕 커뮤니티가 아니고서야 사용 빈도는 높지 않다. 오히려 어감상 일어보다는 타 언어, 특히 힌디어처럼 들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한편, 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경사났네 경사났어가 되는데, 이 말의 유래[1]는 1980년대 중반 KBS에서 방영된 주말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의 한 코너였던 변방의 북소리다. 이 코너에서 군졸들이 좋지 않은 소식[2]에도 무턱대고 "경사났네~! 경사났어~!"를 외치며 장군 역인 임하룡의 속을 뒤집어 놓곤 했는데, 이것이 유행어가 되면서 당시 전국의 국딩들이 건수만 있으면 바로 경사났네를 외치는 통에 선생님과 부모님들 또한 속이 뒤집어졌다고 한다. 다만 당시에는 함부로 이랬다가는 사랑의 매로 쳐맞을 수 있었기에 요즘 초딩들처럼 마구잡이로 남발하진 않았다. 2000년대 초 시트콤 세친구에서는 정신과 의사 정웅인이 일종의 썰렁개그 컨셉으로 종종 선보였다.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말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엔하 시절부터 작중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에서 간간히 보이는 편인데, 그냥 "잘된 듯"이라고 정리해도 될 것을 굳이 "메데타시 메데타시"라고 사족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나무위키의 규모가 커진 만큼 이용자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졌고 대부분의 사람은 메데타시 메데타시가 뭔지 전혀 몰라 따로 뜻을 찾아봐야 하니 서술 시 가급적 지양할 필요가 있다.

3. 사용 예


[1] 물론 정황상 메데타시 메데타시를 한국식으로 어레인지 했을 가능성이 높다.[2] 오랑캐가 쳐들어온답니다! 라던가 특별감사로 감봉당했답니다! 라는 등의 영 좋지 않은 소식.[3] 짱구의 말실수는 뭐 말 안해도 웬만하면 다 알 정도이고, 신형만도 가끔 말실수 개그를 한다. 대표적으로 똥 먹는데 카레 얘기하지 마라[4] 어쨌든 괴물(=공주)는 왕자와의 추억을 일부 기억해냈고, 왕자도 공주(=괴물)을 용서했고, 결국은 둘이 다시 만났으니 해피엔딩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괴물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끝내 돌려받지 못하고, 공주의 모습으로 변할 능력도 다시 빼앗겼으니 새드엔딩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뭐, 원래 모든 걸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모든 걸 잃었다 생각해도 모든 걸 잃은 건 아닌 것이 세상이거늘.[5] 예외적으로 205화는 '이걸로 한 건 낙착' 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