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9:37:12

현상태

파일:Hyeon_Sangtae_JJANG#14.jpg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25274450_f.jpg
1부 2부
프로필
이름현상태
나이1부 : 18세(고2) / 2부 : 19세(고3)
소속1부 : 우상고&구 인천연합 / 2부 : 우상고&신 인천연합
랭크1부 : S-급[1] / 2부 : S+급[2]
신장175cm

1. 개요2. 설명
2.1. 가족관계2.2. 연애관계2.3. 우상고 학생으로서의 현상태
2.3.1. 우상고 짱으로서의 현상태
2.3.1.1. 훌륭한 리더이자 짱인가?
2.4. 연재 초기의 현상태
3. 싸움 실력
3.1. 패배 이력 및 부연 설명3.2. 시기별 랭크 및 비교 평가3.3. 주력 기술
4. 작중 행적
4.1. 1부
4.1.1. 전국도&나충기 편4.1.2. 칠대성왕 편4.1.3. 1학년반란 편4.1.4. 광진고 편4.1.5. 대정고 편4.1.6. 인천연합 편4.1.7. 탱크 편4.1.8. 경인공고 편4.1.9. 칠악야차편4.1.10. 사신 편4.1.11. 선용파 편
4.2. 2부
4.2.1. 김현우 편4.2.2. 손학교 반란 편4.2.3. 민주연합 편4.2.4. 신민주연합 편4.2.5. 김철수 편4.2.6. 에필로그
5.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현상태.png

파일:attachment/86070283a0acf15f8cbd949d1163bd1e.jpg

만화 주인공.

2. 설명

첫 등장 시 고등학교 2학년으로, 대다수 강자들이 3학년인 짱 세계관에서도 일찍부터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리며 인천 곳곳에 명성이 퍼져 있었다.[3] 1:1 싸움은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지만 되도록 주먹질을 자제하며 웬만하면 대화로 풀어나가려 하는 점잖은 성격이며,[4] 고등학생답게 진로나 인생 문제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도 가끔 보여준다. 학원액션물 주인공으로서는 의외로 흔히 볼 수 없는 케이스.

이 때문에 작품의 대략적인 설정이 잡힌 이후에는 인천 학원가를 어지럽히는 자나 세력이 물밑에서 암약할 때도 전혀 모르거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없다면 애써 나서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의 주변에 피해가 가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사태 수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 때도 되도록 문제의 원흉을 속전속결로 제압해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한다.[5] 이렇듯 불필요한 싸움은 최대한 자제하려 하지만 열받아서 수틀리면 누군가 말리지 않는 이상 상대가 죽을지도 모를 정도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또 하나의 특징으론 오지랖이 굉장히 넓다는 점으로, 당초의 입장만 놓고 보면 개입하지 않아도 될 일을 못 본 척할 수 없어 끼어들어 사태를 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인은 이를 크게 자각하지 못한다. 16권 인천연합 편에서 우범진이 인천연합의 린치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신동혁이 "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지긋지긋하다"며 투덜거리자 그간의 울분이 폭발해 "나는 돌아버릴 지경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라도 그런 일은 있을 리 없겠지만 칠대성왕 편에서 우범진을, 광진고 편에서 김대섭을, 대정고 편에서 이종수가 우상고에 보낸 도전을 애써 무시라도 했다면 적어도 상태 본인이 돌아버리겠다고 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이런 오지랖 넓은 면모는 스토리 끝까지 이어져, 2부의 최종보스인 김철수가 경찰서에 연행된 후에도 그의 아버지를 조금이나마 안심시키기 위해 김철수의 절친인 척 그의 아버지에게 병문안을 가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경찰도 아니면서 경찰이 잡아야 할 범죄자를 3번이나 제압해[6] 경찰서로 인계했고, 그 중 최초 뺑소니범을 잡은 일은 학교에까지 전해져 다음날 전교생이 보는 자리에서 인천시 경찰청장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와 싸울 때엔 전투력이 급 약해져 위기를 겪는 경우가 많다.[7]

2.1. 가족관계

파일:SangTae&His_Parents.jpg
좌측부터
부친 현상범, 장남 현상태, 모친[8]

아버지 '현상범'은 당초 노래방을 운영하다 우범진인천연합과 얽힌 사건 때 가게가 크게 파손되어 PC방으로 전업했다.[9] 상태도 정학이나 방과 후 시간이 남을 땐 아버지 대신 가게를 봐 줄 때도 있지만 노래방에서 싸움이 벌어져 공중전화나 노래방 기기를 두어번 부숴먹은 전력이 있다. 물론 그때마다 아버지께 정의의 응징 '빠떼루'를 당했다.[10]
항상 담배를 입에 물고 있고 허구한 날 같은 상권 다른 가게 사장님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아들인 상태가 고민이 있을 땐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자세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고, 상태 뿐만 아니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우범진 또한 친아들처럼 아껴주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했던 범진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서 직접 우상고에 찾아가 복학 문제를 상의하고 복학하도록 도움을 주기까지 하는 등 짱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어른들 중 전국도의 아버지 못지 않게 성인군자 중 한명이다.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허구한 날 싸우고 들어오는 상태에게 "너 또 싸우고 들어왔니?!"라고 물어보며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대부분이지만, 그러면서도 상태에게 필요 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는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출신이 불분명한 우범진을 색안경 끼지 않고 잘 돌봐주었으며, 심지어 범진의 가정사를 알게 되었을 때도 "앞으로 더 잘 해주자"라고 말 할 정도로 넓은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본인 입장에선 최대한 잘 보이려고 한 것이지만) 품행이 너무나 방정맞은 천수경의 언행도 그 의도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잘 대해준다.

이렇듯 마음이 넓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당연하게도 상태가 계속해서 싸우며 돌아다니는 건 막으려는 입장이라, 상태가 경찰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아버지의 PC방이나 이어 받으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작품 후반부엔 수경과 짜고 치매 연기를 하여 상태가 김철수와의 결전을 앞둔 상황에서도 공부에 매진하도록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다.
이름은 당초 '박여사'라고 불리며 명확히 공개되지 않다가 2부 최후반부 싸움인 인천연합 VS 대정고의 5:5 매치를 벌이기 직전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거짓 연락을 통해 병원에서 수속환자를 찾는 장면에서 "오정자"라고 언급되고, 또 73권에서 대정고와의 싸움이 일단락 된 다음 부모에게 싸우고 온 얼굴을 보일 순 없어 한봉수네 집에 하룻밤 묵으면서 모친에게 전화 할 때는 '정여사'라고 부르는 등 성씨가 일관되지 않다.

2.2. 연애관계

작품 초기엔 유지현과 사귀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상황과 본인이 하도 싸움에 말려다니다 보니 결국 결별했고 유지현은 전학을 갔다.[11] 그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여고생 천수경과 얽혀 어쩌다 보니 플래그가 제대로 꽂혀 천수경의 집안 트러블도 해결해주고 양가 부모님께는 반쯤 공인받은 커플이 된다. 정작 본인은 조금 내키지 않는 듯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천수경이 현상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현상태도 천수경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진정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여담으로 외모가 상당히 뛰어난 듯하다. 천수경이라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다른 학교 일부 여학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런 반면 당시 웬만한 애들은 다 소유하던 휴대폰조차 안 가지고 다녀서 2부 도입편 인천연합 OB들과의 마지막 모임 때서야 겨우 장만했을 정도.[12] 당연히 OB들은 네가 폰을 샀다고!?라며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착신음이 뽕짝인 건 넘어가자.

2.3. 우상고 학생으로서의 현상태

재학중인 학교 우상고의 실존 모델은 인천에 있는 인천고등학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인천고등학교는 만화 짱이 국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을 당시에도 공부하느라 본작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현실의 인천고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고로 유명하며, 우상고 역시 솜주먹들뿐인 진학고로 묘사된다.

그런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짱 복(?)은 타고난 학교로, 현상태, 김대섭, 손학교까지 3년 연속 동 학년 최강급 + 연장자보다 더 강하거나 최소한 맞붙어 볼 수 있는 계보는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인재를 3년 연속 배출한 학교인 셈이다. 여기에 개그캐로 묻히지만 전국도만 해도 웬만한 네임드급은 1:1로 이기는 싸움 실력을 갖고 있으며, 숨겨진 사기 캐릭터 우범진까지 갖추고 있었다.[13]

현상태는 이런저런 싸움에 자주 휘말리기에 공부는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성적이 전국도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며, 2부에서는 심지어 그 전국도에게 성적으로 뒤쳐지기까지 했다.[14]

2.3.1. 우상고 짱으로서의 현상태

작중 수많은 짱들 중에서 현상태는 꽤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현상태가 가진 짱으로서의 정체성은 다른 짱들처럼 위에서 군림하고 이끄는 보스(Boss)라기보단, 모두와 같은 눈높이에 서서 먼저 행동하는 리더(Leader)로서의 짱에 가깝다.[15] 칠대성왕 편 당시, 차원호를 쓰러트리기 전 외친 명대사 '부하가 아니라 내 친구다'를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렇기에 김인섭이나 이종수처럼 부하들을 거느리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영처럼 따를 놈만 따르라면서 손을 놓다시피 하지도 않았다. 우상고 학생들에게 있어 현상태는 좋은 친구거나 좋은 선배였지, 따라야 할 짱이 아니었던 것이다.[16] 현상태와 장창식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짱들이 절대군주제의 왕처럼 힘과 권력으로 부하들을 다룬다면, 현상태는 입헌군주제의 왕처럼 군림만 하고 통치하지는 않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2.3.1.1. 훌륭한 리더이자 짱인가?
파일:SangTae:Junior's reaction.jpg

다만 현상태가 리더로서 좋게 행동했냐고 한다면 그것 또한 아니다. 군림하지만 않았을뿐 정작 후배들에게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많으며 후배들을 자신과 동일 선상에 놓지 않고 항상 아랫사람으로 대하며 이들의 입장이나 심정을 이해하거나 시야를 공유하지도 않았다.[17]

특히 김대섭, 장태진, 하지만에게는 평소 살갑게 대하다가도 이들이 싸움에 얽히기만 하면 매정한 태도를 취했다. 이 매정함의 방향이란 '싸움을 하는 너희는 후배가 아니다' 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이런 길로 빠지면 위험하니 이런 저런 변명 하지 말고 당장 손 떼라'와 같이, 후배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의도를 듣는 상대방, 다시 말해 후배들이 어떤 생각이나 마음으로 싸움을 즐기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대섭 일당들도 나름대로 현상태와 잘 지내보려 했으나 끝내 잘 풀리지 않았고, 2부에선 민주연합이라는 독자적 세력을 형성하여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어 버렸다.[18]

반면 전국도 문서에서 그에게도 의외로 짱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서술하고 있고, 해당 문서의 인간관계 문단에서도 서술하듯, 김대섭 일당은 싸움 실력이나 후배를 소중히 대하는 측면에선 현상태를 존경하는 시절도 있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전국도를 더 좋아했다.[19] 물론 메인 스토리의 갈등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현상태 본인 또한 2부 들어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결정 짓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거나 못 미더운 모습을 너무 오래도록 보여준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후배들도 상태를 진심으로 존경하거나 따른 적은 없다.

앞서 말한 이유들에 따라 현상태가 진정 짱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논쟁거리 요소다. 싸움 실력과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 자체만 놓고 본다면 짱으로서 부족함이 없지만 그에 반해 짱으로서의 실질적 행보는 또래 학생들이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배들에게는 믿음직 하지만 정작 대하기 어려운 선배였을 뿐 존경받거나 친한 선배는 결코 아니었고, 따를만 한 리더이지도 않았다. 현상태의 이러한 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일화가 바로 천수경이 방황했던 에피소드로, 당시 천수경은 부모의 이혼과 모친의 남자 관계 (사기꾼 조필규) 문제 등으로 유복하던 생활 여건이 크게 나빠져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이 때 현상태는 이미 여자친구가 된지 오래인 천수경이 심적으로 고민이 있다는 점을 전혀 알지 못했고, 뭔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도 괜찮냐는 위로의 말을 건네기는 커녕 화를 내며 다그치기만 하였다.[20] 이에 천수경이 현상태에게 "너⋯ 진짜 정 없어." 라고 말하였고, 현상태도 이 말에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비록 학교 싸움과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오지랖 넓게 사태에 개입할 뿐 실질적이거나 원만한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현상태의 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 때문인지 2부의 최종보스 김철수가 경찰에 연행되고 10 여 년이 흐른 후, 검찰수사관으로서 업무수행 중이던 현상태가 우연히 모교인 우상고를 지나치게 되어 잠시 교정을 둘러보다 만난 후배들은 손학교는 우상고의 전설로 여기는 반면 현상태에 대해서는 그런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반응을 보였다. 둘의 나이 차이가 고작 2살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확실히 현상태가 짱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건 명확한 듯하다.

이는 스토리 작가였던 김태관이 하차하고 임재원이 스토리를 잡으면서 짱의 전체적인 방향성이 임재원의 스타일로 변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적어도 김태관이 스토리를 집필하던 1 ~ 9권 당시의 현상태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지금 감성으론 상당히 오글거리는 발언이 많았지만 그러면서도 우정과 의리를 강조하며 상대를 감화시키거나, 최소한 납득은 시켜서 향후 같은 일로 또다시 나서지는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기존에는 열혈쾌남 같던 성향이 10권부터 김태관이 하차하고 임재원이 글과 그림을 모두 맡게 되면서 후배 입장에선 "꼰대"라고 보일 수도 있는 갑갑한 성격으로 시나브로 변해갔던 것이다.

현상태의 이러한 캐릭터성 변화는 연재 초기의 현상태 문단 말미에서 서술하듯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주인공으로서 무게중심을 잡아야 했던 1학년 반란 편부터 조짐을 보였고, 그 다음 에피소드인 광진고 편의 결말부에서 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광진고로부터 "어제 우상고가 난동을 부렸다."라는 항의 연락을 받은 우상고는 긴급 교무회의에 들어갔고, 이 자리에서 현상태의 담임 정상호가 자신의 양심을 팔면서까지 상태, 동혁, 봉수를 감싸준 점[21]을 알게 되고, 선배로서 사건이 더욱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김대섭의 담임 여선생에게 무릎꿇고 함구하여 달라고 직접 행동으로 나서면서 자신의 행동 방침을 "선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고 보는 것이 정황상 자연스럽다.

또한 임재원이 혼자 스토리까지 담당하게 되었음에도 주인공인 현상태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한 것이 아님은 명확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전국도로, 현상태가 혼자 다 해 먹는 원패턴식 전개와 이로 인한 주변 인물의 몰개성화를 피하기 위해 더블 주인공의 형태를 췼을 공산이 크다. 실제로 임재원이 스토리까지 담당한 이후 짱 1부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면 먼저 이성적인 측면에서 현상태가 문제의 핵심과 관련된 고민과 갈등을 겪고, 이어서 전국도가 감정적인 면모를 일정 부분 해소하며, 마지막으로 고민과 갈등 끝에 해결책을 찾아 낸 상태가 전국도의 실력 부족으로 인해 남아있는 문제를 그 에피소드의 보스와 싸움으로써 해결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이런 더블 주인공 구도는 상태와 국도의 주변 환경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전국도는 스토리 면에선 그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아버지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런 걱정이 없는 배경이 주어졌고, 상태에겐 이적인, 그리고 이적인 모습을 추구하도록 혹독한 환경이 계속해서 주어졌다.[22]

이러한 배경과 경험으로 인해 상태는 온실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부족하지도 않은 양호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음에도 고 2라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되었다. 또한 이는 74권에 이르는 전체 분량 중 빠르게 잡으면 9권(광진고 편 종료 시점), 늦게 잡아도 19권(인천연합 편 종료 시점)이라는 매우 이른 시점에 자리 잡힌 것으로, 이렇게 남보다 먼저 깨우친 어른으로서의 철학을 후배들에게 이해시키려기 보다 관철시키려 했다는 점이 좋은 리더이자 짱으로는 보기 어렵게 만드는 기저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2.4. 연재 초기의 현상태

난 일당 백! 나 하나와 어정쩡한 녀석들 백 명과 붙어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나만의 철학이지![23][24]

너⋯ 너 이 자식!! 사람을 죽일 작정이냐? 나는 살살 치려고 했는데 왜 그랬어! ⋯뭐? 저런 녀석들은 뜨거운 맛을 봐야 한다구?
단행본 1권 59, 72페이지. 각각 나충기의 부하에게서 싸워야 할 상대가 100명까진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되돌려준 대답과, 나충기의 부하를 쓰러트린 다음 자신의 주먹과 나눈 상황극이다.
상태야말로 진짜 남자거든요, 저 또한 그 녀석과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단행본 3권 115페이지, 현상태가 심부름 나가고 없는 사이 찾아온 유지현과 처음 만난 우범진이 언급한 상태에 대한 평가

창작물의 주인공들은 스토리가 장기화 됨에 따라 초기에 보인 모습과 후반에 보인 모습(여기서는 외모보다는 주로 성격 같은 내면적인 요소를 말한다.)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현상태는 당초 김태관이 스토리를 담당하던 시절의 모습과, 그림만 담당했던 임재원이 스토리까지 담당하게 된 이후의 모습이 매우 많이 다르다.

물론 소중한 사람과 친구를 위해서는 자기 한 몸 불사르며 달려드는 의리 있는 모습이나, 자신이 옳다고 믿은 일은 끝까지 관철하려는 신념 같은 면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연재 초기의 현상태는 상기 인용문의 대사들처럼 자신의 싸움 실력에 대단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문제 상황은 적극적으로 폭력을 통해 해결하려 했으며[25], 부모님이 알면 큰일 나는 일을 저질렀을 땐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도망치려는 무책임한 (한편으론 상대가 부모님이기에 가능한 그 나이 또래다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26] 심지어 위 인용문 중 우범진의 대사처럼 간접적으로 소위 '상남자', '진짜 사나이' 같은 호칭이 어울리는 인물로 묘사하려는 장면도 그려지는 등, 초창기의 현상태, 나아가 초창기의 은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위기에 비해 비현실적이거나 명랑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과장 또는 데포르메 된 장면이 나오는 빈도가 한층 높았다.[27]

현상태의 성향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 대부분이 인식하는 "오지랖 넓고 의리가 강하지만 정말 나서야 할 자리가 아닌 이상 자중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성격"으로 잡힌 정확한 시점은 불확실하나 굳이 꼽자면 단행본 5권 중반부터 6권 중반 사이 그려진 1학년 반란 편부터로, 위로는 김태수서장호, 아래로는 김대섭, 장태진, 하지만 등 1학년 후배들 사이에 낀 중간자의 위치에 서서 작품의 무게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3. 싸움 실력

파일:현상태.jpg
김철수: 확실히 대단한 놈이란 건 인정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넌 나한테 안돼 임마.
현상태: 대정의 짱께서 인정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
김철수: 부끄러워할 것 없어. 넌 그래도 될 정도야. 내가 인정한다니까.
현상태와 1대1로 붙어본 김철수의 평가.[28][29]
스테이터스만 따진다면 대부분의 상위권 실력자들처럼 골고루 만능인 밸런스형으로, 전체적인 능력치가 주인공답게 상당한 편이다. 파워, 스피드, 테크닉, 맷집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며 나이대에 비해 뛰어난 싸움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동년배나 한 학년 높은 강자들은 물론이고 자신보다 랭크가 높은 최강자들 상대로도 이기거나[30] 어느 정도 맞서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실력으로 안 되면 정신력으로라도 맞아가면서버티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내세울 법한 악바리 근성도 탑재하고 있다.

이렇듯 종합적으로 잘 잡힌 밸런스와 유사시 한계를 넘는 맷집과 파워, 그리고 주인공 보정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짐에 따라, 작중 비슷한 체급의 상대는 물론 몇 체급 위로 여겨지는 거구를 상대로도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 패배 이력 및 부연 설명

그러나 이런 현상태도 모든 싸움에서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작중에서 1:1 대결로 현상태를 쓰러트린 인물은 총 3명으로, 1부에서 인천연합의 리더격 인물인 테리[31]칠악야차김민규, 그리고 2부에서 대정고의 짱이자 최종보스인 김철수 뿐이다.[32] 그리고 이 패배들도 후술하는 내용과 같이 상태의 컨디션이 만전은 아니었거나, 상황이 미묘하게 꼬여서 대등하지 못한 조건에서 싸우고 패배했다거나, 결과적으로 패배했다고 보긴 어려운 경우들이었다.

먼저 테리와의 싸움 2번 중 첫 번째는 자신이 우범진이라고 속이는 것으로 일을 크게 키우지 않고 마무리 지을 수 있다 판단해 "종수, 정화, 승우 몫 3대만 맞고 끝내자"는 테리의 제안에 합의를 하였고, 그 합의에 따라 3대 중 2대를 무방비로 맞은 데다 그 와중에도 정신적인 망설임이 계속 있었기에 제대로 싸웠다고 볼 수 없다. 2차전에서는 이종수 사단과의 싸움에 이어서 백승우, 김상우, 조경선을 쓰러트리는 등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인물들에 비해 월등히 지쳐있었다.
김민규와의 싸움도 칠악야차와 싸우기 위해 월미도로 향하던 중, 전에 놓쳤던 김민규의 어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우연히 목격해 그를 잡으려다 범인에게서 벽돌과 각목으로 얻어맞고 관자놀이가 터질 만큼 부상을 입었고, 반쯤 기절한 상태로 범인을 잡아 경찰에 인계하고 난 다음 붙었던 상황이다.
다만 상태에게 이런 사정이 있더라도 그런 상태에게서 승리했던 테리와 김민규도 상태 만큼은 아니지만 만전의 태세는 아니었고, 황동명의 랭크 수첩 기록도 있기에 팬덤에서의 인식은 1부의 현상태보단 테리와 김민규가 강하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부의 유일하게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김철수와의 승부도[33]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5:5 매치에서 김철수가 "현상태의 입에서 항복 소리가 나오기 전까지 패배 판정 내리지 말라"고 못박음[34] → 박건하의 대리 패배 선언 → 김철수의 해당 패배 선언 부정 → 기절 중 꿈에서 먼저 떠난 절친을 만난 현상태의 각성 → 다시 이어지는 싸움에서 대등하거나 현상태가 약간 우위를 점하는 싸움을 벌였다.[35] 즉, 이 싸움은 과정과 정황상 한 번 정신을 잃은 현상태의 패배가 있기는 했으나, 판정을 내리는 역할인 중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인천연합이 승리했다고 선언한 점이나 마지막에 누가 무대 위에 서 있었는가라는 사실과 결과상으론 현상태의 승리라 볼 수 있는 매우 미묘한 승부였다.

이렇듯 작중 3번의 패배 중 1부에 있었던 2번의 패배는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2부까지 포함하면 모두 현상태보다 나이가 1살 더 많은 상대들이었다. 바꿔 말 해, 현상태는 동갑 이하의 연령을 기준으로는 친구 우범진을 제외하면 사실상 작중 최강으로, 동세대 기준으론 상태를 이기기는 커녕 궁지에 몰아넣은 인물 조차 거의 없다.[36][37] 의도치 않게 약점을 집중 공략해 승리한 상대이지만 종합적인 스펙은 현상태를 크게 웃도는 데다 우범진을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황동성도 현상태보다 1살 많다.

만화 은 작가의 의도가 어떠하였는지는 불명이지만, 작중 실제로 그려진 싸움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나이에 따른 실력 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38] 작중에서 한 학년 또는 한 살 위의 상대와 동등 또는 그 이상의 실력으로 싸워 이긴 인물은 현상태와 우범진뿐이며, 다른 사람의 입을 빌거나 회상 형식으로 그런 사례를 찾더라도 S급으로 평가받는 김인섭장창식, 그리고 김인섭과 같은 광진박건하 정도만 거론되었다.[39] 대다수 등장인물들이 다음 학년으로 진급과 함께 랭크가 상승하는 걸 감안하면 현상태가 괜히 세계관 내에서 최강 취급 받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2부 현상태=1부 김민규 정도로 평가받기 때문에, 만약 김철수와 현상태가 동갑이었다면 현상태에게 별도로 각성 이벤트가 없었더라도 양 측의 전투력 갭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3.2. 시기별 랭크 및 비교 평가

작중 랭크는 1부 2학년 시점 S-. 황동명이 현상태에게 S- 정도밖에 줄 수 없었을 거야[40]라는 발언을 한다. 2부 시점에는 인천의 전설 호칭에 걸맞은 S+. 1부에서 털렸던 김민규와 동급이다.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테리에게 인천연합을 물려받아 연합의 리더가 되었다. 본인의 꿈이 경찰이라, 어떻게든 대학은 가려는지 조용히 공부나 하려 했으나 인천연합의 리더인 것도 있고 워낙 여기저기서 말썽[41]이 터져나오는 터라 다 글러먹었다.

이렇듯 2부 시점에서 등장 인물들의 수준이 1부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그런지 현상태는 63권에서 신 민주연합과 시비가 붙은 민문식차원호를 구하려다 쪽수를 감당 못하고 쓰러진 장면, 그리고 71~73권 동안 벌어진 김철수와의 일대일 싸움을 제외하면 2부 전체를 통틀어 고전하는 장면 자체가 없다. 2부에 나오는 인물 대부분이 1부에서는 언급도 안 되던 수준[42]이었고 2부에서 손꼽을만한 강자로 여겨지는 남기훈이나 김대섭이 1부때는 인천연합 하위권 멤버보다 약했다는 걸 볼 때 1부보다 급이 떨어지는 건 명백하다. 당장 김철수장창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칠악야차사신 급은커녕 인천연합에서 하위권 애들에게 밀리거나 간신히 비등비등한 수준이다. 사실 2학년 때 이미 네임드급 전투력을 보인 캐릭터는 현상태와 우범진, 차원호, 민문식 정도를 제외하면 아예 없고 그중에서도 네임드를 넘어 당대 최강자들을 상대로 승부가 가능한 인물 또한 현상태와 우범진 단 둘뿐이다.[43][44]

그러나 종합적으론 여전히 1부의 등장인물이 2부의 등장인물보다 강하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김대섭을 비롯해 2부에서 싸움 실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인물들 또한 많으므로, 1부 당시의 실력에 얽매인 채로 2부의 인물들을 가늠해서는 안 되긴 한다.[45]

1부에서는 현상태와 싸웠던 적들이 하나같이 현상태보다 조금씩 윗급이었던 반면, 2부에서는 등장인물 중 김철수 한 명을 제외하면 현상태보다 윗급인 놈은 없다. 더군다나 1부 같은 경우, 주인공이 현상태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2부 같은 경우는 비중이 1학년 손학교, 2학년 김대섭, 3학년 현상태에게 나뉘어져 있어 현상태가 단독 주인공이란 것을 알기 힘들다.[46] 더군다나 2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은 김대섭이다.[47][48]

3.3. 주력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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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력 기술은 하이킥. 2부에 들어 3학년이 된 현상태가 사용하는 기술이다.[50] 큰 타격을 주거나 마무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A급 수준의 어지간한 상대들은 하이킥 한 방에 다 나가 떨어졌으며, 작중 이걸 맞고 버틴 인물은 김철수와 공격을 막아낸 장창식밖에 없다. 그 외에도 운동신경이 꽤 좋은 듯하여 종종 화려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농락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 하나는 정곡을 찌르는 말로 상대의 심리를 흔들어 놓기. 상대가 반박할 수 없거나 애써 숨기고 있던 사실을 건드려 극도로 흥분하게 해 허점을 만들고, 이것이 승리로 이끌어 준 장면도 많다. 아래 사례 중 설정이 다 정립되지 않은 초창기 나충기와의 싸움, 그리고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해야 했던 경인공고 편 황동성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론 상대방을 도발해 승기를 잡으려는 목적보단 싸움을 멈추게 하려는 목적이 훨씬 크다.
  • 나충기와의 대결에선 그의 오른손 펀치 한 방에 상대의 갈비뼈 3대가 나갔다는 말에 대해 그 자리에 모인 대명고 학생들에게 "그걸 실제로 본 사람이 있는가?" 라고 물어보고, 봤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자 "그 말은 뻥일 거다!"라고 일축해 나충기의 자존심을 짓밟고 크게 동요하게 만들었다.[51]
  • 칠대성왕편에서는 먼저 민문식과의 싸움에서 그가 몸을 사리지 않고 공격하기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 말을 들은 민문식도 현상태에게 "너는 말로 상대를 혼란시킨 다음 기습을 가하는 비열한 녀석이다." 라고 맞받아쳤지만 이때부터 싸움의 주도권이 현상태에게로 넘어갔다. 이어서 차원호와의 싸움 도중 민문식과 양우성 등 과거 칠대성왕들에게 있었던 일,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억지로라도 칠대성왕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얘기를 들은 현상태가 "그건 힘에 의한 강압이지 우정이 아니다."라고 일갈해 차원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도록 했다.
  • 광진고 편에서는 김인섭에게 "학교 짱으로서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했든, 동생을 저버린 건 분명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이 말에 김인섭은 처음엔 "나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다가, 이내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깨닫고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과거 얘기까지 꺼내게 만들어서 날 흔들리게 하다니"라며 현상태의 언변을 애써 부정했으며, 이때부터 싸움의 판도가 현상태 쪽으로 기울었다.
  • 탱크 편에서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달려드는 탱크에게 "곰돌이가 하는 말은 모두 네 가슴 속에서 나오는 말이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어 탱크(박종현)의 폭주를 멈춰세웠다.
  • 경인공고 편에서는 인천 제패의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황동성에게 "덩치만 큰 어린애"라고 도발했고, 이 말에 흥분한 황동성의 동작이 커지자 그 틈을 이용해 오른쪽 옆구리를 가격하여 승리했다.[52]
  • 김철수 편에서도 철수의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사실이 들려온 상황, 그리고 인천시 전체에 걸친 학교폭력 실태 조사 시 몸을 사리고 있던 김철수를 만난 상황에서 "지금의 아버지에게, 그리고 나중에 태어날 아이들에게 후회되거나 부끄럽지 않도록 하라"고 설득했다. 이 때 김철수는 겉으로는 현상태의 말을 끝까지 부정하면서도,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하고 경찰에 자수하는 등 현상태가 설득한 대로 움직였다.
다만 2부에서는 이미 작중 최강자 라인에 들어 굳이 상대방의 심리를 자극할 필요 없이 대부분의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던지라 전술한 김철수의 마음이 흔들리게 만든 장면을 제외하면 싸움에 임하면서 말을 아끼는 편이다. 오히려 본인도 수험생이라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싸움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대해 내적으로 고민이 많았고, 김대섭을 상대로는 "원하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지나치게 통제하는가, 상태 선배는 인천연합으로서 주먹을 휘두르며 살아놓고 우리는 왜 못하게 하는가" 라고 따지자 제대로 된 반론을 못하고 그 자리를 뜨는 경우도 2차례나 있었다.

4. 작중 행적

4.1. 1부

4.1.1. 전국도&나충기 편

신발 가게에서 신발을 사려다가 쫒겨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는 "앞으로 우리학교 애들은 이 신발가게에 얼씬도 못하게 해주겠다!"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 이후 갑자기 추격씬이 펼쳐지는데 현상태는 불량배들로부터 도망가던 동일고 학생 배상도에게 부딪치게 된다. 배상도는 그들을 따돌렸지만, 현상태가 배상도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한 명이 여러 명에게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자신이 한 번 부딪혔다고 쫓기는 사람이 어디 숨었는지 알려준 것이 양심에 켕겨, 배상도가 다굴당하고 있는 빌딩 옥상으로 올라와 "다구리는 심하다"라고 말하며 자기 이름 석자 현상태를 말하며 으름장을 놓았고, 불량배들도 현상태의 명성에 쩔쩔매며 물러난다. 그 이후 그는 동일고 배상도와 통성명을 했다.

그 후 우상고에서 사고뭉치 전국도가 복학하였다. 그는 학교의 기강이 무너졌다고 생각해 학교를 잡으려고 의형제인 용산 대명고의 나충기를 불러들였다. 나충기가 직접 인천까지 와서 현상태의 여자친구인 유지현과 다른 여자를 착각[53]하고 납치하였는데 이에 유지현을 구하기 위해 나충기와 승부를 벌이려 하지만 선배인 우창만의 도움으로 싸움은 후로 미루어진다. 하지만 도와주려던 우창만은 나충기의 펀치에 의해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한다. 현상태는 병문안을 갔고, 우창만은 처음에 피자 배달하다 사고 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눈치 빠른 현상태는 나충기한테 당했다는 걸 알고 복수하러 직접 용산까지 찾아간다. 나중에 김태수와 서장호도 피자 배달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고 뒤늦게 용산으로 가서 이근삼 패거리와 싸워 승리하였다.

현상태는 대명고 패거리들과 추격씬을 벌이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배상도의 도움으로 따돌린다. 배상도는 나충기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거긴 영화관이었다. 현상태는 그곳으로 들어가, 쥬라기공원을 보고 있는 나충기를 만난다. 그 와중에 대명고 학생들이 들어와 현상태를 포위하고 싸움을 걸려 했으나 나충기는 영화 보는데 방해된다고 시끄럽다고 이들을 잠잠하게 하였다.

영화가 끝난 이후 나충기와 격돌. 화려한 말빨로 나충기를 도발하여 승리를 하게된다. 다만 이때 턱에 금이 가서 현상턱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다. 전국도한테만

그리고 전국도가 유지현을 이용하여 현상태를 도발하게 되고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약점인 턱을 집요하게 공격한다. 이에 현상태는 턱을 내어주고 같이 공격을 하게 되고 결국 둘 다 쓰러지게 된다. 이 싸움이 학생주임 판원식 선생에게 발각되어 둘 다 학생주임실로 끌려간다.
당초 판원식은 현상태에게 무기정학, 전국도는 퇴학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이는 학생들이 이런 짓을 하면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된다는 으름장에 가까웠고, 막상 교장실에서는 상태와 국도를 변호하고 또다시 문제가 될 경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등 어른으로서 나서는 모습을 보인 결과 퇴학이 아닌 정학으로 끝났다. 그리고 현상태는 정학당해서 아빠한테 혼날 줄 알았는데, 아빠가 아무렇지도 않게 정학기간을 노래방 알바로 때우라고 하면서 이 에피소드는 끝난다.

4.1.2. 칠대성왕 편

네임드급 주인공인 우범진민문식, 차원호가 등장한다.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노는 우범진을 정한수가 습격하여 깽판을 치게 되고 이에 현상태는 우범진을 눈여겨보게 된다. 우범진을 가만히 못 놔두고 도와주려는 상태에게 우범진은 괜찮다고 하지만 결국 변하려는 자기를 도와달라고 한다. 이에 현상태가 한수 패거리를 격파. 칠대성왕과 엮이게 된다. 결국 칠대성왕이 우상고까지 처들어오게 되고 봉수와 동혁이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어 노래방까지 습격하게 되어 우범진까지 결국 끌려가게 되자 현상태가 우범진을 구하러 간다. 현상태와 민문식이 여기서 한번 격돌한다. 현상태가 한방 먹이자 민문식은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며 반격한다. 이 와중에 우범진이 현상태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문식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데, 차원호가 이를 말리자 결국 승부를 미루게 되는데⋯ 양우성의 계략에 현상태와 싸우게 되고 결국 민문식, 차원호 모두 움직이게 된다.

민문식에게 초반에 고전하다 패턴을 읽고는 가볍게 KO시키면서 끝나나 싶더니 숨겨진 진보스 차원호와 승부를 하게 되는데 이기기 위해서 생전 안하던 비겁한 짓을 한 차원호는 크게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현상태가 "너희가 언제 범진이에게 말을 하려고 했지? 언제나 힘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했잖아!"라고 말을 하며 차원호를 동요케 하여 차원호가 완전히 이성을 잃어 "현상태, 너 죽여버린다."라고 말하도록 만든다. 차원호를 알고 있던 주변에 있던 이들도 "야, 너 원호형 저러는 거 본 적 있냐?"라고 할 정도로 분노의 극에 달해 있었던 차원호였지만, 그가 무심코 친구인 동혁과 봉수를 졸병 취급하자 현상태가 발끈하여 부하가 아니라 친구라며 분노의 발차기로 띄운 후 냅다 달려 원펀치를 먹임으로써 승부는 마무리되었다. 민문식은 달려들려던 자신의 일행들을 제지하고, 함께 자리를 뜬다.

그리고 후일담으로 현상태의 아버지가 학교를 찾아다니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들은 현상태는 부모님이 자신을 학교 그만두게 만들려고 한다는 착각을 하지만 이는 우범진의 복학을 위해 상태의 아버지가 이리저리 알아보던 것이었다. 결국 우상고 1학년으로 우범진은 다시 학생이 되고 반란을 일으키는 김모학생과 얽히게 되는데..

4.1.3. 1학년반란 편

정학이 끝난 현상태가 우범진과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면서 시작되는 에피소드이다. 장태진, 하지만을 모두 꺾은 김대섭은 1학년 짱만이 목표가 아니라 우상고 전체를 잡는것이 목표라서 대학 가야 하는 김태수, 서장호는 고3인 만큼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쁠 테니 열외시키고 현상태, 전국도를 타겟으로 삼는다.

결국 매점에서 과자때기 먹고 있는 상태패거리 앞에서 우범진의 대가리를 박게 하여 도발을 하며 싸움이 일어날 뻔하지만 유지현의 앞이고 우범진이 온몸을 날려 현상태를 막아 다시 다니게된 학교라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하여 싸움을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때 김대섭이 식판을 구부리며 마지막 도발을 하고 간다. 김대섭의 리즈 시절은 아마 여기까지가 아니었나 싶다.

현상태는 너무나 고민이 깊어진 나머지 선배인 김태수와 이야기하였고 김태수는 어찌 되었든 "우리는 같은 우상고의 학생이다"라는 걸 명심해라라는 말만 남겼다. 현상태는 김태수 선배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후 1학년의 반란은 진행되었다. 1학년 3총사 중 덩치를 담당하는 하지만이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는 선배들을 때려버려서 끌려가게 되고 1학년은 이때를 기회로 체육관으로 2학년을 잡으러 간다. 그러나 이때 김대섭은 우범진에게 묶여있게 되었고 현상태는 체육관으로 가서 하지만을 제압하며 반란을 진압하게 된다. 이때 그는 김태수가 했던 말 그대로 "우리 모두가 같은 우상고"라며 모두들 조용하게 사건을 마무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자리에 없었던 김대섭은 배신자 취급을 당하게 되고 빡돌아서 결국 광진고를 건드리게 되며 또 다른 사건을 몰고 오는데⋯

4.1.4. 광진고 편

장태진에게 배신자 취급당한 김대섭은 화가 난 채로 길가를 걷다가 마주친 광진고 학생들과 마찰을 빚는다. 김대섭은 그들을 죽일듯이 밟았다. 다음날 우상고 앞에 마진석, 백원기, 전태문 등이 진을 치면서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된다. 유지현과의 데이트를 위해 영화시간을 기다리려 카페에 들른 상태는 바깥에서 파인애플 머리를 한 김대섭이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뒤를 쫓아오는 광진고를 보면서 결국 유지현을 뒤로 한 채 김대섭을 따라나서게 된다.

김대섭은 아무렇지도 않게 오락실에서 운전게임을 하고 있었다. 김대섭은 현상태를 보고는 "아, 그래도 우리 사이에 해결해야 될 일은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잘되었네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현상태에게 호전성을 보였다. 현상태는 그래도 후배라고 그를 걱정하며 김대섭을 미행하는 광진고 학생들과 싸웠다.

결국 현상태는 광진고와 엮이게 되고 김인섭과도 승부를 벌이게 되지만 선글라스를 낀 김인섭을 결국 치지 못하고 다음에 싸울 땐 안경 벗고 오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 유지현을 바람맞혀서 결국 헤어지게 되고 큰 방황을 하게 된다. 작은 마찰이 있은 후 김대섭은 김인섭에게 복수를 위해 상태의 이름을 팔아 광진고를 치기 시작하고, 상태는 봉수, 동혁, 범진, 국도, 태진, 지만과 함께 제지하려 한다. 공사장에서 다시 김인섭과 격돌하게 되며 마지막 영혼의 일격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겼다고도 보기 뭐한 게 펀치도 그냥 맞아주는 듯한 느낌이고 후에 송치상의 반란을 염두에 둔 것인지 힘을 아끼는 듯한 모습이 더 강하다.

마지막에 김인섭이 내가 뭔 짓을 하더라도 대정고로부터 동생을 보호해줄 거라 믿는다며 또 무슨 사고를 칠지 공개 예고를 하고 떠난다. 그리고 광진고 편과 대정고 편 사이 에피소드에서 현재 현상태의 여자친구인 천수경이 처음 등장하게 된다. 또한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 일회용 졸병처럼 보이는 최정원 역시 처음 등장하는 편이다.

삐삐를 활용한 전략 등이나 여러모로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작가인 김태관이 하차하게 된다.

4.1.5. 대정고 편

김인섭은 위 사건 이후 인천연합을 탈퇴하게 되고 그에 따른 보복으로 인천 연합에서는 대정고의 이종수가 나서서 김인섭을 친다. 송치상은 김인섭을 까낼 생각에 김인섭 패거리에 대한 정보를 이종수에게 발설하고 뒤를 잡힌 김인섭 패거리는 결국 이종수 패거리에게 무참히 밟히고 만다. 이를 알게된 김인섭의 동생 김대섭은 이종수를 잡겠다며 나서지만 오히려 이종수에게 역관광 타고 팔까지 부러지고 만다. 이종수는 김대섭이 우상고 학생이라는 걸 알고 당시 까지 우상고의 짱이라고 하면 김태수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사람을 보내 김태수가 어디 있는지를 수소문해 김대섭의 상태를 알려주며 찾으러 오라고 전한다. 김대섭의 돌발적인 단독행동이었지만 우상고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상고 짱인 김태수가 시킨 걸로 판단하며 이걸 빌미로 우상고를 쓸어 버리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태수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며 김대섭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기에 난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었고 이종수 패거리에서는 시치미 땐다고 지례 짐작하며 서로가 신경전만 펼치고 있을 때 이종수의 애인이 진짜 사실이라며 잘못하면 걔 죽을 수도 있다고 김대섭을 어디에 방치해 놨는지 말해준다. 이 말에 김태수와 그의 오른팔 서장호는 김대섭을 데리러 가고 그렇게 아무것도 못건지고 끝나버린 상황에 빡친 이종수는 며칠 후 우상고 하교길에 송치상과 그 일당들을 보내 깽판치게 만들어 놓는다.

이 떡밥은 현상태가 덥썩 물어 송치상을 죽도록 패버리고 이종수는 옳커니 하며 인천연합이 뒤를 봐주는 광진고를 건드렸으니 너희들은 죽었다라는 식으로 우상고에 패싸움을 선포한다. 하지만 이는 오직 김태수와 서장호와 같은 반의 3학년 학생들만 알았으며 김태수와 서장호는 괜히 다른 학생들을 패싸움 판에 끼어들게 하고 싶지 않아 그걸 숨기며 단둘이서 싸움터에 나선다. 이종수와 그의 대정고 일당들은 단둘만 나타난 모습에 어처구니없어 하지만 곧 이어 우상고의 학생들이 몰려들게 되는데 전국도가 단둘이 그 싸움터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교내 방송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태수는 우리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었다며 전국도를 질타하는데 이 싸움 현장은 결국 경찰에까지 알려져 대대적인 경찰 병력의 출동을 불러 일으키며 우상고와 대정고 두 학교 이름에 크나큰 먹칠을 하고 괜한 피해자만 만들게 된다. 김태수의 말처럼 정말 희생을 헛되게 만든 셈이다.[54] 이렇게 경찰. 그리고 학교측의 조치로 대정vs우상의 패싸움은 끝이 났지만 현상태는 보다 더 깊이 인천연합이라는 존재와 얽혀가기 시작한다.

4.1.6. 인천연합 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천연합(짱) 문서
번 문단을
인천연합 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주요 등장인물이 대거 늘어나고 사건의 전개가 매우 복잡해지는데다, 현상태 개인보다는 인천연합 전체의 행적에 사건의 주요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상세 내용은 상기 링크로 대처한다.

4.1.7. 탱크 편

나충기가 전국도를 만나러 인천으로 내려와, 국도에게 용산에 탱크라는 녀석이 날뛰고 있다고 해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나충기가 용산의 평화를 위해 탱크를 손봐주었으나[55] 육교 계단에서 탱크가 나충기를 기습 공격하여 나충기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전국도는 나충기의 복수를 위해 탱크의 학교 교문까지 찾아가고, 부러진 갈비뼈 때문에 건강상태가 안 좋은 탱크와 만난 뒤 전국도는 탱크의 생김새를 비웃으며 탱크 가장 아끼는 곰인형을 인질(?)삼아 우상고로 오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가 버린다. 탱크가 아픈 몸을 이끌고 우상고까지 가게 된 뒤의 일은 탱크(짱)항목 참조. 이 에피소드에서는 현상태의 연애 에피소드가 거의 주를 이루고 전국도의 비중이 좀 더 높은 특이한 에피소드이다.

이 에피소드는 앞의 대정고 → 인천연합으로 이어지는 굵직한 에피소드로 달려온 걸 잠시 쉬어가는 에피소드 격이며 이후 현상태의 인천연합 가입이라는 대형 떡밥이 터져 나온다.

4.1.8. 경인공고 편

탱크사건 이후 경인공고라는 새로운 학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서울에서 전학온 황동성 & 황동명 형제가 인천을 잡기 위해 주변 학교를 정리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이다. 경인공고 때문에 우상고 학생들과 친구들이 피해를 입자 결국 인천의 평화를 위해 현상태가 인천연합에 가입하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핵심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토리의 큰 맥락은 현상태 본인의 행보보다는 인천연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상세는 인천연합 문서 → 경인공고 편 문단을 참조할 것.

이 에피소드의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황동성과의 대결에서 현상태가 결국 승리를 거두지만 현상태와 황동성 중 누가 더 강한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기도 했다.[56] 경인공고로 전학온 박승영김대섭과의 싸움 후 퇴장하면서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는데, 이것은 바로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칠악야차 편에 예고인 셈이다.

4.1.9. 칠악야차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천연합(짱)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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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악야차 편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경인공고 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로, 앞서 경인공고 편과 차이점이라면 제대로 된 단체전이라는 점이다.[57]

마찬가지로 작중 사건의 전개가 현상태 개인이 아닌 인천연합에 맞춰져 있으므로, 상세 내용은 상기 인천연합 문서 → 작중 행적: 칠악야차 편 문단으로 대체한다.

4.1.10. 사신 편

서울에서 제 각각 활동 중이던 오성범, 유순권, 주희원, 김이준 총 네 명은 이종수의 수금으로 하나로 뭉치게 된다. 처음 활동은 이종수를 물 먹인 칠악야차 멤버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였고, 칠악야차는 팀 플레이는 뛰어났으나 개별적으로 떨어졌기에 사신들에게 한 명씩 각개격파 당하고 만다.[58] 이윽고 그들은 이종수의 다음 지시로 대정고로 전학 오게 되고, 삥 뜯긴 대정고생의 복수를 도와주거나 김인섭을 처리하는 등 학교 내 영향력 및 세력을 넓히려 한다.

전학생들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걸 눈치챈 한영은 자신이 대정고의 공식 짱임을 선포하고, 이에 반하는 주희원과 싸운다. 주희원을 빈사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나머지 사신 멤버에게 당함으로써 대정고는 사신의 손아귀에 떨어지며, 여차저차 인천연합과 맞붙게 된다. 인천연합은 이종수가 우범진을 인질로 잡고 있었기에 속절없이 두들겨 맞았지만[59] 조경선이 빈틈을 노리고 이종수의 핸드폰을 부숴버려 족쇄가 사라진 인천연합은 사신과 싸워 승리하게 된다. 야차의 김민규 vs 오성범, 전국도의 김이준 린치가 인상적인 싸움.

4.1.11. 선용파 편

인천연합이 기지를 발휘해 이종수의 휴대전화를 부숨으로써 사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이어서 테리의 휴대전화로 구옥자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다치는 꼴 보기 싫으면 우범진을 풀어주라"고 요구한다.

다행히 구옥자 여사로부터 "이미 우범진은 한참 전에 풀려났다."는 연락을 받고 사신과의 싸움은 일단락되었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강선용과 만난 우범진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분노가 끓어올라 폭주해 같이 잡혀 있다 풀려난 새어머니를 뿌리치고 선용파의 아지트로 되돌아간다. 범진은 수많은 선용파 조직원들의 저항을 뿌리치고 강선용의 코앞까지 주먹을 뻗지만, 결국 그 주먹은 닿지 못하고 조직원들의 방어를 빙자한 구타에 내장이 파열되어 사망하고 만다.

한편, 사신과의 싸움 이후 시간이 너무 늦어 김민규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상태는 아침 일찍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어머니로부터 우범진이 사망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급히 우범진의 빈소로 향한다. 하루를 꼬박 폐인처럼 보내던 상태는 우범진의 아버지 우대혁이 폭행, 탈세 등 각종 혐의로 수감되기 전에 자식 가는 길을 찾아 온 모습을 본 이후로 정신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우범진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고, 먼저 그 날 미국 유학을 떠나는 이종수를 공항까지 쫓아가 그를 두들겨 패다 주변 사람들이 뜯어말려 경찰서에 끌려간다. 그나마 이종수 쪽에서 폭행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여 훈방으로 풀려나게 되는데, 경찰서 내부에서 우대혁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시 빈소로 되돌아온 상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범진의 옛 친구 병주를 통해 선용파의 아지트를 알아내고, 전국도, 칠대성왕과 함께 선용파를 치기로 한다. 그날 밤, 상태는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부모님께 유서를 남긴 채 선용파의 아지트 세각 빌딩으로 향한다.

약속 시간, 전국도는 나타났으나 칠대성왕은 끝내 모습을 비추지 않았고, 더는 기다릴 수 없던 상태와 국도,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 힘을 보태겠다는 김민규와 함께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신 후[60] 선용파의 아지트로 돌입한다. 인천 고등학생들 선에서는 최상위급 강자들이지만 성인 조폭들을 상대로는 제대로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고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 칠대성왕이 가세하면서[61] 본격적으로 선용파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몰려드는 조폭을 겨우 제압한 상태는 "이만하면 됐다"며 돌아가자는 동료들의 제안도 뿌리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강선용이 있는 최상층으로 향한다. 이 모습에 아직 싸울 여력이 남은 민문식차원호, 그리고 전국도가 뒤따르는데[62], 막상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나머지 선용파 조직원들이 모두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들 보다 한 발 앞서 누가 왔다는 걸 알아챈 상태 일행은 그대로 세각 빌딩 사장실로 향하고, 그 자리에서 강선용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이는, 전날 호송차량에서 탈출한 우대혁과 마주친다. 이미 강선용의 목숨을 끊어버린 우대혁은 그대로 테이블에 누워 담배를 입에 물고는, 상태 일행에게 "여긴 곧 경찰이 들이닥칠 테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상태는 그런 우대혁에게 "범진의 복수로 이러신 거면 이미 늦었다. 왜 더 일찍 잘해 주지 않았느냐"라고 담담하게 묻고, 우대혁은 그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확인한 상태는 더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비상계단을 통해 경찰의 눈을 피해 세각 빌딩을 빠져나온다.

그제서야 자신들이 터무니없는 짓을 벌였음을 다시금 깨달은 상태와 일행들은 까딱 잘못했으면 두 번 다시 햇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에 소름끼쳐 하면서도, 오늘의 경험을 절대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상태는 집에 다 와 가는 길목에서 그 사이 자신이 남긴 유서를 보고 아들을 찾기 위해 경찰서와 세각 빌딩을 찾아 헤매던 가족과 만나고, 가족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꼭 끌어안는 모습으로 선용파 편이 끝남과 동시에 짱의 1부가 막을 내린다.[63]

4.2. 2부

4.2.1. 김현우 편

1부 시작과 마찬가지로 2부에서도 신발을 고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너무 오랫동안 골라서 또 쫒겨났고, "아저씨 성질은 여전하시네"라고 중얼거린다.

졸업식 때, 선배인 김태수, 서장호, 우창만을 축하해주었다. 1년 꿇은 전국도가 옆에서 툴툴대자 현상태는 이 좋은 날 왜 심통이냐고 따졌다. 김태수가 그걸 말리며 "저 녀석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리고 선배들과 졸업파티를 한 후 인천연합 졸업파티에도 가서, "졸업 축하합니다, 인천연합 형님들!"이라고 말했으나 인천연합 멤버들 모두 조용했다. 인천연합 멤버들은 졸업이란 게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축 처진 상태였다.

현상태는 자기 혼자 남았으니 일단 여기서 인천연합을 해체한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기존 멤버들이 서운하다고 반발했다. 그래서 현상태는 일단 필요성이 생기면 부활시킬 거라고 이들을 달래주었다. 그러다가 벨소리(벨소리는 이박사의 노래)가 들리고, 이 벨소리의 주인공이 현상태의 휴대폰이라는 걸 알게 된 인천연합 멤버들이 현상태가 폰을 샀다며 크게 놀란다. 현상태는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인천연합과 헤어진다.

현상태는 친구들과 함께, 살아있었다면 2학년이 되었을 우범진을 추억하며 바다에 꽃을 던진다. 그러자 이박사 노래가 또 들리고 친구들에게 분위기 깨는 벨소리라고 욕먹는다. 그런데 그 연락은 바로 유지현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유지현과 만나고,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몇 마디 얘기를 나누다가 천수경의 전화가 왔고, 현상태는 선배들이랑 졸업파티하고 있다고 말하고 끊었다. 한 번 더 전화가 오자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렸다. 그 이후 유지현의 부산 친구 김현우가 등장하였다. 김현우는 우연을 가장하고 이런 데서 만나다니 우연이구나라고 연기하며 유지현 앞에서 살살거린다. 유지현은 그를 불청객 취급하며, 밖으로 나갔다. 유지현의 목적은 현상태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김현우는 그걸 방해하고자 했다.

현상태와 김현우가 공중화장실서 볼일을 볼 때 김현우가 현상태보고 그냥 친구냐 남친이냐 물었고 현상태는 그냥 친구라 답했다. 그러자 김현우가 남친도 아니구만 눈치 없다면서 좀 빠지라고 싸가지 없이 말하니, 현상태도 화가 나서 빠져줘야 할 사람은 당신이라면서 맞대응했다. 김현우는 나가면서, 남의 애정전선에 걸림돌이 되진 말자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김현우의 쫄따구 2명이 삥뜯는 양아치를 가장해서 현상태를 삥뜯으려 시도하였다. 하지만 현상태는 기분이 나쁜 상태여서, "그냥 꺼져라"라고 하였고 짜증난 이들이 현상태를 폭행하려 했지만 역관광당했다. 현상태는 뒤늦게 나왔지만 이미 그 자리에 유지현과 김현우는 없었다. 현상태는 유지현에게 전화했고, 유지현은 김현우에게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원래 김현우는 현상태가 자기가 낄 자리가 아니라면서 그냥 갔다고 거짓말했었다) 김현우는 쩔쩔매다가 그녀를 달래고 군것질을 하며 쫄따구들에게 전화했다. 그때는 표준어를 안 쓰고 갑자기 사투리를 쓰기 시작했다. 일 좀 똑바로 하라고 쫄따구들에게 일갈한 김현우는 저녁 때까지 그녀와 함께 다닌다. 현상태는 그냥 둘이서 잘 놀라고 하고 PC방으로 간다.

현상태는 PC방에서 천수경에게 꽉 잡혀 있다가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천수경이 현상태에게 온 전화를 받아버린다. 유지현의 전화였고, 천수경은 약간 짜증 난 나머지 "그 자식 똥통에 빠져있다"라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가 유지현이 김현우에게 전화를 뺏기고 전화가 끊겼다.

이후 돌아온 현상태는 천수경이 자기 전화를 들고 있는 걸 보고 사생활 침해하지 말라고 말했고, 유지현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김현우가 받았고 우리 일에 신경 끄라고 하고 끊었다. 그래서 현상태는 유지현이 위험에 처한 걸 깨닫고 가려고 하자, 눈치를 깐 천수경이 계속 "유지현이야? 나야?"하면서 떠보자 현상태는 처음에는 그런 농담 따먹기 할 시간 없다고 했다가 결국 잔뜩 표정에 힘을 주면서 "당연히 너지. 유지현은 그냥 옛날 친구라고."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현상태는 유지현을 찾아보러 나갔고, 천수경도 따라갔다.

온갖 곳을 다 찾아봤는데 못 찾아서 헤매는 도중 김현우의 쫄따구들을 우연히 만난 현상태는, 그들이 부산오뎅을 찬양하고 인천오뎅을 까는 걸 보고 "미친놈들, 그 오뎅도 부산에서 올라온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쫄따구들은 현상태와 마주쳐서 당황했지만 한 대 때리고 튀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고 잡혀선 유지현, 김현우가 있는 노래방까지 왔다.

김현우는 "조용해라 마..", "니 지금 뭐하노?", "크.. 난 다른 엔조이 하는 가시나들 말고 니랑은 진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근데 니가 내한테 이렇게 대할 수 있는 기가.. 마.. 이런 마음을 닌 모를 끼다.."라고 온갖 사투리를 날리면서 개폼을 잡고 있었다. 현상태는 뭐라고 말하든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유지현을 잡고 나가려 하자, 김현우가 내 말이 같잖냐면서 현상태를 가격했다. 노래방 주인이 경찰을 부른다고 해서 인천 앞바다까지 나서 둘이서 싸웠다. 그런데 김현우는 현상태한테 3방 맞고 털렸다.

이후 김현우는 미처 못 돌려준 유지현 폰을 현상태를 통해서 돌려줬고 현상태는 유지현이 다시 부산으로 가기 전에 그녀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천수경이 또 달라붙어서 그를 떼어버리려 했는데, 김대섭이 맞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김대섭이 헤어스타일 바꿨는데 용케 알아본다고 현상태에게 말했다. 현상태는 김대섭을 패고 있는 길거리 양아치들을 좀 상대하다가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천수경보고 폰셔틀을 시킨다. 천수경은 유지현에게 폰을 돌려줬지만, 돌려주고 몇 마디 이야기하고 그냥 떠났다. 그 때문에 현상태는 천수경에게 전화해서 같이 있어줘야 되잖냐고 역정을 냈지만 천수경도 화내면서 끊었다. 그래서 현상태는 유지현에게도 한 번 전화를 해봤는데, 유지현은 그냥 "수경 씨에게 잘해줘. 널 좋아하더라"라는 문자만 남겼다.

4.2.2. 손학교 반란 편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현상태는 컴퓨터실에서 경찰대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난 이후, 자리를 뜨려는데 야동소리가 들려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손학교와 처음으로 마주치게 된다. 현상태는 신입생이냐고 묻고는 야동 끄고 교실로 돌아가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손학교는 심드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돌아가면서, 장난스럽게 야동 폴더 이름과 비밀번호를 현상태에게 가르쳐주려다가 욕만 먹는다.

현상태는 그 후 친구들에게 경찰대가 진짜로 어려운 곳이라는 걸 알고는 급좌절했다가 신동혁이 경찰대는 간부 뽑는 곳이고 순경 되려면 경찰대 갈 필요 없다고 말하니까 다시 불타오른다. 한편, 공부를 하면서 전교 1등인 서태호에게 계속 자기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게 된다. 그런데 서태호가 나도 풀 문제 많으니까 이제 그만 물어보라고 말하니까 기분이 상한다. 그리고 서태호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오상구에게 계속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음료수도 주고 힘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챙겨준다. 한봉수는 현상태에게 오상구를 사랑하냐는 둥 이상한 농담을 하다가 계속 얻어맞는다.

사고뭉치인 손학교는 눈사람 사건으로 김대섭에게 찍힌 결과 2학년 3인방에게 다굴당할 위기에 처하였는데, 손학교는 현상태의 이름을 팔았다. 성이 다른데 어떻게 형제냐고 장태진이 추궁하자 손학교는 사촌이라고 둘러대었다. 김대섭은 괜히 화가 나서 길가다 부딪힌 학생한테도 화풀이하였는데, 현상태와도 마주친다. 현상태가 즐겁게 인사했으나 김대섭은 잔뜩 뿔난 얼굴로 코웃음치며 그저 그렇다고 한 마디 툭 던지고는 제 갈길 간다. 현상태 성격상 고이 보내줄 리 만무했다. 현상태는 당장 그를 불러세우고는 설교를 한다. 결국 김대섭의 사과를 받게 되지만, 김대섭은 마지막까지 사촌동생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한마디 하고 간다. 현상태는 멍한 얼굴로 무슨 소리냐고 되묻는데 김대섭은 그냥 무시하고 갔다. 현상태는 "충북 청주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녀석에게 왜 원한을 품고 있을까?"라고 친구들에게 반문한다.[64]

김대섭을 비롯한 2학년 패거리가 1학년들과 마찰이 생기게 되고 현상태는 윤정호한테 맞은 2학년 학생 한 명한테 1학년들 좀 어떻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현상태는 선배들 공부하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하지만 현상태는 곧 찜찜해져서는 그 부탁을 뒤늦게나마 들어주기로 하고 체육관으로 직행한다.

1학년들이 2학년 3인방(김대섭, 장태진, 하지만)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잠깐 지켜보다가 결국은 제지한다. 그리고 1학년들이 "그 전설의 현상태?"하면서 수군수군하는 와중에 2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며, 너희들의 반란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 붙고 싶다면 김대섭과 1:1로 붙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형운이 겁도 없이 "난 현상태를 맡겠다!"라고 하며 현상태한테 닥돌했으나 현상태는 주형운의 무릎을 사뿐히 밟고 도움닫기한 뒤 무릎으로 주형운의 얼굴을 가격한다. 그리고 그걸 헤벌레 지켜보는 1학년들에게 "선배들은 선배라는 것만으로도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중3을 거쳤으니 무슨 말인지 모르진 않을 텐데"라고 소리 지른다. 이후 현상태는 김대섭에게도 후배들이니까 잘 좀 다독여주고 처리하는 법 알지하고 물러난다.

일이 끝난 후 김대섭은 현상태에게 도시락을 사준다. 현상태는 흐뭇하게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았으나 김대섭은 "후훗.. 이제 그만 쉬시지요.. 상태 선배.."라고 하며 미소를 띄며 밤길을 걷는다.

한편 학교에 안 오고 자살소동까지 벌이며 자책하던 오상구에게 에반게리온의 명대사를 빌려서 용기를 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현상태가 어떻게든 오상구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그의 시력에 대한 얘기를 하는 도중, 오상구가 현상태를 종구의 소굴에 데려다준다. 현상태는 몽둥이를 휘두르려던 종구를 때려눕히곤 쓰러져 있는 우상고 교복을 입은 학생을 자세히 본다. 그리고 그가 전국도임을 알아보고는 여기서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알아보려 든다. 그 와중에 전국도가 종구의 칼에 찔린 걸 보고, 그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119 좀 불러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은 나몰라라 하고는 그 자리를 뜬다. 하지만 오상구가 경찰에 이미 신고했으므로 도망 나가려다가 검거된다.

이후 전국도 병문안도 가고, 한봉수가 전국도가 없어졌으니 국도네 반 애들은 살판나겠다고 말하는 걸 듣고는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아니라고 정색하면서 말하는 거 보면 전국도와 현상태가 엄청나게 친해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4.2.3. 민주연합 편

민주연합 창설 이후 세력을 넓히던 과정에서 그들 멤버는 광진고랑 거리에서 부딪치게 된다. 박건하를 필두로 한 광진고는 민주연합과 거리에서 대판 싸움을 벌였다. 현상태는 같은 거리에서 천수경을 기다리다가 지쳐 돌아가려 했는데, 싸움 났다고 구경가자는 애들이 있어 그걸 뒤따라갔다가 민주연합vs광진고전을 보게 된다. 그래서 멈추라고 일갈하고 사람들 다 보는데서 무슨 짓들이냐고 훈계한다. 박건하가 타이밍 좋게 등장해서 인천연합에 반하는 조직을 없애버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현상태는 왜 여기서 그러냐고 반문하였다.

그러다가 경찰이 도착, 모두 그 자리에서 도망갔다. 이후 현상태는 박건하와의 대화를 통해서 김대섭에게 경고를 하겠다고 한다. 학교에서 김대섭에게 경고했으나, 김대섭은 대체 작년 선배와 지금 저랑 다른 게 뭡니까라며 대들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고3인데 이런 데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한 번 더 쏘아붙였다.

이후 김대섭과 몇 번 더 갈등이 있었다. 신동혁의 충고를 듣고 김대섭과 한 번 더 얘기를 하게 된다. 김대섭보고 그만두라고 재차 말했지만 김대섭은 그 이야기를 일축했다. 현상태는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범진 얘기를 꺼내며 그를 설득했지만 김대섭은 그렇게 되도록 해주지 않기 위해 제 주변에 친구들이 있잖아요라고 다시 말대답했다. 장태진도 그걸 거들었다. 하지만, 현상태가 범진이에게도 칠대성왕이라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하자 김대섭은 어쩌라고, 이미 그런 말 해봤자 늦었다라고 화를 냈다. 현상태는 결국 그가 민주연합인 채로 있겠다는 걸 받아들였지만, 인천연합인 내가 그걸 못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라고 말한 뒤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고 민주연합과 광진고 & 동인천고 연합이 화도진공원에서 싸울 때 현상태가 광진고 1학년 일진 몇몇을 패고 난 뒤 장소를 알고 난입하였다. 현상태를 본 좌중은 조용해졌고 현상태는 인천연합을 거론하며 이들을 물러나게 하려 했으나, 남기훈이 나서면서 "인천연합? 작년엔 움찔할만 했겠지만, 지금도 그 이름으로 뭘 해보려는 건 추하다"라고 말하자 현상태는 그 말을 듣곤 "여기서 다들 꺼져. 인천연합이 아닌 현상태의 이름으로 명령한다."라고 무섭게 말했다. 그런데 남기훈이 "싫은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상태는 "너 같은 걸 상대해서 내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고 싶진 않다. 며칠 좀 쉬고 나서 내게 싸움을 걸어라. 그때 응해줄 테니"라는 약간은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데 남기훈은 넘 재수 없다면서 현상태를 한방 먹인다. 현상태는 후회 없는 걸로 알겠어라고 말하곤 남기훈 얼굴에 연속발차기를 퍼퍼퍽 먹이고는 쓰러뜨리고, "김대섭, 이리 와!"라고 소리 지른다. 그리고 김대섭을 불러세우곤 그를 훈계했으나 김대섭이 열받은 나머지 욕하고 반말을 하자 현상태는 당황하였고, 근처에 있는 손학교도 당황시켰다.[65] 그래서 현상태는 "니 꼴리는 대로 살아라."라고 말하며 그냥 간다. 여기서 안 가고 싸웠으면 이겼을 수도 있는데, 그 상대방에 후배들이 포함돼서 그런 건지 오늘은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갔다. 그리고 테리에게 전화하여 인천연합 부활을 선언한다.

현상태는 이 시기 박건하를 인천연합의 멤버로 받아들이고, 전국도와 성적내기에서 진 이후 전국도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박건하의 추천에 의해 한병용도 받아들인다. 또 밤거리를 걷던 도중 만난 테리의 충고를 듣고 장창식도 인천연합에 포섭하기로 한다. 이 때 장창식과 일대일로 붙는데, 처음에 약간 붙다가 장창식이 납득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여, 그가 "우쭐댈 만했다. 한마디 해봐"라고 귀를 열도록 만든다. 그래서 현상태는 "내가 약해빠져서 연합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약해빠진 사람들이 연합 결성한다고 생각했던 장창식을 벙찌게 만들었다. 하지만 장창식은 망설이더니, "난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게 답답해서 싫다"라는 또 다른 이유를 말하고는 미안하다면서 그 자리를 떠난다.

한편 천수경 문제는 잘 해결되었는데, 천수경 엄마를 속이던 제비족을 잡아 족쳐서 시민상을 또 받았다. 이때 천수경 엄마랑 친해지고 천수경과도 첫키스를 하게 된다.

4.2.4. 신민주연합 편

민주연합이 3학년 주축으로 갈아엎어지는 과정에서 김대섭 일행이 내쳐진 것도 모자라 그들에게 밟히고, 그걸 본 전국도도 같이 밟혔다. 현상태는 전국도에게 미행하라고 한 자신의 책임을 느끼고, 인천연합 멤버 한 명이 당했으므로 자기가 직접 황동명에게 책임을 물으러 간다. 황동명은 현상태를 보고 냅다 도망쳤으나 이내 붙잡혔다. 현상태는 황동명에게 우리가 때리면 그냥 맞고, 사람이 순하면 그걸 이용하려는 너같은 인간들 상대로는 감정적으로 대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황동명은 현상태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머리 굴리지 말고 빨리 대답해 임마."라고 으름장을 놓자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머리를 굴리고는 세 치 혀로 그 상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현상태에게 "믿어 본다."라는 언질을 받고 그가 떠나자, 자신의 달변에 혼자서 감탄하고는 민주연합 멤버들이 민문식/차원호를 밟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현상태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그리고 현상태는 황동명을 따라와, 20명이 넘는 패거리들과 그들에게 당해서 쓰러진 민문식/차원호가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남기훈이 황동명의 뒤에서 무섭게 서 있는 현상태를 발견하고 찔끔하자 황동명도 그걸 보고는 우리 일이라고 둘러대면서 실실댔으나 현상태가 개소리하지 말라면서, 난 저 놈들 안다고 말하자 황동명은 배째라는 식으로 나왔다. 이때 한병용에게 전화가 왔는데, 열뻗친 나머지 장소 설명해주려다 말고는 끊어버리곤, "민주연합은 오늘 여기서 끝이다."라고 말하며 싸움을 시작한다.

비록 간부급이 안나섰다지만 20명 넘는 일진들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남기훈을 포함한 간부들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광경을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현상태가 "뒤에서 똥폼 잡고 서 있지 말고 너희들도 빨리 와!"라고 고함치자 저놈을 못 이기면 내일 뉴스에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김영일/문선우/남기훈이 모조리 달려든다. 현상태는 결국에는 패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현상태를 이겼기에 민주연합 멤버들은 현상태를 뉘어놓고 오는 길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냐면서 짜증을 냈는데, 황동명이 "너희들은 현상태한테 안 돼. 하지만 현상태가 가지지 못한 것을 우리가 갖고 있지. 바로 연합이야. 우린 현상태를 이길 수 없지만, 인천연합은 우리를 이길 수 없어."라고 말하며 그들의 사기를 북돋워준다.

그들이 그러고 있는 동안 현상태는 공사장에서 민문식/차원호와 함께 정신을 차리고는 뒤늦게 도착한 박건하와 함께 건물에서 나와 양성호의 문학고 패거리들과 싸운 한병용과도 만난다. 그리고 민문식/차원호와 헤어지기 직전 그들에게 "도와주라"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 후, 인천연합에 가입하였고 뭔가 대접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멤버들에게 치킨을 쏴준다.

다음날 아침 상처투성이로 아침인사를 하는 현상태를 본 현상태 엄마는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빨래장갑을 신경질적으로 집어던지며 학교 마치고 일찍 들어오라고 말한다. 현상태는 그리하여 학교에서 하루종일 축 쳐져 있게 된다.

이후 현상태 엄마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치매 연기를 시작하는데 현상태는 여기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다. 그리하여 인천연합 멤버들에게도 그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리더를 정해달라는 한병용의 말을 참고하여 현상태는 리더를 뽑았는데, 그의 철학[66]에 의거하여 뽑은 리더는 바로 박건하였다.

그리고 엄마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 등 연합 관련 일보다는 가족과의 시간을 더욱 많이 보내려고 노력한다.

며칠 뒤, 천수경에게 "드뎌 내일 기대 만빵"이라는 문자를 받고 처음에는 내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다가 신동혁이 생일이나 뭐 그런거 아닐까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깨달았는데, 한봉수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자 그 조언을 참고하여 "내일? 뭔 일 있냐?"라고 말해 천수경의 애를 태운다.

다음날 저녁까지 천수경은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그걸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때마침 현상태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걸 받자 현상태의 목소리가 아니라 한봉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봉수는 "큰일 났어! 창문 밖을 봐봐!"라고 말했고 천수경이 그의 심각한 목소리를 듣고 냅다 창문쪽으로 뛰어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하트 모양으로 세워놓은 촛불들 안에서 그녀에게 "생일 축하한다!"라고 소리치는 현상태가 있었다.

천수경은 감동받은 듯이 입을 손바닥으로 가리다가, 부리나케 현상태가 있는 곳으로 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을 향해서 달려오는 천수경을 현상태는 두 팔 벌려 안아주려 했으나, 얼굴에 정통으로 하이킥을 맞게 된다. 그걸 보는 한봉수/신동혁은 당혹해했고, 현상태는 난 미리 준비한 서프라이즈라면서 항변하려 했으나 천수경은 두 번 서프라이즈 했다간 장례 치르겠다면서 현상태를 눕혀놓고 계속해서 팬다.

소동이 끝난 후 한봉수/신동혁은 이벤트를 위해 제작되었던 촛불 등을 치우고, 그들이 제안해준 서프라이즈 파티의 처참한 결말로 인해 빡친 현상태에게 찬밥취급 당한다. 이후 둘만의 시간이 되었는데, 천수경이 그게 생일파티의 전부냐면서 현상태를 떠봤고 현상태는 그녀를 위한 선물을 꺼내는데, 목걸이였다. 천수경이 현상태를 흠씬 패줄 때 선물 포장지가 찌그러졌었지만 내용물은 그대로였고, 천수경은 그 목걸이를 목에 건다. 이후 키스 포즈를 잡던 현상태를 무시하고 그에게 자신과 같이 학원을 다니자고 얘기한다.

현상태는 자기 엄마 아빠가 돈이 많이 드는 학원을 다니게 할 리 없다고 생각했고, 천수경은 현상태 부모님이 학원을 다니게 해달라는 현상태의 부탁을 거절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 현상태는 집에서 부모님에게 학원 보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고, 당연히 거절당하거나 욕들을 각오를 했었는데 부모님이 쾌히 승낙해주는 것도 모자라 매우 감동을 먹었다. 그리하여 그는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학원 다니는 첫날 현상태는 근처 당구장에서 창밖을 쳐다보고 있는 최정원/안영태를 보게 된다. 최정원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나선다. 현상태는 최정원에게 자기가 학원 간다고 얘기하자, 최정원은 놀란 반응을 보인다. 그때 김철수가 건물 밖으로 나와 여기서 현상태와 김철수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오토바이 탄 천수경이 도착, 그를 태워다줬으므로 이 만남은 매우 짧았다. 김철수가 저놈 친구냐고 묻자 최정원은 있는 힘껏 분위기를 잡고는, "형도 알게 되실 겁니다, 머지 않아⋯"라고 말한다.

학원 쉬는 시간에 천수경에게 진도 못 따라가겠다고 얘기한다. 천수경은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는 등 학원 첫날에 오고 갈 법한 이야기를 하다가, 두 명의 대건고 학생들이 현상태를 알아보고는, 대정고 놈들에게 삥 뜯겨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하였다. 현상태는 장창식을 거론하며 대건고에 장창식 같이 강한 놈이 있으니 걔한테 부탁하면 되지 않냐고 얘기했다가, 장창식마저 대정고에게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박건하와 연락한다.

박건하는 그동안 그가 몰랐던 대정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현상태는 심지어 대정고 짱이 아직까지도 최정원인 줄 알고 있었다. 여기서 그는 대정고 짱이 김철수라는 것과, 그가 황동성을 얼마 전에 병원으로 보냈다는 것과, 장창식 또한 다굴당한 게 아니라 그에게 당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거기서 천수경이 전화를 빼앗아서 "상태는 그딴거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끊어버린다. 전화가 그런 식으로 끊겼으니 황당해할만한데도, 박건하는 유머러스하게 이 상황을 "우린 광진고야. 뒤엔 인천 최강 인천연합이 있지. 그리고 인천연합의 전설 현상태 선배가 있잖아. 그것도 엄청난 보호자를 빽으로 두신⋯"이라고 친구에게 말하며 웃어넘긴다.

다음날 손학교 패거리들 중 한 명이 다친 것을 본 현상태는 너 대정고랑 싸운 거 아니냐고 떠봤는데 그게 사실이었고, 거기 있었던 주요 우상고 싸움꾼들에게 전화를 한다. 하지만 전화를 안받기에 급한 맘에 직접 만나기로 걸음을 옮기는 순간 천수경에게 제지당한다. 천수경이 학원 같이 안 가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자 결국은 갔지만, 수업도 다 안 듣고 곧장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현상태는 김대섭, 장태진, 하지만과 만나 우린 진학고니까 분위기 어수선하게 만들지 말라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을 힐난하였다. 김대섭은 이전과 다르게 진짜 할말없다면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오히려 하지만, 장태진이 현상태에게 너무하다면서 대섭이는 대정고랑 안 싸우려고 별짓 다했다고 그를 변호하였다. 김대섭은 현상태에게 대정고는 신경쓰지 말고 자연히 꺼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현상태는 밟아버려야 꺼진다고 소리쳤고, 김대섭은 선배 지금 흥분하셨다면서 쿨하게 얘기하고는 그 자리를 뜬다.

다음날 현상태는 최정원에게 전화를 한다. 현상태는 날 보내놓고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고 따졌고 최정원은 "난 대정고다. 최강 대정의 이름을 내 대에서 끝낼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현상태는 '너도 어쩔 수 없는 대정고 녀석이구나.'라고 생각한다.

이후 한병용마저도 김철수의 대정고에게 당하자, 그는 박건하를 통해 인천연합vs대정고 5:5 매치를 성사시킨다. 김철수는 자신의 상대가 현상태라는 것을 박건하에게 듣게 된다. 최정원이 형이 한 번 본 적 있다고 말하자 김철수는 그런 기억 없다고 말한다. 최정원이 "(현상태는) 인천에서는 전설적인 놈입니다."라고 말하자, 김철수는 웃기지도 않다는 듯이 "전설은⋯ 개뿔"이라고 중얼거린다.

4.2.5. 김철수 편

김철수의 존재를 알고 대정고가 폭주하는 상황[67]에 직면하자 대정고와 5:5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상태의 어머니가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대결을 미루게 되었는데 김철수가 의외의 행동[68]을 보여주어서 그에 대해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 다행히 병원에 가보니 어머니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다시 집으로 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현상태가 싸움을 못하게 하려는 천수경의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

김대섭에게 이미 김철수가 얼마나 위험한 놈인지 들은 마당에 권민주가 찾아와 다짜고짜 시비를 걸더니 현재 현상태는 김철수를 이길 수 없다고 평하고, 김철수에 대한 악명이 인천 전체에 퍼진 마당에 오랜만에 만난 한병용까지 김철수를 '미지의 괴물'이라 평하자 피가 끓는 것인지 '이쯤 되면 슬슬 그놈을 실제로 만나서 한 판 붙어보고 싶다'며 오랜만에 파이터 다운 눈을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인천연합 VS 대정고에서 인천연합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김철수와 격돌한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꽤 오랜 시간 동안[69] 비등한 싸움을 보였다. 김철수도 현상태를 대단한 놈이라고 하거나 계속 칭찬하며 인정하며, 중반부엔 김철수가 약간 그로기에 빠지는 등 위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철수가 현상태의 주먹을 머리로 받아내는 전투센스를 보이며 틈이 생겼고 큰 기술을 다시 얻어맞는다. 결국 시간이 지나자 현상태가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김철수가 대정고에게 기술 요청을 받아 기술까지 선보이게 하는 샌드백 역할을 맡으며 김민규와의 싸움 이후 가장 처참하게 얻어맞고, 현상태는 그러면서도 김철수에게 졌다고 인정하지 않으며 끝까지 달려들지만 결국 쓰러지고 만다.

김철수는 현상태가 쓰러지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며 판정을 내리던 중학생들에게 "현상태 입에서 항복 소리 나오기 전에 판정 하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고는, 이어서 상태에게 "열 셀 때까지 일어나라"고 말한다.
이 때부터 박건하는 패배를 인정하려는 분위기였으나 현상태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패배 선언 하지 마라"고 말하며 어떻게든 일어나 김철수를 막겠다고 선언하지만, 다시 김철수에게 얻어맞고 쓰러지면서 이번엔 열을 셀 동안에도 일어나지 못하자 김철수도 쓰러져 무방비인 현상태를 무차별로 밟기 시작한다. 여태까지 말빨과 악바리 근성으로 싸워왔던 현상태지만 친구의 복수라는 명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얻어맞기 시작한다.[70]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던 박건하는 결국 상태의 당부를 무시하고 패배 선언을 하지만, 김철수는 그 말을 무시하고 판정을 내리는 중학생들에게 "경기는 현상태가 자기 입으로 항복을 선언해야 끝난다"며 판정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못을 박는다. 이어서 아주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며 이번에는 공사판의 쇠파이프를 들고와서 무자비하게 계속 폭행을 가한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김대섭이 중간에 난입하여 김철수에게 달려가 안면에 날아차기를 꽂으며 개입, 눈으로만 지켜보고 있을 수 없던 손학교 역시 인천연합과 김대섭을 도와주러 가세한다. 이어서 하지만, 장태진, 권민주, 사자비, 김병찬도 손학교를 따라 대정고를 박살내러 합세하였고 대정고와의 싸움은 인천연합 & 우상고 & 신 구 민주연합 일부 VS 대정고의 패싸움 구도로 변한다. 이후에는 입은 대미지가 심각하고 체력 또한 다했기에 기절하였고, 난장판인 싸움 속에서 무방비로 놓였으나 차원호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현상태는 꿈속에서 자기가 고등 학교 시절부터 싸워 왔던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그 꿈속에서의 내용은 현상태가 여태까지의 수많은 강적들이 머리속에 회차 되면서 자기가 왜싸우는지의 이유를 돌이키게 된다.[71] 그렇게 모든 적들을 회상 하며 이유를 찾아 가는 도중 현상태도 그 수많은 싸움에 드디어 지쳤는지 털썩 주저 앉는 순간 그토록 그리워 했던 제일 친한 친구인 우범진을 꿈속에서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왜 싸움을 하는지 이유를 떠올리고 정신을 차려 다시 김철수와 리매치를 벌이려 한다.

그러나 이때 원승희의 오빠인 원승철이 나타나 '너희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김철수에게 직접 전하면서 싸움터가 잠시 어수선해지나, 결국 김철수는 그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오히려 인천연합에게 이 따위 치졸한 방법까지 쓸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대정고에게 더욱 더 사냥에 박차를 가하도록 한다.
결국 현상태도 처음엔 "아버지의 일은 만에 하나 진짜라면 정말 큰 일이니 일시 휴전하자"는 설득이 통하지 않자 김철수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드는데, 이때부턴 조금씩 현상태가 우위를 점하게 된다.[72] 현상태는 김철수에게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길병원으로 어서 가보라고 하지만, 오히려 김철수의 화를 더 돋우고 계속해서 치열하게 싸운다. 결국 참다 못한 현상태가 김철수에게 "허세부리지 마라,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는 너를 난 잘 알고 있다. 사실은 너도 아버지가 걱정되지 않느냐"고 외치고, 김철수의 눈빛이 흔들린다. 그때 현상태는 김철수에게 강력한 일격을 선보이고 쓰러진 김철수는 다시 일어나려 하지만 대미지가 쌓인 탓에 다시 주저앉는다.

이렇게까지 싸움에 집착하는 김철수를 보고 현상태는 "넌 아버지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주먹질이나 하고 있었다는 것을 평생 후회하게 될 거다. 평생 말야"라고 김철수가 예전에 했던 대사를 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철수는 포기하지 않고 현상태에게 달려드나 오히려 현상태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조르기로 굳히기까지 당한다. 하지만 싸움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김철수를 보다못한 현상태는 김철수에게 마지막 피니쉬 공격을 위히 마운트포지션으로 김철수에게 주먹을 내리치나 김철수가 아닌 땅바닥을 향해 내리치고 그 모습을 본 김철수는 결국 싸울 의지를 잃고 체념한다.

현상태 또한 더 이상 공격은 하지 않고 성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김철수에게 아버지의 입원이 사실임을 확인해 주고, 현상태는 최정원을 찾아 김철수를 데리고 빨리 병원으로 가라하고 김철수와 최정원은 병원으로 향한다. 동시에 최정원은 안영태에게 싸움의 뒤처리를 맡기고 안영태는 이에 크게 부담을 느껴 이 이상 싸움을 끌지 않고 끝낸다.

한편 몇몇의 갤러리들이 현상태와 김철수의 승패에 대해 궁금해하는 가운데 중딩심판은 김철수가 스스로 싸움 장소를 떠났으니 인천연합의 승리라고 선언하지만, 현상태는 아버지로 인해 멍해지는 녀석을 상대로 승부를 낼 수는 없었다면서 중딩심판의 판결은 무시해도 된다고 모두에게 말한다.

다만 여기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현상태는 이미 김철수에게 적어도 한 번은 패했다는 것이다. 먼저 김철수가 심판인 중학생들에게 "현상태 입에서 항복 소리 나오기 전에 절대 판정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고, 현상태 본인도 패배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10초 카운트에도 일어나지 못했고 그전에 이미 처참하게 샌드백이 되었었다.

다만 5:5 매치 자체가 최종적으론 중학생 심판의 결과 선언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던 만큼, 싸움의 과정과 정황상 현상태가 한 차례 패배한 적은 있으나 각성 후 대등 또는 약간 우위를 범하고, 최종 판정상 승자가 누구였는가와 같은 사실과 결과상으로는 현상태가 승리한, 매우 미묘한 승패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싸움은 무승부로 막을내리고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지만 그 직후 인천 전체에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집중단속이 벌어져 대정고와의 대결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대정고 학생의 대부분이 학교폭력 때문에 단체 소년원 정모를 하게 될 상황에 놓이자 김철수를 찾아가 책임을 지라고 꾸짖는다. 이에 김철수는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버티다가 잠깐의 충돌이 생긴다. 하지만 훗날 자식을 낳으면 적어도 자식 얼굴 보기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는 말자는 설득에 속으로 납득한 김철수가 반항하던 기세를 접고 꺼지라 말하고 현상태는 인천연합따위 다 뭐냐 하며 자책한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얼마 뒤 결국 김철수가 대정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잡혀들어가고 현상태는 김철수 아버지의 병문안을 갔다 오며 짱 2부에 걸친 이 대사건은 종결된다.

4.2.6. 에필로그

그리고 작중 시간대를 훌쩍 뛰어넘고 현상태는 검찰수사관이 되었다.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자신의 상사이자 동창인 서태호검사[73]와 함께 일한다. 하도 주먹질하던 경력이 있고 본래 공부를 못하다 보니 경찰이 되는 게 순탄치만은 않았는지 경찰대 3수 검찰수사관 3수의 화려한 경력으로 검찰 수사관이 되었다는 사실이 지나가듯 언급된다.

스토리가 처음 시작할 때와 1부가 종결될 때처럼 신발 가게에서 죽치고 있는데, 이는 예전처럼 신발을 사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검찰 수사관으로서 희귀동물 밀수 의혹이 있는 도만득을 조사하기 위해 잠복한 것이었다. 당초 목적은 범죄 의혹은 있지만 정황 증거가 없는 도만득을 체포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를 찾는 '보강수사' 였으나, 막다른 길에 몰린 도만득이 상태에게 다짜고짜 달려들었기에 곧바로 진압, 체포해버린다. 그러나 결국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므로 불법 체포로 귀결되어 도만득은 놓아 줄 수밖에 없었고, 다른 밀수 건으로 다시 추적해 보기로 하고 이 날은 이만 퇴근한다.[74]

천수경과 결혼하여 수빈이라는 이름의 아들도 생겼다. 아들은 현재 유치원생. 전국도와 수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형규가 자주 밀어서 넘어져 다치고, 그걸로 전국도네 집에 전화한 상태가 국도와 티격태격하다 애 싸움이 어른 싸움 되고, 그러다 둘이서 나와 술 한 잔 걸치는 등 애 아빠가 된 사회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수사관 업무 외근 도중 자신이 다녔던 우상고를 지나가게 되어 잠시 학교를 들러 추억에 젖거나, 김대섭의 결혼식에서 학창시절 친구들 및 인천연합의 선배들과 만나는 등 평온한 날을 보내던 현상태는 곧 부산지검과 함께 합동수사를 맡게 되었고, 검사가 되어 부산지검에서 인천지검으로 찾아온 유지현과 재회한다.[75] 부산지검이 쫓고 있는 신흥 마약 조직에 인천지검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인물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름 아닌 초반에 풀려난 도만득. 유지현은 수사 브리핑에서 도만득이 3년 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신흥 조직 '대정파'와 접촉했다는 사실과 함께 관련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는데, 대정파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 상태는 사진을 확대시켜 본다. 그리고 확대된 사진에서 대정파 두목이 된 이종수와 행동대장이 된 것으로 보이는김철수를 발견한 상태는 충격을 받은 가운데 또 다른 대결을 암시하면서 짱은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이 결말에 대해선 비판이 많은 편이다. 이종수는 자신이 우범진을 조폭으로 하여금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도망쳤고, 김철수는 처음엔 혼자 내빼려고 버티다가 결국엔 현상태의 설득에 의해 스스로 소년원에 가는 등 둘 다 현상태 덕에 어느 정도 갱생을 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는데, 뜬금없이 둘 다 조폭이 되었다. 특히 조폭 때문에 우범진이 죽어 충격을 받은 현상태가 그들 때문에 목숨까지 걸고 싸움에 나서거나 마지막까지 설득하려 했던 행적을 생각하면 이들의 조폭화는 현상태를 물먹이는 거나 다름없다.

만화가 완결되는 와중에 이종수와 김철수의 조폭화 장면을 넣을 이유도 없고 굉장히 뜬금없어서, 작가가 현상태를 다시 주인공으로 내세운 형사물 신작을 낸다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할 정도. 그러나 이 결말도 곱씹어보면 납득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현상태의 싸움이 상대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로 끝난 경우가 많고 대개 그것이 이상적인 결말임이 사실이나, 모든 빌런을 갱생시키는 엔딩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 하에 선을 그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적에 빗대자면 현상태의 모든 싸움이 승리로 채워지지 않고, 진로에 빗대자면 경찰대-9급을 3수씩이나 거쳐 서태호 아래 들어간 것도 만만찮던 것처럼.

그 거친 인천에서 당해년도 원톱이었던 빌런이 이종수와 김철수다. 이런 인물들이 현실적으로 쉽게 갱생될까? 인간의 갱생이 그리 간단하다면 구여사나 강선용 같은 사회악들은 어떻게 해서 탄생한 것일까. 어쩌면 작가는 아무도 관심 없던 서태호는 물론, 2부에 등장조차 안한 이종수까지 재등장시키며 이렇게 어필한 건지도 모른다.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고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상태는 서태호를 보좌하는 위치에서 이종수-김철수와 같은 사회악들과 계속 싸워가야 한다고. 대신 주저앉지 말고 계속 나아가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 인생이란 응원을 덧붙임도 잊지 않으면서.


5. 기타

파일:Hyun_SangTae:Family&Address.jpg

연주 현씨로 시랑공 현담윤[76]의 28대손이다. 단행본 52권 사기꾼 조필규를 추적할 때 종씨인 현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현상태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집 주소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3동으로 23권 중반 탱크 편이 끝나는 시점 유지현이 보낸 편지를 통해 확인되었다. 다만 구월3동 이하 번지수는 실제 주소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지 1469(또는 14601)-17, 18-2와 같이 다소 모호하게 기재되어 있다.[77]

단행본 기준 46권, 2부 손학교 반란 편의 시작일이자 3학년이 된 첫 날로부터 6일 째 되는 날 실제 생일보다 하루 일찍 생일파티가 열렸다. 대한민국 교육과정 상 통상적으로 1학기는 삼일절 다음날인 3월 2일부터 시작하므로, 이를 기준으로 가장 맞아 떨어지는 날짜를 추산하면 현상태의 생일은 3월 8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덧붙여 여자친구인 천수경의 생일도 이 때 언급되는데, 이 역시 정확한 날짜는 불명이지만 현상태의 실제 생일 하루 전날인 생일 파티를 했던 날로부터 꼭 한달 뒤 = 4월 초라고 한다.

스토리가 흐르면서 디자인이 야금야금 변해왔는데, 2부 들어 드러나는 특징으로 모리 란처럼 옆머리의 가장 위쪽 한 뭉텅이가 크고 뾰족하게 솟아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이 정립 된 건 2부의 초중반이라 할 수 있는 50권 후반부 부터로, 민주연합에 대항하고자 인천연합의 부활 및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돌아다닐 즈음부터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며, 50권 최후반부 장창식에게 연합 가입을 권유하던 장면부터 확실히 정립되었다.

스토리가 시작되던 시점부터 오토바이를 탈 수 있었고 이 때문에 간간히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나, 언제 어떻게 타는 법을 배웠는지는 별도로 그려진 적이 없고 본인 소유 오토바이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상태가 오토바이를 모는 장면은 대부분 남(특히 천수경)의 것을 잠시 빌려 타는 식으로 그려진다.

미성년자임에도 음주 경험이 있다. 작중 실제로 그려진 건 1부에서만 총 2회로, 한 번은 1부 초중반 대정고와의 싸움 이후 아버지와, 다른 한 번은 1부 최후반 우범진의 복수를 위해 선용파 조직원과 싸우러 세각빌딩에 들어서기 직전이었다. 아버지와의 술자리에서 아버지가 솔직하게 술 마신 경험 있는지 말 해보라고 했을 때 "친구들하고 한두 번⋯"이라고 대답한 걸 보면, 고 1 이전에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완전히 성인이 된 에필로그에서 전국도와 고기집에 가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그려진다.

전국도와 마찬가지로 꽤나 일찍 결혼한듯 보이며 속도위반 일 가능성도 꽤나 높아 보인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현상태의 나이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전국도와 김인섭을 제외하면 결혼한 이들이 따로 없으며,[78] 자녀가 유치원생이고 한살 어린 김대섭이 막 결혼하는 시점이였기 때문에 현상태는 빠르면 20대 초반 늦어도 중반에는 결혼하여 자녀를 가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상태는 경찰대 삼수[79], 9급 시험 삼수끝에 검찰 수사관이 되었기 때문에 수사관이 된 시점인 20대 중후반에 자녀를 가졌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같은 연재처인 소년 챔프의 연재작이자 학원 러브코미디 만화 점핑!의 11권 권말 부록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3표를 받기도 했다.
[1] 칠악야차편 이후 현상태와 잠시 같이 행동하게 된 황동명이 직접 현상태에게 매긴 랭크. 이후 사신 편과 1부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선용파 편에서 조폭들을 상대하며 더욱 성장했으나, 이 이야기 직후 스토리가 곧바로 3학년으로 건너뛰기 때문에 결국 S- 급이든 S급이든 직접 기록으로 남는 장면은 없다.[2] 짱사모 카페지기의 설정 공개로 사실상 확정. 1부의 김민규, 오성범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한다.[3] 1학년 때는 여기저기서 문제를 일삼으며 방황했다는 이야기가 선배 김태수의 입에서 나온데다, 단행본 기준 11권 최후반 우상고에서 난동을 부리는 송치상을 제압하면서 본인 입으로 "아무도 못 말리는 예전의 현상태⋯ 한번 맛볼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이전에는 김대섭 이상의 망나니였을지도 모른다.[4] 연재 초창기에는 본문의 서술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연재 초기의 현상태 문단을 참조할 것.[5] 광진고 편에서도, 대정고 편에서도 각 학교 학생들을 상대하긴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학교 짱인 김인섭이종수에게 가기 위한 길을 트기 위한 목적이 컸으며, 인천연합에 가입해 세력으로서 싸우게 되었을 때도 경인공고 편에서는 박승영황동성 등 우두머리를 쳐서 전체의 사기를 꺾으려는 모습을 보였다.[6] 1. 김민규의 모친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2. 조수진에게 원조교제 일을 시킨 김종규 일당(+ 덕구), 3. 천수경의 모친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내 잠적하려 했던 사기꾼 조필규.[7] 이는 짱이 화려하게 싸우더라도 "결국은 애들 싸움"이라는 선을 넘지 않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 이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45권의 가출 청소년 패밀리이자 미성년자인 김종규와 덕구를 상대할 때엔 평소와 같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다른 범죄자들은 그 "애들 싸움"의 선을 넘은 성인이라는 차이가 있다. 특히 2부에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후 사기꾼 조필규를 검거하는 과정에 있어선 폭력은 전혀 행사하지 않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발목만 잡아채고 있었던 점만 보더라도, (1부 마지막 우범진의 복수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자신의 정의를 행사함에 있어 어른들의 세계와는 최대한 선을 그으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8] 본문에서 서술하듯 모친의 이름은 언급 될 때마다 바뀌어서 불분명하다.[9] 상호는 도레미 노래연습장 → 페어플레이 PC방.[10] 아버지가 과거 레슬링을 했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짱이 연재되던 당시 심권호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유행했던 "빠떼루 (파 테르)"에서 착안했을 가능성이 높다.[11] 서로 미련이 남은 채 마주치고 엇갈리는 기간이 워낙 길어서 엄청 오래 사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귄 기간은 넉달(120일)도 채 안 되며, 과거 회상 같은 걸 배제하고 현재 시점으로 연인 관계가 그려진 기간은 2주(14일)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나충기와의 1차전 당시 100일 → 다음날 나충기를 쓰러트림(101일) → 이틀 후 전국도를 쓰러트림과 동시에 일주일간 정학, 그 사이 칠대성왕 편 진행 (103 ~ 110일) → 정학이 끝난 당일 김대섭을 비롯한 1학년 반란 편 돌입(111일 ~ 113일) → 광진고 편 첫날 저녁 결별(114일)[12] 황동명도 김대섭 일행과 칠악야차의 현황을 현상태에게 보고할 때 전화 한 통화면 될 것을 이렇게 왔다갔다 해서 쓰겠냐며 웬만하면 폰 하나 장만하라고 했다.[13] 조기에 은퇴한 김태수의 과거 행적이 명확하게 그려진 적은 없는데, 황동명의 랭크 수첩 기준으론 약캐에 속하는 A급이기는 하다. 다만 주변의 평가나 12 ~ 13권 대정고 편에서 서장호와 단 둘이서 대정고 학생 50여 명을 상대로 장시간 선전한 모습이나, 현상태 본인이 자신의 1학년 시절을 "아무도 못 말린다"는 식으로 묘사하였음에도 김태수를 존경하는 선배로 따르게 된 모습 등을 미루어 보면 A급이라는 랭크는 불필요한 싸움에 나서지 않아 검증 데이터가 부족한 것에서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현역일 당시 전투력은 독보적인 최강은 아니더라도 A급 안에서도 손에 꼽을 강자였을 것으로 짐작된다.[14] 이는 전국도가 인천연합에 들어가기 위해 모범생의 시험지를 적당히 커닝한 덕분이기도 했다.[15] 사실 이런 것까지 뭔가 연결 지을 요소는 아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의 영문 타이틀은 "The Young Boss"이다.[16] 일례로 우상고의 진짜 짱이 누구냐는 황동성의 질문에 우상고 학생들은 김태수, 전국도를 먼저 언급했으나 황동성은 이를 단칼에 부정했다. 김태수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전국도는 이 질문을 하기 바로 전날 직접 붙어 본 결과 한영이 자신의 동생 황동명에게 알려주었다는 "한영 본인과 테리, 김인섭과 모두 붙어 본 우상고의 실력자" 라는 힌트에 부합하는 인물은 맹세코 아니라고 결론 지어버린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우상고 학생들은 그제서야 현상태가 짱이라고 대답했는데, 이 마저도 '(앞의 둘이 짱이 아니라면) 현상태라고 해야 하나⋯?' 라는 뉘앙스였다.[17] 이러한 면모가 잘 보이는 장면으로 1부와 2부 모두 있었던 1학년 반란 편을 들 수 있다. 두 에피소드 모두 후배들이 어떤 이유로 선배와 싸웠는지 제대로 귀 기울이지 않았고, 설령 들었더라도 "어떤 이유가 있든 선배는 선배로서 존경받아 마땅하다" 라는 말로 상황을 강제 종료시켜 버렸다.[18] 김대섭 일당은 대정고 편이 끝나는 시점부터 1부 완결 시점까진 상태에게 대놓고 반항하지는 않았으며, 돌발 행동을 벌이더라도 기본적으로 상태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천연합칠악야차에게 패배한 다음 칠악야차 멤버들을 한 명 씩 기습해 쓰러트리면서 환호하며 외친 "인천연합에서의 우리 입지도 더욱 단단해지는 건 물론이고⋯(중략)" 같은 대사를 보면 1부 당시 이들은 인천연합에게 인정 받거나 차기 인천연합이 되고 싶어 했던 것은 명백하다. 따라서 현상태가 그 특유의 오지랖을 '후배들이 어떤 심정으로 싸움을 즐기는가?' 라는 점에 조금이나마 할애했다면 둘 사이의 골이 그 정도로 깊어지진 않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19] 이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으로 김대섭 패밀리가 사신들에게 당했을 때를 들 수 있는데, 현상태는 꼴 좋다는 식으로 비꼬았고 퇴원하면 대정고에 데려가서 사과를 시키려고 하였다. 반면 전국도는 앞뒤 안 가리고 김대섭의 복수를 해 주겠다고 갈갈이 날뛰었고 이런 전국도에게 김대섭은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2부 초반 갓 2학년이 된 김대섭 일당이 전국도와 꼭 닮은 눈사람을 만들어 "나중에 국도 선배한테 보여주자"고 했고, 이 눈사람이 손학교의 장난질로 몇 번이나 부숴졌음에도 다시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바꿔 말해 현상태와는 1년이 다 가도록 이 정도의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0] 반면 그녀로부터 늘상 푸대접만 당하던 최정원은 곧바로 괜찮냐고 물어봤다.[21] "현장에 '상태'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제보를 근거로 사건 발생시각(마지막 수업) 상태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의 출석 여부를 조회했다. 당시 정상호는 자신의 반에서 수업을 했고, 이때 상태, 봉수, 동혁이 교실에 없었음 ─ 물론 학생들도 이 셋의 책걸상을 치워 두어 언뜻 보면 전원 출석한 것처럼 눈속임을 꾀하긴 했다 ─ 을 알고 있었음에도, "상태에게 졸지 마라고 주의를 줬다. 확실히 출석했다."라고 거짓 보고를 올렸다.[22] 광진고 편에서 자신의 행동 방침을 "선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면, 뒤이어지는 대정고 편과 인천연합 편에서는 이 행동방침이 다시는 뽑히지 않을 신념으로 박혀버렸다. 감정을 앞세워 모든 일의 원흉인 이종수를 치러 가려 했을땐 한영이 "경찰까지 나섰으면 상황 종료다. 여기서 네가 이종수를 치면 연합이 가만 있지 않을 거고, 그럼 너로 인해 우상고는 또 수렁에 빠진다"라는 충고에 아무 말도 못했고, 바로 다음날 아버지와 술을 나눠 마시며 "어른은 책임이야." 라는 교훈을 들었으며, 인천연합 편에선 절친을 기억상실에 이르도록 린치하고 생계를 유지하는 노래방을 박살낸 주범 인천연합이 일방적인 합의금과 함께 유유히 풀려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 직후 전국도와 합세해 "학생으로서" 이종수 사단과 인천연합을 상대하는 등 부조리에 어떻게든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국도와 현상태 두 인물에게 주어진 인생굴곡이나 요구되는 역할을 본다면 상태에게 주어진 시련은 본인이 오지랖 넓게 나선 면도 많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고2라는 나이가 짊어지기엔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었다.[23] 이 문장은 무슨 뜻인지는 전해지지만 실제 문장 구조만 놓고 보면 올바른 문장으로써 성립할 수 없는 비문이다. 상대로 하는 격 조사 "와" & "과"가 동시에 쓰인 것이 문제가 되는데, 올바른 문장이 되려면 "나 혼자서 어정쩡한 녀석들 백 명 붙어도⋯" 와 같이 격 조사는 하나만 쓰여야 했다.[24] 덧붙여 이 '일당백'이라는 별명은 17권 인천연합 편에서 이종수 납치 실패 후 강정택을 상대할 때도 현상태 스스로가 언급한다.[25] 물론 부당한 명분을 내세운 폭력을 휘두르진 않았지만 상대의 잘못을 바로 잡거나 당한 것을 돌려준다는 상황에선 주먹부터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6] 일례로 노래방 기기를 파손했을때는 아버지에게 야단맞을까 두려워서 아버지의 약점이 어머니란 걸 이용하여 아예 상황을 부부싸움으로 몰아간 적도 있다.[27] 일례로 1부 후반 에피소드인 칠악야차편에선 뺑소니범을 잡으려다 그가 휘두른 벽돌에 맞고 쓰러져 한참을 각목으로 얻어맞다 겨우 제압했던 것과 정 반대로, 스토리 극초반 2권 칠대성왕편에선 정한수가 상태의 뒤통수를 각목으로 때렸으나 끄떡없었고, 스스로 벽돌에 박치기를 가해 벽돌을 박살내버리며 자신의 돌머리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자는 기습, 후자는 스스로 행한 일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만화적 표현이나 각 상황의 현상태의 성격은 보기에 따라선 다른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로 매우 다르다.[28] 작중에서도 김철수와 장시간으로 치열하게 싸운 인물은 주인공 현상태와 최강자급인 황동성을 제외하면 없다.[29] 전투력 등급에 따른 김철수의 평가들도 눈여겨 볼 만한데, 기껏해야 A+급 이하들만 구성된 민주연합을 아예 허접떼기라고 말했고, S급으로 평가되는 장창식, 차원호를 놀이 삼아 싸워 줄 정도는 된다고 했으며 S+급 반열에 든 현상태에 와서야 지금껏 상대해본 싸움꾼 중에서 자신을 상대로 꽤나 버텨 냈기에 자신을 넘지 않는 선에서는 대단하다고 인정했다. 황동성은 김철수가 악몽을 꿀 정도로 규격 외의 강자이므로 예외.[30] 김인섭은 현상태의 말빨과 송치상의 반란을 염두에 둔 탓인지 직접 자기 자신이 졌다고 시인했으므로 현상태가 순수 실력으로 이겼다기엔 무리가 있으며, 황동성은 객관적인 스펙만 놓고 보면 상태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으나 약점 공략으로 운 좋게 이긴 것이지만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이 황동성에게 한두 방만에 뻗어버린 것에 비해 현상태는 여러 공격을 버티면서 꽤나 합을 나눴기에 현상태의 실력이 어느 정도 지분은 있는 셈이다. 후에 황동성도 자기가 믿고 있던 힘이 꺾였다고 유제광에게 얘기할 정도였으니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 모양.[31] 테리 문서에도 서술하고 있지만 인천연합에 공식적으로 리더는 없다. 다만 테리는 작중 내내 연합에서 가장 강한 발언력과 싸움 실력을 보여주며, 다른 연합 멤버들도 의견 대립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암묵적으로 테리를 리더로 인정하는 양 테리의 말에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32] 칠대성왕 편에서 차원호를 상대로 한 차례 정신을 잃었으나 이 싸움은 시작 당시부터 민문식과의 싸움에 이은 연전이었고, 그보다 앞서 있었던 나충기전국도와의 싸움으로 턱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데다, 그러한 상황에서 한 차례 기절했다가도 금세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 그 싸움 안에서 완전히 승리를 거두었기에 패배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광진고 편에서 김인섭과의 첫 대결 당시 지긴 했지만 그때는 김인섭이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일부러 때리지 않은 것으로, 이틀 후 선글라스를 벗은 김인섭에게는 승리했다. 허나 이때 김인섭은 리타이어 당한 것도 아닌 다소 허무하게 본인의 입으로 패배를 인정한 걸 봐선 이미 머릿속에서 이후에 벌어질 송치상의 반란을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33] 사실 63권에서 신 민주연합과 시비가 붙은 민문식차원호를 구하러 민주연합에게 달려들었다가 결국 쪽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진 적은 있으나, 이 싸움은 예전에 단체전으로 출발했다가 나중에는 보스와의 1:1 구도가 성립되었던 나머지 패배들과는 같은 선상으로 보지 않는다.[34] 이 싸움의 결과에 대해 다른 말이 안 나오도록 증인이 필요해 중학생 2명을 데려와 이들에게 승패 판정을 맡겼는데, 이미 쓰러진 현상태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시키고자 '현상태가 자기 입으로 졌다고 말할 때까지 절대 패배 판정 내리지 마라'고 못을 박았다.[35] 각성 후 대부분의 장면이 호각을 이루거나 적어도 확연하게 밀리지는 않았고, 김철수가 자신의 부친이 쓰러졌다는 소식이 사실임을 확인한 마지막 상황에서도 현상태가 마운트 자세로 우위를 범하고 있었으며, 이때 충분히 김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을 수 있었음에도 몇 차례나 그의 얼굴 옆 돌바닥을 내려치며 "(쓰러진 아버지에게로) 가라!" "넌 끝났어!" 라고 외쳤다.
즉, 박건하의 대리 패배 선언이 있었다지만 당사자인 현상태와 김철수가 그 선언 전후로 직접 항복 선언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처참히 얻어맞거나 기절했을 때의 묘사가 조금 길긴 했지만, 전체적인 과정만 놓고 보면 1부에서 있었던 차원호와의 싸움에서 한 차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서 승리를 거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36] 대정고의 최정원도 인천연합과의 마지막 싸움 전에 "내 세대에선 누구도 상대할 수 없던 인천의 원톱. 현상태."라고 평하며, 심지어 민문식과의 대결 중 회상에선 "현상태와 친하게 지냄으로써 나도 전설의 일원인 척하고 싶었다"는 마음까지 나온다. 대정고 치곤 유한 편이라곤 하나, 동시에 최강 대정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한 최정원이 현상태를 아예 차원이 나른 존재로 판단한 시점에서 동세대들이 현상태에 대해 가지는 감정을 엿볼 수 있다. 당장 2부의 최정원은 한영 같은 포스는 없다고 해도, 현상태가 없는 인천+대정고라는 조건 하에서는 충분히 인천을 뒤흔들 수 있는 레벨이다.[37] 그나마 같은 나이대에서 비슷한 랭크로 보여지는 차원호가 현상태와 어느 정도 접전을 펼쳤으나 당시 나충기에게 맞아 부상 중인 현상태의 턱을 공격하는 등 비겁한 공격을 시도했음에도(이때 현상태가 한 번 기절했는데 우범진의 난입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게 된다.) 싸움 후반부에 현상태 친구들을 현상태의 부하라고 말해 분노한 현상태에게 몇 대맞고 뻗어버린다.[38] 당연한 얘기지만 이는 성장기인 학창시절 특성상 몸이 성장하기 때문인데, 작중 황동명도 손학교를 보며 "아직 중학생 티를 못 벗어났어도 신장이 갑자기 커지면서 무서운 놈으로 변할 수 있어."라고 언급했다.[39] 김인섭은 2학년 때 3학년 짱 박충균을 꺾어 광진의 3학년 싸움꾼들이 조기에 물러나게 하였고, 장창식도 1학년으로 들어온 지 3개월 만에 3학년 짱을 꺾었다. (다만 당시 2학년이었던 테리와는 싸우지 않았다.)
그리고 연장자와 싸워 이겼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싸움은 2, 3학년이 도맡아 하고, 1학년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싸움에 나설 수 없는 위계와 전통을 중시하는 광진고의 관례상 김인섭과 박건하는 함께 등을 맞대고 싸운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인섭이 광진고 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박건하에게 물려주었다는 점에서 박건하 또한 대단한 인물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물론 이 외에도 2부에서 2학년이면서 제물포고 전체 짱인 김병찬이나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짱에 오른 양성호, 송영윤 같은 인물도 있지만, 이들은 김인섭의 최측근이었던 마진석백원기를 쓰러트렸다는 ─ 이 둘 이 강자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전술한 바와 같이 나이 많은 상대를 꺾는 것이 대단한 업적으로 볼 수 있는 ─ 뒷설정이 붙었던 박건하에 비해 강함을 증명할 만 한 근거가 뒷받침 되어있지 않고 실제 활약도 한 학교의 짱이라기 보단 민주연합의 네임드 전투원 수준이라 강자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40] 사실 이 정도도 정말 대단하다 볼 수 있는 게 2부에서 싸움 좀 한다는 김대섭, 장태진, 하지만, 박건하, 김병찬, 권민주, 사자비 등 각 학교 내 주축이 되는 2학년들 랭크를 보면 죄다 A~A+ 정도다. 심지어 1~2부 통틀어 3학년 학교짱들 역시 A랭크 수준에서 못 벗어나거나 랭크수첩에 기록조차 되지 못한 인물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1부 시절 현상태와 같은 나이인 2학년 중에서 S-급 이상인 인물은 동나이대로 현상태와 꽤나 접전을 펼쳤던 차원호와 측정불가급인 우범진 단 두 명뿐이다.[41] 주 원인은 예나 지금이나 골치 아픈 개망나니 후배 김대섭.[42] 이때는 구상 자체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43] 애초에 이렇게 해야 어느 정도 말이 맞는 것이 고작 1년만에 무명급에서 A 랭크나 S 랭크로 오르면 그건 그것대로 설정구멍이라고 까일 가능성이 크다.[44] 심지어 2부에서 현상태와 비등한 장창식은 일단 넘어가고 김철수만 해도 다른 지방에서 전학 온 놈이다.[45] 비단 김대섭뿐만 아니라 48권에서 황동성과 1:2로 스파링을 붙은 사자비권민주의 실력을 본 황동명이 '이 녀석들 정말 죽어 지내던 녀석이 맞나'며 감탄했고, 이어서 남기훈과의 첫 만남에서 그를 민주연합에 끌어들이기 앞서 시험 삼아 경인공고 학생 몇 명과 붙어보게 한 결과, "작년의 서정화를 상대로라면 이길 수 있겠다."라고 평가하는 장면도 있다.[46] 거기다 현상태의 경우 2부에 들어와서는 싸운 일이 거의 없다. 오히려 김대섭이 메인 주인공으로 보일 정도로 싸움의 비중이 더욱 많다.[47] 현상태도 이야기의 중심에 개입되어 있긴 하지만, 김대섭만큼 2부에서의 3대 세력과 깊숙이 연관되어 있지 않다.[48] 민주연합의 경우 김대섭이 창설멤버였다가 쫒겨났고, 대정고는 대정고의 짱인 김철수를 집단 린치해 입원시킨 경력이 있고, 인천연합은 형인 김인섭이 소속되어 있던 곳이며, 중학교 때 단짝이였던 박건하와 선배인 현상태,전국도가 소속되어 있는 곳이다.[49] 순서대로 45권 인신매매집단 김종규의 채권자 덕구, 51권 장창식, 50권 남기훈에게 날린 하이킥이다.[50] 2부부터 사진에 나온 장면처럼 하이킥을 사용하는 연출과 묘사가 종종 나온다.[51] 이는 상태 본인도 나충기의 말이 뻥일 거라고 확실하게 내세울 근거가 없었기에 다른 강자들의 정곡을 찌른 발언들과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지만, 작품 초창기라 인물 성격이나 배경 설정이 다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 (현상태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이후 등장하는 설정이 정립된 나충기의 성격을 보면 그 당시 상태가 뻥일 거라고 외친 말에 전혀 동요할 성격이 아니다.) 을 감안하면 이 역시 상대방의 심리를 흔든 유형으로 볼 수 있다.[52] 이는 이 싸움 자체에서 일구어 낸 성과는 아니며, 그보다 앞서 첫 대면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타격을 준 적이 있었고, 이틀 후 칠악야차의 정보를 듣고 온 전국도가 황동성과 다시 붙으면서 우연히 같은 자리를 가격했기에 황동성에게 있어선 대미지가 누적되어 일종의 약점이 되어버렸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53] 오봉자, 원래 지현이를 부르기 위해 편지를 건내주었는데 이름을 안 써서 오봉자가 착각, 그리하여 편지에 적혀있던 약속장소로 유지현이 아닌 오봉자가 나가 기다리던 중, 현상태가 약속시간에 늦자 오봉자는 현상태가 늦는다며 투덜거렸는데 우연히 현상태와 유지현의 약속장소로 예정되어 있던 카페에 나와있던 나충기 패거리가 그것을 듣고는 오봉자가 현상태의 여자친구라고 착각한다.[54] 하지만 애당초 이종수는 둘의 희생만으로 우상과의 전쟁을 그만 둘 생각이 없었다.[55] 이때 탱크의 갈비뼈 3개가 부러졌다.[56] 현상태 - 전국도가 각기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황동성과 싸우며 그의 오른쪽 옆구리에 대미지를 누적시킨 점이 현상태에게 있어 승리의 열쇠가 되었는데, 둘의 스펙만 놓고 보면 객관적으로 황동성이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힘은 단연코 황동성이 위이고 스피드는 현상태가 앞서긴 하지만 황동성이 대처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뒤쳐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상태가 황동성의 오른쪽 옆구리를 처음 가격했던 직후 황동성도 압도적인 체급을 이용해 현상태를 주택 벽으로 날려버리고 그 직후 벽을 등지고 있는 현상태에게 다시 한번 큰 대미지를 주는 등, 상황만 놓고 보면 대미지는 현상태가 훨씬 크게 입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결국 이 싸움의 승패는 공격력과 스피드 보다는 서로 입은 대미지를 극복해낸 방어력과 회복력 차이가 결정적이었으며, 그리고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현상태에게 주어진 주인공 보정이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할 것이다.[57] 경인공고 편은 정작 에피소드명인 경인공고 학생들과의 싸움은 메인 빌런인 황동성에 앞선 전초전에 가깝고, 황동성과의 싸움이 황동성 VS 연합 전체로 가려던 것을 현상태의 만류로 일대일 매치가 된 형국이라 제대로 된 단체전이라 보기 어렵다.[58] 물론 사신의 강함을 어필하려는 거였겠지만 너무 힘없이 패했다.[59] 이렇게 된 데에는 김민규의 지분이 절대적이다. 괜히 이종수를 건드린 덕에 김민규와 친분이 있던 우범진이 김민규 석방을 조건으로 스스로 선용파로 끌려갔다. 현상태는 사신과 싸우는 곳에 가지 말라는 김민규의 애원을 들으며 설마 그 인질이 우범진이냐며 제발 아니길 바라는 희망으로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하얗게 질린 김민규의 "어떻게 그 친구를 아십니까⋯?"라는 청천벽력 같은 대답이었다. 이 직후 김민규를 패며 범진이는 내 친구인데 뭔 짓을 한 거냐고 분노하며 절규했고, 김민규는 그제서야 본인의 객기가 우범진을 사지로 몰았음을 알게 되며 아무런 반격도 못하고 절망한다.[60] 집안이 편의점을 하는 전국도가 나오면서 한 병 슬쩍했다.[61] 당초 세각 빌딩이 내려다 보이는 다른 빌딩 옥상에서 현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상태도 되돌아가길 바라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빌딩 안으로 들어간 현상태를 돕기 위해 행동으로 나선 것.[62] 이때 양우성, 김민규 등 우범진과 인연이 상대적으로 옅은 인물들은 지쳤다는 상황 설정으로 인해 최상층으로 가는 길에서 배재되었다. 그나마 김민규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추가로 더 그려지는 등, 작가가 각 인물 별 관계를 세심히 챙기고 있음을 보여준다.[63] 선용파 편이 끝나는 단행본 40권에서 실제 마지막 페이지는 본문에서 서술한 가족이 끌어안는 장면 이후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 2페이지 그려지고, 그 다음 1부가 시작되던 당시처럼 신발 가게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이긴 하다. 다만 이는 1부가 끝나고 2부에 들어서는 막간의 장면이라 보는 것이 옳다.[64] 임재원 작가가 청주 출신이다 보니 작중 청주가 자주 언급된다. 그 예시로 2부에서 양우성이 지방에 있는데, 그 지방이 바로 청주라던지.[65] 손학교는 같은 학교 선배라는 정으로 인해 김대섭을 도와준 것이었는데, 그 김대섭은 정작 자기 선배를 저렇게 대하는 꼴을 보고 놀란 것이다.[66] 우리 리더를 건드리는 놈은 가만 안 두겠어! 라는 생각으로 따르게 하는 리더[67] 우상고를 포함해 각 학교에 삥을 뜯는 걸로 모자라 인천엽합의 일원인 한병용까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며 관광시킴으로써 사실상 인천연합에 전면전을 선포했다.[68] "안다, 자식아. 안다고. 빨리 가 봐. 그러다가 영원히 후회하는 수가 있어." 사실 이런 행동을 보여주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김철수 항목 참고.[69] 71권 20페이지부터 김대섭이 난입하기 직전인 72권 58페이지까지. 일대일 매치만 놓고 봤을때 최장 분량이며, 이후 한 차례 기절했다가 다시 싸우는 장면만 놓고 보면 더 많다.[70] 이전에도 실력 차가 컸던 김민규의 경우 현상태에게 어머니에 대한 빚이 있었고 김철수와는 달리 신사적인 성격이기에 상대를 쓰러트리기만 하고 무자비하게 패지는 않았다.[71] 꿈속의 과정들은 현상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맞붙었던 거의 모든 적들이 다나왔다 나충기, 전국도, 민문식, 차원호, 김인섭, 한영, 조경선, 백승우, 테리, 황동성, 김민규, 이종수까지. 그리고 이 장면들은 기존에 그렸던 장면의 재탕이 아니라 작가인 임재원이 모두 이 장면용으로 새로 그렸다.[72] 김철수가 심리적으로 흔들린 게 결정적이지만, 김철수도 현상태에게 "잠깐 저세상 갔다 왔더니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고 왔냐"라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 현상태도 단순히 휴식을 통해 체력 회복을 한 것이 아니라 싸움 중 각성하여 실력이 더 상승한 것으로 여겨진다.[73] 2부 초반에 모르는 문제를 계속 가르쳐 달라는 상태에게 면박을 주다가 전국도와 얽혀버린 범생이. 자신은 검사이고 현상태는 일개 수사관인데 현상태가 박박 대들어도 그냥 쥐여산다. 이유는 다른 선배 검사들이 검찰 내부에서 소문난 꼴통 현상태를 감당못해서 억지로 떠넘겼기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로 데리고 있을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그러면서도 수사 건 때문에 당분간 집에 못들어갈테니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며 현상태를 배려해준다.[74] 사실 이 부분은 언제 어떻게 잡혀 갈 지 몰라 초조해 있던 도만득에게 대놓고 잘 걸렸다는 식으로 접근한 상태의 실수가 크다. 그러나 본 문단 말미에 다시 서술하는 내용처럼 도만득을 이렇게 풀어주었기에 이야기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더욱 충격적인 사실로 이어진다.[75] 김대섭의 결혼식 때 만난 성혜진이 상태에게 "얼마 전에 지현 선배를 만났다. 업무 차 인천에 와 있다더라"라고 알려주며 전화번호를 전해주려 하나, 곧바로 됐다고 거절한데다 아들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보채는 바람에 지현이 검사가 되었다는 등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화장실을 보채는 아들에게 유일하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 점이나, 그런 상태의 모습을 본 성혜진도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하는 점으로 미루어, 이미 가정까지 꾸린 마당이니 미련까지는 아니겠지만 여전히 유지현과의 옛 일은 마냥 풋풋했던 어린 시절 추억 같은 형태로 남아있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76] 고려시대 조위총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운 실존인물로, 후손들의 추대로 연주 현씨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인물이다.[77] 실제로 이 주소와 가장 근접하게 구월3동 1469로 검색하면 주택가가 아닌 상업지구의 상가 빌딩이 검색된다. 개인정보에 해당하기에 상세는 기재하지 않지만 연재 당시 작가 임재원의 화실 주소도 본문의 현상태 집주소로부터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작가의 화실 주소를 적당히 변경해 표기한 주소일 가능성이 높다.[78] 성혜진과 사자비는 사귀고 해어진 시점이었다.[79] 경찰대는 2019년 이전까지 군면제가 되었지만 작중 시간대를 알 수 없어 현상태가 군대를 안갔는지는 알 수 없다. 짱 완결은 2014년이었기에 정황상 군면제 대상이었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