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3:04:07

혜주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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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주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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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불명[1]
직업 회사원, 주부
가족 전 남편 구도준[2]
외동딸 구혜주
언니[3]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
3. 인간관계4. 비판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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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부 다 열심히 했어. 혹여나 혜주에게 피해 갈까 봐. 가 다른사람에게 안좋은 소리 들을까 봐. 정말 난 열심히 했어.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등장인물이자 이 작품의 구 빌런.[4]

말 그대로 구혜주의 엄마이며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공개될 일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5][6][7]

베트남인으로, 구도준이 다니던 회사 쪽 거래처의 직원인 동시에 불륜녀이다.[8]

과거 희진과 대조적으로 의존적이지 않고 강한 성격[9][10]이었으며 아마 구도준은 혜주 엄마의 이런 점에 이끌린 것으로 보인다. 혜주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잠적하지만 얼마 후 구도준과 재회하면서, 은조의 부모가 이혼한 뒤 구도준과 결혼해 혜주를 낳고 가정을 꾸린걸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2.1. 1부

과거 거래처 직원으로 만난 구도준과 서로 이끌려서 불륜을 저질렀다. 이후 모종의 이유로 잠적하게 되는데 이에 걱정된 구도준은 가정도 내팽개치고 이 여자를 찾아다녔고 결국 구도준의 아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재회한다. 구도준에겐 아이는 자기가 혼자 낳아서 키우겠다고 했지만 구도준은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이유로 희진과 이혼하고 이 여자와 재혼한다.

35화에서는 형제자매에 대해 물어보는 혜주의 질문에 한 답에 잠시 언급된 가족으로는 언니가 있다고 한다. 본인이 힘들었을 때 많이 도와주었다고. 36화에서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을 받고 혜주를 데리러 오며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한다. 이내 자기가 진짜 외동이냐고 묻는 혜주의 질문에 요즘 그런 질문을 많이 한다고 답하고 그 다음엔 구은조 언니를 아냐는 질문을 듣는다. 37화에 의하면 과거 남편이 이미 유부남 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것은 물론 또한 은조의 존재까지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혜주가 열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며 둘러대고 엄마의 자식은 혜주뿐이라고 한다. 38화에서 혜주가 은조의 존재를 아는 것에 대해 혹시 최근에 남편이 그 여자(희진)를 만난 것이 아닌가 불안해하고 있다. 당연히 독자들은 본인이 불륜녀였던 주제에 어딜 감히 누굴 불륜녀 취급 하냐면서 맹비난하고 있다. 40화에서는 남편의 위치를 알기 위해 연락을 한다. 남편은 지금 사무실이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그 작자는 전 부인과 딸 모녀의 집 근처에 서성거리고 있었다. 참고로 연락 당시의 독백으로 정작 자신의 행동은 합리화 한다며 이기적이라며 욕을 먹는 중. 결국 은조 모녀의 아파트의 주소를 알아내 근처에까지 찾아갔다! 다만 마침 아파트에서 나오던 사랑이와 은조가 바로 옆에 지나갔었는데 은조의 얼굴은 모르는 것인지 못 알아보고 지나쳤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혜주의 학교 선생님에게서 혜주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놀라 뛰쳐 나간다. 그 뒤 남편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면서[11] 그동안의 혜주의 행적을 생각하며 남편이 학원을 무단으로 빠진 혜주를 찾으러 간 바로 그날에 혜주가 은조를 만났던 것을 알아차린다. 본인도 남편과의 관계가 떳떳치 않다는걸 아는지 혜주가 은조를 만나는 것만은 안 된다며 혜주를 찾아다닌다. 이후 혜주가 놀이터에서 은조랑 같이 있는 것을 보고 혜주에게 소리친다. 직후 은조의 얼굴을 보고 남편의 전 부인의 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혜주를 데리고 가면서 은조를 째려본다. 이후 혜주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면서 혜주에게 요즘 학습 태도가 불량해졌다며 말을 돌리다가 은조가 자신의 이복언니냐는 혜주의 말에 부정하며 끝까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할려고 한다. 이런 엄마의 태도에 혜주도 폭발해 자신이 생겨서 아빠가 이혼한거 아니냐고 일갈하며 오열하자 당혹스러워 한다. 본인도 혜주가 이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본다고. 남편이 혜주의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왔을 때 물건을 부수며 난동을 피운 혜주 앞에서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63화에선 혜주가 학교에서 주이랑 싸운 일로 남편에게 전화를 하여[12] 혜주의 학교로 같이 가자고 한다. 학교에서 만난 남편에게 은조 모녀의 아파트랑 희진이 입원한 병원의 이름을 대며 대체 거긴 왜 갔었냐고 추궁한다. 이내 혜주가 자신과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나나 당신이나 얘기하지 않았는데 혜주가 어떻게 알고 있었냐며, 이전에 혜주가 은조랑 만났던 일을 얘기하는데 하필 혜주가 그걸 듣고 있었다.[13]
71화에서는 자전거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혜주에게 약 먹으려면 밥 먹으라고 하나 혜주에게 외면당한다. 이후 남편에게 전화를 하나 받지 않자 어디 간 거냐며 불안해 한다. 바로 다음 화에서는 돌아온 남편에게 왜 이제 오냐고 따진다. 심지어는 남편에게 어디 갔다 왔냐, 걔(은조)네 집 갔다 온 거냐고 묻는다. 이에 남편이 혜주 때문에 은조 보고 왔다고 하자 그게 다냐, 그 여자(희진) 보러 간거 아니냐, 굳이 꾸역꾸역 계속 보러 간다고 따진다.[14]
이후에는 남편의 대답에 기가 찼는지 내가 바본 줄 아냐고 따지며 운다. 이로 인해 남편의 위로를 받지만 그럼에도 안정이 되지 않는지 혜주의 병실에서 운다.
74~75화에서는 여전히 불안한지 혜주에게 잠시만 집에 갔다가 온다고 하며 혜주를 혼자 내버려둔 채로[15] 거리에 정처없이 돌아다닌다.[16][17][18] 돌아다니던 도중 길 한복판에서 쓰러지는데 사람들의 경멸어린 시선을 받다가[19] 마침 우연히 지나가던 희진이 쓰러진 혜주의 엄마를 보고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것으로 희진과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된다. 희진의 부축을 받다가 정신을 잃어 병원에 입원한다. 희진이 가족들 올 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이만 가봐야해서 미안하다는 말에 자신의 은인이라며 꼭 사례하고 싶다며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이대로 보내면 제 마음이 평생 무거울 것 같다고 한다.[20] 그러나 마침 남편이 자신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오면서 희진과 만난데다가 본인의 은인 이라는 사람이 남편의 전처이면서 현재 자신이 열폭하는 대상이라는 걸 알게된다면 은인이고 뭐고 질투와 열등감에 눈이 멀어 해코지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77화 마지막 컷에서 링겔을 다 맞고 병실을 나가는데 본인 병문안을 온 남편이 마침 나가려는 희진을 붙잡아서 대화하려는 모습을 목격한다. 78화에선 남편이 희진에게 뻔뻔하게 수작부린 것을 희진이 뿌리치고 나가는 것을 보고 자기 병실로 다시 돌아가 아무렇지 않은 척 남편과 만나고 혜주가 혼자 있다며 갈 준비 됐다고 하는데 마지막엔 의미심장한 섬뜩한 표정을 짓는다. 79화에서는 남편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위로를 하고 남편에게 혹시 모르니 신분증을 달라고 한다. 남편이 나간 직후, 신분증의 옛날 주소를 검색해 그 주소가 은조 모녀의 아파트라는 것을 확인한 뒤,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곧 그 여자의 집에 가겠다고 한다.[21] 정황상 은조 모녀의 집으로 찾아가 적반하장의 태도로 해코지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80화에서는 아예 뻔뻔하게 은조 모녀의 아파트에 찾아왔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은조와 은조를 직접 배웅 해주러 같이 온 사랑이와 마주쳐 그 둘을 노려보는 건 덤. 81화에서는 본인을 무시하고 아파트로 들어가려는 은조를 붙잡으며 엄마 이름이 한희진이 맞냐고 묻는다. 그 뒤 혜주가 차 안에서 나와있자 사고나면 어쩔려고 왜 나와있냐고 한다.[22] 그리고 사랑이가 혜주 엄마의 뻔뻔스러운 행동과 모순적인 발언을 눈치채고 "하긴 그러니까 유부남이랑 바람이나 피운 거겠죠"라고 일갈하자 얼굴이 붉어지며 소리치려고 하지만, 은조가 아이 앞에서 이러지 말라며 여기서 해결될 건 없다는 말에 일단 물러난다. 이전에는 혼자 은조 모녀의 아파트로 잠시 찾아갔었기에 남편에겐 들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혜주도 데리고 온데다가 혜주는 아직 부상이 완치된 상태도 아니었고 어떤 식으로든 남편이 이를 알아채 이 아줌마가 희진에게 무슨 짓을 하려던 것을 눈치채어 이것을 계기로 사이가 나빠지고 이혼까지 당하는 계기가 될 듯. 84화에서 무슨 생각인지 본인을 피하려는 남편에게 희진을 만났다는 말을 한다.[23] 이에 남편은 화를 내면서 희진을 만나서 무슨 짓을 했냐며 함부로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한다. 그럼 너에게 혜주랑 나는 뭐냐며, 나는 너에게 뭐냐며, 나냐 그 여자냐며 역으로 화를 낸다. 뒤이어 남편이 한 대답을 듣고 충격먹은 반응을 보이다[24] 즉시 혜주가 들어오자 아무렇지 않은 척 태세전환을 하며 저녁 차려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혜주에게 무시당한다.
이후 짐을 싸들고 집을 나가는 남편에게 이렇게 떠나면 나랑 혜주는 어떻게 사냐, 제발 나랑 얘기 좀 하자며 징징대지만 결국 남편에게 완벽하게 버림받는다. 87화에서는 혜주의 밥도 챙기지 않은 채로 방에 돌아누워있다.[25]

102화에서 집안 꼴을 보면 집안일도 안 한 채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26] 혜주가 집안일을 다 하고 난 뒤 마침 집에 들어오는데 그나마 단정하게라도 묶었던 머리를 산발인 채로 풀어헤친 상태가 되고 비쩍 말라 갈비뼈 부분도 살짝 보이는 상태. 엄마를 반갑게 맞이하는 혜주를 무시하다가 퀭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부른다. 다음 화에서 혜주에게 아빠 집에 왔었냐고 묻는데, 자기가 다 치운 거라는 혜주의 말을 자르며 칭찬은 커녕 치우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가 가관인데, 자신이 지금 못 살고 있는 것을 전시하면서 남편이 이 꼴을 보고 불쌍해서라도 오라고 자신이 지금 얼마나 힘들고 불행한지 알아달라는 이유이다.[27][28]

2.2. 2부

113화에선 혜주와 같이 남편이 사랑이에게 뺨을 맞는 영상이 올라온 뉴스를 우연히 보게 된 것으로 잠시 한 컷 등장. 영상에선 남편의 얼굴도 올라온데다가 오랫동안 부부 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도 남편 얼굴은 알테니 앞으로의 생활에 엄청난 지장을 받으며 지금보다도 더욱 비참한 꼴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뉴스를 보고 혜주에게 저거 너냐며 바른대로 말하라며 엄만 뒷모습만 봐도 너인지 안다며 대체 저게 언제냐고 광기 어린 반응으로 추궁한다. 그 즉시, 저 날이 혜주가 은조와 처음 만났던 날임을 눈치챈다.[29] 그리고 은조를 아주 웃기는 애라고 칭하자 혜주가 그날 오해가 있었고 저건 아빠가 먼저 은조 언니를 때려서 그랬다는 해명에 누가 네 언니냐며 지금 누구 편 드냐며 지금 아빠가 왜 집을 나갔냐며 왜 안들어오냐며 소리지른다. 그리고 울부짓으며 이게 이게 전부 그 여자 탓이라며 자길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가 있는 거라며 주저 앉아 운다.

남편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면서도 계속 불안한지 남편에게 연락을 하나 전부 씹히자 결국 직접 남편의 회사에 찾아가지만 정작 남편은 대놓고 본인을 피하면서 숨어다니고 있다.

결국 118화에선 어쩔 생각인지 희진과 은조 모녀의 아파트로 직접 찾아왔다!! 마침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희진과 아파트 정문에서 직접 마주치게 된다. 희진은 혜주 엄마를 알아채고 반가워하며 직접 자신의 집으로 들여준다.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희진의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할 말이 떨어지지 않아 계속 불안해 하다가 결국 희진 앞에서 구도준이 자기 남편이라고 대놓고 말해버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19화에 의하면 전 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저 만약 사실을 말하면서 망발을 할 때의 상황일 뿐 진짜 저렇게 말하진 않았고 아직 사실을 말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리고 과거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희진의 존재를 어렴풋이 의식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동안 자신은 희진을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몰랐던 그 사람이면서도 어느날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기도 하였고 다른 날은 부자이기도 하거나 자기보다 더 똑똑하였으나 항상 신경질적이고 계산적인 나쁜 사람으로 상상했었다고 한다.[30] 그러나 실제로 직접 만나보니 제일 예쁜것도 돈이 많은 것도 똑똑한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과거 끝난 인연일 뿐이라며 왜 흔들리냐고 흔들려선 안된다고 하면서도 상상처럼 나빠보이진 않는다며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31]
회상을 끝낸 뒤, 사실은 저번에 도와주신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둘러댔으며 이에 희진은 크게 뭘 한것도 아니라며 그런 인사보다 아프지 말라고 한다. 물건 버리니 도움이 됐냐며 자기도 지금 남편이랑 사이가 매우 안 좋다며 어떤 여자 때문에 이 상황이 된거라며 남편은 자길 만나주지도 않고 여기서 자기가 뭘 할 수 있나며 지금 당장이라도 그 여자한테 가서 따지고 싶다며 한번만 봐달라며 제발 내 행복과 가정을 깨지 말아달라며 무릎이라도 꿇고 빌겠다며 울부짖는다. 그러자 희진은 혜주 엄마를 위로하면서 차라리 울라고 다독인다. 희진은 자신의 사연, 잘못과 후회를 전부 털어놓으면서[32] 혜주 엄마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그러지 말고 자책하고 망가진 나 자신을 용서하라며, 내 딸에게 내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였다는 것이 가장 후회되며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혼자 돌아가도 괜찮겠냐는 희진의 배웅을 받으며 아까 오는 길에 무언가를 주려다가 오히려 돌려받고 돌아가기 전에 희진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했다는 말을 한다.[33] 돌아가는 길에 자긴 오늘 그녀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빌 각오가 되어있었는데, 나의 인생에서 그 사람은 항상 불안을 주고 괴롭혀왔었고 그 사람이 미웠다며, 자긴 그 사람은 계속 미워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계속 나빴어야 했는데, 그 사람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었고 그 사람의 행복을 깬 나쁜 역할은 나였다며, 오히려 가해자는 자신이었다며 엉엉 운다.[34][35]

집으로 돌아가자 자신을 기다리면서 반겨주는 혜주의 반가워하는 태도를 보며 엄마가 늦었냐고 묻고 엉엉 울며 혜주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이내 혜주의 위로를 받으며 아빠랑 이혼하라는 단호한 조언을 듣는다.

이에 본인은 당황하지만[36] 혜주에게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123화에서 직접 등장은 없지만 진주제약회사의 강 팀장이 사랑이의 명예회복을 위해 구도준의 불륜을 폭로한 것과 영상 제보자의 뉴스 인터뷰에서 그날의 진상[37]도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말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서야 잘못을 반성해 혜주와 관계가 막 호전된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더욱 비참한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이 생겨졌다.

125화에선 혜주를 학교로 보내고 회사로 출근한다. 출근하면서 혜주가 이혼하라며 조언한 것을 떠올리며 만약 이혼을 하면 혜주는 누구랑 같이 사는지, 집은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이혼 가정에 살게 되어도 혜주는 괜찮을지, 안 좋은 모습이라도 혜주에겐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등 여러 생각을 한다. 회사로 들어가면서[38] 본인 혼자서라도 혜주를 잘 키우려면 회사만은 계속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본인의 자리에 앉으려다가 무언가를 보고 놀란 반응을 보인다.

126화에서 붙여져 있던 것은 퇴사하라 같은 심한 욕이 담긴 포스트잇들이였다. 예상대로 불륜 전적이 만천하에 폭로되면서 회사에서의 평판이 나락을 추락했던 것. 그리고 직원들이 자신을 향해 앞담을 하자 뒤를 돌며 앞담을 그만 두게 한다. 이후 반차를 쓰고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며 회사를 돌아다니다, 회사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자 뛰쳐나와 집으로 도망치듯 들어온다. 차를 운전하면서 자신을 향한 회사 사람들의 노골적인 멸시를 떠올리며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바뀌다니 전부 그만둘까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하지만, 과거 자신 때문에 희진이 겪었던 고통도 이보다 덜하진 않았을 것을 상기하고는 지금 상황이 그 벌이라고 생각하며 희진에 대한 죄책감과 현 상황에 대한 절망감을 동시에 느낀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갈색 구두[39]를 보고 구도준이 잠깐 들렀다 간 것을 눈치채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그를 찾지만 결국 희진 때처럼 자신과 혜주를 버리고 가출했음을 깨닫고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친다.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자 혜주가 먼저 집에 와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당황해하며 벌써 왔냐고 한다. 혜주가 엄마야말로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어보자 빨리 보고 싶어서라고 변명하지만, 혜주가 자기도 그래서 일찍 온 거라고 대답하자 가슴 아파한다.

결국 딸에게 "혜주야 힘들지?"라고 말하며 엄마와 아빠가 너무 큰 잘못을 해서 혜주한테 영향이 끼친 것 같다고 사과한다. 혜주는 아무 죄가 없지만 자신에겐 죄가 있다고 고백하며, 어느 곳이든 좋으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이에 혜주가 엄청 힘들게 들어간 회사도 그만두려는 거냐며 걱정하자 그만둬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혜주가 지금 학교를 더 다니고 싶다고 하다가 엄마가 힘들면 이사가도 된다고 하자, 안아주면서 엄마를 생각해주지 말고 혜주가 원하는 대로 이사가지 말고 계속 여기서 살자고 한다. 자신이 혜주를 위해 이 죗값을 전부 다 받고 견딜테니, 절대 엄마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속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힘들게 입사한 좋은 회사, 완벽해 보였던 가정을 비롯해 자신의 완벽한 삶의 형태는 깨졌지만 쉽게 터전을 떠날 순 없고 자신에겐 도망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신이 이 땅에서 버텨야 할 무게는 더욱 무거워질테지만 수천가지의 힘든 이유 속에서 버텨야 할 이유는 단 하나 혜주 뿐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상기한다. 그러면서도 왜 희진이 아닌 제3자에 불과한 회사 동료들이 자신에게 벌을 주려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한 모든 벌을 받고 힘들어도 괴로워도 이 땅에서 혜주와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내 혜주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아빠와 이혼하겠다고 말한다.
회사에서 자신의 책상에 놓인 '선물'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붙여진 베트남어 교재를 보게 된다.[40] 덜덜 떨면서 책을 펼치는데, 그 안에는 베트남어로 그 엄마의 그 딸이라고 적힌 말과 한글로 더러워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있었고 그것을 보고 충격을 먹는다. 그 직후 동료들이 오늘 왠지 쌀국수가 땡긴다며 이따 점심으로 쌀국수 어떠냐며 대놓고 조롱하는 투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폭발하여 그 동료의 머리채를 잡는다![41][42] 본인의 불륜이 드러난 것은 물론, 이 행동으로 인해 직장 내 폭행으로 고소받아[43] 해고 당할 가능성이 높아져 그녀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졌다.
다행히도(?) 이는 상상에 불과했으며 진짜로 회사 동료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에서 취직해서 직장 동료들의 좋은 격려를 들며 서로 친하게 지내던 일들을 떠올린다.[44][45] 외국인인 자신과 자국민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도 우리가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바닥에 서 있기까지 했던 노력이 다르고,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했던 노력과 보여줘야 했던 능력은 자국민들과는 계산조차 되지 않을만큼 막대하고 이는 자신이 여기 사람이 아니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딜 가도 조건이 비슷하면 보다 닮고 가까운 사람인 자국민은 선호하는 건 당연하고 자신이 이 나라에서 남은 모든 인생을 살아도, 이 나라 사람이 될 수 없으며 자신이 모든 곳에서 애를 쓰고 노력을 해야 이들이 누린다고 생각하지도 못 한 것을 겨우 가질 수 있었음을 상기한다. 회상을 끝내고 동료에게 베트남어 교재를 돌려주며 자신에겐 너무 쉬운 책이고, 기왕이면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이라도 주시지 그러냐며 싸늘하게 대꾸하자 동료는 당황하며 발뺌한다. 곧이어 그 동료는 지금 뭘 잘했다고 이러냐며 나 같으면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닌다고 비아냥거리자 얼굴이 빨개진다. 이렇게 커다란 회사에서 불륜이 일어난 것은 자신이 처음이 아니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더 있을 것이며 심지어 사내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있겠지만 그땐 이런 유치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겨우 참고 이빨을 까득대며 "저 잘한 거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내 딸이 잘못한 것도 하나 없죠."며 직언을 날린다. 그리고 "불륜해서가 아니잖아요. 내가! 이 나라 사람이었어도 이런 유치한 짓을 대놓고 할 수 있었겠냐고!!"라며 절규하다시피 소리친다.[46]

이후 서점에서 오랜만에 은조를 만난 혜주의 언급을 통해 현재 남편 구도준과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 밝혀진다.[47]

173화에서 혜주의 조언 대로 변호사 사무소에 들러 이혼 신청을 하고, 이혼 등기본을 구도준의 회사에 보낸다. 이후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며 일부러 구도준의 전화를 안 받다가 또다시 전화가 오자 받은 뒤,[48] 지금 누구 맘대로 이혼이나며 왜 회사에 보냈냐고 따지는 구도준에게 등본 잘 갔냐며 도무지 어디 사는지 몰라서 회사에 보냈다고 받아친다. 집에 가서 얘기라도 하자는 구도준에게 이제 그 집은 당신 집 아니라며 지금 너무 바빠서 끊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이후 집에서 구도준과 전화를 하며, 내가 이전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지 않았나며 갑자기 이혼하는 건 못 한다며 소리나 지르는 구도준에게 그 시간이 언제까지냐며 왜 네 맘대로 시간을 정하냐고 따진다. 그렇다고 상의도 없이 이혼이냐는 구도준에게 우리가 따로 상의할 시간이 있었냐고 한다. 구도준은 그 잠깐 동안 못 참아서 이러냐며 이혼이 애들 장난이냐며 혜주를 들먹이자 이제와서 혜주를 들먹이지 말라며 이번에 네가 나랑 혜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똑히 잘 알았다며 그 잠깐이라는 시간동안 내 가슴은 항상 불타고 갈기갈기 찢어지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고 보니 넌 전혀 고통스럽지 않게 보냈을 거라며 그러니 고통스러운 쪽이 먼저 말하는 거라고 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딱 한번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구도준에게 너 혼자 실컷 생각하라며 꼭 너도 너 같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다 이내 말을 바꾸어 너 같은 놈은 그냥 혼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3. 인간관계

  • 구도준: 과거 불륜 대상이자 남편이면서 본인이 집착하는 대상. 과거 거래처 직원으로써 만나게 되었고 결국 가까운 사이가 되어 갈 데까지 가게 되었다. 허나 그가 유부남이라는 것도 뻔히 알았으면서도 그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혜주를 임신한 걸 계기로 결혼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부로 지냈다. 정작 구도준은 혜주 모녀에 대해서 한때의 피난처로만 대했지 같이 산 정이나 유대감은 없고, 오히려 혜주의 엄마에겐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며 경멸 내지는 혐오감이 드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듯. 결국 혜주가 사랑이와 은조를 통해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서로 관계도 틀어져 대놓고 버림 받는다. 본인은 자기 집을 난장판인 상태로 전시해 놓으면 남편이 나중에 찾아와 이 상태를 보면 동정심을 가지고 다시 돌아올 것으로 착각하나 구도준의 인성과 태도를 잘 보면 그럴 가능성은 0%를 넘어 거의 마이너스에 가깝다. 그러나 희진을 직접 만나 과거 그녀 또한 구도준에게 일방적으로 버림받았다는 것과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도 직접 듣게 되면서, 구도준의 추악한 본성을 제대로 인지하며 그에 대한 미련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49] 이후 구도준과 이혼 관련으로 전화를 할 때의 모습을 보면 그에게 정이 다 떨어진 건 확실하다.
  • 구혜주: 딸. 혜주가 생긴 것을 계기로 남편과 결혼하였다. 불륜의 결과물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하나뿐인 자식으로서 매우 사랑했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혜주가 부모의 진상에 대해 알게되자 대놓고 혐오받게 된다. 본인도 혜주가 크게 다쳐 입원했을 때 옆에 보호자가 있어줘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자기 감정에만 치우쳐 혜주를 혼자 내버려두고 밖에 싸돌아다닌다. 또한 구도준에게 버림받자 완전히 폐인이 되어 어린 혜주를 돌봐주지도 않고 누워있기만 한다.[50] 이런 태도를 보면 소중한 자식마저 이렇게 내버려둘 정도로 혜주 엄마의 인성이 매우 이기적이라던가, 아니면 '남편과 함께 쌓았던 감정의 결과물'로서 혜주를 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 상황으로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나 희진을 직접 만난 뒤 반성하여 혜주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한희진: 남편의 전처이자 본인에 의한 가장 큰 피해자. 과거 희진의 존재에 대해서 뻔히 알면서도 구도준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혜주를 임신한 것을 계기로 희진이 억울하게 이혼당하게 만들었다. 정작 본인은 자기 잘못을 생각하기는 커녕 오히려 피해자인 희진을 '그 여자'라고 호칭하며 사실상 연적 취급 하고 있다.[51] 다만 서로 존재만 알았지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으나 길에 쓰러졌던 본인을 희진이 우연히 보게되어 병원으로 데려다 주는 것으로 직접 만났다. 처음에는 정체를 모르고 호의적으로 대하였으나 이내 남편의 전처라는 것을 알고 적대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결국 희진의 집을 직접 찾아가 적반하장으로 따지려다가 오히려 희진의 상냥함과 친절함에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 희진이 현재의 자신과 비슷한 입장이었다는 것도 제대로 알게되고 그녀에게 조언과 충고를 들으면서, 자신 때문에 괴로워했던 희진에 대해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는지 자신이야말로 나쁜 사람임과 동시에 가해자라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 구은조: 남편의 전처 소생의 딸이자 희진과 마찬가지로 본인에 의한 또다른 피해자. 과거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을 때에도 이미 은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허나 이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없이 혜주를 임신하면서 희진과 은조가 불행해지는데 크게 일조했다. 은조가 혜주에게 진실을 말해주었을 때 혜주를 데리고 오면서 은조를 째려보는 등, 적반하장으로 대하고 있다. 결국 혜주까지 데리고 멋대로 은조와 희진이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오지만 오히려 사랑이의 조롱을 듣고 분노하다가, 은조가 아이 앞에서 이러지 말라며 여기서 해결될 건 없다고 일갈하자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간다. 자신의 불륜 때문에 은조의 인생이 망가진 것과 다름이 없는데, 적반하장으로 은조를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방해물로 취급한다. 그러나 혜주 엄마가 희진을 직접 만나 그녀의 사연을 직접 들으면서 딸(은조)에 대한 희진의 미안함과 죄책감도 알게 되면서, 자기 잘못을 반성하게 되었으니 희진 뿐 아니라 은조에게도 어느 정도는 미안함을 느낄 듯.
  • 채사랑: 혜주에게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어 본인의 가정이 파탄나는 도화선에 불을 붙여준 장본인.[52] 당연히 사랑이도 이 여자가 은조에게 저지른 짓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대놓고 혐오한다. 멋대로 은조의 아파트로 찾아왔을 때 사랑이에게 "하긴 그러니까 유부남이랑 바람이나 피운 거겠죠."라는 조롱을 면전에서 들을 정도.
  • 친정 식구들: 다른 인물들과의 사이가 최악인 것과는 별개로 서로 사이는 원만한 듯. 식구들이 자신만이라도 대학을 갈 수 있도록 고생해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본인도 현재까지 식구들에게 생활비를 보내주는 것으로 보답을 해 주고 있다. 허나 정작 본인은 식구들의 얼굴에 먹칠할 짓을 저질렀으니 만약 식구들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콩가루 집안 급 인성이 아닌 이상 매우 분노하여 결국 절연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 회사 동료들: 묘사를 보면 그동안 좋은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회사 동료들의 노골적인 조롱과 멸시를 받게 되었다.

4. 비판

파일:혜엄 2.png
나의 인생에서 그 사람은 항상 불안을 주고 괴롭혔다. 그런 그 사람이 미웠다.
그 사람행복을 깬 나쁜 역할은 나였다. 가해자는 나였어.
희진에게 위로와 충고를 듣고 나서 떠나면서 한 독백
이 인물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당연히 구도준 못지 않게 매우 좋지 않다. 구도준과 재회했을 때 혜주를 "태어나면 안 되는 아이."라고 칭한 것과[53] "혼자 낳아서 조용히 키우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구도준이 자식까지 있는 건 몰라도 적어도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54] 그걸 알면서도 전처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구도준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뻔뻔하다.' '끼리끼리 만났다.'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심지어 "엄하지만 다정한 엄마."라는 혜주의 언급으로 인해 이미 부모부터가 비도덕적인 행각을 저질렀으면서 자식을 엄하게 키울 자격이 있냐는 말도 있다.

남자 하나 잘못 만나 인생 거하게 꼬인데다가 종국엔 아주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리자 그나마 동정하는 시선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여자는 자신이 저지른 짓이 비도덕적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 저질렀으며 이에 대한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피해자 탓만 하는 것도 모자라 그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으로 대하려고 하였다. 이런 점만 봐도 이 사람은 동정을 받을 가치조차 없다.

결국 자업자득으로 남편에게 대놓고 버림받게 되자 그동안 저지른 짓 때문에 전혀 불쌍하지 않고 쌤통이라는 반응이 매우 많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다른 여성 악역들인 정다정, 이연지, 이주이조차, 혜주의 엄마에 비하면 하는 짓이 귀여워 보일 지경이다. 이연지는 그냥 어그로 끄는 수준으로만 그쳤고, 자업자득으로 욕을 먹은 뒤에는 조용히 지내고 있다. 이주이는 혜주를 집단괴롭힘시키긴 했지만 아직 어리다보니 중범죄 수준까진 저지르지 않았고[55], 그로 인한 자업자득으로 태오에게도 핀잔을 들을 뿐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혼났으며 최근에는 조금이나마 갱생의 여지가 나온다. 정다정 역시 과거 사랑이에게 큰 상처를 준 트라우마의 원천이자 현재에도 계속 사랑이에게 접근할려는 민폐를 저질렀으나, 사랑이와 호진이에게 직접 독설과 일침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사랑이의 루머를 해명하는데 도와주기라도 했다. 즉, 저 셋은 혜주의 엄마에 비하면 악행의 수준이 미약하며 나름 반성하는 면이라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은조와 사랑이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도 독자들에게 욕을 먹을지언정 비중이 적고 단순히 어그로 끄는 정도로 그친데다가, 비록 속물적이긴 해도 자신의 언니를 제대로 보살펴줬고 그 언니의 아들인 조카도 동정하며 챙겨주는 나름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결국 희진을 찾아가 적반하장으로 따지려다 오히려 희진의 친절한 태도에 당황할 뿐 아니라 한때 그녀 또한 현재의 본인과 똑같은 입장이었으며, 자신보다도 더욱 비참하게 살았던 것, 그리고 과거 딸에게 나쁜 엄마로써 지내던 것을 후회하고 미안해한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됐을 뿐 아니라 희진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들은 뒤, 자신은 한때 희진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자신이 희진의 행복을 깬 나쁜 사람 이었을 뿐 아니라 일방적인 가해자라는 것을 깨닫고 잘못을 반성하게 되며 혜주에게도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하여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현재에서야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것과는 별개로 구도준이 아내에 자식까지 있는 유부남임을 알고도, 그와 불륜이라는 비도덕적인 짓을 저질러 하나의 가정을 파탄내고 희진과 은조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건 변함이 없다. 더군다나 희진과 은조를 오랫동안 큰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만들었음에도[56] 정작 가해자인 본인은 이에 대한 죄책감도 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며 살았었다는 걸 생각하면 쉽게 용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제 와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냐', '비록 지금에서야 반성은 했어도 그동안 희진과 은조가 받았던 고통을 생각하면 죄값을 더 치루어야 한다'는 독자들의 반응도 꽤 있다. 다만 이는 혜주의 엄마가 아직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는 걸 감안하면 추후 행적에 따라 더 이상 잘못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희진과 은조에게 속죄하려고 하거나 이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될지 아닐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결국 123화에서 구도준의 불륜 진상이 뉴스에 올라와 만천하에 폭로되면서, 본인도 과거에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제대로 치루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대로 다니는 회사 전체에 과거의 불륜 전적이 폭로되면서 자신의 직장 동료들에게 대놓고 조롱을 받고, 아무 죄없는 혜주까지 자신의 딸이라는 이유로 덩달아 모욕당하면서 과거의 업보를 치루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자신을 향한 회사 동료들의 노골적인 멸시를 목도하고 충격을 받아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바뀌냐며 고통스러워하지만, 희진이 자신 때문에 겪었던 고통도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 덜하진 않을 것이며 이 모든게 자신과 구도준의 잘못으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혜주를 위해서라도 모든 죗값을 견디겠다고 마음먹는다.

작중 저지른 악행이 워낙 커서 그렇지 만일 과거에 구도준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인생 거하게 꼬이지 않고 그냥 무난하게 잘 지냈을 가능성이 의외로 높았을지도 모른다.

5. 여담

  • 16화에서 자기 밑으로 딸린 식구들이 많다는 언급을 보면 친정 식구들이 대가족 수준 내지는 최소 3~4명 정도는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식구들이 자신만이라도 대학에 갈 수 있게 고생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형제들 내지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대학에 간 것으로 보인다. 친언니가 자신이 힘들 때 많이 도와주었다고 하며 본인도 회사에서 돈을 벌면서 언니를 포함한 다른 식구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동안 식구들을 먹여살린 것으로도 커버 못 칠 정도로 식구들 얼굴에 먹칠 할 만한 짓을 저질렀으니, 만약 그녀의 가족들이 그녀가 한 짓거리를 알게 된다면 콩가루 집안 급의 인성이 아닌 이상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57]
  • 초반에는 무난한 미형의 작화로 자주 나왔지만[58] 최근 연재분에서 남편이 전처 가족에게 갈 것을 불안해 하거나 자기 잘못을 합리화 할 때마다 작화가 매우 섬뜩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져 이럴 때마다 장르가 호러물이냐는 독자들이 은근 있다. 더군다나 희진이 언급상이라던가 작화상으로 더욱 미인으로 나와 못생겼다며 비교하는 댓글도 종종 있을 정도. 특히 78, 79화의 마지막 장면에 지은 표정이 역대급으로 무섭거나 못생겼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다.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난 이후에는 얼굴이 일그러지는 연출은 안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다크서클과 헬쓱해진 상태 때문인지 이전보다 많이 초췌해진 느낌이 강한 편.
  •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딸을 괴롭히는 아이들 중에서 주동자인 이주이와 캐릭터성과 행적이 비슷하다. 둘 다 작중에서 손꼽히는 인간 말종 중 하나인데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민폐 수준으로 광적으로 집착하지만 오히려 그 상대방은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에 반성하기는 커녕, 상대방에게 적반하장으로 구는데다가 결국 악행에 대한 대가로 안 좋은 결과만 잔뜩 얻게 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성을 드러내지 않는 평상시의 작화는 그나마 나름대로 미형으로 나오지만, 본래의 추악한 인성을 드러낼 때는 작화가 매우 섬뜩해지는 것도 은근 비슷하다.[59] 그나마 차이점을 두자면 구도준 또한 혜주 엄마와 동급 수준의 인성을 가진 인간 말종이고, 본인의 일방적인 불륜으로 멀쩡한 희진을 버리고 혜주 엄마에게 재혼한 전적이 있다는 거다. 게다가 그 악행에 대한 대가로 재결합을 바라는 전처 희진에게 오히려 거절만 당하며 경멸당하는 등, 사이는 이미 완전히 파탄난 상태다. 반면 태오는 전 여친 주이와는 달리 인성이 매우 좋은 편이고 혜주에게도 잘 대해준다. 혜주 또한 태오에게 이성적인 감정만 없을 뿐이지 서로 무난하게 잘 지내고 있다.
  • 만약 이 아줌마가 괜히 자기 혼자 일을 수습하겠답시고 멍청하게 삽질을 하지 않았거나, (혜주에게는 잔인한 방법이었겠지만) 임신 사실을 알고 혜주를 지우기라도 했었거나, 아예 애초에 구도준이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비도덕적인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현재 이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이 아줌마의 행동으로 남편에게 억울하게 이혼 당한 전처 가족들인 희진과 은조, 본인의 친딸인 혜주는 물론이고, 본인을 지원해 주었던 친정 식구들에게까지[60] 엄청난 타격을 입히게 되었다. 본인의 괜한 민폐로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말아먹은 커다란 나비 효과를 일으킨 셈.
  • 173화에서 구도준에게 이혼 등기본을 보내는 것이 나왔는데 설령 이혼이 성립되고, 구도준에게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고 나더라도 이후의 정황은 어둡기만 하다. 과거의 불륜 전과가 폭로된지 오래라 직장 내에서는 계속 괴롭힘과 조롱을 당하고 있고 전국민에게도 희대의 불륜녀로 대놓고 욕을 먹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고향의 친정 식구들에게 돌아간다고 쳐도 식구들조차 혜주의 엄마가 저지른 짓에 대해 알게 된다면, 심하게는 사이가 파탄날 가능성이 높고 설령 다시 받아들여준다고 해도 결코 예전같은 친밀한 가족 관계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즉, 혜주 엄마 입장에서는 한국에 그대로 남던 고향으로 돌아가던 어느 곳에 있어봤자 남은 평생을 불륜녀라는 꼬리표를 단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 채사랑구은조의 주변 인물 중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캐릭터이다.[2] 84화에서 집을 나간것을 보면 부부관계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이후 173화에서 이혼을 하게 된다.[3] 언급만 나왔다.[4] 119화에서 희진의 조언과 일침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5] 사실 보통 창작물에서의 부모 캐릭터의 이름이 밝혀지는 경우는 (비중이 많거나 작중에서 직접 밝혀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작가가 직접 따로 밝히지 않는 한 의외로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그나마 아버지 캐릭터들은 자식들의 이름을 통해 성씨만이라도 유추가 가능하지 어머니 캐릭터는 보통 성씨 조차 유추되기 힘들다. 특히 외국인 캐릭터들은 서양 측 캐릭터들을 제외한 그 외 국가 출신 외국인들은 이름이 밝혀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다.[6] 그나마 굳이 추측만 하자면 보통 통성명을 하는 일이 있거나 최소 서로 이름 정도는 알고 지낼 회사 동료 중 하나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외국인인 줄 몰랐다'라고 한 것을 보아 베트남인 치고는 외국적인 티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나는 이름이라던가 아니면 회사에선 한국식 이름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7] 이에 작가도 인식은 했는지 2022 북페어 인터뷰 중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 댓글로 인해 작품에 영향이 가냐는 질문 중에 작가가 한 대답 중에 혜주 엄마가 댓글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지 않아 이름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결국 그 이름도 누군가의 이름일텐데 나쁜 쪽으로 밈화가 될 우려가 있었기에 하기 위해 일부러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근데 그렇게 따지면 구도준도 마찬가지다[8] 현 시점에서는 따로 전화해서 회사에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보는 걸 보아 지금은 서로 다른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거래처 회사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그냥 원래부터 서로 다른 회사에 다녔었고 구도준과의 결혼 이후 원래의 회사로 다시 복직 한 것으로 추정된다.[9] 그러나 지금은 희진이 전남편에게서 벗어나 직접 스스로 돈을 벌어 혼자서 은조를 키우려는 의지를 다잡은 것과는 상반되게, 이쪽은 틈만 나면 남편에게 기대고 뻔뻔하게 전처를 불륜녀 취급하며 남편에게 집착하는 모습만 보여준다. 한마디로 서로 정반대의 상황이 된 것.[10] 공교롭게도 이런 모습은 두 사람의 딸들에게도 해당된다. 희진의 딸 은조는 희진이 이혼 후 폐인이 되자 어둡고 외톨이나 다름없이 지냈으나, 사랑이와 친구가 되고 엄마인 희진이 정신을 차리면서 점점 웃고 밝아지고 있다. 반면에 혜주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밝고 당당한 성격이었으나, 부모의 추악한 진실을 깨닫게 되면서 아예 눈이 죽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안타까운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11] 참고로 남편의 연락처가 '여보'로 지정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여자가 저지른 짓 때문에 해당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도 있다.[12] 참고로 구도준의 연락처에 이 여자는 내 반쪽이라고 저장되어 있다. 당연히 독자들은 이에 대해 매우 역겹다는 반응이 상당수.[13] 이전엔 혜주의 엄마는 혜주에게 구은조라는 사람 자체를 아예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을 통해 자신의 엄마가 은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혜주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부모를 더더욱 불신하고 혐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14] 이에 독자들에게 불륜녀 주제에 자기가 본부인 행세 한다는 비난을 듣는다.[15] 그러나 혜주가 크게 다쳐 입원한 상황인데다가 어린아이를 보호자 없이 혼자 내버려두는 것은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자기 감정에만 치우친 채로 정작 그렇게나 소중한 자식을 혼자 내버려 둘 정도로 혜주 엄마의 인성이 매우 이기적이라는 증거다.[16] 이 때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선택했던 것에 기뻤다며, 나랑 영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왜 그 여자냐며 독백을 하는데 전처 가정에 대해 죄책감을 전혀 보이지도 않는 혜주 엄마의 이기적인 면모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은 '역겹다', '이기적이다', '선택받았을 때 기뻤다는 게 그게 본인이 할 소린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매우 많다.[17] 참고로 과거 이혼당했을 당시 희진의 독백으로 전 남편을 자신에게 구애한 수많은 남자들 중에서 선택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여기선 혜주의 엄마의 독백에서 남편이 자신을 선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 두 여자의 현재 상반되는 상황을 빗대어 보면 참 아이러니.[18] 그리고 나랑 영원하지 않을 수 있어라는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겉으로는 남편을 신뢰하는 것 같지만 결국엔 남편조차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면서 언젠가는 이러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현재 남편이 전처를 찾아갔을 것으로 의심하며 서로 책임전가 하고 남편의 말을 완전히 믿지 않으며 불안해 하는 상황인데 이 말이 이에 대한 업보로 결국 남편에게 버림받아 지금보다도 더욱 비참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복선으로 보인다. 반면, 희진이 남편에게 이혼 당할 당시 이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어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현재 서로의 상황과 빗대어 보면 정말 완벽히 상반되는 대사.[19] 이 때의 독백이 '이 나라에서 저런 시선을 받지 않기 위해 정말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열심히 했어. 혹여나 혜주에게 피해 갈까 봐. 네가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정말 난 열심히 했어.' 인데 애초에 애인이 이미 유부남이었다는 것도 버젓이 알고 있었으며 본인의 행동이 비도덕적인 짓이라는 것도 멀쩡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짓을 한 본인이 할 말은 전혀 아니다.[20] 그러나 본인은 이미 남의 남편을 빼앗아 희진의 마음에 못을 박고 고통을 안겨준 만행을 펼친 주제에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를 생각하며 정말 기가 차는 발언이다.[21] 이 때 전화번호부에 희진의 연락처가 '은인 한희진씨'로 저장되어있는데, 자신의 은인이 남편의 전처 라는 것을 안 직후 '그 여자'라고 언급하며 자기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은 채로 불륜녀 취급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듯 한 모습이다. 참고로 혜주가 사랑이와 은조와 처음 만났을 때 엄마가 은혜는 꼭 갚아야한다고 언급하며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였었는데 정작 본인은 자기 개인적인 감정에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도 않고 은인에게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려는 내로남불의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22] 그런데 정황을 보면 혜주를 데리고 혜주 핑계로 은조 모녀에게 적반하장으로 대하면서 막말을 하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단순히 혜주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던 길에 은조의 집에 들렀을 수도 있고.[23] 이미 과거의 불륜이 딸에게 들통나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매우 위태로워졌고, 더군다나 도준은 어떻게든 혜주 모녀를 피하려는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인데도 괜히 희진을 만났다는 발언을 꺼내면서, 결국 스스로 남편과의 관계를 완전히 파탄나게 만들었다.[24] 정황상 희진이라는 대답을 들은 것은 100%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녀 입장에선 최악의 대답인건 확실.[25] 과거 희진이 남편에게 이혼 당한 뒤로 폐인이 되어 방에 누워있는 모습과 똑같다.[26] 어질러진 집안을 잘 보면 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이 보이는데 흡연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17화에서 희진을 만나기 위해 집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 장면에서 그녀가 핀 담배꽁초가 몇 개 있는 것으로 확정되었다.[27] 애초에 자신부터가 구도준과의 불륜으로 은조 모녀를 불행하게 만든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현재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딸 혜주까지 불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28] 여담으로 희진의 경우에는 과거 구도준이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멋대로 2년간 잠적했을 때, 자신이 행동을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혼자서 열심히 은조를 키우며 남편을 배려했었다. 같은 처지가 되었음에도 이 두 여자의 차이가 어떠한지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희진은 구도준이 2년동안 잠적하여 은조와 단둘이서만 살 때 자신을 대신해서 집안일을 하고 함께 밥을 먹으려고 기다린 은조의 행동을 칭찬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시절의 은조와 똑같이 엄마를 배려하며 집안일까지 대신 해놓은 혜주에게 칭찬은 커녕 핀잔이나 하는 이 여자의 행동은 더욱 악질적이다.[29] 그리고 여기서 저 날이 자신의 모든 불행이 시작되던 날이라고 지칭하는데, 아시다시피 혜주의 엄마가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던 그 순간부터가 그녀의 진정한 불행의 시작이며, 그 불행을 스스로 택한 것도 본인이다.[30] 근데 희진이 그녀의 상상과 정반대로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망정이지 상상대로였으면 이 지경까지 가기도 전에 결혼 생활은 10년은 커녕 1년도 못가거나 아예 불륜 당시부터 진작에 인생이 조져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솔직히 저런 스펙을 가진 사람이면 웬만한 호구가 아닌 이상 자기 배우자랑 대놓고 바람 피운데다가 뻔뻔하게 가정까지 꾸린 사람을 가만히 냅둘리가...[31] 본인이 그동안 희진을 신경질적이고 나쁜 사람이라고 상상했던 것을 보면 구도준이 이 여자 앞에서 희진을 나쁘게 얘기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 남편과 서로 결혼 전 생활에 대해 물어보거나 얘기한 적은 없다는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대화거리로 삼은 것은 아닌 단순히 무의식적으로 얘기한 것을 듣고 생각하였거나 아니면 본인의 잘못을 덮으며 자기합리화 하기 위해 일부러 희진을 나쁜 사람이라고 포장하며 위안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불륜 당시에 자기 남편이 이미 유부남이라는 것은 알았으니 이 당시에 들은 것을 토대로 그랬을 가능성도 있고.[32] 이때 희진이 과거 남편이 혜주가 생겼다며 이혼해달라고 요구한 부분을 얘기할 때 살짝 충격먹은 반응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본인은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황상 추측으로는 구도준이 희진과 은조를 내팽개치고 이 여자를 찾아다니다가 이 여자가 혜주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자신은 이미 희진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그제서야 희진을 찾아가 이혼해달라고 빌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도준이 혜주 이름을 직접 언급까지 하며 희진에게 빌던 것을 보면 혜주를 출산하기 전에 미리 아이의 이름을 지어놓은 뒤에 찾아갔던 듯.[33] 물론 영문을 전혀 모르는 희진은 그저 편히 말하기 불편한 사연을 들어준 것 또는 자신의 하소연을 듣게 한 것을 미안해하는 것으로 여기며 자긴 괜찮다며 이렇게 이야기 할 곳 필요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해준다.[34] 이전화에 혜주 엄마가 희진을 만나기 바로 직전, 다정이가 사랑이 관련 뉴스 반응을 보며 이젠 누가 빌런인지 모르겠다는 친구에게 사랑이가 왜 빌런이냐며 악플이나 달고 없는 사실 지어내는 게 진짜 빌런이고 하긴 빌런도 자기가 진짜 빌런인줄 몰랐을거야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까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으로 굴려던 혜주 엄마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겨냥하면서도 혜주 엄마가 이제서라도 자신이 진짜 가해자라는 것을 깨달으며 잘못을 반성하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35] 아이러니하게도 일방적인 피해자가 자신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 중 하나를 구원해준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나마 혜주 엄마라도 지금이나마 자기 잘못 알고 반성해서 다행이다" 또는 "그걸 이제서야 깨닫냐, 아무리 잘못을 반성해도 죗값은 더 치뤄야 한다" 쯤의 반응으로 조금 갈리는 편.[36] 이에 대해선 이제서야 겨우 정신차렸으면서 여전히 못난 남편에게 집착한다며 비난하는 소수 의견도 있지만 정황상 어린 딸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혼하라고 하는 모습에 놀라는 것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37] 사랑이가 구도준을 때리기 전, 구도준이 은조에게 다짜고짜 뺨을 때리며 막말을 한 것[38] 혜주 엄마가 들어가자마자 회사 사람들이 전부 혜주 엄마를 쳐다본다.[39] 정황상 구도준의 신발인 것 같다.[40] 주변 동료들이 혜주 엄마를 비웃는 모습이 같이 비추어진 것을 보면 조롱의 목적으로 일부러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41] 구도준은 내국인인데다가 회사 내 직급이 높아서 그런지 불륜남이라는 뒷담은 들어도 정작 앞에서는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동료들과 같이 지내는 모습을 비춘 반면, 혜주 엄마는 외국인이고 일반 사원이라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아예 대놓고 동료들의 험담과 조롱을 받는 모습이 비추어진다. 이에 대해 씁쓸한 반응을 보이며 혜주 엄마의 직장 동료들을 비난하는 독자들도 있는 편.[42] 마침 혜주가 첫 등장 당시, 자기 앞에서 대놓고 패드립을 날리는 주이의 말에 화가 나 주이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는데, 이 때를 기점으로 은조 모녀와 혜주 일가의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43] 참고로 대한민국 노동법 상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 하나만으로는 해고가 불가능하고 대신 폭행 등의 2차 사고가 발생해야 해고가 가능하다.[44] 참고로 혜주 엄마 앞에서 오늘따라 쌀국수가 당긴다고 대놓고 조롱하는 투로 다른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그 동료가 평소 혜주 엄마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중 하나임이 밝혀졌다.[45] 회상에서 동료 중 하나가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다가 혜주 엄마가 그것을 제대로 얘기해주어 동료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었는데, 외국으로 나가서 자국민들과 같은 대우를 받기 위해 열심히 살아오다 본인의 비도덕적인 짓 하나로 인해 결국 이 사단을 맞은 혜주 엄마의 현 상황을 생각하면 참 묘하다.[46] 이에 혜주 엄마가 저질렀던 잘못과는 별개로 국적 차별은 물론, 애먼 혜주까지 모욕하며 선 넘은 짓을 저지른 직장 동료들을 비판하는 독자들도 있다. 반면에 아무리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혜주에겐 아무 잘못이 없고 자신이 외국인이 아니였다면 이런 유치한 짓을 할 수 있었겠냐는 혜주 엄마의 말도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구도준이 유부남이라는 걸 알았음에도 불륜을 저질러 사생아인 혜주까지 낳아 은조 모녀를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직접 희진의 사연을 듣기 전까지는 자기 잘못을 반성하긴 커녕 적반하장으로 희진을 나쁜 사람으로 망상했던 것을 생각하면 딱히 불쌍하지도 않는데다가 진심으로 자녀를 걱정한다면 그냥 조용히 현재의 불행을 받아들이거나 아예 불륜 자체를 저지르지 말았어야 했었다며 본인이 저런 말을 할 입장이냐고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47] 근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아직 이혼도 안 한 상태에서 전처에게 찌질하게 집착하며 스토킹이나 하고 앉아 있는 상태다. 만일 혜주의 엄마가 이를 알게 된다면 구도준의 이 추태 또한 그대로 고발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현실에서도 아직 법적 혼인 상태에서 이러한 짓을 한다면 충분히 이혼 사유로 적용되며 스토킹으로 처벌도 가능하다.[48] 이때 혜주 엄마를 본 회사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그 불륜녀라는 걸 알아보며 수군거린다.[49] 이후 126화에서 혜주에게 '엄마 아빠가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는 걸 보면 결국 남편의 본성과 그가 저지른 행패를 제대로 인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까지는 남편에 대한 집착+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기 위한 자기합리화 등으로 진실을 인지하지 않다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지한 동시에 남편에 대한 콩깍지도 벗겨지면서 그의 진면목 또한 제대로 인지하게 된 것.[50] 보통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사람은 그 충격이나 복수심으로 자식을 내팽개치고 학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흔히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충격으로 정신이 나가거나 몸 상태가 나빠진 것이 아닌 이상 비록 자신을 버린 상대의 자식이라도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생각해 제대로 키우는 경우도 적진 않다. 그러나 몸도 정신도 망가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은조를 남편으로 착각하며 인식했던 희진과는 달리, 혜주의 엄마는 그나마 출퇴근은 할 수 있고 혜주도 엄연히 제대로 인식할 수 있어서 희진보다는 훨씬 괜찮은 상태다. 그런데도 어린 아이인 혜주를 제대로 챙기기는 커녕 방치하고 집안일까지 내팽기치고 있으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이유마저 남편이 이걸 보고 동정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전시할려는 목적 때문이였다.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어린 자식을 방치하며 자신의 감정만 우선시하는 혜주 엄마의 이기적인 인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장면. 게다가 상황이 이 지경이 된 이유도 본인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에 대한 자업자득이라는 걸 생각하면 변명거리도 없다.[51] 정작 희진은 혜주 엄마에 대해선 존재 자체만 알지 그녀에 대해선 별 생각은 없다.[52] 물론 본인들이 저지른 짓에 대한 자업자득이니 굳이 비유를 하자면, 사랑이는 도화선 근처에 불을 가져다 주었을 뿐이고 도화선에 불을 붙인 건 본인이다.[53] 이 사람이 강한 성격이라고 언급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혼전임신이라서 자기 아이를 그런 말로 칭하지는 않았을 것이다.[54] 애초에 혼전임신을 했다는 건 구도준과 성관계까지 가질 정도로 깊은 관계였고 그만큼 서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의민데,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 구도준이 아내와 자식이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아니나다를까 이후 처음부터 구도준이 자식까지 있는 유부남인 걸 알고도 불륜을 저질렀고, 그가 희진과 은조를 버리고 자신과 혜주를 선택하자 오히려 기뻐했다는게 밝혀졌다.[55] 첫 등장 당시 자신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혜주를 홧김에 차도로 밀쳐버리긴 했지만,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던 것을 보면 고의적으로 그랬던 건 아니다. 그러나 주이 입장에서는 고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은조가 혜주를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혜주가 죽을 수도 크게 다칠수도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상황이였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56] 희진과 은조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큰 고통을 받으며 살아갔던 반면, 이쪽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잘 살아가다가 혜주가 우연히 은조와 엮이게 되면서부터 제대로 불행해졌다. 사랑이와 은조의 교복을 통해 날짜를 계산하면 은조와 혜주가 만났던 시점이 3~5월 즈음이고 현 시점이 대략 6~7월 즈음으로 추정되는데 혜주 일가의 불행이 지속된 기간을 계산하면 길어봤자 2개월, 짧으면 1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이다.[57] 다만 혜주 엄마가 이제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혜주와의 관계도 호전되고 다시 제대로 생활할 가능성은 있고 생활비도 식구들에게 다시 제대로 보내 줄 가능성은 있으니 완전히 절연까지 가진 않을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혜주 엄마가 이미 비도덕적인 짓을 저지른 전적은 있는데다가 현재는 그 사실조차 전국적으로 까발려진 상태라, 만일 이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관계가 이전보다 많이 좋지 않아질 가능성은 남아있긴 하다.[58] 물론 작화상으로만 보면 사랑이, 은조, 희진처럼 눈에 띄는 뚜렷한 미인상은 아니고 기껏해야 엑스트라 보다는 비교적 뚜렷한 수준. 사실 이 만화는 현실적인 중년 작화로 그리거나 작정하고 못생기게 그리는 것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미형으로 그려지는 편이다.[59] 그리고 둘 다 나중에나마 갱생을 조금이나마 암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거나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갱생하는 식으로 의외로 인성이 생각만큼 완전히 악하지는 않은 듯한 면모를 보여준 것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잘못을 반성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동안 본인들이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짓들을 생각하면 본인이 진심으로 반성하여 사과하거나 죗값을 치루기 전까지는 쉽게 용납이 불가능할 정도로 죄질이 꽤 크다는 것도 비슷하다.[60] 집안 환경이 여유롭지 않다는 언급을 통해 혜주의 엄마에게 지원받으며 살아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혜주의 엄마가 폐인이 되어 돈을 보내주지 못하게 됐으니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될 수도 있다. 게다가 만약 친정 식구들이 혜주의 엄마가 저지른 짓을 알게 된다면, 극도의 배신감을 표출하며 의절할 가능성도 있다.[61] 한때 우리나라에 있던 간통죄 처벌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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