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0:01:20

호스(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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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h

1. 개요2. 에코 기지3. 호스 전투4. 토착 생물5. 이야깃거리

1. 개요

There isn't enough life on this ice cube to fill a space cruiser!(이 얼음 조각에는 순양함 하나를 채울 정도의 생명도 없어!)
- 한 솔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행성. 은하계의 서쪽 끝자락(Western Reaches)에 있으며 베스핀과는 하이퍼드라이브를 쓰지 않아도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중간에 소행성대가 있는 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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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전체가 말 그대로 얼음 천지다. 생태계는 대충 북극과 비슷하게 묘사해 놓았다. 왐파, 톤톤 등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안 그래도 추운 행성인데 일교차도 매우 크기 때문에 밤의 추위는 상상을 초월하며, 토착 생물인 톤톤조차 밤에 나갔다간 얼어죽을 정도이다. 그런 주제에 사람이 사는 행성이라서, 처음 죽음의 전대가 뿌려댄 프로브 드로이드에게 반란 연합의 기지가 걸렸을 때도 사령관인 켄달 오젤 제독이 "저런 미등록 정착민들은 얼마든지 있다."라고 투덜거리며 쌩까려 했다.[1]

2. 에코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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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연합은 야빈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야빈 기지의 위치는 이미 발각당한 뒤였고, 죽음의 별을 잃은 제국군이 복수를 위해 기지를 탈탈 털어버리는 바람에[2]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야 했다. 이때 새 거처로 정해진 곳이 외지고 가혹한 환경의 호스 행성. 카리스트 라이칸 장군이 지휘하는 반란군의 지대(枝隊)가 기지를 건설했는데, 관측이 어렵도록 설산을 파내어 만들었다.[3] 그러나 행성 차폐막 생성기는 장비 특성상 야외에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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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사 및 생활공간2. 작전회의실3.지휘통제실5. 7번 격납고
6. 주 격납고8. 의료지원실10. 정비실 승강기11. 톤톤 우리
눈을 파내고 만든 기지라 인테리어가 온통 새하얗다. 또한 눈이다 보니 기지 내에 전체난방을 할 수 없어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추웠으며, 근무자들은 방한복을 입고 있어야 했다. 물론 매서운 바깥 날씨와는 비교할 수 없으며, 막사 구역과 의료 구역은 난방을 위해 완벽한 내벽을 갖추었다.

본 기지 외에도 주변에 몇 개의 외곽 기지가 있었다.
  • 에코 기지 3-T-8: 기지 밖 멀리 위치한 경계근무소. 약간의 보병과 DF.9 대보병 포대, 1.4 FD P-타워가 배치되었다. 호스 전투에서 최초로 AT-AT를 발견하고 교전한 곳으로, 금방 털려서 후퇴한다.
  • 델타 외곽기지: 에코 기지 북서쪽에 위치한 곳. 행성 차폐막 생성기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 베타 외곽기지: 에코 기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배틀프론트에 등장한다.

3. 호스 전투

3년 전의 굴욕을 씻어내고자 벼르고 있던 다스 베이더와 그가 이끄는 죽음의 전대에게 딱 걸려 영화 초반부의 배경으로 맹활약(?)한다. 일반적으로는 제국 육해군의 습격에 털린 별로 기억하기 쉽지만, 그래도 행성 차폐막[4]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한 방에 먹통으로 만드는 초대형 행성 방어용 이온 캐논[5]을 보유했을 정도로 방어력이 높은 곳. 때문에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이 AT-ATAT-ST, 스톰트루퍼를 이끌고 지상전을 해야만 했다. AT-AT 몇 대가 박살나긴 했지만, 실사로 볼 수 있는 반란군의 전투 중 가장 피해가 큰 전투라고 봐도 된다. 그리고 이 호스 전투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 마지막 미션으로 재현되며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궤도 폭격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전투에서 반란 연합군의 지상군 상병으로 복무하던 몬 모스마의 아들이 전사했다. 영화에서 기지가 함락되기 직전 "제국군이 기지에 침입했다."라고 알리던 방송이 도중에 끊기는데, 이 방송을 한 인물이 바로 모스마 상병이다. 부상으로 방송을 중단한 뒤, 후송을 거부하고 퇴각하던 동료들에게 자신의 유언이 담긴 디스크를 건네준다. 붙잡힌 와중에도 침까지 뱉으면서 다스 베이더에게 저항하다가 목이 부러져 죽는다.

4. 토착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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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야깃거리

실제 촬영은 노르웨이 서부의 핀세에 있는 하르당에르이외퀼렌(Hardangerjøkulen) 빙하에서 행해졌으며, 루크 스카이워커가 왐파에게 잡혔다가 탈출해서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개고생하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였다고 한다. 감독과 일부 스태프들은 따뜻한 호텔 로비 안에서 연출 지시를 내리곤 했는데, 그런 행태(?)에 현장 배우들은 순간적으로 살의를 느끼기도 했다고.

동음으로 호스라는 이름의 제다이가 존재하였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 게임에서도 후반부 배경으로 등장한다. 호스는 과거 격렬한 우주전이 벌여졌던 전쟁터였는데, 이 전투에서 격침된 수많은 최신형, 실험형 함선들이 호스의 표면에 추락해 있는 상태다. 때문에 아군 함선을 발굴해 실전된 기술을 재발견함과 동시에 상대 함선을 발굴해 기술력을 알아내려는 양 진영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상태. 여기에다가 돈 냄새를 맡은 해적들까지 가세하면서 무려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다. 단순히 해적 무리 수준이 아니고 어느 정도 세력을 이루고 있어서 공화국과 제국이 일시적으로 연합해 그들을 토벌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워낙 추운데다가 적대적인 야생동물들도 많아서, 밖에 있다가 적군을 만나게 되는 상황이 가장 덜 불행한 순간이라고...[6]


[1] 오젤이 워낙에 무능해서 까이지만 저 발언 자체는 아주 틀린 건 아니다. 은하 제국의 수도성인 코러산트만 해도 공식적으로 등록된 인구가 1조인데 비해 미등록 인구는 3조 가량이다.[2] 물론 제국군이 쳐들어왔을 때는 이미 반란군이 퇴각한 뒤였지만.[3] 여기서 설산이라는 것은 눈으로 덮인 산이 아니라 진짜 눈이 쌓여서 만들어진 산이다.[4] 레전드 설정상 프레이터급 순양전함의 동력로를 떼어다 방어막 생성기의 동력원으로 쓴 것이라고 하며, 이 동력로가 아니었다면 이제큐터의 무지막지한 화력을 방어막이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냥 스카리프의 게이트처럼 입자 보호막을 쓰지 돈 없어[5] 스타워즈 내의 이온 캐논은 일종의 EMP 병기로 적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게 아니라 피격된 기체의 전자장비를 일시간 먹통으로 만드는 데 그친다. 이때 피격된 스타 디스트로이어도 얼마 뒤 수리하고 전열에 복귀했다.[6] 적어도 말은 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