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7:59

화요

화요
火堯
파일:화요.jpg
<colbgcolor=#d2d4d1><colcolor=#000>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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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03년 12월 01일 ([age(2003-12-01)]주년)
종류 증류식 소주
주 재료

1. 개요2. 특징과 맛3. 모기업 광주요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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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증류식 소주의 하나. 화요라는 이름은 소주의 소()를 파자한 것이다.

17, 25, 41, 53, XP 5종류가 존재하며 각 숫자는 도수를 뜻한다.

일반 마트에서는 투명한 병의 17,25도가 가장 흔하며 검은 병으로 41도도 꽤 있다. 53도의 경우 41도와 같은 검은 병이지만 겉면에 황색 용이 그려져있다. 53도는 500ml제품으로 주로 나온다.

화요 XP는 오크통에 숙성하여 위스키처럼 황색을 띄며 시중에서 매우 보기 힘든 희귀한 제품이고 가격도 15년급 싱글 몰트 위스키와 비슷하다. 그나마 구하기 쉬운 것은 다른 종류와 3병 세트로 파는 것이다.

53도 제품 중에는 백자 도자기에 용무늬 음각으로 된 최고급 한정판 제품이 있다.

2. 특징과 맛

누룩을 사용하지 않고 입국을 사용하며, 증류도 감압증류방식을 채택하여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라기보다는 일본의 쇼츄에 가까운 술이다. 마케팅에서는 탄내가 나지 않고 피니시가 깔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외에 소주를 오크통에 숙성해본다거나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평이 좋은 것은 41도 제품.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깔끔하다. 전통 증류식 소주와 달리 입국과 배양효모를 사용하고, 감압증류를 하므로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1] 증류식 소주를 처음 마셔서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에 적당한 술이다. 어떤 정도냐면 흔히 먹는 녹색병 소주가 독한데다가 떨떠름 해서 못마시는 사람이 화요는 깔끔해서 목넘김도 좋고 부드러워서 잘 들어가는 정도다. 그러니 취하지 않게 조심히 마시도록 하자.

53도는 엄청 세다. 어지간한 양주는 저리 가라일 정도다.그야 어지간한 양주는 40도니까 41도 이상은 독한 관계로 토닉워터를 넣어서 하이볼로 먹기도 한다. 화요에서도 토닉워터 외에 탄산수, 주스 등에 희석해서 먹는 하이볼을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XP는 최소 5년 이상의 아메리칸 버진 오크 캐스크 숙성을 한 사실상의 위스키로서 당연히 위스키 맛이 나고 유럽에서는 코리안 위스키로 불린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세법 규정으로 인하여 위스키로 표기할 수 없고 증류식 소주로 분류된다.[2] 엔트리급 위스키 정도는 뺨따구 때릴만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는다. 다만 가격은 엔트리답지 못한데 한국 기후의 특성 상 엔젤스 셰어[3]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750ml 기준 12 ~ 17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쌀베니'라는 별명이 있다.

증류식 소주이기는 하지만 제조사인 '광주요'가 후술하듯이 도자기 제조 회사라 농업회사법인이 아니라서 주세법상 지역특산주로 분류되지는 않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는 불가능하다. 맛 자체는 좋으므로 그 자체가 별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가격이다. 법적으로 전통주가 아닌 술에는 주세 50% 감면이라는 혜택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전통주들에 비해 가성비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돈이 아깝다는 것은 아니다.

3. 모기업 광주요

특이하게도 본업이 도자기를 만드는광주요에서 출시한 소주다.[4]본업이 도요인만큼 병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 증류식 소주 중에서 병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고 고급스럽다고 여겨진다.

또한 광주요에선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가온"도 운영했는데, 적당히 브랜드 홍보용 식당 수준이 아니라 무려 한국에 단 2개밖에 없던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중 하나였다. 당연히 해당 레스토랑에서도 광주요 도자기를 주로 사용하며 페어링으로 화요를 판매했다. 여러모로 음식에 진심인 듯.

다만 경영상태 악화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인해 호평을 받던 가온도 2023년부터 문을 닫았다. # 재정비로 인해 문을 잠시 닫을 뿐 완전 철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기약이 정해진 게 아니라 사실상 철수한 셈.

4. 여담

  • 시중가는 보통 41도 500ml 병이 개당 3만원 남짓인데, 군 PX에서는 9,650원이다.[5] 지역특산주나 민속주와 달리 주세 할인이 없는 만큼 면세로 인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 25도와 41도 둘 다 대형 마트의 3분의 1 가격이라는 혜자한 가격을 자랑하지만 양주와 마찬가지로 구매 수량 제한이 있다.[6]
  • 시중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선주문 할인을 받아 2016년 6월 기준 26달러 (30000원) 로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2005년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15년에야 겨우 흑자를 보았다고 한다. # 군 납품과 고급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한다.
  • 화요53이 상당한 레어템이다. 일반 마트에서는 아주 희귀하며 면세점에나 가야 볼 수 있지만[7], 강원도 춘천시 롯데마트(온의점)주류코너에서는 수량 제한 없이 판매하고있다.
  • 화요25는 한세트에 3병, 41은 2병씩 들어있다.
  • 20주년 한정판으로 "화요 계속"이 2003병 한정으로 2023년 출시되었다. 용량은 750mL에 도수는 44.5%이다. 처음 화요가 출시됐을 때 옹기에 담근 원액 18년 동안 숙성시킨 후 그대로 병에 담았다 한다.관련 자료


[1] 물론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 특유의 멜론뽕따향이 강하게 올라오니 달달한 향에 민감하다면 참고해야 한다.[2] 한국 주세법상 술의 종류마다 시설을 분리해서 따로 갖춰야 한다. 즉, 증류식 소주를 만들어 파는 데 사용한 증류기 등의 시설로 만든 술은 증류식 소주로밖에 팔 수 없다. 만약 위스키로 표기한 술을 만들고 싶다면, 증류기 등의 시설을 다시 따로 설치해야 하고, 그 시설은 위스키 만드는 데만 쓸 수 있으므로 거기서 나온 스피릿을 숙성 없이 증류식 소주로 파는 것은 금지된다. 결국 위스키 표기를 위해서는 이중투자를 해야하는 셈이므로, 증류식 소주 업체에서는 위스키 표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 업체에 따르면 이 불합리에 대해 '증류기를 하나 더 사라'는 것이 국세청의 답변이라고...)[3] 천사의 몫이라는 뜻으로 숙성 중 날아가는 술의 양을 뜻한다.[4] 광주요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가장 좋은 조선백자를 생산한 가마터였던 경기도 광주의 광주 조선백자 요지에서 유래했다.[5] PX에서 보통 25도와 41도를 파는데 25도의 경우 병당 3,580원으로 구매 가능.[6] 일반 장병은 휴가 시 1병 정도 사갈 수 있다.[7] 750ml 약 60달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