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3:26:30

황혼 호텔

<colbgcolor=#7F2425><colcolor=#ffffff> 황혼 호텔
誰ソ彼ホテル
Tasokare Hotel
파일:Tasokare hotel.jpg
개발 Seec.inc
유통 Seec.inc
플랫폼 Android | iOS | Windows | macOS
ESD Google Play | App Store | Steam
장르 비주얼 노벨
출시 Android
2017년 12월 19일
iOS
2017년 12월 22일
PC
2024년 1월 23일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12세이용가.svg 12세 이용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PV3. 줄거리4. 게임 진행 방식5. 등장인물
5.1. 호텔 직원
5.1.1. 츠카하라 네코 (塚原 音子,つかはら ねこ)
5.1.1.1. 마이룸 관련 대사
5.1.2. 아토리 하루토(阿鳥 遥斗, あとり はると)5.1.3. 루리(ルリ)5.1.4. 지배인(支配人)5.1.5. 메노우(瑪瑙, めのう)5.1.6. 키리코
5.2. 투숙객
5.2.1. 안도 아츠히로5.2.2. 오오소토 마사키5.2.3. 타카하시 쿄코 & 나가이 토오루5.2.4. 카네코 코노미(金子このみ)5.2.5. 히사네
6. 스토리
6.1. 제 1장: 황혼 소녀6.2. 제 2장: 도박꾼과 검은 전화6.3. 제 3장: 만남6.4. 제 4장: 해변의 별래길6.5. 번외편 : 최후의 배움터6.6. 제 5장: 매체 소녀의 우울함6.7. 제 6장: 긴 하루6.8. 제 7장: 폭력에 의한 해결6.9. 제 8장: 츠카하라 네코6.10. 특별 스토리
7. 미디어 믹스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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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誰ソ彼[1]ホテル(황혼 호텔) / Tasokare Hotel

일본의 모바일 게임 제작사 SEEC에서 2017년 발매한 비주얼 노벨 게임. 2023년 8월 리뉴얼 버전이 공개되었다.

2023년 12월 25일 후속작 개발이 예고되었다. #

2023년 12월 26일 Steam판 '황혼 호텔 Re:newal'의 출시가 결정되었다. #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고, 본편과 특별 스토리를 전부 포함한 버전이다. 하지만 스태미나가 없는 관계로 모바일처럼 도움, 청소, 가챠, 아카이브 등과 관련된 하위 콘텐츠들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가격은 일본 기준 5800엔.

2.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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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PV 영상
<colbgcolor=#7F2425><colcolor=#ffffff>
한국판 PV 영상

3. 줄거리

눈을 떠보니, 나는 지평선의 한가운데에 혼자 서있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건물은 물론 사람도 없다. 한참을 걷다보니, 갑자기 등 뒤로 나타난 [황혼 호텔] 그 곳은 삶과 죽음의 틈에 있는 호텔이었다….
어서오세요, 인생 '최후'의 수수께끼 풀이에.
밤도 낮도 없는, 하루 종일 황혼에 물들어 있는 황혼 호텔.
그 곳은 저승으로 가야하는지, 이승으로 돌아가야하는지
행선지를 모르는 영혼들의 휴식처로서 존재한다.
자신이 왜 생사를 방황하고 있는 상태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 하는 주인공 츠카하라 네코는
지배인의 재량으로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게 되고.
머리가 불타고 있는 지배인, 꽃미남 선배 아토리 하루토
호텔의 양심, 주방 담당 루리, 바를 운영하는 이상한 뿔을 가진 메노우······
개성 넘치는 직원들과 함께 맞이하는 것은
네코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손님.
파친코 구슬 머리부터 가면을 쓴 커플, 팬지 머리 등,
신기하고 이유 많은 고객님들이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도와주는 네코.
하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어떠한 야망을 품게 된다...
네코는 생사의 갈림길인 황혼 호텔에서 무사히 현세로 돌아갈 수 있을까——?

4. 게임 진행 방식

먼저 스토리를 알아보는 노벨 파트를 통해 투숙객, 그리고 직원들과 대화해가며 스토리를 진행하고 탐색 파트를 통해 투숙객의 방에서 투숙객의 생사의 기억을 찾는다. 이때 어렵다면 왼쪽 상단의 [ANSWER] 버튼을 눌러 광고를 보고 모든 해답을 알 수 있다.

탐색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노벨 파트로 되돌아오고 스토리가 진행된 후 방에 변화가 생기고 다시 탐색 파트가 된다. 여기서 또 단서를 찾게 되면 스토리 진행 후 투숙객을 심문하는 심문 파트로 이행된다. 여기서 논점을 파헤치면 투숙객의 정체와 모습이 드러나고 심문 파트가 끝나면 투숙객이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며 미션이 끝난다.

해보면 티켓 5개로는 어림도 없다

추리는 역전재판 시리즈와 유사하게 증거나 선택지를 제시하고 틀리면 게이지가 깎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난이도는 쉬운 편. 다만 일부 선택지의 경우 기회가 단 한번뿐이거나 제한시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호텔 직원

5.1.1. 츠카하라 네코 (塚原 音子[2],つかはら ねこ)

파일:네코네코.jpg
생일 : 8월 16일
나이 : 18살
키 : 155cm
취미: SNS, 라이브 감상
좋아하는 음식 : 진저에일[3]
싫어하는 음식 : 연어알
CV. 모모카와 리카
"살아있나? 죽은 건가?"
시크한 마이페이스 여고생
- PV 소개 문구
"으익"[4]

본작의 주인공으로 이승과 저승 사이에 존재하는 황혼 호텔에서 일하게 된 여고생. 항상 의욕이 없는 눈을 하고 있지만 행동력이 상당한 소녀다. 원래 황혼 호텔에 온 손님이었으며 유독 할 것이 없는 황혼 호텔에 종업원으로 임시 취직하게 된다. 이후로는 상시 메이드복을 입고 지낸다.

왠지 요리사인 루리를 놀리는 데 맛이 들린 것 같다(...). 화가 나 있는 게 귀엽다거나, 그래서 더 괴롭히고 싶다거나(...) 하는 묘사가 은근히 많다. 그 외에도 은근 장난이 많은 편. 로리콘

루리 이외에 같은 호텔 종업원인 아토리나 지배인, 메노우 등의 인물들과 두루 친하게 지낸다. 생긴 것과 달리 굉장히 사교적이다. 극도의 마이페이스이긴 하지만(...). 종업원 이외에 손님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오오소토와는 대립이 좀많이 있다.

추리 게임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추리 능력 자체는 매우 뛰어나다.[5] 다만 4장처럼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결론을 먼저 내리려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사실 증거가 한번에 안 나오고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호텔의 탓이 큰 듯. 신체 능력은 그냥 평범한 여고생 수준이지만 반사신경은 아주 우수한 편이다. 성인 남성인 오오소토를 순발력 하나만으로 압도하는 수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빛을 발한다.

취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단한 아이돌 오타쿠이며 스토리나 미니 게임 등을 클리어할 때마다 나오는 문구를 보면 극도로 중증이다.[6] 그중에서도 마이너 아이돌을 주로 덕질하는 기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이저 아이돌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남동생이 있다.

리뉴얼판에서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빈약한 몸매에 컴플렉스가 있지만 내색은 안 하려 한다고 한다. 사실 표정 때문에 티가 안 난다 그리고 표정이 없는 건 체질인지 접객용 미소를 연습하다 그대로 얼굴에 쥐가 나버리기도 한다.
5.1.1.1. 마이룸 관련 대사
Lv. 1 사복 원피스
지배인의 평가 처음에 이 모습으로 호텔에 왔을 때는 순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은 보기와는 다르네...
대사 1 살아있나? 죽은 건가?
대사 2 청소~ 청소~ 즐겁지 않아~
대사 3 러브 & 피스가 신조입니다.
대사 4 좋아, 아무도 없네. 지금이라면 땡땡이 쳐도 들키지 않겠어!

Lv. 2 여급복
아토리의 평가 이 모습으로 루리 씨와 나란히 서 있으면 자매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자.
대사 1 오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네.
대사 2 미소녀를 보고 싶다...
대사 3 빨리 쉬는 시간이 안 되나~
대사 4 나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어요! 정말이에요!
대사 5 일을 잘해! 농땡이 잘 쳐!

Lv. 3 웨이터
메노우의 평가 의외로 웨이터도 괜찮지 않아? 네코의 일하는 모습도 기대해볼까
대사 1 좋아하는 음식은 진저에일입니다. ......음료구나.
대사 2 어서오세요~
대사 3 저는 먼지털기 프로에요.
대사 4 커피보다도 홍차파입니다.
대사 5 먼지가 잘 걷힌다. 좋은 먼지털이군요.

Lv. 4 유카타
루리의 평가 되게 신나보이네. 일도 그 정도로 열심히 해 준다면............ 츠카하라! 물풍선 터트리지마!
대사 1 허리는 대충 묶었습니다.
대사 2 쉬어도 될까?......3시간 정도.
대사 3 포장마차의 야키소바는 맛있지.
대사 4 으으~ 움직이기 힘들다...
대사 5 축제 가고싶다~ 불꽃놀이 보고 싶다~

Lv. 5 엘리베이터 걸
지배인의 평가 츠카하라 씨, 갑자기 엘리베이터 걸이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어, 의외로 잘 어올린다....
대사 1 가만히 있는건 천성이 아니야.
대사 2 에스컬레이터 쪽이 더 좋을 지도 몰라.
대사 3 백화점에 가고 싶다...
대사 4 계속 청소하고 있어요. 대단하지 않아요?
대사 5 올라갑니다~ ......라니요.

Lv. 6 아이돌
아토리의 평가 네코 미소! 웃는 얼굴이 더해졌어! 본인이 아이돌이 되어도 괜찮지 않아? ...그렇구나[7]
대사 1 나 자신에게는 두근거리지 않아.
대사 2 코스프레 취미는 없는데 말야.
대사 3 콧노래라도 부를까....
대사 4 아이돌이 되면...... 합법적으로 아이돌에게 접근할 수 있나!?
대사 5 깨끗하게 더러운 게 떨어진다~

Lv. 7 서생
루리의 평가 안경을 쓰면 현명해 보일까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츠카하라! 책을 어지럽히지 마!
대사 1 안경을 쓰면, 머리가 좋아보이네요.
대사 2 독서는 3행 읽고 포기.
대사 3 시력은 둘 다 1.5예요.
대사 4 이 청소기...... 소리뿐이잖아!
대사 5 전혀, 쓰레기를 못 빨아들이네.

Lv. 8 개화기 여성
메노우의 평가 네코는 고풍스러운 옷이 잘 어울리는군요. 그 손에 든 죽도로,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해치워 버릴 것 같다!
대사 1 개화기 여성의 옷차림인가.
대사 2 청소기야말로 문명개화의 심벌!
대사 3 죽도? ......일찐인가?
대사 4 땡땡이 치면, 혼날까?
대사 5 뭐, 보통의 청소기네요.

Lv. 9 탐정
지배인의 평가 뒤에 있는 청소기 엄청 센 거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구한 거지? 추리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해결?
대사 1 네? 땡땡이 안 쳤는데요? 엄청 일하고 있어요.
대사 2 이거야말로 과학의 진보!
대사 3 내 추리가 맞다면...여기가 수상해!
대사 4 미스테리는, 별 관심 없어.
대사 5 우와~ 쭉쭉 빨아 들인다!

Lv. 10 아이돌 오타쿠
아토리의 평가 이렇게 신나보이는 네코쨩 본 적 없어... 즐거워 보이네... 가만 놔두자
대사 1 [8]이 덜 텄다... 압도적으로!
대사 2 어딘가에 싹이 떨어지지 않았나?
대사 3 원정비용을 벌어야지.
대사 4 미소녀를 모시고 싶다. 미소년도 모시고 싶다.
대사 5 아이돌에게 얼마나 바쳤다고 생각해.

5.1.2. 아토리 하루토(阿鳥 遥斗, あとり はると)

파일:로리콘.jpg
생일 : 2월 14일
나이 : 26살
키: 183cm
취미 : 레코드 수집[9]
좋아하는 음식 : 애플 파이
싫어하는 음식 : 소라의 간
CV. 사카이 코다이
"남의 말을 들어라."
성실한 꽃미남 종업원
- PV 소개 문구

황혼 호텔의 종업원이자 주인공의 선배. 껄렁해 보이지만 일하는 태도는 아주 성실하다. FM에 가까울 정도지만 꽉 막히지는 않다. 네코가 일을 좀 설렁하게 하면 선배로서 바르게 지도한다. 지배인에게도 예외는 없다(...).

네코가 종업원으로 취직하기 전에는 존댓말을 썼지만 종업원으로 취직하고 난 후에는 반말을 쓰면서 친근하게 대한다. 네코의 언급에 따르면 여러 인원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일처리 실력을 가졌다고 한다. 지배인 왈 아토리가 오고 나서 호텔 운영이 아주 편해졌다고.[10]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네코와 각종사건에 휘말리는(...) 불쌍한 존재. 극강의 행동력과 막장성(?)을 달리는 네코에게는 알게 모르게 거의 진다. 그리고 작중에서 묘하게 역하렘 대상이 되어 완전히 히로인 취급이다.[11] 양손의 꽃(?)

외모는 서브컬쳐 남캐 디폴트 속성인 꽃미남. 루리가 아토리에 대해 호감을 품고 있을 만큼 잘생겼다. 현세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인 것 같다. 하지만 연애는 못하는 편인지, 사귀게 되어도 빨리 차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 달에 5번을(...) 사귀었다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네코 왈 규동집 수준의 회전률 생긴 것과 달리 연애에 있어서 호구인 듯. 대체 뭘 하면 그렇게 되는 거죠[12] 정작 본인은 루리보단 네코에게 더 관심이 있다(...). 루리 지못미 네코에 이어 두 번째 로리콘 등극[13]

외전에서는 과거 연애사를 언급하기도 하는데, 어떤 여성에게든 간에 선물을 받지 않는 주의라고 한다. 교제 상대도 마찬가지. 그 이유인즉슨 혹시 선물을 받았다가 차이고 나면 다음에 사귀는 여자에게 실례라서(...). 이걸 들은 지배인은 왜 차이는지 알겠다며 깠다.

5.1.3. 루리(ルリ)

파일:20ㅇㅇ.jpg
생일 : 6월 22일
나이 : 14살
키: 145cm
취미 : 절약[14]
좋아하는 음식 : 완두콩
싫어하는 음식 : 메뚜기 조림
CV. 나가노 유키
"야, 츠카하라... 농땡이 피우지 말란 말야!"
"땡땡이 치는 건 아니겠지?"
츤데레 큐트한 요리사
- PV 소개 문구

황혼 호텔의 종업원. 주방에서 요리사로리로 일하고 있다. 실력은 레스토랑 풀코스 요리도 만들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 아토리와 같이 매우 성실하며 대강대강하는 것처럼 보이는 네코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지배인에게도 예외는 없다

종업원들 중에서 최단신이며 가장 어리다. 하지만 황혼 호텔에서 일한 경력은 아토리보다도 길며, 사실상 지배인과 메노우를 제외하면 호텔 종업원 중 최고참인 선배.[15] 이 때문에 네코보다 4살 어린데도 네코에게 반말을 쓰며 네코는 루리에게 존댓말을 쓰는 희한한 구도를 볼 수 있다.[16] 리뉴얼판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네코가 온 시점에서 3개월째 근무 중이었으며, 요리 실력은 호텔에 오기 전부터 갖고 있었던 기술이라고 한다. 천부적인 요리의 재능[17]

나올 때마다 약간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이게 매우 귀여운지 네코가 루리를 괴롭혀서 화난 표정을 짓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 외에도 커플의 애정행각을 보고 심하게 일그러진 표정이라거나(...) 네코가 아토리가 취향이냐고 물어봤을 때 눈에 띄게 부끄러워하는 표정, 어이없는 표정 등 지배인과 함께 가장 많은 표정변화를 자랑한다.

4장 스토리에서 네코가 남자 취향을 질문했을 때 아토리가 나오자 엄청나게 부끄러워 한 것을 보면 아토리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 리뉴얼판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자주 화를 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현세에서 친구는 없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네코도 내심 소중한 인연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황혼 호텔에서 일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곳의 정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이 호텔에 온 경위와 현세의 자신의 상태에 대해도 잘 알고 있다. 덤프트럭에 치여서 식물인간 상태지만 자신은 살아있으며, 봉급[19]을 모아 돌아갈 생각이라는 듯.
외전에서 밝혀진 과거사에 의하면 어머니가 어릴 적에 집을 나간 한부모 가정인 듯. 어머니를 원망하지만 루리가 호텔에 처음 와서 기억을 되찾기 전의 머리 모양이 어머니와의 유일한 추억인 회전 목마이기도 하고, 기억을 되찾는 물건이 그날 어머니가 선물해줬던 장난감 티아라인 등 한편으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

5.1.4. 지배인(支配人)

파일:수수술.jpg
CV. 야마모토 카네히라
"여기는 저승과 이 세상 틈에 존재하는 호텔입니다."
"사람이 왔다! 마중 나가야지!"
마초하고 게으른 황혼 호텔의 지배인
- PV 소개 문구
황혼 호텔의 지배인. 머리가 불꽃으로 되어있는 거구의 근육질 남성이자 작중 동네북.

설정상 호텔을 총괄하는 지배인이지만 하는 걸 보면 굉장히 허당에다 잘 삐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능력 자체는 확실한 것 같지만 지각을 매우 많이 한다. 네코는 지배인이 지각할 때마다 "이 자식..."이란 일종의 멸칭(...)으로 부른다. 심지어 아토리와 메노우를 무서워하기도(...).[20] 그러나 지옥과 황혼 호텔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평소의 허당끼는 사라지고 진중한 성격으로 변모한다.[21]

지배인이라는 위치상 여타 직원들에 비해 호텔 내부의 진실에 대해 더 많이 알지만, 호텔이 완전히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서 호텔 내에서 가끔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호텔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며 별 생각없이 반응한다. 이후 스토리에서 그의 능력을 보면 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딱히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원인인 듯.

그의 정체는 황혼 호텔의 파수꾼. 파수꾼이라곤 해도 신이 아니기에 호텔 내에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투숙객이 있어도 지옥에 보내버릴 수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사적인 감정이 호텔 운영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여기고 있기에 하지 못한다고 한 것.

6장에서 밝혀지기를 애초에 황혼 호텔을 만든 사람이 지배인이라고 한다. 40년대에 전쟁으로 대량으로 사람이 죽고 혼이 떠도는 것을 보다못해, 적어도 스스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알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황혼 호텔을 지어 떠도는 혼백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게 최초라고 한다. 이때 메노우에게도 같이해줄 것을 권유하였으며 메노우가 이 제안을 수락하여 호텔에 오게 되었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며 인간 세상의 주점을 동경하기도 하지만, 정작 술은 맥주 한 잔에도 만취할 정도로 약하며 단것도 좋아해 네코랑 간식을 두고 다투기도 한다. 리뉴얼판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피규어를 만드는 취미도 있는 듯한데, 오타쿠 경력이 높은 네코도 파는 물건 같다며 감탄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일 빼고 다 잘함[22]

리뉴얼판에서 밝혀지기를 현세의 호텔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라서, 원래 호텔은 조금 이상한 모습이었지만 손님, 그리고 현재 주연 이전에 일하겠다고 나선 종업원들로부터 조금씩 이야기를 들어 보완해낸 끝에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호텔이 동서양이 묘하게 섞여 있는 모습인 건 이 때문.

외전 스토리에서 밝혀지기를 지배인 이전에도 황혼 호텔과 같은 무언가를 운영하던 "선대"라는 인물이 존재했었던 듯하다. 하지만 이 선대는 어느날 현세에서 큰 지진으로 사람들이 대거 죽자 금기를 깨고 자신의 능력을 써 시간을 과하게 거스른 결과 추방당했으며, 지배인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삶과 죽음에 직접적으로 손대는 일은 없는 듯.[23]

5.1.5. 메노우(瑪瑙, めのう)

파일:언니 멋져요.jpg
CV. 사사모토 나츠에
"항상 몸가짐을 신경쓰세요."[24]
얌전한 분위기의 술집 마담
- PV 소개 문구

황혼 호텔 지하에 있는 바의 마담. 육감적인 몸매를 지녔으며 머리에 뿔이 나 있다. 사교적인 성격과 어른의 여유를 가진 미녀. 아이돌 덕후인 네코가 메노우를 아주 좋아한다.덕심의 일환 매사 느긋하며 어떤 상황이든 당황하는 일이 없는 아주 차분한 성격이다. 리뉴얼판에서 밝혀지기를 집을 나간 루리의 어머니와 인상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한다. 이 탓에 루리는 메노우를 보면 묘한 그리움과 애증을 같이 느낀다.

바 이외의 장소에 거의 나가지 않아 초반 스토리 이외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25] 루리보다도 더 안 나오니 비중 면에선 말 다했다(...). 그래도 바가 나올 땐 한번씩 모습을 보이며, 사건의 취재에 조력을 주거나 한다. 호텔 내 사건에서는 주로 방관자이자 관찰자 포지션이다.

호텔 내 인물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네코를 아주 귀여워하는데, 지루한 호텔 일상에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 재밌기 때문. 지배인과의 관계는 불명[26]이나 지배인은 메노우를 아주 무서워한다. 화내면 굉장히 무섭다고. 힘도 굉장히 센 것으로 추측된다. 아토리의 말에 의하면 좋아하는 것은 술, 담배, 도박이다. 본인이 농담삼아 덧붙이기를 여기에 폭력도 더해야 한다

네코의 추측에 의하면 인간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인간이 아닌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관점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퇴폐적인 성격 자체는 원래부터 그런 게 맞는 듯.

외전 스토리[27]에 의하면 지배인이 호텔을 세울 때 같이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 흥미 본위로 수락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인외의 존재 특유의 사고방식을 가진지라 지배인이 인간을 하나하나 신경쓰는 것에는 이해를 못 하며 그저 흥미본위로 손님들을 감상했을 뿐이었지만, 네코와의 만남 이후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한다.

5.1.6. 키리코

CV. 나루미 타카시
"좋은 풍경 보셨나요?"
호텔에 눌러앉은 의문의 단골손님
- PV 소개 문구

황혼 호텔 지하에 있는 바의 단골손님. 원숭이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항상 망원경으로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메노우를 비롯한 호텔의 직원들과도 친한 편이나 투숙객은 아니라고 한다.
항상 망원경으로 "좋은 풍경"을 보고 있으며 호텔의 상황이 최적이라거나 좋은 풍경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등 굉장히 이상한 행동을 한다. 일단 뭔가 정상적인 가치관을 지닌 건 아닌 것 같다.[28]

사실 그가 그렇게나 보고 싶어했던 좋은 풍경의 정체는 바로 사람이 지옥에 끌려가는 광경이었다. 키리코는 과거에 지옥의 사자로서 일했지만 지옥에 보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 탓에 정말 아무 사람이나 다 지옥에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지옥에서 퇴출되어 황혼 호텔에 오게 되었다. 그의 목적은 다시 한 번 지옥문이 열리는 모습을 보는 것.

외전 스토리에서 묘사된 시간대 순서에 의하면 호텔이 지어지고 나서인지 아니면 그 전에 이미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옥에서 추방당했고, 그나마 지옥에 가는 모습을 볼 기회가 있는 황혼 호텔에 눌러앉아 망원경으로 밖을 지켜보려는 심보로 들어왔다가 지배인이나 메노우와 그대로 친해진 듯 하다. 나름 정이 들었는지 지배인과 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언제 추방당하는지는 모르는 거라며 걱정을 해주기도 한다.

5.2. 투숙객[29]

5.2.1. 안도 아츠히로

CV. 키타다 유우[리뉴얼]

황혼 호텔에서 네코가 마주한 첫 번째 투숙객. 도박을 매우 좋아하며 옷에도 화투 광 그림이 들어가 있고, 처음에는 아예 머리가 파칭코 구슬로 되어 있었다. 실제 얼굴은 빚에 시달린 아저씨. 도박을 하느라 엄청난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모양이다.

심문 파트 도중 갑자기 방에 흙이 무더기로 쏟아져 흙에 묻히게 된다. 하지만 그 방에 같이 있던 네코와 아토리가 삽을 써 안도를 구해낸 뒤, 아토리는 잠시 방을 나서고, 네코 혼자 안도가 이곳에 온 이유를 알아낸다. 그 후 안도는 체크아웃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간다.[31]

5.2.2. 오오소토 마사키

파일:원래 웃는상인 애들이 어느날 뚝배기를 깨죠.jpg
CV. 시라이 유스케
"나는 오오소토 마사키, 탐정이야."
침착한 모습의 대학생 탐정
- PV 소개 문구

두 번째 투숙객. 머리가 팬지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32] 실제 얼굴은 엄청난 꽃미남. 자신을 탐정이라고 소개했다. 의대에 다녔다가 자퇴하고 탐정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 같다.

그러나 드러난 실상은 스트레스 때문에 여자들을 해치고 다니는 연쇄살인마이자 성범죄자.[33] 정체가 드러나자 곧바로 루리를 인질로 삼고 네코와 아토리를 위협하면서 도망치려 했지만 네코가 손거울로 오오소토의 시야를 방해하고, 놀란 오오소토를 아토리가 제압해 꼼짝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를 쫓아내려 해도 어떻게든지 다시 황혼 호텔로 돌아오게 되어 이후로는 네코의 감시 하에 생활하게 된다. 이 일 때문에 루리는 오오소토에게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34] 그 이후 척지지 않은 메노우나 키리코와 자주 어울린다. 네코가 탐색을 할 때 주로 바에서 발견되는 편. 네코를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지만 의외로 사건 조사 시 잘 협력해 준다. 이후 여러 사건을 통해 네코와 자신이 은근히 닮았다는 것, 그리고 네코가 살면서 처음 만난 자신을 이해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네코를 인정한다.

사실 오오소토가 이렇게 된 원인에는 오오소토의 부모가 큰 역할을 했다. 오오소토의 부모는 모두 뛰어난 실력의 의사고 본인들의 자식인 오오소토도 자신들처럼 훌륭한 의사가 될 거라고 생각하며 키웠다. 사실 오오소토는 의사보단 탐정이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의사 공부를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의사로서의 재능이 부족한 사람이었고 그렇게 부모에게 점점 관심을 잃어가며 절망하고 절망하다 결국 생명을 죽이는 것, 즉 살인에 손을 대며 이때를 기점으로 평범한 오오소토는 점차 살인자이자 사이코패스로 변모하게 되었다.[35]

얼굴이 수려한 사람이 취향인 듯하며 네코에게는 그쪽으로의 관심은 전혀(...) 없다. 루리의 경우 외모는 인정하나 너무 어려서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 메노우에게도 관심이 있지만 왜인지 몰라도 메노우에게는 집적대지 않는다.어차피 덤벼봤자 바로 제압될 테지만 카네코도 아름답다고는 여기지만 취향은 아닌 듯. 오히려 아토리에게 묘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객실 청소나 식사 준비 등의 부탁을 아토리에게 자주 한다.

본인은 아토리에게 집착하며 아토리야말로 자신의 운명의 상대였을거라고 여기지만, 네코의 독백 및 네코와 서로 지나칠 정도로 이해하는 점과 공범자 엔딩 이후 특별 스토리를 볼 때 오오소토의 진짜 운명의 상대는 츠카하라 네코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것이 연인으로써의 의미라기보다는 숙적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고 한다.

5.2.3. 타카하시 쿄코 & 나가이 토오루

CV. 에구치 이쿠미(타카하시 쿄코), 야노 료타(나가이 토오루) [리뉴얼]

세 번째 투숙객들. 루리의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애정행각을 하는 금슬 좋은 커플. 연극 관련 키워드가 많아서인지, 머리가 가면 모양이다.

사실 둘은 진짜 커플이 아니다. 토오루와 부부였던 건 "마츠모토 쿄코"라는 다른 사람이며, 쿄코 쪽에서 멋대로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현세의 외모는, 토오루 쪽은 전형적인 뚱보 아저씨고 쿄코 쪽은 초췌한 아줌마의 얼굴이다. 키리코의 망원경을 빌려간 결과 토오루는 본래의 가족과 아이가 있었고 쿄코는 사망했다. 모든 것을 본 토오루는 체크아웃을 하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고 쿄코는 토오루에게 기억되기 위해 방에 있는 베란다 밖으로 뛰어 내려 사망한다.[37]

5.2.4. 카네코 코노미(金子このみ)

파일:고퀄.jpg
CV. 토죠 히사코[리뉴얼]

네 번째 투숙객. 전국민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365시스터Q에서도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아이돌. 황혼 호텔에 오기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머리도 바뀌지 않은 채 도착했다. 자아가 굉장히 강한 듯하다.

그냥 보면 평범한 아이돌이지만 실상은 팬들에게 맞춰서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그걸 몇 년씩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죽어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약을 하도 하다 보니 호텔 방에서 갑자기 쓰러진다거나 호텔에 온 시점과 동일인물인지 의심될 정도로 밝아진다거나 하는 등 갭이 엄청나다.

네코는 카네코노의 방에서 도무지 일반적인 아이돌의 곡으로는 보이지 않는 악보인 명정(酩酊)[39]을 발견하는데 가사가 끈적하고 음란해 보인다는 평가를 했다. 약을 그렇게 했으니 그렇지

어찌 보면 아토리의 은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아토리는 색소폰의 꿈을 가지고 있어 열심히 노력했으나 재능의 턱에 막혀 포기하고 호텔의 호스트가 되었다. 하지만 카네코노의 콘서트를 하기 위해 색소폰을 불어줘서 다시 열의를 되찾게 되었다.


전용 곡으로 5장에서 불렀던 명정(酩酊)이 있다. 담당 가수는 사사키 리코.

5.2.5. 히사네

CV. 후쿠즈미 사야

리뉴얼 버전의 추가 등장인물. 번외편의 추가 등장인물로, 명랑하고 밝은 여고생 정도 나이의 소녀. 처음에는 셔틀콕 머리를 하고 있었으나 금방 스스로의 기억을 찾아낸다. 성씨는 비밀이라고 한다.

화장을 세련되게 하고, SNS를 좋아하며 여우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분위기의 예쁜 여고생이지만, 현실에서는 중병을 앓다 죽었다. 화장은 외출할 때 화장이라도 하지 않으면 제대로 나서기도 애매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익힌 기술에 가깝고, SNS는 긴 글을 읽을 수 없어 선택의 여지 없이 고른 것.

기억을 찾자마자 거의 바로 도망치듯 체크아웃해 나가려 했지만 네코와 루리의 도움을 받아 미련을 완전히 털어낸 뒤 웃으며 저승으로 향하게 된다.

6. 스토리

6.1. 제 1장: 황혼 소녀[40]

왜? 어째서?
어째서 움직일 수 없는 거야?
왜... 나야?

누군가에게 공격당해 피를 철철 흘리며 기어가는 주인공[41]의 컷씬이 나오며 게임이 시작된다. 컷씬이 끝날 때쯤 정신이 멀어지며 화면이 암전되고 주인공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깨어난 주인공은 지평선 한복판에 혼자 서 있었다. 옷은 원래 입던 평상복이 아니라 예스러운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지갑이나 스마트폰도 전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이내 꿈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이었지만...
"틀림없이 꿈일 거야. 왜냐면 나는 조금 전까지... 뭐 하고 있었지?"

이전에 하던 것들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곳에서 고민해봤자 별 수 없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무언가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하며 돌아다니게 된다.

그렇게 계속 이동하지만 주변이 온통 같은 배경이라 거리감을 알 수도 없고 자신이 얼마나 왔는지도 무감각하다.[42] 그럼에도 현재 상태에 의문을 품으며 계속 걸어가던 주인공은 이내 텔호혼황이라는 이상한 글귀가 쓰여진 표지판을 발견한다.[43][44] 그리고 표지판의 방향대로 걸어가자 이번 스토리의 배경인 황혼 호텔을 마주하게 된다.[45]

그녀가 황혼 호텔 안으로 들어가자 프런트에 있었던 불타고 있는 남자가 주인공을 맞았다. 그는 이곳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존재하는 호텔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지배인이라고 칭한다. 또한 현재 주인공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영혼이라고 하며 주인공이 현실을 부정하자 꿈이 아니라고 일갈한다. 현실부정중인 주인공에게 머리가 불타는 남자가 현실에 있냐고 하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건 덤(...).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숙박명부에 사인을 하려 하지만 이름이 전혀 기억나지 않고 지배인은 그런 주인공에게 여기에 오는 손님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지배인은 "아토리"라는 이름의 종업원을 부르고 주인공은 멀쩡한 사람이 나와서 안도한다. 아토리는 주인공과 인사를 나누고 주인공의 방으로 안내한다.

주인공의 방은 메이지 시대를 무대로 한 영화 같은 방이었다. 아토리는 주인공의 방에는 손님의 기억이 얽힌 것이 있을 거라는 말을 한다. 단서를 찾으면 자신이 누군지, 어떻게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했는지, 현세로 돌아갈지 사후세계에 가야할지 등에 대한 생각이 날 것이라고 전언한다. 그리고 아토리도 주인공과 같은 처지이며 자신이 찾은 단서는 가족사진이라고...[46]

아무튼 탐색파트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주인공이 팀 Autumn 3rd Anniversary 콘서트에 갔다는 것과 이름이 "츠카하라 네코"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이 기억난 네코는 아토리에게 자신의 이름이 츠카하라 네코라고 밝히지만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힌다. 그러자 아토리는 네코는 사고로 죽은 게 아닐까 라는 가설을 세우고 황혼 호텔에 오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 호텔에는 체크아웃 기한은 없다고 알려주는데 네코는 시간 때울만 한 게 있냐고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당구나 다트 같은 아날로그적 물건뿐. 그나마 전자기기라면 라디오가 있다는 말이었다. 할 게 없지 않냐는 물음에 아토리는 그래서 자기도 심심해서 종업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고 조언해주고 네코는 그럼 자기도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하는데...

지배인의 취향인지(...) 멋들어진 양복 입혀놓은 아토리와는 달리 메이드복을 입혀놨고 역시나 움직이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네코를 볼 수 있다. 아토리가 지배인에게 문의하자 곧바로 종업원으로 채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아토리는 네코에게 말을 놓는다. 이유는 손님에서 후배가 돼서라고.
"잘 부탁드립니다, 아토리 선배님!"

아무튼 안정적으로 종업원이 된 네코가 아토리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하며 1장이 종료된다.

또한 네코가 종업원이 된 뒤로 네코의 방이 변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지배인도 잘 몰랐다. 아마 손님이 아닌 종업원에게 방이 따로 봉사할 이유는 없는 게 아닐까 추측하기는 했지만 이것도 확신은 아니었다.

6.2. 제 2장: 도박꾼과 검은 전화

종업원이 된 네코가 호텔 로비에 놓여있는 전화기로 투숙객의 전화를 받으며 시작된다. 투숙객에게서 마작을 하고 싶으니 인원을 모아 달라는 요구를 받은 네코는 마작을 할 줄 아는 인원을 모으기 시작한다.

네코가 모은 마작 인원인 지배인, 아토리, 메노우는 투숙객의 방에서 투숙객과 마작을 시작한다. 마작을 할 줄 모르는 네코는 넷이 마작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투숙객 대신 그의 방에서 투숙객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탐색을 시작한다.

도중 검은 전화기 하나를 발견한 네코는 갑자기 전화가 울려 당황해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전화 너머의 인물은 네코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 자기 할 말만을 한다. 이에 의문이 들어 지배인에게 묻자, 그것 또한 현실의 기억일 뿐이며 실제 전화는 아니라는 말을 듣고 납득한다.
그런데 찾으면 찾을수록 도박꾼의 방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이상하기 짝이 없었다. 사채 증서나 대량의 취업 불합격 안내서는 그렇다 쳐도, 독이 든 문어[47]나 산호, 그리고 돈을 갚고 나기에도 충분한 양의 거금이 나온 것. 이에 한 가지 확신이 든 네코는 마작을 치는 넷에게 향한다.
한편 도박꾼은 마작에서 연속으로 지는 바람에 화가 난 상태였고, 그때를 기회 삼아 네코는 도박꾼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말로 판을 깬다. 이후 추리를 통해 도박꾼의 본명 안도 아츠히로를 밝힌다. 그는 사채를 빌렸으며, 변변한 직장도 없어 돈을 갚지 못해 그나마 돈을 갚을 희망을 보고 도박에 뛰어들었다가 당연히 돈을 더 잃고, 여기에다가 사채업자들이 갑자기 금리를 올려버리는 사기까지 당한 끝에 결국 사채업자들에게 끌려가 불법 조업에 종사하게 된 것이라는 것을 밝혀낸다.[48] 그 결과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으나, 안도는 결국 이렇게 빚을 갚는 것은 아니라고 느껴 부모님께 전화를 걸다가, 그 다음을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지진이 난 듯 방이 흔들린다.
정신을 차린 네코는 방 안에 대량으로 나타난 토사에 놀랐지만, 아토리가 신속하게 이 흙 또한 손님의 기억이 만든 거라고 설명해주어 정신을 차린다. 이후 아까 찬장 안에 삽이 있던 걸 기억한 네코가 삽을 가져와 아토리가 흙을 퍼내려 하지만 너무 느리다 생각한 네코가 삽을 뺏어들고 마구 파서 안도를 구출해낸다.[49] 이후 안도는 좀 진정한 뒤, 이야기를 이어 한다. 부모님에게 전화를 건 안도를 신고하는 것으로 착각한 사채업자들은 그대로 안도를 생매장해버린 것. 허나 전화는 여전히 연결된 채로, 안도의 부모님은 갑자기 사라진 안도가 말 못할 사정이 있지만 부모님이 보고 싶어 전화를 건 것이라 생각하고 햄버그를 만들어둘 테니 기다리라고 말을 남겼다. 이를 전화기를 통해 들은 안도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사채업자들은 안도를 묻고 당연히 안도가 죽었을 거라고 여겨 그대로 가버렸지만 놀랍게도 안도는 묻힌 채로 아직 숨이 붙어있었던 것. 이후 안도는 자신이 정말 질식사하기 전에 이승으로 돌아가보겠다며 빠르게 체크아웃한다. 아토리와 네코는 안도가 사채업자들에게 걸리지 않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준다.
이후 네코는 안도의 머리가 본명을 알기 전까지 빠칭코 구슬이었던 걸 떠올려내고, 혹시 자신도 본명을 찾기 전까지 머리가 다른 모습이었냐며 아토리와 지배인에게 묻지만, 다들 대답을 피하고 네코는 대체 뭐였냐며 알려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며 끝나게 된다.

6.3. 제 3장: 만남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내던 아토리, 루리, 네코가 밥을 먹는데 네코가 고민한다. 아직도 자신이 호텔에 온 이유의 실마리도 안 잡히고, 방에 뭐가 생겨나는 일도 없어 네코가 현실의 일을 떠올릴 방도가 없어 고민하던 것. 이때 루리는 자신은 기억을 찾았지만 "봉급"을 모으고 있다는 말에 아토리도(...) 네코도 여기 봉급 있었냐며 놀라고, 이에 루리는 봉급도 모르면서 일하고 있었냐며 어이없어 한 뒤, 당연히 돈으로 주는 건 아니라며 루리가 봉급의 정체를 말해주려는 차에 황혼 호텔에 팬지 머리의 투숙객이 오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팬지 머리에 신사적인 태도의 투숙객을 담당하게 된 네코는 그를 방으로 안내한 뒤 같이 기억을 찾기 위해 탐색을 시작한다.

탐색 도중 네코는 강간살해 당한 피해자들의 신원이 적힌 일지를 보게 된다. 그 일지를 본 투숙객은 그 일지를 안다고 주장하자 네코가 겁을 먹는다. 팬지 머리는 다급히 네코가 찾은 명함을 증거로 그것은 피해자의 정보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후 명함을 통해 본명과 기억을 되찾은 팬지 머리는 팬지였던 머리가 평범한 사람의 얼굴로 바뀌며 자신을 탐정, 오오소토 마사키라 소개한다.

그렇게 끝나는 듯 싶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체크아웃하기에 부족했기 때문에 오오소토는 호텔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던 중 오오소토의 방이 또 바뀐다. 이를 통해 두 번째 탐색을 통해 오오소토가 기억을 더 찾는데, 자신은 비 오는 날에 날카로운 울타리에 배를 찔렸던 것을 깨닫는 순간 호텔의 오오소토의 배에도 똑같은 상처가 나고, 아토리와 루리가 다급히 찾아와 오오소토를 치료한다. 하지만 네코는 이 과정에서 오오소토가 거짓말을 한 것을 깨닫고, 그는 사실 범죄자임을 밝혀낸다.
하지만 오오소토는 생전에 베개 밑에 단검을 숨겨두는 버릇이 있었고, 그것은 호텔에도 구현되어 있어서 오오소토는 루리를 인질로 잡고 정체가 들킨 이상 모두를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여기서 사람을 죽이면 지옥에 간다는 아토리의 말에는 그거 맞냐는 물음에 대답하지 못해서 의혹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네코의 여기서 죽여도 체크아웃되기만 할 뿐이라는 말에 그러면 내가 체크아웃되고 만약 살아있으면 너희들이 신고할 테니, 너희들의 본명과 집주소를 알려달라고 나오는 오오소토에게 루리가 겁을 먹는다. 이때 창 밖의 번개에서 힌트를 얻은 네코가 손거울로 번개의 빛을 반사시켜 섬광을 뿜는 식으로 오오소토의 빈틈을 만들고, 그 틈을 노린 아토리가 오오소토를 제압한다.[50]
그럼에도 발악하는 오오소토였지만, 곧 지배인이 들어와 진실을 알려준다. 이 호텔의 일은 체크아웃한 손님이 만약 살아있다고 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이때 확실히 갖고 갈 방법이 있긴 하다며 떡밥을 놔둔다 이들이 싸운 것은 처음부터 무의미했다는 것을 깨달은 오오소토는 중간에 아토리가 했던 말, 여기서 사람을 죽이면 지옥에 가는 게 맞냐고 묻자 지배인이 그렇다고 확언한다. 곧 자신의 정체를 안 자들을 죽일 수도 없고, 정체를 들키지도 않는다는 것을 안 오오소토는 체크아웃하여 도망가는 것을 선택한다.
오오소토가 떠난 뒤, 네코가 지배인의 말이 모두 사실이냐고 묻는다. 그에 맞기는 한데 5만 명에 1명 꼴로 기억을 갖고 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고 실토한다. 이에 당황하는 일행이지만 너희들의 이름을 다 들킨 것도 아니고 5만 명 중 1명인데 설마 해당하겠냐며 지배인이 변명하자 오오소토가 끼어들어 그런 말은 없었지 않냐고 묻는다. 알고 보니 오오소토는 체크아웃하였으나 자신이 현실에서 살아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곧바로 호텔에 돌아오게 된 것. 인질로 잡혔던 루리는 당연히 겁을 먹지만 방법도 없고, 오오소토도 루리같이 꼬맹이를 죽이는 취미도 없고, 무의미한 싸움을 계속할 용의는 없다며 휴전을 제안한다.[51] 기가 차는 일행이었지만 오오소토 말대로 다른 방법도 없었기에 휴전을 받아들이고 오오소토는 다시 체크인하며 끝.

6.4. 제 4장: 해변의 별래길

3장과 마찬가지로 황혼 호텔에 투숙객이 오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왜인지 이번 투숙객은 2명. 투숙객들은 자신들이 현세에선 연인이었다며 닭살 돋는 염장질을 보여준다.

이들이 풀코스 디너를 주문하여 메뉴를 물어보고자 찾아온 루리는 이들의 닭살 돋는 행각에 구토하기 직전까지 가고, 마찬가지로 네코가 그들의 방을 탐색하게 된다. 그런데 오오소토는 남자의 손에 반지 자국이 있었다는 걸 발견해내 네코에게 귀띔해준다. 이후 네코가 방 안에서 물건을 찾을수록 둘이 진짜 커플이 아니라는 듯한 증거들이 나오고, 네코는 남자 쪽에 다른 연인이 있다는 것을 파악해낸다. 그때 갑자기 그 방에는 수돗물에서 바닷물이 넘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 네코가 의아해하지만 손님의 기억이겠거니 하며 앞서 파악한 것을 말한다.

그 사실을 안 쿄코는 그대로 방을 뛰쳐나가고, 방에 남은 토오루는 울기 시작한다. 요리를 준비하던 루리는 난데없는 노쇼 소식에 당황한다 토오루를 방에 냅두고 네코는 쿄코를 찾아 바로 갔다가 그새 잔뜩 취한 쿄코를 보게 된다. 메노우에게서 그 사람에게 다른 애인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결혼한다 해도 바람을 필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자기 감정일 테니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조언을 받은 쿄코는 헤어지지 않을 거라며 다시 방으로 가고, 네코는 바에 있던 오오소토에게 커플의 방에서 얻은 퍼즐을 풀어달라 요청하고[52], 풀린 퍼즐 속에서 협박장처럼 보이는 물건과 어떤 여자가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 거기서 네코는 자신이 잘못 파악했다는 걸 알고 오오소토에게 이상한 말을 해서 오해를 일으켰다며 따지고, 오오소토도 네 잘못 아니냐며 딴청을 피우다가 알겠다며 태도를 바꿔 같이 커플의 방으로 간다.

다시 한번 커플의 방 앞에 선 네코는 방 안에서 들려온 비명소리에 함께 동행한 오오소토와 급하게 방으로 들어갔다가 창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토오루를 마주한다.

쿄코의 설득에 토오루는 내려오고,[53] 이후 네코가 자신이 오해했다며 진실을 밝힌다. 토오루는 바람을 핀 게 아니라, 둘이 애초부터 커플이 아니었던 것.

토오루와 쿄코가 커플이며 부부였던 것은 맞으나 그 쿄코는 마츠모토 쿄코라는 다른 사람. 하나 타카하시 쿄코는 자기 멋대로 토오루와 자신이 연인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병자였고[54] 결국 집착 끝에 토오루의 딸을 납치해서 한 호텔에서 농성했던 것.

토오루는 딸을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쿄코의 말대로 호텔에 갔다가, 둘이 함께 물에 빠져 이 호텔에 오게 된 것이다. 쿄코는 토오루와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몸싸움 끝에, 둘 모두 발코니 너머로 떨어져 바닷물에 빠졌던 것. 추리 파트에서 바닷물이 나온 게 떡밥이었다.

쿄코는 이것도 동반자살 같다며 만족해버리지만, 토오루는 일련의 사고를 기억해내고, 동시에 자신이 살아있다는 묘한 확신을 얻는다. 그때 창밖에 뭔가 보이고, 네코가 키리코에게 빌린 망원경으로 그곳을 본다. 키리코의 망원경은 현세를 볼 수 있었던 것. 토오루는 현실의 자신은 혼수상태로 누워 있고, 그 옆에서 아내 쿄코가 무사히 딸 아스미를 구해, 토오루의 어머니로 보이는 노인과 함께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모두 살아있는 걸 깨달아 눈물을 흘린다.

그때 쿄코가 갑자기 과도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 동반자살까지 실패했다는 것을 알자 그녀는 어떻게 해야 토오루에게 기억될 수 있는 거냐며 날뛰고, 난동을 부리다 오오소토의 어깨를 베기까지 한다. 오오소토는 그런 쿄코에게 강렬한 기억이 되면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으며, 여기서의 기억은 현세에서 더 강하게 남는다고 속여[55], 쿄코는 토오루에게 기억되기 위해 창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쿄코의 자살에 충격받기는 했지만 그런 최후의 발악도 의미 없었고, 오오소토는 토오루에게 아까 그건 거짓말이었으며 토오루는 여기서의 기억을 잃고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오오소토에게 식겁하기는 했어도 사실 자체에는 안심한 토오루는 자신의 가족이 기다리고 있을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체크아웃한다.

이후 네코는 연애에 관해 오오소토, 그리고 아토리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오오소토는 무려 다섯 다리를 거치고 있으며, 아토리는 한 달에 5번이나 사귀다가 차인다(...)는 기괴한 연애 사정을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선택지에 따라 오오소토가 그나마 낫다, 아토리가 그나마 낫다, 둘 다 이상하다를 고를 수 있으며 여기서 아토리는 오오소토를 고르면 충격을 먹었는지 왜냐고 따지며, 아토리를 고르면 한 여자랑 오래 사귀고 싶다고 서글퍼하고, 둘 다 싫다고 하면 5다리랑 똑같은 거냐며 따진다 덤으로 네코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는 다수의 미소년과 미소녀가 모여서 모두가 서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고 한다. 드물게 당황하는 오오소토가 히피 같다면서 땀을 흘린다

루리가 열심히 만든 풀코스 디너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다

퍼즐을 풀지 않은 루트에서는 토오루가 발코니 너머로 떨어지지만, 재빨리 쿄코가 붙잡는다. 다른 애인이 있어도 자신은 토오루를 사랑한다며 버틴 끝에 토오루를 구조해내고, 이 과정에서 토오루는 사고의 재현으로 인해 기억, 그리고 살아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망원경으로 현세를 봤지만, 이 루트에서는 추리 파트가 없어서 시간이 달랐는지 병실에서는 토오루의 어머니로 보이는 노인이 토오루를 기다리는 것, 그리고 영안실에서 얼굴에 천을 덮고 숨진 쿄코가 보였다.

이에 쿄코는 나 혼자만 죽어야 하냐며 억울해하고, 토오루를 죽이려 한다. 네코가 막자 그러면 토오루가 자살하면 같이 저승에 가는 거 아니냐며 과도를 토오루에게 건넨다. 하지만 토오루는 자신의 아이를 봐버린 이상 무책임하게 갈 수 없다며 쿄코를 설득하고, 쿄코는 이 선택에 슬퍼하면서도 토오루를 떠나보낸다.

토오루가 체크아웃한 뒤 혼자 남은 쿄코가 연극대본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네코는 뭔가 이상한 걸 느끼지만 아무튼 쿄코의 얼굴이 되돌아오고, 쿄코는 마지막으로 토오루와 함께 먹기로 했던 풀코스 디너를 먹고 싶다고 부탁한다.

식사를 하며 만약 가능하다면, 토오루의 아이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희망을 밝힌 쿄코는 식사가 끝나자 예정대로 체크아웃하여 저승으로 떠난다. 키리코의 말에 의하면 지옥에 가지는 않은 듯. 엥, 이게 노멀 엔딩

6.5. 번외편 : 최후의 배움터[56]

네코는 휴식 중에 할 게 너무나도 없어서 오락실 벽장을 뒤지다가 배드민턴 라켓이랑 셔틀콕을 찾아낸다.[57] 이후 루리를 찾아가 같이 배트민턴을 치지 않겠냐 묻고 심심했던 루리도 배드민턴을 치기로 한다.

루리는 배드민턴을 친 적이 없어 엉뚱한 데로 셔틀콕을 날려보내기는 해도, 네코가 발군인 신체능력으로 어떻게 받아쳐대며 배드민턴을 치던 중, 저 멀리서 우연인지 때마침 셔틀콕 모양 머리를 한 손님이 걸어오고 있었다. 신이 난 여고생 같은 인상을 주는 그 손님은 네코와 루리가 배드민턴을 치는 걸 보고 붙임성 좋게 다가오지만, 이런 타입에 약한 루리는 주눅이 들고 자연스럽게 네코가 손님을 안내하게 된다.

호텔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또래니만큼 네코는 자기가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아토리도 동의해 열쇠를 줘, 손님과 네코 둘은 방으로 향한다. 가는 중 설명을 듣고 혼자는 외로우니까 같이 찾아달라고 제안한 손님의 의사에 따라 그러기로 한 네코였지만, 손님은 방 문이 열리고 틈을 들여다보자마자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혼자 찾겠다고 네코를 보낸다. 의아해한 네코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냄새가 방에서 난 것 같다며 고개를 갸웃한다.

덕분에 다시 할 일이 없어져버려 루리를 찾아간 네코였지만 루리는 붙임성 없는 자신을 자책하며 네코와 손님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그걸 엿듣고 귀여우니 괜찮다며 농담하다가 또 쫓겨난 네코는 오오소토, 아토리, 키리코, 메노우, 지배인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애 취급을 실컷 당한 뒤 또 할 게 없어져 고민하던 차, 아까 그 손님이 사람 얼굴을 한 채로 다시 나와 네코를 찾았다.

얼굴을 보고 기억을 찾았음을 안 네코가 이름을 묻자 셔틀콕 소녀는 히사네라며 자기소개하고, 아직 휴식이면 같이 놀자며 네코를 끌고 간다.

이후 둘이서 같이 몇 시간이고 배드민턴도 치고, 돈가스 카레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에 더불어 네코도 히사네도 SNS를 좋아한다는 공통점도 있었기에 둘은 즐거이 이야기를 나눈다. 디저트로 팬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한 히사네의 주문을 받고 주방으로 향한 네코였지만, 다시 보니 히사네는 피곤했는지 식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잠이 덜 깬 히사네는 방으로 가겠다며 비틀거렸고, 루리와 힘을 합쳐 네코가 히사네를 업고[58] 히사네의 방으로 향해 문을 열었고, 히사네의 방이 병실이어서 네코와 루리는 놀란다.

방에서 일어난 히사네는 네코와 루리를 보고 전부 들켰다며 허탈해하고, 현실에서 이미 죽은 인물임을 밝힌다. 사인은 병이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이미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울 정도로 심해져 고등학교는 진학도 못 했으며, SNS를 좋아했던 것도 그런 짧은 글밖에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래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 이미 말기라 부모님에게 자는 사이 죽여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을 정도로 아팠었기에 호텔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신이 났던 것.[59]

그래도 마지막으로 배드민턴도 실컷 치고 맛있는 카레도 먹었으니 좋았다며 나가보려 하는 히사네였지만 갑작스럽게 캐리어 하나가 튀어나온다. 네코가 열쇠를 찾아 이를 열어보자 히사네가 현실에서 결국 진학하지 못했던 고등학교의 교복이 나왔고, 그제서야 현실에서 죽기 거의 직전, 부모님이 고등학교 교복을 사왔던 것을 떠올리고 자신의 사인이 안락사는 아닐 거라는 걸 깨닫는다. 부모님은 히사네가 죽는 순간에도 오히려 계속 살리려 애쓰고 있었던 것.

히사네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울기 시작하고, 위로하려는 루리를 밀치며 동정하지 말라며 자기도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네코와 루리는 결국 잠시 시간을 두기로 하고 방에서 나온다.

방에 돌아온 네코는 옷을 갈아입으려다가, 옷장에 웬 자기 교복이 있는 걸 발견한다. 그동안 방이 바뀐 적 없었기에 새삼스러운 건 둘째치고 웬 교복이 나오냐며 어리둥절해한 네코였지만, 아무튼 옷을 입고 프런트 근무를 선다. 교대한 아토리는 뭔가 숨기는 기색으로 네코를 두고 바로 향한다.

그런데 루리도 자신의 방에도 갑자기 교복이 나타났다며 의아해하고, 지배인에게 물으러 바로 갔지만, 바에서는 아토리와 지배인, 키리코, 오오소토와 메노우 모두 모여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마작을 치고 있었다. 또 애 취급을 당하고 호텔이 줬겠거니 하며 별다른 대답은 못 들었지만 이걸 힌트로 삼아 네코는 히사네를 위로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교복 차림으로 네코와 루리는 히사네의 방으로 향하고, 식당에서 감자튀김이랑 팬케이크 먹으며 여자끼리 파티할 거니 마음 내키면 교복 입고 오라고 초대한다. 잘 될까 걱정하는 루리에게 올 거라며 네코는 호언장담하고, 곧 그 예상이 맞아 히사네는 교복을 입고 머뭇거리며 둘이 있는 테이블에 찾아온다.

이번에는 루리까지 껴서 셋이서 같이 팬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고, 도중 마작 발리고 탈출한 김에 땡땡이 잡으러 온 지배인은 팬케이크를 줘서 내쫓기도 하고 히사네는 처음의 태도로 돌아와서 밝게 웃는다.

마지막으로 히사네는 자신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러면서도 웃으며 미련을 모두 털어낸 뒤 손을 흔들고 "체크아웃"해 저승으로 향한다. 그 모습을 배웅한 루리와 네코는 나중에 또 교복 입고 배드민턴 치자는 이야기를 나눈다. 들어가는 길에 네코는 호텔이 셋을 배려해준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교복 입은 모습이 보고 싶었던 건지 고민하다가 그냥 전자인 걸로 치기로 한다.

6.6. 제 5장: 매체 소녀의 우울함

네코는 메노우와 함께 창고를 청소하다가, 슬슬 이승은 365Q의 인기투표를 하고 있을 거라며 참가하지 못하고 헛간 청소나 하는 신세에 절규한다. 어쨌거나 청소 중 깨끗한 악기들을 발견해 신기해하고, 메노우는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60] 언젠가 음악하는 사람이 여기 오면 연주나 부탁하자며 농담한다. 그러다 급히 네코와 메노우를 찾으러 온 루리에게 이끌려 헛간을 나선다.

둘은 루리를 따라 주방으로 간다. 그 시각 주방은 한 투숙객이 주문한 대량의 음식들을 만드느라 지배인, 아토리, 메노우까지 총동원되어 요리를 만들어야 할 판이었고, 네코는 음식을 서둘러 옮겼다. 네코는 루리의 지시에 따라 음식들을 투숙객에게 들고 가던 중 그 음식을 시킨 투숙객이 유명 아이돌 365Q[61] 그룹의 리더, '카네코 코노미'인 것을 알게 된다.

네코는 음식들을 놓은 뒤 카네코와 대화를 하다가 싸인을 부탁한다. 카네코는 싸인을 해주는 대신 자신의 방에서 파우치를 가져와 줄 것을 요청하고, 네코는 카네코의 방으로 가 탐색을 시작한다.

파우치를 찾아 가져다주자 카네코는 여전히 음식을 먹고 있었다. 카네코가 파우치를 받으며 감사 인사를 한 뒤, 파우치에서 알약을 잔뜩 꺼내 먹는 걸 보고 식겁한 네코였지만, 카네코는 별 일 아니라든 듯 자신의 사인을 말한다. 카네코는 현실에서 약물 과복용의 부작용으로 숨졌고[62], 언론에서는 자살이니 뭐니 떠들 거라면서 허탈해한다. 사인을 알았으면 떠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네코의 말에 카네코는 여기서 인기투표 결과를 보고 갈 것이라 한다. 겸사겸사 사인도 받고 대화를 나누던 중. 아토리가 추가로 디저트를 가져오는데 갑자기 카네코가 실신한다.

다행히 카네코는 금방 회복했고, 과식해서 그렇다며 둘을 만류하지만 네코와 아토리는 카네코를 데리고 객실로 옮겨준다. 카네코는 급히 둘에게 방 청소를 부탁한 뒤 화장실로 간다. 알고보니 카네코는 폭식증을 앓고 있어 과식 후 구토하는 증세를 겪고 있는 것. 청소를 하며 둘은 그것 외에도 폭언이 적힌 펜레터 등을 보며 아이돌도 힘들겠다고 대화를 나눈다.

청소가 끝나고, 카네코가 나온다. 다행히 깨끗해진 방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카네코의 모습에 둘은 만족하며 나서는데, 이때 아토리는 네코가 카네코의 사인을 받은 걸 눈치채고, 그런 건 직원이 손님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일이니 하지 말라고 꾸중한다.

어쨌거나 카네코도 들어갔고 부엌도 여유가 생겨 네코도 휴식한다. 루리는 네코가 아이돌 팬일 거라고는 몰랐다고 하고 네코는 루리에게 아이돌 의상을 입혀 공연하면 귀여울 거라며 기분 나쁘게 웃는 등 잠시 대화를 하다가, 루리의 부탁으로 지배인에게 메뉴표를 전달하는 겸 지배인과도 수다를 잠시 떤다.

너무 말을 많이 해 목이 말라져 네코는 바로 향하고, 거기서 오오소토에게도 묻지도 않은 365Q의 정보를 마구 쏟아내는 중[63] 메노우가 준 진저에일을 마신다. 메노우는 늘 죽은 생선 같은 눈이던 네코가 눈이 빛나는 걸 보고 웃더니, 그러고보니 창고에 마이크가 있었다며 카네코에게 부탁해 라이브를 들어보는 건 어떠냐며 제안한다.

메노우의 말빨과 듣고 싶은 마음에 홀라당 독박을 쓴 네코가 긴장하면서 카네코에게 부탁하자, 카네코는 시원하게 수락한다. 대신 365Q의 노래 대신 "명정"이라는 자작곡을 부르겠다고 하고, 아카펠라는 못 하니 반주를 넣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붙인다. 최소 피아노, 드럼, 색소폰 정도는 필요하다고.

이후 네코는 돌아다니면서 악기를 연주할 사람을 모은다. 지배인은 드럼을 조금 칠 줄 알지만 라이브에 쓸 실력은 아니라며 거절하려다가 메노우의 부탁이라는 말을 듣자 태세전환해서 수락, 오오소토는 거절했지만 트럼프로 승부해서 이기면 피아노를 쳐 주고, 지면 네코가 오오소토의 부탁 하나를 아무거나 들어준다는 네코의 내기 제안을 수락한 뒤 네코가 이겨서 영입한다.[64] 오오소토는 이후 원숭이냐며 네코의 반사속도에 어이없어한다. 네코가 오오소토가 이기면 5만 분의 1에 대비해 주소를 물을 줄 알았다며 의아해하자, 이미 오오소토는 네코, 루리, 아토리의 방에 몰래 들어가 주소를 다 뀄다는 사실을 밝힌다. 네코가 역시 못 믿을 놈이라며 화내자 오오소토는 자기가 보기에는 네코도 "이쪽"으로 올 준비가 된 사람이라며 기대한다고 말한다.[65]

마지막으로 색소폰을 불 줄 아는 아토리에게 부탁하려 한다. 하지만 의외로 아토리가 거절하는데, 사실 아토리는 생전에 색소폰 연주자를 목표로 유학까지 갔으나 결국 좌절하여 다른 일에 취직한 과거가 있었다. 본인 딴에는 한 번 더 만지면 미련이 생길까 봐 억지로 그만두려 한 것.[66]

메노우에게 이 말을 전하자 설마 메노우도 아토리가 거절한다는 건 예상 못했는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이에 카네코노에게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다른 노래를 부르게 만들겠다고 설득하는 건 어떨까(...)라며 네코가 식겁할 만한 제안을 한다. 그때 카네코가 오는데 그녀에게 있어서 "명정"은 마지막 미련과도 같은 곡이었기에 그걸 부르고 갈 수 있다는 것에 기뻐 초롱초롱한 눈으로 멤버는 다 모았냐고 묻는다. 그 눈에 네코는 저도 모르게 다 모았다고 대답해버리고 만다.

고민해도 방법이 없어 슬슬 메노우의 제안을 수락하기 직전을 넘어 계획까지 짤 정도로(...) 메노우는 재밌어 보인다고 눈을 빛냈다 걱정하는 네코였지만, 아토리가 색소폰을 들고 나선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몰라도[67] 아토리가 색소폰을 연주해주기로 한 것. 덕분에 무사히 라이브를 마치고, 네코는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루리는 라이브 했다는 걸 못 들어서 못 왔다

이후 식당에서 카네코가 라디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이걸로 뉴스를 들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카네코에게 네코가 유리린의 마크에 맞춰 라디오를 튜닝해봤더니 작동한다. 마침 라디오에서는 365Q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인기투표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다다음주에 추모 라이브를 한다는 말에 카네코는 급격히 기분이 나빠져, 신경질적으로 라디오를 끄라고 소리친다. 직후 자기 행동에 놀란 네코에게 사과했지만, 어쨌거나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카네코는 애써 웃으며 룸서비스를 부탁하겠다고 하며 방으로 돌아간다.

카네코는 또다시 폭식 증세가 도져 룸서비스로 음식을 잔뜩 주문하고, 두 번째 수레로 음식을 나르던 네코는 갑자기 카네코가 쓰러져 있는 걸 본다. 딱 봐도 상태가 안 좋은 카네코를 보고 놀란 네코가 전화로 오오소토를 부르고[68] 오오소토는 의대생답게 금세 증세를 파악해내고 처방해 카네코를 구한다. 카네코가 깨어날 때까지 둘은 방에서 차를 마시고, 이후 카네코가 깨어나자 오오소토는 만족하며 떠난다. 카네코는 네코에게 자신의 파우치에 처음 보는 열쇠가 있었다며, 이걸 어디에 쓰는지 알아달라고 부탁한다.

방을 조사한 결과 그 열쇠는 필름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담아둔 상자 열쇠였고, 둘은 방을 어둡게 하고 영상을 본다. 영상에 있는 건 유리아와 카네코의 오프 사진. 카네코는 저 사진이 연출이 아니라 실제 오프 사진이었다며 추억에 잠긴다. 원래 둘은 사이가 좋았으나 회사 차원에서 둘을 라이벌로 밀어줌에 따라 진짜로 사이가 안 좋아져 버린 것. 카네코는 내일 체크아웃하겠다고 하며 영상을 끄고 네코를 내보낸다.

다음날 식당에서 네코는 루리를 불러 라디오가 작동했다고 말하나 소리는 안 나서 루리는 안 믿는다. 근데 카네코가 식당에 오자 라디오가 거짓말처럼 작동한다. 이것도 손님의 의지에 따르는 거냐며 네코와 루리가 당황하거나 말거나 카네코는 커피를 주문하고, 라디오를 듣는다.

그리고 나오는 뉴스는 유리아가 인기투표를 보이콧했다는 것. 카네코는 자신이 없으면 1등일 텐데 왜 저러냐며 자조하듯 앉아 있고, 루리는 그녀에게 어제 폴라로이드로 찍힌 사진, 유리아와 카네코의 오프샷을 건네준다.

카네코는 사진을 통해 그때의 기억, 또 라디오를 통해 둘의 우정은 진짜였고 유리아가 자신을 추모하려 하는 건 거짓 없는 진실이었음을 알게 되어 미련을 털어내고, 이후 체크아웃한다. 카네코는 떠나면서 네코를 만나 다행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의 파우치를 기념 삼아 건네준다. 이제 자신은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며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카네코는 체크아웃해 저승으로 떠난다.[69]

이후 식당에서 지배인, 루리와 함께 식사하며 네코는 사진을 가져갈 수 있냐고 묻는다. 지배인은 안타깝지만 이 호텔에서 생겨나는 물건들은 기억이 만든 개념에 불과하기에 가져가도 사라져버린다고 알려준다. 그래도 카네코는 그 사진으로 구원받았을 테니 애써 괜찮다고 생각한 네코였지만... 그러면 자기가 받은 카네코의 사인도 마찬가지로 못 가져가는 거냐며 불안해한다. 지배인은 씩 웃으며 긍정하고 그러니 자기가 맡아줄 테니 내놓으라고 하고, 네코는 그거 받고 얼마나 기뻤는데 다 허사가 되는 거냐며 절규한다. 사인은 안 줬다

6.7. 제 6장: 긴 하루

6장에서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시작부터 네코가 어떤 이유로 황혼 호텔에 온 건지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네코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T츠카 역 근처에서 한 남자와 부딪힌다.[70] 네코는 남자에게 사과를 한 뒤 다시 길을 가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자신이 쓰러졌다는 것과, 방금 부딪힌 남자가 자신을 찔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정신을 잃고, 네코는 꿈에서 깨어난다.

네코는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는지는 알게 됐지만, 그 남자의 얼굴을 보지도 못했고, 심지어 자신이 살아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도 못한 채 주방으로 간다.

주방에 간 네코는 루리의 일과표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일과표를 루리에게 빌려준다.

도중 이래저래 자신과 동향 사람인 오오소토라면 자신에 대한 걸 알 거라는 생각이 들어, 네코는 오오소토를 찾아간다. 오오소토는 만약 네코가 죽었다면 살인사건으로 뉴스에 났을 테지만 자신은 뉴스에서 네코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네코는 살아있을 거라 추측한다. 또한 병원에 실려온 여고생 환자가 있긴 했다며, 얼굴은 몰라도 특색이나 복장이라면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묻지만 네코는 평범한 사복이었다고 하여 흐지부지된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던 네코는 프론트 담당을 하던 도중 아토리를 만나고, 아토리가 오오소토의 부탁으로 오오소토의 방을 청소하러 가는 중이었음을 듣게 된다. 평소 네코의 청소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던 오오소토의 태도를 알고 있던 네코는 이번에도 클레임을 건 거냐며, 이번에야말로 완벽하게 해내겠다며 아토리에게 프론트 담당을 대신 맡겨둔 뒤 자신이 오오소토의 방으로 향한다.[71]

오오소토의 방에 들어간 네코는 전에 봤을 때와 방의 구조가 다르다는 걸 알게되고, 청소를 하는 김에 탐색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네코는 침대 옆 서랍에서 루리가 잃어버린 일과표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과표엔 아토리의 일과에만 밑줄이 쳐져 있었다. 네코는 이상함을 느꼈지만 탐색을 계속 했고, 퍼즐을 풀어 옷장 안 속에 숨겨진 비밀 방의 길을 열게 되고, 네코는 그 방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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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내부는 가관이 따로 없었다. 오두막처럼 보이는 내부와 판자로 막힌 창문, 썩은 음식이 담겨 구더기들이 드글거리는 호텔의 접시. 방의 정체를 알기 위해 퍼즐을 풀며 탐색을 하던 네코는 바닥의 구멍에 꽂혀있던 책장을 들어올려 그 안에 있던 오오소토의 일기를 발견한다.

그 일기는 이때까지 오오소토가 죽여온 것들이 적힌 일기였다. 처음으로 무언가를 죽인 건 아주 어릴 적, 자신이 키우던 반려 새인 '피짱'을 죽인 것으로 일기는 시작된다. 그후론 끊기는가 싶더니, 시간이 좀 더 지나 학생이 된 오오소토는 길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의 목을 목도리로 졸라 살해한다. 그것이 오오소토의 첫 살인이었다.

네코는 계속해서 일기를 읽어가던 도중 어느 한 부분의 일기장이 뜯어진 것을 발견한다. 아마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을 안 네코는 계속해서 일기의 페이지를 넘기다 한 부분에 도달한다.

그 페이지에는 오오소토가 스트레스를 주체하지 못하고 T츠카 역 근처에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기발한 차림을 하고있던 한 소녀를 찌른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트레스는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제대로 마무리 짓지도 못해, 그 소녀가 혼수상태라는 것이 쓰여 있었다. 그 페이지 구석에는 그 소녀의 뒷모습을 그려놓은 그림이 있었는데, 네코는 그 그림을 보고 오오소토가 찌른 소녀가 자신이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72]

사실을 알게 된 네코는 또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방을 더 탐색하는데. 창문에서 들어오는 바람에 한 부분의 벽지가 뜯어진 걸 본 네코는 그 벽지를 뜯게 되고, 그 밑에 있는 것들에 경악한다.

벽지 밑에 있던 건 현세의 아토리를 도촬한 다량의 사진들과, 아토리의 이력서나 집 주소 같은 개인정보들이었다. 또한 뜯겨진 일기의 페이지도 붙어있었는데,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사실 아토리는 현세에서 이미 죽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를 죽인 범인은 바로 오오소토.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아토리를 본 오오소토가 이것은 신이 내려준 기회라며 아토리를 선로로 밀어 즉사시킨 것.

진실을 알게 된 네코는 오오소토가 무슨 짓을 벌이기 전에 그를 막기로 결정하고[73], 방을 나서려던 도중 자신이 문에 걸어뒀던 걸쇠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을 본 네코는 자신이 방에 들어오기 전부터 오오소토가 방에 있었던 것을 알게 되고, 오오소토가 이 상황을 즐긴다는 걸 알아챈다. 네코는 반드시 오오소토를 막겠다고 다짐하며 6장은 끝이 난다.

"빈방" 루트에서는 아토리와 일을 바꾸지 않아 그냥 프론트 업무를 하다가, 문득 아토리가 식당 당번 시간이 됐는데도 오지 않아 루리가 아토리를 찾는 걸 보게 된다. 이후 식당, 바 등등 온갖 곳을 봐도 아토리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 오오소토의 방으로 간 네코가 문을 열자 아토리는 링겔로 모종의 약물을 주입당하며 휠체어에 놓여 있었다. 놀란 네코가 아토리를 부르지만 오오소토가 먼저 뒤에서 나타나 네코의 목에 마취제를 주사해 제압한다.

무슨 짓이냐는 네코에게 오오소토는 아토리가 내 운명의 사람이라는 영문모를 말만 하고, 네코는 의식을 잃는다.

깨어난 네코는 빈 방에 놓여 있었고, 루리가 네코를 깨우고 있었다. 오오소토를 찾아야 한다고 네코가 다급히 말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여기가 오오소토의 방이라는 것. 아토리의 방을 찾아갔지만 마찬가지로 아토리 또한 체크아웃되어 있어 아토리의 방도 비어 있었다. 루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네코에게 묻지만, 그 증거가 될 물건들마저 둘의 체크아웃과 함께 사라져 진실은 미궁에 빠진다.

"어서오세요 황혼 호텔에" 루트에서는 아토리에게 위험을 알리기로 한 네코가 오오소토의 방에 있던 전화를 건다. 하지만 방 안에 있던 오오소토가 재미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며 네코의 머리를 후려쳐 쓰러트린다.

이후 깨어난 네코는 빈방이 된 오오소토의 방에서 눈을 뜬다. 지배인은 책상이나 뭔가에 머리를 부딪힌 것 같았다며 깨어나서 다행이라 하지만, 루리는 무슨 일이었냐고 따진다. 하지만 네코는 자기 이름이 츠카하라냐며 묻는다. 머리를 부딪쳐 자기 이름을 포함해 모든 기억이 날아가버린 것.

루리는 어떡하냐고 당황하지만, 지배인은 딱히 수가 없으니 네코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그나마 하던 행동을 반복하면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논리로 네코를 다시 종업원으로 채용한다.

한 달이 지나고, 루리는 "봉급"을 충분히 모았다 생각했는지 체크아웃해 현실로 돌아간다. 여전히 네코는 아무 것도 떠올리지 못한 채로 호텔의 유일한 종업원이 되었다. 여전히 기억이 없는 네코에게 호텔 또한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았고, 지배인은 네코에게 두렵거나 하지 않냐고 묻지만, 미련이나 걱정 이전에 이 호텔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기억에 담겨 있지 않아 뭔가 떠올려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네코에게 없었다.

지배인은 이 호텔에 너무 오래 있는 건 좋지 않지만, 되도록이면 편하게, 있고 싶은 만큼 있어도 된다며 마음을 써준다. 노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태도가 아닌가 농담 섞인 의심을 하면서도, 지배인의 말대로 딱히 다른 곳을 아는 것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지배인의 호의를 받아들인 네코였고, 마침 온 손님에게 둘이 함께 인사한다. 앞으로도, 아마 평생 네코가 황혼 호텔에서 기억 잃은 종업원으로 일할 것이라는 암시와 함께 엔딩. 지배인 루트[74]

"데자뷰" 루트에서는 오오소토의 방에서 증거를 찾았지만, 오오소토를 이길 자신도 없으며 이걸 전한다는 건 아토리가 죽었다는 걸 자기 입으로 알려야 한다는 뜻이었기에 차마 그러지 못하고, 어차피 아토리가 죽은 사람이라면 도울 방법도 없다며, 차라리 아토리가 이 모든 걸 모르게끔 달아나는 선택지를 고른다.

그렇게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않은 채 호텔을 무작정 빠져나온 네코는 어느 순간 현세로 돌아와, 병실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직후 황혼 호텔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고 그저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고 인식하고 뭔가 찜찜하지만 알 길은 없으니 그냥 살아간다.

이후 몇 달 뒤, 우연히 네코는 오오소토를 만난다. 오오소토는 자기가 5만 명 중 1명으로 선택받았다며 자랑하듯 말하고, 네코는 뭐가 뭔지 몰라 주저하는 사이 오오소토는 태도를 보니 너는 아니었다며 실망한 후, 그럼 볼 일은 없다며 칼을 꺼내 네코를 찔러버린다. 다음은 루리를 찾을 거라 조롱하는 오오소토의 말을 들으며 네코는 사망.

6.8. 제 7장: 폭력에 의한 해결

6장 이후 당장 프론트로 간 네코는 아토리가 무사한 걸 보고 안도한다. 이후 오오소토가 전언을 남겼다며 "네가 어떻게 나올지 보겠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바로 달려간다. 당당하게 땡땡이 치냐는 아토리의 한마디

결국 오오소토를 막는 법은 지옥으로 보내는 법밖에 없다고 생각한 네코가 지배인을 찾지만, 지배인은 자리에 없었다. 바에 가보니 오오소토는 전언은 전해들었냐며 평소와 같은 태도로 네코에게 말을 걸고, 자기가 모리어티가 되면 네코는 홈즈가 될 수 있을 거라며 네코에게 기대한다는 말을 건넨다.

이후 온 사방을 돌아다녀서 겨우 지배인은 바에서 맥주 챙기고 식당에서 안주 가져가서 마시더니 호텔 밖에 바람 쐬러 나갔다(...)는 걸 알아낸다. 마침 다음 프런트 당번이 지배인이기도 했기에 땡땡이 친 건 사과하고 네코는 지배인을 데리러 간다.

지배인은 호텔 앞 바닥에 대자로 뻗어 자고 있었고(...) 네코는 주먹으로 때려서 지배인을 깨운다. 이후 이참에 지옥에 관한 걸 묻지만, 지배인은 평소의 푼수끼를 어디 갖다버린 것처럼 진지해져서 누군가를 속여 지옥에 보내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 말에 지배인이 오오소토와 아토리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눈치챈 네코는 어떻게 둘의 관계를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을 수가 있냐고 따졌지만, 지배인은 호텔의 운영에 사적인 감정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또한 자신은 오오소토를 지옥으로 보내 일을 해결할 수는 있으나, 그것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남을 죽이는 것과 같다며, 자신은 이 일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네코는 화가 나 맨날 아토리 선배한테 의존하면서 그런 것도 안 해준다며 쪼잔하다고 화를 내고, 그거랑 그거는 다르다고 지배인이 항변하려다 아무 말 못 한다 프런트 당번이라며 지배인을 안으로 내쫓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지배인의 말이 맞다는 것도 이해한 네코는 그러면 어떡하나 고민에 빠진다.

바에서 고민하는 네코에게 키리코가 다가온다.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며 키리코는 지배인의 방에 지옥의 문을 여는 도구가 있으며, 그것은 총 모양이라고 귀띔해준다. 이에 당황해서 왜 알려주냐고 묻자 키리코는 범죄자가 지옥에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 지배인의 말이야말로 공평하지 않다며 네코를 두둔해준다.[75] 당장 지배인의 방에 갈 방법을 찾는 네코를 보며 키리코는 마지막으로 좋은 풍경을 보여달라며 응원한다.

하지만 지배인의 방을 열 수 있는 열쇠는 당연히 지배인이 갖고 있으므로 영 껄끄러운 상태. 다행히 지배인은 맥주에 만취했었기에 네코와 싸운 건 잊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열쇠를 줄 리도 없어, 네코는 잡담하는 척 마스터키에 대해 묻는다. 이에 지배인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비밀번호를 보관 중이라며 슬쩍 꺼내보이고, 바로 다시 집어넣지만 네코는 이미 그 카드를 읽은 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메시지 카드를 수집하지만, 마지막 카드는 지배인의 신발 안에 있었다. 고민하다가 지배인이 술에 약한 걸 이용해, 술을 섞어넣은 케이크를 건네주자 아무것도 모른 지배인은 케이크를 먹고 취해서 잠들어, 네코는 마스터키 암호를 풀어 지배인의 방으로 들어간다.

이후 지배인의 방에서 메노우의 파이프를 보기도 하고, 뒤적거리다가 키리코가 말한 총을 찾아낸다. 이것이 지옥문을 여는 도구인가 고민한 네코는 일단 방을 원래대로 돌린 뒤 총을 가져 나간다.

그리고 오오소토가 방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오소토는 꽤 오래 기다렸으니 시작해도 되냐며 여유를 부리고, 네코는 오오소토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하자 오오소토도 네코에게 묻고 싶었던 게 있다고 한다.

먼저 오오소토는 자신이 네코를 찌른 게 맞냐고 묻는다. 네코는 옷차림은 둘째치더라도 보통 얼굴은 보지 않냐고 항의하지만 오오소토는 관심 없다며 넘겨버리고, 이후 네코는 오오소토가 또 거짓말을 했다며, 그는 단순히 여자를 강간 살해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노린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기의 내용을 증거로, 오오소토가 집착한 건 피해자의 직위였음이 밝혀진다. 오오소토는 누군가를 죽여 그 피해자의 직위를 손에 넣었다고 생각하는 형태의 살인마였던 것. 하지만 그러면 하나 모순이 생기는데, 오오소토는 직위에 집착하지만 정작 살해 자체는 직위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타깃으로 노렸다.

이에 네코는 사실 오오소토가 자존감이 엄청 낮은 것 아니냐고 비웃듯 말하고 오오소토는 몇 번 이야기 끝에 수긍한다. 또한 부자에, 능력도 좋고, 외모도 언변도 뛰어난 그가 이렇게 될 이유는 지속적으로 열등감을 자극하는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아주 어릴 적부터 그렇게 해온 존재, 즉 부모님이 스트레스의 원인임을 깨닫는다.

또한 아토리는 현실에서 오오소토의 부모와 아는 사이였으며, 26세에 호텔의 컨시지어로 근무하는 사람임이 공개된다. 오오소토의 부모는 이런 아토리를 자식처럼 아낀 데 반해 정작 실제 자식인 오오소토는 아토리와 부모의 식사 자리에 한 번도 부르지 않을 정도로, 심지어 다른 사람과의 자리에 오오소토 대신 부를 정도로 아토리를 아꼈고 질투를 느껴 아토리를 스토킹하던 오오소토는 어느 날 운명처럼 역에서 마주쳐 아토리를 선로에 밀어 살해한 것.

하지만 그 살해로 인해 오히려 남을 죽여도 그 직위를 얻은 게 아니게 됨을 깨달은 오오소토는 충동적으로 사람을 덮치고 다녔다. 그러다 어느 날에는 네코를 찔렀으며, 그리고 어느 비 오는 날, 저항하던 피해자에 의해 창 밖으로 떠밀려 떨어져 울타리에 찔려 호텔에 오게 된 것. 현세에서는 어떤 상태인지는 오오소토도 말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살아서 입원 중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왔다면 네코는 오오소토가 앞으로 아토리를 어떻게 할 건지 알 거라고 믿는다며, 오오소토는 대답을 재촉한다. 네코는 그건 자기가 묻고 싶다고 하자 오오소토는 네코라면 나를 이해해줄 거라며 웃는다.

그리고 네코는 오오소토의 행적을 근거로 오오소토는 아토리를 죽이지 않고 잡아먹을 생각이었다는 걸 밝혀낸다. 오오소토는 이에 기쁘게 웃으며 그게 맞다며, 연인보다도, 부모님보다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난 것에 감사해했다.[76] 아무튼 대화의 여지가 없음을 느끼고 네코는 지배인의 방에서 찾은 총을 겨누지만, 망설이는 사이[77] 네코는 총을 뺏긴다. 오오소토는 뭔 총이길래 그리 자신있게 겨눴냐며 네코의 어깨에 쏘지만, 키리코의 말과 달리 그 총은 정말 그냥 총이었고 네코는 어깨를 맞는다.

오오소토는 네코에게 자신이 만난 여자들 중 어머니를 빼면 가장 현명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거기까지일 뿐 미성년 여자가 성인 남자를 물리적으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며 조롱하듯 구타한다. 그때 아토리가 멀리서 달려와, 총을 든 오오소토를 보더니 깜짝 놀라 총을 뺏으려 몸싸움을 벌이고 그 바람에 총이 발사되어 오오소토가 총에 맞아 쓰러진다.

아토리는 총을 든 채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네코에게 묻고, 그때 키리코가 다가와서 네코가 알았던 사실들을 말해준다. 오오소토가 네코와 아토리를 죽이려 한 범인이며, 네코는 살아있으나 아토리는 현세에서 죽었으며, 네코는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오오소토와 담판을 벌였다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안 아토리는 애써 웃으며, 차라리 이렇게 된 게 다행이라며 죽은 자신이 지옥에 가는 게 옳다고 네코를 위로한다.

뒤늦게 지배인과 루리가 총소리를 듣고 달려왔지만 지배인은 전후사정을 전해듣더니 어쩔 수 없지만 아토리는 지옥에 가야 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아토리는 오히려 잘 된 일이라며, 오오소토 때문에 네코가 지옥에 가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고 자신은 죽은 사람일 뿐이니 이것이 옳다며 네코를 떠나보낸다.

마지막으로 아토리는 2장에서 얼버무렸던 네코의 얼굴에 대해 말해주는데, 네코의 얼굴은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네코의 얼굴 그대로였다고 한다. 호텔이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네코는 이미 스스로의 자아가 확립되어 있었던 것.

곧 지옥문이 열리고, 지배인이 네코를 들쳐업고 루리를 데리고 호텔로 뛰어 돌아간다. 키리코는 네코에게 같이 좋은 풍경을 보자며 재촉하고, 지배인은 그저 하늘을 올려다보고, 메노우는 가끔 있는 일이라며 즐거워할 뿐. 곧 지옥의 문이 열리며 아토리와 오오소토를 데리고 사라진다.

네코는 키리코에게 자신을 속였다고 따졌지만, 키리코는 자신이 속인 것은 맞지만 네코 또한 진실을 밝혀 아토리를 저승으로 도망치게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며, 같이 즐긴 것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한다. 네코는 이에 반박하지 못한다.

곧 지배인이 다가오더니 내 방의 총이 없어진 걸 확인했다며, 네코가 가진 총은 자신의 총이냐고 묻는다.[78] 지배인은 네코의 인정을 듣더니, 네코에게 해고를 통보한다.

"자업자득" 엔딩에서는 네코가 오오소토에게 총을 쏜다. 그리고 너무 허무하게, 지옥문이 열린다는 말과 달리 그저 오오소토는 총에 맞아 죽는다. 지배인이 총소리를 듣고 뛰어오더니 네코를 보고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놀라고, 네코는 이게 지옥문을 여는 총 아니냐고 묻자 지배인은 자신에게 지옥의 문을 여는 총 따위 없다고 한다. 키리코에게 속은 것. 곧 지옥의 문이 열리고, 지배인은 자신이 네코를 도울 방법은 없다며 서글프게 사과하고 호텔로 돌아간다. 네코는 자기는 속은 거라며 항변하지만 지배인은 그래도 네가 사람을 죽인 건 변함이 없다며 들어가버리고, 네코는 지옥으로 끌려간다.

키리코는 망원경으로 그 풍경을 보더니 저를 위해 지옥에 가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좋은 경치를 봤다고 네코에게 감사를 표한다.

6.9. 제 8장: 츠카하라 네코

다음 날, 여급복에서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네코는 떠나기 직전 미련이 남아 모두에게 인사를 하러 간다. 루리는 네코의 이야기를 듣더니, 아토리가 자신에게 해준 말 덕에 자신도 돌아갈 마음을 얻었는데, 왜 정작 아토리는 지옥에 가야 했냐며 네코를 원망하며 울고, 메노우는 그저 여기서의 만남은 과거가 될 뿐이니 후회하지 말고, 아토리 몫까지 살라고 덕담해준다.

떠나려는 네코에게 지배인이 헐레벌떡 뛰어온다. 무슨 일이냐고 네코가 어리둥절해하자, 지배인이 네코에게 회중시계를 건네준다. 해고당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근무했으니 그 양만큼의 급여를 준 것. 덤으로 아토리 군의 양만큼이라면서 하나를 더 건네준다. 자신의 물건을 훔쳤는데도 챙겨주는 지배인에게 네코는 감동한다.

그런데 왜 시계를 주는 거냐고 네코가 묻자, 지배인은 말 안 했냐며, 언젠가 루리가 말해주려 했던 "봉급"의 정체를 알려준다. 황혼 호텔의 급여는 바로 시간. 근무한 만큼, 호텔에 오기 직전의 시간으로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것.[79] 네코는 일을 오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면 오오소토에게 찔리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있을 거라며 지배인이 말해주며, 찔리지 않게 되었으니 잘 된 것 아니냐며 지배인은 웃는다.

네코는 일단 봉급의 정체는 말 안 했다며 따지고 그러면 아토리의 몫까지 쓰면 얼마 정도 되냐고 묻고, 지배인은 계산하더니 그보다 5일 전 정도로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아토리가 죽은 건 네코가 찔리기보다 2주 전. 네코는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시간을 더 달라고 떼를 쓰고 지배인은 그게 말이 되냐고 안 된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자신은 아토리 선배한테서 받은 은혜를 원수로 갚아버렸는데 제발 되돌리게 해달라며 네코가 간절히 빌자 지배인이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래도 규칙은 규칙. 그런데 그때 루리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그러면 자기 급여도 필요한 만큼 네코에게 주라고 한다. 그건 되는 일 아니냐면서. 지배인이 당황하고, 네코는 고마운 나머지 루리에게 포옹하려 달려들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루리한테서 아토리를 살리라고 한 소리 듣는다. 결국 지배인은 제안대로 세 개의 시계를 네코에게 준다.

시계를 얻은 뒤 네코는 정말 떠나기 위해 모두에게 인사한다. 지배인에게는 종업원이 전용 통로로 나갈 경우 현세의 기억을 갖고 갈 수 있다는 걸 전해듣고, 루리에게는 기억을 갖고 갈 수 있단 것을 알자 자신의 연락처를 건네주어 현세에서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고, 메노우에게는 키리코에게 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호텔 밖으로 나간 네코는 키리코와 대화한다.

키리코는 이번에 아토리를 구하려면 정말로 자기 손으로 오오소토를 죽여 지옥에 떨어질 각오를 해야 할 거라며, 각오가 되어 있는지 묻는다. 네코가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하자, 키리코는 놀라더니 속인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라며, 이게 지옥의 문을 여는 진짜 아이템이라면서 퍼즐 상자를 건네준다. 의심쩍어하는 네코에게 이건 진짜라며 안심시키고, 그 증거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말해준다. 이 상자는 자신이 지옥의 사자로 일할 때 쓰던 것이며 자신은 너무 많이 써 자신 전용 잠금이 걸려 있지만 네코라면 한두 번 정도는 쓸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 키리코는 마지막으로 이걸 쓴다고 네코가 지옥에 가지는 않는다고 덧붙이지만 네코는 믿지 않는다.

이후 대합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현세로 갈 수 있다는 걸 전해듣고, 네코는 대합실의 퍼즐, 그리고 키리코의 퍼즐을 풀어 지옥의 열쇠를 얻어 현세로 향한다.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언제까지 시간을 되돌릴 거냐고 묻는 말에 별 생각 없이 아토리 선배가 살해당하기 전까지라고 하고, 아토리 하루토가 살해당하기 직전의 현세에 도착한다.

기다리면서 물건을 주운 네코는 오오소토를 기다리고, 오오소토가 보이자 다가가 지옥의 열쇠를 쓴다. 오오소토는 기억이 있을 리가 없음에도 열쇠를 보자 놀라며 네코를 말리려 하지만, 지옥의 문을 여는 게 더 빨랐다.

오오소토는 손에 끌려가 지옥에 끌려가지만, 떨어지면서 집념으로 네코의 다리를 잡고 함께 끌어당겨 네코와 오오소토는 지옥으로 추락한다.

네코는 기지를 발휘해 벽에 비닐우산을 박아넣어 버티지만 오오소토도 네코의 다리를 붙잡고 버틴다. 자신의 몸무게 + 성인 남성 1인의 몸무게를 버티는 네코의 팔 힘은 대체 오오소토는 미래의 기억(?)을 떠올려 네코의 이름을 부르며 너 때문에 지옥에 떨어졌다며 증오하고, 자기가 지옥에 떨어져서는 안된다며 발버둥치며 힘을 줘 자신도 우산을 잡는다.

그 상태로 비닐우산이 결국 두 사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빠지려 하고, 둘 중 하나가 놓지 않으면 둘 다 떨어지는 상황이 된다. 오오소토는 네코를 떨어트리려고 단검을 꺼내 네코를 찌르려 하지만, 호텔에서 보였듯 반사속도는 네코가 더 빨랐기 때문에 네코는 부러진 스틸 봉을 꺼내 오오소토가 비닐 우산을 잡고 있던 팔을 찌른다. 통증 때문에 손을 놓아버린 오오소토는 지옥으로 떨어진다.

네코는 이후 닫혀가는 지옥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기어올라가지만, 40cm를 두고 네코가 키가 작아 위에 손이 안 닿고, 우산도 방금의 혹사로 못 쓰게 되어 출구를 눈앞에 두고 문이 닫히려 한다. 시간도 남았고 오오소토도 쓰러트렸는데 이런 어이없는 이유로 지옥에 갇히는 것에 네코가 망연자실해할 무렵, 아토리가 재빨리 달려와 네코에게 손을 뻗어 네코를 끌어올려준다. 그 뒤 지옥문은 닫힌다.

아토리는 일단 있길래 구하기는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네코에게 묻는다. 그는 지옥에 발을 담그지도, 네코처럼 종업원용 출구로 나오지도 않았으므로 호텔에서의 기억이 없는 것. 네코는 재빨리 통금이라며 얼버무리고 후다닥 달아난다.

집에 돌아가는 길, 네코는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려다가 분명 잃어버렸던 지옥의 열쇠가 도로 주머니에 돌아와 있는 걸 발견한다. 이제 필요없으니 버리려다가, 혹시 누가 주우면 큰일이니 다시 얌전히 주머니에 넣는다.

그로부터 1년 뒤, 대학생이 된 네코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황혼 호텔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려나 싶어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네코는 우연히 매니저한테서 사회인 교환연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설마 싶었는데 정말 아토리와 재회하게 된다. 아토리는 네코를 보자마자 그때 역, 그리고 그 전에도 서로 만난 적 분명히 있다며 강렬한 데자뷔를 느낀다. 차가운 말투와 사람 잡아먹은 것 같은 웃음소리가 분명히 기억에 있다고 한다. 지옥에 손뿐이라도 담갔던 것 때문에 시계열이 꼬여 아토리에게도 기억 일부가 데자뷔의 형태로 돌아온 것.

네코는 혹시나 싶어 "타소가레"라는 키워드를 꺼내고, 아토리는 더더욱 데자뷔를 느끼면서도 호텔을 떠올리지 못해 끙끙거리는 와중에 네코는 딱히 데자뷔를 풀 생각은 않고 그것에 만족하며 종료. 아토리는 대체 뭐냐고 계속 물었다

"심문=고문" 엔딩은 퍼즐을 풀지 않고 현실로 갈 때 발생한다. 오오소토에게 당당하게 퍼즐을 내밀었지만 퍼즐은 작동하지 않았고, 오오소토는 네코를 두들겨패고 납치해 어떻게 내 정체를 알았는지 알아낼 거라며 끌고 간다.

"직전의 세계" 루트의 경우 키리코와 대화하지 않거나, 키리코에게 각오가 안 되어 있다고 할 경우 진입한다. 여기서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할 경우 네코는 정정당당하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보이겠다고 선언하고 키리코는 끄덕이며 응원한다고 말할 뿐 퍼즐을 건네주지 않는다. 어차피 목적은 이뤘고 네코는 자기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신경 안 쓴 듯. 이후 오오소토가 나타나는 것까지는 진엔딩 루트와 동일하지만, 지옥의 열쇠가 없으므로 그 선택은 당연히 없고 선택지로 "오오소토를 막는다"와 "아토리 선배를 구한다"가 뜬다.

"대역" 엔딩의 경우 "아토리를 구한다"를 고르면 진입한다. 오오소토가 나타나자 아토리를 부르며 위험하다고 소리친다. 오오소토는 충동적으로 네코를 붙잡더니, 아토리와 자기 사이를 방해하면 용서 못한다며 선로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예정대로 기차가 오고, 네코는 말 그대로 아토리의 대역으로 기차에 치여 사망하는 배드 엔딩.

"평화로운 선택" 엔딩의 경우 "오오소토를 막는다"를 고르면 진입한다. 자신보다 물리적으로 강한 오오소토를 막을 방법을 생각한 네코는, 오오소토가 나타나자 대화를 하는 척 오오소토를 당황시킨 사이 치한을 당했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네코가 생각한 방법이란 다름 아닌 누명 씌우기였던 것(...). 이 행동에 마침 역에서 졸던 회사원이 퍼뜩 일어나고, 다행히 등빨도 오오소토보다 크고 정의감도 있는 사람이라 치한이라는 말에 오오소토를 붙잡는다. 역무원도 소란이 일어나자 무슨 일인가 보러 왔다가 같이 오오소토를 붙잡고, 오오소토는 모함이라고 발버둥치고 부모님께 연락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이미 누명을 제대로 써버린지라 꼼짝없이 잡혀간다. 선즙필승 아토리는 무사히 생존한다.

이후 역무원에게 잡혀간 오오소토는 경찰에게 수하물 검사를 받았는데, 소지품 중에서 나이프와 범죄 일지 및 사진 등등이 발견되는 바람에 오오소토는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오오소토의 범죄는 뉴스를 떠들썩하게 달구고 오오소토는 수감되어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한다.

2주 뒤 네코는 자기가 찔리던 시간대. 즉 Autumn의 콘서트를 보고 돌아오는 중에 그 와중에 그건 또 보러 감 오오소토가 나타나지 않는 걸 보며, 공권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를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엔딩. 아토리가 네코에 대해 떠올리지도 못하고 둘의 연은 이대로 끊기겠지만, 지옥의 열쇠가 현세에 넘어오지도 않았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이 더 깔끔한 결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루트도 아토리를 살려내는 엔딩이기 때문인지 엔딩 크레딧도 진엔딩보다는 간소하게 올라온다.

"공범" 엔딩의 경우, 특정 선택지 4개를 모두 고른 후 퍼즐을 받을 경우 진행한다. 오오소토를 보고 지옥의 열쇠를 쓰려 한 네코였지만, 오오소토에게도 정이 들어버린 네코는 열쇠를 쓰지 않고 대신 오오소토의 정체를 안다며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해 카페로 간다.

거기서 황혼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오오소토는 자기가 이런 꼬맹이에게 커밍아웃을 할지는 몰랐다고 어이없어하지만 아무튼 네코가 오오소토에 대해 아는 건 사실이니 믿는다. 이후 네코는 오오소토에게 아토리를 죽이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이 공범이 되어주겠다고 제안한다. 오오소토는 그걸 받아들이고, 서로 틈이 난다면 한쪽은 목격자 제거를 위해, 한쪽은 아토리를 지키기 위해 서로를 죽일 각오를 한 채로 둘은 친구가 된다.

리뉴얼판에서는 진엔딩 종료 후 한 손님[80]의 시점으로 영상이 하나 나온다. 어리둥절해하며 돌아보는 그 손님을 한 제복을 입은 보라색 머리의 누군가가 쳐다보더니,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걸 보면 손님이겠다며 황혼 호텔로 안내한다.

6.10. 특별 스토리

특별 스토리는 ios 기준 33,000₩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인게임 내에서 돈을 내고 직접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1장에서는 츠카하라가 현세로 떠난 직후 시점을 다룬다. 지배인과 루리는 네코가 퍼즐을 풀며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 대합실을 함께 청소한다. 그 과정에서 네코의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지배인은 루리를 보며 사람의 자아를 일등석에서 계속 볼 수 있는 자신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다가 손이 멈췄다며 루리에게 혼난다. 한동안 지배인이 루리에게 잡혀 살 것 같다고 자조하며 끝.

2장에서는 조금 더 지나 루리까지 돌아간 뒤 인간 종업원이 아무도 남지 않게 된 이후의 호텔을 다룬다. 떠나기 전에 인사를 하러 찾아온 루리에게 메노우와 키리코는 루리와 딱히 접점이 많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인간인 루리에게 별다른 인상을 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하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둘이서 네코와 오오소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메노우와 키리코가 네코와 오오소토를 마음에 들어했던 건 바에 자주 드나들었던 것 이전에 사고방식이 인외인 그들과 맞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정도 되는 사람이 아니면 인상에 잘 남지도 않는다고. 하지만 그들과 달리 지배인은 모든 인간을 인상에 담아둔다고 한다. 때마침 그 지배인이 와서 슬프다고 맥주를 왕창 들이키고 취해버리고, 메노우와 키리코는 그런 지배인을 위로해준다. 하지만 다음 손님이 오자 지배인은 금세 기운을 되찾아 손님을 맞으러 나가고, 둘은 마저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오오소토와 아토리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키리코는 츠카하라가 오오소토를 지옥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메노우는 안심한다. 하지만 아토리 또한 한 번 사람을 죽여 지옥에 간 적 있다는 사실은 남아있었기에, 가끔 잘 때 의식만이 지옥에 끌려가는 일이 있다고 한다. 키리코는 설명하면서 저도 모르게 슬퍼하고, 메노우도 저도 모르게 초조해한다. 메노우는 자신이나 키리코나 지배인처럼 점점 둥글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변화를 받아들인다.

3장에서는 현세에서 아토리와 네코의 이야기를 다룬다. 네코는 그동안 자기 표정이랑 삶의 태도는 접객업에는 안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토리의 연수 기간도 끝나기 직전이 된다. 그리고 당연히 아토리는 기억이 없으니 네코를 츠카하라 씨라고 부른다. 고민하던 네코는 결국 호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난 후, 아토리를 카페로 데려가 이야기를 나눈다. 아토리에게 소개시켜줄 여성이 있다며 루리와 만날 약속을 잡기도 하고, 미니 라이브에서 아토리에게 색소폰을 불어달라고 권유하는 등 시간이 되돌아간 탓에 없어졌던 일들을 다시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4장에서는 현세로 돌아온 루리의 시점을 다룬다. 자기가 괜히 뭘 했다가 미래가 바뀌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루리는 오오소토를 신고하지도, 먼저 네코에게 연락도 하지 못한 채로 불안해하며 기다리다가 날짜가 되어서야 겨우 네코와 편지로 연락해 아토리가 살아있는 걸 알게 되어 만날 약속을 잡는다. 먼저 어색해하는 모습을 플래시 터트리면서 찍은 네코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 뒤 아토리가 도착한다. 루리는 뭔가 인사를 하려 했지만 아토리를 본 순간 감정이 북받쳐 울어버린다. 아토리와 우는 루리의 사진을 신나게 찍어댄 네코는 루리가 조금 진정한 뒤 대화를 나눈다. 네코를 구한 그날부터 아토리는 가끔씩 지옥의 악몽을 꾼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한다. 그 후 루리는 츠카하라의 집에도 들렸다가 기겁하고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포옹을 나누는데 어김없이 네코가 냄새를 맡고 흥분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깨 버리고, 두 사람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5장에서는 아토리가 지옥의 꿈을 꾸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이 악몽은 피곤할 때 꾸는 듯하며, 전날 오오소토 부부가 아토리를 양자로 들이고 싶다 제안한 것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네코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81] 네코는 아토리에게 악몽에 대해 물어보고 아토리가 오늘 밤도 그 악몽을 꿀 것 같다고 하자 "꿈 속에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납시다"라고 한 뒤 전화를 끊는다. 이에 아토리는 당연히 뭔 소리인지 어리둥절해한다.

그날 밤 꿈에서 또 지옥에 떨어진 아토리는 지옥의 안경원숭이에게 걸려 오늘도 고문받겠다며 혀를 차지만, 갑자기 그 안경원숭이가 뭔가에 맞아 날아가버리고 네코가 나타난다. 네코가 열쇠를 써서 어떻게든 아토리의 꿈속 지옥에 접속(?)하는 데 성공한 것.[82] 이후 네코가 안경원숭이들을 두들겨 패서 쫓아내고 같이 탈출한 뒤, 아토리는 네코를 붙잡고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물어보지만, 네코는 자세한 건 다음날 오늘 꿈을 기억한다면 말하겠다며 아토리를 꿈속 전철에 태워 보내버린다.

일어난 아토리는 몸이 아파 쉰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어젯밤 꿈 내용을 생각하다가, 네코에게 어제 꿈 내용을 기억하고, 색소폰 얘기는 수락하겠다며 호텔에서처럼 네코쨩이라고 호칭을 붙여 보낸다. 그 후로 아토리는 악몽을 꾸지 않았다.

6장에서는 5장에서의 일로 호텔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키리코의 동포가 키리코에게까지 푸념을 전해올 정도로 이 일은 저편을 뒤흔들었다며, 아토리는 지옥에서 무사히 빠져나갔고, 네코가 두들겨 팬 동포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한 자들까지 있다고(...) 한다. 메노우는 이에 다행이라며 웃고, 키리코는 원래라면 불쾌하기 짝이 없었을 이 일이 즐겁다는 것에 신나하며, 지옥에 두 번 떨어져 두 번 모두 살아나간 사람은 네코뿐일 거라며 신화의 영웅도 이건 못할 거라고 웃는다. 그 뒤 키리코는 지옥의 풍경도 다시 봤고, 동포도 다시 만났으니 이제 만족한다며 망원경 렌즈를 닫는다. 하지만 취미가 없으면 슬프지 않겠냐는 메노우의 말에 고민하다가, 그러면 호텔의 사람들과 교류해보겠다며 웃는다.

7장에서는 네코가 약속대로 아토리에게 모든 걸 털어놓은 뒤, 라이브의 이야기를 한다. 사실 소규모 클럽이라는 건 구라였고(...) 네코는 대규모 라이브를 기획하고 모두 팔아내는 데 성공했었다. 아토리는 이런 거였으면 연습도 더 하고 왔을 거라며 네코에게 화를 낸다. 이후 아토리는 네코에게 기획 쪽 일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하는 등 이것저것 잡담을 나눈다.

이후 호텔에서 받은 조언들을 조합해 장래를 정했다며, 네코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83] 범죄의 피해자들을 성심성의껏 도울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단 말에 아토리가 의외로 제대로 정했다며 칭찬하기가 무섭게 네코는 면허정지 되면 자기가 커버쳐주겠다며(...) 불법부터 저지를 생각을 한다.

번외편에서는 공범자 엔딩과 이어진다. 오오소토와 공범이 된 네코는 함께 여자를 습격해댔으며, 오오소토의 여자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수험생인 네코의 공부를 봐주기도 한다. 오오소토는 의외로 지금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느끼며, 네코가 유사시에는 이상한 상자를 써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도 어느 정도 눈치챘고 언젠가 한쪽이 파멸할 관계라는 것도 알지만 일단은 지금의 가까운 관계를 즐기고 싶어한다.

리뉴얼판에서는 추가 특별 스토리가 추가됐는데, 루리와 아토리가 호텔에 처음 왔을 시점을 다룬다.

<회전목마의 그리운 풍경>
어김없이 황혼 호텔을 운영하던 어느 날, 부서진 회전 목마 머리를 한 어린 소녀가 호텔에 들어온다. 매우 소심하고 겁이 많은 듯한 소녀를 방으로 안내해 주고 얼마 뒤 소녀에게 방으로 와달라는 전화가 오는데, 메노우와 함께 객실에 가 보니 깜깜하고 방바닥엔 술병이 여러 개나 굴러다니는 데다, 무엇보다 방에 교복을 입은 열댓 개의 마네킹들이 외면하듯 전부 뒤돌아 서있는 객실 모습에 지배인은 방이 전체적으로 무섭다고 생각한다. 메노우는 일단 소녀를 식당으로 데려가고 지배인 혼자 잠긴 옷장을 조사하는데, 갑자기 덤프트럭이 벽을 들이박고 튀어나와 옷장을 날려버린다. 큰일날 뻔하긴 했지만 옷장이 부서진 덕분에 안에 있던 티아라와 드레스를 소녀에게 전해준다. 티아라에 써 있는 “RURI”라는 글씨를 보고 소녀의 기억이 돌아오는데, 생기 없는 얼굴의 루리가 나타난다.[84]
자신의 추억이란 게 고작 이런 거냐며 울분을 터트리는 루리를 잠시 혼자 있게 둔 후 돌아왔더니[85] 스스로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냈다. 하지만 현세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이대로 그냥 죽을 순 없냐고 질문하는 루리를 지배인이 주방에서 일하도록 한다. 루리는 반발하지만 여기서 일하면 시간을 급료로 받아 사고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여기서 일하기로 결정한다.
루리가 기모노 차림으로 갈아입는 사이 급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금기라고 한다. 이전 지배인도 그것 때문에 퇴출당했다는 듯. 하지만 지배인은 다른 금기면 몰라도 시간을 되돌리는 건 누구도 피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오오소토: 그게 무슨 헛소리야 어겨도 상관 없다고.[86] 그새 루리가 옷을 갈아입고 오고, 지배인은 루리에게 잘 부탁한다고 한다. 루리는 객실을 맘대로 꾸며도 된단 말에 방이 생기는 건 처음이라며 웃고, 지배인은 루리가 적어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돌이키지 않는 청년>
루리가 종업원이 되고 조금 지난 시점이다. 루리는 여전히 생기가 없지만 일만큼은 열심이며, 여러 모양의 수저들을 어떤 용도인지 몰라 대충 쓰는 걸 아까워한다. 그때 새로운 손님으로 해골 손 모양 눈가리개를 한 청년이 들어오고, 그에게 호텔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그 후 방을 같이 둘러보는데 청년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배인은 호텔 바깥에서 어떤 존재[87]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버지 때문에 눈을 감고 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 후 호텔에 돌아가자 신난 루리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어느새 눈가리개가 사라진 아토리가 루리에게 스푼 용도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가족사진을 보고 기억을 떠올렸다는 듯. 다만 생사는 아직 떠올리지 못했다.
사흘 후, 아토리의 객실 창문이 밤으로 바뀌었다. 아토리는 멀리서 전철이 이따금 지나는 정도만 보이는데, 지배인은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승강장에 서 있는 남자(오오소토)가 미는 듯한 동작을 하는 순간 방에 있던 아토리가 밀려서 창문 밖으로 떨어질 뻔했다. 그리고 지배인은 오오소토와 눈이 마주친다. 그러나 이게 아토리의 기억이라면 눈이 마주칠 리가 없을 터, 지배인은 누군가가 이것을 일부러 본인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아토리가 자신도 루리처럼 이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고, 지배인은 종업원이 되면 방의 변화가 멈춰버려 본인의 생사를 알아낼 방법도 없어진다고 경고하지만 아토리는 별거 아니니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에 지배인은 현세로 돌아가기 싫어하는 루리와는 다르지만 그도 참… 이라고 독백한다.
그날 이후 지배인은 맥주를 몰래 숨어 마시기 시작했으며 아토리는 지배인을 은근히 잡으며 메노우와 키리코는 이제야 호텔다운 호텔이 되겠다며 웃는다. 지배인은 한숨을 쉬며 종업원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푸념하고, 그 때 보라색 단발머리의 소녀가 호텔에 도착한다.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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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 1인 플레이 무료 모바일 게임치고 매우 준수한 스토리에 캐릭터들의 준수한 비주얼, 상당히 어려운 탐사 파트, 절망스러운 배드 엔딩 등 엄청난 게임성 때문에 2022년 구글 플레이 기준 4.6점이라는 엄청난 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놈의 티켓 사용량(...)과 초반의 미칠 듯한 발번역 때문에 저평가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92]
  • 게임 내 재화로는 스토리 진행에 직결되는 티켓과 스토리 외의 프로필, 갤러리 해금 등에 쓰이는 코인이 있다. 황혼 호텔의 챕터 길이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티켓은 매우 빠르게 소모되며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면 아무리 티켓을 잔뜩 쟁여뒀다고 해도 언젠가 다 털려버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재미있을 때 끊기기 싫다면 현질을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93]

    코인을 모아 사용하는 것도 이 게임의 중요한 사항이다. 티켓이 스토리 진행에 사용된다면 코인은 캐릭터 프로필, 갤러리, BGM 해금, 마이룸 대리청소 종(...) 구입 등 사이드 요소에 사용된다. [94] 또한 게임을 전부 플레이하면 코인을 사용하여 게임 개발 비화를 볼 수도 있다.

    티켓이나 코인 외의 현질 요소로 사이드 스토리 dlc가 있다. 황혼 호텔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감상할 수 있고 풀보이스에 의외로 플레이 타임도 길다. 작품을 끝까지 클리어하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면 추가 구입해도 만족할 것이다.근데 좀 비싸다
  • 여타 게임들과 같이 마이룸 기능이 존재한다. 여기서 쓰레기[95]를 청소하고 코인종업원 포인트[96]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쓰레기가 아주 많이 쌓였다면 헬퍼 기능을 통해 다른 호텔 종업원 SD 캐릭터들을 불러 청소시킬 수 있다.[97] 등장할 때마다 각자 대사를 읊는 건 덤.
  • 리뉴얼판에서는 마이룸 기능 이외에도 일 돕기캡슐 뽑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일 돕기 기능에서는 식당(아토리), 주방(루리), 로비(지배인), 바(메노우)의 일을 네코가 돕는다는 설정으로 해당 장소에 네코가 일을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 종료되면 코인과 종업원 포인트를 얻는, 일종의 탐색 보내기 시스템. 일이 끝나면 네코가 리액션을 하고 각 캐릭터도 SD형태로 나와 네코의 리액션에 반응한다. 루리가 매우 귀엽다 캡슐 뽑기는 일종의 컬렉션 컨텐츠로 코인을 일정량 써 가챠를 돌려, 스토리 외 CG를 수집하는 기능이다. 여기서 중복이 뜨면 피스 메달이라는 재화를 얻는데, 이걸로 피버 라이트, 헬퍼 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1] 해가 지는 땅거미와 날이 어둑어둑해져 사람을 분간하기 힘들어 그 사람에게 누구인지를 묻는 의미가 혼재되어 있다. 옛날부터 일본에서는 황혼일 때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자세한 것은 타소가레 참조.[2] 한국어 화자라면 바로 감이 오진 않지만 성의 한자로부터 작중 전개를 어느 정도 암시하고 있다.[3] 네코가 시도 때도 없이 찾는다.[4] 뭔가 간파당하거나 폭력을 당하는 장면에서 한 번씩 등장한다(...).[5] 마이 룸 스킨에서도 셜록 홈즈의 옷을 입고 있는 네코를 볼 수 있다.[6] 이상적인 연애관을 물어봤더니 팀을 만들어서 모두가 서로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 고 한다... 아토리는 10살도 차이 안 나는데도 네코에게서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 러브앤피스를 외치고 있다...[7] 대사1을 답변으로 듣고 보인 반응이다.[8] 여기서 말하는 싹은 원문에서는 모에를 의미한다.[9] 음악에 소질이 상당한데, 색소폰 연주가 특기이다.[10] 현세에서 도쿄의 호텔에서 총관리를 맡고있는 듯 하다. 오히려 황혼 호텔에서 일하는 건 대충 일하는 편이라고...[11] 제작 비화에서 히로인이라고 못박아줬다(...).[12] 네코가 대단하다고 하자 "전혀 그렇지 않아. 기쁘지 않아. 한 여자와 오래 사귀고 싶어."라며 침울해한다.[13] 사실 현재 네코가 고딩이라서 그렇지 8살 차이를 로리콘이라고 보기엔 조금 힘들다. 지금은 범죄지만(...) 그리고 본편보다는 본편 이후의 사이드 스토리에서 아토리의 네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연애 감정이라고 공인되지는 않았으나 일말의 여지가 있는 채로 끝이 난다.[14] 집이 매우 가난해서 생긴 버릇에 가깝다...[15] 성씨가 없는 것에서 혹시 메이지 유신 이전 시대 사람이라 성씨가 없는가 하는 의혹이 돈 적도 있었지만 이후 외전 스토리에서 단순히 가정사 때문에 성씨가 애매해져버려 표기되지 않은 것일 뿐 엄연히 현대의 사람임이 나온다. 엔딩 크레딧에서 밝혀지는 루리의 풀네임은 호조 루리.[16] 이는 한국어판 일본어판 둘 다 마찬가지이다.[17] 또한 리뉴얼판에서는 이 실력이 무려 현세의 호텔에서 일하는 아토리마저 호텔의 요리사에 어울리는 실력임을 인정하는 수준임이 밝혀진다. 여기서의 대화에 의하면 아토리도 내심 루리만큼은 선배 대접을 하고 있으며, 메노우가 애 셋 돌보는 거 안 힘드냐고 농담하자 루리 빼고 둘이라며 받는 수준.[18] 제작 비화에서 본인은 부정하고 있지만, 아토리에 대한 감정은 연애 감정이라고 나온다.[19] 일반적인 돈은 아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루리가 말하려 할 때 지배인이 끼어들어 밝혀지지 못했다.[20] 네코는 이 호텔이 멀쩡히 돌아가던 건 경쟁사가 없어서 그런 것일 거라고 확신하기도 하며, 이외에도 심심하면 지배인을 까고 지배인은 이에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 주 레퍼토리.[21] 리뉴얼판에서 메노우가 말하기를 지배인의 이런 평소 성격은 손님 및 종업원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고의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도 적잖게 있다고 한다. 외전편과 일부 엔딩에서 혼자 혹은 메노우와 키리코와만 있을 때는 호텔을 꾸리는 지배인으로서 나름 각 잡힌 모습, 그리고 마음 넓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진지한 모습을 먼저 접하고 그 다음에 지금의 모습을 본 루리나, 통찰력이 빠른 오오소토는 이 태도가 연기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다. 하지만 원래도 푼수끼가 없는 건 아닌 듯.[22] 호텔을 시작하고 10년 정도가 경과할 때부터 생긴 취미로, 그 전부터 함께 일하겠다고 나서준 종업원들과 추억을 잊어가는 게 아쉬워서 명단과 인형을 통해 기억을 간직하려 하는 것. 8장에서의 묘사를 볼 때 네코는 1028명째 종업원인 것으로 보인다.[23] 8장의 엔딩의 경우 주범(?)은 네코고, 오오소토를 죽이고 아토리를 지옥에서 빼낼 수 있게 해준 지옥의 열쇠는 키리코가 건네준 것이지 지배인의 행동이 아니라 그런지 이후로도 호텔과 지배인은 멀쩡히 존재하고 있다.[24] 매일 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몸단장을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쓴다. 뿔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듯.[25]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메노우의 성격이나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26] 스토리에서 네코가 증거품을 찾을 때 지배인의 방에서 메노우의 개인 물품을 발견한다. 그 외에 직접적인 묘사는 없으나 추측의 영역.[27] 리뉴얼판에서는 본편에서도 언급한다.[28] 하지만 본편 이후 메노우와의 대화에서 메노우나 키리코는 이쪽 세계에서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키리코는 그게 조금 과했을 뿐, 오히려 지배인의 사고방식이 특이한 편이라고 한다.[29] 처음 호텔을 발견했을 때는 본모습이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이 호텔에 오게 된 연유나 자신이 누군지를 기억해내면 본모습으로 돌아온다.[리뉴얼] 리뉴얼판의 성우[31] 2장 최후반부에 안도는 현실에서의 사인을 기억해내고, 다른 장의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현세에서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깨닫게 되었는데 사채업자들은 안도를 생매장하고 나서 당연히 죽었을 거라 여겨 가버렸지만, 안도는 놀랍게도 아직 숨이 붙은 상태였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정말 질식사할 테니 안도는 빠르게 체크아웃해 현실로 간다.[32] 참고로 팬지의 꽃말은 '나를 생각해주세요'이다. 오오소토의 상징체가 팬지인 이유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그의 과거와 심정을 꽃말로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33] 연쇄살인마인 것부터 제정신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에다가 소시오패스까지 겸비한 최악의 인간쓰레기이다.[34] 오오소토에게 줄 식사는 절대로 그녀가 가져다주지 않으며, 아토리나 네코를 통해 전달한다. 가끔 식당에서 있을 때도 절대로 단둘이 있지 않는 등 굉장히 경계한다. 나중에 가선 옷 소매에 식칼까지 숨겨놓고 있는 등 경계가 심해진다.[35] 과거사를 보면 꿈이었던 탐정으로서의 재능은 충만하다 못해 넘쳐난다. 일개 대학생이 도청과 미행을 수개월 이상 진행하기도 하고, 앨범을 이룰 정도로 많은 살인사건을 저질렀음에도 잡히기는커녕 이름도 특정되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범죄에 관한 지식도 뛰어나다는 뜻이 된다. 네코는 오오소토의 과거를 들은 뒤 동정하지는 않지만 만약 그가 부모의 기대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여 의사가 아니라 탐정으로 진로를 정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하기도 했다.[리뉴얼] 리뉴얼판의 성우[37] 실제론 황혼 호텔의 투숙객은 대부분 현세로 돌아가면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잊는다. 하지만 오오소토에게 속은 쿄코는 그 사실을 모르고 뛰어내렸다.[리뉴얼] 리뉴얼판의 성우[39]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에 취함[40] 이 스테이지는 티켓을 소비하지 않고 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스테이지다.[41] 게임 상에서는 소녀라고 표기된다.[42] 대사들도 "주변이 변하지 않아"라는 뉘앙스의 대사만 출력된다. 이마저도 걷다 보면 자동으로 출력되는 말이 사라진다.[43] 이때 이제 문명사회를 만날 것 같다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44] 참고로 표지판이 저렇게 쓰여진 것은, 본디 일본에서 2차대전 시기까지는 세로쓰기가 주로 쓰였고 가로쓰기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우횡서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45] 주인공의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지평선밖에 없던 공간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다.[46] 이 와중에 침착하다고 한 아토리의 말을 부정하며 엄청 놀란 상태라고 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바로 사과하는 아토리는 덤(...).[47] 여기서 독이 든 문어를 무시하고 안에 든 열쇠를 꺼내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걸 누르면 열쇠를 꺼내다가 문어에게 물리고, 독이 든 문어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으며 죽는(...) 엔딩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문어 어항 바로 밑에 독이 있는 생물 도감이 놓여있는데 표지가 바로 그 독문어다.(...) 가장 빠른 체크아웃[48] 여기서 추리에 실패하면 힌트를 대놓고 뿌려서 그럴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박꾼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도박꾼의 머리는 빠칭코 구슬 그대로인 채로 화가 나 잘 거라면서 둘을 내쫒는다.[49] 여기서 안도를 아토리에게 맡기고 다른 사람을 불러오는 선택지를 고르면 너무 늦을 거 같다는 추측대로 결국 아토리가 안도를 찾기 전에 매장된 안도의 숨이 끊어져 안도의 객실이 사라지게 된다. 지배인이 이에 여기서 죽으면 그저 현실에서 죽은 걸로 결론이 나게 되어 강제로 "체크아웃" 될 뿐이니 그렇게 신경 쓰지 말라고 네코와 아토리를 위로하고, 아토리도 네코도 진실을 눈앞에 두고 끝난 애매한 결말에 찝찝해하는 노말 엔딩이 나온다.[50] 여기서 틀린 아이템을 제시하거나 타임 리미트를 놓치면 오오소토가 그 틈을 타 네코를 살해하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51] 리뉴얼판에서는 루리뿐만 아니라 네코도 꼬맹이에 절구통 같은 몸매라고 까는데, 아직 어린 루리는 둘째치고 고등학생이라 더 클 일 없는 네코는 꽤나 콤플렉스였던지라 끼어들어 투덜거린다.[52] 오오소토는 그 퍼즐을 몇 초 만에 풀어버렸다. 머리가 좋은 건 확실한 듯.[53] 만약 퍼즐을 풀지 않고 바로 커플의 방으로 가면 토오루가 내려오려다가 바깥으로 떨어지는 루트로 가게 된다.[54] 오오소토가 이 점을 짚자 네코는 그걸 당신이 말해도 되냐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자 오오소토는 내가 더 정신병자인 게 맞긴 하다며 수긍했다(...).[55] 네코가 여기서의 기억은 현세에서 남지 않는다고 재빨리 정정하지만 오오소토의 말에 넘어간 쿄코에게는 들리지 않았다.[56] 리뉴얼판에 추가된 스테이지. 번외편이라는 이름답게 스테이지 수도 13개뿐이며, 추리 파트는 없고 수색 파트 하나뿐이다.[57] 오락실은 메노우가 꾸민 건지 그쪽에만 편중되어 있어, 그나마 일반적인 오락거리는 당구대와 다트뿐이며 나머지는 도박 물품들밖에 없다고 한다. 인터넷이 없어 생긴 폐혜 아토리가 네코와 루리와 같이 하고 싶었는지 당구랑 다트를 가르쳐주기도 했지만 둘의 취향은 아니어서 그만뒀다고 한다.[58] 몸무게가 네코 혼자서도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 의아해한다.[59] 아팠음에도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았는지 방에서는 응원 메세지 카드가 잔뜩 발견되기도 한다.[60] 그나마 피아노는 오오소토가 칠 줄 알아서 바에서 가끔 연주한다고 한다. 한번은 현세에서 피아니스트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호텔에 피아니스트가 많이 와서 피아노가 북새통을 이룬 적이 있다고 한다(...).[61] 무명이었다가 점점 인기를 얻으며 멤버가 계속 늘어 마침내 멤버가 365명이 된(...) 아이돌 그룹으로, 당연히 전체가 활동하지는 않고 사계절, 그 중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부에서 그룹을 나누어 활동한다고 한다. 네코가 응원하는 Autumn도 여기 중 하나. 다만 사계절 중에서는 제일 최약체 그룹이라고 한다(...).[62] 오오소토가 나중에 추측하기를 과식 후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과식으로 인해 토사물이 올라왔음에도 수면제 탓에 일어나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진단한다. 나중에 라디오에서 카네코의 부고 소식이 나올 때도 자살설이 논란 수준에서 그친 걸 보면 아마 이게 맞았던 듯.[63] 오오소토는 이후 자신은 아이돌은 좋지도 싫지도 않았는데, 네코 덕에 이제 아이돌 덕후는 확실하게 싫어졌다면서 깐다.[64] 트럼프를 가져와서 스피드로 승리한다. 오오소토도 성인 남성인 자신이 여고생에게 운은 몰라도 순발력으로 질 리는 없다고 여겼는지 승부를 받아들이지만 3전 3패로 완패하고 만다(...).[65] 네코는 이후 오오소토가 사라진 뒤 내가 범죄자로 보이냐며 자긴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하려다가 생각을 바꿔 미성년 음주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고민에 빠진다(...).[66] 여기서 한 번 더 부탁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추가로 티켓을 2개 더 써야 한다 아토리가 미련이 가득하다는 걸 들을 수 있다.[67] 아토리에게 한번 더 묻는 선택지를 골랐다면 이후 이 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68] 여기서 오오소토 이외의 인물에게 도움을 2번 요청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 카네코는 사망해 "체크아웃" 된다.[69] 만약 마지막 선택지에서 여기까지 왔으면 고의로 틀리는 거겠지만 사진 이외의 다른 물건을 제시하려 하면 네코는 말로 어떻게 위로해보려다가 실패하고, 라디오의 추모사를 가식이라고 치부해버린 카네코는 다음날 내게 남은 건 이것뿐이라고 자조하며 약이 가득 든 파우치를 안은 채 체크아웃한다.[70] 부딪혔다고 보긴 애매한게, 네코는 그저 길을 가던 것뿐이었는데 뒤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던 남자에게 추월 당하며 부딪힌 것이다.[71] 만약 여기서 아토리와 담당을 바꾸지 않는다면 '빈방' 엔딩이 열린다.[72] 네코가 센스가 이상하다는 것은 1~5장 내내 언급된 것처럼 네코의 입장에서는 "평범한 사복"이었던 옷이 오오소토의 입장에서는 "기발한 차림"이었기에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이었다.[73] 여기서 아토리에게 알리는 선택지를 고르면 "어서오세요 황혼 호텔에" 엔딩이, 모르는 척 하는 엔딩을 고르면 "데자뷰" 루트가 열린다.[74] 7장에서 밝혀지기를 자신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른 채로 호텔에 너무 오래 있으면 결국 자아가 무너지고 혼이 버티지 못해 무조건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 루리처럼 확신을 얻은 뒤라면 몇 년을 있어도 괜찮은 등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가능한 것은 아닌 듯. 다만 네코의 경우 살아있는 걸 안 뒤 기억을 잃은 경우라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75] 결말 부분에 나오지만 실제 의도는 따로 있다.[76] 만약 심문에 실패한다면 오오소토는 자기는 기대했는데 네코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대로 납치해서 자신의 비밀 방에 가둬버리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 자기 말로는 아토리를 먹기 전에 만약 잘못되면 큰일이니 연습 상대 비슷하게 쓸 거라고 한다.[77] 여기서 총을 쏘는 루트로 가면 "사살" 엔딩이 뜬다.[78] 지배인이 시인하기도 했고 키리코가 네코를 속일 때 썼던 말, 즉 "지배인은 원한다면 총 모양의 어떠한 도구를 써 특정한 인물을 저승 혹은 지옥으로 보낼 수 있다"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다만 그 방법이 지배인은 인간이 아니라 누굴 죽여도 지옥에 가지 않기 때문에 지배인이 직접 총으로 누군가를 쏘아 죽이는 것이었을 뿐. 즉 키리코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네코는 쓸 수 없는 방법이었다는 것만 빼고.[79] 외전에 의하면 현세에서 살아있는 경우에만 이런 시간을 내어준다. 죽은 사람의 경우에도 시간을 주기는 하지만 이 경우 죽었다는 결과는 바뀌지 않으며, 자신의 삶과 죽음을 돌아볼 기회만을 주는 듯.[80] 손에 보라색 매니큐어를 했다.[81] 덤으로 독백하기를 연수로 간 그 호텔에서도 많은 여자한테서 연락처를 받았지만 대부분 정중하게 거절하거나 무시해 연수가 끝나고도 연락하는 사람은 네코뿐이라고 한다. 네코는 별다른 흑심이 없어 편하게 대할 수 있고, 어째서인지 시선이 자꾸 간다는 생각을 하다 전화를 받는다.[82] 이 와중에 저번의 실패를 계기로 삼았는지 무기로 쓸 못 방망이와 지옥문 탈출에 쓸 줄사다리를 가져왔다. 어떻게 가져왔는가 하니 꿈에 나오라고 빌고 끌어안고 잤다고 한다(...).[83] 왜 하필 경찰인가 하니 딱딱한 일이니 네코 스스로가 엇나가지 않게 잡아줄 것이지만 동시에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일이라 재밌을 것 같아서. 아토리는 경찰에 대체 어떤 이미지가 있는 거냐며 어이없어한다.[84] 현재의 당차고 귀여운 모습의 루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85] 이때 지배인은 호텔 밖에서 어떤 존재에게 루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는다.[86] 지배인 본인과 메노우의 언급에 의하면 손님의 생과 사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면 추방당하는 것 같다. 지배인은 현세에서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그것도 "봉급"이라는 형태로만 주기 때문에 일종의 그레이 존에 있는 듯.[87] 루리의 생사를 알려준 것과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실체는 없고 바람 소리만 나서 지배인의 반응으로 그의 말을 예측해야 한다.[리뉴얼된로비] 현재 챕터 진행도에 따라 벽에 걸린 액자(사진), 소파에 앉은 사람 등이 바뀐다.[89] 스토리상에서 퇴장될 때 인물의 얼굴에 X자가 그어진다. 그리고 배드 엔딩을 보고 나서 홈으로 돌아가면 배드 엔딩대로의 모습이 나오며 그 뒤에 해피 엔딩이나 노멀 엔딩을 보고 홈으로 들어가면 바뀐 엔딩대로의 결과가 출력된다.[90] 심문 실패로 진입하는 게임 오버 엔딩은 보지 않아도 된다. 노말/배드 엔딩만 해당.[91] 네코는 머리에 하고 있는 리본, 아토리는 색소폰, 지배인은 불 모양의 액자이고 루리는 어머니와의 추억을 상징하는 회전목마, 안도는 도박 패, 키리코는 지옥의 해골들이 장식되어 있고 오오소토는 팬지 꽃, 히사네는 학교 모양의 액자, 메노우는 액자 위에 뿔 모양이 있다.[92] 참고로 SEEC 코퍼레이션은 이후 요츠메가미 -재회-라는 신작 게임을 냈다. 아예 유료 패키지 게임이 된 만큼 티켓의 사용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져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덤으로 번역기에 돌려 직역한 것 같은 번역과 싼티나는(...) 폰트도 해결되었다.[93] 리뉴얼 기준으론 초회차 클리어 시간제한이 사라진 대신 하루에 1개씩 500코인을 내고 열쇠를 교환할 수 있어서 늘어지고 루즈한 초~중반부에 열쇠를 모아 후반부에 몰아서 사용해도 열쇠가 남을 만큼 널널해졌다.[94] 코인도 현질로 사야 빨리 모아지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티켓에 비하면 선녀이므로 바로 현질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리뉴얼판에선 코인이 인게임 재화로만 들어가고 현질로 살 수 없게 바뀌었다.[95] 쓰레기 색깔로는 회색 금색 무지개색 순인데 무지개색이 가장 포인트가 쏠쏠하다.[96] 마이룸 레벨업을 위해 버는 재화. SD 네코의 아바타와 방 배경이 화려해지며 레벨업할 때마다 쓰레기에서 얻는 포인트 자릿수가 달라진다.[97] 나오는 캐릭터는 전부 랜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