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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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규 시즌
너무 예정에 없이 급하게 올려보낸 것 아니냐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안고 후안 소토는 당시 기준 메이저리그 최연소 선수이자 최초의 1998년생 선수로 2018년 5월 20일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8회 대타로 출장한 첫 타석에서는 에릭 괴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그리고 바로 다음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첫 선발 경기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로비 엘린의 초구를 밀어쳐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다. 이때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관객들의 커튼콜을 받은 것은 당연지사. 팀 역사상 홈런을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였으며 같은 팀의 브라이스 하퍼 이후 최초로 MLB에서 홈런을 기록한 10대의 선수. 이후 5월 29일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MLB 역사상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고의사구로 출루한 틴에이저가 된다.
또 특별한 기록이 만들어졌는데, 데뷔하기도 전에 홈런을 친 것. 이게 무슨 소리냐면, 소토가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5월 20일보다 1주일쯤 전인 5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가 6회 하프타임에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되었고, 이게 6월 18일 재개되었다. 그 사이 콜업된 소토는 4번 맷 애덤스 자리에 대타로 들어가서 6회 첫 타석에서 채드 그린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 이 경기 기록은 5월 15일자로 집계되므로, 이론적으로는 빅리그 데뷔 이전에 친 통산 첫 홈런이 되는 셈이다.[1][2] 하필 인기팀 양키스와의 매치였던 탓인지 각종 매체에서는 '소토가 데뷔하기 전에 홈런을 쳤다' 등의 재미있는 헤드라인을 뽑아냈다. 그러나 혼란을 우려한 나머지 공식 기록상에서는 이 홈런은 시즌 6호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이후로도 우/좌투수를 가리지 않는 타격능력과 K/BB가 1:1에 수렴하는 19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눈야구 능력까지 보여주며 타선에서 혼자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6월 13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첫 멀티홈런 게임을 작성. 양키 스타디움에서 멀티홈런을 친 10대 선수는 앤드류 존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 뿐이었다. 더불어 이 경기에서 홈런을 친 21세의 글레이버 토레스와 나이를 더하면 41세 48일로, 1887년 이후 홈런을 친 반대 팀 두 선수의 나이 합이 가장 적은 경우고 한다.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홈런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10대 선수가 됐다.
6월 한 달간 24경기 0.317/0.440/0.610 OPS 1.050 6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NL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7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는 3루타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소토는 1898년 지미 셰커드[3]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10대 선수가 됐다. 그리고 시즌 13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9세 선수 중 최다홈런 공동 5위로 등극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OPS는 무려 1.004가 됐다.
7월 한 달간 25경기에 출전, 0.299/0.398/0.526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2달 연속 NL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8월 1일까지 시즌 62경기에서 13홈런 36타점 43득점 68안타 0.309/0.415/0.559 OPS 0.974 wRC+ 158 등을 기록 중이다. 현재 wRC+ 158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50타석 이상 소화한 만 20세 이하 신인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8 개막 시점에서 가장 핫한 신인왕 기대주이자 유망주 랭킹 1위였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빅리그 데뷔와 동시에 6년 장기계약을 받은 기대주 스캇 킹거리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던 워커 뷸러 역시 부상으로 주춤한 가운데 2018 내셔널 리그 ROY 레이스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8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2안타 3볼넷 1타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하며 10대 선수 단일 시즌 최다홈런 부문에서 4위 켄 그리피 주니어[4]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9월 5일 기준으로 95경기 16홈런 54타점 타율 .298 출루율 .419 wRC+ 148 bWAR 3.1을 기록 중이다.
9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소토는 홈런 2개(시즌 18, 19호)를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소토는 단일 시즌에 3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10대 선수가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동시에 10대 단일시즌 홈런 순위에서 멜 오트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9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10대의 나이로 20홈런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되었다.
9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는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3도루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도루를 통해 리키 핸더슨(20세 241일)을 제치고 최연소(19세 325일) 단일 경기 3도루 기록 보유자가 되었고, 동시에 최초로 10대의 나이에 단일 경기 3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16경기 414타수 121안타 22홈런 77타점 79볼넷 99삼진 5도루 .292/.406/.517 fwar 3.7이다. 시즌 22홈런은 19세 시즌 역대 홈런 부문 공동 2위 기록이며,[5] 19세 선수가 400타석 이상을 소화하고 4할 출루율을 만들어낸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또한 10대 시즌 역대 OPS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ROY는 아쿠냐에게 돌아갔다.
[MLB스코프] 역사적인 출발을 한 후안 소토
[1] 실제로 메이저리그 기록 사이트들에서는 게임로그에 이 홈런이 5월 15일자로 처음으로 나온다.[2] 참고로, 약쟁이 본즈 역시 비슷하게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때 대타로 출전하면서 서류상 데뷔와 실제 출장일이 안맞는 케이스다. 또한 대타로 출전한 서스펜디드 게임 경기에서 결승타&결승타점을 올렸다.[3] 당시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4] 1989년, 16홈런[5] 1위는 토니 코니글리아로의 24홈런, 공동 2위는 브라이스 하퍼.